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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성

last modified: 2015-03-02 23:37:04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역사
3. 현대의 오사카 성
4. 기타


1. 개요

오사카에 있는 성. 히메지 성, 구마모토 성과 함께, '일본 3명성(名城)'중 하나다.

JR니시니혼 오사카환상선의 오사카성공원역(大阪城公園駅)이나 지하철 츄오선(오사카 시영 지하철) 타니마치4쵸메역, 모리노미야역이 근처에 위치해있다. 성 자체까지는 600미터 이상 떨어져있으니 좀 걸리지만 산책하기엔 딱 맞는 듯. 특히 봄에는 주변의 벛꽃 나무로 풍경이 절정을 이룬다.

참고로 일본의 성 중에서도 가장 큰편에 속하기 때문에 주위를 한바퀴 도는 것만 해도 지칠 수 있다. 오사카 성의 전시자료에 따르면 현재의 오사카 성이 에도 막부에 의해 상당부분 축소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정말로 축소되었다고 가정하면 실제로는 얼마나 컸을지 상상이 되질 않는다.

2. 역사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건설하여 자신의 거점으로 삼았었고 히데요시 사후에도 도요토미 히데요리와 도요토미 가에 충성하는 세력들이 거점으로 삼고 있었다. 그러나 도요토미와 도쿠가와가 격돌한 1615년의 오사카 여름 전투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승리하면서 성의 건물들은 소실되었다. 개중에는 도쿠가와 측의 화포 공격을 맞아 부서진 것도 있다.

에도 시대에는 일본 전역에 토목 공사 붐이 일었다. 이때 도쿠가와 히데타다의 명으로 1620년부터 1629년에 걸쳐 재건된다. 도요토미 가문의 성벽과 해자를 파괴하고 그 위에 새로운 석벽을 쌓아 옛 흔적은 사라졌다. 니노마루와 산노마루의 해자를 매립하면서 성의 전체 규모는 4분의 1 정도로 축소되었지만 원래 높이 약 40미터이던 천수각은 새로운 위치에 58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로 완성했다. 지금의 55미터 높이 천수각보다 더 큰 규모. 혼마루의 지반도 한층 돋워 더욱 웅장해 보이도록 했다. 이 정도의 대역사를 벌인 것은 오사카가 라이벌인 도요토미 가문의 중심지이기는 했지만 이미 서일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거대한 도시로 성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쿠가와 막부가 오사카 일대를 직할지로 만든 것을 보면 이러한 점이 더욱 분명해진다.

그러나 쇼군은 에도에 머물렀으므로 정치 무대에서 오사카가 부각되는 일은 없었다. 19세기에 무능한 막부 대신 천황을 받드는 존왕양이파가 서일본을 중심으로 세력을 얻으면서 다시금 떠오르기 시작했는데, 도쿠가와 이에모치는 조슈 정벌 도중 이곳에 머무르다가 사망했으며, 대정봉환 이후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오사카 성에 잠시 들어온 적도 있다.그러나 반대파를 피해 배를 타고 에도로 도망쳤다.

그 후에는 여러 번 화재를 겪어 수리를 해야 했으며, 결국 1665년에 낙뢰로 인해 천수가 소실되었다. 그 뒤로는 오랫동안 성이 재건되지 못하다가 근대에 와서 일본이 호황을 누리던 1931년에야1931년이면 쇼와 금융 공황에다 1930년 만철 적자 누적으로 일본의 불황이 정점을 찍었을 때인데? 철근 콘크리트로 재건되었다.토목 건설로 경기를 살리려는 시도였을지도

태평양 전쟁이 끝나기 직전인 1945년 8월 14일에는 근처에 건설된 병기창을 파괴하려고 한 미군의 공습으로 주변 건물이 홀라당 다 타버렸다. 그러나 천수각은 이미 철근 콘크리트라서 직격탄만 안맞는다면 두려울게 없었다(...)

3. 현대의 오사카 성

한마디로 지금의 오사카 성은 겉모양만 그럴듯하지 그 실체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엘리베이터까지 들어가 있다. 외관은 화려하지만 내부는 낡은 박물관이고 다소 유물내용도 부실하고 사진촬영도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차라리 주변에 있는 오사카 역사 박물관을 방문하고 오사카성은 외성에만 들어가서 구경할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유물들에는 거의대 부분이 영어로 병기되어 있고, 한글도 일부 병기된 유물이 좀 된다. 그러나 일부 한국인 정서에 거슬릴만한 유물이나[1] 도록은 영문판은 있는데 한국어판이 없다(...). 오사카 전투에 관한 전시물도 꽤 있는데, 특히 마쓰다이라 다다나오 부대가 사나다 유키무라의 부대를 향해 돌격하는 장면을 묘사한 병풍과 그 병품을 재현한 미니어쳐 작품이 유명하다.

그 외에도 구로다 나가마사가 그리게 했다는 오사카 전투 여름의 진 그림을 설명하는 스크린도 있는데, 한국인에게 생소한 일본 전국시대 말기 오사카 성 전투에 참전한 무장들의 그림을 하나 하나 확대해가면서 설명해 주는데다가 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 설명이 잘 되어있으므로 보는 맛이 있다. 이 그림에 대한 설명만 제대로 봐도 600엔이 아깝지 않다. 하지만 박물관의 특성상 설명이 느리게 지나가기 때문에 지루해서 지나가는 관람객도 많다(...)

외성 부분(공원)은 무료 입장이지만, 내성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 입장료가 600엔으로 14년 8월 환율로는 약 6000원 가량.[2]

일본의 진짜 성을 보고 싶다면 차라리 JR 신쾌속 타고 40분쯤 가면 갈 수 있는 히메지 성이나 조금 마이너하지만 더욱 잘 보존되어 있는 히코네 성으로 가자.[3] 최상층까지 올라가면 오사카 시내의 전망이 보인다 그러나 히메지성은 현재 공사중으로 입장불가 가까운 교토에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니조 성이 있긴 한데 니조 성의 천수각은 소실된 상태이므로 일본 성의 화려함을 감상하기엔 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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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8월말에는 오사카성 城灯りの景(しろあかりのえ, 등불축제)를 하는데 오사카성을 은은하게 비추는 서치라이트와 소원을 비는 등불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볼거리를 자아낸다. 또한 2010년부터 오사카 맛집 경연대회를 같이 실시하고 있는데 일본에서 맛의 고장으로 유명한 오사카의 유명한 맛집들이 모두 모여 맛 경연대회를 하기 때문에 꼭 참석해야 할 축제중의 하나라고 할수 있다.

4. 기타

고지라가 자주 때려부순다. 킹콩 대 고지라에서는 킹콩과 고지라가 사이좋게 때려부순다. 고지라의 슈트액터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 넘어져 오사카성을 부순 적도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재팬 타운에 가면 크기가 사람 키보다 크고 상당히 정교하게 재현된 오사카성의 모형을 볼 수 있다.

성 공원 내에 홀이 있어서 주요 콘서트가 자주 열린다. 단 오사카성 홀에서 가까운 역은 시영 지하철 나가호리츠루미료쿠치선오사카 비즈니스파크역.

명탐정 코난 2시간 스페셜인 <오사카 더블 미스터리, 나니와 검사와 타이코 성> B파트의 주 무대이다.[4]

세기말의 마술사에서도 나왔는데 한국판에서는 민속박물관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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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예를 들면 울산성 전투에서 노획해왔다는 조선 두정갑승자총통이라던지 도요토미 히데요시정유재란 지시 명령서라던지...
  • [2] 스룻토 간사이 패스를 제시하면 500엔이다. 2014년 이후 아베노믹스로 인해 100엔당 1050원도 안되는 상황이 지속되어 많이 싸진 편
  • [3] 단, 히메지성은 간사이스루패스로 갈 수 있으나 현재 공사중이라 성 내부로 입장 할 수 없으니 현 시점에선 굳이 갈 필요가 없다. 천막 쳐놔서 성 자체가 아예 안보인다. 히코네는 보존은 잘 되어 있지만 성 자체의 크기는 보잘 것 없는 편이라 실망할 수도 있고, JR 구간이라 쓸 수 있는 패스도 별로 없는데다 왕복 차비가 거의 4천엔에 달한다. 알아서 판단하자.
  • [4] A파트는 '나니와 검사' 사건이고, B파트는 '타이코 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