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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천국 불신지옥

last modified: 2015-09-30 15:02:38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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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의미
3. 비판
3.1. 발전형
3.2. 타협형
4. 개신교측의 입장
5. 왜 이 말을 하는가
6. 세계화(?)
7. 결론
8. 트리비아


1. 개요

개신교 소속의 간판만 걸고 설치는 광신도가 외치는 가장 기본되는 교리와 이 플래카드를 모토로 하는 자칭 '전도활동' 을 가리키는 일종의 대명사. '예수천국 지옥'이라면 반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겠지만...

사진에서 근거로 든 '요14:6(요한복음 14장 6절)' 은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라는 내용이며 '행4:12(사도행전 4장 12절)' 은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는 내용이다. 문맥적으로는 막16:16 (부활한 뒤에 제자들의 부족한 믿음을 책망하며) 믿고 세례를 받는 이들은 구원을 받을 것이요, 그렇지 않는 사람들은 단죄를 받을 것이다[1]라는 내용과 연관성이 있다.

이걸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고 해석한 것 자체가 이미 초월번역.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100보 양보해서 구원을 못 받는다고 해도 구원을 못 받는다는 것이 지옥 간다는 말로 연결되기는 참으로 힘들다.[2] 비슷한 예로 '100점 못 받으면 인생 망한다' 를 들 수 있겠다. 더 간단하게 말하자면 모 아니면 도, 흑백논리 등등 중도적 입장을 인정하지 않는 것.

기독교(가톨릭)가 강세를 보인 중세에 쓰여진 단테신곡에서도 예수를 모르는 이들은 천국은 아니지만 지옥은 더더욱 아닌 림보라는 곳에서 고통 없이 지내는 걸로 묘사된다. 그렇지만 연옥 교리가 없는 개신교에서는 당연히 그런 거 없다. 가장 확실하게 알아보려면 죽어보면 될 듯하다

2. 의미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며 '죄인은 지옥에 간다' 는 기독교의 교리가 있다. 즉,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지옥행인데 예수를 믿으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 여기서 얻어지는 과장된 결론이 아무리 선하고 착하게 살아도 예수 안 믿으면 몽땅 지옥행이란 뜻이다.[3] 예수의 존재도 알 수 없는 곳에 태어나면 강제 지옥행? 세종대왕님은 그렇게 지옥에 가게 되는데

사실 이 표어가 과격하긴 해도 근본주의 개신교의 정체성을 가장 화끈하게 보여주는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문구의 장점이라면 다른 종교의 표어보다 이해하기 쉽다는 것이다.[4] 또한 외부에는 대놓고 말을 잘 하지 않지만 한국 보수교단의 교인의 결코 소수가 아닌 대다수가 실제로 저런 생각을 하고 있다.
자유주의 신학 계열에서는 거부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그런 사람들은 언제나 소수이다. 마르틴 루터 이래 'sola scriptura(오직 성서)' 의 기치를 내건 개신교 계열에서 이걸 부정하면 그냥 이단되는거다.


위에서도 나와있듯이 근본주의 개신교의 정체성을 가장 화끈하게 보여주는 문장이라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인데 한국의 개신교 교파 중 이걸 부정하는 교파가 있는가를 생각해 보자. "예수를 믿음으로써 구원받고 믿지 않는 자는 지옥 가고 영혼을 구하는 전도행위는 가치 있다!" 하는 것을 부정하는 개신교는 없다. 결론적으로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라는 외침은 개신교 내부의 기본교리인 것이다. 단적인 예로 어린이 찬송가 중 마음 착해도 못 가요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라는 가사도 있다. 일반적인 개신교 교회에서도 어린 아이들에게조차 저렇게 세뇌 아닌 세뇌를 하는데 처음부터 비뚤어진 테크를 탄 사람들은 오죽하겠는가? (이에 대해 '신천지' 같은 이단 종파들이 주로 그렇다고 발뺌하는 경우도 있는데, 글쎄올시다...)

그런데 이는 단순히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 내 개신교인들 중 3천만 명이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 고 믿는다는 통계가 나와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걔네는 플랜카드라도 안 걸지

혹시나 해서 적지만 절대로 예수천국 佛神지옥이 아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 기준으로는 佛神도 이미 훌륭한 지옥행. 일부 개신교 신자들이 불신지옥의 '불' 자를 '佛' 자로 알고 '불교 믿으면 지옥 간다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실제로 초등학생들은 부모님이 교회에 다니냐 절에 다니냐를 놓고 싸우는 일이 빈번하다. 거듭 말하지만 불신지옥의 불자는 不자다. '예수를 믿지 않으면' 이 바른 해석.

3. 비판

자연히 타종교인들이나 무신론자, 그리고 다른 그리스도교인[5]들에게도 가장 욕을 먹는 교리. 저 말을 다르게 해석하면 '아무리 착하고 남을 위해 한평생 헌신하고 이웃과 국가와 세계의 복지 향상을 위해 뛰어도 예수를 믿지 않으면 여지없이 지옥으로 간다' 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애를 바탕으로 사람을 이끌어야 할 종교가 저렇게 믿지 않으면 너 지옥이라는 병맛 멘트를 날리는 게 얼마나 웃긴 일인가.[6] 더군다나 예수는 인간애를 가장 강조한 성인이다(...) 물론 저들의 행태를 보면 예수가 정말 성인이었는지 의심이 가기 마련이지만, 그 자신의 행적만 놓고 보면 예수는 무척 존경받기 합당한 분이셨다

여기에서 조금 더 보탠다. 목사들 중에서도 신도들에게는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고 가르치지만, 깊게 이야기 하면 죽은 후에는 어떻게 될지 정확히 모른다고 말하는 목사도 많다는 것도 참고로 하자. 즉 예수를 진심으로 믿으면 천국 가지만 예수를 믿지 않고 선하게 살려고 노력하거나 선하게 살은 사람의 사후는 어떻게 될지는 정확하게 모른다고 하는 목사들도 적지 않다. 굉장히 보수적인 교회 목사임에도, 믿지 않고 선하게 살려고 노력한 사람의 사후에 대해서는 캘빈주의자라고 해도 단정적으로 지옥간다고 하는 목사가 한국에서는 다수일 가능성도 많지만, 모른다고 말하는 목사도 많다는 것도 염두에 두고 비판하자.

"한민족을 구한 영웅 이순신, 성군 세종대왕개신교를 듣도 보도 못해본 사람들이 모두 지옥에 갔단 말이냐?" 하는 비판이 대표적이다. 헌데 성경 근본주의자들의 주장에 따른다면 로마서의 내용에 정말로 개신교를 듣도 보도 못해본 사람들은 죽고 나서 심판대에 올라 일정한 잣대에 의해 천국과 지옥행이 결정된다는 결론이 나온다.[7] 다만 이러한 결론도 받아들이기에 힘든 것이, 개신교를 알게 되었는데 믿지 않으면 무조건 지옥행인가?라는 의문, 즉 알면 지옥에 가는 개념인식 재해?인가?라는 의문도 충분히 제기할 수 있기 때문.

쉽게 말해 이 문제에 대한 근본주의 개신교와 다른 기독교 종파들의 차이는 믿음이 구원의 절대적인 요소냐? 아니면 곧이곧대로 해석한 결과인가?의 문제. 이러한 차이점은 근처의 개신교 목사와 가톨릭 사제 등에게 물어보면 차이가 있는데, 목사의 경우에는 '믿음이 없으면 결국 구원받을수가 없다'이고, 사제의 경우에는 '그 사람이 믿음이 없었다고 해서 지옥으로 가는건 아니다'라는 답을 해준다.

개신교에서 하라는 것은 따지고 보면 예수와 야훼에 대한 믿음을 제외하면 다 '하면 좋은 것' 이다. 참으로 믿는다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이 개신교를 꿰뚫는 진리이기 때문에 안 해도 믿음만 참이라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어떻게 보면 위험한 해석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개신교 신학자들이 내린 결론은 '정말 하나님과 예수를 믿는 자라면 그는 선한 자이기 때문에 안 할래야 할 수가 없다' 는 것. 하지만 이렇게 놓고 보면 가톨릭과의 차이점은 단순히 자유의지의 존재여부 밖에 없어진다(...). 사실 '예수천국 불신지옥' 은 꽤나 복잡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단순화한 것이라고 봐도 좋다. 어쨌든 이 때문에 다른 그리스도교 종파들은 이 표어를 무식하다고 깐다.

사회정의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있어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이들은 사회정의보다 개인신앙을 우위에 놓는 해당 표어 같은 개신교의 교리 때문에 일부 개신교인들이 비윤리적이고 반사회적인 행각을 벌이는 것에 대해 무신경해지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저들이 '개신교' 라는 명함에 거침없이 먹칠이나 해대기 때문에 제대로 선교 활동하는 제정신 박힌 개신교도 입장에서도 여러가지로 민폐.

도덕적으로 지탄을 받는 개신교[8] 목회자들의 행각이 뉴스 언론 매체를 통해 지겹도록 나오는 현실에서 착하게 사는 '세상 사람들' 은 지옥 가는 반면 아무리 망나니짓을 해도 믿음만 있으면 천국 간다는 논리가 분노를 사게 만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 [9]

서울특별시에서는 종로나 명동, 남대문 쪽의 번화한 거리에 이 표어를 단 깃발을 들고 흰 헬멧을 쓰고 라디오로 전도 테이프를 틀면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목격할 수 있다. 여러 교회에서 나온 이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이런 방식으로 전도하라는 소명을 주셔서 활동하고 있다'고 자신들의 전도 동기를 소개한다. 문제는 이 사람들의 전도 멘트. 차라리 확성기로 외치는 것은 그냥 지나치면 그만이지만 접근하면서 전단지를 돌리는 경우 '예수님 안 믿으면 지옥갑니다', 심한 경우는 '안 믿고 세 발자국만 걸어가면 벼락 맞아 죽어서 지옥갑니다' 라고 하기까지 한다. 그럴 때는 세 발자국 걸어간 뒤 아무일 없다고 해주자 과연 이런 방식이 그들이 노리는 전도의 효과와 얼마나 부합되는지 의문. 물론 개인의 신앙 차원에서 개신교를 받아들이지 않는 비개신교인들을 보면 안타까워서 저렇게 열정을 쏟는 것으로 좋게 해석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행인들에게 민폐 그 자체가 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 전도의 목적이 한 사람이라도 더 개신교로 인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면 이 표어는 차라리 안 쓰니만 못한 역효과를 내는 문구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외치는 분들을 만나면 친히 만나서 사도 바울이 했던 말을 논해보거나 누가복음에 나와있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이야기를 해도 좋을 것이다.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는 아래의 누가복음 10장에 잘 나와있다.

율법학자: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예수: 율법서엔 어떻게 적혀있더냐?
율법학자: 하나님을 받들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 고 되어있습니다.
예수: 그럼 그대로 하면 된다.
율법학자: 그럼 누가 제 이웃입니까?
예수: 누군가가 길가에서 강도에게 습격당해 중태에 놓여있었는데 사제가 이를 보고 지나쳤고 레위인[10]들도 그를 보고 지나쳤다. 그러나 이방인인 사마리아인이 이를 보고 위태로운 사람을 데려가 치료해주고 돌보아주었다. 누가 상해를 입은 자의 이웃이었느냐?
율법학자: 사마리아인입니다.[11]
예수: 너도 그렇게 하여라.

(사마리아인을 이웃으로 삼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사마리아인이 되란 이야기다.)

이웃이 될 수 있는 이방인, 즉 다른 사람을 사랑하라고 했지만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란 문구와 그들의 행위는 사랑이라기보다는 앞서 말했듯이 민폐다.

이들에 대한 평가는 내한하는 외국의 유명 목사들의 일반적인 인터뷰로 정리하겠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사랑을 강조하셨다.
비록 다른 종교라 할지라도 그들을 끌어 안아야 진정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자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천국 불신지옥은 예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이단이다.
 
물론 개신교 내에서의 신앙 입문담[12]을 보면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사람들을 처음에는 미쳤다고 비웃었지만 '얼마나 대단하길래 저런 조롱과 욕을 견디면서 외쳐대는가. 한 번 교회에 나가볼까' 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긴 하다. 과거 이러한 입문담들[13]은 보수적 개신교회가 이러한 막무가내식 전도방식을 고수하게 만드는 힘이 되어왔다. 따라서 현 개신교계에서는 이러한 극렬 전도자들에 대해 '개인의 신앙 문제일 뿐' 이라고 하면서 주변에 끼치는 누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오히려 이런 노방전도를 못하거나 말리는 요즘 개신교인들은 열정이 죽은 껍데기라고 표현하며 노방전도자들을 물질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옹호하는 것이 보편적 상황.

문제는 그렇게 여기는 행태가 전혀 바뀌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신도가 줄어들수록 더더욱 이래야 늘어난다고 여기는 이들도 많다. 해외 나가서도 저러는 이들이 많은데 일본과 미국에서 한글과 영어 및 일본어로 저러고 다니는 이들도 사진이나 목격담으로 인터넷에 올라오곤 한다. 아니 사실 일본에서는 외국어를 몰라도 가능하다. 한인 밀집지역인 '신오쿠보' 는 한인민박이 많다 보니 한국 여행자들이 꽤 많이 가는 곳인데 전철역에서 나오면 '한국에서 오셨어요?' 또는 '얼마나 있다 가세요?' 등 동료 여행자처럼 접근해서는 '계시는 동안 우리 교회 나와보세요' 식으로 나오는 일본 유학생들이 있다. 실제 개신교인이라도 돈 들여 간 데서 그럴지는 의문이며 기껏 돈 들여서 유학 보내줬더니 한창 공부할 시간대인 평일 낮에 그 짓을 하고 있다. 알제리아르메니아 같은 나라에선 한국인은 선교 요주인물로 블랙리스트에 올라와 있다.

반면 진보적인 목사들은 이들을 '대형교회와 보수주의의 상징' 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많은 종교 전문가들 역시 이들의 열정은 인정하지만 그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데 의견을 함께한다. 인터넷에선 "XXX(범죄자 이름)도 예수 믿으면 천국 가나요?" 하는 반박이 종종 있으며 한 기사에서는 "이 세상의 온갖 죄는 다 지었으면서 예수를 믿었다는 이유만으로 천당에 간다면 그런 사람들 모이는 천당에는 가지 않겠다" 하고 통렬하게 비판한 경우도 있다. 사회는 여럿이 함께 살아가는 곳임을 고려할 때 뭔가 문제가 있는 행위임을 부정할 수 없다.

개신교 입장에서도 절대 해선 안 될 말이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자신들이 그렇게 숭배하는 예수를 단지 자기 안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죄가 없다 한들 지옥에 보내버리는 피도 눈물도 없는 존재로 만들어 버린 거다.명예훼손? 자기들만 이 사실을 부정한다. 물론 그들은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안 믿으면 지옥가니까 예수를 믿는다는 사람들이 예수에게 진정으로 공경심을 가지고 있는지도 의문스럽다.

참고로 이걸 좀 더 심화 발전시키면 구원파가 된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한국의 근본주의교단이나 구원파나 별반 차이가 없다고 보기도 한다. 뭔 짓을 해도 예수만 믿으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나 구원받았다고 스스로 깨닫기만 하면 되는 것이나 그게 그거니까.

3.1. 발전형

예수천국 불신지옥이 개신교를 믿지 않는 타인들에게 적용되는 법칙이라면 개신교인들에게 적용되는 발전형 논리도 존재한다.

  1.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
  2. 그런데 어떤 개신교인이 전도를 하지 않고 개신교를 열심히 믿었고 또한 선행도 충실히 쌓았다.
  3. 그 사람이 죽어서 심판을 받게 되었다. 근데 그 개신교인은 지옥행.
  4. 그가 지옥에 간 이유는? 전도를 안했기 때문.
  5. 왜 전도를 안하면 지옥에 가는가? 타인들을 지옥에 보내지 말아야 할 의무가 개신교도에게는 있는데 남들에게 전도를 하지 않음으로써 그들이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몰랐고 이 때문에 개신교도 아닌 사람들은 지옥에 가게 된다. 이는 전도를 하지 않은 개신교도의 탓이기 때문. 너네들이 전도를 하면 예수 몰라서 천국 갈 사람들이 지옥에 가잖아 개새끼들아. 무슨 다단계 피라미드도 아니고..... 사실 전도왕은 다이아몬드 회원을 일컬는 말이라 카더라

한 마디로 줄이면 아무리 선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한 개신교도라도 전도 안하면 지옥행 티켓 예약이요 이런 이야기다. 이쯤 되면 종교가 아니라 무슨 다단계 판매인 듯. 물론 제대로 들어가면 이 역시도 말도 안되는 논리임을 알 수 있다. 흠좀무.

에베소서 2장 8절과 9절에는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즉 착한 짓, 나쁜 짓, 전도 등의 행위로 천국이 결정되는 게 아니라 믿음으로 천국에 가는 것이다. 발전형을 제시한다면 높은 확률로 이단이거나 개신교 교리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교인일 수 있다. 구원은 전도 횟수와 성과랑 아무 상관이 없다.

최고 막장 진화형은 우리 교회에 오지 않으면 지옥 갑니다. 이쯤 되면 같은 개신교인이고 뭐고 없다 구원파?

3.2. 타협형

일부 개신교인들은 위의 문제들을 인식했는지 몇 가지 한정 조건을 걸었다. 무엇보다 말도 안 되는 것은 예수라는 이야기도 접해보지 않은 일부 인물들까지 몽땅 지옥을 간다는 논리를 수정한 것이다. 즉, 예수라는 이름을 접하지 않은 상태의 사람만이 예수를 믿지 않아도 지옥을 가지 않는다는 논리. 이런 타협형은 예수라는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이 이 세계에 많기 때문에 그들에게 이러한 죽음의 단어 복음이 모두 전파되는 순간 말세가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예수라는 단어를 한 번이라도 들은 인간은 믿지 않으면 지옥이라는 것이 되는데, 이것 또한 말도 안 되는 논리이다. 그러면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아무도 지옥을 안 가겠네?

오죽하면 이런 일화가 전해질 정도.

이누이트 족 : 내가 신이나 죄악에 대해 몰랐다면, 난 지옥에 가야 되는 거요?
성직자 : 아뇨. 모르셨다면야 지옥에 가진 않죠.
이누이트 족 : 그럼 왜 나한테 그걸 알려준 거요?

이누이트찡 지못미 난 천국 갈게 넌 지옥 가

사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예수를 한번도 접하지 않은 사람에 대한 언급은 성경에도 명확하게 나와있지 않아서 확실한 것은 알 수 없다. 개신교 내에서도 아마 그의 행적을 보고 하나님께서 구원을 결정한다는 사람도 있고, 모조리 지옥행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모른다.

4. 개신교측의 입장

일단 개신교도로서 예수를 믿는다면 저 말을 부정할 수가 없으며 오히려 이게 그르다고 한다면 모든 개신교도들은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어찌 보면 부모 욕보다 더 심한 욕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개신교와 천주교가 구원에 대해서 다른 입장을 가지게 되는 근본 교리이기 때문이다.[14]

개신교의 기본은 "모든 인간은 죄라는 빚을 졌기에 지옥으로 떨어져야 하지만 예수가 그 빚을 대납해 주었으므로 그 분이 빚독촉에서 벗어난 모든 사람의 왕이 된다[15]" 이기 때문이다. 즉, 이런 교리 하에서 예수를 믿지 않는다는 것은 "난 빚진 적 없다, 따라서 예수가 내 빚을 대납해준 적도 없다" 하는 입장이 되고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던 죄의 대가로 지옥에 가게 된다는 과정으로 이어진다.[16]

이러한 인과관계에 따라 예수에 의해 죄가 대납되었음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 기존의 빚은 그대로 남고 그 위에 인간의 노력으로 아무리 선행을 쌓는다고 해도 죄값을 지옥으로 치를 수밖에 없게 된다는 교리로 이어진다.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의로움' 은 개인의 선악이 아닌 이러한 인정과정, 다른 말로 믿음에서 비롯된다는 '이신득의(以信得義)' 교리는 여기에서 나온다. 물론 이 믿음 이후에 행동의 선악이 어떤 영향이 있느냐는 해석의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성경 안에서 해석하는 한 예수를 이미 알고도 부정한 사람이 지옥을 피할 방법은 없다.[17]

물론 아예 예수를 모르고 죽은 사람이 어떻게 되느냐는 논쟁도 가능하지만 진짜로 신이 존재한다면 그런 사람들도 모든 이가 납득할 수 있을 만한 판단기준으로 처리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게 된다.[18] 적어도 이 항목을 볼 정도의 사람이라면 그런 쪽으로는 해당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안녕하세요. 언젠가 죽을 여러분" 과 마찬가지로 듣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표어인 데다 무리를 해서라도 교리를 확장할 필요가 있는 일부 사이비 종교에서 남발했기 때문에 지금은 이토록 까이는 여덟글자가 된 것이 아닐까.

결론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표현의 방식에 차이가 있을 뿐이지 근본 교리는 과격한 광신도나 평범한 개신교도나 다른 것이 없다. [19]사후세계에 대해서는 죽지 않고서야 알 길이 없기 때문에, 전능하고 자애로운 신이라는 분께서 창조물들이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믿지 않았다고 지옥에 보낸다는 논지를 합리화시킨다는 게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판단은 현세 기준으로는 각자 알아서 판단해야 할 듯. 전지전능하고 자애로운 분이 그렇게 쪼잔한 분이라면 사후세계도 별로 행복한 곳은 아닐 것 같다. 폐쇄적인 성향이 많은 이슬람교도 알라를 믿지 않았다고 지옥간다는 개소리는 안하는데? 외계인들은 무조건 지옥행일듯

5. 왜 이 말을 하는가

결론적으로 이렇게 배웠기 때문이다.

국내 개신교 교단 중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부정하면 이단으로 낙인찍힌다.[20] 즉 정상적인 개신교는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인정하고 이것이 곧 교리인 고로 이들을 막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예수쟁이들도 교회 출석하는 교인이다.

여담으로 명동에 자주 출현하는 무리는 인근의 영락교회 소속 신자가 섞여있고, 영등포 인근에 출현하는 무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신자와 대다수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분류한 성락교회 소속 신자가 혼재되어 있는 실정이다. 일부 이단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6. 세계화(?)

미국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번역한 JESUS=HEAVEN, NO JESUS=HELL 이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 행진을 벌여 국제적 망신을 샀다. 관련기사

그로테스크하기도 하지만 관점을 바꾸면 시리어스 코미디적인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7. 결론

하여간 개소리다. 같은 개신교인이 보더라도 쪽팔려 죽을 일이다. 이런 행동은 전도가 되기는커녕 방해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어쩌면 개신교에 대한 지능적 안티일 수도... 해외에서만 해도 당장 국제망신에 다른 선교사들까지 추방시키니 할 말을 잃게 만든다.

그것이 과연 올바른 종교의 모습인지는 스스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당장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는 것은 쉽지만 그 뜻대로 제대로 사는 것이 과연 쉬운 일인지, 그리고 같은 죄인인 입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너 지옥 간다 고 감히 정죄하는 것이 그 가르침에 맞는 것인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 당장 마태복음의 산상수훈 장면을 보더라도 '남의 눈의 티를 보기 이전에 자기 눈의 들보(기둥)을 빼어 버리라' 는 얘기가 나온다. 쉽게 말해 다 같은 죄인인데 남한테 뭐라 하지 말고 너나 잘하세요

개신교는 원 뿌리가 가톨릭이 성경에서 멀어져서 세속화된다고 비판하면서 떨어져나간 종파이기 때문에, 성경구절 하나하나에 과도하게 맹신하고 곧이곧대로 해석한 결과물이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고 봐야한다.[21]

무엇보다. 무조건 예수믿는다고 구원받는건 아니라고 예수 스스로 말했던 것을 기억하자.
"나더러 '주님, 주님'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말하기를 '주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또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까?' 할 것이다.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분명히 말할 것이다.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물러가라.'"
마태복음 7장 21~23절.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불법을 행하는 자들 중에는 일반성도들 말고 목사들도 포함된다 카더라

또한 성서비평학적으로 바라보면 이 복음전도를 하라고 하는 성서의 내용은 예수가 직접 언급한 것이 아니라 성서의 편집과정에서 후대에 가필되거나 추가된 부분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보는 것이 대체적인 성서학자들의 견해이다. 예수가 직접 명령했으니까 이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개소리라는 것. 물론 가필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구절이 쓰레기가 되는 것은 아니다. 비록 저자와 편집자의 개성이 성경에 반영되었다고 하지만, 그리스도인이라면 그 안에 내제되어있는 초월적인 구원의 논리와 성령의 영감을 생각하며 읽으면 그만이다. 즉 저자가 원래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생각하며 읽어야한다. 문자 하나하나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youtube(A1s0NnzRBxE)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해당 내용으로 다루었다.
저거는 자유주의자들의 왜곡이다

8. 트리비아

특유의 사자성어 같은 운율과 리듬감 덕에 여러가지 베리에이션이 등장했다. 예를 들어 뇌충천국 불신지옥 / 김밥천국 불신지옥 / 솔로천국 커플지옥 등등... 근데 솔로천국 커플지옥은 옳은 소리다

최근에는 '예수천국' 문구가 빠진 업그레이드판 불신영원지옥 도 서울 시내에 나타나고 있다.

이말년이말년 서유기에서 대승 불교부처열반 불신지옥이라는 팻말을 들고 전도하는 모습으로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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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다만 마가복음 16장은 후대에 첨가된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
  • [2] 구원을 못 받는다는 소리는 안 했지만 단죄한다는 소리가 나왔으므로 좋은 꼴은 못 보는게 정해져 있다(…).
  • [3] 다른 해석도 있다. 예수를 믿지 않고도 착하게 살면 천국에 갈 수 있지만 사람이 살다 보면 죄를 안 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예수를 믿어야 죄를 짓더라도 죄를 용서받아 천국에 간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죄를 정당화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발뺌하지만.
  • [4]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이나 '나무묘호렌게쿄(남묘호랭교)' 같은 말이 뭔 뜻인지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 [5] 가톨릭, 정교회 등
  • [6] 어린이들이라도 다소 생각이 있는 편이면 이런 병맛 나는 교리에 반발심을 가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어린 시절 남들 따라 교회 다녔다가 이따위 정신나간 교리에 반발을 품고 스스로 교회에 발을 끊은 이들도 있다.
  • [7] 성서의 해석문제는 옛날부터 논쟁거리였다. 다만 과거에는 이를 곧이곧대로 해석하는 성향이 강했으나 지금은 예수가 강론을 할때 비유적으로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성서 역시 비유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곧이곧대로 해석하면 안된다는 견해가 늘어나고 있다.
  • [8] 물론 다른 종교인들도 많긴 하나 개신교의 비중이 크다고 아니할 수 없다.
  • [9] 개신교 신자들은 이렇게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악행을 일삼는 자들은 애초에 제대로 믿고 회개한 사람들이 아니라고 해석한다.
  • [10] 레위인은 대제사장의 가문을 포함한다. 굳이 제사장 집안이 아니더라도 일단 이들은 성직자나 해당 관계자의 일을 하였고 유대 민족들 중에서도 가장 큰 위치에 놓였다. 참고로 현재 유태계 사람들중에 Levy, Levi, Levine의 성을 가진 사람들이 이 레위인들의 후손이다. 레위인은 계율상 시체에 닿으면 밥줄이 끊기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일화의 곤경에 처한 사람은 "아직 죽은 사람이 아니다".
  • [11] 고대 사회는 땅에 신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유대인들은 유대인만 유대교를 믿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별종들이고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이 사는 땅에 살기 때문에 유대교를 믿은 사람들이었다. (솔직히 유대인들의 인종차별은 좀 쩐다.)
  • [12] 성경을 비판하려고 연구하던 과학자들이 도리어 은총을 받아 독실한 기독교인이 되었다, 어느 스님이 모든 것을 버리고 평생을 자기 수련에 마치고 죽기 직전에 한 유언이 자기 죄가 아직도 "수미산보다 크구나" 하고 말했다는 이야기 등등 여러 버전이 난무한다. 당연히 대부분은 뻔한 거짓말.
  • [13] 어디까지나 과거 이야기이다. 1970년대, 80년대 초만 해도 지방에선 수십만 명의 공동 개신교 집회가 여러번 벌어졌을 정도다. 참고로 광복 이후 전국의 개신교도가 채 100만도 안 되었던 것이 겨우 50년 사이에 무려 10배가 넘는 1000만 명(1995년 통계청 조사)에 달했을 정도로 한국은 단기간에 개신교도 수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폭발적이었기에 이런 입문담이 꽤 많았다. 그러나 이후로 갈수록 개신교도 수가 줄어들면서 2005년 통계에선 900만 이하로 내려갔다. 자업자득
  • [14] 천주교에서는 과거부터 '림보' 라는 개념을 통해 불신자나 신의 존재에 대해서 알지 못했던 자들에 대한 사후세계 장치를 설정했었고 현대에 들어서는 믿음이 없다고 구원이 절대 불가하지는 않다고 가르친다. 이건 개신교 측에서 말하는 대로 착하게 살면 구원받는다는 단순한 행위구원론이 아니라 좀 더 복잡한 측면으로 접근해야 할 신학적인 내용이다. 쉽게 말하자면 구원은 하느님의 영역이니 그 분께서 알아서 할 것이라는 뜻이다. 다만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지 않고 단순히 자력으로 천상에 들어가는 것은 자신의 행동과 믿음을 병행하여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가르친다.
  • [15]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로마서 3장 23~26절, 개역개정판)
  • [16]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요한일서 1장 8절·10절, 개역개정판)
  • [17] 천주교에서는 연옥이라는 교리를 통해 여기서 타협점을 찾으려고 한다.
  • [18]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로마서 2장 14~15절, 개역개정판) 근데 가슴에 손을 얹고 자기가 평생 양심에 한 치도 어긋나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있냐가 문제다
  • [19] 다만 차이라면 저걸 타인에게 무작정 강요하는지, 아니면 개인적으로 믿기만 하고 잘 드러내지 않는지에 대한 것이다. 즉 흔히 말하는 예수쟁이와 정상적 기독교인의 차이.
  • [20] 개신교의 근본 교리는 '구원의 척도는 오직 믿음뿐이다'이기 때문. 애초에 개신교가 천주교와 분리된건 당시 천주교가 부패한 측면도 있지만, 구원에 대한 해석 논쟁 문제도 있었다.
  • [21] 공관복음서에도 나와있듯이 예수는 강론을 할때 항상 비유적인 표현으로 말했고, 예수 스스로가 자신이 비유적으로 강론을 하는 것을 인정했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도 말한적이 있다. 이것으로 유추했을때 성서의 내용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건 중세시대에나 통할 방식, 아니 중세만도 못한 해석방식이다. 중세에는 적어도 성경이 유기적영감으로 쓰여졌다는 신학적 노선도 존재했고, 초창기 그리스도교의 성인인 아우구스티노 역시도 그렇게 주장했다. 당장 예수의 강론을 비유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상당히 위험한 내용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