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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랜디

last modified: 2016-05-11 07:16:15 Contributors

Edward Randy (エドワードランディ)
수출판 제목은 The Cliffhanger: Edward Randy


↑244만 영상

1990년 데이터 이스트에서 개발, 발매한 아케이드용 횡스크롤 액션게임

해외판의 제목인 클리프행어는 주인공 에드워드 랜디가 사용하는 끝에 다이아몬드를 넣은 채찍의 이름이며 게임 내 연출로 보면 그야말로 엄청난 절삭력을 가지고 있는데 적이 타고있는 보트나 차량 같은 거대한 물체를 간단히 두 동강 내 버릴 정도이다. 그런 주제에 잡병은 못 잘라내는 이상한 무기 무기부터가 채찍을 사용하는데다 주요 적들이 나치스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한 것과 게임 내 여러 연출을 보면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게임으로 보인다.

8방향 레버와 2개의 버튼을 이용하여 주인공 에드워드 랜디를 조작하는 것을 기본으로, 레버를 입력하는 방향과 공격 버튼을 조합하여 최대 8방향으로의 채찍 공격이 가능하며 채찍을 게임 내 특정 배경 물체에 걸고 마구 회전하는 공격도 가능하다. 해당 동작 중엔 완전무적 상태이므로 사용 가능한 장소를 잘 파악해 두면 게임의 진행이 편해진다.

총 7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잔기 개념은 없는 대신 라이프제를 채택하였다. 물론 라이프가 0이 되면 게임 오버가 되는 구조이며, 2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참고로 본 게임의 라이프제가 특이한게 있다면 이 게임에서 라이프는 곧 점수랑 연계되다보니 남은 라이프 = 현재 획득한 점수가 되어버린다. 따라서 적의 공격을 받아 대미지를 입게 되면 자연히 점수가 감소하며, 플레이어의 점수가 0점이 되면 게임 오버가 된다. 이 때문에 하이스코어는 게임 종료시점에서의 스코어가 아니라 가장 높은 점수를 보유하고 있었던 시점의 점수가 하이스코어로 집계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역으로 말하면 스코어링 하라면 입다물고 노대미지에 가까운 패턴을 짜라는 소리로 해석할 수가 있다.

한마디로 무지 어려운 게임.(...) 위에 있는 244만 영상만 보면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 않을 것 같지만, 움직임이 느린건 둘째치고 구조물의 움직임을 예측하기가 쉽지가 않고 "추락사" 가 정말 잘 일어나는 것이 어려움의 벽 중 하나.(...)[1]

보스들 체력이 특이하게 숫자로 표시되며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패괴마인의 체력은 정말 크고 아름다운 수준인데, 최종 스테이지 바로 전에 싸우는 보스의 체력이 525000 정도인데 패괴마인은 그 수치의 10배가 넘는 82750000 이나 된다. 그가 최후에 폭사하는 모습을 보면 인조인간으로 보인다.


수출판과 일본판이 스테이지 구성이 다른데, 일본판에선 1스테이지 제목부터 갑자기 클라이맥스? 이며 영문도 모른 채 복엽기에서 왠 모덴군스러운 녀석들과 대판 싸우는 전개로 시작되고 클리어하고 나서야 왜 저런 녀석들과 싸우게 된 것인지를 회상하는 신을 보여줘 이해를 시켜주며 이후 해외 기준의 1스테이지인 보트 액션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대로 최종 스테이지까지 가서야 처음에 보여줬던 스테이지가 최종보스와의 싸움 바로 전 스테이지였다는 것이 드러나는, 정말 클라이맥스 장면이었던 것이 밝혀진다. 참고로 최종 스테이지 제목은 역시 클라이맥스?(...) 이다. 시대를 앞서간 근성체

스토리 전개가 은근히 깨는데 아마도 모험가 같아 보이는 주인공 에드워드 랜디가 애인 제니퍼와 만날 약속을 한 것을 생각하며 마중을 나와달라는 그녀의 편지를 읽던 중, 갑자기 그의 집에 묘하게 생긴 돌을 쥐고 있는 어린 소녀가 구해달라며 들어오자 마자 무기를 든 군인들이 그녀를 쫓아 우르르 몰려오는 것을 보고 위험하겠다는 생각에 소녀를 데리고 잽싸게 창문으로 뛰어내려 탈출한다. 모터보트에 타서[2] 도망치던 중 적의 간부에 의해 소녀가 인질로 잡히게 되고 그녀가 들고 있던 돌을 원하는 간부에게 인질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돌을 넘겨주게 된다. 집에 돌아가서 자신의 이름을 샤를롯테라고 밝힌 소녀의 설명으론 그들은 북부에 있는 큰 국가를 쥐락펴락하는 '패괴마인' 이라 불리는 대령과 그 부하들이고 그의 명령하에 개발 중에 있던 초병기의 기동에 필수적인 프리즘이라고 부르는 돌을 개발한 자신의 할아버지가 그것의 악용을 막기 위해 자신에게 보내게 되어 대령의 부하들에게 쫓기게 되었으며 우연히 도망쳐 들어온 게 그의 집이었다고 한다.[3]

그리고 그녀의 "부탁이예요, 어떻게든 그 돌을 돌려받아 주세요." 란 말에 "여기까지 듣고 그만둘 정도로 나도 무르진 않아." 라는 쿨한 무식한 게 아니고? 말과 함께 프리즘을 되찾으러 애차를 타고 홀홀단신 돌격한다.

결국 그 애차도 적의 트럭에 밟혀 박살나 버리고 적의 탑승물로 마구 갈아타며 프리즘이 옮겨졌을 거라고 예상되는 초병기를 제작하고 있던 공장까지 단신으로 침투해 방해하는 모든 것을 개발살내 버리고 프리즘을 되찾은 에드워드의 앞에 최종보스 패괴마인이 덤비나 그 마저도 그의 자비없는 채찍에 몸이 두 동강이 나 버리며 끔살당하고 만다.

개고생을 한 뒤 집에 돌아온 그가 뭔가 잊은 게 있는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던 순간, 등 뒤에서 등장한 열 받은 제니퍼에게 싸대기를 강렬하게 쳐맞으며 "결국, 내 대모험의 결말은, 샤를롯테의 웃는 얼굴과 왼쪽 뺨에 생긴 제니퍼의 손바닥 자국이었다." 라는 내레이션으로 게임이 끝난다.

참고로 에드워드 랜디는 이 짓거리를 고작 6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다 해 버린 괴물이다.[4] 게임의 전반적인 황당한 연출을 포함해 스토리도 데이터 이스트 게임 답다고 할 수 있는 부분.

엑싱에서 아케이드 기어즈의 마지막으로 세가 새턴/플레이스테이션 양기종으로 이식할 예정이 있었으나, 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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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다만 추락한다고 록맨처럼 즉사당하는 건 아니고, 라이프 반 개가 사라지는 패널티를 받는다.
  • [2] 어이없는 건 이 보트를 10살이 될까말까 하는 나이로 밖에 안 보이는 여자애가 운전한다.
  • [3] 할아버지는 프리즘을 빼돌린 것이 대령에게 발각되는 장면의 오프닝 연출 마지막에서 총 소리가 났던 걸 보면 사살된 듯 하다.
  • [4] 샤를롯테가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 10:15분이었고 최종보스와 대결 직전의 시간이 15:30분이었다. 얼마나 개막장 콩가루 부대였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