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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별 대모험


장르 애니메이션, 가족
러닝 타임 80분
개봉일시 1996.07.24
감독 임경원
출연 박영남, 이인성
국내등급 전체관람가

Contents

1. 개요
2. 줄거리
3. 제작 배경
4. 평가
5. 오리지널 캐릭터
5.1. 공실이 (성우 : 차명화)
5.2. 둘리 엄마 (성우 : 양정애)
5.3. 바요킹 (성우 : 유해무)
5.4. 병사
5.5. 공날이 (성우 : 김영훈)
5.6. 가시고기 (성우 : 문관일)
5.7. 우주 핵충 (성우 : 문관일)
6. 기타


1. 개요


원작, TV판과는 패러렐 월드인 관계로 원작과는 초반 전개가 사뭇 다르다.[1]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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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둘리 및 그 일당이 타임 코스모스를 이용해 미래로 가려다 타임 코스모스의 고장으로 우주 공간에 떨어지고 만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괜히 말려든 고길동도 같이. 우주에서 갖은 위기를 겪던 둘리 일당은 영혼들의 별인 얼음별과 얼음별을 지배하는 악당 바요킹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고, 그들이 100만년간 힘을 모아 곧 전 우주를 정복하려 한다는 것을 듣게 되어 얼음별로 향한다.[2] 얼음별에 불시착한 둘리는 엄마가 바요킹에 의해 수정 구슬 안에 갇혀 있음을 알게 되고, 엄마를 구하기 위해 바요킹과 싸우고, 결국 억압받던 수많은 영혼들을 해방시킨다. 둘리는 엄마와 얼음별에서 계속 살고 싶었지만, 얼음별에는 영혼들만이 살 수 있기에 결국 헤어진다.

3. 제작 배경

1990년대 당시 쥬라기 공원의 흥행으로 인해 국내 언론에서는 '애니메이션 한 편의 수익=자동차 수백대'이라는 공식을 발견하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게 된다. 드래곤볼, 세일러 문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도 상당히 강세를 누리고 있었다.

사실 이 때까지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은 하청을 많이 받아 규모만큼은 세계적으로 보아도 상당히 큰 수준이었기 때문에 '우리 애니메이션 산업도 (겉으로 드러난 규모로는) 미국과 일본에 크게 뒤지지 않는데 우리는 왜 저렇게 못하냐?'는 질문이 생겨났다. 게다가 당시만 해도 꽤 많은 만화 잡지가 번성하여 국산 만화 시장도 상당히 큰 수준이었고, 국내 방송국에서는 어린이날이나 명절을 노리고 특선 만화영화를 제작하며 어린이들에게 적지 않은 호응을 받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잘 하면 우리도 저렇게 해 볼 수 있겠다."는 견해가 널리 퍼지게 된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주장을 인지하고, 김영삼 문민정부에서는 '애니메이션 강국'을 목표로 하여 막대한 지원을 쏟아 붓게 된다. 당시의 지원규모라는 것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일년에 몇편씩 찍어낼 수 있을 정도였으니 꽤나 쏟아부은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하청산업으로만 컸기 때문에 전체적인 제작 노하우가 부족했던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가 내놓은 결과물은 누가 보기에도 처참한 수준이었으며, 컴퓨터 그래픽을 도입하며 영상미의 극한에 달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비디오 테이프로 수입된 일본 애니메이션과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당연히 작품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처참한 실패를 거듭했고 김영삼 정부 말기에 터진 외환위기와 함께 정부의 인위적인 지원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버블은 폭락하게 된다.

이 애니메이션이 개봉하던 1996년 당시 대한민국은 극장판 국산 애니메이션의 부흥이라는 이름 아래 숱한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었지만, 그 결과는 하나같이 참패와 암울함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이현세 원작의 아마게돈과 "홍오공"이라는 별명이 붙은 돌아온 영웅 홍길동. 기존의 방학시즌 특수를 노린 극장판 애니메이션들을 탈피해 "작품성으로 승부해 대 히트, 캐릭터 산업 진행, 성인 및 청소년층을 위한 애니메이션" 등 다분히 망상에 가까운 마인드로 이루어진 애니메이션의 기획들이 난립했고, 언론 매체들은 숱하게 설레발을 쳐 댔으며, 애니메이션 팬들은 "한국도 애니메이션 대국이 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모두 알다시피 현실은 시궁창.

그러던 중, 언론의 설레발도,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원작자 김수정 작가의 주도 아래 아기공룡 둘리극장판인 얼음별 대모험이 제작된다.

4. 평가

1990년대 중반기 애니메이션 열풍 속에서 태어난 수많은 국산 극장판 애니메이션 중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된 작품이라 불리며, 가장 오래 기억되는 작품으로 남게 된다. 그리고 2011년까지 이 작품의 근처에라도 오는 극장판 한국 애니메이션이 정말 몇 편 안된다는 평을 받는다. 그동안 한국 극장 애니들에서 한국 최초의 극장 애니 풍운아 홍길동이나 호피와 차돌바위는 흥행도 성공하고 호평을 얻었지만 지금은 볼 수 없거나(홍길동) 호피와 차돌바위가 열악한 비디오 화질로 겨우 볼 수 있는 실정이며, 흥행이란 면에서 실패지만 작품성에서 호평을 받은 마리이야기오세암 같은 작품도 있지만 지금은 90년대 이후로 흥행과 비평 2마리 토끼를 잡은 경우는 둘리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2011년에 돼서야 마당을 나온 암탉이라는 희대의 명작이 등장하며 드디어 얼음별 대모험의 뒤를 잇는 애니메이션이 등장했다.

당시로서는 적지 않은 서울 35만 명 관객(전국 관객은 1백만 명 정도로 추정)을 동원하며 상업적으로도 제법 성공을 거두었는데, 사실 처음에는 극장에서 이 작품을 상영하지 않으려 했다. 왜냐하면 위에도 언급되었듯이 당시 다른 국산 애니메이션들이 연일 흥행에서 참패하다보니, 극장에서 아예 색안경을 끼고 보면서 상영을 기피한 것. 어쩔 수 없이 코엑스 C홀 의자를 1000개 가량 빌려서 상영을 하기 시작했는데, 극장에서 생각한 것과 달리 대박을 쳤다. 이후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하면서 결국 성공[3]을 거두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좋은 만화영화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25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4]독일로 수출되어 좋은 결과를 얻었다.[5]

이 얼음별 대모험의 성공을 보고 흥미를 가진 워너브라더스에서 둘리나라와 50대 50으로 공동 투자하는 조건으로 새 애니메이션 제작을 제의했지만, 갑자기 터진 IMF 때문에 환율이 폭등, 둘리나라측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져 결국 무산된 안타까운 이야기도 있다.

원작자의 기획에 따라 이루어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블랙 코미디적인 경향이 거의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는 원작 아기공룡 둘리의 팬이 아닌 KBS에서 방영한 TV판을 기억하는 팬들을 대상으로 처음부터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 기획되었기 때문이다. 뮤지컬 장면으로도 유명한데 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성우진도 TV판과는 둘리를 맡은 박영남만 제외하고 죄다 성우진이 달라졌다. 특히 고길동 같은 경우, TV판의 고길동 성우였던 이재명의 목소리 톤과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도 제법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소드 마스터 고길동을 열연한 이인성의 연기도 정말 훌륭하다. 오히려 이인성 버전을 선호하는 팬들도 꽤 있다. 사실 고길동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성우들의 연기력 수준이 지금보아도 정말 수준급이다.

투니버스에서 방영했을 때는 필름이 손상되었는지[6] 일부 효과음이나 BGM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거기다 음성 싱크도 맞지 않는 방송사고급 방영을 하는 바람에 논란이 되었다. 이 때문에 투니버스로 이 작품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이 작품의 사운드 효과가 원래 허접한 줄 알고 비판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임을 알아두자. 참고로 대원방송에서 방영한 영상도 투니버스와 똑같으며 그나마 재능 방송에서 한 방영분이 조금이나마 싱크가 멀쩡하다. 챔프에서도 방영했는데, 효과음과 BGM이 정상적으로 들리고 음성싱크도 잘 맞는 편이다.

아쉬운 건 DVD나 비디오나 출시된 것들 모두 화질이 장난아니게 어둡고 엉망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DVD는 서글프게도 아이들 교육용 타이틀을 강조하며 나왔기에 한국 애니팬들에게 서러움을 안겨주었는데 셔플먼트로 그나마 원화 몇 장이 곁다리로 들어가 있을 뿐이다.

5. 오리지널 캐릭터

5.1. 공실이 (성우 : 차명화)

둘리의 여자친구이자 정혼자. 둘리를 매우 좋아하는 듯 하나 둘리는 별로 달갑지 않은듯한 모습을 보인다. 엄밀히 말하자면 오리지널 캐릭터는 아니다.[7] 2009년판 둘리 애니메이션 '타임 코스모스' 편에서도 잠깐 등장했다.

5.2. 둘리 엄마 (성우 : 양정애)

원작에서는 거대 공룡(브론토 사우루스나 브라키오 사우루스에 가까운)이었으나 이 작품에서는 인간보다 조금(?) 큰 정도로 등장. 피부가 분홍색인 것도 차이점.

5.3. 바요킹 (성우 : 유해무)


본작의 최종보스. 무력을 바탕으로 얼음별을 지배하는 독재자이자 악당. 생긴 건 그냥 사람으로 악당이긴 하지만 겉모습으론 일단 좀 평범하게 생긴 편이다.[8]


얼음별의 영혼들을 언데드로 만들어서 착취하고 있었으나 결국 둘리에게 격퇴당한다. 포식괴물인 우주 핵충에 의해 먹혀 죽는 듯 싶더니 언데드로 돌아와서 그 자리의 모든 사람들을 얼려버리지만, 둘리 엄마를 죽이려고 칼을 들이대자 분노한 둘리(눈이 무시무시할 정도로 새빨개졌다.)의 일격에 소멸.

5.4. 병사

바요킹의 부하 병사들로 하늘색 계열의 피부와 멜빵바지를 입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딱봐도 모습이 인간이 아닌 모습을 하고 있다. 바요킹의 말의 뒷부분을 따라하거나 바요킹을 찬송하는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상당히 많은 수가 있으며 둘리 일행과 대결하다가 우주 해충에 전부 먹히는 잡몹같은 모습을 보인다.


5.5. 공날이 (성우 : 김영훈)

이미 죽어 얼음별에서 살고 있는(?) 거대한 익룡. 희동이가 보고 '큰 새'라고 하였다.(그리고 옆에 있는 또치를 보고 '작은 새'라고 한다.) 둘리 일행을 모두 등에 태우고 비행액션을 소화한다. 머리 모습은 프테라노돈을 많이 닮았다.

5.6. 가시고기 (성우 : 문관일)

우주를 유영하는 거대한 물고기. 머리랑 꼬리를 제외하곤 뼈만 남아있다. 딱 생선 발라먹고 남은 것 처럼 생겼다. 원래 이런것처럼 생긴 건 아니고 바요킹의 저주를 받아 이렇게 변한 것.

둘리 일행에게 바요킹에 대해 경고를 해주며 첫등장. 둘리 일행과 헤어진 후 홀로 떨어진 고길동을 만났는데, 고길동이 예언에서 나오는 전설의 용사라며 고길동을 바요킹의 별에 데려갔다. 후에 고길동이 싸움을 벌이게 되자 가시고기의 뼈 하나를 고길동이 떼어가서 무기로 사용하기도 했다. 바요킹이 죽자 저주가 풀려 원래대로 돌아왔다.

5.7. 우주 핵충 (성우 : 문관일)

프레데터. 고래만한 크기의 벌레처럼 생겼다. 등에 있는 구멍 속에서 누에처럼 생긴 새끼들이 자란다. 수리남두꺼비와 비슷하다. 몸 밑의 돌기들은 다리가 아니라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는 유방이다(포유류!). 우주공간에서부터 얼음별까지 둘리 일행을 쫓아와 영화 끝날 때까지 계속 깽판을 치지만 그 덕분에 바요킹 군대를 이 핵충이 쓸어버리는 통에 큰 도움이 된다. 원작에선 구충제로 허무하게 소멸되어 사라지지만 이 작품에선 진정한 최강자.

6. 기타

  • 얼음별에 불시착한 마이콜이 혼자 뭔가를 먹는다. 옆에 있던 고길동이 하나 달래서 같이 맛있게 먹었는데... 알고보니 마이콜의 콧물 얼린거였다.

  • 비디오판 마지막에 량현량하의 뮤직비디오가 수록되어있다

  • 동명의 아케이드 게임도 나왔는데, 난이도는 상당히 낮은 편으로 짤짤이 몇방에 보스를 잡을 수 있다. 여기에 ¼ 확률로 버그로 인해 게임이 진행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 성룡 영화와 함께 명절을 대표하는 영화로 여겨진다. 설날이나 추석만 되면 TV에서 둘리가 나오는 걸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 이다. 사실 2014년 현재도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에선 명절만 되면 얼음별 대모험을 틀어준다.(...)

  • NEW 아기공룡 둘리에서 본 영화에 삽입된 노래가 일부 등장하는데 하지만 마이콜의 심각한 음치화에 의해 원래 삽입곡에도 못 미치는 저열한 노래로 전락했다.(…) 물론 마이콜은 원작에선 음치 캐릭터로, 의도된 사안 이긴 하다.

  • 얼음별의 실루엣은 묘하게 액시즈를 닮았다.(…)

  • 일단은 아동용 만화임에도 또치가 부르는 노래 중에는 필요 이상의 검열삭제급 가사가 들어 있다. 55초 부근에 "터질듯한 엉덩이, 올록볼록 가슴"[9]이라고... 덕분에 공중파 TV 방영시에는 이 가사부분은 편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극장판이라 그런지 몰라도 대사가 아동 만화, 그것도 한국산 만화치곤 수위가 의외로 꽤 세다. 섹드립이 버젓이 나올 정도. 그런데 전체관람가다. 놀이터에서 둘리가 도우너에게 어른이 되고 싶은 이유를 나열하다가 "그리고 장가가서 색시하고 둘이서"라고 하며 얼굴을 붉히는데, 옆의 벤치에서 베개를 베고 누워있던 또치가 둘리에게 베개를 던지고는 "쬐끄만게 못하는 말이 없어!"하고 화를 낸다. 둘리는 색시하고 둘이서 외식하는 게 어때서 그렇냐고 말을 돌린다. 아직 순수(?)한 어린이들은 이 부분을 그냥 지나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도우너의 가랑이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화살이 날아들자 " 터질 뻔했네."라는 대사[10]라든가, 둘리가 어른인 고길동에게 "어린이를 괴롭히는 어른은 큰 병 있는 거래요. 아저씨는 어린이를 괴롭혔으니까 병 걸려 죽을 거야. 아저씨가 죽으면 흐잇, 이 집은 내가 가져야지 ㅋㅋㅋ"라는 저주도 서슴치 않는다. 물론 그 다음에 고길동의 응징으로 역관광.

  • 둘리 일행이 얼음별에 불시착한 이유가 타임 코스모스의 오작동 때문이었는데, 황당하게도 그 오작동을 일으킨 장본인이 둘리였다. 바요킹의 군사들에게 쫓겨다니고 설상가상으로 타임 코스모스가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둘리가 이판사판이라면서 마구잡이로 건드리는 바람에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얼음별로 돌파하게 되었다. 이렇게 된 이상 얼음별로 간다! ...강행 돌파한다... 훗, 그래야 둘리 일행답지.

  • 마이콜이 유난히 기타를 아끼는데 명대사도 있다. 희동이가 바요킹의 부하들이 쏘는 석궁 화살을 기타로 막자 "으아아아 호옹이 안 돼! 내 기타! ㅠㅠ 내 새 기타가 화살을 맞다니! ㅠㅠ"라고 한다. 거기다 둘리의 "놀고 있네"는 덤. 거기에 기타로 바요킹의 부하를 물리치기도 하고 마이콜의 기타는 이 작품에서 많은 수난(?)을 겪는다. 그래도 다행히 마지막엔 어떻게 얼음별에서 찾았다.

  • 마이콜과 고길동이 처형 당하기 전에 마이콜이 울고불며 절규에 가까운 노래[11]를 듣고 감동한 바요킹이 살려주는데 그 전까지 목을 쳐라! 환호했던 바요킹의 부하들도 측은한 얼굴을 하며 감동했다! 그리고 바요킹은 "너무나도 아깝구나! 내 특별히 전속가수로서 등용할테니 내 곁에서 노래를 부르거라!"이러는데 마이콜은 감명받아서 "살려주시는 것도 고마운데 전속가수로까지 등용하신다고요! 감사합니다!" 이러며 굽신거렸다. 이에 질세라 고길동이 곁에서 바요킹을 노려보더니만 갑자기 자력으로 줄을 끊어버린다. 역시 괜히 우주급 소드마스터가 아니었다. 깜짝 놀란 바요킹과 부하들을 노려보던 고길동은 어설픈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고 방금전까지 자기 목을 치려고 칼을 들던 망나니를 잡고 춤도 춘다. 바로 설운도나침반이다. 그러나 저질 노래와 저질 춤이라고 바요킹의 화를 돋워 즉결처형당할 위기에 처한다.(...). 나중에 고길동이 되돌아오자 바요킹이 "아니, 네놈은 아까 저질 노래를 부르던 그놈이 아니더냐?"라고 하자 고길동은 당연히 빡쳐서 "그래? 너 어디 저질 맛좀 한번 봐라!"라며 가시고기 뼈를 들고 돌격한다. 그리고 고길동은 저질 노래를 해적선에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본편 끝나고 노래와 올라오는 제작진 자막을 보는 재미도 있다. 나온 사람들,생물들 후일담이 다 나온다. 오프닝에 나오던 펭귄 꼬마들과 펭귄들을 노리려다가 빙하 속에 잠들어 있던 둘리를 노리려던 범고래 후일담에서부터 바요킹을 제외한 우주해적들과 그 부하들 후일담도 나온다.고길동과 마이콜 목을 치려던 망나니는 망나니 짓 그만두고 푸줏간에서 칼질한다든지,우주해적들이 그냥 교통정리하거나 낚시를 하면서 살아간다든지. 그리고 고길동은 회사 무단 결근으로 상사에게 갈굼당한다(...)

  • 영화에 수록된 OST는 TV 애니메이션 버전과는 별도로 제작되었다. 카세트 테이프와 CD로 제작되어[12]판매되기도 하였으나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 하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워크맨에 넣고 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인지도와 다르게 좋은 곡들이 많으며 여기에서 들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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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도우너또치를 만나는 과정, 둘리엄마의 색깔 및 몸 크기 등.
  • [2] 사실 다 그냥 지구로 돌아가고 싶어했지만, 전 우주를 정복하게 되면 지구로 돌아가도 소용없을 거라는 가시고기의 말에 얼음별로 향하게 된다.
  • [3] 다만 김수정은 지금도 아쉬워하고 있다. 배급을 직접 담당하다보니 뭐가 뭔지 몰라서…. 그때 제대로 된 배급사를 잡았더라면 서울관객 50~60만은 문제없었을 거예요라는 말을 했는데(아기공룡 둘리 애장판 4권 작가 인터뷰에서) 당시 이 정도 관객은 한국영화 대작도 동원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 [4] 지금이야 한국영화들이 수백만 달러로 수출(올드보이가 일본에 2백만 달러가 넘는 값으로 수출되었다든지)되는 거와 격세지감이지만, 당시만 해도 한국영화 흥행작조차도 이 정도 값에 수출되기 어려웠다. 1990년 초반만 해도 한국영화 수출가는 겨우 1~2만 달러(그마저도 소프트 포르노 극장에 수출되던 에로틱 영화! 거기에 임권택 감독의 받이도 있다.)에 수출되던 때(1991년 영화 사의 찬미가 2만 달러에 미국으로 수출된 경우도 있는데 그해 한국영화에서 가장 비싸게 팔렸다고 한다.)였던 걸 생각하면 당시 충무로에서도 화제였다.
  • [5] 독일 개봉 후 약 3년 후에 현지에서 재방송을 했는데, 이 때 시청률이 15%였다고 한다.
  • [6] 하지만 출시된 DVD를 보면 화질은 투니버스판과 똑같아도 효과음은 죄다 나오며 딱 맞는다...대체 어디가 문제일까?
  • [7] 원작에서도 홍실이란 이름으로 등장했다. 잠깐, 홍실이? 어떤 무협세계의 수전노 토끼가 떠오르면 지는거다(...)
  • [8] 비록 나중에 해골처럼 생긴 본모습이 나타나 악당다운 모습이 되긴 하지만. 씨네 21에서의 인터뷰를 보면 김수정 씨는 되도록이면 겉모습으로 악당답지 않게 만들고 싶어했다고 한다.
  • [9] 특히 '젖가슴' 부분에서 또치가 대놓고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춤을 추며, 같이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춤을 추던 둘리는 얼굴을 붉힌다.
  • [10] 그 말을 들고 유일한 여자인 또치는 '알?'하면서 얼굴이 붉어졌다.
  • [11] 간다, 간다 마이콜이 간다~ 김정호을 불렀다.
  • [12] 그런데 문제는 음반의 수록곡들이 극장판의 ost와 괴리감이 꽤 심하다. 때문에 기존 삽입곡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위화감이 느껴질 정도. 덧붙여 전체적으로 기존 삽입곡이 좀더 진중한 분위기고, 음반 수록용은 좀 더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강한 편이다. 1분 미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