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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감

last modified: 2015-03-28 12:42:29 Contributors

어감(語感){어ː-}
「명사」
말소리나 말투의 차이에 따른 느낌과 맛. ‘말맛’으로 순화. ≒말맛.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Contents

1. 개요
2. '단어가 듣거나 부르기 좋은 정도'
3. '단어의 선택' 측면에서 기분이 좋은 정도


1. 개요

본래의 뜻은 위 사전에 명시된 대로이나, 일상에서는 보통 두 가지 뜻이 함께 쓰인다.

1. 말하거나 듣기에 좋거나 단어가 부르기에 입에 감기는 정도.
(예시 : 혼종)
2. 말을 하는데 있어서 주로 '단어의 선택'적인 측면에서의 느낌이나 성질. '말투'나 '어투'와 거의 같다.
(예시 : "님들 말하시는게 어감 참 좋네요")

2. '단어가 듣거나 부르기 좋은 정도'

주로 외국어를 한국어로 쓸 때 어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 예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로, 원제는 'Assassin's Creed'로 어쌔신의 뒤에 's 가 있으므로 '어쌔신즈 크리드'로 불러야 되나, 어감상 영 좋지않아 어쌔신 크리드로 많이 불렸으며 정발명에서도 어쌔신''' 크리드'가 되었다.

사실 멀리가지 않아도 츤데레가 그 예다. 국립국어원 표준 표기법으로 보면 츤데레쓴데레가 된다.(...) 이것 또한 어감상 영 좋지않아 뉴스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100% 츤데레라고 쓰고 말한다.[1]

당연히 언어, 문화에 따라 어감의 기준이 달라진다. 예를 들면, 한국일본에서 '유리'는 "아름답고 깨지기 쉬움(←瑠璃)" 내지는 "순결(←百合)"을 의미하여 여성적인 어감을 띠므로 여성 이름에 주로 쓰이는데, 러시아에서 '유리'는 그리스어농부를 의미하는 Γεωργιος에서 유래한 단어로서 남성적인 어감을 띠므로 남성 이름에 주로 쓰인다.

3. '단어의 선택' 측면에서 기분이 좋은 정도

같은 뜻을 가지고 있더라고 어떤 단어를 쓰냐에 따라 말투, 어감이 달라진다.

이 경우 가장 이해하기 쉬운 예는 비속어와 한국어의 높임말의 사용이다.
'먹다' → '처먹다' / '드시다'
'죽었다' → '뒤졌다' / '돌아가셨다'
'너 그거 하니? → 너 그딴거 하니?' / '그걸 하세요?'

하지만 좀 미묘하다 싶은 부분도 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로 대표되는 갑과 을에서 요구되는 언어예절을 말한다. 이 부분은 예절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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