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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

last modified: 2015-02-19 17:45:04 Contributors

Contents

1. 의 행동을 관리하며 키우는 직업
1.1. 험난함
2. 유명한 양치기
3. 그리스도교의 양치기
4. 미디어의 양치기
4.1. 양치기 소년
4.2. 드래곤 퀘스트의 직업
4.3. 그 외
5. 여담
6. 무식하게 많은 문제를 푸는 공부방법

1. 의 행동을 관리하며 키우는 직업

을 때리는 직업이 아니다. 다만 양 통제를 위해서 약간의 폭력을 사용하기는 한다.

양치기들이 관리하는 들은 대부분 양치기 개인 소유가 아니라 마을의 공동 재산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꽤 임무가 막중한 직업이다.

고대의 경우에는 양치기는 보통 양 주인이 소유한 '노예'였다. 근대에도 상당히 생활이 그리 편하지는 않은, 상당히 어려운 직업.

1.1. 험난함

여담으로, 심심해서 거짓말이나 해대는 점에서 볼때 양치기라고 하면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이미지로 생각하기 쉬우며 현대에도 그렇게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대-전근대의 양치기는 매우 힘들고 고되고 목숨마저 위태로운 직업이었다. 들을 데리고 언덕을 돌아 다니니 운동량은 일반 농민보다 매우 많고, 그런 산과 들에는 맛있는 을 노리는 늑대 같은 맹수들이 즐비하게 깔려 있었다. 그런 맹수들을 상대로 수십~수백마리의 떼를 지키는 일이 평화로울 리가 없지 않은가?

심지어 에는 상당한 자산 가치가 있으므로 산적들도 을 노리고 있었다. 물론 습격으로 인한 싸움시간 자체는 양치기가 일하는 시간에 비하면 극히 짧겠지만 거기에 대비해야 하므로 양치기는 정규군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스스로 무력을 갖출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치안이 잘 잡힌 동네라면 거짓말을 해서라도 지루함을 달랠 목가적인 분위기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평화로운 시기는 정말정말정~~~~~~~말 드문 시기였다는 걸 기억해 두자. 맹수와의 전쟁에서 인류가 압승을 거둔건 의외로 최근이고, 양치기가 활동할 만한 지역이라면 근대에도 치안 상황이 좋지 않다.

사실 키우는 짐승만 에서 로 바꾸고, 시대를 서부개척시대로 놓으면 양치기는 바로 카우보이와 같은 일을 하는게 된다.

2. 유명한 양치기

고대 카우보이양치기 출신의 유명 인물로는 다음과 같다. 하나같이 무(武)와 관련된 인물들이다. 위에 언급된 내용을 생각하면 잔 다르크투희라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러나 고대에도 목가적이고 시적인 이미지가 있었는지 미소년도 있다. 그리스 신화의 유명 미소년들이 대거 포진한 직업군이기도 하다. 이 미소년들의 결말이 대체로 칙칙한 걸 보면 과연 한창때 행불되거나 요절할 확률이 높은 위험 직종이었던 것 같기는 하지만... 일단 첫번째 예시가 헤라클레스라는 것 부터...

싸움도 잘 하는 데다가 영웅, 미소년이라는 점을 보면 고대에는 다소 '섹스심벌'적인 이미지도 있었던 듯. 이것도 딱 서부개척시대의 카우보이와 비슷하다.

3. 그리스도교의 양치기

그리스도교에서는 신자들을 에 비유하고 이들을 이끄는 사제를 목자(牧者), 즉 양치기에 비유한다.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라는 시편 23편 1절에 나오는 목자가 바로 양치기. 또한 예수요한 복음서에서 자신을 '착한 목자(Bonus pastor)'에 비유하기도 했다.

"나는 착한 목자이다. 착한 목자는 자기 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목자가 아닌 삯꾼은 들이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가까이 오는 것을 보면 을 버리고 도망쳐 버린다. 그러면 이리는 들을 물어가고, 양떼는 뿔뿔이 흩어져 버린다. 그는 삯꾼이어서 들을 조금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착한 목자이다. 나는 내 들을 알고, 내 들도 나를 안다. 이것은 마치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내 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어있지 않은 다른 들도 있다. 나는 그 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러면 그들도 내 음성을 알아듣고, 마침내 한 떼가 되어 한 목자 아래 있게 될 것이다." - 요한 복음서 10장 11-16절, 공동번역성서

4. 미디어의 양치기

4.1. 양치기 소년

양치기 소년의 우화 때문에 거짓말쟁이를 대표하는 직업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인리히 에두아르트 야콥의 저서 <커피의 역사>에서는 양치기가 거짓말쟁이라는 인식이 서양에서 무척 오래된 것임을 언급하고 있다. 그 이유는 "언제나 동물들과 함께 있으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위의 우화에서 양치기 소년이 늑대가 나타났다는 거짓말을 한 이유도 을 지키느라 너무 심심해서이니, 과연 공자님의 말씀대로, 소인이 무료하면 아름답지 못한 일을 꾸미는 법이다.

위 인식 때문에 결국 사기꾼이 된 양치기 소녀도 존재한다. 안 잡혔지만...

4.2. 드래곤 퀘스트의 직업

7에서 등장한다. 전사무투가마법사승려용자까지 돌아다니는 마당에 양치기가 싸우다니 이게 웬말인가! 거기다 전직하면 능력치가 상당히 많이 다운된다.

…인데 의외로 무서운 직업. 드퀘7의 필수 소양 중 하나이다. 이 직업을 키움으로서 배울 수 있는 주문과 특기가 너무 좋다.

일단 이 직업을 배우면 호이미아리를 배울 수 있다. 키아리는 드퀘7에서는 승려가 배우지 않고 이 직업이 배운다. (해적도 배우지만 상위직이니⊙)

그리고 휘파람도 배운다. 휘파람의 중요성은 해당 항목을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스터하면 배우는 특기 분노의 양은 검의 춤의 변형판인데 레벨에 비례해 공격력이 올라가는 4번 랜덤 공격 스킬이다. (힘이나 무기 공격력과 무관계로 레벨에만 비례한다.) 이게 꽤 쏠쏠한 데미지가 나와서 의외로 쓸만하다. 초중반 보스들은 이 기술에 내성이 있어서 데미지를 줄 수 없는데(특히 성풍의 계곡의 보스인 헬 클라우더란 녀석한테는 아예 안통해서 이걸 주력으로 써온 유저들은 지옥을 보게 된다) 왠지 오르고 데미라, 신님 같은 후반 보스들은 이 기술에 내성이 없다? 그래서 양에 깔려 패배하는 마왕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서비스로 이 직업을 마스터하고 바로 승려를 마스터하면 직력 시스템으로 스쿨트를 배울 수 있다. 드퀘7에서 스쿨트는 이 직업을 거치지 않으면 현자도, 천지뇌명사도 배울 수 없게 되어있다. 스쿨트의 강력함을 생각해보면 이 역시 그냥 넘길 수 없다. [1]

너무 좋은 스킬이 많아서 중간에 이탈 기간이 있는 마리벨, 멜빈, 아이라에게 배우게 하는 것은 비추천. 주인공이나 가보에게 배우게 할 것을 추천한다.

기본직임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한 상위직보다 훨씬 쓸만한 괴이한 직업.(…) 도적과 양치기를 동시에 마스터하면 상위직 '마물헌터'로 전직할 수 있지만 쓸데없는 직업이니 그냥 양치기 → 승려 테크로 스쿨트를 배우고 다른 직업 마스터하길 권한다.

3DS 리메이크에선 분노의 양이 전체공격으로 성능이 변화하며 크게 약화되고, 스쿨트도 다른 직업에서 입수 가능한 특기가 되어 많이 약화됐지만 '양을 세는 노래'라는 개사기 기술이 추가되었다. 적 전체에 라리호를 걸어버리는 공포의 기술인데 전직하고 10분 정도만 노가다해도 배울 수가 있다. 이것만 배우면 별 가치는 없는 편.

4.3. 그 외

5. 여담

양치기의 이름을 차용한 셰퍼드즈 파이라는 파이가 있다. 고기야채를 잘게 썰어 구운 위에 으깬 감자를 얹어서 또 1번 굽는 요리이다


6. 무식하게 많은 문제를 푸는 공부방법


많은 문제를 풀어서 유형을 익히고 그 유형에 맞는 풀이법이 바로바로 나오도록 하는 훈련 방법의 일종. 무조건 추천하기는 힘들지만, 다른 공부법보다 이해하기 쉽고 효과가 빨리 나타나기 때문에 주로 수학 부문에서 널리 쓰여 왔고 또 쓰이고 있는 공부법이다. 이 방법으로 성공한 사람은 많지만, 이 방법을 하지 않고 성공한 사람 또한 많기에 꼭 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은 스스로 하기 바란다. 그리고 한다면 수학 부분에서만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과목은 괜히 많이 풀기만 했다가 이상한 공식 비슷한 게 주입이 되면 오히려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데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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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7에서 스쿨트의 활용도는 다른 작품보다 높다. 게임이 워낙 길어서 스쿨트를 무효화 시키는 얼어붙는 파동을 쓰는 보스가 아주 한참 뒤에나 나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