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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빨다

last modified: 2015-04-15 10:52:39 Contributors

Contents

1. 마약 중독자들이 마약을 투약한다는 의미로 쓰이는 말
2. 처방받은 약을 투약하는 것을 속되게 표현하는 말
3. 인터넷 속어
3.1. 관련 항목


1. 마약 중독자들이 마약을 투약한다는 의미로 쓰이는 말

  • 법적인 내용은 마약 항목을 참조.

약(마약)을 몸에 투약한다는 의미로 약빤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必要韓紙? 뮤지션을 비롯한 예술업계 종사자들은 창작의 고통을 겪을 때마다 엄청난 유혹을 받는다고 하며 실제로 손을 댄 사람도 많지만 인생파탄의 지름길이다. 신경계를 교란시키고 병들게 하는 마약의 결말은 결코 좋을 수가 없다.

평범한 약도 잘못 쓰면 충분히 개똥이 될 수 있다.

2. 처방받은 약을 투약하는 것을 속되게 표현하는 말

보통 부정적인 뉘앙스로 많이 사용된다. 아파도 어쩔 수 없이 약을 먹고 일을 한다든지 할때 "약 한 봉지 빨고 일한다" 식의 자조적인 표현으로 사용. 피로회복제를 마시는 이유와도 깊은 연관이 있어 유독 박카스와도 자주 엮인다. 그때문에 박카스를 마실 때는 마신다가 아닌 빤다는 표현이 인용되곤 한다. 커피, 핫식스에도 응용된다.

굳이 긍정적인 용도로 쓸 때는 스포츠에서 어떤 선수가 갑작스럽게 평소의 몇 배는 넘는 경기력을 선보일 때 쓴다. 이때 받은 약은 이 약일 수도 있고 저 약일 수도 있으며 어쩔 땐 진짜 약일 수도 있다.

3. 인터넷 속어

위의 1번 항목에서 착안하여 유행하기 시작한 대한민국 인터넷 속어.

관련 영상(...)
알파카형님 실사판 기생수
※ 사람에 따라선 혐오감이 들 수 있으니 재생 시 주의요망[1]

원래 합필갤을 비롯한 유머사이트들에서 예전부터 "무슨생각으로 저런 걸 만들었음?"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유머글이나 합성글을 대상으로 사용되던 어구였다. 특히 2010년에 흑드라군만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게 유행을 타면서# 디시에선 이 표현이 널리 쓰이게 되었다. 그리고 위의 묘한 BGM과 함께 약 빨고 만든 듯 절륜장의력이 넘치는 양들(?)의 변신을 담은 이 영상을 누군가 "약 빨고 만든 영상.swf" 라는 제목으로 퍼나르기 시작했고 영상의 내용과 기가 막히게 들어맞는 단어 선택과 입에 착착 달라붙는 그 어감 때문에(...) 인터넷 전체로 이 표현이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게다가 한국에는 하루종일이런 짓만 하시는 분들이 늘 계신(?)터라 합필갤에서 '남들이 생각하기 어려운 기발한 아이디어' 라는 의미의 장의력을 밀어내고 대세가 되었고 단어의 특성상 무궁무진한 바리에이션이 쏟아져 나왔다(...) 작품의 특성상 당연히 스샷이나 짤방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보는 게 더 생생하다.

기본적으로 마약은 투약시 약물에 따라 신경계를 교란시켜 환각을 보이게 하거나 뇌를 각성시켜 순간적으로 처리속도를 높이는 등의 오버클럭? 효과가 있으므로 "약을 빨고 만들었다" 라는 표현은 창의적인 이디어가 핵심인 합성물을 만들어낸 제작자의 놀라운 아이디어에 대한 일종의 변태적인 찬사라 할 수 있겠다.
영국 한정으로 각종 기행, 해괴한 작품이나 물품을 일컬어 "홍차아편을 타다" 라는 글을 종종 볼수 있다.

그런데 사실 거의 모든 종류의 마약류가 창의력의 가속화에는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떨어트리는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운필 계열의 마약류라 하면 흔히 멍하게 벙찐 상태가 되어 눈이 풀린 상태에서 머리속에 맹렬하게 돌아가긴 한다. 다만 그 맹렬하게 돌아간다는 생각이 대개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뭐 하고 있었더라 오늘은 무슨 요일이였지 아 내가 이 생각을 왜 꺼냈을까. 이러한 잡생각들이며 말 그대로 환각상태를 겪는다.작성자 조사해주세요 당신 이걸 어케아는겨? 신빙성 있는 제보자..인 부활의 김태원도 환각상태에서 그렇게 아름답게 들리던 제작곡이 맨정신에 들으니 쓰레기더라 라고 방송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물가의 무로미 씨 7화에선 무로미 씨(인어),카와바타 군(갓파),호만 씨(츠치노코)가 숲속의 독버섯을 함께 구워서 따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게 영락없는 약빨기(...).


실제로 60년대 중반기부터 70년대 초반까지는 약빨고 만든(정확히는 그런 분위기를 내는) 음악이 굉장히 유행했었다. 사이키델릭 록 참조. 그리고 80년대,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뮤직비디오가 처음 유행하던 시절, 위와 같은 영상이 꽤 있었다. 당시는 최신 기술로 만들었을 텐데 지금은 유튜브 업로드짤

youtube(ZRzAhOxtLLI)
BBC의 해외뉴스 리포터가 중동에서 아편, 헤로인, 해시시를 불태우는 것을 보도하다가 그 타는 연기를 마신 뒤 문자 그대로 레알 약을 빤 효과가 되어서 보도를 제대로 잇지 못하고 실실 웃는(…) 사건도 있었다.

youtube(R5Gb0So5_D8)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는 이 말을 쓰지 말자고 홍보한 적이 있다. 홍보영상을 약빨고 만들었다.

3.1.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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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위의 영상은 영국의 유명한 모션그래픽 아티스트인 Cyriak Harris의 작품.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작가의 다른 작품에 비하면 위 영상은 비교적 정상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