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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만화

last modified: 2015-03-14 17:43:34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특징
2.1. 비판
2.2. 옹호
3. 리그베다 위키에 항목이 개설된 야구만화
3.1. 픽션 기반
3.2. 논픽션 기반

1. 개요

만화의 하위 장르. 좀 더 좁은 의미로는 스포츠 전반을 주제로 삼는 '스포츠 만화'의 하위 장르이다. 크게 두 가지로 구분 될 수 있는데, 현실 야구를 이야기로 풀어내는 논픽션 기반의 야구 만화와 가상의 소재를 다루는 픽션 기반의 야구 만화로 나눌 수 있다.

논픽션 기반의 만화는 대부분 기존 야구 만평의 연장 선상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드물게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다루는 경우에는 생활툰의 형태를 띄는 것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야구 만화라 일컬을 때는 대부분 픽션 기반의 가상의 야구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항목명 자체가 매우 포괄적인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아래의 예시 항목에는 논픽션 기반과 픽션 기반으로 분리를 해놓았다. 다만, 아래의 옹호와 비판 항목은 대부분 픽션 기반의 야구 만화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대부분인 점을 참고해서 읽어야 한다.

2. 특징

야구만화는 일본의 스포츠 만화에서 특히 대중적인 장르 중 하나이며, 유명한 작품 또한 그에 비례해서 많이 나왔다. 그래서인지 비판 및 옹호의 목소리도 제법 만만찮으므로 아래 내용을 보고 각자 판단하도록 하자.

2.1. 비판

야구만화가 다른 스포츠만화보다 많이 그려지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그리기 쉽기 때문'이다. 그림 자료와 경기 자료, 영상 자료등이 그냥 풍부하다. 옷도 유니폼 하나다. 배경은 야구장이다. 스토리도 실제 야구시합을 트레이싱하면 된다. 정 아이디어가 없으면 일단 코시엔진출 노리는 고교생을 주인공으로 삼으면 끝이다. 즉, 아이디어가 막힐 일도 없고, 그림도 그리기 쉽다. 야구만화 그리는 만화가중에 연중이 거의 없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응? 최훈GM은?

그런데 야구만화에는 치유가 불가능한 크나큰 단점이 하나 있으니, 그건「실제 야구보다 재미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누가 승리할지가 정해져 있다. 주인공이 이긴다. 고로 9회말 투아웃에 엄청난 긴박감이 흐르는 장면이라도 독자는 긴장하지 않는다. 간혹 주인공이 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건 더 큰 승리를 위한 복선일 뿐이다. 만약 경기가 결승전이라면 주인공의 승리는 정해져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 그림으로 보는 160km강속구는 하나도 안 빨라보인다. 어떤 만화에서는 공이 하나 날아가는 동안 지켜보는 사람들이 공의 구질이나 궤적등을 해설할 정도이다. 경기장이나 TV화면에서 보는 강속구가 훨씬 빠르다.
● 야구 게임을 정말 공 하나 하나 다 그리고 있을 수는 없다. 야구만화는 결국 하이라이트일 뿐이다.
● 좀 재미있을려고 하면 끊어먹고 일주일을 기다리게 한다. 독자가 긴장감을 유지할 수 없다. 맥빠진 맥주같이 되어버린다.

결국 야구만으로는 야구만화를 재미있게 만들 수가 없다! 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야구 말고도 무언가 플러스 알파 요소를 넣지 않으면 히트치지 못한다. 플러스 알파 요소는 시대에 따라서 대략 다음과 같이 변천되어 왔다.

●1960~70년대 : 마구로 대표되는 초현실적인 수퍼 야구 (대표작 카지와라 잇키거인의 별)
●1980~90년대 : 러브 코미디를 적절히 배합한 야구 드라마 (대표작 아다치 미츠루터치)
●2000~10년대 : 세이버메트릭스나 최신 야구이론을 총동원한 현장 르포 야구(대표작 카이타니 시노부원아웃)

(시대가 흐를수록 주인공의 구속은 떨어지고 있다. 이젠 강속구 하나 믿고 팡팡 던져대는 주인공은 거의 퇴출 분위기이다.)

21세기 들어서 야구만화는 점차 세분화・전문화의 길을 걷고 있다. 단지 야구하는 것만 줄창 그려서는 외면당할 것이다. 야구를 베이스로 해서 무언가 기존에 없던 이질적인 요소 하나를 플러스해야 그나마 봐줄 만한 물건이 나온다.

야구만화를 열심히 그리는 나라는 일본. 그리고 한국. (대만만화 영건은 야구의 비중이 생각보다 적어서 야구만화로 분류하기 어렵다) 정작 야구 종주국인 미국을 비롯해서 야구에 한가닥하는 나라중에서 야구만화를 그리는 나라는 없다.[1] 미국 마이너리그를 자세히 묘사한 만화(메이저)조차도 일본이 그리고 있다. 어쩌면 미국은 실제 야구만 보고 있어도 야구의 모든 판타지가 저절로 충족되어 그 이상을 상상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야구만화로 유명한 크로스 게임, 터치, H2 등의 작품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작가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에서도 투수들이 일방적으로 혹사를 당하는 것을 미화, 근성으로 포장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인지 이런식의 잘못된 수련법에 일침을 가하는 내용을 축구 웹툰으로 유명한 샤다라빠가 직접 코시엔을 관람한 뒤 작품으로 그려내기도 했다.

2.2. 옹호

상기 '비판' 항목에서 야구만화가 많은 이유가 그리기 쉽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정말로 그럴까? 야구 관련 자료를 구하기 쉽다고 했지만, 그게 어디 야구만 그럴까. 일본은 만화왕국답게 만화를 위한 다양한 자료집도 매우 많고 구하기도 쉽다.
경기 자료, 그림 자료, 영상 자료와 수치나 각종 통계가 많아서 그리기 쉽다고 한다면, 물론 야구가 각종 통계 기록이 좀 더 세밀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경기 자료 안 남기는 스포츠도 있나? 옷 문제는 농구나 축구도 유니폼을 입고 학원물이라면 어차피 다들 교복을 입는다.(...)[2] [3]

또한 야구 만화는 현실의 야구보다 재미없어서 다른 이야기를 섞는다고 하는데, 그건 다른 스포츠 만화도 마찬가지다. 가령 축구를 만화로 만든다고 하면, 거기서도 어차피 주인공 팀은 이길 것이며, 실제 경기에서 보는 중거리 슛은 환상적이지만 만화로 보는 중거리 슛이 뭐가 대단하겠는가. 축구 경기하는 것을 90분 다 그리고 있을 수도 없으며, 이야기를 긴박한 순간에 잘라야 하는 건 스포츠 만화가 아니더라도 모든 만화에 공통된 사항이다.

덧붙여 원론적으로 봤을 때 꼭 스포츠 만화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서자장르가 결과가 정해져 있다. 헐리웃 영화는 늘 주인공이 승리하고 미국은 킹왕짱이고현실이 그러니까, 사랑 이야기라면 아무리 지지고 볶고 해도 사랑이 이뤄지거나, 연인이 되진 못하더라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끝이 난다. 대부분의 소년 만화는 결국 주인공이 킹왕짱이라는 얘기를 길게 늘여서 하는 것이다. 이미 답이 나와 있는 얘기를 사람들은 대체 왜 보는가? 결국 중요한 건 그 결과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이다. 과정이 얼마나 긴장감 있고 흥미진진한지가 결과보다 중요한 셈이다. 야구 만화 또한 결과가 이미 정해져있더라도, 과정이 흥미진진하면 재미있는 만화가 될 수 있는 반면에, 과정이 뻔하면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다. 물론 모든 서사 작품이 기존 플롯의 정해진 형태 대로 결과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기존의 서사를 뒤틀어 이야기를 만드는 경우도 많지만, 여하튼 결과가 정해져 있는 것이 치유불가능한 단점인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4]

스포츠 만화에서 유독 야구만화가 많은 이유는 그저 일본에서 야구가 국민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일본 만화는 매우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다보니, 현실에서 인기 있는 팔릴만한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다. 야구가 인기가 있으니 사람들이 그만큼 관심을 많이 가질 테고, 또 워낙 야구를 많이 하니 그만큼 친숙할 수밖에 없다. 그러한 소재로 만화를 그리면 아무래도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또한 그러한 관심과 친숙함은 야구 만화를 그리는 작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야구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작품의 개별 항목에 ‘~의 팀의 인기를 반영하여’, ‘~년 만의 ~팀의 선전으로’ 같은 말이 나오는 것이, 야구의 인기 때문에 만화 소재로 자주 사용 된다는 방증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3. 리그베다 위키에 항목이 개설된 야구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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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 야구 관련 창작물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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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런데 다른 종목인 농구배구도 미국이 종주국임에도 야구만화와 똑같다. 배구야 미국에서 듣보잡 꼴이라 그렇다쳐도 농구는 NBA만 봐도 슬램덩크 속 세계가 현실화이기 때문일까.
  • [2] 다른 스포츠에 비해 야구가 압도적으로 자료 구하기 쉽다. 다른 종목 TV중계 전부 합쳐도 야구 한 종목을 못 따라온다. 자료의 질도 우수하며, 언론 자료나 관련 서적도 구하기 쉽다. 도서관 가서 다른 종목(검도나 유도등) 찾아보면 규칙 써있는 개론서밖에 안 보인다. 야구만화 그리는 것과 카바디만화 그리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이다.
  • [3] 그건 한국의 경우고 일본에선 검도나 유도 정보 찾기 쉽다. 또한 야구와 똑같이 인기가 많은 스포츠의 경우에도 찾기 쉽고. 인기 낮은 스포츠를 들고와서 어렵다고 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
  • [4] 결과가 정해져 있는 것은 장점이 아니고 단점이며, 치유가 가능하지도 않다. 사실 이는 스포츠만화 전반에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본질적으로 스포츠만화는 주인공이 이겨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응원하는 팀이 이길지 몰라서 두근거리며 보게 되는 코리안시리즈의 재미를 줄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런 비관적인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야구만화의 수요가 실제 야구에 의해서 제한되기 때문이다.
  • [5] 야구만화로 보기는 힘들지만 주인공이 야구 팀에 소속되어 있는 등 작중 야구가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 [6] 일단은 야구를 하니까 야구만화로는 넣었다.(...) 야구 관련 창작물 일람을 참조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