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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남

last modified: 2019-06-25 14:01:22 Contributors

Contents

1. 소개
2. 유명한 에피소드
3. 남녀 차별?


1. 소개

2011년 8월 21일부터 2012년 5월 13일까지 방영한 개그 콘서트의 코너.

첫 방영 코너 로고는 분홍색 그라데이션으로 '애정男'이었는데 두번째 방영분부터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로 바뀌었다.[1] 3화 이후는 MC의 시작멘트만 '정하는'으로 바뀌었다.

출연진은 류근지, 최효종,[2] 이원구, 신종령.

'애매한 것을 정해주겠다'며 각종 애매한 사연들을 딱딱 기준을 정해준다. 여기서 최효종은 전라도 사투리를 연상시키는 말투를 쓴다. 어미에 "잉~?"을 붙이는데 신종령 (실제로도 전라도 출신.)의 말투에서 따 왔다고 한다. 최효종 본인은 전라도 출신이 아니다. 방영 시작 이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하루종일 있었을 정도로 화제였다.

기준을 정해줄 때마다 요거 안지킨다고 쇠고랑 안 찹니다잉!~ 경찰 출동 안해요!~는 걸 유난히 강조하는 게 특징.

제목은 정해드립니다 등의 여러 가제에서 순정녀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코너 아이디어는 최효종, 신종령이 냈다가 친한 이원구와 류근지가 합류했다고 한다.

코너 시작할 때 나오는 음악은 다프트 펑크의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이다.

야구 해설위원 이순철이 최효종이 자신의 말투를 따서 썼다고 해설중에 드립을 치기도 했다.

2. 유명한 에피소드

속도를 높여 간단하게 해답을 알려주는 '속성 애정남'을 시작했다. 그 중에 어떤 초등학생이 애정남에게 고민을 달자, 최효종의 한 마디. "개콘은 15세 이용가입니다잉!~ TV 끄세요!~"[3]

11월 13일 방송분에서 '속성 애정남'에서 못생긴 것/잘생긴 것의 기준을 정해 줬다. 사람들 모여있는 곳에서 "나 정도면 괜찮은 외모 아냐?"고 했을 때 빵 터지면 못생긴 거라고 정해줬다. 이후 최효종이 안경을 벗고 저 대사를 치자 방청석은 빵 터졌다.

11월 27일 방송분의 '속성 애정남' 파트에서 시사개그 계속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온 국민이 하지 말라면 하지 않겠다. 하지만 특정 개인이 하지 말라고 한다면 끝까지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초반에 '농담과 디스의 차이'에 대해 기준을 정하는데, 자기가 들어서 찔리는 게 없으면 농담이라 말했다. 마치면서 "네가 들어서 아무렇지 않으면 가만히 있으면 돼요~."라고 확인사살.

코너 끝났을 때 이원구가 "저 애정남을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에서, 최효종이 오늘로 애정남은 끝났다고 말하며 새 코너 짜세요~라고 말했다. 특유의 말투 때문에 왠지 사악하게 들린다.

3. 남녀 차별?

2011년 10월 23일 방송에서는 남녀의 데이트 비용 부담을 정하는 파트에서, 지금까지 인기를 위해 남자에게 불리한 판정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공평하게 정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음식은 여자가, 외국음식은 남자가 부담한다. 재료 원산지가 한국산이 아니어도 남자가 부담한다.
한국 영화는 여자가, 외국 영화는 남자가 부담한다. 한국 영화라도 제목이 영어면 남자가 부담한다.
콜라와 팝콘도 한국음식이 아니니 남자가 부담한다.
국산 술은 여자가, 외국 술은 남자가 부담한다.
소맥의 경우는 남자가 부담한다.[4]
시간대에 따른 부담은 낮 12시에서 밤 12시 사이에는 남자가, 밤 12시에서 낮 12시 사이에는 여자가 부담한다.
거기에 결정타로 신종령이 "커플링은 남자가, 커플링 케이스는 여자가 가격 부담을 하라"고 못박았다.

말로만 공평한 거지 노골적으로 여자에게 유리한 정리였다. 방송 이후 애정남에 대한 성토가 다음날 개그콘서트 게시판을 차지했으며 방통위에 단체 민원까지 넣었지만 방통위는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과민반응으로 판단했다. 최효종은 이 날 방송에서 "인기의 맛은 한 번 보면 놓을 수 없다"고 여성에게 유리한 기준을 세우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결국 11월 6일 방송분에서 공개사과를 하고, 남자 입장에서 생각하겠다며 '여친 바래다주기' 편을 만들었지만 이것도 자세히 보면 모순이 있다.

지하철로는 환승에서 빠이빠이, 버스에서는 운전기사가 선글라스를 끼고 있으면 바래다 주고, 안경을 쓰면 중간, 아무것도 쓰지 않으면 바래다 주지 않는다.
자가용으로는 하늘에서 뭐가 떨어지는 날[5]에만 바래다주기

최효종남성인권보장위원회에서 보여주었던 남성인권투사 이미지도 있었고, 첫 방송 시 애매한 사회적 예의나 관계의 묵시적인 허용선을 정하자는 명쾌한 컨셉트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가면 갈수록 남녀간의 연애 개그만 차지해 2030대 남녀 외의 연령층은 재미를 전혀 못 느껴서 인기가 줄어들었다.

노골적으로 여성에게 유리한 기준을 말하는 것이 오히려 물질주의에 찌든 일부 여성들을 비꼬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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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탁자에 붙은 패널에는 '애매한 걸 정하는 남자'로 나왔다.
  • [2] 최효종의 허리디스크 이후 복귀작이다.
  • [3] 엄밀히 말하자면 부모 등의 보호자의 지도 하에서라면 15세 이상 관람가 미디어물을 시청/청취하는 15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9조 4항에 의거. 같은 법률의 29조 5항에 명시된 바와 같이 19세 관람가나 제한 관람가는 그렇지 않다.
  • [4] 맥주잔으로 마시기 때문이라고.
  • [5] 이 '떨어지는 것'에 비나 눈, 우박 뿐만이 아니라 낙엽, 꽃가루, 새똥 등도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