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아프리칸스어

last modified: 2015-04-10 02:01:04 Contributors

Bok van Blerk의 <아프리카너혼魂(Afrikanerhart)>.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용어이며 나미비아에서 널리 쓰이는 언어.

Contents

1. 성립과 계통
2. 분포
3. 예시
4. 여담
5. 관련항목


1. 성립과 계통

16세기 남아프리카로 이주한 네덜란드계 주민들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게르만어파 언어다. 여기에 주변 아프리카 토착언어들과 영어의 영향을 받아 독자적으로 발전하였다.
네덜란드어사투리라기보다는 하나의 독립된 언어로 보는것이 옳다. 그러나 각 언어의 화자는 서로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네덜란드인이 아프리칸스어를 더 잘 이해한다. 스페인어포르투갈어의 차이 정도가 아닐까 하다.
인도유럽어족의 특징들이 많이 간략화되었다. 예를 들면 동사변화.

아프리칸스어네덜란드어독일어영어프랑스어
ek isik benich binI amJe suis
jy/u isjij/U bentdu bist/Sie sindyou are (sing.)Tu es
hy/sy/dit ishij/zij/het iser/sie/es isthe/she/it isIl/Elle/ est
ons iswij zijnwir sindwe areNous sommes
julle isjullie zijnihr seid/Sie sindyou are (plur.)Vous etes
hulle iszij zijnsie sindthey areIls/Elles sont

또한 영어와 마찬가지로 일반명사의 성구분도 없어서 유럽어 가운데 배우기 쉬우며,(그래도 성 구별이 없는 인도유럽어는 많은데, 대표적으로 현대 페르시아어가 있다) 영어를 쓰는 영국 아일랜드계 백인과의 접촉및 혼혈로 영어의 영향도 두드러진다.(반대로 아프리칸스어 또한 현지영어에 영향을 주었다.) 이 정도로 간단해진 인도유럽어족 언어 중 유럽이 기원인 언어는 영어와 아프리칸스어, 그리고 덴마크의 지역 방언인 유틀란트 방언 뿐이다. 사실 게르만어는 현대로 올수록 매우 단순해지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북게르만어 계통인 스웨덴어, 덴마크어는 모두 인칭/수에 따른 동사변화가 없고 성이 3개에서 2개로 단순화되었다(유틀란트 방언은 구별 없음). 그러므로 이 언어들 역시 성 구별을 제외하면 아프리칸스어만큼이나 단순한 언어라고 할 수 있다.

2. 분포



녹색 지방은 모국어 화자가 과반수인 곳이다.

이 언어를 쓰는 것은 남아공 백인 가운데 보어인이라 불리는 네덜란드계 주민들과 혼혈 주민들과 나미비아인들이다. 이들이 이주해간 영국, 호주, 미국 등지에도 화자가 흩어져 있다. 이들은 아파르트헤이트의 주도세력이었기 때문에 아프리칸스어는 압제자의 언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있었다. 1976년 발생한 소웨토 봉기는 정부의 아프리칸스어 강제에 맞서 촉발된 것. [1] [2]

3. 예시

아프리칸스어 주기도문.

Onse Vader wat in die hemele is, laat U naam geheilig word. Laat U koninkryk kom, laat U wil geskied, soos in die hemel net so ook op die aarde. Gee ons vandag ons daaglikse brood, en vergeef ons ons skulde, soos ons ook ons skuldenaars vergewe. En lei ons nie in versoeking nie, maar verlos ons van die bose. Want aan U behoort die Koninkryk en die krag en die heerlikheid, tot in ewigheid. Amen.

영어와 비슷한 단어(vader=father kom=come 등)가 보일 것이다. 독어와는 더 비슷하다.(vader = vater, kom = kommen)하다. 같은 게르만어파이기 때문.

4. 여담

이 언어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이름 때문에 아프리카 토착어 또는 아프리카에 널리 쓰이는 언어로 오해 하기도 한다. 그럼 영어는 아메리칸스어? 참고로 아프리칸스의 철자는 African's 가 아니라 Afrikaans 이다. 사실 소위 말하는 아프리칸스인(Afrikaan)혹은 보어인(Boer)이라는 개념은 다른 백인들보다 먼저 남아공에 정착했다는 아니면 영국계를 제외한 모든 백인 의 뉘앙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오히려 어떤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기만적이기 짝이 없는 개념인 셈. 쉽게 말해서 대항해시대 미국인들이 독자적인 영어 방언을 만들어 놓곤 그걸 아메리칸스어라고 부르는 격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상류층은 용인발음에 가까운 영어를 구사할 수 있지만, 일반인들 중에는 아프리칸스어가 제1언어이고 영어를 나중에 배워서 구사하는 사람들이 많다. [3] 때문에 아프리칸스어는 남아공 영어에도 많은 영어를 끼쳤다. 남아공 영어 속어들 중 lekker[4], braai[5], boerewors[6] 등이 아프리칸스어에서 온 말이다.

네덜란드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네덜란드어에 아주 흔한 이중모음인 'ij'는 아프리칸스어에서는 'y'라고 쓴다. 이걸 보면 네덜란드어인지 아프리칸스어인지 구분할 수 있다.

유명한 화자로는 샤를리즈 테론이 있다 [7]##
----
  • [1] 사실 1976년 6월 16일에 일어난 소웨토 학생운동은 당시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흑인의 우민화 에 이미 불만이 높아져 가는데 아프리칸스어 강제교육 으로 도화선에 불을 당긴 것 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남아공 에선 6월 16일을 학생의 날 (Youth Day) 로 기념하며 공휴일이다.
  • [2] 우민화 교육의 일환으로 흑인에겐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지 않았고 하더라도 정말 기초적인 개념만 교육했고 흑인들의 토착언어를 배격한건 물론이요 아프리칸스로 완벽히 말살하려 했다. 한국역사 로 비교하면 조선어 말살 정책과 같은 개념.
  • [3] 아프리카너 가 아니라도 컬러드나 흑인 중 에서도 많다.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더반 등 대도시를 벗어난 주변 지역이나 농촌 또는 지방도시는 영어보다 아프리칸스가 더 널리 쓰이고 화자 중 영어를 전혀 못하는 사람도 수두룩 하다.
  • [4] 영어의 fun, cool 등에 해당하는 단어
  • [5] 바베큐
  • [6] 소세지
  • [7] 제1언어가 아프리칸스어다. 하지만 지금은 영어를 더 편하게 구사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