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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last modified: 2018-08-29 00:37:20 Contributors

Block of flats 또는 Apartment building[1]

Contents

1. 개요
2. 역사
3. 대한민국의 아파트
3.1. 한국 아파트의 역사
3.2. 기타
3.3. 아파트 명칭 관련
3.4. 정보화 아파트
4. 북한의 아파트
5. 해외의 아파트
5.1. 소련(러시아)과 구 공산권 지역의 아파트
5.1.1. 공용 아파트(Коммунальная квартира)
5.1.2. 스탈린식 아파트(Сталинская квартира)
5.1.3. 흐루쇼프식 아파트(Хрущёвская квартира)
5.1.4. 신식 아파트(Новая планировка)
5.2. 일본의 아파트
6. 비판과 반론
7. 관련항목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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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에게 아파트라고 하면 보통 이런 건물을 생각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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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아파트 하면 저런 고급스럽고 웅장한 20층 이상의 고층 타워형 아파트를 떠올리는 경우도 많다.[3]

의 한 종류. 한 채의 건물 안에 독립된 여러 세대가 살 수 있게 한 공동주택. [4] 영어로 apart라고만 적으면 단순히 '뿔뿔이, 떨어져, 별개로' 라는 뜻 밖에는 되지 않고, 공동주택은 정확히는 flat(영국식 영어) 또는 apartment(미국식 영어)라고 적어야 한다. 물론 이 '아파트'라는 줄여쓰기도 재플리쉬 アパート에서 온 것이다. 보통 줄여서는 apt.라고 한다.

좀 더 정확히는 영어 apartment는 임대용 공동 주택에 해당하지만, 한국의 '아파트'는 임대용과 분양용 둘 다 존재한다. 분양용 공동 주택은 영어로는 condominium이라고 한다.[5]

일본에서 アパート라고 하면 이쪽은 그냥 '공동 주택'[6]이라는 의미고, 한국에서의 '아파트'는 일본에서는 マンション(맨션)이라고 한다.[7] 현재는 덜하지만 한국에서도 과거에는 대형 아파트를 '맨션 아파트'라고 불렀다.[8]

아파트 한 채에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수록 사실상의 국토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아파트란 존재를 부정적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보면, 인구 100명이 있는데 아파트 한채에 100명을 수용할 수 있다면 나머지 땅들은 빈 땅이 되니 필요한걸 건설하면 된다는 이론이 있긴하다.그러니까 아파트 설계 좀 제대로 하라고! 특히 방음[9]

2. 역사

고대 로마에서 '인슐라'라고 불린 다층의 다세대 주택이 있었다. 오늘날의 아파트의 조상쯤 되는 건물로, 밤 중에 윗집 부부의 금슬이 어떤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하니 이 시대에 이미 층간 소음은 상당한 문제였던 듯 싶다.
이 시기 아파트는 나무와 벽돌, 진흙, 원시적인 시멘트로 만들어졌다[10]. 10층이 넘는 인슐라들도 있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던 시대였기 때문에 당연히 고층으로 갈수록 방세는 저렴했다. 그리고 농담아니고 불법적인 증축이 밥 먹듯이 이루어졌다.
화재 문제 때문에 공동 화덕을 두거나, 공용 식당에서 빵과 음식을 사먹어야 했다. 배설물의 경우는 항아리에 갖고 나와서 하수도에 버리면 매너 있는 거였고, 매너 없는 놈들은 창문 밖으로 쏟아냈기 때문에[11] 애꿎은 행인들이 피를 보기도 했다[12].
1층은 현재 주상복합단지 처럼 상가로 쓰였는데, 냄새가 많이 나는 피혁점이나 시끄러운 대장간은 주민들이 축출하였다고 한다. 역사상 처음으로 나타나는 님비현상이다.사람 사는 동네는 다 똑같다

네로 황제 시절 로마 대화재를 겪으며 인슐라는 법적 관리를 받게 되었다. 7층 이상 올려짓지 못하게 했고, 나무들보 사용을 금지하면서 자연히 아치를 이용한 건축기술이 발전하게 되었다. 이 시기 인슐라 업자들은 악명이 높았는데, 그 유명한 키케로 조차도 자신이 임대하던 인슐라가 노후화 되어 붕괴되자, '더 높은 인슐라를 지어 돈을 더 벌 수 있게 되었군!'라고 하면서 기뻐했다고 한다.(...)

이러한 로마의 인슐라는 로마가 멸망하면서 쇠퇴하게 되었다. 이전보다 도시 인구도 줄고, 건축기술도 성곽과 성당을 만드는 데 올인 되었기 때문[13].

지금과 같은 현대적인 아파트를 구체적으로 구상한 건축가는 프랑스의 공구리[14] 달인르 코르뷔지에라고 할 수 있는데, 공동주거를 싫어하는 유럽인의 특성과 기존 시가지가 이미 기존 건축물로 꽉 차있는 등의 문제 등으로 결국 실패하게 된다.[15] 물론 소규모의 아파트는 지금도 생기고 있지만, 대단위 아파트는 드물다.[16]

그러나 한국과 같은 개발도상국들은 급격한 발전 과정에서 오는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하게 이러한 '실험적'인 방식을 거쳤고, 몇 번의 실패를 통해 결국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작은 유럽이었지만, 한국 아파트의 구조나 공간의 특징은 한옥에 가까운 점이 있다. 한국 아파트는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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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실내구조가 그러한데, 한국의 아파트는 일단 현관으로 들어서면 널찍한 거실부터 나오고 방과 거실이 직접 붙어있는 구조로 이는 전통 한옥의 안마당과 대청마루 구조를 아파트에 그대로 적용시킨 것이다.[17] 원래 서구권이나 일본의 경우는 대체로 길쭉한 중복도나 홀부터 나오며[18] 거실이나 부엌은 한쪽에 분리되어 있는 구조를 취하고 있어서 한국과 달리 거실에도 문이 달린 집들이 더 많다.[19] 위 사진을 보면 한국과 일본/서양의 주택구조가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있다.

동유럽 등 사회주의 국가나 과거의 한국처럼 독재를 통해 경제개발에 성공한 제3세계들 역시 이러한 방식이 성공했기 때문에 서유럽이나 미국[20]의 시각으로는 전체주의를 연상케 해서 다소 혐오스럽게 보인다고 한다.

3. 대한민국의 아파트

한국인 가장이라면 반드시 가지고 싶은 필수요소
한국인 특유의 진상 집합소

대한민국의 경우 가뜩이나 좁은 영토에 지형도 산지가 대부분이라 평지가 적어 원래부터 인구밀도가 높았고 지방 분권보다는 중앙집권의 전통이 강했다. 무엇보다 6.25 전쟁을 거치면서 국민들의 터전이 통째로 불탔고, 이때문에 사람들의 고향과 거주지 등이 뒤섞이면서 애향보다는 살기위해 한 곳에 모여야했고 이는 급격한 도시화, 무엇보다 서울 공화국으로 대표되는 서울로의 인구 집중 현상을 낳았다. 그것도 매우 짧은 시간에. 그러다보니 좁은 지역에 살 만한 주거공간을 단시일에 만드려면 아파트만한 것도 없었고 그 결과가 지금 한국의 아파트다.

한국인들이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압축하면 크게 3가지이다.

첫째, 도시적 생활을 원하며[21]
둘째, 자산가치가 높고
셋째, 관리가 편하기 때문

도시 지역의 단독주택은 집 면적도 좁은 데다 뉴타운을 비롯한 재개발이 이루어질 시 정부측 및 건설사의 입김이 심해서 선호하지 않고(그래서 전국철거민연합 같은 강성단체도 나온다.), 반대로 시골의 단독주택은 재개발에서 비교적 자유롭긴 하지만 인구가 별로 없어서 상권 접근이 힘들다는 단점 때문에 보통의 한국인들은 단독주택을 꺼리는 성향이 강하다. 그래서인지 과거에 단독주택이 있던 골목들이 1990년대 중반 이후로는 차츰 빌라나 원룸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추세이며 새로 개발되는 지역의 경우는 처음부터 '상가주택'[22]들이 명목상의 단독주택 용지[23]들을 차지하기도 한다.

거기다 박정희시대 경제개발 계획으로 인해 이촌향도가 진행되면서 첫째의 이유로 사람들이 도시로 몰린 덕에 아파트는 꾸준하게 수요가 존재하였고, 대기업이나 대한주택공사등의 건설사가 품질을 보증하여 지은 집이다보니 처분도 단독주택보다 쉽고 가치평가도 단독주택에 비해 합리적이면서 고가로 형성되었다. 이때문에 단독주택에 비해 부동산 집값이 넘사벽급으로 높고 이 계속 오르는 부동산 수요를 바탕으로 한 경제정책 추진을 위해, 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까지 빚 내서 집사라고 계속 들이민 까닭에 현 시대 한국인 중산층의 자산중 절반 이상은 아파트 가격이라고 봐야할 정도. 아파트 불패신화는 이때문에 만들어진거나 다름없으며 아파트 값을 사수하기 위해서 개인의 인권쯤은 아무렇지 않게 유린하는 행태가 벌어지는 것도 아파트 소유자들은 아파트 값에 인생을 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첫번째 이유가 겹쳐서 아파트에 대규모 가구가 살게되면서 자연스럽게 주택관리를 관리사무소라는 형식으로 통합관리하게 되었는데 이덕에 관리비만 내면 기본적인 집 관리가 어떻게든 된다는 게 아파트의 주요한 장점 중 하나. 개인주택만 해도 집에 무슨 고장이 생기면 집주인이 직접 해결해야되는데 직접 고치건 외주용역을 부르건 돈과 수고가 들게 마련이다. 한국에서 세입자들이 집주인과 겪는 갈등중 절반정도는 여기서 발생하며, 인건비가 훨씬 비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각종 DIY문화가 발달한게 이때문. 반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여럿이 모여살기 때문에 통합해서 관리가 가능하고, 돈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 어차피 긴 노동시간 때문에 집주인이 휴일외엔 그다지 오랜시간 집에 머물지 않는 한국사회(아파트 값이 비싸면 비쌀수록 더 집주인이 집에 없을 가능성이 높다!)에서 집주인이 집에 문제가 생겼을때 아파트관리인들에게 집 관리를 떠넘기고 누워 잘수 있는게 현 시대 한국의 아파트가 갖는 장점이다. 물론 김부선 아파트 사건처럼 이걸 노리고 관리사무소와 짜고 비리를 저지르거나 재건축을 얼마 앞둔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조합에서는 조합장이 저지르는 각종 비리 등으로 인해 더러운 면을 드러낼 때도 있긴 하지만 돈 주고 내가 몸 편하면 그 이상 편한게 없다.[24] 그 대신 여러가지 지켜야 할 것들이 굉장히 빡빡하다는게 문제. 품위를 이유로 베란다에 빨래를 말리지 못하게 하는것은 기본에 층간소음을 핑계로 애완동물 사육이나 음악연습도 못하고 심지어는 개별 위성 접시안테나를 설치하지 못하게 하는 아파트단지들도 있다. 서구인들이 한국이나 신흥국들의 아파트 문화를 보고 굉장히 답답해하는 이유에는 건물 자체의 획일성도 있지만 이러한 빡빡한 관리규약들에 쇼크먹는다는 점도 한몫했을 것이다.[25] 물론 이정도 불편은 아파트값 떨어지는 공포에 비하면 감수해야하는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이때문에 대한민국의 도시정도만 돼도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주택.[26] 그 이유는 주택관련 공기업인 대한주택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이 크다 할 수 있다. 요즘은 시골에서도 많이 보이는데 그 이유가 중소건설기업에서는 기술은 있지만 대단지를 서울, 부산, 대구등 대도시에서 지을 자본이 부족하기 때문에 투자용으로 짓는 것이라고 한다.

공동주택에 해당되며, 건축법적으로는 주거 세대가 20가구, 주거 층수가 5층 이상인 주거용 건물이다.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4개층 이하에서는 연면적 660m2 이상은 연립주택, 이하는 다세대주택, 5층 건물이 있어도 1층을 점포 등으로 쓰면 연립주택 혹은 다세대주택으로 분류된다.
또한 단독주택 중 연면적이 330㎡ 이상이면 다가구주택, 이하는 다중주택으로 분류된다.

2014년 현재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아파트단지는 80개동 7500세대 가량의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있는 용호동 LG메트로시티이며 층수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80층인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이다.

3.1. 한국 아파트의 역사

한국 최초의 아파트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에 회현에 미쿠니 아파트로, 일본인 직원숙소 용도였다. 그러나 지금 남아있는 것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1935년에 지어진 충정로의 유림아파트다. 둘 다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널려있는 보통의 상가건물처럼 생겼지만, 당시로써는 유럽의 최신 유행인 모더니즘 건축을 가져온 최신식 건물이었다.

70년이 넘은 유림아파트는 최초에는 일반인을 위한 임대용도였으나, 전후에는 미군 숙소, 호텔 등으로 쓰는 등의 일이 있었다. 원래 지어진 것보다 한 층이 더 불법으로 올라가고, 아파트 앞 도로 확장으로 건물의 반이 헐리긴 했어도 아직 남아있다. 현재의 이름은 충정아파트. 서울시는 2013년에 충정아파트를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로 공인, ‘100년 후의 보물, 서울 속 미래유산’으로 지정했다.
현대의 아파트와는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1942년에는 주공의 전신인 조선주택영단에 의해 지어진 아파트가 등장한다.

해방 이후에는 피난민과 급속도로 발전하는 서울로 인해 인구집중으로 인한 심각한 주택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1957년에 최초로 우리 손으로 지은 종암 아파트가 건축된다. 중앙산업에서 지은 민간건축물로, 3개동이 지어졌다. 이승만이 직접 낙성식에 참관할 정도로 당시 한국 건축계에서는 꽤 주목되는 건축물이었다. 이 건물에서 최초로 '아파트먼트 하우스'라는 명칭이 소개되었고, 이후 아파트라는 말로 굳어지게 되었다.[27] 이후 1959년에는 유림아파트와 같은 지역인 정로에 개명아파트가 한 동 지어진다.

1962년과 1964년에 포 아파트라는 최초의 대규모 단지형 아파트가 등장하게 된다. 이 아파트의 의미는 대한주택공사가 건설했다는 것이다. 국가적인 주택 형태의 방향이 여기서 아파트로 정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늘어나는 인구와 주택문제를 감당하기 위해 다소 실험적인 형태의 주택이라고 해도 일단은 시도를 해봐야 했다.

이 아파트는 10여개동의 대단위 단지에, 평면이 Y형으로 된 독특한 형태, 녹지 등을 최대한 보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 지금 한국의 아파트보다는 유럽의 초기 아파트 컨셉에 가깝다. 최초로 개별 연탄보일러를 이용하고, 수세식변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상류층의 고급 주택으로 지어졌으나 처음에는 인기가 예상외로 없었다. 각종 문제가 있었는데, 예를 들어 가스중독의 위험이 제기되어 모르모트로 실험까지 했는데도 불안이 가시지 않자 현장소장이 직접 자고 나왔다던지, 여러 사람이 앉아서 사용하기 때문에 수세식변기가 불결하다는 등[28] 그래도 얼마 안 가 고급아파트의 대명사가 되었으며, 이 아파트를 시작으로 서울에 아파트가 유행처럼 번지게 된다.[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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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아파트 완공 직후의 항공사진. 형태나 배치에 있어서 르 코르뷔지에의 계획안(Tower in the Park)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1991년 철거되었다. 나름 기념비적인 건물이었는데...현재 그 자리에는 삼성이 지은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한국의 아파트는 이렇게 고급 주택으로 시작하였지만, 서울시의 높은 인구밀도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아파트가 지어지면서 하류층이나 사는 주택이란 이미지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 시민아파트들은 산 기슭에 인테리어도 제대로 없는 그야말로 빈민용 주택이나 다름 없었으며, 그것도 모자라 엄청나게 날림으로 지었기 때문에 당시 불만이 대단했다고 한다. 겨울이 되니 땅이 솟아올라 문이 안 열리고, 시멘트가 불량이라 비가 새어 들어오고, 유리창의 이가 맞지않아 바람이 들어오고, 위층변소의 오물(순화해서)이 아래층 천장으로 흐르는 등... 결국 이 시민아파트 부실시공은 최악의 사고 중 하나인 와우 아파트 붕괴사고로 끝을 맺게 된다.

이 때문에 아파트는 위험한 것이라는 인식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에 이러한 소문을 불식시키고, 보다 고층의, 더 쾌적한 주택을 목표로 중산층을 타겟으로 한 주공의 시범아파트가 새로히 고안되었다. 그때 막 개발되기 시작한 여의도에 첫 시범아파트를 지었고, 이 아파트들이 성공적으로 지어지면서 이후 계속 시범아파트들이 건축된다. 이후 시민아파트의 불안감을 씻어내는 것에 성공하며 한국의 아파트는 중산층을 위한 주택으로 자리매김을 한다. 한국 아파트의 기초는 여기서 잡혔다고 보면 된다. 아파트가 민간에서도 확고히 자리매김한 이후로는 더 이상 주공도 시범이란 말을 쓰지 않게 된다.

사실 와우 아파트 붕괴사고 직후, 당시 막 지어지고 있던 회현의 시민아파트를 구조를 보강하여 시범아파트로 개칭하기도 했다. 자세한 것은 시민아파트 항목 참고.

이후의 아파트 발전은 민간 아파트가 주도했다고 봐야 한다. 높아지는 소득 수준에 맞춰 점점 구조는 더 편리하게, 공간은 대형화 되었다. 인테리어는 속칭 '강남 아줌마'들의 입맞에 맞는 인테리어가 입소문과 잡지를 통해 표준적인 아파트 인테리어로 굳어지기도 했다. 21세기 들어서부터는 이른바 '고급형 아파트'라 하여 각종 편의시설들을 잔뜩 배치해두고 기본 평수를 30평대 이상의 중대형으로 잡아두고 철저히 관리를 하는 아파트 단지도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흔히 광고에서 나오는 힐스테이트, 래미안, 자이, 푸르지오, 쌍용예가, 롯데캐슬, 아이파크, e-편한세상, 더샵 등이 바로 그런 예.

3.2. 기타

그리고 아파트의 이미지와는 무관하게 아파트 광고는 상당한 고급 주택을 목표로 광고하고 있으며, 따라서 아파트 광고는 연예인들의 선망의 대상 중 하나이다. 물론 광고 이미지가 이미지이니만큼 평소 가벼운 이미지를 폴폴 풍겼다면 당치도 않다!

한국 아파트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싶은 사람들은 아래의 책들을 읽으면 좋다.
AV도 틀어준다. #
<아파트 공화국> #
<콘크리트 유토피아> #

광주광역시 광산구에는 세계 유일의 1층짜리 아파트가 있다고 전해진다. 물론 법적으로야 아파트가 아닐 것이다. 덤으로 같은 광산구의 첨단지구에는 광주의 다른 곳과는 다르게 5층짜리 저층아파트가 매우매우 많이 몰려있다.

아파트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아파트형 공장도 있으며 주로 중소기업이 입주한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모아파트에서는 주민들이 경비원을 하인 취급해서 그 와중에 경비원 한명이 자살하는 가슴아픈 사건이 종종 있다.(혈압주의!!!)

3.3. 아파트 명칭 관련

21세기 들어서 지어진 신축 아파트들에는 '있어보이는' 이름들이 많이 붙고 있다. [30] 그래서 예나 지금이나 외국에서 한국인들의 주소를 적은 걸 보고 모르는 사람이 깜짝 놀라게 만드는 원인. 또한 과거에 건설업체의 이름을 그대로 아파트 이름으로 사용한 아파트 주민들이 집값 때문에 아파트를 후에 나온 브랜드명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수두룩했고[31] 2006년부터 규정으로 이름 변경 시도가 막히게 되었다. # 그리고 최종보스로 도로명주소 사업이 시행되면서 아파트 이름을 주소에 넣는게 어려워졌다. 물론 아파트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생기기 시작한 때는 1999년2000년 사이에 삼성물산이 '래미안'으로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으로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면서 이지만참조1970년대 당시 서울 일부에 고급맨션 아파트 단지가 차례로 들어설 당시 라이프주택건설이나 삼익건설등에서는 '장미', '진주' 등의 아파트 이름을 따로 붙이긴 했다.[32]

근래에 지어진 아파트 이름들이 대부분 외국어 또는 외래어인 것 때문에 "시어머니가 못 찾아오게 하려고 아파트 이름을 어렵게 지었다" 는 농담이 있었다. "예 어머니! 저희 미켈란쉐르빌이요!" "미, 미... 대관절 뭐라고 하는 거냐? 하이구..." 그..뭐냐..니미시벌?아파트로 데려다주슈

건설회사 브랜드
GS건설 GS자이(Xi)
삼성물산 래미안(來美安)
SK건설 SK뷰(SK VIEW)
현대건설 힐스테이트(HILLSTATE)
대우건설 푸르지오(PRUGIO)
대산업개발 아이파크(I'PARK)
롯데건설 롯데캐슬(LOTTE CASTLE)
두산건설 두산위브(DOOSAN We've)
포스코건설 더샵(the #)
쌍용건설 쌍용예가(藝家)
대림산업 e-편한세상
KCC건설 KCC 스위첸
코오롱글로벌 코오롱하늘채
한화건설 한화꿈에그린
현대엠코 엠코타운
대우산업개발 대우이안
동일건설 동일스위트
IS동서 에일린의뜰
월드건설 월드메르디앙
반도건설 반도유보라
동원개발 동원로얄듀크
벽산건설 블루밍
동부건설 동부센트레빌
경남기업 아너스빌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빌, 뜨란채, 휴먼시아, 주공, 천년나무
일동건설 일동미라주, 일동지에닌
경동건설 경동메르빌
예서건설 예서더불어
삼정기업 그린코아
서희건설 서희스타힐스
범양건영 범양레우스
협성종합건업 협성르네상스
금강주택 금강펜테리움
중앙건설 중앙하이츠
동익건설 미라벨
부영건설 e그린타운,사랑으로
대방건설 노블랜드
대원건설 칸타빌
삼성중공업 쉐르빌
서해종합건설 그랑블
신도종합건설 신도브래뉴
신동아건설 파밀리에
SG신성건설 미소지움
신창건설 비바패밀리
대주건설 피오레(Fiore)
대경건설 파미르
동광종합토건 오드카운티
우림건설 필유, 카이저팰리스
우방건설 아이유쉘
동일토건 하이빌
이수건설 브라운스톤
임광토건 그대가
동문건설 굿모닝힐
태영건설 데시앙
동아건설 라이크텐
풍림건설 아이원
한국건설 아델리움
한국토지신탁 코아루
한라건설 비발디
한림건설 풀에버
한신공영 한신더휴
한양건설 수자인
한일건설 베라체
한진중공업 해모로
극동건설 스타클래스
호건설 어울림
현진 에버빌
호반건설 베르디움
동원건설산업 베네스트

이런 브랜드들 외에도 가끔 특별한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GS건설에서는 부산 남구 용호동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에 자이라는 이름이 아닌 LG메트로시티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며 또 대림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건설중인 고급 아파트에 e-편한세상 대신 아크로리버파크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며 IS동서는 부산 남구 용호동에 건설중인 69층짜리 고급 초고층 주상복합 4동에 에일린의 뜰 대신 The W라는 이름을 지었다. 두산건설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에 두산 위브대신 두산 위브 더 제니스라는 단어를 더 붙였으며 삼성건설은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래미안에 퍼스티지라는 단어를 더했다.

만약 2개의 시공사에서 공동 시공한 아파트의 경우 힐스테이트푸르지오(현대건설+대우건설 공동시공), 래미안자이(삼성물산+GS건설 공동시공), 힐스테이트위브(현대건설+두산건설 공동시공)등 이름에 두개의 브랜드를 함께 사용한다.

그리고 아파트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치는것중 하나가 브랜드인만큼 아파트를 구입할때 따지는게 브랜드이기도 하다. 자이, 래미안, 아이파크,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롯데캐슬, 쌍용예가, e편한세상, 코오롱하늘채, 두산위브등 유명한 브랜드들의 아파트가 주공이나 인근의 비인기브랜드의 아파트에 비해 기본적으로 동일 평수 대비 1천만원은 기본으로 더 비싼 경우가 많다. 여기가 한국이냐 미국이냐 프랑스냐 독일이냐 물론 하늘채, 그대가, 꿈에그린, 푸르지오, e-편한세상 등 한국어나 예가(藝家), 래미안(來美安)등 한자를 사용한 이름도 있지만...

3.4. 정보화 아파트


2000년부터 정보통신부에서 아파트 통신회선 구비 상황에 따라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제도"를 통해 등급을 매기기 시작했다. 자세한 것은 여기를 참조. 과거에 지어진 2등급 아파트들은 단자함을 열어보면 익히 봐왔던 RJ45 단자가 아닌 이런 이상한 배선함을 맞이할 수 있다. DIY로 홈네트워크를 짜려는 사람에게는 치명타. 없는 것 보단 낫지만

4. 북한의 아파트

북한도 평양을 비롯한 도시에는 아파트가 많다. 하지만 북한 당국의 행보를 보면 아파트를 단순히 주거 목적으로 짓는 것을 넘어서서 정치적 홍보를 위해서 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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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창전거리의 만수대지구. 사실상 유일한 북한의 자랑거리 2012년 4월에 완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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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 아파트 모습. 왼쪽이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이라고 불리는 아파트. 내부도 꽤 잘 꾸몄다고 한다.

물론 평양시의 신축 아파트들도 시설은 좋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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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뿐만 아니라 북한 모든 지역의 아파트들도 부실시공으로 건설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북한은 모자란 인력 때문에 군인도 동원해서 아파트를 지으니 아파트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건설되는지는 뻔한 상황.

오히려 상대적으로 풍족하던 시절인 50년 전(...)에 지어진 아파트가 저 아파트들보다 튼튼하다고 한다.(참고) 북한판 시민아파트.

5. 해외의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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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아파트들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한국의 아파트 문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서구의 주거형태는 넓직한 단독주택 위주의 삶이라고 알고 있다. 물론 외국에는 우리나라 같은 단지형 고층아파트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한발 더 나아가서 일부 일빠, 국까들은 반일감정으로 인해 일부러 일본과 차별화할려고 아파트 위주의 정책을 편 것 아니냐는 비약이 심한 주장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외국이라고 해서 모두 넓은 교외에 넓은 단독주택에 사는 것이 기본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또다른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교외 단독주택 위주의 주거는 필연적으로 차량의 사용 빈도를 높이고 에너지 다소비형 도시구조[* 미국에 괜히 SUV 맘이 있는게 아니다.를 만들기 때문인데 이는 에너지 자급율이 낮고 산악지대가 많아 도로건설비용이 많이 드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는 많은 비용부담을 안기기 때문이다.[33] 또한 도쿄처럼 평야지대에 있는 도시라도, 아파트가 대규모로 지어지지 않은 곳은 녹지비율이 상당히 낮아 '콘크리트 정글'로 불리며, 높은 집값과 살인적으로 작은 1인당 면적 및 도시의 지나친 수평 확장으로 인한 통근거리 증가로 고심한다.[34] 하지만 이건 단독주택이냐 아파트냐의 문제라고 보기는 힘든게 대한민국의 아파트들은 반드시 주변에 상가, 학교, 편의시설들을 짓지만 후술할 동유럽의 아파트중에는 아파트 건물들만 달랑 짓고 주변에 편의시설들을 전혀 짓지 않기 때문에 자가용이나 대중교통 등에 의한 에너지 소비량은 단독주택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은 아파트가 중산층, 상류층[35]의 상징이 되어있지만[36] 유럽이나 미국 등에선 일반적으로 서민들을 위한 주택에 가깝다. 특히 유럽의 경우 성냥갑식 아파트는 대부분 가난한 서민과 이민자들을 위한 영구임대인 경우가 많다.[37][38]

애초에 거기는 땅값이 싼 편이라, 교외에서 정원있고 단독주택으로 사는걸 좋아하지 닭장같은 아파트에 들어가 살 이유가 별로 없다.[39] 덕분에 도심이 넓어져 대중교통이 병맛난다.

그런데 한국 아파트 수준 정도의 주택은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아파트가 아니라 콘도 등으로 불리며, 도심지역의 중산층 주거 형태이다. 실제로 한국에서 아파트 생활을 하는 외국인과 얘기를 해보면 아파트 생활에 크게 만족하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유럽 또한 대도시[40]는 단독주택보다는 공동주택의 비중이 더 높다.

심지어 서울보다 공동주택 비율이 더 큰 도시도 많다. 우리나라 같은 고층아파트만 아닐 뿐이지 고밀도 공동주택이라는 사실은 마찬가지다. 오히려 나홀로 아파트, 빌라촌 같은 분위기도 나는데 사실 이런 곳은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는 주거형태다.[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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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파리 시가지 주택지 사진이다.[42] 사실 이럴 수밖에 없는 것이, 런던이나 파리 같은 유럽의 대도시는 이미 19세기 초반부터 인구 100만을 찍는 대도시로 발전했었다. 런던에 지하철이 언제 생겼지? 자동차도 없어서 원거리 통근도 힘들었고 고층건물 건축기술도 없던 시기에 인구 100만을 찍으려면 대도시 중심부 인구밀도는 높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저렇게 건폐율[43]이 매우 높은 나무 하나 없는 우중충한 고밀도 시가지가 될 수밖에 없는 것. 파리에 거의 구룡성채와 비교되는 수준으로 건물이 밀집된 곳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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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시가지 주거지역.

스웨덴 우메오(Umeå)[44]의 단지형 아파트

100만호 아파트 건설계획 시대에 지어진 아파트(1960년대 건물이다)


사실 서유럽, 북유럽의 성냥갑형 아파트 단지들도 처음부터 극빈층이나 이민자들 살라고 지은 건 아니었다.(물론 이는 동유럽도 마찬가지 하지만 동유럽은 선택권이 별로 없었다.)2차대전 이후 마셜 플랜과 고도경제성장의 영향으로 삶의 질이 나아지면서 이른바 '자기 집'을 가지려는 수요는 폭증하는데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일어나자 국가가 나서서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아파트를 교외에 대량으로 짓게 된 것. 당연히 이 당시만 해도 보통 중간은 가는 계층(좀 잘 사는 서민~중산층들)을 대상으로 공급했었다. 특히 196~80년대 초까지 스웨덴에서 행해진 100만호 아파트 건설계획은 당시만 해도 수많은 나라에서 복지정책의 모범이라고 칭송했던 정책들 중 하나였었다.[45]

하지만 70년대 이후로 오일쇼크와 이민자 문제가 겹쳐서 서서히 슬럼화가 시작되더니 80년대 후반 이후로는 현재처럼 돈없는 이민자들의 차지가 되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서북유럽인들은 다시 단독주택이나 저층아파트, 연립을 선호하게 되었다. 하지만 뉴욕 맨하탄 등 고도로 과밀화된 대도시에서는 그리 슬럼화 되지는 안핬다. 인구가 너무 많다보니 어쩔수 없는 선택.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의 갑부들은 아파트가 아니라 (城)에 살기도 한다. 예를 들면 유명 가수인 레이디 가가스코틀랜드에 자신의 성을 갖고 있다.


물론 도심지를 벗어나면 영화에서 흔히 보는 넓직한 단독주택단지가 나타난다. 대한민국처럼 대지면적이 넓은 지방 소도시나 읍,면지역에까지 고층 아파트가 차지하는 것과는 다르다. 사실 한국의 아파트그라드 문제 핵심은 오히려 이거(교외에까지 아파트가 뒤덮는)지 서울 같은 대도시 중심부에 아파트가 많은 것이 핵심은 아니다. 다만 프랑스같은 몇몇 유럽국가들의 경우 오히려 빈민들이 사는 아파트 단지들이 교외에 있으며 오히려 위 사진에 있는 집들이 비교적 괜찮은 대접을 받는 경우가 많다(...)

비교적 소득이 낮은 국가로 가면 아파트에 대한 인식이 한국과 비슷해지는 편이다. 동남아나 중남미쯤 가면 아파트는 꽤 사는 사람이 사는 곳이며 수영장 등은 기본을 딸려있는 그런 주택을 연상한다. 왜냐하면 소득이 낮은 국가에서는 아파트를 지을 기술이나 인력, 자원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파트는 필연적으로 분양가가 높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국가는 치안이 매우 불안한 경우가 많은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46]

그러나 서유럽도 도심으로 가면 과밀화된 저층형 공동주택이 대부분인 것도 사실이다. 오히려 녹지를 비교해보면 아파트 단지의 주거형태가 훨씬 많다. 이러한 논란에서 자유로운 국가는 어느정도 경제적 힘이 있으면서 국토에 비해 인구가 적은 나라들, 북유럽[47]이나 미국, 호주, 일본[48] 같은 나라들 밖에 없다.


터키의 아파트들도 다른 유럽국가들과 비슷하다. 위 사진은 터키의 전형적인 아파트로 4~6층 정도 높이에 꼭대기에는 깨알같이 기와지붕으로 덮는다. 터키에서는 아파트를 site라고 부르고, 아파트 단지를 apartman이라고 부르는데 (불어의 영향이다.) 단지아파트나 연립주택이나 생긴건 비슷비슷해서 구분되지 않는다. 다만 인구가 밀집한 이스탄불에서는 한국의 아파트와 비스무리한 것들도 교외를 중심으로 점차 늘어가고 있다.


이스탄불 쉬실리(Şişli)구의 거주지역의 모습. 제법 높은 아파트들도 눈에 띈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이러한 유럽국가들의 아파트는 15층이상의 고층이 아닌 중저층형 위주로 이루어져[49] 녹지를 더 돋보이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측면도 존재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문제는 아파트냐 아니냐가 아니다. 이러한 논쟁에서 진짜 쟁점은 사실 건물이 얼마나 매력적이냐, 독특하고 매력적인 양식을 가지고 있냐인 경우가 많다. 위 사진들을 보면 건폐율이 높고 도로가 좁지만 건물의 디자인에 상당히 신경 쓴 것을 알 수 있다. 그냥 시멘트벽에 수성페인트 마감과는 다르다[50]

5.1. 소련(러시아)과 구 공산권 지역의 아파트

노어의 'квартира(끄바르찌라)'라는 단어가 아파트로 보통 번역이 된다. 그러나 한국처럼 '건물 그 자체로의' 아파트를 뜻하는 단어는 그냥 'дом(돔)'이다. 끄바르찌라는 호, 즉 302호, 102호 등 거주자가 사는 공간 그 자체를 말한다. 소련은 명실공히 아파트의 천국이라 불릴만한 국가인데 정말로 일률적이고 몹시 단순한 디자인의 아파트가 넘쳐난다. 이것은 소련의 시스템과 사회주의를 받아들인 동유럽이나 중앙아시아 등지도 똑같아서, 헝가리, 동독, 소련의 아파트를 외관만 보고는 구분할 수가 없을 지경으로 일률적이다. 상당수가 페인트가 칠해져 있지 않고, 회색의 콘크리트 벽돌을 쌓아서 상자 모양으로 다 똑같이 지어놓은 듯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60년대 이후에 대량으로 많이 세워진 흐루쇼프식 아파트들이다. 이 흐루쇼프식 아파트가 소련식 아파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이긴 한데, 엄밀히 뜯어보면 외견만 다 똑같을 뿐 내부는 거주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그리고 소련 때 건설한 아파트가 많이 남아 있는 러시아 연방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땅도 큰 나라가 왜 아파트 천국일까 싶을 수도 있으나, 소련은 원래 안되겠소, 농업은 버립시다! 공업에 몰빵하던 나라라서 공장이 많은 도시로 인구가 모여들었다. 현대 부자들은 시 외곽에 맨션(크기는 천차만별이지만 이런 주택들은 보통 'Коттедж(꼬테쉬)'라고 한다. 영어의 'cottage'를 옮긴 것.)등을 지어 살기도 하지만 대다수 서민의 경우, 상황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아서 인구의 80% 이상이 도시에 밀집되어 거주하며, 넓은 주거 공간을 가지는 경우는 드물다. [51] 물론 러시아에도 개인주택 거주자들은 많이 있지만, 러시아는 매우 추운 나라이며 눈도 많이 온다. 시골이나 도시 외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전통적인 목조식 개인주택(частный дом)은 난방이나 수도문제로 겨울에 매우 거주하기 힘들다. 미국도 시골 좀 나가면 수도시설 없이 우물이나 펌프 쓰는 곳이 많은데 땅이 2배 넘는 소련이 답이 있을 리가... 거기에 눈이 한 2~3m 온다면? 그러나 도시의 아파트는 이런 문제가 사라지기 때문에 선호되었다. 애초에 도시에 거주하면 러시아는 보통 사회주의의 영향이 크므로 중앙난방을 받을 수 있다. 그것도 건물마다 난방기를 돌리는 게 아니라 도시 중간중간에 난방수를 공급하는 공장이 있어서 난방비를 지불하면 거기서 일률적으로 주변 건물에 난방수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화석연료가 썩어나는 나라라서 겨울이라도 일단 집 안에는 더울 지경이 된다. 더군다나 소련식 아파트가 허름해 보여도 벽이 원채 두꺼운 것들이라 튼튼하며 단열도 잘된다.

소련은 본디 기존에 있던 주택의 방을 나누어 여러 가구가 거주하도록 해서 주택난을 해결했지만, 산업화가 급격히 지속되는 1950년대부터 도시 집중화 현상으로 엄청난 주택난을 겪기 시작하자 사회주의 시스템을 십분 이용, 국가 차원에서 아파트를 다량으로 건설해서 보급했다. 당장 한국의 시민아파트도 그냥 이런 소련식 아파트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파트가 대량으로 건설되기 이전에는 모스크바 같은 대도시에도 판자촌이 즐비하고 거주 형식은 매우 조악한 공용 아파트 밖에는 없었으므로 아파트의 건설은 소련인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혀 주었다.

다만 러시아인들도 사람인지라 아무래도 이런 아파트를 갑갑해하는 사람도 있는것은 당연지사. 그래서인지 소련 시절에는 여름 별장인 '다차(да́ча)'도 세트로 주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소련 해체 이후 이러한 생활패턴도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고 한다.

5.1.1. 공용 아파트(Коммунальная квартира)


헬게이트. 제 아무리 불곰국의 기상을 보여주는 러시아인들도 이 아파트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다른 보다 나은 아파트를 구입할 돈이 없거나 해서 어쩔 수 없이 거주하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매우 오래된 방식이지만 의외로 대도시에서는 아직까지 많이 남아 있는 아파트 형태이기도 하다. 이 아파트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러시아 혁명 이후에, 도시에 산재해 있던 귀족들의 저택들을 몰수한 다음 그 많은 방들에 칸막이를 설치해서 사람들을 살게 만든 것이다. 거주자들 중 대표들이 소비에트(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적절하게 공간을 나눠서 썼다. 초기에야 가구당 방 하나씩을 배정받았겠지만, 도시로 몰려오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그 방에다가도 칸막이를 설치해서 매우 조밀하게 살게 된다. 따라서 매우 비좁으며 화장실이나 주방 등은 한두개 뿐인지라 무조건 공용이다. 소련의 소설이자 영화로도 제작된 '견심(Собачье сердце; 犬心)' 에서 공용 아파트가 무엇인지 잘 나온다. 배경은 적백내전 시기인데, 의학교수인 주인공 프레오브라젠스키(Преображенский)는 공용 아파트에 거주한다. 그는 의사라서 수술실, 진료실 등 다른 거주자와 달리 꽤 많은 공간을 가지고 있었기에 주거인 대표자 소비에트에서 매일 같이 공간을 내놓으라고 협박을 한다. 그러나 교수는 꽤 유명인사였기에 바로 당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놈들이 자꾸 나대는데 그럼 당신 수술은 없었던 걸로 하지...' 라고 해결을 본다. 현재 이 공용아파트식 주거형태는 후진적인데다 비효율적이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화장실 먼저 쓰려고 살인이 발생하기도 한다.

5.1.2. 스탈린식 아파트(Сталинская квартир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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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대 후반부터 50년대에 지어지기 시작한 아파트이기 때문에 이오시프 스탈린의 이름을 땄다. 현대 기준에서도 고급 아파트이다. 그 당시에도 당 간부, 관료들을 위해 지어진 것이었다. 확실하게 이웃과 구분된 거주공간,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천정 등으로 대표된다. 매우 오래된 건축물이지만 튼튼해서 지금도 매우 값이 비싸다. 화려한 궁전처럼 생긴 것도 있지만 보통 단순하게 상자형으로 생긴 것들도 있다. 그러나 그냥 벽돌로 쌓아올린 흐루쇼프식 아파트와는 그냥 보기만 해도 딱 명품이라는 느낌이 온다. 호텔이나 백화점, 학교 등으로 개조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5.1.3. 흐루쇼프식 아파트(Хрущёвская квартира)


1950년대 이후 매우 심각해지는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서민용 아파트. 시대적 배경 때문에 니키타 흐루쇼프의 이름을 땄다. 60년대부터 만들기 시작해서 그냥 많이 만들었다. 어느 도시에 가도 널려 있으며 소련식 아파트 하면 바로 이것이다. 내부는 그다지 넓지 않다. 보통 방 2~3개[52] 정도에 화장실 정도가 딸린 것이다. 넓은 곳은 주방도 있다. 한국으로 치면 기숙사 혹은 투룸 정도의 시설이다. 실제로 많은 러시아의 대학교에서 오래 된 기숙사의 구조는 이와 다르지 않으며 일반적인 호텔도 마찬가지다. 소련 시절에 이 아파트는 신청을 해 놓으면 건설이 되는대로 가구당 싼 값에 지급되었지만 대신 이사는 힘들었다.[53] 실제로 소련은 이 아파트를 대량으로 지은 덕에 주택난을 크게 해결했고 거주자 만족도도 대체적으로 높았다. 이 아파트는 외관은 후지지만 소련 특유의 튼튼한 건물이라서[54] 지금까지 30 ~ 40년을 잘 굴려먹는 중이다. 러시아인들은 이런 아파트 내부를 싹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기 때문에 아파트 외관과 복도는 70년대 수준인데 내부는 한국의 어지간한 아파트 이상인 곳이 매우 많다. 이런 신식 수리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러시아에선 '유럽식 개수(европейский ремонт)'라고 부른다. 소련 영화 '팔자의 아이러니(Ирония судьбы)'의 주된 스토리가 이 흐루쇼프식 아파트 때문에 나온다.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의사인 주인공 에브게니 루카신(Евгений Лукашин)은 새해를 맞아 친구들과 사우나에서 꽐라가 된다. 그러나가 친구들의 착오로 레닌그라드로 날아가게 되는데[55][56] 만취상태로 택시를 탄 뒤 자기 집 주소를 말했는데, 하필이면 주소, 건물 구조, 방 번호에 열쇠까지 똑같아서 남의 집에 들어가 벌어지는 이야기이다.[57]


사진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아파트. 왠지 중랑천과 상계주공아파트 또는 이천과 번동주공아파트가 생각난다면 지는 거다.

러시아뿐 아니라 주변 위성국가들에서도 이러한 식의 아파트들이 상당히 많이 지어졌는데, 나라마다 부르는 방법은 천차만별이다. 가령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Panelák', 헝가리에서는 'Panelház', 동독에서는 'Plattenbau'등으로 불리운다. 아니면 그냥 'Panel'이라고만 부르는 경우도 많은데, 주로 빠르면서 튼튼하게 짓기 위해 두꺼운 조립식 콘크리트 패널을 쌓아서 짓는 방식을 많이 채용했기 때문에 붙은 별명들이다. 체코에서도 'Panelstory'라는 영화가 유명한 편인데 아직 다 지어지지도 않은 아파트에 미리 들어가 살면서 벌어지는 인간 군상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민주화, 연방 해체까지 된지 한참 지난 2008년에는 아예 슬로바키아에서 저 사진과 비슷한 아파트를 무대로 한 'Panelák – miesto, kde to žije!(구식 아파트에 살고 있다구!)'라는 드라마가 방영된 적이 있었다.

5.1.4. 신식 아파트(Новая планировк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1980년대 이후에 세워진 신형 아파트를 말한다. 고르바초프식이라고 하지 않는 거지? 한국의 아파트를 떠올리면 된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2. 일본의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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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에게 아파트라고 하면 보통 이런 건물을 생각한다.

일본에서 아파트라고 하면 보통 사회초년생이나, 프리터나, 학생과 같이 자금사정이 넉넉치 않은 사람들이 돈을 아끼기위해 어쩔수 없이 사는곳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서 일본인에게 어디에 사냐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실례가 되지만, 아파트에서 사냐고 물어보는건 큰 실례가 될 수 있으므로 일본생활 계획이 있거나 일본에서 생활중인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일본부동산 업자들은 집의 기본구조가 목조로 돼있으며, 벽과같은 기본 자제또한 목조 혹은 가벼운 철로 돼있는 집을 아파트로 구별한다. 목조건물의 특성상 과도한 하중은 버티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 2층아파트이며, 많이 쌓아봐야 3층이 한계이다. 보통 3층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그건 목조건물이 아니라 철조건물인 인 경우가 많다.

목조건물이라는 특성상 벽도 목재인 경우가 많기때문에 이 잘 안돼있으며, 조금만 시끄럽게 해도 옆집뿐만 아니라 아파트 전체에서 소음을 들을수도 있다. 그러한 이유때문에 층간소음 분쟁이 가장 많이 일어나게 되는 건축물인데, 이 층간소음에서 가장 고충이 깊은건 생활비를 아낄려고 아파트를 고른 수험생이다. 또한 목조건물 특성상 장마때 물이 새는 경우가 있으며, 10년에서 20년정도 지난 아파트는 나무가 썩어가는듯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건물 자재가 전부 나무이기 때문에, 아무리 빨리 불을 꺼도 반파는 각오해야 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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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본에서 대한민국식 아파트는 맨션이라고 부른다. 분양중인 맨션의 예.[58]

일본의 '공단주택'(그냥 단지, だんち라고 부를때가 많다)

다만 일본에도 단지 형태로 된 아파트 자체는 존재한다. 한국과 달리 사기업에서 짓지 않을 뿐이며 한국의 시영아파트 비슷한 개념으로는 꽤 널리고 널려 있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서민층~중산층들을 대상으로 보급되어서 당시 청소기, 세탁기, 에어컨 등 3종의 신기와 함께 전후 고도성장기를 상징하는 추억의 요소가 되었을 정도. 다만 서구권의 임대 아파트들과 비교해도 실내가 좁았기 때문에 토끼장(rabbit hutch)라는 비아냥을 들은 적도 있다. 흔히 90년대 한국에서 일본에서는 중산층들 사는 아파트도 넓어봐야 17평 정도더라란 카더라가 돌아다녔었는데 사실 저 시영아파트에 대한 이야기가 와전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 한편 2003년에는 오다 토비라라는 만화가가 저러한 아파트를 주제로 한 '단지 토모오'라는 일상물 만화를 내놓았으며 2013년부도 2015년 2월까지 NHK에서 애니메이션화되기도 하였다.

6. 비판과 반론


대한민국 아파트에 대한 비판 및 반론을 나열한다. 여기 나열된 아파트들에 대한 비판의 상당수는 서민들이 저렴하게 주거하기 위한 공동주택이었던 초기의 아파트의 목적을 고급 주택화된 현대 아파트에 그대로 대입하려 하는 무리수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최소한 2010년대 이후부터는 과거 아파트의 목적은 빌라, 연립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충족하고 있다.

  • 재개발로 인구 밀도를 높이기 어렵다?
    마포지구 재개발로 늘어난 가구수는 1.5배뿐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재개발로 가구를 늘린다는 발상 자체가 도시계획적으로 문제가 있는 발상이다. 늘어난 가구만큼의 공공시설은 어떻게 확보하는가? 원칙적으로는 단독주택도 재개발로 가구수를 늘리는 것은 원룸촌 주차난을 생각해 보면 도시환경에 과부하를 주는 문제 있는 것이다. 결국 이 점은 단독주택이나 아파트나 마찬가지이며 더군다나 최근 건설되는 고급 아파트들은 조경시설과 편의시설을 충분히 갖춘 고급 주택이므로 인구밀도를 높이기 위해 아파트를 짓던 초기의 아파트와 동일한 목적을 갖춘 것으로 생각하기 어렵다.

  • 아파트가 서민(빈민)들의 주거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가?
    아파트가 서민(빈민)의 주거지 역할을 반드시 할 필요는 없다. 초기 국내 아파트는 집을 구하기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지었지만 요즘은 고급 아파트도 많이 지어지고 있어서 그 의미가 사라지고 있다. 그리고 일반 아파트는 서민들이 구매하기에는 비싼 가격이라서 구매하기 어렵고, 전세로 구하려고 해도 가격이 비싸서 구하기 어렵다. 상술하였듯 서민(빈민)들의 주거지 역할은 연립주택, 빌라, 도시형생활주택이 수행한다.

  • 획일화?

    현실적으로는 위 사진처럼 미국이나 유럽, 일본의 단독주택 단지들도 똑같은 모양으로 짓는 경우가 흔하다. '''못믿겠다면 구글에서 american suburb나 townhomes라고 검색해 보자. 어떤 주택형태가 되었든 한꺼번에 효율적으로 짓기 위해선 개성이 어느 정도 희생되는 건 다를 게 없다(멀리 갈 필요없이 레고마을을 떠올려 보자.) 그리고 대규모 재건축, 재개발 수준으로 갈 경우에는 알박기 등이 성행하는 단독주택 지구보다 아파트가 훨씬 용이한 면이 있다.

  • 슬럼화?
    중장기적으로는 프랑스나 미국 일부의 아파트 단지들처럼 슬럼화 하는것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있다. 아파트가 노후화 되면서 해당 아파트의 매력이 감소[59] → 거주지 이전 물결 → 매물 증가 → 가격하락 → 빈집증가, 새로운 입주자들의 낮은 경제력 → 빈집의 관리비가 소유, 거주자들에게 더 압박 → 아파트가격 하락 → 무한루프가 되어 어느 시점이 지나면 슬럼화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

    하지만 대한민국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역세권 주변에 지어지는 고급화된 중산층, 상류층 대상 아파트들이 많다는 점, 인구밀도가 들쑥날쑥하다는 점, 재개발이 잦고 인구 유동이 심한 점 때문에 위의 도식이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대한민국 도시에서는 슬럼화가 오래된 단독주택가들과 임대료가 저렴한 다세대 주택 단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유럽이라고 해서 꼭 모든 시영, 공영아파트들이 반드시 슬럼화를 겪는것은 아니다.

  • 아파트는 전체적인 도시 미관을 해친다?

트로피코식 건물짓기


한국에서는 지나친 아파트 개발로 인해 오히려 스카이 라인을 해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오피스 빌딩 대신 고층의 똑같은 모습의 성냥갑 모양의 러시아식 흰색 바탕 아파트가 부분별하게 빽빽히 들어선 모습은 도시 미관을 해치는 역효과를 낳았다. 유명 여행정보 사이트인 '론리플래닛'에서 세계 최악의 도시 3위로 서울을 뽑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형편 없이 반복적으로 뻗은 러시아식 콘크리트 아파트라고 할 정도. 다만 건축 양식의 미적 감각이라는 게 주관적이다 보니 이거에 대한 반론 및 옹호의 여지도 있는데다가, 21세기 들어서는 성냥갑같은 아파트가 줄어들고 좀더 개성있는 디자인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경우도 많다. 사실 성냥갑 모양의 아파트도 실용성 관점에서는 오히려 장점이 많은게 대한민국의 기후와 일조량 그리고 풍수지리까지 따지는 특성상 모든 건물들을 남향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채광면이나 냉난방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후에 지어진 아파트들도 남향으로 짓되 외관이나 인테리어만 고급스럽게 해서 지은 경우가 많다.

결론만 말하자면 한국의 아파트 문제는 아파트 단지의 외관적인 문제보다는 아파트 단지가 만들어지게되는 경제적 사회적 요소가 더 문제라고 말할 수 있다. 아파트 단지 문제점 지적한 ‘아파트’ 펴낸 박철수 교수, 문제는 아파트 단지다! 부동산불패신화 약발 떨어진 신흥종교유리궁전마천루의 저주와 마찬가지로 그것을 만들게 되는 혹은 될 수밖에 없는 사회적인 원인이 더 문제라는 것.

  • 아파트는 녹지가 전무한 콘크리트 숲이다?
    실제로는 일반 주택보다도 오히려 녹지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그 이유는 아파트 건축시 부지의 일정 부분만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건폐율을 법적으로 정해놓았으며, 소비자의 취향이 고급화되며, 아파트 내 조경이나 수변공원 등이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되었기 때문이다.

7. 관련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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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한국이나 신흥국들에서 지어지는 20층 넘는 초고층 아파트 단지들은 'High-rise'나 'Tower block'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2] 사진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4동에 있던 삼호1차아파트. 1979년에 삼호주택이 지은 아파트로, 1차로 10개 동, 2차로 4개 동이 건설되어 총 14개동의 단지로 구성되어 있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재건축 논의가 있었는데 장애가 많았고, 이 과정에서 2차 4개동(11~14동)이 따로 떨어져 나가 2009년에 '서초 래미안 스위트'라는 3개동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이 완료되었다. 남아 있던 1차 10개동은 2013년에 재건축이 확정, 2014년에 철거됐고, 그 자리에는 '서초 푸르지오 써밋'이라는 이름의 초고층 아파트가 한창 공사중이다. 울역사박물관의 특별전시전 '아파트 인생'에 이 아파트의 34평 가구 하나가 재현되어 전시되기도 했다. 특별 전시 후에는 폐기되나...했는데 다행히 상설전시실 한켠에 자리를 마련해 보존키로 했다.
  • [3] 첫번째 사진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반포자이 아파트고 두번째 사진은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있는 오륙도 SK뷰 아파트다.
  • [4] 이 공동주택 중에서 5층 이상을 아파트로 분류하며 4층 이하의 경우 주차장 제외의 1개 동의 연면적이 660㎡ 이상이면 연립주택, 이하면 속칭 빌라로 부르는 다세대주택으로 구분한다.
  • [5] 한국에서 '콘도'라고 하면 관광지의 아파트식 숙박시설이라는 뜻으로 와전되었지만 본래 영어에서는 그냥 분양 공동 주택이다. 참고로 영어에서 한국식 콘도를 부르는 단어는 'Timeshare'
  • [6] 우리로 따지면 빌라 쯤으로 본다.
  • [7] 여담으로 크레용 신짱(=짱구는 못말려)에 신노스케의 친구들이 노하라 일가가 이사한 "와르르 맨션"을 일본어 원본에서 "맨션"이라 하지 않고 "아파트"라고 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어찌 보면 '대학교-대학'처럼 한일 두 나라의 용법이 정반대인 셈
  • [8] 실제 '맨션(mansion)'은 대저택을 뜻하는 단어다. 또한 한국에서는 소형 공동주택을 뜻하는 '빌라(villa)' 역시 본래는 시골의 '별장'을 뜻하는 말이다.
  • [9] 다만 대한민국의 성냥갑식 아파트들은 채광문제 때문에 간격을 벌리는 특성상 대지면적을 많이 차지하는 경향이 있긴 하다.
  • [10] 하중을 견디기 위해 아래층은 주로 벽돌, 윗층으로 갈수록 목재로 만들어졌다.
  • [11] 흔히 과거 유럽에서 배설물을 길거리(정확히는 도랑)에다 버리는 걸 중세 이후로 문명이 퇴보하고 나서 생긴 관습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이 시대부터 있었던 행위였다. 때문에 저걸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야 했을 정도.#
  • [12] 실제로 이 시대 어떤 시인은 인슐라 근처를 지나면 누군가 던진 물건에 맞아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시를 짓기도 했다
  • [13] 실제 로마 멸망 후 로마시절 건물들을 제대로 보수하지 못해서 붕괴되는 사고도 빈번히 일어났다. 왕이 신하들이랑 2층에서 밥 먹다가 바닥이 내려앉기도 하고, 홀이 무너지면서 신하들이 바로 아래 하수구에 빠져죽는 참사가 벌어진 적도 있었다.
  • [14] 지금이야 콘크리트 건축물은 아토피 등 건강에 나쁜 거라고 비난의 대상이지만, 이 시기에는 미래적이고 획기적인 건축기술로 손꼽혔다. 그 유명한 가우디가 설계한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에도 공구리 기술이 썼을 정도니...
  • [15] 2차대전 직후~1970년대까지 잠깐 유럽에서도 중산층 대상의 아파트단지가 유행한 적이 있긴 했었다.
  • [16] Yahoo! JAPAN의 부동산 섹션에서 일본의 マンション(맨션)을 검색해 보면 어떤 것인지 잘 알 수 있다.
  • [17] 출처 - 집우집주
  • [18] 아따맘마를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 [19] 중국의 경우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요리문화 특성상 부엌이 식당과 분리되어 있다.
  • [20] 다만 까는 시각이 좀 다르다. 미국의 경우 공동주택이란 개념 자체를 불쾌하게 여기는 반면에 서유럽의 경우는 획일적인데다 높이 쌓아올리는 성냥갑 디자인을 까는 비중이 더 높다. 애초에 후술하겠지만 서유럽도 공동주택이 더 많기 때문.
  • [21] 대형마트나 SSM이 보편화되기 이전(1980~90년대초)에 세워진 아파트 단지들을 보면 대부분 단지 내 상가가 'XX프라자'같은 식으로 꽤 크게 지어져 있는걸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접근성도 아파트 생활에 대한 매력을 더더욱 높여주었다고 볼 수 있다.
  • [22] 말 그대로 1층이 가게이고 2층부터는 주택인 형태의 건물이다.
  • [23] 여전히 계획상으로는 이렇게 써놓는 경우가 많다.
  • [24] 다른 형태도 아니고 한국인들이 유독 단지식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홀로 아파트나 빌라는 이러한 관리사무소 시스템이 없거나 빈약해서 메리트가 무척 떨어지기 때문.
  • [25] 심지어 과거에는 한여름만 되면 온수공급을 중단해서 찬물에 민감한 사람들은 샤워도 마음대로 하지 못했다. 물론 지역난방이나 개별난방 형태의 아파트가 많이 생긴 현재에는 해당사항이 없지만 현재도 이런 아파트들이 몇몇 존재한다는게 문제.
  • [26] 아파트 거주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광역시로 63%에 이른다. 지방도 아주 시골을 제외하고는 수도권과 별 다르지 않고 오히려 한술 더 뜨는 도시도 있다.(#)
  • [27] 종암아파트는 1995년에 재건축되어 현재 종암SK선경아파트이다. 참고로 아파트는 최초 등기시 건설회사 이름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건물의 등기명칭이므로 차후 건설사가 이름을 바꾸더라도 입주민이 원하지 않으면 명칭이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럭키아파트, LG(자이)아파트, GS(자이)아파트가 모두 존재할 수 있다.
  • [28] 화장실이 각 세대에 딸려 있지 않고 층마다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었다. 개별화장실을 채용한 아파트가 선보인 것은 1970년대 초부터다.
  • [29] 출처 - 한국주거의 사회사
  • [30] 롯데캐슬, 힐스테이트, 자이, 래미안, 쌍용예가, 아이파크, 푸르지오, 블루밍 등
  • [31] LG아파트 → GS자이, 쌍용아파트→쌍용예가, 대우아파트→푸르지오/대우이안, 삼성아파트→래미안, 현대아파트→아이파크/힐스테이트, 대림아파트→e-편한세상, SK아파트→SK 뷰, 벽산아파트→블루밍, 롯데아파트→롯데캐슬, 코오롱아파트→코오롱하늘채, 두산아파트→두산위브
  • [32] 지금도 여의도나 동부이촌동, 잠실 등지에서는 이 아파트가 아직도 존재한다.
  • [33] 서울과 경기도가 세계적인 도시 치고 면적이 좁은 것은 아니다. 산과 군사지역 등 비주거지역이 많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산이 많다는 것은 주거지를 계획할 때 도로망 건설비용이 높다는 것을 뜻 한다.
  • [34] 그러나 아파트의 경우 수직확장으로 인해 일조권이 가려지는 문제가 있다. 굳이 옛날 구룡성채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홍콩 지역이 이런 실정이다#.
  • [35] 한국의 아파트 광고마다 대문짝만하게 프리미엄이니 역세권 일프로의 가치니 하는 문장들이 꼭 붙어있다는 걸 생각해보자.
  • [36] 여기에는 베블런 효과도 한몫했다.
  • [37] 서유럽에서 아파트단지가 어떤 분위기로 대접받는지는 13구역2012년 영화 타워블록을 봐라. 설명이 the 必要韓紙? 만약 한국이나 브라질이었다면 아기자기한 주택가들이 배경이었을 것이다.
  • [38] 2011년 폭동이 일어났던 영국의 토트넘도 한국으로 치면 시영아파트나 영구임대아파트가 대다수인 지역이다.
  • [39] 하지만 유럽은 도심 팽창을 막으려고 수를 쓰고, 기름값이 미국에 비해 비싸 교외에서 정작 사는 사람은 적다.
  • [40] 대표적으로 파리
  • [41] 일본의 맨션도 도심지에는 단일필지 1~2개동 형태의 건물이 다수다. 대규모 맨션 특집으로 특별히 세대수가 많은 것들만 따로 묶어놓은 섹션을 보더라도 동경도 23구내에서 우리나라 같은 복합단지 아파트는 찾기 힘들다.(굳이 찾는다 하면 네리마구의 히카리가오카 정도?)
  • [42] 일부러 안 좋은 곳을 고른 것은 아니다. 구글 스트리트 뷰로 다 확인이 가능하다.
  • [43] 대지 면적에서 건축물이 차지하고 있는 면적의 비율.
  • [44] 스웨덴 요리법(...)을 만드신 분이 여기 사신다(...)
  • [45] 물론 아래 소련이나 동구권 국가들에서 이런식으로 아파트를 대량으로 공급했기 때문에, 스웨덴에서만 시행했던 정책은 아니었고, 타 서북유럽국가에서도 이런 정책을 시행하곤 했다 일례를 들어보자면 영국에서도 이런식으로 대량의 임대 아파트를 공급했었다. 마가렛 대처 시절에 대거 민간에 불하되었지만 잘 찾아보면 아직도 남아있는 곳이 존재한다.
  • [46] 필리핀이나 브라질같은 경우가 그러하다. 특히 리우나 상파울루같은 경우 대부분 달동네를 갱단들이 점거하고있는데다 경찰로도 힘이 부족해 특수부대까지 동원되어 시가전이 벌어지는 등 치안이 개막장인 상황이라 옥상에서 헬기로 통근하도록 되어있는(...) 아파트들도 있다.
  • [47] 당연히 발트 3국은 제외. 사실 아이슬란드핀란드도 (단순한 공동주택 수준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아파트가 상당히 많은 편이긴 하다.
  • [48] 일본은 1968 년도에 주택 보급률 100 %를 달성 후 1976 년부터 제 3 차 주택 건설 5 개년 계획을 시작 "일본의 경제 성장에 어울리는 여유있는 풍부한 주거 소비"를 목표로 주택 정책을 추진해 왔다.
  • [49] 오히려 우리네의 빌라나 연립주택으로 불리는 것들과 비슷하다. 다만 유럽의 경우 타 대륙과 달리 전반적인 인구 자체가 적은 편이라 굳이 무리해서 높이 쌓을 이유가 없기도 하다.
  • [50] 물론 건물의 매력이란 것도 쉬운 문제는 아닌 것이 장식이 있고 없고는 취향의 영역이며, 기능성과 생산성(바로 이게 문제다. 대한민국의 경우 외관이나 디자인보다는 실용성을 따지는 경향이 의외로 강한데, 이 때문에 2013년 이후 다시 천편일률적인 성냥갑 디자인으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까지 따지기 시작하면 상당히 복잡해지는 문제다. 그런 건 차치하더라도 규제 때리고 관리감독만 제대로 해도 현재보다 더 낫게 만들려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 [51] 그러나 그렇다고 아파트 단지가 서울같이 조밀하게 서 있지는 않다. 도시가 넓다보니 모스크바 최중심 같은 곳만 아니면 보통 아파트들도 의외로 휑한 간격으로 서 있다.
  • [52] 러시아는 거실도 방으로 친다. 대신 한국과 달리 거실과 주방은 별개이다. 한국 아파트는 거실 한쪽 부분에 식탁/주방이 있는 형태이지만 러시아는 보통 문으로 구분되어 있다. 따라서 주택광고에는 방 몇개, 화장실, 주방, 발코니 이런 식으로 설명이 되어 있다. 위의 공용아파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화장실이나 주방이 공용인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에 따로 있으면 따로 있다고 표기한다.
  • [53]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려면 그곳에 사는 사람이 자신이 사는 곳으로 이사를 와야 하는 방식. 한마디로 집 교환.
  • [54] 실제로 소련 붕괴 후 90년대에 지어진 신식 건물이 훨씬 위험하다. 건설비리 및 착복이 엄청났기 때문. 현대에는 외국 건설사나 자본이 투입되어 건설하는 경우도 많아서 예전보단 악명이 덜하다.
  • [55] 원래 그가 아닌 다른 친구가 레닌그라드에 갈 일이 있었으나, 다 꽐라라서 실수로 루카신을 비행기에 태워버린 것.
  • [56]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영화의 장치. 소련 민간항공국에서 여권(паспорт. 우리나라에서는 외국 나갈 때나 쓰지만 소련/러시아는 주민증의 용도이다. 즉, 탑승객 신원확인을 하는 것)검사를 하기 때문에 100% 걸린다.
  • [57] 영화 시작 전 애니메이션으로 이 소련식 아파트를 풍자한다. 한 예술가가 멋진 아파트를 구상하지만 당원이 호루라기를 불어재끼며 장식, 색깔을 다 제거하고 회색 벽돌처럼 생긴 사각형의 아파트만, 그것도 창문 등의 위치가 전부 동일하게만 허용한다. 마지막에는 이 아파트들이 열병을 한다.
  • [58] 일본의 맨션에 대해 알아보려면 Yahoo! JAPAN 부동산 섹션이나 미쯔비시부동산 신규분양코너에서 확인 가능하다.
  • [59] 재건축 비용의 상승요인들이 많다. 예전처럼 아파트 해체하고 건설폐기물 대충 처리하는게 아니라 폐기물 처리비용도 엄청나고 건축비도 예전보다 올라간건 당연지사.
  • [60] 게임하는 유저들은 대부분 아파트를 선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