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아싸

last modified: 2015-09-10 17:09:05 Contributors

Contents

1. 추임새
2. 아웃사이더
2.1. 아싸가 되는 이유
2.2. 대학에서의 아싸
2.3. 아싸는 나쁜 것인가?
2.4. 아싸 담론
3. 브랜드 (ASSA)


1. 추임새

아싸! 가오리!
흔히 쓰이는 추임새. 옛날에는 '와싸'도 있었지만, '아싸' 쪽이 입이 더 편해서 사라진 듯. 혹은 '깨끗이, 산뜻하게, 시원스레'를 뜻하는 일본어 부사 '앗사리(あっさり)'에서 왔다는 설이 있지만. 이말은 앞에 부사가 있어서 사용되는 말이다. 실제로 앗사리라는 말과 비슷한 아사리(차라리)가 있는데 경상도 사투리에서 일부들을수 있으며, 응원할때, "야~!, 아이~씨, 아~자!, 우ㅆ, 아~ㅆ" 등으로 일종의 감탄 변형어로도 볼수있다. 실제로는 알게 되면 왠지 모르게 절로 나오는 기묘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당신도 한 번 말해보라.

아싸!!

의외로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단어이다. 80년대 북한과의 탁구경기에서 북쪽 선수가 내지르던 탄성이 중계방송을 통해 유명해지면서 남한에 알려진 것. 그리고 김흥국이 히트곡 '호랑나비'에 이 추임새를 써먹으면서 대중적으로 널리 쓰이게 된다는설, 방석집 유래설 방석을 깔고 술을 마시며 놀때 "쿵따락삐야, 삐약삐약 아싸라삐약삐약 에서 나오는 감정어라는 설등이 있다

2. 아웃사이더

NNNNNNNNNNNNN.jpg
[JPG image (Unknown)]

짤은 <페르세폴리스>. 근데 저 짤의 주인공은 딱히 아싸는 아닌데[1] 자막과 표정이 너무 절묘해서 아싸스럽다(…)


아웃사이더의 1번 항목과 비슷한 의미. 다만 실생활에선 모 가수와 혼동될 수 있는 '아웃사이더' 보다 많이 사용하게 된다. '아싸'라는 말은 대학에서 주로 사용되며 반대말로는 '인싸(인사이더)'가 있다. 일본에선 이런 사람들을 봇치(ぼっち)라고 부른다. 혼자라는 의미의 히토리봇치(一人ぼっち)에서 히토리가 생략되었다.

자기가 스스로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이 주된 특징. 집단에서 동떨어져 있는 존재라는 점에서 왕따와도 비슷하지만 아싸의 경우 타의가 아닌 자의적인 부분이 크기에 엄연히 구분되는 존재. 또래 집단에서 강제로 배척당하는 왕따와는 다르다. 하지만 왕따란 말이 처음 생겼을 무렵인 1990년대 후반엔 아싸라는 개념이 정립되기 전이었으므로 왕따란 말이 아싸의 의미를 같이 담고 있기도 했다.

'왕따' 란 말에 대해서 세대에 따라 받아들이는 의미는 매우 다른데 기성세대는 단순히 그 집단에서 '친구가 없는 것' 을 왕따로 보는 반면 신세대들은 그 집단에서 명백하게 괴롭힘을 받고 있고 그런 상황을 만드는 주동자가 그 집단 안에 존재하는 경우를 왕따라고 본다.

2.1. 아싸가 되는 이유

위에서도 기술한 바와 같이 아싸는 타의적이 아닌 자의적으로 무리와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로 따돌림을 당해 피해자가해자라는 관계가 성립하는 왕따와 달리 자신의 의지로 되는 아싸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 성격이 내향적이여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힘들거나, 싫거나, 귀찮다.
  • 왕따와 같은 인간관계로 인해 안좋은 기억이 생긴 트라우마 등의 이유로 무리를 형성하는 것에 염증을 느끼게 되었다. (이 케이스가 가장 흔하다. 대학 생활을 굉장히 열심히 하던 학생이, 어떠한 계기로 인간관계에 염증을 느끼고 아싸로 돌변하는 경우도 많다. )
  • 히키코모리
  • 초반에는 무리를 형성하는 것이 즐거웠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무리활동이 무의미 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 관심사도 맞지 않는 사람들과 단지 무리를 형성하기 위해 친해지는 것은 무의미하며 귀찮다.
  • 단지 무리를 형성하기 위해 인간 관계를 맺기는 너무 피곤하다.[2]
  • 그냥 혼자가 좋다.[3]
  • 많진 않지만 한 분야에 완전히 심취해서 (학문이든 취미든) 아예 외부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이 경우는 괴짜가 더 적당하긴 하다.
  • 아스퍼거 증후군[4]
  • 건강, 장애 문제[5]
  • 스펙을 쌓기 위해서.
  • 학벌이 불만족스럽다.[6]
  • 성비불균형. 간호학과의 경우 요즘은 남성이 많아졌지만.. 과거에는 정말 남학생이 없어서 2~3명뿐인 남학생들이 아싸로 지내는 경우도 있었다. 자신이 외향적인 성격이 아닌 이상 성비의 차이가 심하면 잘 안 어울리게 된다. (유아교육과, 가정교육과,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치위생과가 대표적 여성이라면 일부 공과대학 및 체대)

그런데 보통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귀찮다기보다는 어울리고 싶지만 내성적 성향 등등으로 인해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약간은 더 많다.

이럴 경우 당사자는 상당히 힘들다.

2.2. 대학에서의 아싸

  • 상위항목: 대학 생활

  • 식사 혼자 하기(특히 점심)
  • 수업 혼자 듣기
  • 학과 활동 모두 불참(학과 친구들과는 잘 어울리면서도 귀찮다거나 쓸데없다는 이유로 학과 활동은 모두 불참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 학교 - 자취방(또는 기숙사 또는 집) 무한 반복
  • (대학교에서 사귄) 친구가 없음
이쯤되면... 왠지 이 분께서도 그러실 것 같다.


학업이나 스펙 쌓기에 온 관심이 가있거나 전근대적인 선후배 관계나 가끔 폭력적이기까지 한 음주 문화 등 이상과 괴리가 큰 대학생활에 질려서 어울리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성격이 소심하거나 무관심하여 그리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엔 조금만 노력하면 변할 수 있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군대 다녀오면 친한 척할 대상이 동기밖에 없기 때문에 더더욱...근데 군대 가기 전에 아싸였다가 갔다왔다고 굳이 고칠 필요를 느낄까

진짜로 어릴 때부터 친구가 없고 그것이 익숙하거나 친구를 만들 줄 몰라서 친구를 사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중고등학교 시절 남들처럼 같이 다니는 친구도 많았고 사교성도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대학에 와서 친분을 쌓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특히 고3 시절 하루종일 학교라는 시스템 안에서 밥 먹고 공부하고 같이 집에 갔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은 것에 익숙해져 자발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스스럼 없이 대하는 것에 서툰 경우. 혹은 자신의 성향에 맞는 친구들과 지내오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학교 동기들 중에서 맞는 사람을 못 찾아 그렇게 되기도 한다. 두 가지로 정립할 수는 없지만 후자의 경우엔 동아리나 대외활동 등을 통해 과활동 외의 활로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단, 고등학교나 그 이전부터 혼자가 좋다고 느끼는 사람의 경우는 혼자 열심히 공부하여 아싸임에도 과 동기들의 우러름을 받을 수도 있다.[7]

경영학과공대 같이 인원이 대규모인 과의 경우에는 아싸인싸보다 더 많기도 하다. 특히 취준생이 되거나 고시 준비를 하거나 에 들어가거나 하다 보면 과 생활을 하기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 반대로 예체능 등 규모가 작은 과일수록 인싸 생활을 하라는 압박이 세지고 아싸를 배척하는 분위기가 강해진다.

혼자먹기나 수업 혼자 듣기가 창피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특히 대학 1학년) 실상 군대에 다녀와서 복학하거나 자연스럽게 고학번이 되면 대체로 혼자 다니게 된다. 술 마시고 어울려서 공부 팽개치는 게 싫은 사람이라면 조금 고독하더라도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는 것을 추천. 스터디 그룹 같은 건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끼리 모이지 않는 이상 집중력만 흐트러뜨리기 쉽다.

외국에서 한국 대학교에 입학한 외국인재외동포의 경우 출신 국가의 문화에 따라 혼자 밥먹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길 수 있다. 이런 경우, 정작 본인은 신경을 쓰지 않고 과 활동 등에도 나름 적극적이나 다른 사람들의 눈에 아싸로 비춰질 수 있다.

그러나 아싸가 성적도 나쁠 경우에는 상당히 비참해진다... 그리고 성적을 잘 받아도 과 활동이 없으면 장학금 선정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있다. 평점을 4.43점을 받았음에도 과내 활동이 전혀 없어서 장학금 대상에서 제외되었다는 일화도 있다. 이것은 학과의 성향, 특히 학과장의 성향에 따라 다르니까 미리 알아보자. 또한 이상한 학교에 따라 이런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건 한동안 이슈가 되었던 불참비 문제로 아싸가 아닌 학생들 중에서도 OT나 새터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꼭 아싸 문제와만 연관된다고는 볼 수 없으며 이 불참비 문제가 한창 이슈가 된 이후로는 불참비따위를 걷던 여러 학교에서 불참비가 사라졌다.

집 근처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어서 중고등학교 시절의 친구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아싸가 된다 해서 큰 피해가 없지만 그것도 없이 타지방에서 온 학생이 아싸가 된다면 굉장히 외롭다(특히 아플 때.). 물론 성격에 따라 남 눈치 안 보고 자기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어 좋다는 사람도 많다. 최근들어 대학이 취업에 필요한 지식과 졸업장을 따기 위한 곳으로 전락하고 이른바 평생 간다는 고등학교 인연에 비하면 대학교 인맥이란 것이 사회생활할 때 쥐꼬리만큼 도움 될 뿐 평생 갈 끈끈한 관계는 아니라고 보는 인식이 흔하기도 하고... 하지만 고려대가 출동하면 어떨까?

아싸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사람은 포털 검색창에서 '대학생 아싸의 하루일기'를 검색하기 바란다. Dcinside 아웃사이더 갤러리의 갤러였던 이의 경험담과 누군가가 그것을 카툰으로 그린 것이 나온다. 그러나 이를 모든 아싸가 그렇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경우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다. 모든 아싸가 자기비하적이진 않을 뿐더러 혼자 행동하는 것이 더 편하고 그걸 원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위와 대비되는 유능하고 부유한 아웃사이더의 생활은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를 참조하자. 하지만 이쪽 역시 사회 생활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란 점은 마찬가지.

최근에는 자진해서 아웃사이더의 길을 걷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나홀로족으로 개인주의가 유행하고 고스펙을 요구하는 극심한 경쟁 사회에서 성장한 아이들이 사회로 나오면서 대학생들과 20-30대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소위 명문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며 상기의 카툰 역시 고려대 법대생의 경험담을 그린 것이다.

또 한 사례로 대학 입학은 성공했지만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한 속칭 반수생들이 늘어나면서, 평균 학년별로 10% 많게는 50%가 중도에 자퇴를 하거나 휴학을 한다. 굳이 학교를 다니는 사람들과 연을 맺는 거 자체가 수능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대학생활에 길들여져서 다시 공부하는게 힘들다는 이유. 다만 이들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 대학을 갈아타면 그때부터는 해당 대학 학생이 아니므로 아싸니 어쩌니 할 수 없고, 원하는 대학에 떨어지거나 기타 사정으로 이 대학에 다시 복학하게 된다면 그때도 아싸일지 아닐지는 모르는 일이다.

매년 20%이상의 학생이 학교를 나오지 않는 현상이 지속되면 학과 내에서도 단합이 되기가 어렵다. 당장 주변에 봐도 특히 인원이 적은 학과[8] 같은 경우 2학기가 시작되면 말 그대로 학과행사라는 게 운영되기가 어려워진다며 아싸를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존재한다. 하지만 학과행사는 어디까지나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더구나 위에 언급한 불참비뿐 아니라 OT, MT에 참여하라고 압박을 넣어 참가비를 걷는 폐단이 빈번히 드러나곤 하는데 그 때마다 사용되는 논리가 바로 이 너희들이 참여 안 하면 학과행사 못 한다는 식으로 단합을 내세우는 논리이다. 학과행사가 학생들을 위한 것이지 학생들이 학과행사를 운영하기 위해 참여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아싸가 되어 학과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등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학과측에서 일부러 그러지 않는다고 해도 중요한 정보를 놓칠 수는 있다. 학과에서도 행사에 참석한 학생이나 학생회 위주로 주요 정보를 전달할 테니 접점이 없다면 과제나 시험에 관련된 변동사항 같은 걸 놓칠 수가 있다. 교수에게 물어봐도 집행부에 알려줬는데 너는 왜 모르냐는 식으로 일관할 수도 있고. 아무래도 대한민국 사회가 집단에 소속된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요즘은 차별을 안 한다고 하더라도 그럴 수밖에. 밑에 기술된 '아싸는 나쁜 것인가?'하는 물음과는 별개로 친구가 없을 경우 약간의 불이익은 감수해야 한다. 만약 본인이 극성이라면 친구가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겠지만 말이다. 근데 이런 건 기본적으로 학과 사무실에서 메일이나 홈페이지 등으로 공지한다. 좀 옛날 이야기.

대학이나 식당가에서는 이들을 배려한 칸막이를 설치한 곳이 늘어나고 있으며 기업들도 나홀로족을 대상으로 한 생활간편식, 1인 주택, 넷북, 반려동물 등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심지어 나홀로족들의 결혼식 하객대행을 해주는 프렌차이즈 산업까지 등장했다.

2.3. 아싸는 나쁜 것인가?

결론부터 얘기하면 아니다. 정확히는 보는 관점에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좋고 나쁘고를 구별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

공동체 사회의 관점에서는 개인이란 단체의 구성원중 하나일 뿐이기 때문에 '혼자'='누구와도 어울리지 않는사람'이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못한다'가 아니라 안 한다로 인식이 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공동체 사회에서 아싸는 다른 사람들과 친해질려고 노력하지 않는 나쁜 성격으로 인식되곤 한다.

하지만 개인주의의 관점에서 본다면, 자의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아싸라는 행위가 타인이나 사회 전반에 피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행위는 본인의 자유로운 의지 행사로서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이를 타인이 자신의 관점으로만 판단하여 나쁘다고 탓하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자유로운 의지행사를 침해하는 것이며, 그 사람의 가치관을 무시하는 것이 된다.

단순히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사람의 미래가 걱정된다는 이유로 그 사람을 탓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이런 생활이 나쁘다고 여기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생각이며, 그 사람의 의견이 아니다. 아무리 선의로 그런다 한들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 생활을 즐기고 있을수도 있으므로 막연하게 잘못됐다고 탓하는 것은 그 사람의 가치관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밖엔 비춰지지 않는다. 그 사람이 아싸생활이 싫다고 의견을 표명한 이후여야만 선의가 성립하는 것이다.

가장 무서운 것은 자신은 되기 싫은데 남들이 아싸로 만들어버리는 것으로 왕따와 비슷한 경우. 집단이 요구하는 수준이 되지 않거나 지나치게 앞에 나서서 잘난 척한다고 오해를 사거나 이해심이 부족한 남자 혹은 여자와 연애를 하다가 헤어질 경우 높은 확률로 아싸가 된다. 그 학생이 뒷담화 자리에서 그 혹은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과장하여 또는 왜곡하여 전한다-친구들은 그 소문을 받아들인다-멀리한다는 막장테크.

자의든 타의든 아싸가 되면 그 사실 자체에 집착하고 더 움츠러드는 것보단 쿨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당당한 아싸가 되는 편이 낫다. 집착하면서 우울해하면 오히려 사람들이 더 잘 알아차린다.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 것이다.

아무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만큼 개인의 가치관이 존중되어야 하므로 무조건 안 좋다고 규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덤으로, 자기 스스로 '나 아웃사이더야'라고 말하는 사람, 특히 '나 복학했더니 아싸됐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십중팔구 성격 자체는 아웃사이더가 아니다. 위에 기술된 것처럼 사람을 만나는 스킬이 조금 부족하거나 운이 좋지 않았을 뿐이다. 다른 사람과 섞이기 싫어하고, 자기 혼자 지내는 게 편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사실 자신이 아웃사이더라고 느끼지도 않는다.자신이 바깥에 있다고 느끼는 것도 사실 자기가 들어가고 싶은 '안쪽'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니까. 사람 상대할 때 참고해 두자. 하지만 물론 예외는 있다. 아싸여서 불이익을 받은 기억이 강하게 자리잡은 경우 인싸가 받는 혜택들을 보며 인싸를 선망은 하지만 사람과의 관계는 필요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경우는 진짜 아싸지만 이런 말을 한다.

여담으로, 혼자 식사하는 사람이 성격상 혼자 밥먹는게 편한 사람인지,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 쓸쓸하게 먹고 있는 것인지를 쉽게 구별하는 방법이 하나 있다. 혼자 밥먹으면서 메뉴를 유심히 보고 자신이 먹을 요리를 신경써서 고르는 사람(더 나아가, 비싸지만 맛있는 요리를 시켜서 먹는 사람)은 아싸라기보다는 고독한 미식가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친구가 없어서 혼자 밥먹기가 쓸쓸하고 괴로운 사람은 대충 싸고 빨리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시켜서 얼른 먹고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요컨데, 혼자서도 충분히 즐겁게 지내는가, 아니면 혼자있는 시간이 괴로워서 가능한 한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가의 차이라는 것.

2.4. 아싸 담론

대학 언론이나 학외 언론 등에선 연중 행사처럼 아싸 담론을 꺼내기도 하는데 정작 아싸 중 상당수는 그런 담론 자체에 무신경하다. 아싸 담론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한국사회가 표준에 광적으로 집착한다는 방증이다. 인싸들에게 소외된 아싸와 그냥 혼자가 편해서 다니는 사람[9]을 다 통틀어서 아싸라고 부르는데 사실 누군가를 아싸라고 규정하는 것 자체가 차별일 수도 있다. 그리고 보통 남자들은 복학하면 자연스레 홀로 다니는 일이 많아지는데 이는 학교 내에서 편의상 일어나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딱히 아싸도 아니다. 아싸가 본인의 의사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그냥 생활 패턴을 가리키는 말인지 명확히 정의되지도 않지만 대체로 아싸 담론은 꼭지 채우는 식으로 나오는 글이 많기 때문이다.

3. 브랜드 (ASSA)

최초의 노래방 기기 브랜드. 현재는 금영노래방태진노래방에 자리를 내 주었다. 자세한 것은 ASSA노래방 참고.

----
  • [1] 실제로 <페르세폴리스>의 저자인 마르잔 사트라피는 외향적이고 자기 주장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성격이다. 다만 사트라피가 오스트리아에서 유학했을 때, 학교 성적도 좋고 친구도 있었지만 현지 적응에 실패해서 나름 아싸긴 아싸였다. 또 사트라피의 당당한 성격이, 사트라피가 태어난 이슬람 혁명후의 급격히 남초사회가 되어버린 이란하고는 전혀 맞지 않아서 이 역시 나름 아싸라면 아싸였다.
  • [2] 당장 무리에 소속되게 되면, 자신이 좋던 싫던 그들이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가해야 한다.
  • [3] 위의 경우랑 비슷하지만 아주 약간 다르다.
  • [4]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경우. 심지어 자기 가족과도 관계를 형성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 [5] 건강이 안 좋거나 병이 있어서 집이나 병원에서 최대한 몸에 안정을 취해야만 하는 경우. 이 케이스는 수업에 빠지지 않고 무사히 대학을 졸업할 수 있을 지부터가 문제라 학과 생활 같은 게 신경 쓸 겨를이 없다. 학과 생활 1시간 할 시간이 있으면 집에서 1시간 안정을 취해야 하기 때문. 또 건강이 아니라 장애가 있을 경우에도 다른 학생들이 기피해서(심하게는 장애인조차도-같은 장애를 앓고 있지 않는 경우 장애인들끼리도 서로를 차별하기도 한다.-) 아싸가 된다. 원래대로라면 대학에 별 뜻이 없지만 몸이 불편해서 생기는 불이득을 감수하더라도 학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진학한 케이스가 많다.
  • [6] 학교가 자기 수준에 안맞는다고 생각해 그 학교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거부하고 학교를 쪽팔리게 생각해 소속감을 가지려들지 않는 것. 지방대전문대학에 많으나 다른 대학에도 종종 보인다. 보통 이런 사람들은 편입이나 반, 재수를 시도한다. 인서울/지거국을 다니면서도 학교 수준이 저열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교를 다니면서도 자신의 학교 수준이 쪽팔리다거나 학과 수준이 저열하다고 타인과 안 어울리는 경우도 있었다. 아래 기사의 '안미현'씨와 같은 경우. 아니면 학교는 괜찮지만 학과가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 [7] 가끔씩 아싸가 사법시험, 5급 행정, 공인회계사 등에 합격하면...
  • [8] 비단 인원이 적은 학과보다 경영학과 같은 학과에서도 말 그대로 행사 인원수가 급감하는 일도 발생한다.
  • [9] 보통은 자신이 아싸라는 인식은 대부분 하지만 신경 안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