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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둔

last modified: 2015-02-18 11:13:17 Contributors

영명 Adun 啞鈍
생몰년 ?~1500년
종족 프로토스
성별 남자
진영 프로토스 제국
직위 前 집행관(스타크래프트 이전)
상태 사망
지역 아이어
인간관계 라자갈(제자)

Contents

1. 개요
2. 과거
3. 현재


1. 개요

엔 타로 아둔(En Taro Adun.).[1]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프로토스 종족의 약 1000년전에 존재했던 집행관이자 대영웅. 그리고 태사다르와 더불어 프로토스들이 존경해 마지 않는 인물이며 이 인물의 존재가 프로토스에겐 거의 신적인 존재이다.

뛰어난 지도력을 갖춘 프로토스로 묘사되고 있다. 그가 사라진지 1000년이나 넘은 현재까지도 모든 프로토스들, 특히 고위 기사단들과 암흑 기사단들도 그를 영웅으로 숭배하고 있다.

2. 과거

카스에 의해 제정된 칼라의 법도에 따라 영원한 전쟁으로부터 벗어난 프로토스는 번성하긴 했으나, 칼라의 법도를 따르지 않는 반체제 프로토스 부족들이 소수 존재했다. 사실 딱히 이 반체제 부족들이 칼라에 따르는 프로토스들에게 적대적인 의사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의회는 칼라에 따르지 않는 자들이 있다면 프로토스가 다시 영원한 전쟁을 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기사단의 집행관이었던 아둔에게 반체제 부족들을 말살하라는 명을 내린다.

이 때 아둔이 처음으로 만난 반체제 부족원은 라자갈이란 어린 소녀었다. 라자갈은 칼라의 빛을 받기를 거부하고 독자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말살명령에 따라 죽여야 했었지만 아둔은 총명한 이 어린 소녀를 안타깝게 여겨 라자갈과 칼라의 빛을 거부하는 이유와 독자적인 사상에 대하여 깊은 대화를 나눈 후 라자갈을 비롯한 암흑 기사들의 가치관과 사상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죽이는 척 하면서 몰래 의회의 감시망이 닿지 않는 곳으로 빼돌려 주었으며 잡혀온 다른 반체제 부족원들도 마찬가지로 죽이지 않고 숨겨주었다.

또한 아둔은 이렇게 모인 반체제 부족원들에게 공허의 힘을 가르쳐주기도 했는데 이는 아둔이 이들이 칼라의 법도에 자진해서 들어오기를 바랬기 때문인것도 있었다.

하지만 반체제 부족들은 아둔에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칼라의 법도를 따르지 않았는데, 이로인해 자제력을 기르며 수련하는 기사단과는 달리 그들의 초능력을 제어하지 못한 반체제 부족들이 어느 날 아이어 전역에 통제 불가능의 강력한 초능력 폭풍을 일으키면서 아이어 전역이 큰 피해를 입었고 이 사건으로 의회는 그들이 멀쩡히 살아 있음을 알아챈다.

의회는 그들을 젤나가가 놔두고 간 우주선들에 태워서 아이어 밖으로 추방하려 했으나 아둔은 그 의견에 대해 반대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반체제 부족원들도 사랑하는 고향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의회의 명을 받은 기사단과 반체제 부족들이 전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둔은 기사단과 반체제 부족들 모두를 상처입히고 싶어하지 않았던 바, 기사단과 반체제 부족들이 뿜어내는 칼라와 공허의 상반된 힘을 가진 각각의 초능력을 자신의 몸에 끌어 모으면서 반체제 부족들이 도망칠 시간을 벌어주었다. 아둔의 이러한 활약상에 감명받은 반체제 부족들도 결국 어쩔 수 없이 아이어를 등지고 떠나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힘을 너무 많이 끌어 모은 결과 아둔 자신은 갑작스레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는 훗날 초월체를 파괴하기 위해 태사다르가 행한 일과 매우 비슷하지만 아둔은 이 기술을 공격에 쓴게 아니라 그냥 보여주기만 했다. 하지만 그 엄청난 힘에 기사단은 위압되는 한편 그 아름다움에 눈을 땔 수가 없었고 그 틈을 이용해 반체제 부족들이 도망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이후, 기사단과 쫓겨난 암흑 기사들 모두 그를 위대한 영웅으로 칭송하게 되었다. 다만 특이하게도 의회 입장에서 아둔은 반역자에 가깝지만 그들도 아둔에게 경의를 표하는데... 사실 의회는 아둔이 칼라의 법도를 지키기 위해 암흑 기사들을 쫓아내다 사망한 것으로 사실 왜곡을 수행한 뒤 거짓으로 경의를 표하는 것이었다는 게 확인되었다.[2] 따라서 의회는 진실을 비밀로 유지하고 있었으며 아무래도 고위 기사들에 대한 의회의 의심도 아둔에게서 유래되지 않았을까.

그런데 많은 프로토스인들은 아둔은 죽지 않고 단지 더 높은 차원으로 승천했다고 믿고 있으며, 프로토스가 위기에 처할 때 아둔이 다시 나타나 자신들을 구원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실제로 칼라를 받아들인 모든 프로토스들은 죽은 이후에는 그 영이 칼라로 돌아가지만 아둔이 사라진 후 그의 친구였던 템플러 베트라스가 칼라에서 아둔을 찾았을 때 아둔은 어디에도 없었다. 제라툴은 이러한 '두 번째 등장'이 태사다르초월체를 파괴할 때 예고되었다고 믿고 있으며,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위협은 아둔이 다시 등장하도록 할 것이라 한다. 제라툴은 아둔을 '황혼의 인도자'라는 의미의 'anakh su’n'amun으로 칭했다. 아둔과 같은 방식으로 산화한 태사다르 본인도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다'며 칼라의 흐름 안에 살아 있음을 밝힌 이상 아둔 역시 살아 있음은 물론이요, 정말로 프로토스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그들 앞에 다시 나타날지도 모른다.

3. 현재

실제로 게임상에서 프로토스들은 언어 생활에서 항상 아둔을 기리는 관습이 있는데, '아둔의 가호가 있기를(Adun be with you)', '아둔께서 숨겨 주시기를(Adun Toridas)'[3]이라든가, '엔 타로 아둔(En Taro Adun)'[4]이나 '아둔을 위하여!(For Adun!)'[5] 등으로 항상 아둔을 찬양한다.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 건물 중 '아둔의 성지'란 것이 있다. 질럿 발업으로 유명한 건물이며 템플러 아카이브를 건설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건물인데, 바로 이 아둔의 이름을 딴 것이다. 스타 2에서는 삭제된다.

동료로 추정되는 존재로는 탈다린이 있다. 그러나 이 탈다린이 나오는 상황 자체가 흑역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탈다린의 존재 진위 여부도 글쎄... 하지만 알렉세이 스투코프가 살아난 게 확정이 됐고 탈다린의 설정을 바꾸며 등장할 수도 있다.
그 외에 다크 템플러 사가 2권에서 등장하는 베트라스가 친구이자 동료로 확인되었다. 위의 아둔의 행적은 베트라스가 옆에서 지켜본 것이다. 그러나 베트라스 역시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브루드 워, 스타크래프트 2까지 미출연. 하지만 공허의 유산에 출연할 확률이 있으니 지켜보자.

아둔에 버금가는 영웅인 테사다르의 희생 덕에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프로토스 유닛대사의 찬양에서 아둔이 많이 빠졌다. 불멸자는 아직까지도 아둔을 찾지만. 그동안 아둔의 비중이 줄어든 것에 대한 보상으로, 공허의 유산에 등장하는 프로토스 거대기함은 아둔의 창으로 명명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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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아둔을 위하여." 이 호칭은 훗날 태사다르란 영웅이 물려받게 되어, 신세대 프로토스들은 태사다르를 쓰게 된다.
  • [2] 그런데 스타 1 미션에서는 태사다르아둔에 이어서 반목했던 두 프로토스 종족을 통합한 영웅으로 추앙하고 있지 않았던가? 이 설정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상 설정들도 전부 소설판에 맞게 갈아 엎어졌으니 이 설정만 특이한 것은 아니다.
  • [3] 암흑 기사들만의 인사다. 암흑 기사들의 생존을 보장하고 밖으로 이끈 이가 아둔이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 1에서 암흑 기사들의 등장 대사이기도 하며, 커세어도 이 대사를 한다.
  • [4] '아둔의 이름을 위하여', 대부분의 프로토스들이 공통적으로 쓰는 인사말. 이전에는 '엔 타로 카스'라고 말했다. '타르(tar)'는 이름이고, 오는 남성 단수 귀속 접미사이다. 그러니까 Tar-o이면 특정한 단수의 남성에게 소속된 이름을 뜻한다. 여자나 복수의 경우 엔 tar+im으로 '엔 타림'이 된다.
  • [5] 일종의 기합이나 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