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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달라 이사금

last modified: 2018-12-02 16:02:14 Contributors

신라의 역대국왕
7대 일성 이사금 박일성 8대 아달라 이사금 박아달라 9대 벌휴 이사금 석벌휴

시호 아달라 이사금(阿達羅泥師今)/아달라왕(阿達羅王)
박(朴)
아달라(阿達羅)
생몰년도 음력 ? ~ 184년 3월
재위기간 음력 154년 ~ 184년 3월(30년)

Contents

1. 소개
2. 재위
3. 그 외
4. 삼국사기 기록

1. 소개

박아달라
신라의 제 8대 왕. 일성 이사금의 아들이며, 왕비는 지마 이사금의 딸 내례부인(內禮夫人) 박씨다. 8촌 사이의 족내혼인데, 박씨 왕족의 힘을 규합하기 위해 세력연합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지마 이사금과 함께 이름과 성의 멋있는 매치(...)가 매력인 왕이지만, 그의 사망 이후 왕권은 석씨에게 이어져 후에 아달라 이사금의 자손이자 헌강왕의 사위인 박경휘가 제 53대 신덕왕으로서 다시 왕위에 오를 때까지 박씨는 왕이 되지 못하게 되는 안습한 역사가 있다.

2. 재위

그의 재위 시기에는 백제와 다시 사이가 나빠졌는데, 이는 모반자가 백제로 도망가 신병을 요구했으나 백제가 거부했기 때문(165). 이후 백제와 두세 차례 치고받았다(165, 167). 167년의 반격은 무려 2만 8천명(!)의 대병을 이끈 것으로,[1] 당시 백제로서도 상당히 위협적인 군세였기에 결국 화친하였다. 그러나 몇 년 뒤 백제는 다시 신라를 침략했는데, 이 때는 변변한 반격도 하지 못한다.

한편 156년 계립령(문경새재 동쪽 길, 지금의 하늘재로 생각된다)을 열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신라의 영역은 경상북도 전역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에 173년에 일본 야마타이국의 히미코가 사신을 보낸 기록이 있다.

또한 자연재해 기록도 여전하다. 아니, 더 심해졌다(...). 어쩌면 이 자연재해가 박씨 왕조가 끊기는 국가적 혼란으로 이어진 것이 아닐까.

그는 키가 일곱 자이고 콧마루가 두툼하고 커서 범상치 않은 형상이었다고 한다(말단비대증?). 그 외에, 연오랑과 세오녀 이야기도 아달라 이사금 때의 일이다.

삼국사기에는 174년부터 184년까지의 기록이 비어있는데, 이후 탈해 이사금의 손자 벌휴가 즉위해 벌휴 이사금이 되는 것, 이후 박씨가 왕권을 승계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당시 상당한 권력 투쟁 및 국내 혼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벌휴 이사금의 차남 이매의 아들 내해 이사금의 어머니가 '내례부인'으로 적혀 있는데, 이 내례부인이 아달라 이사금의 왕비 내례부인과 동일인물이라면 막장이 된다(...).[2]

아들이 없어 벌휴가 다음 왕이 되었다는데, 후대의 신덕왕은 아달라 이사금의 자손이라고 나온다. 단순히 보자면 적자가 없고 서자가 있었던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으나, 당시에 무언가 문제가 있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3. 그 외

아달라 이사금 때 등장한 구도(仇道)란 인물은 신라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구도는 김알지의 5대손이며 미추 이사금의 아버지다. 구도는 파진찬으로서 즉위함에 따라, 김씨로는 처음으로 미추 이사금이 왕위에 오르는데 발판을 다진 인물이다.

4. 삼국사기 기록

一年春二月 아달라이사금이 즉위하다
一年春三月 계원을 이찬으로 삼다
二年春一月 시조묘에 제사지내고 크게 사면하다
三年夏四月 서리가 내리고 계립령의 길을 열다
四年春二月 감물과 마산의 두 현을 설치하다
四年春三月 장령진에 순행하다
五年春三月 죽령을 열고, 왜인이 예방하다
七年夏四月 알천의 물이 넘치다
八年秋八月 누리가 곡식을 해치다
九年 사도성에 순행하다
十一年春二月 용이 서울에 나타나다
十二年冬十月 아찬 길선이 반란을 도모하다 백제로 망명하다
十三年春一月一日 일식이 일어나다
十四年秋七月 백제가 두 성을 함락시키다
十四年秋八月 군대를 보내니 백제가 화친을 청하다
十五年夏四月 흥선을 이찬으로 삼다
十七年春二月 시조묘를 중수하다
十七年秋七月 지진이 일어나고 서리와 우박이 내리다
十七年冬十月 백제가 변경을 노략질하다
十八年 봄에 백성들이 굶주리다
十九年春一月 구도를 파진찬으로 삼고 구수혜를 일길찬으로 삼다
十九年春二月 시조묘에 병고가 생기고 전염병이 돌다
二十年夏五月 왜의 여왕 비미호가 사신을 보내다
二十一年春一月 흙비가 내리다
二十一年春二月 우물이 마르다
三十一年春三月 왕이 죽다

대체적으로 백제와의 전쟁과 각종 자연재해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지역을 순행하는 모습이 종종 나오고 있다. 그리고 재위 22년부터 죽을 때까지의 기사가 없다.
아달라 이사금부터 삼국사기 제2권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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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 [2] 내례부인은 지마 이사금의 딸로 아달라 이사금의 조카가 된다. 이전과 이후의 사례를 비추어보면 지마 이사금의 사위라는 것이 아달라 이사금이 왕위에 오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래도 내례부인과 아달라 이사금 사이에 금이 갔고 이후 내례부인이 석씨 일문과 손 잡은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