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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를 부탁해

last modified: 2015-02-21 15:35:40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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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지와라 키요의 순정만화.
2. KBS드라마.


1. 후지와라 키요의 순정만화.



アラクレ. 햐쿠센샤(白泉社)의 하나토유메에서 연재되었으며 전 10권으로 완결되었다. 대한민국에는 학산문화사가 정식수입발행하였다.

어릴 적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사고로 어머니마저 돌아가셔서 천애고아가 된 와카무라 사치에가,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처음 만난 야쿠자 두목인 자신의 할아버지의 집에 들어가서 살게 되는데, 야쿠자 조직원중 자신을 돌봐주는 이가라시 라쿠토와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아래 항목의 드라마와는 눈꼽 조각만큼의 상관도 없다.

2. KBS드라마.


KBS 2TV 수목 드라마
파트너 아가씨를 부탁해 아이리스

어떤 남자가 우연한 계기로 한 재벌가의 수행집사가 되어 세상에 대해 전혀 모르는 거만한 아가씨를 돌보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기획 단계에서는 레이디 캐슬이라는 제목이었는데 방영되기 전에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세상물정 모르는 아가씨 강혜나는 윤은혜가, 수행집사인 서집사 역을 윤상현이 맡았다. 그 외 조연으로 정일우, 문채원 출연. 강혜나X서집사 커플링도 밀어주는 등 나름대로 트렌디 드라마. 사실 구성 자체가 같은 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꽃보다 남자에서 남과 여를 뒤집은 구성이다.

커피 프린스로 톱스타 반열에 오른 윤은혜의 2년만의 복귀작이자 내조의 여왕으로 급부상한 윤상현의 차기작이었기 때문에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설정 자체가 상황을 뒷받침하는 요소에 불과한 "독특한 상황 자체를 중시하는" 흔하디 흔한 트렌디 드라마여서 기대 만큼 뜨거운 반응은 얻지 못했다. 게다가 대본이 주인공의 성격이나 애정관계를 못 살렸다.

애초에 거지이면서 착하고 잘 생기고 잘난 남주인공이 거만한 여주인공의 집사가 된다는 다소 갑툭튀한 구성도 옛날 옛적의 순정만화부터 하야테처럼(...)에 이르기까지 반복된 일종의 클리셰다. 각본이나 이야기의 짜임은 이런 이야기 중에서는 평이한 수준. 애초에 더 이상 나올 이야기가 별것 없다.

배우의 연기력 논란도 일었는데, 서집사 역 윤상현의 호세급 연기가 까였다. 그런데, 정작 이중 윤상현이 전작 '겨울새'와 내조의 여왕에서 연기로 호평받았다는 사실을 떠올린다면 아무리 훌륭한 연기자라도 고레벨의 연출과 짜임새 있는 각본 없이는 좋은 연기는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 사실 이건 연출과 작가의 문제라고 봐야한다.

결국 동시간대 드라마들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 평균 시청률 15%대의 다소 초라한 성적으로 1위를 차지, 종영했다. 사실 그렇게 망작이라고 보긴 힘들고, 오히려 연출과 대본의 부실함을 윤상현과 윤은혜가 연기력으로 눌러서 선방한 느낌. 드라마 전개가 빠른 편이고 대사가 쉴 틈이 없는 편이라 시간은 무지 잘간다. 지루하진 않다.

문채원의 신인 시절 발랄한 연기도 지금보면 쏠쏠한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