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쌍화점

last modified: 2015-04-10 22:18:40 Contributors

Contents

1. 雙花店
2. 영화
2.1. 줄거리
2.2. 특징
2.3. 반응


1. 雙花店

고려시대 당시, 위구르만두를 뜻하는 쌍화를 파는 가게를 가리키는 단어. 관련 고전시가가 전해내려 오는데, 내용은 온갖 남자들이 고려 여인에게 작업거는 모습.

고려가요 특유의 후렴구 및 여음구를 생략하고 표기한 1절은 다음과 같다.

雙花店쌍화점에 雙花쌍화 사라 가고신댄
만두가게에 만두 사러 갔더니
回回회회아비 내 손모글 주여이다.
회회아비[1]가 내 손목을 쥐었더라.[2]
이 말싸미 이 점店밧긔 나명들명
이런 말이 이 가게 밖에 드나들면[3]
죠고맛감 삿기 광대 네 마리라 호리라.
조그만 새끼 광대야, 네가 말한 것이라 하리라.[4]
긔 자리예 나도 자라 가리라
그 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그 잔 데같이 덤거츠니 없다
그 둘이 잔 데같이 뒤엉켜진 데가 없다.[5]


전문을 보면 알겠지만, 이 노래는 고려 여인이 간 장소, 손목을 잡은 남자, 소문을 퍼뜨린 대상 셋만 바뀌면서 변주되는 노래이다. 이 여인은 1절에서 만두가게 외국인부터 시작해서 절의 스님, 술집 아저씨, 심지어 우물가에 갔다가 환상종에게도 손목을 잡힌다. 무슨 짓을 한 거냐…솔직히 만두가게 외국인이랑 술집 아저씨는 그렇디 치고도 스님이랑 용은 대체 뭔데!! 설마 스님은 이 스님인거냐? 용은 왕족의 은유라는 설이 있다. 아니 왕족도 솔직히 비현실적이지 않나?

참고로 마지막 두 행은 그전까지와는 화자가 다르다는 해석이 있다. 여인 1이 '쌍화점에 갔다가 회회아비에게 손목을 쥐였다'라고 하자 여인 2가 '그 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라고 했다는 것. 전문용어로 3p 또 마지막 행은 또 다른 여인 3이 '그처럼 뒤엉켜진 데가 없구나' 라고 질책하듯 말한다는 해석도 존재. 어차피 그 내용이 그 내용이다. 일설에는 여러 명의 가희들이 연극처럼 주거니받거니 부르는 노래였다는 말이 있다. 뮤지컬? 즉 예전에 전문적인 언니들이 없던 당시 술마시면서 남여간의 불륜을 노래하며 흥을 돋구던 용도로 사용된 가사로 추측한다.

2. 영화


장르 드라마
러닝 타임 133분
개봉일시 2008.12.30
감독 유하
출연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송중기
국내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1을 소재로 한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의 주연의 2008년 영화. 송중기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등의 작품을 찍은 유하 감독 작품이다. 2008년 12월 30일에 개봉해 시즌에 과속 스캔들과 함께 흥행을 거뒀다.


2.1. 줄거리


내용 누설 주의! HELP!

이 부분 아래에는 내용 누설(반전 및 결말) 가능성이 있는 서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용 누설을 원하지 않는다면 여기를 눌러 문서를 닫을 수 있습니다.





선천적인 동성애자인 왕(공민왕이 모델, 주진모 役)의 연인인 호위무사 홍림(홍륜이 모델, 조인성 役)이 왕의 명령에 따라 왕비(송지효 役)와 합궁하게 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후사를 보기 위한 합궁이었지만, 합궁의 횟수가 늘어갈수록 왕비와 홍림은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왕은 홍림에게 왕비에 대한 감정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지만, 홍림은 그러지 못한다. 결국 왕비와 홍림은 왕 몰래 금지된 정사를 나누다가 왕에게 발각된다 여담으로 들킬 때의 조인성과 송지효의 표정이 꽤 웃기다 그리고 이로 인해 홍림은 궁형을 받고, 호위부대와 궁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장난삼아 고자인성 극장판이라고도 한다(…). 의사양반!! 내가 고자라니 결국 홍림은 왕에게 칼을 겨누고, 왕은 북진정책 준비하는 동안에 홍림을 기다리고 있었으면서도 홍림의 칼에 목숨을 잃게 된다. 홍림 또한 부첨관에 의해 죽는다.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애증(愛憎)이라고 할 수 있다.

2.2. 특징

파격적인 정사신이 주목받았던 것처럼, 상당히 많이 나온다. 그 분량이 많은 데다가 표현 수위도 높다. 69장면은 국내 메이저급 영화 중 거의 처음 다뤄졌다. 범위도 다양해서 관객들이 난감해했다. 낮시간대에 영화를 보러 오면 중년 아주머니들이 우르르르 몰려와 영화를 보았다는 증언이 있다.

근데 결국 떠오르는 건 조인성 황금엉덩이 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지배적.

특히 조인성과 주진모가 딥키스를 하는 장면은 한국에서는 드문 동성애의 직접적 표현이다. 맨정신으로 찍기 힘들어서 술마시고 찍었다 한다(…). 때문에 억지 연기인 티가 심하게 난다. 이 장면은 플짤로도 만들어져 인터넷에서 테러용으로 종종 쓰인다. 게이 포르노 사이트에도 올라간다 카더라

아무튼 내용이 파격이라면 파격이지만 정작 영상미에 신경 쓰느라 스토리면에서 아쉬운 연출이 많다는게 평론가들의 평이다. 하지만 영상미 만큼은 각 배우들의 의상부터 시작하여 화려함을 자랑한다. 순수제작비 76억 원, 마케팅비 포함 총 제작비는 102억 원이 들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원 간섭기 고려를 모티브로 따왔지만, 영화의 내용은 실제 역사상 있었던 일이 아니다. 근데 홍보용에선 공민왕과 자제위 언급이 제대로 나왔다! 보통은 영화는 영화로 보자고 주장하나, 일부는 언짢게 보기도 한다. 게이와 선정성을 앞세운 혜택

왕과 왕비가 야외에서 잔치를 열다가 자객들에게 공격을 받는 장면은 전남 화순의 동복댐 근처에 있는 망향정에서 촬영했다. 영화에서 나온 것 처럼 수려한 경관이지만 상수원 보호구역이라서 아쉽게도 일반인들은 출입 금지.[6]

2.3. 반응

조인성 주연의 동성애 영화라는 것만으로도 개봉 전부터 일부 팬들을 술렁이게 했다. 그래서인지 송지효는 파격적인 가슴 노출을 하고도 묻혔다. 하지만 연관검색어엔 남아있다

대부분 여성관객들의 반응은 조인성 보러 갔다가 나올 때는 주진모를 외치게 된다고. 극중 주진모가 위의 노래인 쌍화점을 부르는 장면은 여기저기서 패러디 되었다. 개봉 5일만에 130만 관객을 넘었지만 400만은 넘지 못하고 377만 9,553명으로 손익분기점(350만 명)을 넘기고 끝났다. 제작비 대비 수익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고 한다.

2011년 들어 송지효가 예능으로 인지도를 넓히면서 다른 의미로(?) 주목을 받았다.
그래서 런닝맨에는 조인성이 못 나온다 카더라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언리미티드 패치 때 나온 티저 사이트의 연관 동영상에서 이 영화가 나왔다. 후방주의. 티저 사이트 동영상에서 나온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저건 유튜브 동영상이 나오고 난 다음에 나오는 관련 동영상이다. 주소 뒤에 &rel=0을 붙여서 연관 동영상이 안 나오게 설정할 수도 있어서 이건 그냥 병크.

2014년 11월 8일 방영된 SNL KOREA 시즌 5 32회에서 쌍화점을 패러디하였다. 고려 왕 역을 송재림, 홍림 역을 김민교, 왕후 역을 안영미가 맡았는데, 영화와 달리 고려 왕과 홍림이 게이로서 짝사랑을 맺고 왕후는 찬밥 신세가 된다.
----
  • [1] 위구르족 남성 혹은 무슬림 남성.
  • [2] 대체 뭘 하려고 손목을 쥐었는지는 알아서 상상하시길. 당시의 상황에 비추어보면 처용가에도 나오는 그거 맞다.
  • [3] 회회아비가 내 손모글 주였다는 소문이 이 가게 밖에까지 퍼지면,
  • [4] 다시 말해 소문이 퍼진 책임을 새끼광대에게 묻겠다는 뜻. 대부분은 이 구절을, 아예 그 소문이 새끼 광대가 만든 유언비어라고 언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잘 생각해 보면 보는 사람 있는데도 손을 뿌리치기는 커녕 '말하면 주거~' 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으니...
  • [5] 하도 난잡하게 뒤엉켜서 그 만큼 하는데도 없다는 의미. 대체 어느정도길래?!
  • [6] 2014년부터 예약 인원에 한해 한정적으로 일반인들의 출입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