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싱가포르 달러

last modified: 2015-03-12 18:52:55 Contributors


Contents

1. 싱가포르 달러 이전의 역사
2. 난 시리즈 (Orchid Series, 1차)
3. 새 시리즈 (Bird Series, 2차)
4. 배 시리즈 (Ship Series, 3차)
5. 초상 시리즈 (Portrait Series, 4차, 현행권)

新加坡元 (중국어, 신쟈포위안)
Singapore dollar(영어, 싱가포르 달러)
Dolar = Ringgit Singapura(말레이어/인도네시아어, 돌라=링깃 싱가푸라)
சிங்கப்பூர் வெள்ளி(타밀어, 싱카푸르 벨리)

싱가포르의 화폐. ISO 4217로는 SGD, 보조단위로 센트를 사용한다. 통화기호는 $이며, 다른 달러와 구분할 때는 S$로 표기한다. 별명은 싱달러(Sing Dollar) 혹은 그냥 씽(Sing). 싱가포르의 강력한 경제력에 힘입어 굉장히 신뢰성이 높은 화폐 중 하나인데, 2010년 기준으로 인플레이션율이 2.8%밖에 되지 않는다. 많이 알려지진 않았으나, 일본어 한자표기는 星弗라고 하는데, 중국어의 싱가포르 옛 표기법이 星加坡[1]였기 때문.

브루나이와 1:1 고정환율 및 상호등가교환 협정을 맺었기 때문에 싱가포르 달러는 브루나이에서도 법정화폐이다. 반대로 브루나이 달러 역시 싱가포르에서 법정화폐로 인정받아 통용할 수 있고,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동전으로는 1, 5, 10, 20, 50센트와 1싱가포르 달러가 만들어지며, 지폐로는 2, 5, 10, 20(혹은 25), 50, 100, 1000, 10000 싱가포르 달러가 만들어지는데, 첫 출범 이후로 일부 예외 말고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실질적으로 유통되는 지폐는 2, 5, 10, 50, 100달러 지폐이며, 20, 25는 기념품용이라 예외처리, 10000달러는 싱가포르 정부가 예산집행을 하기 위해 쓰는 화폐이므로 정말 구경하기 어렵다.[2] 1000달러의 경우는 조금 애매한 케이스인데 쉽게 볼 수 없는건 마찬가지. 1000달러권도 매우 가치가 높은 지폐다. 환율로 계산해 보면 한국오만원권 지폐 18장을 1장으로 압축해 놓은 것과 같다. 한 장만 잃어버려도 아주 X되는거야.

2015년 3월 현재 환율은 기준가 812원/SGD. 현찰 수수료는 평균 2%대이다.
SGD 2 = 1,662원 SGD 5 = 4,554원 SGD 10 = 8,308원 SGD 20 = 16,616원 SGD 50 = 45,541원

1. 싱가포르 달러 이전의 역사

말레이시아와 근본적으로는 같은 나라였던 덕에, 1845년~1939년에는 해협달러(Straits Dollar), 이후 1965년까지는 말레이 달러(Malayan Dollar)를 사용했다. 중간에 영국보호령 보르네오[3]가 편입되면서 싱가포르와는 묘한 인연이 생겼다. 심지어 싱가포르가 말레이로부터 쫓겨날 때도 같이 쫓겨나갔을 정도.

1965년 말레이시아로부터 내쫓긴 싱가포르의 화교들이 생존을 위해 자체적으로 금융업계 위원회를 발촉, 말라카 해협을 무기로 중개항을 업으로 삼는 회사를 세우며 자체적인 통화인 싱가포르 달러를 만들어냈다. 이때가 1967년 4월 7일의 일.

2. 난 시리즈 (Orchid Series, 1차)

1967년부터 1976년까지 9년간 통용된 시리즈. 전 종류가 그 좁은땅에 서식하는 자생종으로만 구성하였고, 뒷면에는 싱가포르의 모습을 담아내는데 치중하였다. 현대에 처음으로 건국된 것이나 다름없었던[4] 중국계 국가 싱가포르로서는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던 모양.

환율은 비록 해가 지고 있으나 그때까지만 해도 킹왕짱 나라였던 파운드 스털링의 고정환율 제도를 채택, 8.5달러/GBP[5]로 시작되었다. 이 시절의 싱가포르 달러는 교체의 성격이 강했던고로, 1973년까지 말레이시아 링깃과 1:1교환을 허용하였다.
전 세계 최고액권의 지폐인 1만달러가 처음 데뷔한 시리즈이다. 이를 기념해서 훗날 재판본[6]이 풀린 적이 있으며, 통용될 당시에도 액면이 액면이다보니 다른 액면권보다 위조방지장치가 1개 더 많다고 한다. 다만 쓰기도 번거로운 이런 걸 왜 만들었는지는 추가바람.

Orchid Series 앞면 뒷면
singapura10.jpg
[JPG image (Unknown)]
$1 반다 자넷 카넬리 (Vanda Janet Kanealii) 주거지역의 아파트
singapura12.jpg
[JPG image (Unknown)]
$5 반다 TMA (Vanda TMA) 싱가포르 강가의 바쁜 일상
singapura13.jpg
[JPG image (Unknown)]
$10 덴드로븀 마죠리 호 ~ 토니 펙 (Dendrobium Marjorie Ho ~ Tony Pek) 싱가포르 지도와 서로 엮은 4개의 손
singapura14.jpg
[JPG image (Unknown)]
$25 레난솝시스 오로라 (Renanthopsis Aurora) 대법원 청사
singapura15.jpg
[JPG image (Unknown)]
$50 반다 로스실디아나 ~ 테오 추 홍 (Vanda Rothscildiana ~ Teo Choo Hong) 클리포드 항
sing119.jpg
[JPG image (Unknown)]
$100 카틀레야 (Cattleya) 싱가포르 해안가의 일상
singapura17.jpg
[JPG image (Unknown)]
$500 덴드로븀 샹리라 (Dendrobium Shangri-La) 세인트 앤드류 가(街)의 행정부
singapura18.jpg
[JPG image (Unknown)]
$1,000 덴드로븀 키미요 콘도 ~ 차이 (Dendrobium Kimiyo Kondo ~ Chay) 빅토리아 극장과 황후광장
sing109.jpg
[JPG image (Unknown)]
$10,000 아란다 마율라 (Aranda Majulah) 이스타나 (왕궁)
  • 규격은 최소액권인 1달러는 121 * 64mm에서 액면이 오를수록 가로 6~7mm씩 증가한다. 다만 500, 1000달러는 16cm, 동시에 각 권종 세로는 64, 71, 79, 79, 87, 95~96의 불규칙이라, 크기고 모양이고 매우 들쑥날쑥한 편. 한 술 더 떠서, 1만달러는 거의 정사각형 2개 붙여놓은 꼴인 203 * 103mm이다.

3. 새 시리즈 (Bird Series, 2차)

영칭을 보면 드러나지만, 새(新) 시리즈가 아니라 새(鳥) 시리즈이다. 테마 자체가 "싱가포르는 언제든지 높이 날아오를 준비가 되었습니다."라는 의미라고. 당연하지만, 이전 난 시리즈와는 달리 싱가포르에만 있는 새는 아니다.

1976년부터 1984년까지 8년간 안정기에 접어들 무렵의 시리즈로, 액면상 쓰기 불편했던 25달러(1/4단위)를 없애고 20달러(2단위)를 도입하였다.[7] 또한 과거의 들쭉날쭉했던 크기변화를 체계적으로 통일시켜 전반적으로는 쓰기 좀 나아진 크기가 되었으나, 최고액권인 1만달러는 크기변화가 없어 위 두 사진과 같은 엄청난 괴리감은 여전했다. 어차피 99%의 일반인들은 만져보지도 못했겠지만.

새 시리즈의 규격은 125 * 63mm에서 시작해 가로 8mm, 세로 3mm간격으로 증가하는 형태이며, 500달러와 1000달러는 2배 간격으로 적용된다. 이미 용도별 액면구간이 파악되었음을 증명하는 사례.

Bird Series 앞면 뒷면
singapura20.jpg
[JPG image (Unknown)]
$1 검은제비 국경절 행사
singapura22.jpg
[JPG image (Unknown)]
$5 붉은구렛나루직박구리 항만의 풍경과 케이블카
singapura23.jpg
[JPG image (Unknown)]
$10 흰목물총새 녹색도시에 세워지는 공공주택사업
singapura24.jpg
[JPG image (Unknown)]
$20 노랑가슴태양조 콩코드 비행기가 뜬 창이국제공항
singapura25.jpg
[JPG image (Unknown)]
$50 흰허리샤마까치울새 학교 동아리 퍼레이드
sing219.jpg
[JPG image (Unknown)]
$100 푸른벌잡이새 여러 민족의 단체 전통춤
singapura27.jpg
[JPG image (Unknown)]
$500 꾀꼬리 석유정제공장
singapura28.jpg
[JPG image (Unknown)]
$1,000 흰머리소리개(새)[8] 컨테이너 터미널[9]
sing209.jpg
[JPG image (Unknown)]
$10,000 화이트배가바다독수리 싱가포르의 강 두 줄기

4. 배 시리즈 (Ship Series, 3차)

1984년부터 1999년까지 15년간 사용된 20세기 싱가포르 최후의 권종. 사람들이 별로 돈이 없었는지 사용에 불편함이 있었는지 알 수는 없으나 20달러를 삭제하였다가 뒤늦게 2달러 단위를 새로 도입하였다. 배 시리즈는 싱가포르의 밥줄인 해양산업 및 해양운송업에 초점을 맞추어 테마를 결정한 것으로, 금액이 커질수록 점점 발전하는 싱가포르의 선박 및 해양관련 유산을 그려넣었다.

Ship Series 앞면 뒷면
singapura30.jpg
[JPG image (Unknown)]
$1 샤추안 (沙船 모래배, 대형정크) 센토사 위성기지국
singapura31.jpg
[JPG image (Unknown)]
$2 통캉 (말레이시아의 나무배)[10][11] 칭게이 퍼레이드[12]
singapura32.jpg
[JPG image (Unknown)]
$5 트와코 (통캉의 발전형인 싱가포르 배) PSA 컨테이너 터미널[13]
singapura33.jpg
[JPG image (Unknown)]
$10 팔라리 (Palari, 피니시[14]의 모델이 된 구형) 공용 주택
singapura35.jpg
[JPG image (Unknown)]
$50 연안연락선, 페락 호 벤저민 셰어레스 다리(橋)[15]의 조감도
sing319.jpg
[JPG image (Unknown)]
$100 여객선, 추산 호 창이국제공항의 조감도
singapura37.jpg
[JPG image (Unknown)]
$500 일반화물선, 넵튠 사더닉스[16] 싱가포르를 배경으로 한 군인과 상근민방위
singapura38.jpg
[JPG image (Unknown)]
$1,000 컨테이너선, 넵튠 가넷[17] 호와 두 개의 크레인 선박수리소의 조감도
sing309.jpg
[JPG image (Unknown)]
$10,000 일반산적화물선, 넵튠 카노푸스[18] 1987년판 국경절 퍼레이드

5. 초상 시리즈 (Portrait Series, 4차, 현행권)

싱가포르 초대 대통령인 '유소프 빈 이샤크'가 그려진 시리즈. 리콴유가 자기 얼굴 넣기는 쪽팔려서 그랬던 건가?[19] 기존 시리즈에 비해서 크기가 작아지고 통일된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다. 그 외 특이사항이라면 1달러는 동전으로 대체[20], 500달러짜리는 폐지되었다.

여담으로 KBS 스펀지에서 소개한 세계 최고액권 화폐가 이 시리즈의 1만 달러짜리이다.[21] 한화로 약 800만~900만원 정도 한다. 다만 위에 적힌 대로 정부 예산 집행, 정부 - 은행간 거래 등에 주로 쓰여 일반인이 보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화폐 수집가 입장에서는 희소성 때문이 아니라 화폐 가치가 높아서 수집에 비용이 많이 드는 물건으로, 견양권[22]만 해도 90만원이 넘는다.
하지만 이러한 1만달러권이 2014년 10월 1일부로 발행 및 공급이 중단된다. 다만 이미 풀린 것의 통용을 막진 않고, 은행으로 회수되면 세절당할 뿐이다. 사유는 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서(...) 그러면 앞으로 이걸로 돈세탁을 하면 되겠네

Portrait Series 앞면 뒷면테마
sing419.jpg
[JPG image (Unknown)]
singapura41.jpg
[JPG image (Unknown)]
$2 유소프 빈 이샤크 교육
singapura42.jpg
[JPG image (Unknown)]
$5 도시정원
singapura43.jpg
[JPG image (Unknown)]
$10 스포츠
singapura44.jpg
[JPG image (Unknown)]
$20
singapura45.jpg
[JPG image (Unknown)]
$50 예술
singapura46.jpg
[JPG image (Unknown)]
$100 젊음
singapura48.jpg
[JPG image (Unknown)]
$1,000 정부
/sgd-10000-singapore-dollars-2.jpg
[JPG image (Unknown)]
$10,000 경제
  • 2007년 6월 27일 싱가포르 달러 - 브루나이 링깃간 통화협정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달러짜리 기념지폐가 발행되었는데, 브루나이 20링깃짜리를 보면 알겠지만 거의 비스무리하게 생겼다.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이라고.
  • 2, 5, 10달러짜리는 폴리머로도 개정 발행된 바가 있다.
----
  • [1] 광동어로 新加坡는 '산까포', 星加坡는 '싱까포'로 발음한다. 때문에 홍콩에서는 星加坡라는 표기가 종종 보인다.
  • [2] 일반인이 써도 상관은 없지만, 쓰면서도 신분을 증명해야 한다.
  • [3] 지금의 브루나이이다.
  • [4] 말레이시아 항목 1965년 이전 역사를 참고하면, 본의 아니게 독립한 나라이다보니...
  • [5] 정확히는 SGD 60.00 = GBP 7.00, 싱가포르 달러의 탈락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파운드의 위상이 사라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장 마지막까지 따르던 외국통화는 브루나이 링깃.
  • [6] 몰론 돈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
  • [7] 직접 체험하지 않으면 느끼기 어려우나 1/4, 1/2체계와 2, 5체계 및 1, 5체계는 통화 사용량 등에서 상당한 차이점이 있다.
  • [8] <del>새처럼 생긴 개 = 개새</del> 조류 "매"의 일종이다.
  • [9] 중개무역항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각지에서 싣고온 물건들을 잠시 내려놓는 곳이다. 비유하자면 우편물집중국같은 곳으로, 각자 따로따로 옮기느라 낭비되는 운송비를 줄이기 위해 마련한 대형창고인 셈이다.
  • [10] 다른 권종에 비해 늦은 시기에 추가되어서 스타일도 약간 다르고, 1달러 보다도 구식인 선박이 그려졌다.
  • [11] 여담이지만, 위키피디아에서 영어-한국어밖에 없는 보기드문 항목이다.
  • [12] 매년 구정(춘절)에 열리는 싱가포르판 가장무도회.
  • [13] 싱가포르가 자랑하는 컨테이너 터미널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PSA社의 터미널. 한국으로 치면 삼성 공장이나 본사를 그려놓은 꼴이다(...)
  • [14] Pinisi, 2마스트짜리 인도네시아 원산 운송용 돛단배.
  • [15] 싱가포르의 2대 대통령인 벤저민 헨리 셰어레스의 이름을 땄다.
  • [16] 홍옥수라고도 불리는 마노(오닉스(준보석))의 일종이다.
  • [17] 석류석이라고도 하는 등축정계 광물질. 일부는 준보석으로도 가치가 있다.
  • [18] 남극노인성(南極老人星)라고도 하는 용골자리 1등성(알파성).
  • [19] 사실 싱가포르에서 대통령은 거의 형식적에 지나지 않는다.
  • [20] 초상시리즈가 나오면서 대체된 것이 아니라, 2달러 지폐를 발행하면서 진작에 대체된 것.
  • [21] 하지만 체감적으론 브루나이 10,000달러 지폐가 더 비싸게 느껴진다. 통용가치는 같지만, 환전 수수료가 싱가포르 달러보다 더 세기 때문.
  • [22] 화폐발행기관에서 국내 은행, 재무부 , 법률 집행기관 등 화폐 관련 업무를 하는 기관에 업무참조용으로 보내기 위해 인쇄한 지폐. 지폐 앞 뒷면에 빨간 글씨로 견양, 또는 SPECIMEN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당연히 시중에서 거래는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