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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제도

last modified: 2015-03-09 10:42:59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한국의 신분제도
2.1. 고조선
2.2. 고구려
2.3. 백제
2.4. 신라
2.5. 고려
2.6. 조선
2.7. 대한제국
3. 세계의 신분제도
3.1. 인도카스트
3.2. 일본의 신분제도
4. 현대사회에서의 신분제도
5. 신분제도와 관련이 있는 문학작품과 대중매체
5.1. 게임에서의 신분제도

1. 개요

身分制度

인류사회에서 혈통 및 혈연, 가문, 직업상의 지위, 교양, 수입, 재산, 권력 등에 근거하여서 사회적 평가와 처우를 받는 목적으로 계층을 두었던 제도.

지구상의 생명체 중에서 유일하게 인류만이 가져왔던 제도이자 과거에는 사람을 차별하게 만들었던 만악의 근원거리였다. 본래 사회상에서 혈통, 가문, 직업상의 지위, 수입, 재산, 권력 등을 근거로 하여 그 사람의 성향이나 태도 그리고 능력과 사회적인 지위를 대강 구분하기 위해 생긴 제도로, 근대 이전까지는 동서양 가릴 것 없이 매우 철저하고 엄격하여 사람을 차별대우하는 근원을 만들게 하였던 제도이기도 하였다.

각 신분 간에는 귀인(貴人), 천인(賤人), 상인(上人), 하인(下人)의 구분으로 되어있는데 이는 급사회로 이어지게 된다.

2. 한국의 신분제도

2.1. 고조선

고조선의 경우 단군이 건국한 이래로 실시되었으며 8조금법(八條禁法)에 따라 절도 행위를 한 경우 노비로 격하시킨다는 규정을 갖고 있었고, 이로 말미암아 지배층과 피지배층이 존재했을 거라고 추측되고 있다.

2.2. 고구려

고구려의 경우 왕을 포함한 왕족, 준왕족(俊王族), 5부족의 우두머리인 대가(大加)와 하위 관료군이 지배계층이며 노예, 농노(農奴), 일반백성 등이 피지배계층으로 있었다.

2.3. 백제

백제의 경우는 불확실한 면이 있으나 해씨, 연씨, 협씨 등 8성씨의 귀족이 왕족과 함께 지배계층으로 있었고 피지배계층은 일반백성과 노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4. 신라

삼국시대의 국가들 중 유일하게 신분제 구조가 자세하게 전해져 오고 있다. 바로 골품제(骨品制). 성골(聖骨), 진골(眞骨)과 6두품의 두품제로 분류되어 있었으며, 대략 정리하자면 성골은 왕의 적통 왕족, 진골은 왕의 서통 왕족, 6두품 ~ 4두품 이하는 귀족, 3두품 ~1두품은 평민, 0두품은 노비층이다. 자세한 사항은 골품제 항목 참고.

2.5. 고려

고려의 경우에는 신라 때의 골품제를 폐지한 대신 지배층, 서민층, 천민층으로 구분하고 있었으며 왕족, 종친, 척신, 공신 등이 지방관을 차지하고 지방의 호족들이 향직(鄕職)을 맡아왔다. 그리고 과거제도 실시로 천인과 노예를 제외하고 왕족, 귀족, 지방의 향족(鄕族)들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중간계층으로 서인층(庶人層)이 있는데 남반, 잡기, 잡직 등이 있고 기타 양민층이 속하였다. 남반은 주로 왕실의 내시, 궁중당직, 시종 등이 있고 잡기는 기술을 통해 벼슬하는 계층이며 잡직은 사역 등을 맡는 최하급 관리였다. 그리고 천인층(賤人層)도 있는데 진척, 역정, 양수척, 광대, 상인, 공장(工匠), 악공, 노비, 향, 소, 부곡, 도민(島民, 섬사람)으로 이들은 이 시대에서 가장 천대를 받아왔던 하층으로 분류되었다. 특히 고려국교(國敎)가 불교였기 때문에 승려들은 이 시대에서 왕족이나 양반 못지않은 특대를 받아오기도 하였다.

2.6. 조선

기본틀은 고려 때와 비슷했지만 적서제도(嫡庶制度)가 부가되었다. 홍길동전에서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도 못하고 형을 형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이유도 이 적서제도 때문. 서얼 출신의 경우 적자 출신과는 달리 사실상 높은 관직까지 오를 수 없었고 무관(武官)의 말단직이나 기술직, 서리(胥吏) 등을 맡았던 편이었다.

이런 적서차별 이외에는 고려의 그것보다 조선의 그것이 완화된 형태였는데, 고려 때 천인에 속했던 장인(匠人)이나 상인(商人) 등은 조선에 들어서 평민으로 격상되었고, 다른 천인들 몇몇도 양인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거나 도중에 다시 천인으로 돌아갔다. 다만 고려 때 특대를 받아왔던 승려들은 조선의 숭유억불(崇儒抑佛) 정책과 유림들의 특대로 인하여 결국에는 최하층 천민으로 분류되었다.

원칙적으로는 양민과 천민의 2가지 분류만이 있는 양천제 체제였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였던지라 천명 안팎의 관료를 의미하던 양반이 어느새 세습되는 상위계급화되었다. 왕과 왕족을 포함하여 양반층은 왕족과 관료 가문이 속했고 양반과 평민 사이에 중인이라고 의관, 역관 등이 속했으며 평민층은 장인, 상인, 일반 백성 등이 속했으며 최하층의 천민층은 광대, 창우, 승려, 기생, 노비, 역리(驛吏), 백정, 진정, 무당 등이 속했다. (반상제)

1894년과 1895년 갑오개혁을미개혁을 실시하면서 제도적으로는 폐지하였으나, 일제강점기8.15 해방 직후까지 그 의식은 잔존하였다. 이후 한국전쟁으로 인해 의식의 뿌리까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도 이 곳에서는 이와 같은 계급사회 제도가 존재해 있긴하다 여기

조선시대 사회상에 대해 제대로 연구되지 않은 과거에는 조선을 삼국시대 수준의 극단적인 신분제 사회로 해석하여 상민은 글을 못 배우게 했다느니 과거에 응시하는 것을 막았다느니 양반이 상민을 재미로 죽여도 죄가 되지 않고 글을 아는 상민은 역적이 될 놈이라고 처참하게 죽였다는 둥 황당한 묘사가 많았지만 사실이 아니다.[1] 조선시대 양반들은 자기 소유의 노비를 함부로 죽여도 엄벌을 받았다. 애초에 상민이 글을 안다고 죽이는 둥 상민이 왕에게 자신의 뜻을 말하려 하면 죽였다는 둥 하는건 뭐 조선시대에 아무리 적어도 30% 정도의 평민 출신 과거 합격자들이 보장되었다는 점에서 이뭐병이고 수많은 격쟁이니 뭐니 한 건 다 뭘까... 최익현은 독립협회를 까면서 우리가 5백년 동안 백성들에게 할말 못하게 한 적 없는데 저딴 거 왜 만드나요. 라고 까기도 했다.

게다가 조선 후기로 갈수록 돈많은 천민에게 멸시를 당하는 몰락 양반들의 사례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게다가 조선 말에 이르면 공명첩이다 뭐다 해서 양반만 지역에 따라서는 70~80%가 넘어가는 곳도 있었다.[2] 이러한 몰락 양반들은 잔반이라 불리었는데 어쩔 수 없이 생계를 위해 농사나 장사를 하는 경우도 있었고 글공부 한걸 바탕으로 서당의 훈장이나 중인들이 주로 하는 송사의 소송서 써주기나 의약업 등을 하며 간신히 체면 유지하는 경우도 많았다. 최악의 상황으로가면 족보를 팔거나 족보에 신분상승한 사람을 넣어주고 돈을 받는식으로 생계를 꾸려가기도 하였다. 여러모로 결국 돈과 관직 그리고 집안이 진정한 신분을 좌지우지 했다.

2.7. 대한제국


3. 세계의 신분제도

3.1. 인도카스트

비록 명목상으로는 폐지되었지만 현재까지도 남아 있는 신분제. 사람뿐만이 아니라 에게도 카스트가 적용되었다는 것도 특이점이다. 자세한 것은 카스트 항목으로.

3.2. 일본의 신분제도

인권의식과 시민의식은 아시아에서 독보적, 혹은 수위권을 달리는 일본이고, 신분제 자체도 폐지된 지 오래이나, 부라쿠민은 신분제 폐지 이전과 비슷하게 일반인으로부터 유형무형의 차별을 받고 있다.

귀족에 해당하는건 덴노의 친족들 뿐이며 대부분 평민이다. 부라쿠민은 다른 나라의 최하위 계급과 비슷한 시선을 받는다.

4. 현대사회에서의 신분제도

20세기 들어 모든 사람들은 평등하다는 민주주의 사상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서구 열강의 식민지가 되었던 나라들은 민족자결주의의 영향을 받아 독립운동을 하게 되면서 사람들의 머리 속에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었다.

그 덕분에 신분제는 일부 이단을 제외하면 전 세계적으로 폐지되어 나가는 추세에 있지만, 위에 보다시피 카스트 제도부라쿠민관습법 형태의 신분 차별 풍토는 현재까지도 남아있다. 하지만 신분으로 사람을 구별하지 않고 평등한 사회를 목표로 하는 민주주의 사회 하에서는 주로 자본주의 경제사상을 도입하고 있는데, 자본주의 하에서는 신분 대신 돈이나 직책 등으로 상하를 가르는 풍토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갑을관계. 다만 갑을관계를 비롯한 현대사회에서의 지배구도는 변화가 유동적이라는 점에서 전근대적인 신분제도와는 명확히 구별된다.

단적으로 현대적 신분관계를 보이는 사건이 있다. jtbc 뉴스룸(2015년 2월 4일)에서 방영한 임대 아파트와 일반 혹은 고급 아파트 주민의 대립이다. 서로 같은 분교에서 다닐 수 없다는 고급 아파트 주민의 반발과 전학으로 분교가 붕괴되어버린 사건이다. 이 때문에 다른 임대 아파트 주민들이 유명 브랜드를 써달라고 해서 아파트 이름을 유명 브랜드로 바꾸었다. 그러자 바로 옆에 유명 브랜드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 평수의 값을 말하며 싫어했다. 이러자 임대 아파트 주민은 결국 임대 티를 내라는 것이라 말한다. 비록 하나의 사건이겠지만, 진중권 교수가 일본이 메이지 시대를 맞이해 신분제가 철폐되자 반발한 쪽은 귀족이 아니라 천민층 밑에 있던 평민들이 반발했다고 말을 했다.

이 문제는 수천년 간 존재했던 법적 신분제 대다수가 사라져 버렸지만, 새롭게 경제적 혹은 심리적 계층이 생기고 있다는 것 이다. 하나의 사례 일 수 있지만, 이 사례에 무서운 점은 흔히 드라마에 나온 상위 계층과 서민 계층과 대립이 이나라 제법 살만한 서민 계층과 평범한 계층의 대립이라는 점이다. 달리 말하면 더 이상 서민이 아니라 그 이상이 될 수 없으면 남을 무시함으로써 자신이 상위 계층으로 군림하려 한다는 점이다.

5. 신분제도와 관련이 있는 문학작품과 대중매체

  • 살어리랏다 - 조선왕조 때 백정들의 이야기를 그렸던 영화. 이 영화에서 주연배우 이덕화러시아에서 열렸던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한국배우 자격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 서편제 - 해방 이후 한국을 소재로 하였지만 극중에 등장하는 일부 한량 및 호걸 출신들이 주인공인 소리꾼 유봉을 보고 상놈, 상놈의 자식이라며 천대를 하였다. 막판에까지 유봉이 씨암탉을 서리하여 닭주인이 달려가 매질을 할 때도 요 상놈의 새X야!라고 고함을 지를 정도. 사실 역사적으로 보면 광대는 조선왕조 때도 천민계급에 속했기 때문에 양반들이 가장 천시했던 존재였다.
  • - 소설가 최인호서울신문에 연재했던 사극소설. 소재는 당연히 양반계급의 유림.
  • 추노 - 도망 노비를 소재로 다룬 드라마.
  • 춘향전 - 양반가의 자제와 기생의 딸의 사랑을 소재로 다룬 고전.
  • 홍길동전 - 적서제도를 주요 소재로 넣었으며 주인공인 홍길동은 서자 출신이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대감마님이라고 불렀다.

5.1. 게임에서의 신분제도

주로 다인원이 한 곳에서 플레이하는 온라인 게임, 특히 파티플레이가 기본인 MMORPG에 존재하는 개념으로 다인원 파티 플레이를 위해 파티를 직업별로 나눠서 구성할때, 누구는 구하기 쉬워서 사람을 가려받을 수 있지만 누구는 구하기 어려워서 할줄만 알면 무조건 받아야 하는 직업별 분포의 불균형때문에 발생한다.

귀족은 인구수가 적어서 구하기 힘든 직업, 천민은 썩어날 정도로 넘쳐서 공챗에 파티모집 말만 하면 귓말이 폭주하는 직업을 의미한다. 귀족중에서도 그 정도가 심해서 'xx님만 오시면 출발.'같은 메시지가 돌 정도면 황족 내지는 신[4], 천민도 급이 있어서 아예 안받는 불가촉천민급 직업이 있다. 이들을 부른 칭호는 돚거,도냥법풀,판금풀등이 있다.

공통적으로 귀족의 특징은 구하기 힘들지만 파티내에서 주요 역할을 하며, 막상 파티 플레이 들어가면 고생한다. 인구수 가 적은건 다 이유가 있는 법. 대부분 솔로 플레이가 어렵거나 파티 내에서 하는 역할이 많고 피곤하거나, 조금만 실수해도 금방 티가나는 운영 난이도를 가진 경우가 대부분. MMORPG에서는 주로 힐러, 메인탱커, 혹은 특정 역할이 절대적인 클래스가 이렇다. 천민들은 이와 반대인 경우가 많다. 솔로 플레이는 쉬워서 무개념 발컨유저들이 득시글거리는데 파티 내에서는 하는 역할이 적고 이들이 하는 실수를 귀족들이 책임져야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그런 면에서 대미지 딜러들이 천민이 되는 경우가 잦다.

이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문서가 바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직업 별 레이드의 위치 항목. 읽어보면 신분제도를 확실히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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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일본이나 유럽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내려오는 걸 보면 신분제에 대한 현대인의 몰이해로 취급해도 좋을 듯
  • [2] 정확히 말하면 호적상으로 양반을 자칭하거나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 70~80%였다는 것일 뿐, 실제 향촌 사회에서 단순히 호적상으로 유생이나 학생을 자칭한다 해서 진짜 양반 취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니었다. 이런 사회상 변화에 대응하여 원래 양반이었던 자들도 양반으로서의 차별점을 공고히 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향안이 바로 그것으로 인근 향약에 등록이 되야 진짜 양반 대우를 받았다.그리고 비단 등록이 되더라도 관직에 나가느냐 못나가느냐(과거에 붙느냐 마느냐)에 따라 또 대우가 틀려젔다.
  • [3] 국법 상으로 선을 그은 것은 아니다.
  • [4] 대표적인 경우가 WOW 오리지널 시절 드워프 사제. 당시만 해도 거의 제발 누가 키워만주세요 수준. 이는 불성,리분때의 특무술사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