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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놀리기

last modified: 2015-03-01 22:15:39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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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형법 제62조(가혹행위) ① 직권을 남용하여 학대 또는 가혹한 행위를 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② 위력을 행사하여 학대 또는 가혹한 행위를 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Contents

1. 개요
2. 왜 존재하는가
3. 해서는 안 되는 이유
4. 사례 1 : 신병 받아라
5. 사례 2 : 너 총 잃어버렸다
6. 사례 3 : 너 나랑 동기야
7. 사례 4 : 계급 바꾸기
8. 사례 5 : 계급 바꾸기 改
9. 사례 6 : 누가 더 잘 생겼어?
10. 사례 7 : 누가 더 어려 보이냐?
11. 사례 8 : 누가 더 나이 많아 보이냐?
12. 사례 9 : 누가 먼저 제대할 것 같아?
13. 사례 10 : 생활관 전체가 사이코인 척 하기
14. 사례 11 : 억지로 음식 먹이기
15. 사례 12 : 레벨업을 축하한다
16. 사례 13 : 무인도에서 두사람이 있어
17. 사례 14 : 나는 네가 군대오기 전에 했던 일을 알고 있다
18. 사례 15 : 나는 아직도 네가 군대오기 전에 했던 일을 알고 있다
19. 사례 16 : 짬도 안 되는 주제에 분수를 알아야지
20. 사례 17 : 너 짬 치워라
21. 사례 18 : 밖에서는 친구야
22. 사례 19 : 형님
23. 사례 20 : 선배
24. 결론
25. 대응책
25.1. 유화책
25.2. 유화책 루트를 탈 경우
25.3. 강경책
25.3.1. 강경책 루트를 탈 경우
25.4. 엔터테인먼트
25.4.1. 엔터테인먼트 루틀 탈 경우
25.5. 최악의 선택
26. 잊지 말자
27. 강경책과 유화책
28. 기타


1. 개요

신병이 자대에 입소하면 나오는 신종 가혹행위. 대를 이어 내려오는 것으로, 간부들이 이걸 끊어보려하고 있지만 아직도 상존하는 듯. 각종 미디어 매체 등에서 나오는 것을 보면 최근에 최소 90년대부터는 존재했던 듯하다.

놀리는 입장에서는 어디까지나 장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상대방이 재미있어하지 않는 일방적인 장난은 그 시점에서 이미 장난이 아니라 괴롭힘이다.계급이 깡패 수준인 군대에서는 이게 얼차려갈굼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괜히 소원수리에 올라가기라도 하면 여러 사람 피곤해진다.

2. 왜 존재하는가

어떤 집단이든, 새로운 인원이 편입되면 작든 크든 소요가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군대라는 곳은 인원유동이 극단적으로 적고, 반경도 대단히 좁기 때문에 이 소요가 대단히 크게 뻥튀기되는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학교에서 전학생이 올 경우,쉬는시간에 이 전학생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리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 수평적인 관계였던 학교와는 달리, 토나올 정도로 수직적인데다 경직된 군대라는 조직이 이 소요를 '상호간의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소통의 강요'로 만들어버린다는 것. 학교라면 전학생이라고 해도 권위나 권리에서 다른 학생과 특별히 다를 것이 없지만, 군대에서 새로 편입되는 신병은 무조건 최하위 쫄따구이기 때문에 권위나 권리를 제대로 확보하기가 어렵고, 이것이 곧 선임병들에게는 일상의 가벼운 즐길거리로, 신병에게는 무지막지한 부담으로 다가오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덧붙여 사병을 이루는 주축인 2~30대의 청년들은 거의 대부분이 대학생/전문대생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어딘가 정식으로 취직해서(알바같은것 말고) 정상적인 사회를 경험해본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 사람 사는 곳 어디든, 이런 미숙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사회일수록 사람들이 자신의 권위나 권리를 올바른 행동이나, 여타 다른 많은 방법, 요컨대 정당한 방법이 아닌 것으로 공고히 하는 경향이 강하다. 간단한 예시로, 학교 내부 학생들의 사회에서는 싸움을 잘하는 학생이 뚜렷이 권위가 높고, 어린아이들의 사회에서는 성격이 외향적이고 목소리가 큰 아이가 뚜렷이 많은 권리를 차지한다. 군대에서는 이것이 바로 계급으로 치환되는 것이다. 실제로 군법상 병 상호간에는 (분대장을 제외하면) 명령이 불가능하지만, 실제 군대 내부에서는 한두달 선임이라는 이유로 군사부 정도의 대접을 요구하고, 받게 되기 마련. 따라서 사병사회의 구조상, 권위나 권리에서 애초에 소외될수밖에 없는 쫄따구 신병에게 과도한 수준의 신병 놀리기라는 것이 가능해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사람사는 사회에서는 원래 신고식...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러한 '새로 편입된 인원을 향한 소요'는 원래 양측에게 있어 모두 이득이 되는 것이다. 집단 내의 사람들과 공유점(=소요로 인해 같이 즐거웠던 경험)을 빠르게 만들고, 서로 간의 대화장벽을 허물고, 무엇보다 낯선감을 많이 해소함으로써 기존 집단의 구성원은 '전혀 모르는 새로운 인원의 편입에 따른 부담감'을 줄일수 있고, 편입되는 인원은 '전혀 모르는 새로운 집단에의 편입에 따른 부담감'을 줄일수 있다. 그리고 그 중에 특별히 잘 맞는 몇명, 공통점이 많이 있는 몇명과 친교를 시작함으로써 완전히 집단에 편입되는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렇다. 주변이 전부 한국사람인 한국 내에서, 당신이 전혀 모르는 어떤 사람들의 집단에 편입된다면 가장 먼저 받는 질문은 '어느 지역 출생이냐'다. 같은 지역 출생이라는 '공통점'을 찾아내어 이야깃거리를 찾아내서 대화하게 되면 '같은 소재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던 경험'이라는 공유점을 빨리 확보할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 이유에서, 주변사람이 전부 외국인(이라고 가정했을때)인 외국에서, 당신이 전혀 모르는 어떤 사람들의 집단에 편입된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그 안에 한국인이 있는지 찾아보는 일이 될 것이다. 이러한 방식에 따라 집단은 새로운 편입으로 발생한 트러블을 빠르게 진정시킬 수 있고, 편입인원은 빠르게 새로운 집단에 적응할수 있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사는 사회 어디에서나 이러한 신고식 비슷한 것이 있기 마련인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신고식이 정상적이고 올바르게 기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상호 존중과 소통이다. 일반적인 사회에서 일반적인 사회화를 거친 인간은 어지간해서는 이러한 상호 존중과 소통에 기반을 두고 새로 편입된 인원을 대하기 마련인데, 이것은 일반적인 사회화를 거친 인간이 꼭 선하고 사교적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사회에서는 상대를 존중하지 않으면 존중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

그런데 군대라는 대단히 특이 케이스인 사회, 거기다 정신/육체적으로 스트레스가 가혹한 사회에서, '존중하지 않아도 존중받을수 있는' 계급이라는 깡패까지 있으니 당연히 상호 존중과 소통은 물건너가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원래는 의미도 있고 역할도 있는 신고식이 단순한 집단 괴롭힘으로 변해버리는 것이다.

문제가 되는 신병 놀리기때문에 사고를 일으킨 관계자들의 변명이란 거의 두 패턴으로 나뉜다. 바로 '장난이었어요...'와, 바로 이런 식으로 '빨리 적응하고 같이 재미있게 지내자는 의미에서 했습니다'다. 특히 전자에 대비했을때 후자의 변명은 일견 타당성이 있어보이고, 오히려 신병 쪽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다.[2] 그렇지만 강자와 약자, 명령하는 자와 명령받는 자,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이렇게 명백히 나뉘어진 관계에서 생기는 소통은 당연히 수직적이고 일방적인 것이 될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이 소통에서 문제가 일어날 경우 이것은 일차적으로 강자,명령하는 자, 윗사람의 것일수밖에 없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리고 그러니 웬만하면 하지말자...는 비현실적이니, 서로, 다시 말하지만 서로, 강조해서 말하지만 서로 즐겁고 부담없는 수준에서 빠르게 친해지는 방법을 구상하자. 그것이 바로 신병 놀리기가 아닌, 올바른 신고식이다.

3. 해서는 안 되는 이유

가혹행위이기 때문이다.[3] 이 한 마디로 설명이 될 정도의 명백한 사실이다. 신병 입장에서는 안 그래도 새로운 곳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존재하는데, 신병 놀리기를 당해 앞으로의 군생활이 어려워 진다고 생각하면 이는 엄청난 심적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말 한마디로 2년이 좌우되는 군생활인 만큼 이같은 행위로 신병에게 부담주는 행위는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장난으로 끝나려면 부대의 분위기가 적당히 놀리는 분위기 정도로 끝나는 수준이고 서로 웃고 끝나는데, 막장인 선임을 만나거나 부대 분위기가 이걸로 군기 잡는 걸로 사용되면...

더군다나 군대를 갔다 와본 사람, 아니 가기 전의 사람이라도 다들 알겠지만 신병 때의 압박과 부담감은 정말 장난이 아니다. 하는 사람은 장난이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은 미칠 노릇.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죽는다는 걸 명심하자. 실제로 육군 모 부대에서는 신병이 전입하자 신병 놀리기를 했는데, 이에 심적부담을 느끼고 자살기도[4]를 한 실제 사고사례가 있다.[5] 이는 2008년도에 벌어진 일이다. 최근에도 이러한 가혹행위가 존재한다는 증거.

본 항목에서는 군대에서 이루어지는 신병 놀리기 사례들과 이에 대한 대처법을 제시한다. 상기하였듯 신병 놀리기는 엄연한 가혹행위이기 때문에 소원수리라는 최종병기만 있으면 다 해결할 수 있지만, 그만큼 큰 후폭풍을 감수해야 하므로 정말 답이 없을 때만 사용하도록 하자.

4. 사례 1 : 신병 받아라

고참 : 홍길동 이병, 생활관에 가서 "신병 받아라!" 라고 외쳐라.
신병 : 네!

생활관 도착 후 신병 : 신병 받아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이병 홍길동! **년 **월 **일 **부대 **대대 **소대 **분대로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라고 외친다. 이 방안은 FM을 중시하는 부대면 이게 잘 먹히고, 꼭 그렇지 않아도 신병은 대부분 훈련소를 갓 나온 상태라 각이 꽉 잡혀 있고 긴장해 있기 때문에 좋게좋게 봐주는 편. 보통 요즘은 분대고참이 데리고 가기 때문에 들어가서 관등성명을 복창하는 것만으로도 끝나고, 헐렁한 부대는 이것도 잘 안한다. 그러니까 가서 시키는 대로 헛짓만 안하면 무난하게 넘어간다. 다만 말실수는 조심해야 한다. 신병 받아라 말고도 "어?" "네?" 이런 짓을 하게 되면...안습.

  • 이외에도 장난기(라고 쓰고 똘끼라고 읽는다)가 넘치는 선임이라면 별 해괴한 짓거리를 주문하는 경우도 꽤 된다. 대표적으로 '생활관 문 걷어차고 들어가라' '들어가서 더플백부터 집어던져라' '빵모를 벗어던져라' '들어가자마자 앞구르기 한번 하고 선고신고해라' '커피를 생활관 인원수만큼 타서 들고가라' 기타 등등... 특히 이런 경우 부대의 전통이니 초대 사령관의 지시였다니 진정한 이병이 된 의미라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그럴 듯하게 보이는[6] 이유를 들이대니 그럴순 없다고 뻐기기도 어렵다. 그러나 잊지 말자. 신병이 자대배치를 받아서 맨처음 해야 할 일은 얌전히 들어가서 자대배치 신고를 하는 것이다.

  • 롯데리아 문래점에서 알바를 지원할 때 쓰는 방법이라고 카더라.

  • 푸른거탑에 전입오는 신병은 이 부조리를 꼭 한다. 그리고 갖가지 사유로 부대를 떠나게 된다.

5. 사례 2 : 너 총 잃어버렸다

고참 : 너 총 잃어버렸다. 어떻게 할 거야? PX에서 가서 사와라.
신병 : ㅠㅠ
경우에 따라 총이 아닌 다른 보급품(반합, 군장 등)으로 변형되기도 하며, 내가 남는게 있는데 너한테 싸게 팔게. 따위의 해결책(...)을 내놓는 또라이들 경우도 있다.

  • 대처방안: 그냥 "죄송합니다. 일단은 행정반에 보고하고 조치받겠습니다."라고 해서 더 이상 아무말도 못하게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과거 PX에서 냉동식품이나 과자를 사오는 방법이 게재되어 있지만, 다른 선임들에게 신병이 혼자서 멋대로 PX 왔다고 혼날 수도 있고, 정작 갔다오니 멋대로 PX 갔다왔다고 갈구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간부에게 걸리면 더욱 피곤해진다. 따라서 '자기 잘못이니 규정대로 간부에게 보고하겠다.'하면 선임입장에서도 더 할 말이 없을 뿐더러 간부가 무섭긴 무섭지 차라리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라도 보이니 선임입장에서도 굳이 파고들려하지 않는다.

  • 더욱이 총은 자대에서 지급받는 거라고 이미 조교가 말해주는 데다가, 심지어 일부 부대에서는 신교대에서 지급받은 총을 진짜로 자대로 가져와 쓰도록 제도화한 경우도 있으니 더이상 쌍팔년도식 개그는 먹히지 않는게 현실이다. 오히려 요즘에 이러다가는 고참을 우습게 보거나, 순진한 멍청한 마음에 간부에게 문의해서 피를 부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 고로 선임들 또한 지나가는 농담식으로 말할 뿐이다.

  • 사실 선임이 어지간히 또라이가 아닌 이상(...) PX로 가는 시늉만 해도 장난이라고 말릴 것이다.

  • 이 짓거리를 미군에서 했다가 피를 본 사례가 있다. 사실 여부는 불확실하지만...[7]

6. 사례 3 : 너 나랑 동기야

고참 : 나 너랑 동기야. 우리 친하게 지내자.
신병 : 아! 그래? 반가워!!

  • 자신이 신병이라면, 눈에 보이는 사람은 전부 고참으로 간주해도 된다. 그러므로 말 놓자는 사람이 있으면 선임인지 동기인지 자기 스스로 공식적으로 확인될때까지는 "아닙니다!" 하면서 일단 끝까지 존댓말을 사용하고 고참을 대하는 태도로 존대하도록 한다.
    어느 부대에서는 부대원들의 계급과 입대날짜, 전역예정날짜가 적혀있는 현황표도 있는데 이 표를 보면 누가 선임이고 누가 동기 또는 후임인지 다 알 수 있으니 전입한 부대에 이 표가 있으면 잘 참고하자. 다 외우기 어려우면 자기 생활관 선임들부터 외우는 게 좋다. 거기서 잠자고 지낼 곳이니깐.
    주의점은 간부들에게 군번 외우는 행위가 들켜서는 안 된다. 선임들의 군번을 외우는 것은 암기 강요로 분류되어 간부들 입장에선 부조리로 보이기 때문. 부대마다 다르지만 될 수 있으면 대놓고 외우는 것[8]은 좋지 않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절로 외워지기는 한다.

  • 원래 똥군기상으로도 동기라 하더라도 신병에게 부담이 될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선임을 소개하기 전까지, 혹은 신병대기기간이 풀리기 전까지 신병에게 함부로 말을 거는걸 금지하고 있다. 동기[9]들은 소개를 받기 전까지는 말을 걸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에게 말을 거는 사람은 무조건 고참이라고 보면 된다.

  • 또한 그 고참이 다른 고참의 씨를 까는 경우 동조하지 말고 까이는 고참에 대해 무조건 긍정적으로 답하면 된다. 사실 이는 뒷담화 대상자가 어지간히 민폐덩어리가 아닌 이상 사회생활이나 대학 과생활에서도 상식이다.(...)

  • 좀 뭣같으면 그냥 편한 대로 대한 다음에 문제가 생길때 계급사칭을 문제삼으면 된다. 사실 이러한 행위 자체가 군법상 계급사칭으로 처벌받을 근거는 충분하고, 먼저 속인 게 저쪽인데 신병이라서 몰라서 그랬다고 하면 불리한 쪽이 누군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이 방법을 사용 했을 경우 앞으로의 군 생활에 대해선 역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러니 될 수 있으면 센스있게 넘어가자. 어설프게 골려먹으려다가는 모두가 피곤해진다.

7. 사례 4 : 계급 바꾸기

사례 3의 발전형으로, 한두 명이 아니라 분대나 소대급이 일치단결해서 신병을 놀리는 케이스. 주로 막내급을 말년병장으로 바꾼다거나, 말년병장이 위와 같이 막내급/동기로 위장하여 장난을 치는 것. 관물대의 이름표 및 주기를 바꾸고, 전투복이나 전투모/활동복 이름표를 바꿔서 달아놓고 사전에 각본까지 짜놓는 치밀함을 보여준다. 고참인 척 하는 막내가 신병과 동기인 막내인 척 하는 말년을 갈구다가 참지 못하고 하극상인 척 하고 원래 계급으로 돌아오기를 보여주는 식. 심지어는 간부가(!) 병사들 활동복을 뺏어입고 신병 앞에서 각을 잡고 있는 경우[10]도 있다.(...)

  • 대처방안 : 위와 마찬가지로 대처하면 된다.

8. 사례 5 : 계급 바꾸기 改

사례 3의 최종형으로서, 내일 모레 제대인 병장이 기묘하게 신병과 맞물리면 말 그대로 전역 직전까지 동기인척 같이 지내는 케이스. 이거는 답이 없다. 분대나 소대가 다르다면 점호시간 때 볼 일도 없을 테고, 간부한테 걸리더라도 보통 낼모레 집에 갈놈이니 저러는구나 하고 봐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떻게 알아 볼 방법이 없다.

백미는 전역일날 아침 이등병이던 동기가 전역모를 쓰고 잘 있어 난 집에 갈게 하며 훌쩍 떠나는 것.
이것이 어찌보면 최고의 고통일지도

  • 위와 마찬가지로 대처하거나, 정 기분 나쁘다면 말년이라는 약점을 이용해 막 대한 다음 문제가 생기면 병영생활 행동강령계급사칭을 꼬투리 잡아 물고 늘어지면 된다. 말년의 경우 어차피 갈 사람이라는게 강점이자 약점이기 때문에 작정하고 막나간다면 답이 없다. 다만 후폭풍을 감안하여 적정선에서 해결해야 한다. 애초에 신병이 전역예정자에게 이러는 것 자체가 예절바르게 한다 해도 부대원들이 신병주제에 개념없다는 행동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강경책을 쓸 경우 부대원들에게 미움을 사서 외롭게 지낼 수도 있다. 그러니까 이딴 짓 하지 말라고. 개념없는 선임이라면 예외일 수도 있다.

9. 사례 6 : 누가 더 잘 생겼어?

고참(병장) : 얘(상병)랑 나랑 누가 더 잘생겼어?[11]
신병 : 두 분 잘 생기셨습니다.
고참 : 알아! 누가 잘생겼냐고!
신병 : 두 분 다 각자의 개성이 있으십니다.
고참 : 그럼 다 각자의 개성이 있지, 누가 더 잘생겼냐고?
신병 : ...

답이 없다

  • 마지막 휴가》에서는 정지운이 신병일 당시 "두분 다 감히 일개 이등병 따위가 판단할 수 없을정도로 잘생겼습니다!"라고 외쳐 위기를 모면한다.

  • 》에서는 그냥 솔직히 짚으라고 한다. 그런데 어디에서는 "두 분 못생겼습니다."라고 대답해서, 내무반에 이 초래하는 사례가 있다. 잘 모르겠습니다는 최악. 둘 다 갈굼받게 된다.

  • 둘 중 하나를 지목하면 나머지 하나에게 제대할 때까지 갈굼+짬이 차서 만만하게 못 건드려도 놀림을 받게 된다. 이런 경우는 눈치껏 고민하는 척하다 두 분 모두 잘생기셔서 말씀을 못 드리겠다거나그래도 고르라면, 제가 너무 못 생겨서 두 분 다 잘생겨 보이십니다그래도 고르라면 고만해, 미친놈들아!등등으로 잘 넘어가야 한다. 어디서나 눈치와 요령은 생명. 다만 상병장끼리 이러고 논다면 무조건 상병을 찍으면 된다. 병장은 얼마 안 가 나갈 사람이기 때문에...다만 이게 최선은 아니고 상병 이하의 선임끼리 이러고 있다면 아래의 예시를 참고하기 바란다.

    • 예1 : 짬이 되는 선임A과 짬이 딸리는 선임B가 물을 경우 "B병장님께 동정표를 드리겠습니다"라고 대답해서 문제를 해결한 경우가 있다. 어찌되었든 B병장이 더 잘생겼다고 인정하긴 했지만 그건 동정표이므로 결국 A병장이 더 잘생겼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고, B병장 입장에서도 만족할 결론을 얻었기 때문이다.B병장이 찜찜해할거 같은데..

    • 예2 : A병장님이 B병장님만큼 잘생겼습니다. 다만 이쪽은 누구를 먼저 하느냐에 따라 미묘하게 느낌이 다르다. 그래도 고르라면

하지만 이러한 답변도 단순한 답변을 원하는 선임들에게 말 애매하게 한다고 역효과 일으킬수도 있다. 사람 봐가면서 확실한 대답이나 애매한 대답으로 줄타기를 하자.

네이버 도전웹툰에 연재중인 '마지막 휴가'란 작품에서 절묘한 답이 나왔는데, "감히 신병 주제에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다 잘 생기셨습니다"라고 대답했다.그래도 고르라면

가끔가다 위의 갈구려는 의도로 물어보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누가 더 잘생겼나 투표를 하려고 묻는 경우도 있으니[12] 상황을 잘 봐서 선택하는 게 좋다. 정말로 A 급 대답은 "A 병장님께서는 이러이러한 느낌이라서 어떤 여자들에게 잘 먹히실 것 같고, B 병장님은 이러이러한 느낌이라 어떻게 들이대시면 여자들이 바로 넘어올 것 같습니다." 라고 하면 된다. 그들이 원하는건 당신 잘생겼다는 "진실 같아 보이는" 말이니까.답정너?

10. 사례 7 : 누가 더 어려 보이냐?

고참 : (옆의 상병을 가리키며) 얘랑 나랑 둘 중 누가 더 어려 보이냐?
신병 : ...

  • 옆의 상병이 더 어려보인다고 하면 된다. 상병을 '얘'라고 말할 정도면 해당 상병과 동기 이상이기 때문에, 대체로 질문자가 먼저 집에 가는 사람이다. 자신과 오래있을 사람을 찍어줘야 상대적으로 군생활이 편하다. 그냥 수틀리면 "동갑이실 거 같습니다."도 나름대로 괜찮은 방법. 의외로 이게 먹힌다. 주로 편하고 친한사람끼리 작당해 이런걸 물어보는데, 확률상 동기일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11. 사례 8 : 누가 더 나이 많아 보이냐?

고참 : (여러 명이 모인 곳에서) 우리 중 누가 제일 나이가 많을 것 같냐?
신병 : ...

  • 가장 고참일 거 같은 사람으로 찍는게 현명하다. "**님이 **계급이시므로 가장 나이가 많을 거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만일 대충 서열이 파악된다면 가장 서열이 높아보이는 사람을 위와 같은 말을 써서 지목하면 된다. 어차피 때려맞출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라 가장 먼저 집에 갈 것 같은 사람을 찍는 것이 유리하다.

12. 사례 9 : 누가 먼저 제대할 것 같아?

고참 : 얘(상병)랑 나(말년 병장)랑 누가 먼저 제대할것 같냐?
신병 : ...

  • 이는 만화 에서 다루어졌는데, 여기서 "잘 모르겠습니다."를 갈기면 계급서열도 못 외운 병신취급을 받는다. "**님께서 **계급이시니 먼저 제대하실 것 같습니다." 라고 바로 답하면 된다. 참 쉽죠? 그러나 가끔 예외가 있는데 선임은 징계받아서 진급 누락이고 후임은 조기진급해서 먼저 병장을 달았을 경우가 있다.얘(물병장)이랑 나(말년상병)이랑 누가 먼저 제대할것 같냐? 후임 : 물병장님이 병장이니깐 먼저 전역할 것 같습니다. 말년상병 : 아 그래^^? 물병장 엎드려 다만 이런 경우는 흔치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

13. 사례 10 : 생활관 전체가 사이코인 척 하기

생활관 인원이 전원 일치단결해서 신병을 놀리는 케이스 두 번째. 분대 내지 소대 인원 전체가 신병 앞에서 온갖 해괴한 짓거리들을 벌인다. 특정 종교에 심취하여 매 시간마다 기도를 올린다거나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전원이 숨넘어갈 듯 웃어대거나 하는 식.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심각한 내무부조리 현장을 보여주거나(물론 어디까지나 연기) 총기를 빼내서 빈 탄창 넣고 자살 소동을 벌이기도 하지만 이런 모습을 간부가 보게 될 경우 자칫 오해로 인한 심각한 상황이 초래되기도 하니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더욱이 신병이 간부에게 생활관 인원에 대해 본 대로 말하거나 "저것들 *신이네."하면서 무시하는 바람에 골치 아플수도 있다.

14. 사례 11 : 억지로 음식 먹이기

신병 뭐 먹고 싶나! 라고 물은 뒤 크게 한턱 쏜다. 전부 그 음식으로만. 당연히 혼자서는 다 먹을 수도 없는 양을 주고서는 무조건 다 먹으라고[13] 한다. 배부른 건 둘째치고 뭣 모르고 과자로 양파링 맛동산 이런 걸 고르는 순간 입천장이(...) 더 악마 같은 사례로는 뻑뻑한 과자나 빵 등을 먹이면서 수분섭취를 금지하기도...
하지만 이미 알아서"저는! 한우 꽃등심이 먹고 싶습니다!" 라고 한다면? 치킨이 먹고싶습니다!...그날 생활관에서 선임도 울고 신병도 울고 입은 침으로 울었다 카더라

이제는 꽤 널리 알려진 사례이고, 가혹행위로 처벌받은 사례가 있다는 것도 다들 알 것이다. 장난으로 웃어넘길지 모르겠지만 잔반을 강제로 먹이는 거나 다름없는 짓이다. 더군다나 고참입장에서는 돈 깨지고 신병 입장에서는 먹기 고역이고 누구 하나 좋을 일 없는 질 나쁜 장난.(...) 진짜로 끝까지 시키지는 말자.

해병대에는 아예 이 음식 먹이기를 '악기바리'라고 지칭한다. 과거 먹을것이 풍족하지 못했던 시절에 갓 자대배치 받은 신병들에게 먹을거리를 주던 전통이라고 하지만 지금은 악습으로 변한 지 오래...

말도 할 것 없는 똥군기이기 때문에 이런 악습이 계속 되고 있다면 보고를 하거나 자신이 선임이 되었을 때 없애자.

푸드파이터가 군대가서 이짓 당하면 선임들은 데꿀멍한다 카더라

15. 사례 12 : 레벨업을 축하한다

훈련소에서 훈련중인 신병의 계급은 엄밀히 말하자면 이등병이지만, 논산이나 기타 보충대에서는 '훈련병', 혹은 '이등병T'로 분류하며 이는 이등병보다 살짝 아래인(...) 계급 쯤으로 취급된다.(대표적으로 논산에서는 이병 계급장도 붙이지 않는다.)

따라서 자대배치를 받을 때 정식으로 훈련병이나 T자를 뗀 '이병'이라 불리게 되면 실제론 바닥에서 바닥으로 이동한 것 뿐이지만 뭔가 레벨업을 한 기분이 들게 된다.

그 기분이야 뭐 참 좋은 것인데... 일부, 혹은 어떤 부대에서는 이걸 '진급'이라고 쳐서, 전입 첫날이나 그 다음날 '진급 신고식'을 하는 경우가 있어 문제다. 보통 전입 다음날 많이 한다 카더라. 이 진급 신고식이란게 부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패턴은 비슷비슷한데 늘어놓으면 아래와 같다.

  • 케이스 1

다른 내무실 혹은 생활관을 돌며 장기자랑이나 자기소개를 하게 시킨다. 이거 상병이나 병장쯤 되면 가서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정 할거없으면 바닥을 기면서라도 별 갖은 지랄을 다하면서 해낼 수 있지만 신병에게 있어 이것만큼 두렵고 괴로운 것도 없다.

이게 약간 심한 경우에는 아예 생활관 인원이 신병을 가마태워서 다른 생활관에 던져넣고, 그 생활관 투고[14]나 그 아래쯤 되는 인물이 나와서 ㅇㅋ사인을 보낼 때까지 문을 못열게 막아버린다.

장기자랑이라고 해야 이제 군사훈련 마치고 온 사람중에 아무것도 없이 장기를 뽑아낼 사람이 몇이나 있을 것이며, 자기소개라고 해야 대한민국 천지사방 비슷비슷하게 밥먹고 학교다니다 온 사람들이 온천지인데 뭐가 특별한게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혹여 그런 걸 가진 신병이 있다 쳐도 하늘같은 고참이 쭉 깔려있는 앞에서 해낸다는 건 어불성설이고), 결국 이렇게 끌려간 신병은 장기자랑보다는 위의 예시들이나 생활관 비방[15]부터 시작해서 온갖 놀림거리가 된 후 나오게 된다.

그리고 겨우겨우 끌려나오면, 이제 그 옆생활관으로... 이런 신병 신고식이 남아있는 중대인데 마침 생활관도 많다?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

  • 케이스 2

생활관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진급신고(비슷한 것)을 시키는 케이스. 여기서 조건같은 게 하나둘씩 추가된다. 보통은 '떨거나 더듬거리지 않고 진급신고를 마칠 것'을 조건으로 걸고 시킨 다음 옆에서 일이병들이 웃기거나 찌르거나[16] 정신산만하게 하는 짓을 한다든지, 제대로 해도 트집을 잡는다든지어이 신병, 경례각도가 0.3도 정도 틀렸다 하는 식으로 몇번 정도 탈락시키고, 탈락시킬 때마다 벌칙을 부과한다.

이 벌칙은...부대시찰을 돌다 보면 여러가지 케이스를 보게 되는데 보통 '사회와의 거리'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두갈래로 나뉜다. 첫번째는 사회와 가까운 경우 먹기 힘든 음식[17]을 구해와서 먹이는 방식.

두 번째는 사회와 먼 경우 특정한 행동, 간지럼을 삼십초 참는다든지, 해괴한 약속을 한다든지(누나소개)하는 식으로 괴롭히는 행동을 시키는 것이다.그 고참이 명문대라면... 드러운 학벌지상주의

둘 다 괴롭기는 매한가지이며 앞의 것은 육체적으로, 뒤의 것은 정신적으로 괴롭다. 그런데... 두 가지 방식을 다 쓰는 곳도 없지는 않았다.

이는 한 생활관에 대기하는 인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난이도가 올라간다. 신병을 괴롭히면서 왁자지껄 떠들고 싶어하는 사람이 그에 비례해서 늘어난다는 이야기니까. 신고식때 트집을 잡거나 방해하는 사람이 한 사람만 늘어도 그 난이도 상승곡선은 가파르기 그지없다.

벌칙도 강하고, 인원도 많은데, 이런 무도한 악습이 지속되온 생활관에 떨어졌다?

지옥에 온것을 환영한다 2.

  • 케이스 1 + 케이스 2 = ?

이런 이병 신고식은 중대분위기에 따라 유지되는 건데 케이스1을 하면서 케이스2 안 하는 경우 없고, 케이스2 하면서 케이스1 안 하는 경우도 없다.

즉 한쪽이 걸렸다면 높은 확률로 다른 케이스도 걸리게 될 확률이 높다. 정말 재수가 더럽게 없어서 최악의 조합으로 모든 게 걸려들었다면?

아까 니가 갔던 거기는 천국이었다. 읭? 신병이 다른 데 전출이라도 갔나?

다만 이런 신고식은 2008년 이후로는 많이 사장된 분위기고, 자살사건 및 SNS의 발달로 문제가 많아지면서 점차 사그라드는 추세긴 하다. 다행일세, 다행이야.

16. 사례 13 : 무인도에서 두사람이 있어

짬이 높은 선임A와 짬이 조금 낮은 선임B가 온다.

선임A : 신병아, 무인도에 두 사람이 있어. 한 사람은 B개새끼고, 다른 한 사람은 B좆같은새끼야. 근데 B개새끼가 죽었다? 누가 남았어?
신병 : B...하아

  • 뭐라 대답하기 애매한 상황. 일반적으로는 B(계급)님입니다. 라고 대답하는데, 그건 오답이라는 답이 들리고 질문이 반복된다. 신병은 점점 카오스에 빠진다. 그러다가 괜시리 B좆같은새끼!!라고 대답하면 B는 빡치고 A는 아마 바닥을 미친 듯이 뒹군 다음 B와 신병만 남기고 떠날 가능성이 있다.(...)

  • 사례는 좀 짧은 욕설을 이름 뒤에 붙여 건조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앞에 붙는 다채롭고 호화로운 수식어들과 뒤에 따라오는 환상적인 개드립, 그리고 사이사이에 보이는 선임A의 표정과 힘붙은 어조까지 섞이면 웃지도 못하고 눈물나는 상황이 온다.

  • 대응법은 정말 몇 개 없다. 끝까지 안하고 버티던가, 아니면 계속 B를 선임으로 불러주던가 하면 보통의 경우는 '아 짜식 더럽게 재미없네!'하고 지들끼리 논다. 보통이 아닌 상급 또라이들이 걸린다면 묵념.

17. 사례 14 : 나는 네가 군대오기 전에 했던 일을 알고 있다

미리 말해두자면, 신병은 훈련소를 통과해 자대의 생활관 문을 넘을 때까지 수없는(그러나 대개의 경우 겉핥기식의) 을 거치게 된다. 크게 1.병역 신체 검사시 면담 2.훈련소 입소시 면담 3.훈련소 3-4주차 사이 면담 4.훈련소 퇴소전 면담 5. 교육학교 면담[18] 6. 자대배치 후 연대 → 대대 → 중대장 면담 7. 행보관 면담[19]이다.

이때 병사의 과거사항 등에 대해서는 거의 얄짤없이 까발려진다고 해도 좋다. 물론 여기서 제일 좋은 것은 조개처럼 입 꽉 다물고 정말 필요한 부분만 상담한 후 넘어가는 것이지만 면담자 역시 면담기록부에 작성할 만한 내용이 필요하므로 이것저것 캐내려 하므로 웬만한 사항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밖에 없게 된다.

보통 이것은 군장교만 확인할 수 있도록 군법에 규정하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시건장치가 달린 캐비닛에 배치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캐비닛은 보통 행정실에 있고, 그 행정실은 행정병이 관리한다는 점이다.

자신만이 알고 있는 비밀, 특히 '학생 때 좀 잘나갔습니다 그딴 거 좀 자랑하지 마라' '자해한 적이 있습니다' '특별한 검열삭제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아 글쎄 그딴 거 좀 자랑하지 말라고' 등의 내용이 이 병역기록부에 세세하게 기록되는데, 행정병이 못된 마음을 먹을 경우 100% 밝혀지게 된다.

원래 이런 특이사항의 경우 중대장 혹은 행보관이 분대장 혹은 동급의 고참에게 미리 함구를 다짐받고 '배려'의 차원에서 밝히긴 하는데, 이쪽은 차후 생활관 생활에서 신병들과 고참 양측에게 문제가 없도록 하는 목적이고 함구를 정말 강하게 다짐받는 경우가 보통이라 이쪽 루트로는 이런게 밝혀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

즉 자신만이 알고 있는 비밀로 조롱받는다면 행정병이나 그 근처 사람의 소행. 신병 신고식이나 놀림받을 때 다른 사람들이 있는 면전에서 '네가 학생 때 좀 잘나갔다며?' '너, 팔목에 자해한 상처가 있다며?' 이런 말이 나오면 정말 자살하고 싶어질 것이다.

다만 행정병을 통해 알려졌을 경우에는 행정병이 군법을 어기고 제멋대로 열람한 것이기 때문에 행정병이 빼도박도 못하고 X되는 경우가 있어 요즘 군대에서는 저런 사례로 들통나는 경우는 적다. 때문에 보통은 다음 사례를 통해 밝혀진다.

18. 사례 15 : 나는 아직도 네가 군대오기 전에 했던 일을 알고 있다

면담이 아니라도 개인정보가 밝혀지는 루트는 세가지가 더 있다. 첫째는 지인이 같은 부대에 있을 경우. 이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두 번째는 자기가 입으로 너불너불 불어버리는 경우. 정말 입조심해야 한다. 세 번째는 '수양록 편지 등의 개인기록물을 관찰하는 경우'이다.

정말 조심해야 되는 것은 수양록과 '보내려는 편지'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부대에 대한 평가나 선임에 대한 악감이 적혀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 가령 수양록에 20xx년 xx월 xx일 xxx선임이 날 이유도 없이 갈궜다. 왜 그랬을까? 편지에 아 여긴 정말 다 좋은데 말야, xxx선임만 없으면 좋겠군 이런 식으로 투정이나 불편이 들어갈 수가 있다! 실제로 선임이 후임을 이유없이 갈굴 수도 있고 투정거리나 불편거리가 전혀 없는 부대같은 건 없다. 이걸 겉으로 표현하는 것은 어지간해서는 하지 않지만, 일기나 편지 등 개인적인 기록물, 특히 시건장치가 된 체스트 안에 보관하는 기록물에는 마음놓고 쓰다보면 한두마디씩 들어갈수가 있다. 그 시건장치라는 것도 믿을만하다고 하긴 좀 뭐하고...

따라서 최소한 신병일 때는 개인적인 기록물을 작성할때도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그러나 2000년대 후반 이후로는 편지 뺏어보기, 수양록 몰래보기 같은 경우는 자살 문제 등으로 인해 많이 알려져서 사라진 추세이기에 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또한 만에하나 이런 선임이 있다 해도 이건 빼도박도못하는 내무부조리[20]기에 소원수리로 해결하면 된다.

그러니까 결론은 입조심만 하면 이런 걸로 쪽팔릴 일은 없다. 제발 검열삭제 같은 것 자랑하지 마라. 그리고 남의 과거 좀 신경 꺼라.

19. 사례 16 : 짬도 안 되는 주제에 분수를 알아야지

군대에 있거나 겪었던 입장이라면 항상 선임병들로부터 이나 짬드립을 자주 들을 수 있는데 이 짬이라는 것은 군대밥의 은어이면서 동시에 군생활을 측정하는 모종의 계수격에 속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미필이거나 현역 입대예정자라면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지만 입대를 하고나면 실제로 이 소리를 듣게 되는 때가 올 것이다.

상병장들의 경우 신병 앞에서 짬도 안 되는 자식이 니 분수를 좀 알아라, 너 나보다 짬 좀 되냐?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20. 사례 17 : 너 짬 치워라

취사장에서 잔반을 치울 때 하던 말로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잔반처리는 이등병 같은 신병들이 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도 상병장들이 자신들은 짬 치우는 것 따위는 싫다면서 자기보다 아래라며 신병들에게 떠넘기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군대를 경험해봤던 입장이라면 다 알만한 일이기도 하다.

21. 사례 18 : 밖에서는 친구야

  • 고참 : 밖에서는 나랑 동갑이네, 반갑다, 친구야.
  • 신참 : 어? 그래? 나도 반갑다, 친구야.
  • 고참 : 야. 여기가 바깥이냐? 나 니 선임병이야, 쨔샤. 위아래도 몰라보고 짬도 안 되는 자식이.

군대라는 곳이 계급사회이다보니 신병들을 놀려먹을 목적으로 바깥 기준으로 자기는 신참과 같은 친구라면서 신병을 놀려대는 경우가 있는데 계급별로 나뉜다지만 사회에서는 1살 연상 또는 연하나 동갑들끼리 모이다보니 어쩌다 이런 일이 생기곤 한다. 특히 고참들이 가장 많이쓰는 수법이기도 하다.

22. 사례 19 : 형님

  • 고참 : 바깥에서는 저보다 나이 많으시다죠? 그럼 형님이시네요.
  • 신참 : 그런가. 잘 부탁해. 동생.
  • 고참 : 도옹생~? 이게 군기가 빠졌나, 여기가 밖이야? 나 니 선임이야, 이 자식아.

이 경우는 나이가 어린 고참이 나이가 많은 신병에게 쓰는 수법이기도 한데 자기보다 나이는 많지만 계급은 반대이기 때문에 이를 악용하여 놀려먹을 때 쓰는 수법이기도 하다.

23. 사례 20 : 선배

  • 고참 : 저랑 같은 학교 선배이시네요.
  • 신참 : 그런가. 잘 부탁해, 후배.
  • 고참 : 뭐? 후배? 이게 여기가 대학인줄 아나. 감히 짬도 안 되는 자식이 선임한테 후배라고? 여긴 군대야. 여기가 대학인줄 알아?

이 경우는 사회에서는 고참이 대학 후배이지만 신참이 대학 선배일 때 어쩌다 놀림수법으로 쓰는 방식으로 대학에서는 후배 대우를 받았던 입장에서 이제 군대에서 정반대가 되었던만큼 놀리기가 쉬운 수법이기도 하다. 특히 고참이 대학 후배시절 선배시절의 신참에게 당해왔던 앙금이 있는 경우에는 보복심으로 해보게 되는 수법이기도 하다. 근데 초면에 썼다가 대학가서 만나면...

24. 결론

사실 수준으로 치자면 신병 놀리기는 아주 훌륭한 가혹행위이며, 받는 사람에게 심한 심적 부담감을 주는 행위다. 그러기에 고참들은 반드시 삼가야 할 행위임을 잊지 말자. 그러나... 이런 전통이라는 미명의 악습은 사람사는 동네 어디에서든 빠지는 법이 없는 것이고 여느 부대든 이런 행위는 한둘쯤 있기 마련이다. 옳다 그르다의 가치판단 이전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이것이 사라진다는 보장이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신병의 입장으로 입대할 때라면 수준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어느 정도'는 있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는게 좋다.

25. 대응책

이런 신병 놀리기를 포함한 가혹행위 전반에 신병이 대처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놀리기가 됐든 가혹행위가 됐든 "나는 병신이다."를 되뇌이며 그냥 묵묵~~히 참고 제대날짜만 열심히 기다리는 '벙어리 이년'.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병사가 울며 겨자먹기로 택하는 방식 되겠다. 둘째, "니가 병장이면 다야?"라는 마인드로 소원수리 및 기타 방법을 통해 행위자 처벌 혹은 부대이동등의 방식을 꾀하는 '맞다이'. 셋째, "에라 모르겄다 갈 데까지 가보자"하고 주저앉는 '자포자기'(자살시도 및 기타등등 포함해서).

앞서 말했듯 정말 자살을 택하고 싶을 정도로 괴롭고 힘든데도 불구하고 죽어라 참기만 한다면 자신의 성격이나 인격에 문제가 오게 될 수도 있으며, 이에 대한 반동으로 자신의 후임에게 더욱 악랄한 신병 놀리기를 시전하는 선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애초에 그놈의 신병 놀리기라는 것이 이렇게 대물림되어오는 것이니만큼). 그렇다고 때마다 간부에게 보고하거나 소원수리를 쓴다면 주변이 삽시간에 싸해지면서 어느 순간 왕따가 되게 될 것이다. 군대는 작은 사회고 인원유동이 극단적으로 적기 때문에 정보의 확산과 변질이 빛의 속도를 능가한다.[21] 그럼 선임이 되었을 때도 고참대접 못받게 되는건 당연지사요 가혹행위를 당하는 것보다 나을 것 없는 정신적 고통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차라리 '괴롭힘을 당하는 것'은 소원수리라도 하지, 미움을 받아서 주변 인원들이 개인적인 상대를 안해버리는 경우, 다시 말해 '은따'같은 것은 소원수리를 하기도 힘들다. 막말로 '우리는 할 거 다 해줬는데도 쟤는 징징대네요?'라고 적반하장격으로 나올 수도 있고. 거기다 그 말을 듣는 간부도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최악의 방법인 세 번째 빼고는 유화책이든 강경책이든 일장일단이 있으며 어떤 게 정답이라는 해답은 없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나갈 뿐. 그러나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다면 '언제까지나 이병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군대도 좀 특이한 케이스일 뿐 사람사는 동네기 때문에 일을 해결할때 너무 극단에 치우친 방법을 쓰면 반드시 그 뒤가 좋지 않다.

심각하지 않거나 왠만하면 미친척하고 다 받아주는 방법도 있다 신병에게 장기자랑을 시켰더니 벽을 타더라

25.1. 유화책

일반적으로 많은 신병들이 선택하는 방법. (정도의 차이는 조금씩 있겠지만) 갈피를 잡지 못하고 머뭇머뭇 거리거나 기대한 액션을 선보여 고참들이 웃고 즐기게 만드는 방법이다.

이것이 좋다 나쁘다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확실히 '일반적'이며, 큰 무리없이 집단으로 편입되는 데는 가장 효과적이다. 물론 해당 신병이 단 1mg이라도 부담을 느끼는 순간 의도는 좋았다가 돼버리긴 한다만...

이때 중요한 건 알고도 모른 척, 모르고도 아는 척 하는 눈치스킬이다. 대충 분위기를 봐서 자신을 놀려서 웃게 만들 목적이라면 어느 정도 거기에 발맞춰 어리버리하게 머뭇거려서 넘겨버려도 나쁘지 않다. 물론 너무 심하면 고참들이 바보로 인식하게 되고, 너무 재빠르게 대처해버리면 의뭉떨고 있다는 시선을 받게 되니 어중간한 것이 최고.

또한 어떤 사례든 신병이 해서는 안 되는 행동만 조심하면 그럭저럭 큰 문제가 되는 일은 (개또라이 상병신같은 선임이 없다는 가정 하에)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신병을 놀리는 고참들도 몇 개월, 아무리 많아도 겨우 1년 8개월 전에는 똑같은 신병이었다. 그러니 느긋한 마음으로 적당하게 리액션을 취해 웃음거리가 되어주면, 순간은 조금 괴로울지라도 이후의 일은 그냥저냥 흘러갈 수 있다. 신병 놀리기가 극단적으로 치우쳐져 정말 괴로울 정도의 가혹행위가 아닌 이상, 개인으로는 이런 방법을 취하는 것이 제일 덜 거추장스럽고 뒤도 편하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많은 신병들이 이런 방식을 취하는 것인데, 역으로 말하자면 그렇기 때문에 신병 놀리기라는 것이 지금까지 계속 내려오는 것이다. 물론 나쁜 일인 건 맞지만.

그래도 세상일이라는 게 참으로 안타까운 것이, 말했듯 이런 유화책이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것은 고참들이 의도는 좋았다 수준으로 장난기를 펼쳤을 때를 전제하고 있음을 잊지 말자. '어? 이건 아닌데'라는 수준의 부담이나 물리적 압박등을 시전했을 경우, 뭔가 좀 아니다 싶은 때가 절대 없다고는 할 수 없으니 이럴 때는 어쩔수 없이 강경책을 사용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25.2. 유화책 루트를 탈 경우


25.3. 강경책

25.3.1. 강경책 루트를 탈 경우


25.4. 엔터테인먼트

25.4.1. 엔터테인먼트 루틀 탈 경우



25.5. 최악의 선택

26. 잊지 말자

무엇보다, 어떤 대응책을 사용하더라도 항상 모든 수단에는 그 대가가 따라오기 마련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말자. 특히 '상대의 감정이나 약점을 찔러 공격하는 대응책같은 건 웬만해서는 두 번 세 번 생각하고, 생각했더라도 정말 되도록이면 쓰지 말자.[22] 차라리 소원수리를 긁는 것이 낫다. 다시 말하지만 군대도 사람사는 곳이다. 공격성을 드러낼수록 적이 많아지고 적이 많아질수록(거기다 이경우는 그 적이 전부 고참이란 이야기가 되니) 괴로워진다.

인적 네트워크에 아무런 가치를 느끼지 못하거나, 혹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어떤 압박도 감내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안 그래도 괴롭고 힘든 군생활에 개인적인 악감을 가진 고참이 하나라도 있다면 정말 힘들어진다. 그리고 그 고참과 친한 주변인 대부분 역시 악감정을 가지게 된다. 이제 막 전입와서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많고, 배워야할 것도 많고, 해야할 것도 많고, 실수도 많을 수밖에 없는 신병이 미움받기 시작하면 정말 매순간 숨쉬기가 힘들어질 것이다.

신병 놀리기를 포함한 가혹행위는 물론 하는 쪽이 백퍼센트 나쁘다. 그러나 당하는 쪽들이 전부 바보 천치라서 그걸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어떤 집단이든 그 집단의 분위기란 게 있는 법이고 그 분위기는 누구 한 사람이 쉽사리 바꾸기가 어려운 법이다. 정말 신병 놀리기가 싫고 근절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한번에 혁명을 일으키려다간 모난 돌이 정 맞는 꼴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무조건 참고 참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어떤 해결책을 사용하든 일단 분위기를 보라는 이야기다.

극단적인 해결책으로 한순간에 모든 걸 바꾸려 하기보다, 분위기를 살펴 때에 따라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하자.

27. 강경책과 유화책

한 가지 첨부하자면, 신병놀리기가 가혹행위이긴 하나, 전입해 온 한두 주 사이에서 잘 일어나고, 그 뒤로는 거의 분대책임이기 때문에 분대원들 말곤 손을 잘 안댄다. 분대 소속 신병을 놀리면 분대장 체면이 말이 아니기 때문. 물론 왕고는 그런 거 없다. 또한 딱히 또라이급 선임이 아니라면 잘 생겼니 못 생겼니 이런 걸로 뒤끝 갖는 사람도 없다. 신병에게 물어보고 지들끼리 웃고 즐긴다. (ex: 왕고 : 봐라 신병이 봐도 내가 잘생겼대잖아 으허허허허. 후임병장 : 신병. 개념없지? 저게 잘생겨보여?)

신병놀리기는 일종의 성격테스트인데, 여기서 얼굴 울그락푸르락 하면 오히려 성격 제어 못하는 잠재적 또라이 취급 올 수가 있다. 어차피 2년간 얼굴보고 지낼 사이이나 적절히 대처하자.

또한 또라이 선임의 뒤끝 같은 경우도, 어차피 본인이 잘하면 또라이는 손 못댄다. 또라이에게 잘하라는 게 아니라 군생활을 성실히 하게 되면, 또라이도 인정하거나, 오히려 또라이를 속좁은 놈 취급 받게 할 수 있다. 너무 걱정 말자.

다만 놀리기가 아니라 진짜 빼도박도 못할 가혹행위의 경우. 개인 사물에 함부로 손을 댄다거나 편지를 함부로 본다거나, 구타를 한다거나의 경우에는 바로 분대장을 통해 알리도록 하자. 분대장이 한다면 소대장에게 알리자. 간부들은 대부분 이런 일에 대해 가만히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다.

28. 기타

조선시대에도 환관들은 물론 관료들 사이에서도 신참 갈구기는 존재했다고 한다.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신고식하다가 죽은 사례도 있었다고. 신참의 비명이 왕에게까지 들려서 벌을 받은 경우도 있다. 이를 두고 '면신례(免新禮)'라고 하는데, 과거를 본 다음에 수석 합격자는 탈락자한테 먼저 다굴을 맞고, 또 현직에 나가서는 전 관료에게 크게 한턱 쏴야 한다. 이 한턱 때문에 가세가 크게 기운 사람들이 많고, 면신례하다가 죽은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 중에는 유림들에게 절대적인 존경을 받던 정몽주의 증손자도 있었다. 율곡 이이도 이 면신례를 하도 호되게 당해서 얼마가지 않아 사직한 뒤 면신례 풍습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이러한 모습은 조선시대를 다룬 로맨스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의 후속작 장각 각신들의 나날에서 등장한다. 흠좀무

외국에서도 몇몇 이런 비슷한 행위가 있었던 모양이다. 데이비드 베컴은 맨유 유스팀에 입단했을 때 팀의 레전드인 레이턴 블랙모어의 사진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라고 강요당했었다고 한다. 또한 프랑스의 명문 학교인 그랑제꼴에서는 신입생들에 대한 신고식이 너무 과격해서 다치거나 죽는 학생들이 수두룩하다고.

병사가 아닌 갓 임관해 배치받은 신임 장교에게 선임 간부들이 이 장난을 치는 경우도 있었다(...).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항목을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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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더 나아가, 이런 비정상적인 사회로 사회화된 청년들이 사회로 진출해서도 똑같이 이러한 비정상적인 사회를 구축하게 되는 문제도 있다. 현 한국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직장내 군기잡기도 상당부분 여기에서 유래하고 있다.
  • [2] 특히 한국사회는 (이러한 신병 놀리기를 비롯한 군대문화가 사회의 뿌리깊은 곳까지 틀어박혀 온갖 병폐를 만들고 있는 탓에) 내부고발자, 부적응자, 피해자에게 사건의 주도적 책임을 지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예컨대, 어떤 학생이 왕따를 당했다면 그것은 왕따를 한 쪽의 잘못이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서는 '왕따를 당한 놈한테도 뭔가 문제가 있었겠지'라는 식으로 책임을 덮어씌우는 일이 매우 일상적으로 일어난다.
  • [3] 이전에 리그베다 위키에서는 이걸 군대개그로 간주한 흑역사가 있고 아직도 그러한 마인드가 잔존한다.(...)
  • [4] 3층 화장실에 있는 대변실 창문에서 뛰어내렸다. 이후 군 당국은 2층이상의 막사 화장실 창문은 철창을 설치하거나 열수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 [5] 자살기도를 하기전, 불침번근무시 그 신병의 행동을 본 병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수심 가득한 표정으로 잠을 못이루었다고 하며, 이후에도 제대로 식사를 못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 [6] 머리 차갑게 식히고 보면 별 말도 안되는 헛소리인줄 뻔히 알지만, 이제 훈련소에서 막 튀어나와 자대로 들어온 신병에게 하늘같은 행정병, 그것도 계급이 상병장 정도 되는 인물이 진지하게 말하면 이게 헛소리인지 진짜인지 분간하기 매우 어렵다.
  • [7] 근대 미국 PX에서는 진짜로 총을 판다. 뭐 살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대충 M4나 권총 샷건등 미국에서는 흔한물건들.....
  • [8] 앞서 언급한 부대원 현황판 앞에서 뭔가를 적거나 현황판을 오랫동안 쳐다보는 정도
  • [9] 알동기는 애초에 같이 오니 서로 알 것이다.
  • [10] 이 경우엔 젊어서 티가 잘 안 나는 소위, 중위하사가 이런다. 괴롭히려는 목적이 아니라, 반대로 신병에게 행해지는 이런 식의 가혹행위를 잠입수사하기 위해서 연대장이나 사단장 등 상부의 밀명을 받고 아무도 모르게 초급간부가 전입신병처럼 위장해서 잠시 생활해 보는 일도 실제로 있다. 갓 전입 온 그 소대의 초임 소대장을 그렇게 들여보낸 경우도 있었다(…)! 신병을 좀 심하게 갈구는 부대였다면 기간이 끝난 후 작대기 하나가 다이아몬드로 바뀌는 마술을 보게 되는 동시에… 이하생략.
  • [11]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도 나온다.
  • [12] 물어보는 선임 둘 다 동기그리고 두 놈 다 누가봐도 못생긴것 같은 경우일 경우에는 100%.
  • [13] 맛있게 라는 조건을 붙이는 악마같은 경우도 있다...
  • [14] 보통 생활관 왕고는 타생활관 신병에게 손을 잘 안댄다. 사실 잠 자기 바빠서 신경도 안쓴다.
  • [15] 야 니네 생활관 왕고가 완전 사이코여~ 니는 군생활 끝났다 이제~ 같이 겁주거나 을러대는 말.
  • [16] 상관이 찌르면 이병 입에서 나와야 되는 것은 무엇인가? 모 도지사님이 몸소 가르쳐주신 바로 그거다!
  • [17] 예를 들어 입천장 까지게 매운 닭꼬치, 와사비 만두(대체 이딴걸 어디서 구해오는거지(...)), 커다란 떡 같은 거
  • [18] 바로 자대배치될 경우 생략될 가능성 있음
  • [19] 중대장 면담과 함께 진행될 가능성 있음
  • [20] 관물대 등에 보관된 것을 멋대로 뒤졌다는 얘기도 되고, 시건장치가 있는데도 뒤져서 봤을 경우 사건이 더더욱 복잡해진다.
  • [21] 진짜다. 없던 소문도 만들어지는게 군대다.시간을 달리는 소문 특히 신병 놀리기 같은 경우는 당하는 대상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선임들이 순식간에 눈치챈다.
  • [22] 예를 들면 계급을 사칭한 상대에게 '계급사칭이잖습니까?'하고 일대일로 물어뜯는 공격방식. 웃고 끝날 것을 니위내밑같은 궁극의 스킬이 나오면서 자대 전입 첫날부터 상큼한(...) 스타트를 끊게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