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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last modified: 2015-05-23 08:37:12 Contributors

Contents

1. 중국 전국시대 후기에 등장한 선비계층
1.1. 개요
1.2. 식객의 사회적 의의
1.3. 여담

[명사]
1. 예전에, 세력 있는 대갓집에 얹혀 있으면서 문객 노릇을 하던 사람.
2. 하는 일 없이 남의 집에 얹혀서 밥만 얻어먹고 지내는 사람.
[자료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여담으로 기생충을 뜻하는 단어의 어원이 되었다.

1. 중국 전국시대 후기에 등장한 선비계층

1.1. 개요

유래는 위의 1에 기인한다. 한자표기도 동일하다.

그러나 전국시대에서의 식객은 다른 시대와 조금 특이한 것이 각 대갓집의 신하로 분류되어 비공식 적으로 가재로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또한 식객들은 등급별로 처리하는 일의 등급과 수레의 유무 등 계급이 있었으며 이러한 점 때문에 왕들이 세도가들을 은연중 두려워 했다는 것도 사실이다. 낭중지추에 나오는, 남의 나라 왕 목에다가 칼을 들이댈 배짱이 있었던 모수란 자가 식객 출신. 사실상 , 사병에 가까운 존재이다.

일례로 전국사군자 중 맹상군은 식객의 수가 3000명[1]을 넘었다고 하니 오늘날로 치면 1개 여단 규모의 군대를 보유한 셈이고, 그 중에는 능력이 탁월하여 나라를 경영할 만한 인물들도 즐비했다 하니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새로운 계층으로 나타났다.

사실 고사성어를 제대로 덕질해본 사람들이라면 식객이란 말이 이 의미로 쓰이는 것이 매우 익숙할 텐데, 고사성어의 대부분이 춘추전국시대에 나온 것을 생각해 보고 지금까지 기록이 남아 전해내려오는 식객이라면 대부분 요즘 말하는 의미의 능력자들이었음을 생각하면 고사성어 사연에 식객이 고정적으로 나오는 이유를 능히 알 수 있을 것.

1.2. 식객의 사회적 의의

식객의 발생은 기존의 봉건제 바깥에서 스스로 실력을 키운 하층 계급의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봉건제가 반영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식객들은 정상적인 절차로는 굳건한 신분체계로 유지되는 기존 봉건제의 지배층에 포함될 수 없었다. 이 당시는 고위 관직의 이 당연하게 여겨졌우며, 고위 관직은 그 만한 신분을 가진 귀족들의 전유물이었기 때문이다.[2]

그래서 가 막힌 실력자들은 왕 바로 아래에서 권력과 봉토를 가진 대부(大夫) 계층의 신하로 들어가 그들을 통해서 자기 출세를 이루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법가에서는 식객의 존재 때문에 사적인 권력가가 나타나 앙집권을 방해하고 국가를 약화시킨다고 보아서, 식객을 금지하고 이러한 짓을 하는 사람을 죽여버리자고 주장했다. 대신에 법가에서는 국가 전체가 신분 대신 능력에 따라 인재를 우대하는 것도 함께 주장했으므로 단순히 식객을 혐오한 것이 아니라, 식객이 나타나는 구조적인 원인까지 분석해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국력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유도하려 했다고 볼 수 있다.

1.3. 여담

법가의 비판이 있기는 했지만 식객을 두는 것 만으로 죽이는 것은 너무 과격했으므로 실현되지는 않았다. 다만, 이러한 주장 자체는 어느 정도 먹혀서 이후 시대에는 식객을 많이 두는 것에 대한 경계 의식이 나타났고, 결국 식객을 많이 거느리다보면 군주의 견제로 몰락할 위험이 있게 되었으므로 전국시대처럼 군단 급의 식객을 거느리지는 않게 되었다. 하지만 권력자 가문이나 호족에서 식객을 두는 풍습 자체는 계속 이어졌다. 이는 전국시대와 마찬가지로 그들의 능력을 고위층이 비공식적으로 활용하려는 목적. 식객과 호족의 관계는 주종관계처럼 면밀하게 보았다.

삼국지에서 손책이 죽음에 이르는 원인중 하나를 제공한것도 이 식객. 허공이 조조에게 보내는 자신을 쳐야한다는 편지를 입수한 손책이 허공일가를 멸족시켰을 때 화를 면한 식객 셋이 손책의 주요 사냥 길목에 매복해있다가 기습해 독이 묻은 병장기로 공격한다. 물론 뒤늦게 온 손책의 수하들의 손에 죽음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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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 가운데는 성대모사의 달인, 도둑질의 달인, 신분증 위조의 달인 등이 있었다고 한다.(…) 하여간 별별 괴짜들은 다 모아놓은 셈.(…) 계명구도 고사의 주인공이 바로 맹상군이다.
  • [2] 물론 예외가 없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