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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last modified: 2015-04-14 00:20:28 Contributors

한자 : 尸體/屍體
영어 : Corpse, Carcass
일본어 : 体(したい) / 屍(しかばね) / 亡骸(なきがら)
중국어 : 喜鵲 尸体, 死尸, 尸骨, 尸骸


Contents

1. 개요
2. 생물학적인 변화
3. 같은/유사한 단어
4. 관련 단어
4.1. 시체와 관련된 범죄

1. 개요

말 그대로 죽은 생물을 일컫는 말. 우리말로는 '주검[1]', '송장'이라고 한다. 단위는 '구(軀)'를 쓴다.[2]

생명이 없다고 해도, 이전까진 살아있던 생명체의 몸이기 때문에 예를 갖추어 다루어야 하는 것으로 취급된다. 특히 인간의 경우 염습 등 시체에 손을 대어야 하는 장례 절차는 전문 지식을 갖춘 장례지도사나 종교 관계자가 집행하는 경우가 많다. 범죄 수사나 의학적 연구를 위한 해부 역시 전문 검시관이나 의학 관계자가 하며, 고인에 대한 예를 잊지 않도록 하고 있다.
동물의 경우에는 그냥 고기를 얻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애완동물의 시체 역시 소중히 다루어 장례를 지내준다.

2. 생물학적인 변화

생물이 죽으면 우선 심장이 멎고 등의 기관이 활동을 정지한다. 신경 조직 등은 사망 후에도 어느 정도는 활동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해당 조직들에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뇌 및 중추신경이 사망한 시점에서 이미 끝.

체온을 유지하던 혈액의 순환이 정지하면서 몸이 차갑게 식으며, 이에 따라 사후경직이 발생한다. 핏기가 빠져나가기에 피부의 색도 핏기가 없어진다. 또한 체내의 공기가 빠지면서 살과 뼈가 흡착하고, 몸 안을 돌던 피가 중력에 따라 아래로 쏠리면서 시반(屍斑)이 생긴다.

시간이 지나면 미생물에 의하며 부패가 진행된다. 안구, 내장 등 부드럽고 습한 조직부터 먼저 분해되기 시작하여, 보통 가 마지막까지 남는다. 부패가 진행되면 사후경직으로 굳었던 시신은 다시금 경직이 풀리면서 내부 조직의 분해가 이루어지며 가스가 발생하여 몸이 점차 부풀어오르고 색은 거무스름하게 변하는데, 이때쯤이면 사망자의 가족들조차 시신의 신원을 알아보기 어렵게 된다.[3]

고독사로 죽은 사람의 경우는 발견되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심각한 수준으로 부패된 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발견자에게는 상당한 트라우마. 게다가 시체가 썩는 냄새는 '시취'라고 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청소로는 절대로 없앨 수가 없다고 한다. 이는 '특수청소' 혹은 '유품정리' 회사에서 따로 비싼 돈을 받고 특수약액을 써서 없애야 한다.

3. 같은/유사한 단어

  • 시신(屍身)
    한국의 뉴스에서는 신원 불명인 경우에는 시체, 신원이 확인된 경우에는 시신이라고 불러 구분하지만 기본적인 뜻은 같다.

  • 주검, 송장
    사람의 시체에만 쓰는 말로, 주로 문어체로 쓰여 일상 생활에서는 그다지 쓰이지 않는다.

  • 사체(体/死體)
    일본어에서 온 말, 주검 시(屍)자가 복잡하다고[4](...) 발음이 일본어로 같은 죽을 사() 자로 바꾸어 썼던 것에서 유래했다. 일본어로는 발음이 shitai로 같기 때문에 그냥 한자표기를 바꾼 것에 불과했지만, 한국으로 넘어무분별하게 베껴가면서오면서 발음이 달라져 단어가 둘이 돼 버렸다.[5] 한국에서는 주로 동물에게 쓰이거나 법률 용어로 쓰이는 등, 시체란 단어와 미묘하게 뉘앙스가 달라졌다.

4.1. 시체와 관련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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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애초에 '시체(屍體)'의 屍는 '주검 시'.
  • [2] 시체 한 구, 두 구...
  • [3] 때문에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변사체는 주로 DNA 검사나 시신에 입혀진 옷 및 남겨진 소지품을 바탕으로 신원을 추적하게 된다.
  • [4] 전후의 문자개혁의 일환으로 상용한자 이외의 한자들은 발음이 같고 뜻이 통하는 한자로 고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당첨當籤은 당선當選으로 고쳤다 일본어 발음은 둘 다 같다
  • [5] 이것과 비슷한 케이스로 장애(障碍)와 장해(障害)가 있다
  • [6] 시체닦기 아르바이트는 도시전설에 지나지 않지만 장례 절차 중 하나로 시체를 닦는 행위 자체는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