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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드

last modified: 2015-04-09 00:54:53 Contributors

Contents

1. 미국의 아쿠아리움 테마 파크
2. 시가(媤家) 밑에서의 생활을 빗대는 말
2.1. 문제 상황의 종류
2.2. 시어머니 및 시가 식구들의 갈굼
2.3. 갈굼하는 심리
2.4. 갈굼을 당했을 때 해결책
2.5. 이런 어른은 어떻게 피하면 좋은가?
2.6. 사위를 갈구는 경우
2.7. 기타

1. 미국의 아쿠아리움 테마 파크


1964년 샌디에이고에 처음 개장한 후 올랜도, 샌안토니오 등지에도 테마 파크를 열면서 미국에서는 아쿠아리움의 대명사격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올랜도는 시월드와 월트디즈니 월드 덕에 관광 도시로 유명해졌다.
수족관 뿐 아니라 롤러코스터와 같은 여러 놀이기구들도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월드의 아틀란티스의 원조격인 "Journey to Atlantis"가 유명하다.
전시된 생물들의 포획 과정과 처우 문제로 동물보호단체들의 지속적인 비판을 받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동물 구조 운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실 발음이라던가 아래 2번 단락과 겹치는 걸 막기 위해서는 씨월드라고 해야할 듯(…).

2. 시가(媤家) 밑에서의 생활을 빗대는 말

媤 + World.
형님 형님 사촌 형님 시집살이 어떱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시집살이 노래' 中
조선시대에도 존재하던 유서깊은 내리갈굼
시가 + 월드를 1에 빗댄 말이지만, 오히려 한국에서는 1에 대한 인지도는 전무하고 이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이 문서도 이전에는 시어머니로 리다이렉트 처리된 상태였다. 이에 대한 것은 시어머니 참조. 참고로 시월드 용어가 처음 사용된 건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다. 남성 버전은 장나라라 카더라

2.1. 문제 상황의 종류

  • 직장인 며느리를 보고 '아침밥을 차려주지 않는다'며 타박한다. (취집이라면 맞는 이야기이나, 직장인에게는 부당한 갈굼에 해당한다.) 시어머니가 "아침은 먹었니? 오늘은 뭐 먹었니?"하고 묻는 것은 정말로 궁금해서 묻는 게 아니라, 갈굼의 도구를 만들기 위해서 묻는 것이다.

  • 직장인 며느리가 아들보다 돈을 더 잘 버는 것에 열등감을 느낀다. '어차피 나중에 그만둘 거 왜 집안일 소홀히 하니? 그 직장 그만둬라.', '네가 돈 약간 더 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아들 괄시하고 기죽이면 안 된다.'(심지어 아들이 만족할 때조차도 이 멘트를 쓴다) 이런 열등감에 의한 갈굼은 며느리가 천대받는 직장으로 옮기거나 직장을 그만둬야 사라지며, 이러면 시어머니는 이겼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척 기뻐하고 며느리를 조롱한다. 자기 아들이 받을 고통은 생각하지 않는다. (참고로, 시어머니 자존심 세워줄 목적으로 며느리가 직장 그만두면 거의 100% 후회한다. 이런 유형의 경우 전업주부 며느리는 돈을 안 번다고 사람 대접 안하면서 무시하고 갈굴 확률 100%이기도 하고)

  • 모르는 게 있으면 '넌 이것도 모르니?' 하고 무시한다.

  • 며느리가 노력, 돈, 시간, 정성을 다해도 전혀 감사해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며느리가 고급 음식점에서 시부모를 대접하면 '너 편하자고 밖에서 먹자고 했냐'면서 갈굼을 한다. 선물을 사가면 '너네 집 돈 많아서 좋겠다.'고 비꼰다.

  • 아기를 늦게 가진다고 기분나빠하고 갈굼을 한다. (심지어 자신의 아들 쪽에 문제가 있는 경우조차도 며느리를 갈굼한다.)

  • 심한 경우 아들 몰래 돈을 빌려달라든지 돈을 달라든지 사채를 써 달라든지 빚보증을 서 달라든지 하는 경제적 사고를 몰래 치는 경우가 있다. 결혼 후에는 큰 돈을 쓸 때는 상의하고 나서 쓰는 것이 정상적이다. 한 번이라도 자신 몰래 3,000만원 이상의 돈을 낭비하는 걸 발각해냈다면 웬만하면 이혼을 고민해보자. 이런 사람들 사고방식은 다음엔 어떻게 하면 안 들키고 돈을 빼돌릴까 이기 때문에, 재수 없으면 전재산을 뜯긴 다음에 빈털털이 상태로 이혼 당한다.

2.2. 시어머니 및 시가 식구들의 갈굼

시어머니며느리 사이에서 많이 나타난다. 전통적인 한국 문화에서는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직속 상사'와 비슷한 관계였으나, 2010년대에는 며느리들은 이런 대접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종류의 갑질은 며느리 입장에선 물론이거니와 아들도 달갑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시어머니라는 이유로 갑질을 시작하는 순간 높은 확률로 손주들에게 미움을 받으므로 우와아앙 할머니 왜 우리 엄마만 일 시키고 구박해요? 할머니 미워!! 점차 시어머니의 악명은 흐릿해지는 추세.

어머니뿐만 아니라 누이, 동생, 아버지 등 '시'가 붙는 순간 대부분 며느리들의 스트레스의 주범이 된다. 이런 시발[1]

시어머니보단 시누이들이 며느리 입장에선 더 심하다. 그리고 시할머니가 시어머니보다 더하는 경우도 있다. #

2.3. 갈굼하는 심리

  • 피해의식으로 인한 보상심리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며느리가 귀한 아들의 상대로 눈에 안 차니 더더욱 잔소리가 심해지고 구박한다. 보통 스스로가 느끼는 열등감 때문에 잘못된 인지도식을 가진 경우이다. 그러나 며느리 입장에서는 자기 자신도 남의 집 귀한 이다. 최소한 자기 의 반만큼만 해주어도 고부갈등은 없어진다. 사실 시어머니도 예전엔 며느리였을 텐데 천박한 보상심리에 불과하다.

  • 아들에 대한 소유욕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그 동안 힘들게 키운 아들(=남성)을 냅다 빼앗아가는 동성'이라서 며느리를 홀대하게 된다고 한다. 특히 가부장적이고 여성지위가 낮은 사회일수록 아들은 어머니에게 있어 '여자로 태어나서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수단'이 되어버린다. 그나마 한국사에서 가장 여성억압적인 조선후기에도 여자들끼리 수다떨거나 여성적인 취미니 업무로 인정받는 것은 인정해서 최소한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라도 허락했지만 이 시기에 직업은 갖지 못했다.

이게 크든 작든 심리적으로 꽤 영향을 끼치는 듯. 1997년작 한국 영화 올가미에서 이런 타입의 극단적인 시어머니를 엿볼 수 있다.

외국의, 경우 남아시아 같이 심하게 가부장적인 사회에서는 여자들끼리 수다 떠는 것도 자수나 요리 잘한다고 이름나는 것조차 억압하는 막장들이 많다.

  • 자신을 직속 상사로 여기고 서열에 따른 복종 강요
대부분의 며느리 입장에서 시어머니의 존재는 가족이라기보단 차라리 직장 상사 또는 군대 선임에 가깝다.[2] 며느리와 시어머니 관계가 아무리 화목하다고 해도 이는 변하지 않는다. 남편은 아내와 어머니를 둘 다 가족이라고 여기지만, 시어머니와 며느리 입장에서는 시어머니가 윗사람이므로 서로를 상하수직관계의 위/아래라고 인식하게 된다. 물론 아들에게도 어머니가 윗사람인 건 마찬가지지만 아들은 피 섞인 가족이니만큼 훨씬 덜한 반면 며느리는 그런 거 없다. 간단히 말해 직장 상사와 24시간 내내 동거하는 것.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직장 상사가 내 사생활에 참견하고 끼어드는 상황이 평생 계속되는 것이다. 입장 바꿔서 사위가 장인어른과 24시간 내내 같이 지낸다고 생각해 보라. 아야야 잘못했어요 장인어른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존재 그 자체에서 압박감을 느낀다.

애초부터 인간관계가 평등하지 않고 상하 수직적인 문화권에서,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이 갑자기 가족이랍시고 같이 살게 되면 이런 현상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의문없이 복종하게 만들기 위한 사전 학대, 기죽이기
갈굼으로 기를 죽여놓아서 자기 자녀에게 복종하고 자신에게 복종하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 그냥 예절 없는 어른으로 자라서
붙임성 좋은 말을 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어른으로 자라서이다. 나이 많은 성인에게 새로 붙임성을 교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그냥 그렇다고 인정하자.

세상에는 이유없이 악한 사람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자. 신문기사에 나올 법한 소인배가 우연히 당신의 시어머니/장인/장모 등의 위치에 자리잡은 것뿐이다. 악한을 상대하고 싶으면 악한의 심리를 다루는 여러 책을 참조할 것. 보통 가족관계로 얽히지 않은 한 악한은 피하는 쪽으로 해결하게 된다.

2.4. 갈굼을 당했을 때 해결책

아내들은 시가에 대한 불만을 남편에게 말하며 남편이 중간에서 도와주길 바라지만, 대부분의 남편들은 아무런 힘이 없다. 자기 엄마한테 꼼짝을 못하고 그냥 참으라고 하거나, 오히려 어머니에게 대든다는 이유로 아내를 비난하기도 한다. 아내 편을 들자니 여자 말 듣느라 낳아준 어미 홀대한다는 소리를 듣고, 어머니 편을 들자니 평생 같이 살 여자의 등쌀이 매섭다고 도피하면 안 된다. 그 순간은 편하지만 시어머니와 아내가 극한대립으로 치달으면 두고두고 후환이다.[3] 포기하지 말지어다!

일단 시어머니와 아내 양자의 말을 들어주기부터 해라. 문제의 시발점은 언제나 대화 부족이다. 막장 드라마의 시어머니 같은 호러블한 게 아닌 이상에야 하소연하는 쪽도 뭘 어떻게 해주길 바라서가 아니라 '나 이렇게 힘드니 좀 알아달라규~' 이다.[4]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적당히 추임도 넣어줘가며 성실하게 들어주는 것이지 훈수 둬달라는 게 아니다.[5] 자기가 생각해서 이건 좀 아니다 싶어 '그건 좀…' 하는 순간엔 본전도 못 건지는 수가 있다. 그런데 사실 이게 말이 쉽지 업무 스트레스에 상사의 갈굼, 술자리 등등 지친 몸으로 하소연 들어주는 게 힘들다. 어차피 이런 하소연은 단순한 감정풀이라 요점도 없고 엄청 길기도 하고. 아내는 자기 남편이라고 어머니는 자기 아들이라고 하소연하다보면 남편이 죽어난다.

일단 상담 전문가들은 남편이 아내 편을 들어주는 편이 가정 유지에 좋다고 한다. 일반적인 경우 부모-자식보다 남편-아내의 결속이 더 약하기 마련이다. 어머니와 아들은 관계상 서로에게 너그러운 편이지만 아무래도 며느리/아내에겐 그러기 힘들고 이 때문에 아내는 집안에 자신을 편들어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면 외로움과 고립감에 휩싸이기 쉽다. 문제의 잘못이 일방적으로 아내에게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은 아내의 편을 들고 나중에 어머니에게 따로 찾아가서 어머니를 달래드리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도 일반론적인 이야기이지 결국 가정 문제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 특히 홀어머니의 외아들인 경우 어머니 입장에서 가족이라고는 아들 하나 남은 셈인데 이런 조언만 믿고 매번 아내 편만 들었다간 어머니 가슴에 대못을 박게 되는 셈. 요령 있게 잘하자.

자기 부모님의 부당한 갈굼이 심하다면…

  • 양쪽이 힘을 합쳐야 한다. 절대 배우자와 자기 부모님 사이에서 좋게 해결될 가능성은 없다. 자기 자신이 나서서 사이좋은 결혼생활과 사이좋은 부모자식관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 갈굼당하는 배우자를 성심성의껏 위로해준다.

  • 서로 전화를 할 일을 최소화한다. 예를 들어 장모가 사위를 갈굼할 경우, 남편이 안부전화를 드리지 않도록 배려한다. 꼭 전화통화해야만 해결될 문제는 딸과 장모 사이에서 해결한다. 꼭 장모와 사위 사이에 통화해야 해결될 문제라면 반드시 부부가 같이 있을 때 전화를 한다. '안부전화를 하지 않으니 사위가 버릇이 없다'는 갈굼을 하면 딸 쪽에서 이런 갈굼은 무시해야 한다.

  • 서로 만날 일을 최소화한다. 예를 들어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갈굼할 경우, 남편과 아이들만 시가에 간다.

  • 만나도 말을 최소화한다. 인사 외에는 먼저 말을 걸지 않도록 한다.


상대 부모님의 부당한 갈굼이 심하다면…

  • 트집잡는 것은 역으로 비꼬아서 부모님이 트집 잡을수록 자신만 손해라는 것을 깨닫게 만든다. 음식이 맛없다고 트집잡으면 앞으로 음식을 하지 말고 반찬을 달라고 부탁해본다. 식당을 예약했는데 예약의 성실성을 트집잡으면 앞으로 예약을 하지 않는다. 직장을 그만두라고 하면 '생활비를 대줄 거냐'고 물어본다.

  • 묻는 말에는 '예 / 아니오 / (침묵)' 3가지로만 대답하도록 한다. '상대가 원하는 대답'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대답을 아예 하지 말고 침묵으로 일관한다. 한다고 해 놓고 안 하면 욕을 하고, 못 한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곧바로 욕을 먹기 때문에, 침묵이 가장 갈굼을 적게 먹는 방법이다.

  • 자기 자신이 외벌이를 할 경우, 배우자가 소득이 생길 때까지 배우자 부모님에게 돈을 쓰지 않는다. 용돈도 드리지 않고 선물도 주지 않는다. (물론, 배우자와 미리 협의해야 한다.)

  • '빙그레쌍년' 모드로 갈굼에 똑같이 조롱하는 경우도 있다. 나랑 상관없는 다른 부서의 높은 직급 상사라고 생각하면 웃어넘기기 좋다. 어짜피 실력 행사는 하지 못한다.


갈굼을 당해서 힘들다면 마인드 컨트롤은 이렇게 하면 좋다.

  • 이유없는 증오를 살면서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은 처음에는 눈치를 못 채고 '내가 잘못해서 싫어하는구나'라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면 괜히 힘들어진다. 예를 들어 며느리가 돈을 잘 버는 것이 기분나쁘다며 싫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 한 비위를 맞출 방법이 없다. 싫은 건 그냥 싫은 것이다. 정성을 다하면 알아줄까? 잘하면 좋아할까? 싫어하는 것을 그만두면 덜 갈굼할까? 그런 거 없다. 그냥 대놓고 시비를 걸 수 있는 핑계거리가 필요했을 뿐이지, 정작 그 일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적어도 정성에 감동받아 변할 가능성은 없다.

  • 세상엔 원래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걸 기억하면 좋다.

  • 악의에 받친 말을 들으면 최대한 잊어버리고 웃어넘겨라. 여행 갔던 추억, 코미디 프로그램 같은 걸 기억에 떠올리면 좋다.

2.5. 이런 어른은 어떻게 피하면 좋은가?

자신 위에 사위/며느리가 있는 집이라거나 결혼 결정 과정에서 막장 짓을 보여주는 소수의 가정이라면 다행히 이런 데몬급 양가 부모님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지만, 결혼 전에는 애인 부모님이 성격파탄자인지 알 방법은 사실상 없다.

다행히 우리나라 결혼 과정에서 돈 들어갈 일이 많다 보니 힌트는 얻을 수 있다. 다음을 주의하는 게 좋다.

  • 약혼자 부모님이 자신이나 자신의 부모님에게 폭언을 한다면 함부로 결혼하면 안 된다. 일반적인 부모님은 사돈 될 사이에서 절대 그러지 않는다.

  • 약혼자 부모님이 가정불화(가정폭력, 이혼)가 있었던 집이라면 좀만 주의깊게 관찰하는 게 좋다. 물론, 보통은 부모님 간의 문제로 끝나고 별 문제 없다.

  • 약혼자 부모님이 사회통념에 맞지 않을 정도로 과도한 금전적 요구를 한다면 함부로 결혼하면 안 된다.

2.6. 사위를 갈구는 경우

가족에 따라서는 장인/사위 사이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예전과는 달리,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못살게 굴면 그에 대한 보복으로 장모가 사위를 못 살게 구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눈에 띈다. 말 그대로 우리 딸을 못 살게 굴면 너네 아들의 목숨은 없다. 다만, 장모님들도 슬슬 시어머니들을 본받는 추세지만, 상당히 심한 극소수를 제하면 아직 멀었다(^).

최근엔 세월의 흐름에 따른 변화로 시어머니-며느리 갈등뿐만 아닌 장모님-사위의 갈등 또한 부각되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사회가 '신모계사회'[6]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친정과 가까이에 살거나 경제력에 따라 아예 함께 사는 경우가 늘면서 장모님과 사위가 마주치는 일이 많아지면서 갈등이 늘어났다고 한다. 이전과는 다르게 35세 이하 이혼사유 1위가 장모와 사위와의 갈등이라고. 반면 고부갈등은 3위에 그쳤다.[7] 꼭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이라기 보다는 나이가 드신 어른과 젊은이의 가치관 충돌에 각종 가정사가 겹치면서 발생하는 소통의 문제.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가 클리셰급으로 유명한 이유는 아무래도 대부분의 사회가 부계 중심의 사회를 이루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그러나 처가살이가 많이 늘어났음에도 여전히 시집살이가 처가살이보다 훨씬 많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신 모계사회' 같은 설레발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도 않고 대책도 될 수 없으므로 경계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그 '처가'조차도 경제력이나 주도권은 대부분 장모가 아니라 장인이 가지고 있다.

요즘은 시집살이, 혹은 처가살이를 하는 대신 분가하여 따로 가정을 꾸리는 경우가 늘어 영향력이 약해졌다고는 하나, 시도때도 없이 문따고 들어와서 살림에 간섭하는 둥, 여전히 며느리 입장에선 짜증나는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2.7. 기타

이 스트레스로 죽는 사람도 발생하였는데 그 유명한 허균의 누이 허초희(허난설헌)이다. 이 분이 며느리와의 관계가 좋지 못하면 일명 시월드라 불리는 지옥도가 펼쳐지게 된다.

많은 남자들이 '우리 어머니는 아들인 내게 잘 해주니까 내 아내도 딸처럼 여기고 잘 해줄 거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야 아들이니까 잘해주겠지

결혼 계획을 짤 때 합가보다는 분가를 원하는 이유가 시부모 자체가 싫다기보다는 시부모와의 인간 관계를 부담스럽게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도 생활비를 줄이려는 경제적인 이유나, 시부모를 간병할 사람이 필요하거나, 시부모가 혼자 사는 게 외로울 것 같다거나,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거나 하는 이유로 합가를 택하는 집안이 많다. 아내에게 합가를 부탁하고 싶은 남자들은 여자만 데려오면 그 뒤는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하지 말고,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 일어날 마찰을 미리 예상하고 중재할 준비를 해둬야 한다.

한국에서 이혼의 주원인이기도 한 게 바로 시가와의 갈등, 까놓고 말하자면 이분과의 갈등이다. 한국에서의 결혼은 1대 1의 만남이 아니라 집안과 집안과의 만남이다. 결혼 전에 반드시 이분 성향을 체크해야 이혼 확률이 줄어든다. 이분의 성향이 중요한 이유는 아내vs시집 상황시 가장 접촉이 잦고 총대를 메는 분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분도 지금까지의 시가의 성향을 충실히 반영한 것뿐이라는 면죄부도 있다. 이런 점은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과 비슷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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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며느리들은 금치도 싫어한다는 우스개소리도 있다.
  • [2] 군가산점 제도 항목에도 누군가 써 놨듯, 어디까지나 생물학적인 임신보다는 사회적인 관계인 시월드쪽이 더 군복무와 가까운 점이 많다.
  • [3] 이혼도 이혼이지만 가끔씩 친부모님, 자식과의 관계마저 냉랭해지는 경우도 있다.
  • [4] 대충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넘어가는 여자도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반응을 못 얻으면 오히려 상대를 나쁜 놈 취급하며 역정을 내는 여자도 있다. 케바케. 게다가 일일이 받아주는 것도 나름대로 문제다. 푸념에 익숙해져서 남편/아들을 징징 셔틀로 생각하는데 이거 받아주는 것도 일이다. 괜히 상담이 기피직종인 게 아니다.
  • [5] 애초에 여자가 자기 힘들다는 얘길 하는 건 일을 해결해달라거나 해결방안을 제시해달라는 게 아니라, 내가 일은 알아서 해결하겠지만 해결하느라 이렇게 힘들다고 위로 좀 해달라는 표현인 경우가 많다. 여자어, 답정너 참조.
  • [6] 이전까지는 결혼을 하면 여성의 경우 출가하여 시가에 들어와 살았으므로 자연스럽게 부계 중심의 사회가 이루어졌으나, 아이를 시가가 아닌 친정에 맡기면서 사회가 신 모계사회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여권신장이 많이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아직까진 한국 사회에서 양육은 어머니의 몫이며 여성들이 직장을 다니며 부담 갖지 않고 아이를 편하게 맡길 수 있는 곳은 친정밖에 없으므로.
  • [7] 고부갈등은 절반으로 줄어들은 반면 장서갈등은 3배 늘었다고 한다. 갈등량 불변의 법칙 같은 거라도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