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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last modified: 2015-04-15 02:15:21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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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현황 지도.(풀버전)[1] 시리아 영내의 분홍색이 시리아 정부군, 연두색이 시리아 반정부군, 진한 회색이 IS, 흰색은 알-누스라 전선, 금색에 가까운 짙은 노란색은 쿠르드족이 장악한 영토이다.


시리아 국기를 들고 전투 승리를 자축하는 시리아 정부군.


내전 4년째인 2014년 9월, 시리아 난민 여성이 시리아-터키 국경지역 수루크에서 구호품으로 받은 물 한 컵을 손에 든 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아랍어 : الأزمة السورية
페르시아어 : جنگ داخلی سوریه
러시아어 : Гражданская война в Сирии
중국어 : 叙利亚内战
터키어 : Suriye İç Savaşı
카자흐어 : Сирия азаматтық соғысы
스페인어 : Guerra Civil Siria
프랑스어 : Guerre civile syrienne
히브리어 : מלחמת האזרחים בסוריה
영어 : Syrian Civil War
(소라니) 쿠르드어 : شەڕی ناوخۆیی سووریا


시리아 내전 관련 사건
시리아 민주화 운동 시리아 내전
(2012~현재진행형)
이라크 내전
(2014~현재진행형)

Contents

1. 내전 이전
2. 시리아 내전의 원인
2.1. 경제적 원인
2.2. 지역주의
2.3. 정치-종파갈등
2.4. 외교적 원인
2.5. 경과
2.6. 2012년
2.6.1. 7월
2.6.2. 8월
2.6.3. 9월
2.6.4. 11월
2.6.5. 12월
2.7. 2013년
2.7.1. 2월
2.7.2. 5월
2.7.3. 6월
2.7.4. 7월
2.7.5. 8월
2.7.6. 9월
2.7.7. 10월
2.7.8. 11월
2.8. 2014년
2.8.1. 1월
2.8.2. 2월
2.8.3. 3월
2.8.4. 4월
2.8.5. 5월
2.8.6. 6월
2.8.7. 7월
2.8.8. 8월
2.8.9. 9월
2.8.10. 10월
2.8.11. 11월
2.8.12. 12월
2.9. 2015년
2.9.1. 1월
2.9.2. 2월
2.9.3. 3월
3. 현재까지의 참상
4. 주요 정부군/친정부 세력
5. 주요 혁명 세력
6. 제3의 세력, 이슬람 국가
7. 무력 개입하지 못했던 이유.
7.1. 종교 문제
7.1.1. 알라위의 민간인 살상
7.2. 주변국가 문제와 러시아와 중국, 이란의 이해관계.
8. 그 외

1. 내전 이전

2. 시리아 내전의 원인


2.1. 경제적 원인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원래 안과의사였고, 후계자 대상이 아니었던데다 성격도 온화하였고 바트당의 사회주의 정책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취임한 2000년대 이후로는 대외적으로 경제를 개방하고,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했으며 취임 연설에서는 민주화를 언급하기도 해 이를 성급하게 받아들인 시리아 지식인 100여명이 시국선언을 하기도 할 정도였다. 아버지인 하페즈 알 아사드 시대에서는 상상도 못했을 일.

하지만 미국의 눈치를 보아 걸프전쟁 때에는 서방측 동맹에 참여하기도 했던 노련한 정치꾼인 하페즈 알 아사드와는 달리, 경험이 부족한 바샤르 알 아사드는 911테러사건으로 촉발된 중동 정세에서 미국 편을 들지 못했고, 이로 인해 부시 정권 내내 테러지원국의 혐의를 받으며 경제 재제를 받아야 했다.

이로 인하여 100만명에 달하는 이라크 출신 난민들이 시리아 내로 들어와 살기 시작했으나, 이들에게는 일자리가 별로 없었고 싼 임금으로 시리아 국민의 일자리를 잠식하기도 하여 내부적인 불만이 커지고 있었다. 또 서방국가의 경제 재제로 인해 대외적인 수출입에서 제한을 받는 바람에 모처럼 도입하기 시작한 자유시장경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발생했으며,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은 몇년간에 걸친 흉작이었다. 이로 인해 농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파산하고 도시 저임금 노동자가 된데다가, 농산물 값이 올라서 민심이 흉흉해졌다.

2.2. 지역주의

시리아는 원래 지역 이름이었을 뿐 독자적인 국가가 된 것은 1946년 독립 이후였다. 오스만 시대부터 앗 샴 지역은 다마스쿠스와 알레포 두 도시를 중심으로 따로 돌아가고 있었으며 이 두 지역은 지금도 미묘한 차이가 있다. 바트당이 정권을 잡아 사회주의 정책을 시행하면서 프랑스 식민지 시절까지 막대한 영향력을 자랑하던 지주들의 땅이 모조리 몰수되었으며 특히 피해를 크게 본 것이 알레포 지역의 지주들이었다. 특히나 다마스쿠스가 수도였고 다마스쿠스가 사회주의 정책을 입안한 만큼 단순한 지역 차이는 증오를 내포한 지역주의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무슬림형제단이라는 변수가 존재했다. 다마스쿠스 지방의 유력자들은 어쨌든 정권 핵심부에 들러붙는 방법을 택한 반면 알레포 지역은 그렇지 않았고 무슬림형제단이 이들 사이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했다. 바트당이 무슬림형제단을 탄압하기 시작하면서 지역감정은 개인간의 원한까지 더해 더욱 공고화되었으며, 이집트 무슬림형제단이 사다트 대통령 암살에 성공한 것에 자극받아 시도한 하페즈 알 아사드 대통령 암살이 미수로 그치면서 근거지인 하마 지역에서 진압 전투가 벌어졌다. (하마 학살 참조)

가족의 죽음은 반드시 복수한다는 아랍 정서가 사라지지 않은 시리아 아랍인 특성상 이 원한은 뿌리깊은 지역주의가 되었으며, 지금도 시리아 북부 알레포 지역이 공고한 반군 거점인 것은 이 지역주의와 무관하지 않다.


2.3. 정치-종파갈등

시리아는 대외적으로는 아랍 사회주의를 기본이념으로 하는 바트당이 지배하는 국가이며, 이에 따라 종파, 민족, 종교적인 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권과 군부의 핵심은 오직 알라위파, 아사드 가문이 아니면 절대로 오를 수 없다는 이중적인 사회 구조를 지니고 있었다.

본디 알라위파는 이단이라는 이유로 아랍 세계에서 차별받고 천대받는 족속이었으며, 교육을 받지 못해 교양이 부족했고 하급 공무원이나 가정부를 하는 것이 고작인 계층이었다. 하페즈 알 아사드를 비롯한 알라위파가 군부에 많았던 것도 남들이 기피하는 직업이 군인이었기 때문에 취업하기가 쉬웠기 때문이었다.

하페즈 알 아사드가 쿠테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한 이후, 레바논의 이슬람 성직자들에게 알라위파를 시아파 무슬림으로 인정하게 하는 교리해석(파트와)를 발표하도록 노력한 것도 바로 이단에서 주류 무슬림으로 편입하고자 하는 시도였다. 하지만 사회주의 토지 몰수로 인해 몰락해버린 알레포 지역의 구 지주세력들은 물론, 국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수니파 무슬림에게 알라위파는 아무리 노력해도 천것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 있었다.

거기에 더해 알라위파가 정권의 핵심을 차지하고, 사회의 모든 기득권을 싹싹 긁어모아 자신들이 독점했기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정권의 핵심이 될 수 없는 대다수의 국민들은 독재정권에 대한 염증과 함께 알라위파에 대한 증오를 품고 있었다. 하페즈 대통령도 이를 잘 알았기 때문에 국민들 대다수를 철저하게 감시하는 정보감시체계를 구축했고, 밀고제를 도입하여 사회분위기를 경직시켜 정권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없도록 했다. 이것이 악순환이 되어 왔다.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이러한 감시 체계를 느슨하게 하고, 바샤르 스스로도 전향적인 정책을 추진해 왔으므로 집권 11년이 지나면서 이러한 의식은 많이 희석되었으나, 정부와의 대립이 시작되면서 케케묵은 이 정치-종파적 관점이 부활하여 국민들의 증오를 부채질하는 요소가 되었다. FSA(자유 시리아군)이 일시적으로 알라위파 지역인 라타키아, 타르투스를 점령했을 때 알라위파에 대한 학살이 벌어진 것은 이런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바샤르 알 아사드는 내전이 벌어지면서 한때 은퇴시켰던 정보기관 과격파들을 도로 채용해버렸다(...)

2.4. 외교적 원인

시리아는 아랍 세계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시아파가 정권을 잡은 나라였으며, 아랍 사회로부터 적대시되는 이란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창구 역할을 해 왔다. 이란-이라크 전쟁에서는 이란을 직접적으로 도왔고,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모순과 낮은 공업수준으로 인한 경제적 위기를 이란과의 교역과 차관으로 해결해 왔다.

이란과 직접적으로 대립하는 걸프지역 국가들은 시리아를 좋게 보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니파의 종주국을 자처하며, 이란은 시아파의 종주국을 자처한다. 또한 둘다 신정일치의 종교국가이며, 페르시안 걸프의 명칭과 영유권을 놓고 군사적 충돌을 반복해 왔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의 국가는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이라크에게 막대한 물자 지원을 하여 사실상 이란과의 대리 전쟁을 수행하게 만든 배후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집트가 캠프데이비드 협정으로 대 이스라엘 전선에서 빠져나가고, 이라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들에 대한 군사적 위력을 통한 채무 변재를 노리려다가 오히려 미국의 개입이 일어난 걸프 전쟁을 통해 완전히 주저앉았다. 또 시리아는 비록 정권의 수뇌부는 시아파로 분류되는 알라위파였지만, 대외적으로는 아랍 사회주의를 표방하며 종교 민족에 구애받지 않는 세속주의 국가를 표방하고 있었다. 또 여전히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대응을 천명하는 아랍세계의 전략적 우군이었기 때문에 걸프지역 국가들은 시리아를 겉으로는 배척하지 않고 있었다.

이로 인하여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취임 이후 특히 터키와 카타르는 시리아에 대한 경제협력을 강화해 왔으며 카타르는 차관을 제공하고 서방의 경제 재제를 겪는 시리아를 위해 자국 명의로 항공기를 구매하여 아사드 대통령의 전용기로 대여해줄 만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2011년 아랍권 민주화 운동에 영향을 받은 시리아 국내 분위기에 더하여 서방국가의 무력개입을 암시하는 외교적 질타, 그리고 이에 더해 그간 시리아에 내제되어 있던 실업 문제, 경기 침체로 인한 흉흉한 민심이 뿌리깊은 알라위파에 대한 증오와 알레포-다마스커스간의 지역 갈등, 무슬림형제단의 봉기와 같은 것이 연쇄적으로 작용하면서 반정부 시위가 촉발되었다.

이때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터키의 에르도안 총리는 시리아에 우호적이었던 태도를 180도 바꾸어 시리아 정부를 악마로 비난하고, 아사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으며 시리아 반정부 세력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앞서 든 대로 걸프지역 국가들, 그리고 이슬람주의자인 에르도안 총리는 시아파 세력이 수뇌부를 차지하는 시리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으며, 더군다나 사담 후세인 사망 후 시아파 국가로 돌아선 이라크에 의해 더욱 증폭된 이란의 전략적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서는 시리아 국민 다수인 수니파가 정권을 잡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레바논을 두고 이어지는 영향력 싸움에서, 사우디 국적을 가지고 사우디에서 성공한 레바논 총리 하피크 라리리가 시리아의 레바논에 대한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독자적인 외교를 하려던 것에 대하여 의문의 폭발 사고로 암살당했던 것을 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음모로 보고 있었기 때문에 레바논에서의 영향력 증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아사드 정권이 무너져야만 했다.

민주화 시위 초반 아사드 대통령은 개헌논의까지 언급하며 시위대들을 달래려고 노력했지만 카타르는 아랍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자국 방송사인 알 자지라 를 동원하여 대대적인 흑색선전에 돌입했으며, 이로 인해 모스크바 지국장 등이 자국 방침에 분노하며 사임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갔고 레바논 등지에서 대량으로 무기가 시리아 국내로 반입되기 시작했다. 알 자지라와 서구 언론은 시리아 정부군이 민중 대학살을 개시했다고 주장하며 무력개입을 요청했고 시리아 정부는 해명을 계속하였으나 관공서가 습격당하고 여기서 교전이 발생하여 시민이 사망하는 등 악순환이 거듭되면서 내전상황으로 치닫게 되었다.

2.5. 경과

2014년 2월 시점에서 시리아 내전을 촬영한 30분 짜리 영상. 총성과 폭음이 끊이지 않는 지옥 같은 상황의 단편을 볼 수 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현 시점상 소말리아 이상의 헬게이트이다. 시리아 민주화 운동 이후 '독재세력'이던 시리아 정부군(러시아 간접지지)과 '민주세력'인 시리아 반정부군(서방세계 지지)이 서로 상잔하는 중에 알카에다와 연관된 이슬람 세력 알-누스라 전선이 끼어들어 서로 3파전으로 치고박고 싸우다, IS로 칭해지는 킹 오브 막장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 국가가 2014년 이라크-시리아 경계선을 허물면서 갑툭튀하는 바람에 이라크까지 휘말려 서로 뒤엉켜 개판이다. 거기에 이 아수라장 파티를 계기로 수백년 염원이었던 '쿠르디스탄(쿠르드의 땅) 건국 기회'를 잡은 쿠르드족까지 덤으로 진흙탕에 다이빙. 더군다나 시리아에서 분투하고 있는 쿠르드 세력 YPG(인민보호대)는 PKK(쿠르디스탄 노동자당)의 소속. PKK는 터키와 미국이 테러 조직으로 낙찰한 집단이다.

반정부군 간접지원만 하던 미국이 IS 때려잡는답시고 직접 공습을 시작했다. 근데 이게 또 IS와 적대하던 시리아 정부군에겐 IS로부터 한숨 돌릴 기회가 되어 열심히 '민주세력' 반정부군을 두들겨패고있고(...), 반목대립 관계였던 알-누스라 전선과 IS가 미국의 공습으로 인해 미국이라는 '공공의 적'을 두고 화해 협력 중인데다(...) 최근 쿠르드 지역에서 IS와 YPG의 전투로 인하여 쿠르드를 고깝게 여기는 터키(터키는 독립하여 자기네 영토를 떼어가려는 쿠르드를 별로 좋지 않게 본다. 이것 때문에 자국내 쿠르드족과 건 30년을 우당탕 퉁탕(...) 했다.)와 터키에게 불만 품은 쿠르드(자신들의 숙원 쿠르디스탄 건국을 수십년동안 사사건건 방해하고 탄압하며 IS에 고전하는 YPG 지원을 틀어막으니 당연히 터키를 향한 감정이 나쁘다.)의 해묵은 갈등이 곪아 터지면서 터키 또한 쿠르드족과 전쟁 재개 하냐마냐 하는 상황. 여기에다 이스라엘 역시 헤즈볼라 문제로 간헐적으로 폭격을 해오는지라 결국 피보는건 죄없는 민간인들...

2.6. 2012년

2.6.1. 7월

7월 12일에는 중부 하마의 트렘사 마을에서 16개월 만에 최대인 150~220명 규모의 학살이 일어났다. 탱크헬리콥터를 동원한 정부군 폭격과 민병대 샤비하의 즉결 처형 합작품. 시리아 무슬림 형제단과 하마 혁명위원회에서는 아주 난리가 났다.

이 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무력 충돌이 확산되면서 14일 국제적십자위원회에서 현 상황을 내전 상황으로 규정하였다. 이에 따라 국제인도법 위반 대상자를 전범으로 규정하고 기소할 수 있게 되었다.

7월 16일 자유시리아군(FSA)에서 수도 다마스쿠스에 대해 전면적인 공격을 개시했다. # 현재 정부군의 전차 3대를 파괴했고 헬기도 격추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군과의 전투에서 밀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부군이 병력을 골란 고원에서 빼내어 반군과의 교전 지역으로 이동시켰다고 한다. 골란 고원이 이스라엘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지역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사태가 급한 모양이다.

그리고 7월 18일 즈음 폭탄 테러 공격으로 국가안보국 건물이 공격당해 국방장관과 아사드 대통령의 자형(=매형)인 국방차관이 폭사했다는 소식이 떴다. 수도에서 철통 같은 경비가 되어있을 정부 건물, 그것도 군사 관련 업무를 보는 건물이 공격을 당했다는 것 자체가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국방장관이 사망한 이상 지휘 체계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 지금 상태로 가면 아사드의 앞날도 그다지 밝지 않아 보인다.

한편 알 아사드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백악관에서 시리아의 화학 무기가 저장고 밖으로 이동되었다고 발표했고 망명한 이라크 주재 시리아 대사인 나와프 알 파레스는 이미 홈스에서 화학 무기가 사용되었다고 주장했다.

7월 19일, 코피 아난 특사 및 반기문 사무총장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서방 국가들은 격렬하게 반발했으며 미국은 러시아 무기 구매 금지법으로 보복했다. 유엔 차원의 개입이 3번이나 무산된 이상 서방 국가들은 독자적으로 시리아에 어떻게든 개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7월 20일에는 반군의 테러로 중상을 입은 보안국(한국의 국정원)장 하심 베크티아르가 사망했다고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정부군의 맹폭으로 인해 반군이 다마스쿠스에서 작전상 후퇴했다. 하지만 정부군이 수도로 이동하는 사이에 반군이 이라크와 터키 국경 지대를 장악해 이곳을 거점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7월 22일 민간인에 대한 화학 무기 사용을 우려했는데...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시리아군, 시민에 화학 무기 사용" 이쯤 되면 시리아의 앞날이 보이지 않을 정도.

7월 24일 미국은 주변 국가에 압력을 넣어 현지 시간으로 밤에는 이라크 상공에서 무기를 적재한 화물기를 회항시키게 했으며 그 다음날 새벽에는 이집트에 압력을 걸어 시리아 정부군 유조선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기 직전 이집트 해군에 걸려 나포크리. 역시 천조국다운 압력!

7월 26일 알 카에다가 테러 분점 차리려 아프간 산골에서 출병했다고 한다. 물론 미국은 CIA 요원을 추가로 급파해 사건 수습 중. 어찌 된 게 파견한 요원이 알 카에다에 포섭되어서 국무성과 펜타곤에서는 현재 초 비상사태가 걸렸다.

7월 30일 시리아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전투에서 승리를 선언하는 동시에 제2 도시 알레포에서는 반군에 대한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그리고 반군이 장악한 일부 지역에 대해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시리아 반군은 "반군들은 원시적인 무기로 싸우고 있으며 탱크와 전투기를 막을 수 있는 무기를 원한다"고 호소했다.

7월 31일 시리아 정부군의 알레포에 있는 반군을 공격하면서 생지옥이라는 말이 어울릴정도로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공중폭격으로 시작으로 알레포을 봉쇄시키면서 반군에게 가는 식료품과 물을 차단하고 있다. 반군이나 정부군은 물론이고 민간인 피해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름 안전하다고 생각한 권력층들도 난민행렬에 합류하는 것으로 보도되고있다. 미국은 터키와 손잡고 시리아 사태에 개입하려는 거 같다. "시리아 정권 교체 미국-터키 손잡다"

2.6.2. 8월

8월 1일 수니파 지하드 세력이 反아사드쪽으로 시리아 내전에 개입할 듯 하다. 정부군 쪽에서는 반대세력이 생겨 문제지만 반군에서도 이들의 개입을 반대하는데, 이들이 오면 정권분쟁이 종교분쟁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서방국에서도 많이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反알아사드(시리아 대통령)에 이슬람 급진세력 개입 움직임"
이틀째 정부군은 주로 공중폭격을 이용해 알레포에 있는 반군을 공격하고 있다.

8월 2일 미국이 본격적으로 시리아 사태에 개입한다는 발표를 했다. 먼저 반군에게 장비 지원과 인도적 지원을 한다고한다.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비무장 민간인 35명을 살해하는 유혈사태가 일어났다. 수도를 탈환한 정부군이 자행한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알레포에서는 반군-자유시리아군(FSA)-이 친정부 무장 세력으로 보이는 남자 넷을 보복처형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앞으로 이런 민간인학살 또는 보복처형에 대한 내용이 많이 올라올 것 같다. 2005년 2월 설립된 저희 YouTube는 수십억 명의 사용자가 독창적으로 제작된 스너프 동영상을 검색하고 감상하고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8월 4일 유엔총회에서 시리아 규탄 결의안이 채택됐다. 유엔 총회의 결의안은 찬성 133표, 반대 12표의 압도적인 표차이로 통과됐지만 문제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거다. 그래서 총회의 결의안에는 시리아 재재를 위한 안보리결의안이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로 채택하지 못한 것을 개탄한 내용이 들어있다. 이렇게 상황이 바뀌지 않는 것에 항의의 표시로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달 31일을 끝으로 시리아 특별대사직을 그만두기로 했다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밝혔다.
이런 지지부진한 상황에도 "시리아에서는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8월 12일, 이란에서 파병된 이란군 장교가 시리아 친정부 민병대(알라위)를 지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되었다.# 아랍권 위성채널 알 아라비야의 보도로, 시리아 정부군에서 이탈한 이브라힘 알 자바위 준장의 말을 인용한 것이라고. 이들은 민간인 350명을 붙잡아 그 가운데 10명을 본보기로 즉결처형했다고 한다. 8월 4일에도 다마스쿠스에서 이란군인 48명이 붙잡혔다.

그러나 이란은 이들이 성지순례에 나선 민간인(...)이라고 주장했다.
Let's go 대성전!

2.6.3. 9월

9월 22일 이란에 이어 윗동네가 시리아행 북한 수송기를 이라크 상공에서 영공통과 허용을 요청했다. 다행히 말라키 총리가 거절하고서 바로 조 바이든 미 부통령에게 보고. 바이든은 꼭 수출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너 이 자식들 무기 팔아먹을려고 왔구나! 저리 썩 꺼져!

2.6.4. 11월

이스라엘이 이 문제에 개입할 가능성이 가시화되었다.# 박격포의 오발(추정)로 골란 고원에 시리아측의 박격포탄이 떨어졌다. 이에 이스라엘은 미사일 경고발사로 대응했다. 이전에도 이 지역에 시리아 측의 포탄이 떨어진 적은 있었지만 우연히 오발에 의한 문제라고 보고 경고만 주고 계속 예의주시를 해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바로 추가 대응으로 미사일을 날려서 그중 몇발은 시리아 정부군 기갑장비에 명중했다고 한다.

2.6.5. 12월

정부군이 독가스사용했다는 정보가 나왔다. 알 자지라의 보도에 따르면 화학무기의 공격으로 민간인들이 사망하고 있다고 한다.

12월 26일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이 비밀리에 만나 시리아 문제에 대한 회동을 했다.

12월 27일 아사드가 베네수엘라에 망명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29일 홈스알레포가 시리아 정부군에게 함락당했다.

2.7. 2013년

2.7.1. 2월

반군이 반격하면서 수도 다마스쿠스 근처까지 진격 중이라고 한다.

2.7.2. 5월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시리아 내전에 본격 개입, 꾸사이르 전투를 정부군의 승리로 이끌면서 내전에서 정부군이 우위에 섰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정부와 헤즈볼라의 무력 우위가 어느 정도 이뤄진 가운데, 알라위-시아파 연합인 정부가 수도 다마스쿠스와 해안가를 통제하고, 반정부 세력이 터키 접경지인 북부와 동남부 사막지대를 통제하고, 쿠르드족이 북동부 일대의 자치권을 확립함에 따라 시리아 전역이 3개의 세력권으로 쪼개져 국가 분열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7.3. 6월

오랫동안 인내하며 지켜보던 미국이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시리아 반군에 대한 무기지원을 오바마 대통령이 승인한 것. 기사참조 다만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고강도의 제재를 할지는 불투명한 데, 시리아 정부의 후원자인 러시아가 반발한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잖아도 시리아에 지대공 미사일 판매 문제로 러시아와 이스라엘이 대립하는 통에 미국까지 끼어들어 제재의 폭을 넓히면 러시아가 어떤 수로 나올지 예측 불허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리고 이라크 전쟁의 전례도 있고 고강도 제재로 발생할 군비 증가의 부담을 가능한 억누르고 싶다는 미국의 내심 때문에 이 이상의 지원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관측도 있다.

미국을 위시한 서방세계의 시리아 반군 지원 입장에 대해 러시아는 예상대로 불편하다는 반응. 아니, 불편이 아니라 불쾌하다는 반응에 가깝다. 당장 17일 개막한 G8 정상회의에서 영국 총리 캐머런과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공동기자회견을 한 자리에서 "공개처형도 모자라 시체를 열어 장기를 먹는 자들을 지원하려고 하느냐. 이런 건 수백 년 동안 유럽에 전파된 인도적 가치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대놓고 발언할 정도. 러시아는 비행금지구역 설정도 반대하고 있고, 자국의 (시리아 정부에 대한)무기 판매는 UN이 정한 국제법을 어기지 않는 것이며 오히려 반군에 대한 무기 지원이 UN 규정을 무시한 것이라고 깠다.기사참조

2.7.4. 7월

세속주의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 간부가 알-카에다 연관 무장세력에 의해 살해되었다. 아부 바시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던 카말 함마미는 북부 라타키아 지역에서 알-카에다 무장세력과 회담을 가졌는데, 자유시리아군측 대변인에 의하면 고성이 오고갔다고 한다. 알-카에다는 그를 살해한 후 FSA측에 전화하여 함마미를 죽인 것을 시인하며 FSA 최고군사위원 전부를 죽여버리겠다는 으름장을 놓았다.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대항하여 세속주의 반군과 알-카에다는 느슨한 연합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이번 살인사건으로 인하여 연합이 깨지고 3파전이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실제로 알-카에다는 말리 내전에서 말리 정권에 저항하는 투아레그 독립세력을 밀어주는 척 하다가 뒤통수를 때린 전과가 있다. 알-쿠사이르가 아사드군에 의해 탈환되고 전통적인 야권 지지도시인 홈스가 정부군의 공습에 의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반군 내의 균열이 일어난다면 어부지리로 아사드군이 확실한 우위에 설 것이 자명한 상황. 이에 대해 야권 시민 운동가들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게다가 29일 FSA의 중심지였던 홈스의 알 칼리예 지구가 함락되어 반군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여기에 러시아가 정부군에 미사일을 내년에 지급해줄 거라는 의사를 밝혀 정부군의 우위가 확실해진 상황이다.

2.7.5. 8월

수세에 몰린 반정부군은 이번 상황을 계기로 국적을 불문하고 단결한 쿠르드족에게 협상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12일 알레포 인근 정부군 공항을 점령하면서 다수의 러시아제 헬기 등 공중무기를 획득하게 되어 큰 불은 끈 듯.

레바논에서는 헤즈볼라가 베이루트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을 빌미로 정부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성명을 밝혔고, 곧 UN에서 화학무기조사단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와 CNN 홈페이지를 시리아 정보부대가 해킹해 잠시 서버가 다운된 적이 있었다.


22일,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화학 무기 공격으로 1,300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특히 피해자들은 여자와 어린아이들로 이들은 공격이 시작되자 지하로 피신했다가 가라앉기 쉬운 화학 무기의 특성상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투브 등지에 올라온 어린아이들의 시신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시리아 정부는 공식적으로 화학 무기 사용을 부인했지만, 서방국, 터키, 이스라엘은 정부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반대로 러시아, 이란 등은 반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하지만 정부군 소행으로 밝혀진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미국 포함 서방 국가들의 경제가 막장 오브 막장인 데다 반군도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 상황이라[2] 아사드 군을 궤멸시키고 이후 알라위파와 정교회. 그리고 기존 수니파 주민들을 강제로 분리시키기 위해 필요한 대규모 다국적군 병력을 마련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정부군 소행으로 밝혀진다는 전제 하에서도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이 줄거나 중단되어 대치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 그러나 미국은 개입여부를 화학무기 사용여부로 정해놓은 만큼 시리아 정부군이 독가스를 사용한 것이 확실화될 경우 미국은 자국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미사일 공격 등으로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

25일, 시리아가 유엔 조사단의 화학무기 조사를 허용했다. 하지만 미국의 반응은 이미 늦었다. 만일 그들이 결백하다면 진작에 조사를 허용했어야 한다. 라서 달라지는 건 없었다. 결국 서방국이 개입하기로 방침을 굳힌 듯 하다. 프랑스 외무장관은 시리아 개입 여부가 며칠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터키는 안보리 결의 없이도 연합군이 결성되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유엔 조사단의 조사 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이 시리아 공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사건이 벌어진 지 5일이나 지나 조사를 해도 뚜렷한 결과가 나오기 어렵고, 또한 아사드 정권이 증거를 인멸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러시아나 이란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기대하지도 않고 있다.

한편 시리아 국민들은 구글 지도를 통해 화학무기 사용지역과 피해자 치료지역을 표시해두고 있다고 한다. * * 또한 표시된 화살표를 클릭하면 피해 참상에 대한 글과 사진을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아마도 이 사태에 사용된 생화학무기는 사린가스와 같은 신경가스 종류의 물질로 추정된다. 피해자들의 사망원인이 대부분 질식사이거나, 피부 겉으로 드러나는 피해가 없는 점 때문이다. 결국 누가 썼든, 이 일로 사망한 인원의 대부분은 아이들이다. 총대를 매지도 않고, 싸움에는 참여도 안한 민간인 아이들. 이래놓고서 서로 책임전가니 우스울 따름.

공습이 다음주로 미뤄졌다.

8월 마지막 주에 영국이 미국을 도와 공습 지원을 안하기로 결론이 났다. 현재 미국은 지원도 못 받는 채로 공습을 단행해야 하는 듯... 프랑스가 공습을 돕겠다는 암시를 주는 발표를 했지만 NATO 회원 12개국이 유보하겠다고 밝혀 미국만 더 난처해졌다.

한편 푸틴이 시리아 공습이 시작되면 사우디를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러시아도 공습을 가만히 놔두려고 하지는 않는 듯하다.

데이빗 캐머런 영국 총리도 미국을 지지하며 참전할 뜻을 나타냈으나 영국 의회에서 압도적인 반대에 부딪쳐 시리아 공습은 어렵겠다고 물러났다. 영국 여론도 블레어에 이어 다시 미국의 푸들이 될 것이냐고 캐머런에 대하여 비아냥거리는 반응.

2.7.6. 9월

미국은 일단 내부적으로 공습을 결정하고 상원에서는 일단 통과된 모양새지만 국내 여론과 의회의 반대 등으로 인해 실행에 옮겨질 지는 불투명하다. 일단 알 아사드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하면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으니 어떻게든 응징 자체는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의 푸틴은 시리아가 공격받을 경우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대놓고 아사드 정권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하고 있는데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 자체의 국력은 초강대국이였던 소련 붕괴 이후 사실상 핵전력을 제외하면 일반 강대국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미국이 이라크전이라는 병크를 저질러 군사력을 크게 깎아먹었고 여기에 금융위기까지 겪으면서 상태가 말 그대로 말이 아닌데다가 중국도 러시아처럼 적극적이지는 않더라도 역시 미국의 정책에 반대하면서 러시아를 뒤에서 받쳐주고 있기 때문.

이외 한국 정부는 최근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 미국에 강경 조치를 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는데 이스라엘이나 터키처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국가가 반대하는데도 특별히 적극적인 응징을 주문하는 이유는 시리아-이란-북한 화학무기 교류 커넥션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고 한다. 한편 일본 역시 아시아에서의 고립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이유로 대미 의존도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시리아에 대한 공격 추진에 지지의사를 보낸 상황이다.

한편 같은 달 6일(한국시간) 반군이 보안군 포로를 즉결 처분하는 영상이 전세계에 보도되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물론 시리아 보안군이 사람이기를 포기한 지는 꽤나 오래 됐고, 반군도 상당수가 집과 가족을 잃은 뒤 복수심에서 자원한 사람들인지라 원한 때문에 이런 짓을 저지르는 것으로 보이나 그렇다고 해서 정당화될 수 있는 행동은 아니기 때문에 시리아 정부군의 도덕적 파탄을 이유로 공습을 정당화하려던 미국의 입장이 상당히 난처해진 상황. FSA가 해당 사건에 가담한 자들에게 제대로 된 처벌을 내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시리아의 독재자 아사드는 미국의 공격 의지가 예상보다 강하다고 판단되자 직접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화학무기 공격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물론 미국은 현실적으로 화학무기를 제나라 국민들에게 쓸 필요성이 있고 쓸 능력이 있는 집단이 누구겠냐며 일축했으며 유럽연합 역시 군사개입에는 신중하지만 화학무기 사용 자체는 이미 확신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8일에는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이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의 구체적인 증거가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는 발표를 했다. 물론 화학무기가 사용된 것 자체는 사실이고 누가 봐도 사용할 능력이 있는 주체. 그리고 필요성을 가진 주체가 뻔하기 때문에 아사드가 혐의를 벗을 일은 절대로 없겠지만 그렇잖아도 내부 재정 문제로 골치 썩는 미국 의회가 어떻게든 큰 돈이 드는 군사력 투사를 막으려는 상황이라 시리아 공격이 성사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9월 14일,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상이 시리아 화학무기를 내년 상반기까지 폐기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 폐기에 진심으로 임할지도 알 수 없는데다 외교적 해결이 실패할 경우 무력 개입을 놓고 양국의 해석이 전혀 달라서 갈등의 소지는 남겨 둔 상태이다.

9월 16일, 유엔은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되었다고 결론을 내었다. 하지만 주체를 밝히지 않아서 정부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미국, 영국, 프랑스와 반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러시아 사이에 골만 더 깊어졌다. 일단 유엔 내부에서는 정부군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가 반군 측에 휴전을 제의했다. 더 이상 전쟁을 지속시키기엔 정부군, 반군 모두 경제 상태가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피폐해졌기 때문이다. 시리아 반군 연합체인 시리아 국민연합은 대화에 나설 의지는 있지만 알 아사드의 퇴진이 먼저 이루어져야 평화협상에 응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슬람 강경파 조직인 알-누스라 전선과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와 세속주의 조직인 자유시리아군 사이의 군사적 충돌이 심해지고 있다. ISIS는 자유시리아군 소속 알-파루크 여단에게 선전포고를 한 상태이며 다이르 앗-조우에서 한 차례 교전을 벌인 바 있다. ISIS는 반군 최대 거점지인 알-라까에서 자유시리아군 지휘관들을 추방했다. 또한 9월 12일 ISIS는 또다른 이슬람 무장단체인 '아흐라르 앗 샴'[3]의 지휘관을 살해하기[4]까지 하는 등 알-카에다의 막장성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더군다나 알 카에다 수장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는 세속주의 세력을 '서구에 협력하는 자들'이라고 비판함에 따라 상호간의 충돌은 점점 더 격해질 가능성이 크다. 머릿수로만 따지면 세속주의 세력이 더 크지만 숙련도는 알 카에다가 위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5]

미국과 러시아가 제네바에서 시리아 화학무기를 완전 폐기하는 대신 군사공격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로서 오바마 정권은 외교적 해결이라는 성과를 이루었지만 러시아의 대 중동 영향력을 강화시켜주는 꼴이 되고 말았다. 이에 뉴욕 타임스는 오바마의 시리아 대처에 전략이 없고 갈팡질팡하고 있으며 레임덕을 스스로 자초한다고 비판했다.

2.7.7. 10월

11일, 화학무기금지기구가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화학무기금지기구가 벨 평화상수상하게 되었다. 하지만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를 해결한 건 전적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지 화학무기금지기구가 아닌지라 노벨 평화상 수상 자격을 놓고 잡음이 있으며, 오히려 유력 후보였던 아프간 소녀 말랄라는 세계의 동정표를 얻어 유명해졌다.

제네바 회의 개최를 놓고 반군이 내부 분열을 거듭하고 있다. 13일 반정부 핵심 세력인 시리아국민위원회는 "아사드 정권이 국민을 학살하는 한 시리아 평화회담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 며 반군 연합체인 시리아국민연합(SNC)이 평화 회담에 참여할 경우 이탈하겠다고 선언했다.

23일에 열린 반군 지지국가들의 연합체인 "시리아의 친구들"은 차후 임시정부 수립에서 아사드는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군의 평화회담 참가를 설득했다. 이는 시리아 반군이 평화회담 참여를 놓고 내부 분열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반군을 설득하기 위한 제스쳐로 여겨진다.

사우디와 터키, 미국과의 관계에 마찰이 일고 있다. 사우디는 미국이 화학무기 폐기를 조건으로 시리아 군사개입을 포기한 것에 분노해 유엔 안보리 이사국을 포기했으며, 터키 또한 시리아 난민 문제로 자국이 골치를 앓고 있는 와중에 미국이 이란과 관계 개선 조짐을 보이자 중국제 미사일을 도입하고 이란 측에 이스라엘 스파이 정보를 누설해 이들을 소탕하도록 도와주는 등 노골적으로 미국에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2.7.8. 11월

3일, 사우디, 카타르를 비롯한 걸프 국가들이 독자적으로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우디는 이미 미국의 대 시리아 정책에 크게 격분하여 유엔 비상임 이사국을 거부했으며, 반군 지원에 있어 미국 CIA와의 협력도 단절했다. 비상임 이사국 자리는 요르단이 넘겨받을 예정.

4일, 미 케리 국무장관이 사우디를 방문했다. 시리아 내전 문제로 악화된 양국 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7일, 시리아 정부군과 헤즈볼라는 다마스쿠스 외곽 스베이네에서 반군을 격퇴하여 다마스쿠스 남부로 가는 반군의 보급로를 끊었고, 8일 오전 4시 시리아 정부군-헤즈볼라는 알카에다와 연계한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를 포함한 반군과 격전 끝에 알레포 국제공항 부근 군사기지를 탈환했다. 그런데 이곳은 지난 2월에 반군에게 빼앗긴 곳이다. 알카에다 연계 반군은 쿠르드족에게도 라스알아인의 전체 지역을 빼앗겼다.관련기사

9일, 알 카에다의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알 자지라에 시리아 반군 조직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의 해체를 공식 선언했다.


2.8. 2014년

2.8.1. 1월

14일,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가 프랑스인 700명 가량이 시리아에 자원해 참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리고 20명 가량이 시리아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전에도 프랑스에서 한 형제가 부모님 몰래 이슬람교로 개종해 시리아로 건너가 9개월 만에 폭탄 테러로 숨지자 프랑스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외에도 2000명 가량의 유럽 청년들이 급진 이슬람단체 소속으로 참전해 서유럽 안보에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한다.#

17일, 시리아 정부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논의한 평화회담을 앞두고 알레포 지역의 국지적인 휴전에 동의했다. 하지만 수세에 몰린 반군이 수락할지는 의문이다.

22일 드디어 평화회담이 열리게 되었다. 이 회담에 39개국 외무장관과 4개 국제단체가 참여한다. 회담의 주 내용은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과도정부 구성 문제지만 포로 교환 문제나 정전 문제 등 전투 관련 안건이 우선시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회담에서 배제된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은 회담이 실패할 것이라고 인터뷰 했다.

23일, 알 카에다의 지도자 아이만 알 자와하리가 직접 나서 시리아 반군과 ISIL 간의 전투 중단을 촉구했다(!!!).#

2.8.2. 2월

15일, 시리아 아사드 정권과 반군 연합 사이의 평화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다. 미국 등 서방세계는 아사드 정권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는 것으로 대응했다.#

17일,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조직이 수도 다마스쿠스 근교에서 잠정적 휴전에 합의했다. 아사드 군대가 반군 지역에 식량 등의 반입을 허락하는 대신 반군은 아사드 군대에 중화기를 넘기는 것을 조건으로 한 것.기사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시리아 문제에 대한 것으로는 처음으로 '모든 종류의 폭력을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 시점에서 시리아인 약 930만 명(!)이 인도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다고 한다.#

24일, 시리아 지역 알 카에다 최고 지도자 아부 칼리드 알 수리가 알레포 북부에서 자살테러로 사망했다고 반(反)아사드 무장단체 '이슬람 전선'이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보도 단신

25일, 미국 정부는 아사드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투기나 헬리콥터의 항법장치에 이상을 일으켜 아사드 군대의 민간인 지역 폭격을 저지하겠다는 것이 목적.#폭격을 막겠다고 항법장치를 고장내는 방식을 고려하다니 천조국의 후덜덜한 기술력

27일, 러시아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시리아 반군에 파키스탄에서 사들인 무기를 제공하지 말라며 경고했다. 당초 미국도 사우디 정부의 지원에 회의적이었으나 2월 중순 평화 회담이 성과 없이 결렬되면서 태도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2.8.3. 3월

12일,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스가 시리아의 화학무기가 알 카에다 등 테러 조직에 넘어갔을 가능성에 대해 지적했다. 영국 쪽 유관기관 등의 평가로는 시리아 각지의 화학무기 저장고 등에서 탈취된 화학 무기들이 이라크로 넘어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 외에 오는 14일이 기한인 시리아의 화학무기 생산기지 폐쇄도 지연이 확실시 되고 있다.참조

13일,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가 시리아 내 화학무기를 오는 4월 13일까지 전량 국외 반출해 폐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까지 화학무기를 폐기하기로 했던 것이 내전 격화 등으로 지연되자 새로운 방안을 내놓은 셈인데, 시리아 정부가 이행할 수 있을지는 현재까진 미지수다.참조

15일, 시리아 내전이 발발 3년째를 맞았다. 이와 관련해 경향신문이 3부작 특집보도를 발표했다.해당 시리즈 기사
해당 기사에 실린 시리아 내전 통계

크림 반도 위기가 불거지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 기류가 시리아 내전에도 불똥이 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는 러시아, 반군을 지지하는 미국이 냉전 시대마냥 시리아에서 '대리전'을 치를 수도 있으며 그렇게 될 경우 아사드 정권과 반아사드 연합 사이에 더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리라는 것. 또 러시아의 영향력이 지대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폐기작업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커지는 등, 비관적인 전망이 대두하고 있다.#

19일, 크림 반도 위기로 세계의 이목이 흑해 연안에 쏠린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이 하루 전인 18일 골란 고원 점령지에서 군인 4명이 도로변에서 일어난 폭발로 중경상을 입은 것을 이유로 시리아 정부군의 훈련소, 포병 진지 등을 공습했다. 현재까지 시리아 쪽의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23일, 아사드 군대 소속 전투기가 반정부군을 공격하다가 국경을 넘었다는 이유로 터키군F-16 전투기로 요격, 격추했다. 가뜩이나 반군 지원 여부로 나쁜 두 나라 정부 사이가 이 사건으로 더 악화되는 모양새.# 같은 날, 아사드 대통령의 사촌 히랄 알아사드가 터키 접경지인 라타키아 주(州)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가 반군의 포격을 받고 7명의 부하들과 함께 사망했다. 이 사건도 시리아 정부-터키 사이의 관계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인 공격이야 반군이 했다지만 그들을 후원하는 것은 터키이기 때문.#

2.8.4. 4월

4월 초에 접어들어 아사드 정권이 내전 승리를 자신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반군 세력이 알카에다와도 연관된 테러 조직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와 싸움을 벌이는 동안 아사드 정부군은 헤즈볼라와 러시아를 통해 무기를 지원받아 태세를 가다듬은 뒤 반군의 주요 보급로를 차단해 반군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러시아의 옛 정부 각료와 만난 아사드 대통령이 직접 "올해 안에 내전을 끝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고 한다.#


이 상황도를 다른 지도와 대조해서 보면 알겠지만, 주요 도시와 거점은 알레포를 제외하면 거의 다 정부군이 장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리아 정부의 호언장담이 적어도 허풍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12일,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지방에서 독가스를 이용한 공격으로 2명이 죽고 100여 명이 다쳤다. 아사드 정부와 반군은 서로를 탓하는 중.#

14일, 아사드 정부군이 레바논으로 통하는 요충지를 장악, 반군의 보급 거점을 차단하는 작전에 착수했다. 반군이 점차 수세에 몰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위시한 서방 국가들의 지원도 미비해져 아사드 정부군의 승리가 가시적인 것으로 보인다.#

18일, 정부군이 포위한 반군 거점 도시 홈스에서 차량폭탄테러가 일어나 최소 14명이 숨졌다. 같은 날 유엔 안보리는 홈스 내 민간인들의 처참한 상황을 고려하여 아사드 정부군이 포위를 풀 것을 요구하는 선언문 초안을 잡으려 노력했으나 러시아의 반대로 실패했다.# 같은 날, 2013년 6월 피랍됐던 프랑스인 기자 4명이 꼬박 10개월 만에 시리아-터키 국경 근처에서 풀려났다. 구체적으로 어떤 집단이 이들을 구했거나 혹은 풀어주고 터키와의 접경지대까지 옮겼는지는 불명.# 이런 가운데 피랍자들의 석방을 위해 프랑스 정부가 납치단체에 몸값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논란을 불식하기 위함(?)인지, 지난 20일 프랑스 정부는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같은 20일 부활절을 맞아 아사드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하는 기독교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을 방문하는 행사를 벌였는데, 아사드의 지방도시 방문이 이례적인 일인만큼 내전에서 승기를 잡은 자신감의 표출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상기된 프랑스 정부의 의혹 제기와는 딴판으로, 시리아 내 화학무기는 착실하게 폐기되고 있는 듯하다. 유엔 산하 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 따르면 이미 시리아 내 각종 화학무기의 80%가 폐기, 제거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용된 화학무기는 염소 가스로서, 사람에게 사용될 경우 치명적인 독가스이기도 하지만 주 사용처는 산업용이기 때문에 OPCW가 지정한 폐기목록에는 들어가 있지 않다.#

4월을 지나며 아사드 대통령의 정권 연장을 위한 대선 계획이 구체화되자 유엔과 미국 등은 제네바 협약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예정된 대통령 선거일은 오는 6월 3일인데, 임기가 7년이므로 아사드 대통령이 이번에 3선 된다면한 140% 지지율 나올 듯 2021년까지 집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22일 현재,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시리아 화학무기의 86.5%를 인계받았다며 시리아 정부도 4월 27일까지 자국 내 화학무기 전량의 폐기 및 인계작업을 완료할 것을 약속했다.#

24일, 정부군이 반군이 점유한 알레포 주의 도시 아타렙을 공습하여 최소 18명이 숨졌다.#

25일, 반정부조직 자유시리아군은 2년 반의 공작을 통해 반군단체로 알려진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이라크 시리아 무슬림 국가'(ISIS)가 아사드 정권의 통제를 받고 있는 것을 증명하는 정부군 문서를 빼내 공개하였다. 이에 따르면 최소 2500명의 이라크인 시아파 무장단원들을 ISIS에 침투시킬 것을 명령하는 시리아 정보부 알레포 지역 부장의 서명이 적혀있다. 또 자유시리아군 대변인 사미르 무함마드는 정부군이 ISIS의 점령지는 의도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아사드 정권과 ISIS 간의 협력관계에 대해 암시했다.

30일, 영국 언론이 시리아 정부군이 계속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는 증거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공중에서 화학무기를 살포하는 방식의 공격은 내전 당사자들 가운데 정부군만이 감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이전에도 이런 정황이 포착됐었음에도 서방이 아무런 물리적 제재도 하지 못했고, 지금은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와의 관계에 신경이 쏠려 있는 만큼, 서방 국가들이 어떤 식으로든 행동에 나서는 것은 요원해 보인다.

2.8.5. 5월

2일, 반정부 연합체인 '시리아국민연합(SNC)'의 아흐마드 자르바 의장이 미국을 방문해 무기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예정된 방문 일은 5월 7~8일로 이틀 동안이며, 이 기간 동안 국무장관을 비롯해 미국 정계 요인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한편 영국은 통신 장비, 차량, 발전기, 구급 상자 등 100만 파운드(17억4천만원) 상당의 비(非)살상용 군수품을 반군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 와중에 일부 미국인, 유럽인이 시리아 반군에 가담하고 있어, 이들이 알 카에다와 연계된 반군의 극단적 사상에 영향을 받을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4일, 시리아 반정부군이 2011년 처음으로 아사드 정권에 맞선 민중봉기가 일어났던 '혁명의 수도' 홈스를 포기했다. 도시 수비를 포기한 반정부군 약 2천 명과, 다수의 민간인이 정부군의 감독 아래 도시를 떠날 예정. 한편 5월 초 시리아 동부에서 반정부 조직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와 테러 조직 알 카에다와 연계된 반군인 '알누스라 전선'이 동부 지역의 점령지를 놓고 자기네끼리 교전을 벌여 60명 이상이 죽고 수만 명이 탈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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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서부의 요충지는 아사드 정부군이 장악해 가는 가운데, 동부의 유전지대를 놓고 반군끼리 아귀다툼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5일, 미국 정부가 시리아 반정부군의 워싱턴 사무소를 시리아 대사관으로 승격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는 아사드 정부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이며, 정부군의 강한 압박으로 거점인 홈스도 포기하고 궁지에 몰린 반정부군을 측면 지원해주는 의미로 풀이된다. 물론 상징적인 제스처에 지나지 않아, 어디까지 실효성이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

8일, 시리아 남부 지역 다르아(Der'aa)지부 자유시리아군 사령관 아흐마드 네흐메 대령이 알-카에다와 연관된 극단주의 반군 '누스라 전선'에 의해 납치되었다. 네흐메 대령은 누스라 전선이 공개한 영상에서 '아사드 정권과 결탁하여 이슬람을 뿌리뽑으려는 악마적 행위를 저지르려 했다'고 고백했으나, 이는 거짓 고백일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누스라 전선은 세속주의 반군의 편을 들며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와 전투를 벌여왔으나, 이로 인해 ISIL에 이어 누스라 전선마저 세속주의 반군과의 결별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반군 중 가장 큰 군세를 자랑하는 중도주의 이슬람 조직 '이슬람 전선'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같은 날, 미국 정부는 시리아 정부의 관리 다수에 추가적인 제재 조치를 취하고, 반정부단체인 '시리아 국민연합'에 비군사적인 원조물자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시리아 반군은 정부군이 기지로 쓰던 호텔 건물 지하에 수백 ㎏의 폭약을 매설한 뒤 폭파해 건물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공격을 감행했다. 반군 쪽은 이 공격으로 최소 50명의 정부군이 사살됐다고 주장 중이다.#

13일, 정부군이 지난 4월 염소가스를 이용한 화학무기 공격을 실시했음에 공식 확인됐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시리아 정부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이유가 더 늘었다고 밝혔지만, 시리아 정부의 행동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21일, 미국과 프랑스는 시리아 내전에서 일어난 전쟁범죄 행위를 국제사법재판소(ICC)에 회부하는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하였으나, 러시아는 이를 거부하겠다는 입장. 4월에 발표된 UN 인권위 조사단의 결과를 수용한다면, 절대다수의 전쟁범죄는 시리아 정부측에 의해 저질러졌으니 반군에 유리한 결의안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6]

22일, 상기한 UN 안보리 결의가 예상대로 부결되었다.# 러시아는 물론, 최근 푸틴 대통령이 방문하고 대규모 경제협력 강화를 약속한 중국이 러시아 편을 들어 거부권을 행사한 것. 일본의 우경화가 노골화 되고 미국이 일본 편을 드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미-일에 대항하려는 중국의 지정학적 고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이 거부권 행사로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 문제에 4번째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 됐다.

22일 밤, 아사드 대통령의 선거유세장에 박격포탄이 떨어져 최소 21명이 숨졌으나 아사드 대통령은 유세장에 없어서 무사했다는 것이 확인됐다.#

2.8.6. 6월

3일, 시리아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북한, 러시아, 이란이 선거감시단을 파견했으며, 예상대로 아사드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대통령 임기는 7년이며, 일단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경쟁자로 나온 2명이 아무런 인지도도 없는 인물이라 아사드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하다. 게다가 이미 2012년에 법률까지 고쳐두어, 2028년까지 무려 14년을 더 재임할 수 있다.# 서방국가들과 반군 쪽은 의미가 없다며 선거 및 선거 결과를 무시하는 태세지만, 서방 국가들은 내전에 무력 개입할 생각이 없고, 반군은 정부군 공세에 밀리는 판국이라 이들의 반대 여부는 시리아 정국에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7]

6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시리아 대선 결과에 대해 "아사드 없이 시리아 문제는 해결 불가능이라는 걸 보여준 것."이라고 호의적으로 평가했다.#가재는 게 편이라더니

6월 중순 들어 이라크 북부에 거점을 구축한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의 세력 팽창에 이라크가 내전 양상을 보이자 중동 각국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시리아-이라크-이란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시아파 벨트'의 중요한 축이 끊길 위험에 처한 시리아 정부도 현상유지를 희망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ISIL이 유전이 존재하여 '돈줄'이 있는 이라크로 주요 거점을 옮긴 상태지만 여전히 시리아에서도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ISIL이 이대로 이라크를 장악한다면 주요 저항세력을 분쇄한 아사드 정권으로서는 향후 최대 위협에 봉착하게 되기 때문.#

여기서부터는 이라크 내전과 연계해서 볼 필요가 있다.


14일, 시리아 동부 메야딘에 위치한 무기거래시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리아 관영언론은 '테러범 30여 명이 죽었다'고 보도했으나, 알 카에다와도 연계된 지역 반군 알누스라 전선과 민간 옵서버들에 따르면 실상은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에 의한 테러로 여겨지고 있다.#

15일, 정부군이 헤즈볼라의 지원을 받으며 치열하게 교전한 끝에 터키와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라타키아 지역[8] 카사브 마을을 탈환했다. 지난 3월 21일 이 지역을 장악했던 반군은 정부군의 강한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14일부터 철수를 시작, 이 날 도시 및 주변 점령지를 포기하고 철수했다.# 터키에 의한 지원 루트마저 끊어지면 반군의 저항능력은 더욱 약해질 것으로 보이며, ISIL에 의해 헬게이트가 열린 이라크로 철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15일), 시리아 정부군은 이라크군과 공조해 이라크-시리아 국경지대 락까 주(州)와 하사케 주의 ISIL 기지에 공습을 가해 반군 300여 명을 사살했다.

19~20일, 정부군이 장악한 거점 도시 홈스와 하마에서 잇따라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19일 홈스에 일어난 테러로 6명, 20일 하마에서 일어난 테러로 37명이 숨졌으며, 부상자도 50여 명에 달했다. 반군 측은 홈스 테러에 대해 아무런 성명도 내놓지 않았지만, 하마에서 일어난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임을 인정했다.#

6월 하순에 접어들자 ISIL의 약진으로 인한 이라크 내전의 정황의 불똥이 마침내 시리아에 튀기 시작했다. 시리아에서 아사드 정부를 위해 싸우던 이라크 출신 시아파 전사들이 대거 모국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2~3만에 달하는 이라크 출신 시아파 자원병들 가운데 이미 수천 명이 이라크로 돌아갔고, 남은 병사들도 동요가 확산되고 있어 아사드 정부로서는 향후 내전에서 공세적 입장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게 됐다. 하지만 ISIL의 급속한 세력 팽창이 아사드 정부가 줄기차게 주장한 "우리는 테러범을 상대로 싸우고 있지 국민을 대상으로 싸우고 있는 게 아니다"라는 논리에 어느 정도 힘을 실어 주게 됐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어찌 되었든 이라크 내전 상황은 아사드 정부에게 양날의 칼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손해가 더 커 보인다.#

21일, ISIL이 시리아와의 접경지역에 공세를 가하여 시리아-이라크 국경 지대 안바르 주(州)의 콰임, 라와, 아나 마을을 장악했다.#

22일, 이스라엘군이 전날(21일) 이스라엘-시리아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 군납업자의 아들이 차량 폭발로 사망하고 2명이 다친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의 점령지인 골란 고원 인접 시리아군 기지에 대한 공습을 가했다. 이에 대해 시리아 정부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같은 날(22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소재한 야르무크 팔레스타인 난민촌의 자위 전투조직들이 시리아 정부군과 휴전협정을 체결하고 아사드 정권을 인정했다. 시리아 내전이 격화된 이래 시아파인 아사드 정권에 대한 지지 여부를 놓고 수니파인 팔레스타인 난민촌 내에서 종파적 대립이 발생해 난민촌 내부에서 친아사드 파벌과 반아사드 파벌이 대립하여 갈등을 빚고 시리아 정부와도 충돌을 빚어왔는데, 이번 휴전으로 반아사드파의 시리아 정부에 대한 저항이 잠정 중단되었다.#

23일, 시리아 정부가 자국이 보유한 화학무기 폐기를 위해 신고된 화학무기 전량에 대한 반출을 끝냈다. 이를 담당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이날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를 위한 반출 작업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반출된 화학무기 대부분은 공해상에서 폐기되며, 일부는 미국, 영국, 독일 등의 폐기설비에서 처리한다.# 일단 이 조치로 당분간 시리아에서 화학무기를 이용한 공격은 없어질 듯 보이지만 신고된 화학무기를 폐기한 것이라 시리아 정부가 자진 신고하지 않은 화학무기가 존재할 수도 있고, 시리아 정부군의 무차별폭격이 민간인 희생의 가장 큰 요인인 만큼 민간인 피해가 당장 크게 줄어들기는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이라크 내전의 불똥이 시리아에도 튀고 있는 상황이라 더더욱 낙관이 어려운 상황이다.

24일, 시리아 공군이 이라크 서부의 요충지이자 ISIL이 장악한 도시 카임을 공습, 최소 57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서방(특히 미국)은 시리아의 개입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지만, 이라크 정부와 시리아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기사 중간부분 미국 입장에서 난감한 것이, ISIL이 이라크를 장악하는 것을 막고 그들을 억누르거나 물리친다면 ISIL과도 싸우고 있는 시리아 정부를 돕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이라크 내전을 틈타 분리독립 움직임을 강화한 쿠르드족의 문제도 미국이 쿠르드족에게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하는 것이 역으로 시리아 내 쿠르드족에 대한 시리아 정부의 '단속 강화'에 유용한 근거가 될 수 있어 이래저래 진퇴양난.


29일, ISIL이 시리아든 이라크든 이란이든 미국이든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사실상의 선전포고를 했다. 이 날 ISIL은 독립된 이슬람 국가를 창설했음을 선포하고, 초대 칼리프로 ISIL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를 옹립, 칼리프 이브라힘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제1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사실상 큰 변화 없이 백년 가까이 이어진 중동의 지도를 새로 그리는 것이기에 관련 국가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동시에 현지인들의 뜻과 무관하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지도가 얼마나 현실성이 없는가를 가르쳐 주는 사료로도 인용된다.영국, 프랑스 개객끼 해봐 하지만 이슬람 국가의 지도가 그렇게 현실성이 있는것도 아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최종적으로 아사드-알라위 파의 승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시리아 내 주요 저항세력이 주춤하는 가운데 6월 들어 ISIL의 이라크 장악 및 새 국가 수립 선포가 돌발변수로 떠올라 시리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좀 더 지켜보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2.8.7. 7월

3일, 이슬람 국가(ISIL)가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알누스라 전선과 별다른 교전 없이 시리아 최대 산유지대인 알오마르 유전과 이라크와의 국경지대의 마을 몇 군데를 점령하였다.#

ISIS가 3월부터의 반군과의 격렬한 교전 끝에 동부의 도시 데이르-앗 조르(Deir ez-Zor)를 점령하자, 세속주의 반군인 '자유시리아군'과 중도주의 이슬람 반군 '이슬람 전선'은 현재의 전력만으로는 이슬람 국가를 패퇴시킬 수 없음을 인정하고 터키에 있는 야권 망명정부인 시리아 국민연합에게 추가적인 무기와 재정지원을 요구했다. 1주일 안에 추가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병력을 후퇴시킬 수 밖에 없다고. 그러나 시리아 국민연합이 혁명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음을 상기해본다면 지원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요원하다.#

여기에 더불어, 알-누스라 전선으로부터 빼앗은 데이르에조르 주(州) 수헤일에서 3만여명의 민간인을 강제 추방하였다.#

9일, 시리아 정부군이 자칭 '이슬람 국가'(IS)가 장악한 북부 락까 지역의 IS 훈련소를 공습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전투용 차량 14대가 파손됐다. 정부군의 이러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서방이 지지하는 자유시리아군(FSA) 등 온건 반군 등은 아사드 정권이 IS와 협력 관계라고 비난했다.공습해서 두들겨 대는 거 안 보이나? 한편, 시리아 국영 언론은 이날 하마 주 카타브 마을에서 반군이 여성과 어린이 등 민간인 14명을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유엔의 산하기관 및 국제구호단체의 구호물품이 시리아 정부의 허가 없이도 반입될 수 있도록 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를 통해 약 130만 명에 달하는 난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내전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한가닥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14일, 시리아 및 레바논의 영토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포 공격이 가해졌으며 이스라엘군은 즉각 반격했다. 두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장집단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에 대응하여 실시한 공격으로 여겨진다.#

15일, 반군과 알-누스라 연합군이 데이르 앗 조르에서 완전히 패퇴하여 철수하였다. 이슬람 국가 병력은 동부 유전지대와 더불어 도시를 완전히 손에 넣었으며, 알-누스라 전선의 데이르 앗 조르 사령관은 여자로 변장하여 탈출하려다 조직원의 배신으로 '이슬람 국가' 병사에게 체포당해 살해당했다.

같은 15일, 이스라엘군이 자국의 점령지 골란 고원에 인접한 시리아군 공군기지 등을 공습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

17~19일, 이슬람국가가 기존에 정부군이 장악했던 시리아 중부 지역으로 점령지를 넓히면서 가스전을 점령하고 270여 명을 살해했다. 당초에는 9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IS 측이 포로를 모두 처형하여 사망자가 급증한 것. 현재 IS는 이라크에서 노획한 미군 물자로 무장하여 기존의 반군 조직과 궤를 달리하는 무력을 갖추고 다른 반군을 압도하며 시리아에서 세력을 팽창하고 있는 데 쿠르드족도 공격하는 등 시리아에 존재하는 다른 모든 세력을 적대시하고 있다.#

28일, CNN은 아사드 정부군과 이라크ㆍ시리아 이슬람국가(ISIS) 간의 교전으로 16~25일 사이의 단 열흘 동안 1600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ISIS는 유튜브에 정부군 포로들의 공개처형 동영상을 업로드해 놓고 대놓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막장 행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CNN은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대결로 가자 지구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지만 실제 희생자는 시리아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8.8. 8월

5일, 유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마크 라이얼 그랜트 유엔 대사가 시리아에서 지난 6월 23일 반출된 화학무기의 폐기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7일, 아사드 정권과 이슬람 국가에 대항해 공동전선을 펴고 있던 세속주의 무장단체 '시리아혁명전선(SRF)'과 알-카에다 충성파 '알 누스라 전선'간의 전쟁이 발발하였다. 8월 2일 누스라 전선이 SRF과 연관된 단체를 공격하였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SRF가 이들립 주(州)의 누스라 전선 지휘관을 암살하면서, 누스라 전선은 SRF에 지하드를 선포하였다. 3년 넘게 유지되어온 협력관계를 누스라 전선이 파기한 이유는 주 근거지였던 데이르 앗-조르가 이슬람 국가에 점령당하면서 동료 반군을 공격해서라도 독자적인 세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이슬람 국가가 격렬한 공세 끝에 상당힌 희생을 치뤘지만, 결국 락까와 인접해있는 타카의 공군기지를 점령했다.기사 기지에 보관되어 있던 맨패즈, 미그기, 공대공 미사일 등을 노획하고 인증샷을 올렸다. 타카 공군기지는 8월 락까 공습에 요긴하게 쓰이던 지점이라 아사드 정권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이슬람 국가(IS)가 미국 본토와 유럽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면 이라크를 넘어 시리아에서 활동중인 IS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대응을 대통령에게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군사적 대응은 이라크에만 집중되고 있지만 IS가 광역도발을 감행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힌 것. 실제로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지난 22일 시리아 공습 가능성과 관련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국경의 제한을 받지 않고 언제든지 직접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시리아 공습을 강력히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리아 정부는 자국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침략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시리아 외무장관은 "시리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170호를 이행하고 테러리즘과 싸우기 위해 국제적, 지역적 차원에서 협력할 준비를 갖췄다."고 말하며 미국이 협조 요청을 한다면 협력할 자세가 돼 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도 "서방이 이슬람 국가(IS)와 알누스라전선이 시리아 국민을 학살한 것을 비난한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서방이 테러리즘에 이중 잣대를 들이댔다고 비판했다.#[9]

이 와중에 시리아-이스라엘의 대표적 분쟁지대인 골란고원에 주둔하던 유엔 평화유지군이 억류당해 유엔 당국자가 평화유지군의 즉각적인 석방을 호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미국 행정부가 시리아 내 IS 공습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미국 정치계에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공화당은 물론 여당인 민주당 일각에서도 행정부를 비판하고 있는 상태. 하지만 오바마 정부로서는 IS에 대한 공격으로 아사드 정권이 반사이익을 보는 사태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는 상태로 보인다.#

2.8.9. 9월

6일, 시리아 정부군이 '이슬람 국가(IS)'의 수도 락까에 공습을 가했으나 오폭으로 민간인이 다수 희생됐다.# IS 거점을 향한 시리아 공군의 공습은 8일까지 지속되어 최소 6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10일, 약 2만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단체 '아흐라르 앗 샴'의 지도자인 하산 아부드(Hassan Aboud)가 폭격에 사망했다. 3년에 걸친 내전 동안 반군의 가장 고위급 인사가 사망한 경우인데, 이번 공격으로 사망한 45명 중 하산 아부드를 포함한 29명은 단체의 지휘관들로 구성되어있었다. 조직의 대변인은 독가스가 포함된 폭탄으로 인해 사상자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으며, 누구의 소행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10] #

11일, 시리아 정부군이 인구 2만 명의 도시 헬파야(Helfaya)로 진격해 하루만에 도시를 장악하였다.

16일, IS 군대가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자신들이 수도로 정한 락까에 공습을 가하던 정부군 전투기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시리아 공군은 이로 인해 1기의 전투기를 잃었고 추락한 전투기 잔해로 인해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18일, '이슬람 국가(IS)'가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마을 곳곳을 장악해 주민들이 대거 터키 국경으로 피난했다고 터키 언론이 보도했다. IS는 쿠르드족이 사실상 자치를 실시하는 시리아 북부 아인알아랍[11]에 전날부터 탱크와 대포 등 중화기를 동원해 공격에 나서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와 격전을 벌이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도 이날 교전으로 양측 모두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IS는 현재 아인알아랍의 마을 16곳 이상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SOHR는 IS의 이번 아인알아랍 공격은 지난 7월 공격 때보다 대규모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터키 언론은 아인알아랍의 쿠르드족 주민들이 IS의 학살을 피하려고 도망쳤으며 터키 국경의 철조망 앞에 3천여 명이 몰려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응해 터키군은 장갑차 등을 동원해 국경 경비를 강화했으며 시리아인(과 쿠르드족)의 불법 입국을 막고 있다.

같은 18일, CNN 등 서방언론은 미국 행정부 및 미군이 시리아 내 IS 근거지에 대한 공습 준비를 끝냈다고 보도했다.#

9월 23일. F-22랩터를 필두로 한 미국 주도 연합국의 공습이 개시되었다.# 미국과 아랍 연맹국 해공군이 더이상 IS의 준동을 용인하지 않고 아사드 정권의 승인 없이 폭격을 개시한 것. 이는 조지 부시 항모전투단의 토마호크와 F/A-18 호넷은 물론 미 공군의 B-1F-15E, 아랍공군도 포함한 F-16. 그리고 그동안 결전병기 취급받던 랩터까지 동원되는 대규모 스트라이크 패키지이다.# 더군다나 IS만 타격한 게 아니라 오랜 원수였던 알 카에다 계열단체인 알 누스라 전선의 진영도 공격받았다.

이에 시리아의 한 전직 고관은 "국제법을 위반한 지탄받을 행위지만 IS만 타격한다면 정부는 반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가디언 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물론 그동안의 내전으로 시리아의 방공망은 엉망이 되었을 것이고 상술한 전직 고관의 인터뷰대로 시리아군은 괜히 미군기나 아랍공군기를 공격해 굳이 문제를 만들려 들지 않으려 할 것이며 일단은 연합군이 IS를 골라 타격하기에 서로 공격을 할 가능성은 적지만 아사드가 동의없는 폭격을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적대한다고 밝힌 만큼 아예 방공망을 무시하고 시리아 영내에 폭격을 할 만한 수단으로 랩터가 동원된 것이다. 랩터의 첫 데뷔 치고는 너무 저난이도이지만 그래도 스텔스기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작전이 될 것이다.

25일, 시리아 정부군이 수도 인근에서 알 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 누스라 전선을 격퇴했다. SOHR은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북쪽으로 30㎞ 떨어진 아드라 알 오말리아 마을에서 알 누스라 전선 등 반군과 교전을 벌여 이곳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또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이번 교전 과정에서 반군이 18명, 정부군에서는 1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거점 도시인 코바니(아랍 명 아인 알 아랍)에서는 IS와 포위당한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 간 격전이 2주가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인민수비대의 반격과 서방 연합군의 공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IS는 아인 알 아랍 시(市)에 거센 공세를 퍼붓는 상태다.#

28일, 계속되는 미군의 폭격에 알 누스라 전선은 "미국이 이슬람을 상대로 선전포고한 것"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문제는 이들이 아사드 정부군의 공격에서 지켜주던 주민들의 민심까지 미국으로부터 이반하고 있다는 점. 러시아의 반발을 피해 아사드 정부군은 무시하고, IS와 알카에다 연계세력을 두들겨 온건반군의 힘을 키워주려던 미국의 계산이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뒤얽힌 시리아 내전의 판도에서 쉽게 먹혀들지 않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알 누스라 전선과 IS는 미국이라는 '공동의 적'을 두고 다시 한번 협력 관계로 돌아섰다.(...)#, #

28일 현재 미군의 IS 공격 판도. NATO 동맹국인 터키와의 접경지역으로까지 공격이 확대되고 있다. 같은 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정보당국이 IS의 급속한 세력팽창에 대한 정보분석과 판단에 허점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는 중에도 미군은 공습을 통해 IS가 장악한 동부 데이르에조르 주(州) 코네코 가스 플랜트를 타격해 IS와 정부군에 동시에 타격을 주었다.#

30일, '이슬람국가'(IS)가 지난 5월 시리아 북부에서 납치한 아동 70명 이상을 석방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석방된 아동들의 나이는 13~15살이며 이들의 부모가 석방 소식을 알려왔다고 SOHR 측은 전했다. IS가 이들을 석방한 이유는 특별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 아이들은 지난 5월 29일 알레포에 있는 학교에서 시험을 본 뒤 아인알아랍(쿠르드식 지명 코바니)의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납치된 153명의 아동 중 일부다. 납치된 아동 대부분은 남자 아이들이었다. 이들 중 5명은 납치된 지 몇 주 만에 탈출에 성공했고 30명은 앞서 석방됐다. 하지만 SOHR의 관측에 따르면 여전히 30여 명의 아이이 억류 상태라면서 IS는 이들이 IS에 대항하는 쿠르드족 핵심 인사들과 친인척 관계라는 이유로 석방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주 전 레바논의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에 붙잡혔던 레바논 정부군 병사 1명도 이날 오후 늦게 석방됐다고 정부군 측이 밝혔다. 카말 알 후자이리라는 이름의 이 병사는 9월 중순께 아르살 외곽 지역인 와디 히메이드에 있는 가족을 방문하던 중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2.8.10. 10월

1일, 이슬람 국가(IS) 군대가 시리아-터키 국경 인근 전투에서 생포한 쿠르드족 전사 9명 전원을 참수했다고 시리아 반정부 단체가 밝혔다. 참수된 포로 중에는 여성도 3명 포함되 있었다. 이 쿠르드족 전사들은 시리아 북부 도시 아인 알 아랍(쿠르드식 명칭은 코바니)을 놓고 IS와 교중 중 생포됐다. SNS에는 시멘트 블록 위에 놓여 있는 여성의 잘린 머리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같은 날(1일), 정부군이 장악한 홈스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나 어린이 41명을 포함해 최소 48명이 숨졌다.

시리아-터키 국경지대에서 촬영한 사진. '이슬람 국가(IS)' 병사들이 IS '국기'를 코바니 인근 지대에 게양해 놓았다.

2일,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IS 군대가 미군의 폭격에도 불구하고 쿠르드족의 거점 도시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를 장악하기 직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IS군의 진격은 1일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전선이 코바니 남쪽과 남동쪽 외곽에서 5차례 이상 폭격을 가한 뒤 몇 시간만에 이뤄졌다. 이 날의 교전으로 양측을 통틀어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터키는 분쟁 확산에 대응해 국경 지대에 병력을 증강 배치했다.#

같은 날, 터키 의회는 IS에 맞선 군사대응 사전 동의안을 표결했다. 터키군의 파병, 외국군에 대한 기지 개방, 안전지대 설정 등이 핵심으로, 분쟁이 시리아를 넘어 터키까지 확대될 조짐이 보이자 터키도 무거운 엉덩이를 일으키며 상황을 예시주시 하고 있다.#

'이슬람국가(IS)'의 공격과 학살을 피해 고향을 떠나 온 쿠르드족 난민들이 지난 9월 24일 터키 수루크 부근 유물탈리크 국경 검문소 철조망을 넘어서고 있다.

6일, IS 군대가 쿠르드족의 거센 저항을 짓밟고 마침내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 점령을 위한 거점 장악에 성공했다. 도시 외곽 지대를 IS 군대가 장악했으며 쿠르드족 민병대는 고립무원 상태로 저항을 계속하고 있으나 외부세력의 적극적인 개입이 없다면 희망이 거의 없는 상태다. 한편 IS의 마수를 피해 코바니 주민 중 최소 16만 명이 대피한 상태다.#

7일, 터키 정부는 IS의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 점령이 목전에 닥쳤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국내 쿠르드족의 드센 요구에도 불구하고 국제 공조를 촉구할 뿐 실질적인 지상군 파병 의사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불과 10년 전에 부시가 이라크에 지상군을 보냈다가 미국이 어떤 재난을 겪었고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터키 정부로선 코앞에서 지켜봤기 때문. 그리고 국민들이 IS를 지지하는 입장이라[12] 에르도안 대통령 입장에서는 정치적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데 굳이 시리아 내전에 무력개입 할 정치적 명분이 많지 않다.

게다가 터키 정부는 코바니를 비롯한 시리아 북부에 자치정부를 수립했다고 선언한 쿠르드족 정치세력인 민주동맹당(PYD)이 터키 내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연계됐으며 IS에 대항하는 시리아 내 쿠르드세력(YPG)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들과 연계된 PKK가 세력을 키워 터키 정부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더 우려하고 있다.#]#

쿠르드 민병대와 IS 간 교전으로 포연이 자욱한 코바니의 모습. 지난 10월 6일 촬영된 사진.

8일, 미국 정부가 공습만으로는 IS의 공세를 저지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실제로 IS 군대는 코바니에 재차 진입하여 시가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한편 터키는 IS의 진격을 저지해 충돌위험을 낮추며 시리아 난민을 보호하기 위해 '완충지대(버퍼존)'를 설치하자고 제안했으며, 프랑스는 이에 찬성했지만 미국은 지상군 파병을 꺼리는 입장이라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9일, 터키 정부는 나토(NATO) 사무총장과의 회동에서 '(IS 저지를 위한) 터키 단독 파병'은 비현실적이라며 선을 그었다.# 터키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을 꺼리는 이유를 분석한 국내 보도 기사.#

10일, IS 군대가 시리아와 터키를 연결하는 국경지대를 공격해 국경지대 장악을 시도하고 나섰다. IS의 목적은 쿠르드족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는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 주변을 완전히 봉쇄해 도시의 고립을 강화하고 유리한 전황을 차지하려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맞서 미국은 8일 밤 이후 최소한 20차례 이상의 폭격을 퍼부었다. 한편 현지인의 정보에 따르면 9월 중순 이래 계속된 교전으로 최소 500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12일, AFP는 IS가 코바니 점령을 위해 총력전을 개시했으며, 자신들의 점령지에 있는 전투원들을 끌어모아 코바니 및 인근지역에 배치해 전력을 증강시키고 있으며 시내에서는 IS와 쿠르드 민병대 간에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14일,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지난 10월 1일 홈스에서 폭탄테러로 어린이 48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지방정부의 고위 안보관계자 2명이 해임됐다고 밝혔다. 지난 3년 간의 내전 중 어린이가 희생된 사례는 안타깝게도 많이 있었지만 어린이가 '테러 목표'로 희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지역 사회와 주민들 모두에게 큰 충격을 줬으며,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도 발생했다. 이에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 지방정부가 지역 안보관계자를 해임한 것. 일단 해당 지역 주지사는 이 인사조치가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14일,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 주에서 '이슬람국가(IS)'와 교전을 벌이던 정부군 10명이 숨졌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SOHR은 "오전부터 IS 및 IS와 연계된 급진 이슬람 무장조직이 정부군 소속 군인들과 치열하게 싸웠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유프라테스 강 후위에자트 사크르의 정부군 공군기지 인근에서 충돌했다. IS는 후위에자트 사크르를 제외한 데이르에조르주 대부분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시리아 정부군이 동부 데이르에조르에서 IS를 수 차례 공습한 적은 있었지만 지상에서 교전을 벌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정부군은 그간 전략적 요충지로 여겨지는 서부 지역 탈환에 집중해왔기 때문이다.

15일 시점에서 데이르에조르에서의 정부군 공세는 계속 강화되고 있다. 유프라테스 강 좌안(左岸)에서 IS가 정부군에 포위되어 궁지에 몰린 상태로, 정부군은 IS의 퇴로까지 끊고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전황도를 포함한 더 구체적인 정보는 여기 참조.

시리아 관영 SANA통신도 이날 교전 소식을 전하며 "다수의 테러리스트가 목숨을 잃었으며 장비와 무기도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다만 정부군 측 사상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9월 22일 이래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시리아로 공습을 확대한 이후 처음으로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장악 지역 일부를 탈환했다. 시리아의 대표적 반정부 조직인 시리아연합은 정부군이 민간인 거주지역을 공습해 사실상 집단학살을 저지르고 있는데도 국제동맹군의 공습은 IS에 제한됐다고 비판했다.

16일, 중동 전문매체인 알 모니터는 정부군이 지난 3일 북부 도시 알레포 외곽에서 반군의 주요 보급로를 급습한 이후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 모니터는 반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부군이 외국 시아파 민병대와 함께 알레포 북쪽 한다라트 마을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알 모니터는 반군이 이미 알레포 북쪽으로 진격한 IS에 맞서 싸우고 있었으며 추가로 정부군과도 충돌해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부군은 앞서 지난 9월 25일에는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전략요충지인 아드라 알 오말리아 지역에서 알 누스라 전선을 격퇴했다.

16일, 시리아연합은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인근 구타 지역과 중부 홈스 주의 알 와에르 지역 등지를 포위하고 인도적 지원통로를 막아 사실상 집단학살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군이 구타 지역을 공습해 지금까지 민간인 21명이 사망했고 알 와에르에서는 미사일로 공격해 민간인 6명이 숨졌다며 "국제동맹군은 극단주의 세력보다 잔악하게 민간인을 테러하는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공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도 이날 시리아 정부군이 다마스쿠스와 알레포 인근을 공습해 어린이 6명 등 1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알 모니터는 반군이 15일 남부 다라에서 정부군을 물리쳐 다라와 쿠네이트라, 다마스쿠스로 연결되는 지역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17일, SOHR은 IS가 정부군으로부터 노획한 전투기 3대로 비행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해당 전투기는 소련제 그 21이나 그 23으로 보였으며 미사일 장착 가능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미군 당국은 IS의 비행훈련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아마 과거 시리아군 기지에서 러시아제 항공기를 노획해 사용하는 모양.

18일, '이슬람 국가(IS)'가 쿠르드 민병대의 거센 저항에 밀려 결국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 점령에 실패한 것이 분명해졌다. 한 때 시가지의 40%를 접수하는 데 이르렀지만 미군의 맹폭과 민병대의 격렬한 항쟁으로 도로 20%를 내주고 밀려나고 있다. 심지어 민병대는 IS를 아예 코바니에서 섬멸하기 위한 소탕 작전(cleaning operations)에 착수했다고.#

하지만

그래봐야 고작 2라운드가 끝난 것에 불과하다. 쿠르드 민병대는 여전히 '중화기의 원활한 보급'과 '지속적인 공습'을 호소하고 있다. 이유는 IS가 3라운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영어 IS 쪽은 장기전을 각오한 듯(실제로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여전히 코바니가 위태롭다고 언급했다). 게다가『타임스』에 따르면 민병대 또한 지칠대로 지쳐서 상술한 것처럼 '소탕 작전'을 위한 대대적인 반격은 사실상 어려운 듯하다. 일종의 언론플레이나 심리전 효과를 노리는 듯.#

이라크의 쿠르드족 군대인 페쉬메르가 보안군 역시 지난 8월 유사한 문제를 겪었던지라 YPG 역시 훈련도 및 사기와는 별개로 기초적인 군수물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과연 터키를 통한 지원물자의 통행이 승인될 지 지켜봐야 할 문제지만 현재까지 터키 정부의 반응은 냉담하기 짝이 없다.

19일, 미국은 터키의 반발을 외면하고 코바니 사수를 위해 처음으로 시리아 쿠르드족에게 무기를 공수했다. 미국 공군은 이날 3대의 C-130 수송기를 이용해 코바니의 쿠르드족에 무기와 탄약, 의료품 등이 담긴 꾸러미 27개를 투하했다.# # 그런데 무기와 탄약 꾸러미 일부는 IS 점령지로 떨어졌다.영어, #

20일, BBC는 터키 정부가 이라크 쿠르드족 병사들에게 국경을 넘어 시리아 코바니로 들어가 '이슬람 국가(IS)'와 싸울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메브루트 카부소글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터키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소속 병사든 터키 내 쿠르드족이든 쿠르드족들이 국경을 넘어 코바니로 가서 IS와 싸우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터키 정부는 지난 30년 동안 자치권 확대를 위해 터키 정부에 맞서 온 쿠르드 무장단체 PKK가 코바니로 가려는 쿠르드 전사들과 연계되어 있다고 말해 왔다.#

21일, IS가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를 사실상 완전 점령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이 밝혔다. 데이르에조르는 수도 다마스쿠스로부터 북동쪽으로 450㎞ 떨어진 지역으로 다수의 산업시설이 모여있는 공업도시이다. SOHR은 IS가 데이르에조르를 포위하고 지속적으로 공격을 퍼부은 끝에 현재 절반 이상의 지역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IS가 시리아 내에서 점령지를 늘린 것은 꼬박 두 달 만이다.#

그 사이, 시리아 정부는 미국이 주도하는 IS 공습을 틈타 반군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시리아 정부는 IS와 반군이라는 상이한 무장세력의 위협을 동시에 받고 있었지만, IS의 공세가 미국의 공습에 주춤하는 사이 반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양상이다. 서방 국가들의 폭격기들이 시리아 북부에서 IS 점령지들을 계속 두드리자 시리아군은 자칫 이들과 충돌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듯 IS 점령지로의 공습을 줄이고 있다. 적어도 시리아군은 미군이나 기타 연합군의 작전과 엇갈리거나 마찰을 빚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SOHR은 지난 21일에 반군의 거점 도시 알레포에 36시간 사이에 200차례가 넘는 정부군의 공습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정부군은 지난 9월 수도 다마스쿠스의 북동부 아드라 외곽 진입에도 성공했고, 이달 초에는 알레포 주(州)에서 요충지로 꼽히는 한다라트 등 촌락들을 점령했다. 수도인 다마스쿠스는 물론 자국 내 제2의 대도시이자 북시리아 최대도시인 알레포는 아사드 정권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지역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사드 정권이 미국의 IS 공습으로 어부지리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전쟁연구원(ISW)은 "지금까지 시리아 정부는 반군 외에 IS와도 싸워야 했지만 지금은 미국이 이를 대신해주고 있다"며 "시리아 정부가 다마스쿠스와 알레포 주변의 반군에 대한 총공세에 나선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IS 공습이 아사드 정권을 돕고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법적 정당성을 상실한 아사드 대통령은 퇴진해야 한다는 기본원칙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공격은 국제동맹의 목표가 아니다"라고 밝혀 공습 목적이 아사드 정권 타도가 아닌 IS 격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미군과 시리아군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거나 자기네 작전들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으나 이들 사이에는 암묵적인 동맹 관계 같은 것이 작용하고 있다.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현재 시리아에서의 군사작전은 극단주의자들의 위협을 막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었다.

아사드 정권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내심 웃음을 감추지 않고 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왈리드 알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자국 영토의 IS에 대한 미국의 공습에 만족한다면서 공습이 확대되야 한다는 입장까지 밝히기도 했다. 시리아 정부가 자국 영토 안에서 이뤄지는 미국 주도의 공습에 대해 아무런 방해를 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지적이다.# 시리아 반군은 주로 수도 다마스쿠스 남쪽에서의 작전을 강화해 다라와 쿠네이트라 주에서 상당한 전과를 거두기는 했으나 아사드 정부군은 정권 존립에 필수적인 요충지는 잘 지켜내고 있다.

반면 아사드와 싸우는 반군들은 갈수록 사기가 떨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의 지원을 불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은 20일 코바니에서 싸우는 시리아 쿠르드군에게 무기와 기타 병참 물자들을 공수 했으나 지금까지 아사드 정권과 IS를 상대로 양면전을 치르고 있는 시리아 반군들에게는 그런 지원을 한 적이 없다. 시리아 반군 측은 이런 상황에서 시리아군이 온건 반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휘하 정규군인 페쉬메르가 병력 백여 명이 중화기를 갖추고 수일 내에 코바니 전역(戰域)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정부는 이에 대해 '일단 용인한다'는 견해를 보였지만, 미국의 시리아 쿠르드 정치세력 민주동맹당(PYD) 지원에 대해서는 '잘못한 일'이라며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

한편 이날 시리아 정부는 관영방송을 통해 지난 17일 IS에 탈취당한 전투기 3기 중 2기를 파괴했다며 나머지 1기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워싱턴포스트(WP)에 한 미국 관리가 "미군이 모집한 시리아 반군은 IS로부터 빼앗긴 땅을 되찾는 탈환훈련이 아니라 IS가 더 이상 세를 확대하지 못하도록 자국의 영토를 방어하는 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했다. 이 관리는 이어 "현재 우리의 IS 격퇴전략에 큰 괴리가 있다"면서 "IS를 격퇴하려면 (전투력을 제대로 갖춘) 믿을 만한 시리아 '온건' 반군이 필요하지만, 우리가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시리아 반군들이 훈련을 받더라도 현실적으로 미국 육군의 도움 없이는 IS에 빼앗긴 주요 도시를 탈환하기 어렵다"며 현실적 한계를 거론했다.

공화당과 일부 군 수뇌부는 IS 격퇴작전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상군 파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자국 지상군 투입 절대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같은 날(23일), 미군 중부사령부는 IS의 맹공에도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가 함락 위기를 넘겼다며 쿠르드 민병대가 도시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그렇다고 IS가 코바니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며 코바니에 대한 공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IS는 코바니 정복을 위해 화학무기 등의 사용도 불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미군의 전망이 무색하게 IS는 코바니 고지를 또 탈환했다. 직후 폭격을 당했지만 고지는 여전히 IS의 통제를 받는 상태.# 그러나 고지는 쿠르드 세력이 재탈환.# 코바니 전역(戰域)이 교착 상태가 되면서 양쪽이 고지를 놓고 탈환과 재탈환을 반복하고 있다.

코바니 전역(戰域)이 장기화 되면서 소모전(Battle of Attrition) 양상이 되어가고 있다고 쿠르드족 지도자들은 염려하고 있다.# 소모전은 아무래도 '머릿수'가 많은 세력이 승리하기 때문. 이 와중에 쿠르드족은 터키가 자신들의 행동을 제약하기 위한 안전지대를 설정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26일, 그러는 동안 시리아 정부군의 반군 점령지역 공습으로 11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정부군은 전날(25일) 시리아 중부 홈스주에서 아직 반군이 점령 중인 2개 지역을 공습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탈비세에선 18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16명은 일가족이고 여기엔 10명의 어린이와 3명의 여성이 포함돼 있다.

또한 홈스 주 외곽 와에르 지구에선 같은 날(26일) 저녁 어린이 1명을 포함해 7명이 사망했다. 이 도시는 아직 반군 수중에 있는 유일한 곳으로 시리아에서 세 번째로 크다. 홈스 주는 한때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반대하는 '혁명의 본거지'로 명명됐던 곳이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는 지난 5월 이 지역을 재탈환했고 반군은 계속 밀려나고 있다. 반군은 유엔 중재하에 2년 간의 포위에서 벗어나 이곳 중심부에서 물러났다.#

코바니가 계속 버티자 IS수뇌부가 그들 최고의 지략가이자 명장인 아부 오마르 알-시샤니를 코바니로 배치했다고 한다.#

27일, IS와 알 카에다 연계단체인 알 누스라 전선 소속 무장대원 수백 명은 전날 밤 정부군이 지키고 있는 이들리브 주의 주도(州都) 이들리브에 들이닥쳐 도심에 위치한 주정부 청사를 점거했다. 이들은 청사에서 정부군을 생포해 차례로 참수하기 시작했으며 시 외곽에 있던 정부군이 도심으로 진격해 가까스로 청사를 탈환했을 땐 이미 고위 장교와 베테랑 병사 등 최소 70명이 참수당한 뒤였다. 이에 정부군은 중앙정부에 "이들이 학살을 당했다"고 보고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이들리브는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관할하는 시리아 제2의 대도시 알레포로부터 불과 50㎞ 떨어진 전략 요충지다. 이들리브가 함락 직전 상황까지 간 것은 알 아사드 정권에는 엄청난 타격이 될 뻔한 사례라고 인디펜던트는 풀이했다.#

29일,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의 쿠르드족 저항군을 지원하기 위해 자유시리아군(FSA) 병력 50여 명, 이라크 쿠르드족 군사조직 '페쉬메르가' 대원 150여 명이 코바니에 도착했다. 이런 지원 세력의 결집에도 시리아 쿠르드족 지도부는 자파(自派)의 영향력 약화를 우려해 FSA와 페쉬메르가의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한다.#, #

같은 날, IS가 시리아 중부지역 홈스의 샤에르 유전 일부를 장악하는데 성공했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같은 날(29일), 정부군이 자국 내 난민 수용소를 공격했다고 SOHR이 밝혔다. SOHR은 정부군 소속 헬기 1대가 북동부 이들리브 주 하비트 인근 난민 수용소 상공에서 '통폭탄'(드럼통 등에 폭발물인 TNT와 금속조각, 인화물질 등을 채워 만든 폭탄) 2발을 투하했다고 주장했다. 이 공격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SOHR은 전했다. 이곳에 수용된 시리아 난민들은 대부분 중부 하마 주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정부 통제하에 있는 홈스에서는 차량 폭탄테러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7명이 부상당했다고 시리아 국영 TV가 보도했다. 피해 거주민 대다수는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같은 알라위파(이슬람 시아파의 분파)다.[13]

이런 와중에 시리아 제2의 대도시 알레포가 정부군과 '이슬람국가(IS)'에 함락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알레포 북부를 장악한 반군이 정부군이나 IS로부터 패퇴한다면 시리아 쿠르드족 도시인 코바니(공식 지명 아인 알 아랍)보다 훨씬 심각한 참사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31일, 중동 매체인 알 모니터는 시리아 정부군이 중부 도시 하마 북쪽 무라크 지역에서 알 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 누스라 전선을 격퇴했다고 보도했다. 알 모니터는 정부군의 무라크 장악은 알레포로의 진격로를 열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알 모니터는 최근 정부군이 무라크에서 전투기와 헬기로 10시간 동안 90차례 이상 공습함에 따라 화력에서 밀린 반군이 퇴각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미국이 대(對)IS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하고도 코바니 전역에 집중하는 동안 정부군은 알레포와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등 반군 점령지에 공습을 대폭 늘리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인 데일리비스트도 최근 정부군이 아프가니스탄과 레바논, 이란 출신의 시아파 민병대의 지원을 받아 알레포 북쪽을 공격해 반군의 보급로를 차단했다고 전했다.

터키 국경에서 불과 60㎞ 거리인 시리아 상업의 중심지인 알레포는 이른바 '온건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이 도시 북부를 장악하고 있고 남부는 정부군과 알 누스라전선이 분할 점령하고 있다. 정부군이 알레포 북부를 공격하는 동안 알레포 외곽을 장악한 IS가 도심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적대 관계였던 IS와 알 누스라 전선은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 이래 화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IS가 알레포로 진격한다면 터키 국경 쪽으로 난민이 대거 몰려 올 가능성을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휴리예트는 정부가 알레포에서 난민이 최대 150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3월 내전이 시작된 이후 최근까지 터키로 넘어온 시리아 난민 160만 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휴리예트는 이런 대규모 난민 사태 가능성이 터키 정부가 시리아 북부(북위 36도 이북)에 비행금지구역과 안전지대 설정을 꾸준히 요구한 주요 이유라고 전했다.

반면 자유시리아군(FSA)의 니자르 알 카팁 대변인은 전날 이스탄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시리아군을 코바니로 보내기로 한 터키 정부의 결정을 비판했다. 알 카팁 대변인은 "정부군이 알레포를 포위하고 있는 등 알레포 상황이 매우 중대하기 때문에 이들 병력은 알레포에서 전선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IS가 지난 달 15일 코바니로 진격하던 당시부터 FSA 대원 200여 명이 코바니에서 PYD 소속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와 함께 전투에 나섰고 최근 400명으로 늘었으며 추가로 병력이 확충될 것이라고 밝혔다.#

2.8.11. 11월

1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州)에서 알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 누스라 전선이 닷새 간의 교전 끝에 온건 반군을 격퇴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SOHR는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알 누스라 전선이 전날 이들리브 주 알 자위야 지역에서 시리아혁명전선(SRF)[14] 본부 등을 장악했다고 말했다. 알 누스라 전선이 SRF를 격퇴함에 따라 미국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 국가(IS)'를 물리치고자 온건 반군을 훈련시키고 무장을 지원하려는 전략에 타격이 예상된다.#

2일, SOHR는 미국의 지원을 받는 반군인 하라카트하즘이 북부 이들리브 주(州) 칸알사불에서 알 누스라 전선에 패퇴했다고 밝혔다. 이 와중에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 요청한 온건 시리아 반군에 대한 지원이 지연되고 있어 시리아 내 온건파 반군의 패퇴, 소멸마저 우려할 지경이 되었다.#

3일, 급진 이슬람 감시 단체 '시테(SITE)'가 공개한 사진자료 등에 따르면 IS는 시리아 중부 홈스 주 자하르 마을의 유전을 장악했다. IS는 이 과정에서 장갑차량 2대와 사륜 차량 7대, 중기관총 여러 정을 수중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IS가 사면(赦免) 약속을 믿고 투항한 시리아 반정부군 8명을 참수한 뒤 시신을 십자가에 매달았다고 SOHR이 밝혔다. SOHR은 사건은 지난 주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 주(州) 알부 카말에서 일어났으며, 참수된 사람들은 IS와 정부군에 맞서 싸운 반정부군 소속이라고 말했다. 또 시기가 명확하지 않지만 IS가 주도(州都)인 데이르에조르에서 시리아 정부에 협조한 2명과 자신들에게 대항한 1명도 참수한 뒤 시신을 십자가에 매달았다고 덧붙였다.#

4일,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미국 등이 IS 격퇴에 골몰하다 아사드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우는 반군을 궤멸 위기에 빠트렸다고 비판했다. 파비우스 장관은 시리아 제2의 도시이자 반군의 거점인 알레포가 함락 직전이라며 알레포 함락과 정부군의 승리는 중동 전체로 파급될 더 큰 혼란의 서곡이라고 지적했다. 또 "동맹국과 함께 우리 프랑스의 지원을 알레포로 돌려야 할 때"라면서 "온건 반군의 힘을 키워 알아사드 정권과 IS라는 두 갈래 위협에서 양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은 쉽지 예나 지금이나 이빨 털기는 선수

5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내 반군 점령지의 한 학교에 포탄이 떨어져 11~17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정부군과 반군 모두 이 공격에 쓰인 박격포를 사용하고 있으나 반군 점령지에서 일어난 사건이기에 정부군이 공격했다고 여겨진다. 양자는 포탄이 떨어진 카보운 지역에서 지난 5개월 동안 휴전 상태였다.#

같은 날, 미군 주도의 연합군은 급진 반군 알 누스라 전선 점거지에 공습을 가했다. SOHR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방에서 알 카에다와 연계된 알 누스라 전선의 사무실과 차량을 폭격했으며, 또 다른 급진 이슬람 무장조직 아흐라르 알-샴에 대한 첫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 측은 미군이 IS 축출작전에 본격 착수한 이래 알 누스라 전선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2번째라고 밝혔다. 알 누스라 전선은 지난 주 시리아 북부에서 활동하는 친서방 성향의 반군 '시리아혁명전선' 지도자 자말 마루프로부터 이들리브 지방 통제권을 빼앗고 무기를 압수했다. 이들은 서방과 아랍 국가의 지원을 받는 또 다른 온건 반군 '하즘'의 점거지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러시아가 조만간 시리아에 첨단 방공 미사일 시스템 S-300[15]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이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무알렘 장관은 이날 레바논 신문 '알 아흐바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S-300 시스템과 다른 고품질의 무기들을 합리적 기간 안에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0년 시리아와 S-300 미사일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 등 서방의 반발로 전달을 미뤄왔으며, 최근엔 계약을 파기하고 시리아 제공용으로 만들어진 미사일들을 폐기처분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같은 날, 정부군이 IS에 빼앗겼던 샤에르 가스전을 탈환했다고 시리아 국영방송이 보도했다. 중부 홈스 주(州)에 위치한 샤에르 가스전은 정부군과 IS 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는 곳으로, 지난 주 IS의 손에 넘어갔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의 가스전 및 유전을 장악한 뒤 여기서 생산되는 가스와 석유를 팔아 전투 자금을 충당하고 있었다.#

8일, 터키 정부는 160만 명에 이르는 자국내 시리아 난민이 아예 터키에 눌러 앉을 것으로 보고 난민 정책을 바꾸기로 했다. 터키 정부 각 부처는 합동으로 이런 상황에 대응하는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9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북부에서 핵에너지 기술자 5명이 암살 당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날 정체불명의 가해자들이 일터인 과학연구소로 향하던 버스를 습격해 피해자들을 총으로 살해했다”고 밝혔다. SOHR은 "피해자 5명 중 4명이 시리아인이고 1명은 이란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에도 이 연구소에서 일하던 6명의 직원이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시리아 반군의 포격으로 사망했다.# 이 사건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개발 야심을 꺾으려는 이스라엘의 암살 작전의 일환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11월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코바니(공식 지명 아인알아랍)에서 벌어진 쿠르드 민병대와 '이슬람국가'(IS)간 교전이 소모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 주도 연합군이 연일 IS를 공습하고 이라크 출신 쿠르드군과 시리아 온건반군이 병력을 파견했지만 코바니 일부를 장악한 IS를 격퇴하지 못하고 있다.

10일, 쿠르드계 뉴스통신인 피라트는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와 여성수비대(YPJ) 지휘부를 인용해 9월 15일부터 지난 8일까지 IS 조직원 3천여 명이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또 YPG는 지난 7일 페쉬메르가와 온건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의 지원을 받아 IS가 장악한 코바니 일부 지역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반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페쉬메르가의 지원으로 거리 1~2곳을 탈환했을 수는 있지만 전선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페쉬메르가 대원 150여 명이 지난달 31일 중화기로 무장하고 코바니에 진입한 이후 일주일 동안 IS의 점령지를 집중 공격했으나 IS를 물리치지는 못했다고. SOHR는 코바니 교전에 따른 사망자는 지난 8일 기준으로 최소 1,013명이며 이 가운데 IS 조직원이 609명으로 가장 많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주도의 공습으로 사살된 IS 조직원은 집계에서 제외해 실제 IS 사망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YPG 대원 사망자는 363명으로 집계됐으며, 전투에 자원한 쿠르드족 16명과 시리아 온건 반군 1명이 숨졌다.#

같은 날(10일),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의 반군장악 지역에서 통폭탄을 투하해 최소 12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SOHR이 전했다. 인권단체들은 '통폭탄'의 사용으로 민간인 희생이 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11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항하기 위해 시리아에 미사일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고 타스 통신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한 사령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은 반군과의 전투를 벌이고 있는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란은 시리아 내전에 대한 외국의 간섭과 테러 개입을 규탄하며 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시리아 내전을 종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코바니에서 쿠르드 민병대가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일부 지역을 탈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SOHR 역시 YPG가 10일 저녁 시작된 IS와의 치열한 교전 끝에 코바니 남부의 도로와 건물들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SOHR에 따르면 YPG는 지원을 위해 투입된 이라크 출신 쿠르드 민병대 페쉬메르가와 함께 11일에도 코바니 내 IS 점령지에 대한 공격을 이어나갔다. YPG 측은 "매우 힘든 상황 속에서도 56일 동안 저항해왔다"며 코바니 탈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13일, IS와 두 달 넘게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코바니의 쿠르드족이 심각한 물자부족을 ‘밀수’로 버텨내고 있다.

한편 IS와 알 카에다 지도자들이 지난 주 시리아 북부의 한 농가에서 회담을 갖고 서로 싸우지 말고 공동의 적과의 항쟁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는 제보가 나왔다. 양측의 이런 합의가 제대로 실천되면 미국의 IS 전략에 새로운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서로 주도권 경쟁을 벌이던 두 무장단체가 공동전선을 펼 경우 온건파 반군들이 감당키 어려운 대적(大敵)과 싸우게 된다. 시리아와 이라크의 영토를 3분의 1이나 점령하고 있는 IS와 시리아의 알 카에다 분파인 알 누스라 전선은 아사드 정권에 대한 항쟁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1년 이상 싸워왔다.

한편 미국 정보 관리들은 이들 두 집단의 전략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는 징후도 탐지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 두 단체가 국지적으로 전술적 협력을 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링크

14~15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도우마에서 반군과 무장한 주민들이 충돌하는 흔치 않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활동가들이 전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지역 주민들과 반군 조직 가운데 하나인 ‘이슬람 육군’ 소속 전투원들이 14일 충돌해 싸움이 다음 날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SOHR은 이슬람 육군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사람들이 지키는 창고를 지역 주민들이 공격하면서 전투가 시작됐고, 창고를 지키는 사람들이 총을 쏴 주민 몇몇이 다쳤다고 전했다.#

18일, 시리아 정부군이 '통 폭탄'을 알레포 주(州)의 카브르 알 인글리지 지역에 투하했다고 알레포 미디어 센터와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거\ㅏ 전했다. 이 공격으로 어린이 2명과 여성 1명이 포함된 13명이 죽었으며 여러 사람이 아직도 잔해에 묻혀 있어 사망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군의 '통 폭탄' 사용은 이 폭탄이 정확하게 타깃을 겨낭할 수 없어 유탄에 난데없이 사망하는 사람들이 많아 비난의 표적이 되어 왔다.#

같은 날, 알레포가 정부군에 함락될 위기에 몰리자 반군 세력이 결집했다. 알레포의 반군 세력들이 정부군과의 '운명의 결전'을 앞두고 노선에 관계없이 힘을 합치고 있다고《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최근 몇 달 사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은 알레포 외곽으로 진격해왔으며 도시를 둘러쌌다. 이에 강경 이슬람주의 세력부터 미국의 지원을 받는 온건 반군들까지 알레포 북부에 펼쳐진 10㎞ 길이의 도로에 모였다.

반군 5,000여 명을 이끄는 사령관 아부 호제이파는 "우리에게 알레포는 시리아 운명의 전투"라며 "정부군이 이긴다면 혁명은 무위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군과 정부군 사이의 경계선이 1∼2㎞ 정도"라고 덧붙였다.《FT》는 알레포의 운명이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미국의 개입이 내전에 미친 영향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키 정부는 알레포가 함락될 경우 200∼300만 명의 난민이 추가 유입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20일,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집권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IS 격퇴를 위해) 중요한 요인은 진실된 국제적 협력의 존재 여부"라며 국제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상기시켰다고 시리아 국영통신(SANA)이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IS 격퇴를 위한 국제적 협력이라는 대전제에도 불구하고 아사드 정권과 타협하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나온 시리아 정부의 반응이다.#

23일, '이슬람 국가'(IS)가 시리아 동부 데이르 알 주르에서 처음으로 시리아군 전투기를 격추시켰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SOHR은 이날 IS의 공격을 받은 전투기가 데이르 알 주르를 바라보는 산에 추락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이 전투기는 데이르 알 주르 외곽 화이자트 알 사케르 IS 진지에 20여 차례 공습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SOHR은 이 공습으로 IS 전투원 16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에는 시리아 정부군 최소 25명이 다마스쿠스 동부에서 알카에다 연계 알-누스라전선의 매복 공격으로 사망했다.# 한편 보도기사에는 IS가 '처음으로' 전투기를 격추시켰다고 나와있지만, 이미 9월 16일에도 IS가 전투기 1기를 격추시킨 전적이 있으므로 '처음으로' 격추했다는 보도 및 SOHR의 발표는 하자가 있다. 9월 16일의 격추 보도와 이번 보도 모두 SOHR의 발표에 따른 것인데, SOHR이 시리아 내부에 보유하고 있는 정보망에 혼선이 있거나 자신들의 데이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25일, 정부군이 IS가 수도로 선포한 락까에 격렬한 공습을 가해 최소 63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민간인으로 보이며, 첫 공습으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자 두 번째 공습이 가해졌다고 한다.#

2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 외무장관 왈리드 알 무알렘과 소치에서 회동했다. 푸틴 대통령은 '테러리즘'을 극복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를 도울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7일, 알 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해커집단인 '시리아 전자군'(SEA)이 미국과 영국, 캐나다 주요 언론 매체의 웹사이트를 공격했다고 미국 언론이 밝혔다. 해킹 공격을 당한 매체는 뉴욕 데일리 뉴스, 시카고 트리뷴, CNBC 방송, PC월드, 포브스(이상 미국), 인디펜던트, 이브닝스탠다드, 텔레그래프(이상 영국), 캐나다 CBC 뉴스 등으로, SEA는 지난해 미국 AP통신,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CNN 방송, 타임 매거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언론사 웹사이트나 트위터 계정을 공격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뉴스 트위터 계정을 공격했다.#

28일, 왈리드 알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미국의 IS 공습이 실패로 돌아갔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IS를 물리치려면 터키에 국경을 통제하도록 국제사회와 미국이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터키가 반(反)아사드 반군을 후원하고 있는 것 때문으로 추측된다.#

29일, '이슬람 국가(IS)'가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 공략의 일환으로 연속적인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한 뒤 쿠르드 민병대와 치열하게 교전하여 최소 25명이 사망하였다. 특히 이번 테러 공격은, 목격자들에 따르면 터키 쪽에서 넘어온 자들에 의해 자행되어 터키 국경이 IS에 뚫렸거나 터키 당국이 IS의 행동을 묵인했을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30일 밤,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IS의 명목상 수도인 락까에 맹렬한 공습을 가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 전역에서 공습, 포격, 대규모 공세가 벌어져 40여 명이 숨졌다며 이 중 알레포 북부에서 벌어진 공격에서 시리아 내 이슬람 국가 건설을 위해 정부군과 싸우는 알 카에다 계열의 지도자 브하트 알 누스라가 사망했다고 한다.#

2.8.12. 12월

1일, 미국 정부는 터키-시리아 국경지대에 안전지대를 설치할 것이라는 미국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이는 지상군의 파병 여부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국내문제만으로도 충분히 난처한 미국이 괜히 일을 더 벌이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6일, 데일리스타 등 레바논 언론은 알 카에다에 연계된 무장단체 알 누스라 전선이 레바논 군인 인질 1명을 총살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레바논군은 자국 동북부의 국경 지대에 병력을 증강 배치하고 무장단체와 수 시간 동안 교전을 벌였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7일, 시리아 외무부가 유엔이스라엘이 시리아의 2개 지역을 공습한 데 대한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했다고 시리아 국영통신이 보도했다. 이 서한은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부근에서 다마스쿠스 국제공항과 가까운 군사진지 등 2개소를 공습한 후 몇 시간만에 발표됐다. 이에 앞서 시리아군 총사령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리아에서 테러리스트들을 지원하는 데 이스라엘이 직접 개입했음을 반증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참조기사

8일,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는 시리아의 쿠르드족 정치세력인 민주동맹당(PYD)이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제공받으면서도 (반터키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에 이 무기를 전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껏 터키 정부는 미국의 시리아 내 쿠르드족에 대한 군수물자 지원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IS가 격렬한 공격을 퍼붓고 있는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의 모습. 음울하고 파괴적인 분위기가 시리아의 미래를 암시하듯 어둡기만 하다.

11일, 미국 NBC방송은 시리아 아사드 정부군과 '이슬람 국가(IS)'가 서로를 적으로 규정했지만 실제로는 무언의 협력관계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NBC 측은 군사 전문 컨설팅업체 IHS 제인스 테러ㆍ반란센터(JTIC) 자료를 통해 시리아 정부와 IS가 반군 격멸에 힘을 쏟고 있는 여러 증거들을 찾아냈다고 한다. 매튜 헨먼 JTIC 소장은 IS와 시리아군이 ‘영민한 전략’을 채택하고 대부분 ‘서로를 무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리아 정부와 IS)둘 다 다른 조직들을 와해시키며 얻는 상호 이익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양측이 전장에서 다른 경쟁상대를 제거하길 원한다고 분석했다.#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반군 장악 지역에 시리아 정부의 허가 없이 난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을 17일(뉴욕 현지시간) 투표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전의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가결되었으며, 오는 2015년 1월 9일에 효력이 끝난다. 이에 따라 새로운 결의안을 통해 2016년 1월 10일까지 난민지원 결의안을 연장하는 안건을 상정한 것.#

17일, 중국《환추시보》영문판《글로벌타임스》는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중국인이 약 3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이슬람계 독립운동조직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의 '중국인' 대원들을 비롯해 이들 IS 추종자들은 터키를 통해 시리아로 입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IS 활동 가담에 대해 이처럼 구체적인 수치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정부군이 IS의 거점인 락까를 폭격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바로 다음 날인 12월 24일, IS가 바로 그 락까 주에서 전투기 1대를 격추하고 조종사를 생포했다고 AFP와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락까의 IS 지부도 지하디스트 웹사이트에 이 조종사가 요르단 사람이라는 자막과 함께 그의 이름과 사진을 올렸다고 AFP는 전했다.#

24일,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미국 주도의 연합군은 코바니(아인 알 아랍)의 IS 거점 지역에 8차례 공습을 가했으며 시리아 공군도 자국 내 IS 점령지인 알레포 주(州) 알 바브에 공습을 가해 최소 2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내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 대원들의 모습. 사진은 로이터통신이 촬영한 것으로, 트럭을 개조해 일종의 이동식 기관총좌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5일, 일부 국가들이 성탄절에 들뜬 이 날에도 IS와 쿠르드족 민병대가 격렬한 교전을 벌여 쌍방 공히 최소 48명이 전사했다. SOHR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이날 북동부 하사케 주 카시압 마을에서 인민수비대(YPG)와 IS 간 충돌이 일어났으며 지난 9월부터 교전이 계속되어 온 코바니(아인 알 아랍)에서도 교전으로 사망자가 나왔다고 한다.#

27일, 시리아 정부는 러시아가 제안한 중재-평화회담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음을 피력했다. 그러나 반군 측인 시리아국민연합(SNC)은 "러시아의 제안은 어떤 구체적 의제도 없이 (그냥) 모스크바에서 만나자는 것"이라며 의미를 평가절하해 불참할 의사를 드러냈다.#

2.9. 2015년

2.9.1. 1월

1일, 시리아 사나(SANA) 통신 등이 새해를 맞아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수도의 전방부대를 깜짝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SANA는 대통령의 전방부대 방문 모습이 담긴 8분 짜리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다.# 보안 문제 때문에 시리아 알라위테 정권의 우두머리인 그는 내전 발발 이래 전방 부대를 시찰하거나 방문한 적이 드물었는데, 5년째에 접어든 내전에서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할 필요가 있었던 것 같다. 현재 시리아의 수도이자 정권의 핵심 거점인 다마스쿠스 도심은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지만 도시 외곽인 조바르 일대는 알 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알 누스라 전선 등 반군이 점령하고 있으며 최근 정부군은 이곳에 대한 공습을 강화했다.

5일,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의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이슬람 국가(IS)'와 격전을 벌여 주요 지역을 장악했으며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전날(4일) 전투에서 IS 조직원 14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인민수비대가 코바니의 80%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것이 확실하다면 IS의 코바니 공세는 스탈린그라드 전투마냥 IS가 함락 직전까지 몰아붙이며 자기 역량을 모두 퍼붓다 못해 끝끝내 물고늘어진 상대의 반격에 무너지는 형세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현재 IS의 시리아-이라크 점령지 통치마저 나날이 불안정해지고 있어 최종적으로 코바니 점령에 실패한다면 '칼리프 국가'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지는 것은 둘째 치더라도 병사들의 사기 저하와 군사 전략에 대한 불만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광신적 지하디스트 집단 '이슬람 국가(IS)' 조직원이 자행한 공개 처형 모습(2014년 12월 20일). IS는 알레포 거리 한복판에서 정부군 공습을 도운 혐의로 한 남성을 참수했다. 같은 달(12월) 시리아 서부와 북부의 점령지에서는 자칭 '경찰' 조직인 '알 헤스바'가 신성 모독을 이유로 남성 4명을 공개 참수했었다.

6일, SOHR은 이 날 동부 데이르 알 조르 주(州)에서 그간 IS의 참수를 집행해왔던 자칭 경찰 조직의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집트 국적의 이 남성은 데이르 알 조르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IS 경찰 조직인 '알 헤스바'의 부사령관으로 확인됐다. 데이르 알 조르 주의 알 마야딘 시(市) 발전소 인근에서 발견된 시신은 목이 잘린 것 외에도 몸에 고문이 가해진 흔적이 남아 있었다.#

8일, 폭설을 동반한 격렬한 폭풍이 시리아 전역을 강타해 내전 발발 후 처음으로 한 명도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SOHR에 따르면 전 날인 7일 폭풍과 폭설의 여파로 정부군과 반군, IS 모두 교전하지 않았으며 덕분에 단 1명도 죽은 이가 없었다고 한다. 사람이 하지 못한 일을 그야말로 하늘이 해낸 셈. 하지만 폭풍이 약해지자마자 교전이 재개됐으며 수도 다마스쿠스를 포함해 시리아 전국의 주요 도시가 폭설에 뒤덮였고 일부 지역은 연료와 전력 부족으로 주민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10일 오전 8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이슬람 국가(IS)'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모 군 실종사건이 실질적으로 이 날 촉발되었다. 터키-시리아 국경 인근 도시의 호텔을 나선 김 군은 잠시 뒤 호텔 앞에서 한 현지 남성을 만난 뒤 시리아 번호판을 단 검정색 카니발 승합차를 타고 출발한 것으로 터키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고 한다. 그리고 동쪽으로 18km 정도 떨어진 베시리예라는 마을의 시리아 난민촌 부근에 내리는 모습이 확인된 게 마지막이며, 한 달 이상 시일이 흐른 현재도 김 군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14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내전 종식을 위한 러시아 정부의 협상 중재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 및 아랍연맹의 스타판 미스투라 특사를 만난 자리에서 케리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제안이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4일,《아시아N》은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권력누수, 내전 장기화, 경제붕괴의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5년째 접어든 내전으로 수백 만 명의 국민들이 피난길에 올랐으며, 정부의 국경통제력 따윈 사라졌다. 주요 도시의 치안은 붕괴된지 오래고 '이슬람 국가(IS)'와 헤즈볼라 등에 의해 유서 깊은 문화유산들은 마구 파괴되어 영영 사라졌고 훼손되고 있는 중이다.

한때 명재경각에 처한 것으로 평가되던 아사드 정권과 시리아 정부군은 이제 국토의 반 이상을 점령하고 있으나, 군부로 실권이 넘어간 점과 이란의 지원을 받아 레바논에서 건너와 활발하게 활동하는 헤즈볼라를 고려하면 아사드 일가의 통치력은 미미한 수준으로 여겨지고 있다.[16] 실제로 이 무렵 서아시아 지역 온라인매체《Middle East Eye》는 “시리아의 경제체제는 기능을 상실한 채, 이란과 러시아 등의 외채에 의존하고 있다”고 전해 시리아의 파탄 상황을 지적했다.[17]

시리아 내전이 어떤 형태로 결말을 맺건 간에, 아사드 가문의 독재적 통치가 복구되는 것은 이제는 요원해 보인다고《아시아N》은 정황을 정리했다. 단, 아사드 가문이 실권을 잃어버리고 껍데기만 남았다고 해도 아사드 정권을 지지해 주는 알라위테 시아파의 세력이 아직 건재한 이상, 아사드 정권이 시리아에 대한 통치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전망하는 것은 아직 섣부른 판단으로 보인다. 실제로 IS가 계속 준동하며 세력을 북아프리카로까지 넓히고 계속 국제사회의 어그로를 끄는 가운데에도 아사드 정권은 아직까진 버티는 데 성공하고 있다는 것도 무시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같은 날(14일),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시리아는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민간인 살해에 반대하며 지난주 파리 테러 공격은 서방의 테러 지원 결과라고 밝혔다. 아사드는 "우리는 세계 어떤 곳에서도 무고한 민간인들의 희생에 반대한다"며 "서방인들에게 우리는 시리아 위기 시작 이후 이런 결과에 관해 얘기해왔음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3월 아사드 가족의 40년 통치에 맞서 국민적 저항이 일면서 내전으로 지금까지 20만 명이 이상이 사망했다. 아사드는 "서방 국가들이 테러를 지원하고 정치적 보호막을 제공해선 안 된다. 이는 당신네 국가와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며 "서방 국가들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천하의 개쌍놈 인증

아사드 정부는 시리아 민중봉기가 이슬람 극단주의들에 의해 촉진된 외국세력의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모든 반군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있다.#

15일, 중부 홈스 주(州)의 반군 장악 지역에 구호품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군과 반군이 일시 휴전에 합의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덕분에 UN 지원팀이 알와이르 지역에 도착해 식량과 의약품 등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SOHR는 양측이 이 지역에 열흘 동안 휴전하기로 합의했으며 휴전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다시 협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적 차원의 국지적, 한시적 휴전이 몇 차례 성사된 것과 달리 내전 자체를 끝낼 평화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에 따르면 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체코 언론 리테라르니 노비니와 인터뷰에서 오는 26일 러시아가 모스크바에서 주재하는 내전 종식을 위한 예비회담에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사드는 "이 회의의 목적은 협상에 착수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회담의 원칙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군 측 대표 단체인 시리아국민연합(SNC)도 이 회담의 성공 가능성이 없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18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영토에 공습을 가해 헤즈볼라 대원 6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이스라엘 육군은 헬리콥터를 동원해 골란 고원 인근 쿠네이트라 주(州)에서 기습 공세를 가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습으로 헤즈볼라 사령관의 아들 지하드 무그니예, 아부 이싸로 알려진 지휘관 모하마드 이싸 등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하드 무그니예의 부친인 이마드 무그니예는 헤즈볼라 사령관 출신으로 지난 2008년 다마스쿠스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테러로 사망했다. 무그니예는 1985년 TWA 여객기 하이잭과 1992년 아르헨티나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폭탄테러를 주도한 헤즈볼라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알 마나르 뉴스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에 대해 "헤즈볼라의 세력이 성장하자 적들이 광분하고 있다"고 논평하고, 큰 대가를 치룰 수 있는 모험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번 공습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고 있지 않다. 이번 공격으로 해당 지역을 둘러싼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 간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되어 새로운 분쟁의 우려가 생겨난 가운데, 현지 소식통들은 UN 평화유지군이 레바논-이스라엘 국경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아랍권 위성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반복되는 공습은 시리아 뿐만 아니라 헤즈볼라를 포함한 이른바 아랍권 '저항의 축'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이스라엘이 이를 멈추지 않으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20일, '이슬람 국가(IS)'는 '살해 예고 동영상'을 공개하며 72시간 내에 2억 달러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인질은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고토 켄지(後藤 健二), 사업가 유카와 하루나(湯川 遙菜) 등 일본인 2명으로, IS가 유럽이나 미국인이 아닌 인질을 잡고 공개 협박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article|default #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서두르는 한편 자국민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들이 '살해'라는 가장 극단적인 수단을 거론한 데다 아베 신조(安倍 晋三) 총리가 중동 지역에 2억 달러를 인도주의적 대응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지난 17일 발표한 것을 문제 삼고 있어 상당한 당혹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NHK는 긴급 속보를 내보낸 데 이어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유카와와 고토가 인질로 잡힌 이번 사태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IS가 처음으로 일본인 인질을 잡고 협박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가토 아키라(加藤 朗) 오비린 대학 교수는 NHK 인터뷰에서 "메시지 내용은 일본 정부의 중동 지원에 따른 정치적인 것으로도 보이지만 실제로는 몸값이 목적이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타바시 이사오(板橋 功) 공공정책조사회 연구실장은 "확실한 동기는 모르겠지만, 일본이 공격에 참여하지 않아도 일본인을 노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며 예상된 위기라고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인을 겨냥한 각종 테러, 살해 위협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국제사회의 분쟁에 적극 개입하려는 아베 내각의 '적극적 안보' 정책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21일, 프랑스 일간지《르몽드》의 트위터 계정이 시리아 친(親)정부 해커 집단인 '시리아 전자군(SEA)'에 해킹당했다. 해당 계정은 21일 새벽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 이후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연대 구호인 "내가 샤를리다"에 반하는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등의 트윗을 전송했다고. 또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지지하고 시리아에 대한 공격을 반대하는 트윗도 있었다고 한다. 해당 계정은 당일 오전 복구됐으며 르몽드는 이용자들에게 사과했다.

한편 해킹 공격을 한 '시리아 전자군'은 이전에도 시리아 내전에 대해 편향된 보도를 한다는 이유로 AP통신과《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등 세계 주요 언론사의 웹사이트나 트위터 계정에 대한 사이버 테러를 해왔다.

22일, 일본 정부는 IS에 붙잡힌 인질 구출이나 몸값 협상을 위한 협상력 부재를 드러내면서도, 동시에 우회적으로 '몸값 지불 불가' 의사를 밝혀 인질 석방의 희망은 사실상 사라지고 있다. 이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의) 안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기 석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매우 원론적인 수준의 말에 불과하기 때문.#

23일, 시리아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공습을 벌여 최소 32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다마스쿠스에서 활동하는 SOHR이 밝혔다. SOHR은 다마스쿠스 외곽 하무리예에서 금요기도회가 마무리 되던 도중 일어났다며 대중시장 인근이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반정부그룹은 모스크를 떠나는 사람들이 표적이었으며 3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23일), IS는 몸값과 인질의 교환 요구시한이 지나고 지 하루 뒤에 2명의 인질 중 자칭 민간군사기업 CEO’ ‘유카와 하루나를 참수해 살해한 뒤 남은 인질 고토 겐지를 내세워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한때 유튜브 등에도 게재됐지만 당연히 지금은 대부분 삭제된 상태다. 이 2번째 영상 공개에서 사지다 알 리사위라는 여성 자폭 테러 미수범과의 인질-죄수 교환을 요구했는데, 해당 테러리스트는 현재 요르단 내에 투옥된 상태다. 그녀의 본명은 사지다 무바라크 아트로스 알 리사위로, 고향은 이라크다. 2005년 11월 요르단 암만에서 일어난 연쇄 자살폭탄 테러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돼 수감 중이다.

사지다 알 리사위 가 가담했던 자폭 테러는 외교관들이 자주 찾는 요르단 암만의 특급호텔 3곳에서 터진 테러로 무려 60명의 민간인 사망자를 냈다. 사지다 알 리사위는 이때 남편과 함께 자폭 테러를 벌였으며, 남편은 현장에서 즉사했으나 리사위는 폭탄이 불발돼 체포됐다.

IS가 이런 반응(1명만 먼저 살해한 뒤 다른 1명을 내세워 죄수 석방을 요구하는 것)을 보이는 것은 주도적으로 협상에 나서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몸값을 지불하겠다는 것도 아닌 일본 정부의 어정쩡한 태도와, 일본 국민들의 전반적으로 냉담한 반응, 여기에 더해 이른바 '넷우익'들이 저지르는 병크까지 관찰한 뒤 동아시아 사람들이 자신들과 같은 테러조직과 직접 부딪힌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을 활용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러시아의 중재로 모스크바에서 시리아 정부 대표와 반군 대표들이 평화협상을 시도할 예정이다. # 반군 측에서는 이것을 정치적 퍼포먼스 정도로 여겨 보이콧 의사를 보였지만 일단 참석하는 것 정도는 하기로 한 듯하다.

아사드 대통령의 친위부대가 감행한 공습을 받은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알 쿠타에서 폭연이 솟아오르고 있다. 이에 맞서 반정부군도 수도를 향해 로켓포 38발을 발사해 보복했다.#

같은 날, 아사드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알 카에다 계열 반군을 돕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국영 사나 통신이 보도했다.

사나 통신은 아사드가 미국의 포린어페어스 지와 가진 인터뷰를 발췌해 "이스라엘이 시리아 반군들을 돕고 있는 것은 명확하다. 우리가 어느 지역에서 전진을 하면 그들을 이를 막기 위해 공격을 한다"고 말했다.

아사드의 이런 발언은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남부 시리아의 한 마을을 공습해 정부군을 도와 반군과 싸우는 레바논의 헤즈볼라 대원 6명을 살해하고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아사드는 "알 카에다가 왜 공군이 없다고 하느냐? 그들에게는 이스라엘 공군이 있지 않느냐"고 야유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지난 주의 공습에 대해 26일 현재까지 아무 반응도 하지 않고 있다.#

26일, 시리아 정부와 반군이 서로에게 냉담한 상황에서도 모스크바에서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에 들어갔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회담에 바샤르 자파리 주(駐)UN 시리아 대사가 이끄는 정부측 대표단과 반정부세력 연합체 시리아국민연합 대표들이 참석한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날, 미국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반(反) IS 병력이 코바니 영토 90%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IS와의 싸움은 끝나려면 멀었지만 코바니에서의 손실로 IS는 그들의 전략적 목표 중 하나를 잃게 됐다"고 덧붙였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도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코바니를 재점령했으며 IS가 후퇴하면서 매설해놓은 지뢰로 인해 동부 외곽 지역에서는 신중을 기하며 전진 중이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도 쿠르드 민병대가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이나 코바니에 쿠르드 깃발이 나부끼는 장면을 촬영한, 위와 같은 기념 사진들이 올라왔다. 이와 같은 '코바니에서의 소중한 승리'에 대해 분석한 글도 나왔다.#

터키 내의 쿠르드족 주민들은 축제를 열면서까지 동포들의 건승을 기뻐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IS 조직원은 "언론에 나온 (쿠르드의) 코바니 장악설은 거짓이다. 여전히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는 중"이라며 쿠르드 민병대의 코바니 탈환 소식에 반박하고 있다.

스티브 워런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코바니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아직 말할 순 없다. 전투는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우호세력이 기회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7일, 이스라엘군 당국은 지난 주 골란 고원에서 있던 사건에 대해 최소 2발의 로켓포가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의 골란 고원 점령지로 날아왔으며 이에 중포로 반격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군 대변인은 "로켓 발사가 의도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나 지난 주 공습과 관련된 것인지에 대한 논평 요구는 무시했다.#

28일, 러시아 타스 통신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모스크바에서 협상 중인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 세력 대표단을 만나 협상을 중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분쟁 당사자 측에 내전을 종식시키고 시리아를 통일된 민주적 주권국가로 만들기 위한 정치적 해결에 서둘러 나설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테러리즘 및 극단주의와의 싸움에 힘을 합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 세력 대표단은 26일부터 모스크바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정부 측에서 바샤르 자파리 주 유엔 시리아 대사가, 야권 측에선 반정부세력 연합체 시리아국민연합(SNC) 대표들이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정부 세력 대표단은 내부 의견 조율 결과를 이날 정부 대표단에 제시하고 협상을 시도했다. 양측은 러시아의 중재 하에 29일까지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지역에서 심한 폭연이 피어오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에 의해 이스라엘 군용차량이 공격을 받아 이스라엘 병사 2명이 사망한데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 알 마지디야 마을에 공습 및 지상공격을 가했다. 사진 출처 신화통신

28일, 이스라엘, 레바논, 시리아가 접경한 골란 고원 인근에서 헤즈볼라 대원들이 이스라엘군을 공격해 이스라엘 군인 2명과 UN 평화유지군 대원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이 열흘 전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히며 더 많은 공격을 다짐했으며 이날의 충돌 이후로 이스라엘 민간인은 이 지역에서 대피했다.

외신들은 이번 유혈충돌이 2006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한 이후로 가장 심각한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국경지대의 유혈사태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주민들 모두 전쟁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떨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VOA)도 이 지역의 긴장상태가 "몇 달 동안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다가 지난 열흘 간 끓어오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퇴역 이스라엘 육군 장성인 이즈라엘 즈비는 "이스라엘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다면 충돌이 격화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스라엘이 한 발이라도 더 나아가면 시리아의 혼란으로 말려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정부)도 충돌을 자제해야 할 필요성을 알고 있을 것"고 덧붙였다.

한편 헤즈볼라는 현재 시리아 내전에 참전한 결과 최대 1,000명의 대원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워싱턴 포스트》는 이스라엘이 이번 사건을 이용해 시리아 내전에 참가해 세력이 약화된 헤즈볼라를 제거하려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자칫하면 진짜 제5차 중동전쟁이 터질 수도 있는, 여리박빙(如履薄氷) 같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29일, '이슬람 국가(IS)'는 일본인 인질과 맞교환을 요구한 테러리스트를 29일 일몰까지 데려오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런 행동을 두고 처음부터 IS가 테러범 확보를 위해 조건을 계속 바꾸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왔다.#

같은 날, 러시아 외무부의 중재로 열린 모스크바 회담에서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 측이 구체적인 결과를 내지 못한 채 협상을 끝냈다. UN 주재 시리아 대표로 이번 협상에서 정부 측 대표단장을 맡은 바샤르 알 자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협상개최를 위해 협의를 계속하기로 러시아 측과 합의했다"고 밝히고, "협상이 이제 시작하는 단계여서 (구체적인) 결과는 없었지만 시리아 정부 대표단은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자파리는 이번 협상에서 반정부 측 대표들 때문에 돌파구를 뚫지 못했다며 "우리는 반군 대표단으로부터 통일된 입장을 듣지 못했다. 일부가 동의하면 다른 대표들이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리아 정부가 '모스크바 원칙'으로 명명한 일련의 의제에 합의했지만 반정부 측은 여기에도 일부는 찬성하고 일부는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시리아의 수도인) 다마스쿠스에서 협상을 벌일 것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정부 인사인 소하이르 사르미니는 "이번 모스크바 협상의 목표는 정부와 반정부 측 사이의 얼음을 깨뜨리는 것"이라며 협상 성과가 도출되지 않은데 대해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다. 앞서 열린 2차례의 제네바 협상도 아무런 성과없이 끝난 바 있다. 또 국외 반정부 단체인 '시리아 국민연합(SNC)'은 이 협상에 참여하지 않았다. SNC 관계자 5명이 개인 자격으로 야권 인사와 함께 참여했을 뿐이라고 한다.# 수 년 째 계속되고 있는 내전에서도 상호 분열된 행태로 정부군에 짓밟히던 시리아 야권 세력은 총과 폭탄 대신 펜과 종이를 든 협상 테이블에서도 제 버릇 어디 못 버리고 상이한 태도를 고집하여 성과를 내지 못하고 아사드 정부에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가 의견 통일조차 하지 않는 무성의함을 보였다'고 주장할 수 있도록 명분만 쌓아주고 내부의 분열 양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게 됐다. 이런 상태가 계속 이어진다면, 설령 IS가 격퇴된다고 해도 시리아 야권이 내전의 주도권을 쥐기는 요원해 보인다.

30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집회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과 대결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알 자지라가 보도했다.# 헤즈볼라가 시리아 내전에 참전해 1,000여 명의 대원을 잃었을 것이라는 위의 추정이 사실이라면 나스랄라의 이런 반응은 시리아 내전에서 너무 많은 전력을 소모한 까닭에 훨씬 부담스러운 상대인 이스라엘과의 충돌이라는 설상가상 사태를 겪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문제는 이스라엘이 어떻게 대응하냐는 것. 이스라엘이 이 기회에 자국의 골칫거리를 영영 제거하고 말겠다고 결심하면 헤즈볼라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9.2. 2월

1일, '이슬람 국가(IS)'는 일본과의 협상이 별다른 진전이 없다고 판단하고 이날 새벽 5시경 전날(1월 31일) 고토 겐지를 참수시킨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각국과 세계 네티즌은 경악과 분노를 표하면서 동시에 고토가 '편견에 사로 잡히지 않은 행동하는 언론인'으로 용감하고 정의롭게 행동했다는 것이 알려져 추모의 물결이 형성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나 반기문 UN 사무총장 등도 고토의 죽음에 애도와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article|default # 다음은 고토 겐지가 IS에 억류되기 직전 마지막으로 세상에 남긴 메시지다.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나는 시리아 사람을 원망하지 않으며 책임은 나 자신에게 있다. 일본의 여러분도 시리아 사람에게 어떤 책임도 지우지 말아달라"#

같은 날(1일), CNN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까지 미국 주도 연합군에 의해 사살된 IS 병력은 약 6천 명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보기관들이 추정한 바에 따르면 IS의 핵심 조직원은 최소 9,000명에서 최대 1만 8,000명에 이른다. 여기에 다른 테러 조직들의 인력까지 끌어들이게 되면 약 3만 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는데, 이 수치는 공폭(空爆)에만 의존하는 연합군 입장에서는 명백한 손해로, 이에 맞서기 위한 대응 병력의 수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미국 중부군 사령관 로이드 오스틴 장군은 공습의 가장 큰 이슈로 ‘인력(人力)’을 언급했다. 즉 IS의 인력(병력) 수급이 원활하게 유지되고 있어 연합군의 전력(戰力)도 이에 따라 균형을 맞춰야한다는 것이다.#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에 의하면 IS가 해외에서 끌어들이는 조직원들의 수는 매월 1,000명에 이른다. 미국 특수전부대 사령관 조셉 보텔 장군도 시리아 내전이 3년을 넘어가면서 현재는 약 90개국에서 약 2만 명의 외국인 전사들이 시리아와 이라크로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즉, 미 중부사령부가 '''매월 1,200명의 IS 병력을 사살한다 해도 IS는 별 타격이 없다는 것 최근 퇴임한 척 헤이글 전 국방장관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IS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이라크군의 조력자들로 비(非)전투 병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여러 옵션 중에서도 병사들의 전진배치가 필수라며 전투를 위해서가 아닌 현지 타깃 확보의 정확성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로부터 약 보름 뒤, 미국과 터키가 주축이 되어 시리아 전역(戰域)에서 온건파 반군을 훈련시켜 IS와의 지상전에 내보내겠다고 밝힘에 따라 마침내 지난 반 년 동안 연합군의 숙제였던 지상군 투입 문제가 부분적으로 풀리게 되었다.

같은 날(1일), 버스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이날 테러를 당한 버스는 레바논 시아파 순례자들을 태우고 다마스쿠스 시내 사이드나 루콰야 사원 인근을 지나는 중이었다.
국영 사나(SANA) 통신은 버스 앞쪽에 5kg짜리 폭발물이 설치돼 있었으며, 버스 바닥에도 폭탄이 숨겨져 있었으나 이는 불발했다고 보도했다. 테러 직후 알 누스라 전선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고, 버스 탑승객들이 단순한 순례자들이 아니라 헤즈볼라 병사들이었다고 주장했다.

2일, 뜬금없지만 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시리아 정부와 반군이 1월 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협상한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는 시리아 정부와 인민이 단결된 힘으로 위기를 하루빨리 끝장내고 평화와 안정, 번영을 이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상에서 양측이 11개 항의 '모스크바 원칙'을 채택했다며 "협상결과는 나라의 자주권과 영토 완정을 보장하고 현 위기를 대화를 통해 정치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리아 정부와 인민의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시리아 정부는 지난달 26∼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반군과 협상을 벌여 모스크바 원칙으로 알려진 일부 의제에 합의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하지는 못한 채 러시아 측과 추후 협상 재개를 위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시리아 사태가 "미국과 서방의 노골적인 내정간섭과 주권 침해 행위" 탓에 발생했다며 "시리아 문제가 외세의 간섭 없이 시리아 인민 자체의 힘으로 정치적으로,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것은 우리 공화국 정부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몇 안 되는 동맹국에 대한 립서비스 쩐다

3일, 시리아 정부 및 정부와 연계된 해커 집단이 미인계까지 써가며 SNS에서 반정부군의 정보를 캐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파이어아이가 입수한 시리아 반군 작전 계획. 빨간 테두리로 시리아 정부군 방어선을 표시하고 주변에 공격 거점을 표시해뒀다.

이들 해커 그룹은 최소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반군의 전략과 전술, 전투 계획, 필요한 물자 공급량, 구성원 개인정보, 기타 각종 비밀 대화를 담은 기밀 문서와 스카이프 대화를 빼돌렸다. 이 데이터는 시리아 국내는 물론 국외의 반(反)아사드 반군뿐 아니라 언론 및 시민단체 활동가, 인도주의적 자원봉사자의 정보까지 포함됐다. 스카이프 대화를 하는 동안 해커는 상대방이 어떤 기기를 쓰고 있는지 질문했으며, 사용 중인 디바이스가 안드로이드 폰인지 PC인지 알아낸 후 해당 기기에 적합한 악성코드를 전송했다고 한다.# 추가보도 1.# 추가보도 2.# 추가보도 3.# 추가보도 4.#

3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의 막대한 원유를 지렛대 삼아 러시아에 아사드 정권에 대한 지지 철회를 압박하고 있다고《뉴욕타임스》가 미국 및 사우디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우디의 이런 움직임은 자국이 원유감산을 통해 유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즉 사우디가 현재의 감산불가 방침을 바꿔 유가를 끌어올리면 줄어드는 원유수입으로 재정압박을 받는 러시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대가로 아사드에 대한 지지 철회를 러시아로부터 얻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제재에 신용등급이 '정크'등급으로 강등당하는 등 곤란을 겪고 있는 러시아의 '약점'을 파고 들겠다는 것.

하지만 러시아 전문가인 엥겔라 스텐트 조지타운 대학 교수는 "푸틴 대통령이 아사드 지지 철회에 동의한다는 것은 엄청난 변화가 될 것"라면서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는 불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딱 잘라 부정했다. 중동 전문가인 그레고리 고세 3세 텍사스A&M 대학 교수도 "결국 '사우디 지렛대'의 작동은 러시아가 줄어드는 원유 수입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푸틴 대통령이 아사드 대통령을 버리더라도 이란은 아사드 정권에 대한 원조를 계속할 것이기 때문에 사우디의 노력은 별 의미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3일, '이슬람 국가(IS)'가 작년 12월 포로로 잡은 요르단 전투기 파일럿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산 채로 태워죽이는 충격적인 동영상을 공개해 그 "잔혹성과 악랄함"(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표현)을 세계 만방에 떨쳤다. 한편 전문가들은 IS가 왜 '새로운 처형 방법'을 택했는지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내놨다. 같은 종파인 수니파 무슬림을 참수함으로써 일어날 수 있는 반발을 피하려고 참수가 아니라 태워 죽이는 방법을 택했다는 견해도 나왔다. 이뭐병...

요르단에서는 알카사스베 중위의 화형이 이미 정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사건은 과거에 국가적 곤경이 있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왕을 중심으로 국민들을 일시적으로 결집시킬 수 있다. 하지만 대(對) IS 연합에 요르단이 계속 참가하는 것에 대한 국민적 반감을 강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요르단군 신병의 대다수는 알카사스베처럼 왕국 남부 출신이다. 이 지역 빈곤율은 30% 이상으로 요르단에서 가장 높다. 지속되는 빈곤과 미국 및 이스라엘에 대한 적개심 등을 배경으로 요르단의 시골에서는 IS와 알 카에다를 지지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곳은 3년 넘게 계속되는 시리아 내전에서 가장 많은 전사들을 배출한 지역 중 하나다.#

4일, 요르단 정부는 IS가 자국 조종사를 살해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앞서 석방을 요구한 요르단의 여성 테러범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와 알카에다 간부 지아드 알 카르볼리도 등 2명을 사형에 처했다. 영국 일간지《가디언》은 요르단 정부와 국민이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가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된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의 불명확한 군사 동맹 동참의지 역시 더욱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가디언》은 알카사스베 중위 처형 이전에도 IS 척결을 위한 요르단의 역할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 갑자기 동맹군에서 빠지지는 어려워 압둘라 왕은 국민의 애국심을 호소하면서 더욱 신중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17일, 탄주 빌기치 터키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국제동맹군이 반군 15,000명을 터키와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년 동안 훈련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지난달 훈련 대상이 될 시리아 반군 병력을 선정하는 작업은 이미 시작됐으며 올 봄부터 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터키는 아사드 정권 축출을 포함한 종합적인 시리아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미국의 IS 격퇴에만 주력해야 한다고 대립했었다. 그러나 IS의 활동이 위축되기는커녕 프랑스나 덴마크 테러에서처럼 점점 광포해져 가고 같은 북아프리카로까지 세력을 넓혀 가는 것을 보며 미국과 터키 모두 일단 IS의 세력을 꺾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의견이 일치,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 주도 연합군의 폭격 등을 지원하고 치안을 유지할 지상군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미국과 서방에 적대적이지 않은 온건한 반군 병력을 직접 키워내 IS와 정부군에 맞서게 하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19일, 미국과 터키는 19일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시리아 내 온건 반군을 훈련하고 무장시키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협정안에 서명했다고 앙카라 주재 미국대사관이 발표했다. 협정은 이날 저녁 앙카라에서 존 베이스 터키 주재 미국대사와 페리둔 시니리오울루 터키 외무차관 사이에 체결됐다.#

터키 정부도 시리아 온건 반군을 지원하는 협정 조인을 확인하면서 반군 훈련이 이르면 3월부터 앙카라 인근 크르셰히르에 있는 훈련소에서 시작한다며 첫해에는 시리아 반군 수백 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 당국은 반군 훈련을 위해 특수부대원을 포함해 400여 명의 군사고문단을 파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2일, 터키군이 야간 군사작전을 통해 시리아 내 터키 사적지(史跡地)인 술레이만 샤[18]의 묘역(廟域)을 지키던 터키 군인 38명을 터키로 철수시켰다고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가 밝혔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술레이만 샤의 유해는 현재 터키에 있으며 곧 시리아 내 다른 지역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은 보도했다.#

터키군이 지키고 있는 술레이만 샤 묘역의 평소 모습(AP=연합뉴스DB)

이번 군사작전은 21일 오후 9시쯤 시작돼 22일 오전 종료됐으며, 터키군 600여 명과 전차 및 장갑차 100여 대가 동원됐다고 다부토울루 총리는 설명했다. 터키 정부는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내에서 세력을 확대하면서 술레이만 샤의 묘역이 IS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자 이처럼 군사작전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술레이만 샤의 묘역이 IS 대원들에게 이용되지 않도록 해당 묘역을 파괴하고 유해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터키군은 이 작전을 위해 '이슬람 국가(IS)'가 일부 장악하고 있는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를 통과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터키군은 다만 작전에 참가한 병사 1명이 묘역으로 가던 중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작전을 위해 시리아 영토인 코바니를 통과하는 터키군

시리아 정부는 터키군이 실제 작전을 수행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는 "노골적인 침략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시리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터키가 자신의 꼭두각시인 이슬람국가(IS)와 알 누스라 전선, 여타 테러 단체에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고" 시리아 영토에 대한 침공을 감행했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다만 외무부는 터키 정부가 전날 저녁 이스탄불 주재 시리아 영사관에 관련 작전 실행에 대해 통보했지만, 다른 때처럼 시리아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지 않고 강행한 점에 대해서 지적했다. 또 시리아 외무부는 터키의 군사 작전이 IS 점령지에서 이뤄졌다는 사실 자체가 터키와 IS가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한편 터키의 전면 지원을 받는 반정부세력 연합체 시리아국민연합(SNC)은 이번 작전 개시 전에 미리 터키 측의 통보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 있는 극단조직들의 전투원 훈련캠프. 빨간색이 ‘이슬람국가(IS)’ 캠프이고 검은색은 알카에다 계열인 ‘알누스라전선’ 캠프, 파란색은 다른 무장조직들의 캠프들이다. 지도/롱워저널. 출처《경향신문》24일자 보도자료#

24일,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IS가 시리아 북동부의 아시리아 기독교도 마을에서 최소 90명의 주민들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IS가 하사케(하사카) 주(州)에서 쿠르드 저항군으로부터 아시리아 기독교도 촌락 2곳을 빼앗으면서 이런 대규모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전례를 놓고 보면 피랍된 주민들의 생사가 심히 염려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같은 날,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은 여러 경로를 통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1월 초 '실종'된 김모 군이 '이슬람 국가(IS)'의 점령지 내에 있는 종합훈련장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간 소문과 추측만 무성하던 김군의 IS 가담설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어 사상 첫 한국인 IS 가담자가 되었다.

2.9.3. 3월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 반정부세력인 YPG가 IS의 탄압에 저항하던 아시리아 기독교 민병대 세력과 손을 잡고 시리아 북부에서 공세에 들어갔다. IS는 YPG의 공격에 밀려 점령지 대부분을 2주만에 잃는 큰 손실을 입었고 수도인 라카의 북부까지 전선이 밀려났다.##

3월 7일 독일 국적의 이바나 호프만이라는 여성이 쿠르드 민병대에 참전해 전투를 벌이다 전사했다.## 이 사건은 전투에 참가한 서구 출신 여성이 전사한 첫 사례가 되었다.

UN 집계로 2011년 3월 15일 내전 발발[19]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 및 실종자는 도합 22만 명으로 추산되며 인구의 절반 이상이 난민으로 전락했다. 평균 수명 역시 76세에서 54세로 22세나 떨어지는 등 그야말로 아프리카 최빈국이 부럽지 않은 상황.

시리아 정부가 여성들까지 전선에 투입하고 있다. 훈련 자체는 늦어도 2013년부터는 시작되었었다고 한다.

3. 현재까지의 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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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반정부군
오른쪽: 정부군
가운데: 민간인들

한마디로 줄여서 악마들의 배틀[20]

어린 아기마저 총살하는 막장 짓을 하면서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국제 사회는 그저 구경할 수밖에 없는 상황. 2011년 12월에는 시위대에 못이 든 폭탄을 투하했다는 보도까지 되고 있다. 현재는 화학탄까지 쓰는 등 그야말로 패할 경우 살기를 완전히 포기한 눈치다.

시위가 길어지면서 부상자가 엄청나게 나오고 있는데 막장의 끝까지 간 시리아 정부는 시위자 치료까지 막고 있다. 시위에 참여하면 그냥 죽으란 소리. 어차피 병원에 가면 바로 끌려가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가능성도 없다고 한다. 양심 있는 의사들이 비밀 병원을 차리고 국경지대에서 재외 시리아 국민들이 의료품을 비밀리에 반입시켜주며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비밀 병원이 발각되면 엄청난 고문, 운 없으면 사형이라고 하니 그야말로 막장이다. 더구나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 본인이 바로 의사 출신(정확히는 안과의를 했었다.)이니.

2013년 5월, 반정부군의 지도자 아부 사카르(본명 칼리드 알하마드)가 정부군의 시신을 도살하여 폐를 꺼내 먹고 톱으로 정부군 민병대의 시신을 절단한 동영상이 공개되고 9월에는 아예 7명의 정부군 포로를 학살하는 동영상을 찍은 것까지 드러나면서 반정부군을 지원하던 영국이나 프랑스의 입장도 난처해지고, 반정부군의 도덕성도 땅에 떨어졌다.

또 내전이 장기화 되고 상호간의 피의 보복과 무차별 학살이 거듭되다 보니 증오가 깊어질 대로 깊어진 양측 모두 상대편 병사와 포로, 주민에 대해 폭력과 고문을 일삼고, 고문과 처형 동영상을 서로 공개해 공포의 연쇄를 계속하고 있어 그야말로 생지옥의 문이 열렸다. 2013년 9월 시점에서 시리아 내전의 난민은 올해 안에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데, 이는 전 인구의 7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다.

지난 26개월 동안 계속된 내전이 점점 격화됨에 따라 한 달에 5000명이 사망하고 그 동안 18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매일 6000여 명이 조국을 탈출해 이웃나라로 도망치고 있다고 UNHCR(국제연합난민기구)가 밝혔다. 이는 르완다 내전 이후 사상 최악의 사태라고 UN이 경고하고 있으나 각국의 반응은 미적지근한 상태.

2013년 9월 9일 현재 기준으로는 11만 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고 200만여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3분의 2 정도는 아사드군과 반군이지만 민간인 희생자도 수만에 이르는 등 그야말로 막장 오브 막장이 이어지고 있다.

9월 13일 프랑스 대통령실은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요르단이 시리아 반군 지원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그 지원이 무기 지원에 그칠 전망이며 미국은 되려 그 무기들이 반군에서 이슬람 극단파 손에 들어갈 것을 되려 우려하고 있다.

2014년 2월 4일 유엔이 발표한 시리아 내전 중 아동 인권유린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내전이 본격화 된 2011년 3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2년 8개월 동안 정부군이 아동을 상대로 납치, 구금, 구타, 각종 고문[21], 성폭행, 인간방패 활용, 소년병 강제징집 및 동원 등 갖가지 인권침해를 자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진행형이다. 당초에는 이런 만행을 정부군이 주도적으로 저질렀으나 2013년 하반기부터는 반군에 의한 인권유린도 급증해 서방의 지원을 받는 반정부군이나 시리아 쿠르드족이 어린이들을 강제 징집해 전쟁터로 내몰거나 인간방패로 활용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관련 기사

2014년 1월 말까지 시리아 내전으로 숨진 사람은 140,000명에 달하며, 어린이는 7,626명, 여성은 5,064명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유엔은 내전의 격화로 희생자가 급속히 불어나고 있는 데다 제대로 된 현장 접근도 어려운 탓에 사망자 집계를 공식 포기했다.관련 기사 한편 2014년 말에 이르면 시리아 난민은 6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전 직전 시리아 인구가 약 2245만 명(CIA 월드팩트북 기준)이었으므로, 전 인구의 약 3분의 1이 난민이 된 것이다. 추가로 무려 8000명의 아동이 부모와 떨어져 사실상 고아가 된 것으로 집계됐는데, 위에도 나왔듯이 유엔이 지난 달 말 통계 산출을 포기했기에 이 수치는 앞으로도 늘면 늘었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오는 3월 15일이 되면 내전이 발발하고 3년째가 되는 데, 국내외 총합 900만 명 이상이 난민이 되었으며, 문화재 파괴와 약탈 등 사회혼란이 극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참상의 와중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7월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4월 들어 내전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고 승세를 굳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

내전 3년째를 맞는 가운데 소년병이 대거 동원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또한 유니세프에 따르면 최소 1만 명 이상의 아동이 이미 사망했고, 무려 550만 명의 아동이 각종 감염병과 영양실조를 앓고 있다고 한다.#

2014년 4월부로 시리아 옆동네인 레바논에 피난 온 난민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레바논의 인구가 450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로 막대한 숫자의 난민이 쏟아져들어온 셈. 유엔에 따르면 매일 2500명, 1분에 1명씩 난민이 유입되고 있다고 한다. 흠좀무.#

시리아-요르단 접경지역의 난민캠프. 지평선 저 끝까지 펼쳐진 광대한 난민캠프의 모습은 얼마나 많은 시리아인들이 나라 밖으로 내몰리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2014년 4월 7일, 정부군에 포위되어 고립된 도시 홈스에 잔류해 생존자들을 돕던 네덜란드인 가톨릭 신부 프란시스 반 데르 뤼흐트가 괴한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향년 72세. 2011년 3월 내전이 터졌을 때부터 자발적으로 잔류해 주민들을 도우며 살던 그의 죽음에 지역 주민과 반군 일각도 애도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한편 뤼흐트 신부의 증언을 보면 "굶주림에 도덕은 사라졌다. 인간이 야생동물로 바뀌고 있다."고 개탄했는데(2014년 1월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아사드 정부군이 승기를 잡은 가운데 강한 압박을 받고 있는 반군 지역의 상황을 잘 드러내고 있다.

2014년 4월 16일, 정부군에 의해 의도적으로 고문되어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 사진이 UN 안보리에서 보여졌다. 그러나 러시아는 같은 날 시리아 정부에 대한 제재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2014년 4월 말 현재, 정부군은 유엔의 의료품 지원을 의도적으로 통제하고 있는데 이는 정부군이 홈스와 알레포 지역에서 사용하던 포위-기아전략(Siege and Starvation)의 일환이다. 특정 구역을 의도적으로 포위시켜 식량과 의료품 공급을 통제, 민간인을 굶어 죽게 하거나 떠나게 하여 반군에 대한 민중의 지지 및 전력을 감소시키려는 전략이고, 이는 특히 홈스 지역과 야르무크에서 아주 큰 효과를 발휘했다. 이미 과반수의 반군이 투항하였으며, 잔류 반군의 사기도 땅에 떨어진 상태. 이는 유엔에 의해 전쟁범죄 행위라고 비판받았고, 유엔 인권위원회는 안보리에 이를 제재할 방안을 요청, 이에 미국, 영국, 프랑스가 수차례 제재안을 작성하였으나 러시아에 의해 번번히 거부되고 있다.

한편 시리아 정부군은 2014년 4월 시점에서도 여전히 화학무기를 사용해 공격하고 있으며, 서방 국가들이 물리적인 제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은 사실상 제약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로 인해 반군은 물론 민간인의 피해도 계속 누적되는 상태다.

정부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크라크 데 슈발리에의 모습.

누적되는 인명 피해에 비할 수야 없겠지만, 시리아 내 문화재 훼손도 심각한 상태. 특히 200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십자군 시대의 성채 '크라크 데 슈발리에'에는 내전 와중에 정부군과 반군의 공방이 벌어지고 정부군의 포위 공격은 물론 폭격까지 받았다. 정부군의 무자비한 공격으로 성채로 피신한 인근 촌락 주민과 반군 등 300여 명이 사망했고, 성채도 대파되었다. 이 외에도 시리아 내의 유서 깊은 모스크나 로마 시대의 유적들도 내전 와중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최근 기사

2014년 5월, 반군이 '혁명의 수도' 홈스를 포기하고 북쪽 변경으로 후퇴하면서 약 2년 동안 정부군의 포위공격으로 피폐해진 홈스의 참상도 드러나고 있다. 반군이 철수하고 정부군이 도시를 장악하면서 전란 와중에 고향을 떠났던 주민들 중 수천 명이 홈스로 귀향했다. 그러나 반군이 도시 곳곳에 설치하고 제거하지 않은 지뢰가 아직 도사리고 있어 귀향한 주민들과 도시의 재건에 착수한 노동자들의 안전이 아직 보장되지 않고 있다.#

2014년 5월 11일, 정부군의 '통폭탄' 폭격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 동부의 한 마을.

지속적인 정부군의 이른바 '통폭탄 폭격'도 주민들에게는 고통과 공포의 대상이다. 이 무자비한 공격으로 수많은 마을이 파괴되고 여전히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위에 거론된, 반군의 홈스 포기 사유 중 하나도 정부군이 이런 앞뒤 가리지 않는 무자비한 공격 때문이었다. 이런 가혹한 공격에 집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기에, 시리아 난민 문제도 절망적인 상황으로 악화되고 있다.

2014년 6월 중순, 시리아 난민이 총 287만 4117명에 육박하여 아프간 내전 난민보다 많아졌다. 시리아의 인접국 레바논은 인구가 450만 명에 불과한 데 무려 110만 명의 난민을 받아들여 도저히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난민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터키에도 100만 명 이상이 유입되었다. 국제사회의 지원이 미비한 가운데 해당국가의 재정만으로는 난민 구호가 여의치 않아 일부 난민은 대도시에서 구걸이나 노숙을 하거나 성 매매에 나서고 있어 새로운 문제가 되고 있다.#


2014년 7월 8일, 주변국으로 쏟아져 들어간 시리아 난민의 상당수는 여성이 생계를 부양하고 있으며, 그나마도 전체의 20%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는 모두 UN과 국제사회의 원조에만 기대고 있는 처지라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밝혔다. 그리고 그 20%의 여성가장들도 대부분 가난과 착취, 성추행 위험에 직면해 있는 상태. 안토니오 구테레스 UNHCR 최고대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라며 "난민 여성들이 모든 것을 잃으면서 굴욕 당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추가 정보

2014년 7월 10일,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은 2011년 3월 18일 이래 2014년 7월 8일까지 집계된 공식 사망자는 171,50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3분의 1에 달하는 56,495명은 민간인이었고, 미성년자는 9092명이었다. 정부군 사망자는 65,803명, 반군 및 IS 쪽 사망자는 46,301명이었다. 반군 쪽 사망자 중 15,422명은 외국인으로, 그 국적은 아랍 각국 외에도 유럽, 미국, 호주 등 다양했다. 정부군 사망자에는 헤즈볼라 대원 509명과 외국인 용병 1603명이 포함됐다. 이 수치는 SOHR이 문서로 확인한 사망자만 집계한 것이라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여겨진다.#

아사드 정부군의 화학무기 반출과 반군의 저항능력 퇴조로 잦아드는가 싶던 시리아 내 잔학행위는 7월 들어 '이슬람 국가'의 세력이 팽창하면서 더 악화되고 있다. 특히 이슬람 국가 측은 포로는 없다는 노선을 견지해 정부군 포로를 잡으면 무조건 총살하거나 십자가형에 처하고 처형 장면을 유튜브에 공개하는 미친 짓까지 자행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슬람 국가 쪽의 이런 행동을 아사드 쪽이 잠자코 당해줄 리 없으므로 이후 양측의 잔학행위는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리아 제2의 대도시였던 알레포 시가지의 폐허.

2014년 8월 말, 마침내 시리아 난민이 300만 명을 돌파했다. 해외로 탈출한 난민 중 114만 명은 레바논으로 갔으며 터키와 요르단으로 건너간 난민도 각 81만 5000명과 60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21만 5000명의 난민은 이집트 및 다른 주변국으로 갔다. 이 외에도 시리아 국내에 무려 650만 명의 난민이 떠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전 직전 시리아의 인구를 감안하면 사실상 전 국민의 50%가 난민이 되어 국내외를 떠돌고 있는 상황이다.#

2014년 10월 23일, 레바논 정부가 '이례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더는 시리아 난민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레바논에 공식 등록된 시리아 난민은 약 110만 명으로 레바논 인구의 4분의 1에 육박한다. 난민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난민들에 의해 레바논의 인프라와 취업체계가 교란되는 등 사회 문제도 심각한 상황에서 난민 수용 중단은 레바논이 취할 수 밖에 없는 고육지책이다.#

10월 28일, 유엔난민기구(UNHCR)를 위시한 전 세계 40개국 정부와 50여 개 비정부기구(NGO) 대표들이 베를린에서 시리아 난민 문제 대책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특히 독일은 이미 7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한 상태에서 추가적인 경제적 지원을 결정했고, 미국도 1억 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현재 레바논 등 주변국에 흘러들어 공원 또는 거리의 임시거소에서 지내는 난민들은 겨울철을 앞두고 생명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

2014년 11월 2일,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시리아 교도소에서 올해 들어 거의 2천 명이 고문이나 기아, 치료 부족 등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1,917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18세 이하 27명, 여성 11명이 포함돼 있다. SOHR은 시리아 당국이 유족들에게 반군에 의해 죽었다는 내용의 서류를 내밀며 서명을 강요한 경우도 있다고 규탄했다. 현재 시리아에 20만 명이 교도소와 각종 정부시설에 수용돼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11월 12일, SOHR은 미국이 주도한 연합군의 공습에 따른 사망자가 민간인 50명을 포함해 최소 865명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했다.#

같은 날, 로이터 통신은 이웃 국가인 레바논, 터키, 요르단, 이라크로 망명한 시리아 난민의 수가 전년 대비 88%나 줄었다고 보도했다. 인권단체인 국제구조위원회와 노르웨이 난민위원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내전을 피해 탈출한 시리아 난민의 수가 8,543명으로 지난해 월평균 15만 명에 비해 급감했다고 전했다.

시리아는 2011년부터 3년 넘게 계속된 전쟁으로 20만 명이 넘는 희생자를 냈다. 1000만 명 이상이 난민으로 전락했고 이 중 330만 명은 시리아를 탈출했다. 해외로 떠난 난민들은 주로 인접국가로 향해 현재까지 300만 명가량이 레바논, 터키, 요르단 등에 수용됐다. 이 과정에서 레바논은 자국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118만명(9월 기준)이 난민촌에 몰리면서 각종 사회문제가 발생하자 최근 추가 수용을 거부하고 난민들에게 자국 복귀를 촉구하기도 했다.

노르웨이 난민위원회의 얀 에겔란트 사무총장은 “인권단체들은 주변국의 수용 한계를 계속 경고해 왔다”면서 “보다 적극적이고 국제적인 (난민 수용) 분담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에겔란트 총장은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수백만 시리아 난민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의식 붕괴”라며 비극에 희생된 난민들에게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현 상황에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다수의 NGO들은 한시라도 빨리 국제사회가 시리아 난민을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광신적 지하디스트 집단 '이슬람 국가(IS)'의 공세에 줄곧 노출된 북시리아의 쿠르드족 도시 코바니(정식명 아인 알 아랍)에서는 주민들과 쿠르드 병사들이 심각한 물자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코바니 쿠르드족이 물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 터키-시리아 국경을 통해 밀매되는 물품은 혈액이라고 전했다. 코바니는 연료부족으로 전력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통신을 중시한 쿠르드군은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대신 배터리를 교체하고 있으며 병원에선 의사들이 환자 상처를 봉합하는 수술에 담뱃불이나 손전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월 20일,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9개월 간 국경을 넘다가 터키군에 의해 사살된 시리아 난민이 최근 9개월 동안 17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터키는 공식적으로는 시리아 난민에 국경을 개방하고 있지만 공식적인 경로로 입국할 수 없는 상당수의 난민은 위험한 경로로 입국을 시도하고 있다. 900㎞에 이르는 터키-시리아 국경 중 전면 개방된 국경검문소는 2곳이며 여권이 없는 난민은 입국이 거부되는 실정이다.#

11월 25일, 유엔(UN)은 시리아 내부에서 긴급한 인도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122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1080만 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원인은 물론 지속되는 내전 때문이지만, IS의 세력 확대로 난민이 된 사람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시리아에서 내전이 시작된 2011년 이후 경제 규모는 40% 축소됐으며, 인구 75%가 빈곤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학생들의 출석률은 50% 급감한 상태다. 또 760만 명이 시리아에서 난민이 됐고 320만 명 이상이 타국으로 떠났다. 한편 유엔과 구호단체들은 지난 7월 안보리의 구호물자 지원 결의안 채택 이후 월 평균 66곳의 오지에 구호 물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말, 700명이 넘는 시리아 난민이 탄 화물선이 그리스 앞바다에서 좌초됐지만, 다행히도 그리스 해군이 이들을 모두 무사히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12월 1일, 세계식량계획(WFP)는 기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국가들 탓에 기금이 부족, 인근 국가에 피신해 있는 170만 시리아 난민에게 식량구매권을 제공하는 계획을 중단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WFP는 구매권 제공 계획 중단에 따라 수백만의 시리아 난민들이 한겨울에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WFP는 기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국가들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런 몇몇 양심불량 국가와는 대조적으로 독일, 핀란드, 스웨덴 외무장관들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회동한 뒤 부족한 기금을 채우기 위해 애초 약속보다 더 기부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 정부도 국무부 성명을 내고 우려를 표명했다. WFP는 시리아 난민을 위해 식량구매권 제공 프로그램에 지금까지 8억 달러(약 8,867억여 원)를 투입했으나 이번 달 지원을 위해서는 6,400만 달러(약 708억여 원)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12월 2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전쟁통에 남편과 아들을 잃고도 홀로 알레포에 남아 현실에 맞서 싸우는 여성 의료인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12월 7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불과 13세인 어느 시리아 난민소녀의 소개하면서 1000만 명이 넘는 시리아 난민 가운데 무수한 소녀들이 강간과 가정 학대, 강제 결혼(조혼 포함)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시리아 난민 위기는 심각하지만 국제사회는 이들을 외면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AI)는 지난 5일 발간한 ‘국제사회에서 버림받은 시리아 난민들’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고소득 국가들이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중동 산유국 모임인 걸프협력이사회(GCC)는 시리아 난민을 단 한 명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AI는 독일스웨덴을 제외한 유럽연합(EU)과 중국, 러시아 등도 비판했다. 한국도 시리아인 550명이 망명 신청을 했으나 허가를 내주지 않아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이에 AI를 포함한 36개 인도주의 단체들은 8일 부국(富國)들을 대상으로 시리아 난민 18만 명을 수용해 달라는 청원운동을 시작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들 18만 명이 내년 말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시리아 난민 수의 5%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12월 11일, 위와 같은 WFP와 AI의 비난을 의식했는지,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압둘라가 시리아 난민 긴급 구호식량을 지원하는 데 5,200만 달러(약 573억 원)를 기부했다고 WFP는 밝혔다. 이로써 WFP가 겨울에 대비해 지난 주 시작한 시리아 난민 긴급 구호 프로그램으로 모은 성금은 모두 8,840만 달러(약 974억 원)로 늘었다.#

같은 날(11일), 영국 신문 가디언은 싱크탱크 국제급진화문제연구센터(ICSR)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슬람 국가(IS)'와 (서아프리카에서 활동 중인) 보코하람 등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정부군에 맞서 영토전쟁에 나서는 군사집단으로 변질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각 지역에서 무슬림 민간인 희생자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월 발생한 이슬람 무장단체의 공격은 총 664건으로 이 과정에서 5,042명이 목숨을 잃었다. IS와 보코하람의 무장 공격으로 말미암은 사망자 비중은 60%나 됐다. 국가별 사망자는이라크가 1,77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리아에서는 69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를 낸 공격 유형은 폭탄이 33%로 가장 많았으며 총격(31%)과 매복(13%), 처형(8%) 순으로 조사됐다.#

12월 14일, SBS는 특집으로 시리아 난민 아동의 처우 향상을 위해 애쓰고 있는 한국인 선교사에 대해 소개했다. 수많은 시리아 난민 아동들 대부분이 집을 잃은 공포와 그들을 내몬 시리아 정부군, '이슬람 국가(IS)'의 무자비한 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보이고 있다.#

12월 17일, BBC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발표를 인용해 '이슬람 국가(IS)'에 의한 주민 집단학살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올여름 IS와 싸웠던 샤이타드 부족 주민 중 최소 230명이 집단 학살되었으며, 당시 샤이타드 부족민이 900명 넘게 실종됐으며 이 중 일부가 발견된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수백 명이 '행방불명' 상태이나 집단학살 정황이 파악됨에 따라 나머지 '행방불명자'들도 대부분 IS에 의해 학살된 것으로 보인다.#

대파된 크라크 데 슈발리에. 그 유명한 살라딘의 포위에도 견뎌냈던 굴지의 요새지만 현재는 폐허로 변하고 있다.

12월 23일, AP와 AFP 통신이 유엔 기구 발표를 인용해 문화 유적지 290곳 이상이 훼손됐다고 보도했다.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상업용 인공위성이 촬영한 사진 판독 결과 내전 발발 후 각종 유적지 중 최소 290곳이 파괴되거나 부분적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4곳은 완파(完破)되어 소실되었으며 104곳은 대파(大破), 85곳은 중파(中破)됐다. 77곳은 부분 훼손된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날(23일),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성명을 통해 9월 23일 시작된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으로 지금까지 '이슬람 국가(IS)'와 알 누스라 전선 조직원 1,118명을 포함, 최소 1,17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SOHR은 사망자 가운데 1,046명이 IS 조직원이며 72명은 알 카에다와 연계된 급진 단체 알 누스라 전선 소속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여성과 어린이가 포함된 민간인 사망자는 52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무리 현지 정보원의 정보수집에 의존한다고 해도 체계적인 조사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인지라 실제 사상자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1월 1일,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내전으로 76,000여 명이 숨져 내전이 터진 2011년 이후 최악의 해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OHR의 연간 사망자 집계는 발발 첫해인 2011년 7,841명에서 2012년 49,294명, 2013년 73,447명 등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났다. 특히 작년은 '이슬람 국가(IS)'가 급속히 대두했기 때문에 더 사망자가 많아졌다고 SOHR은 분석했다. SOHR의 집계를 보면 사망자 중 민간인은 17,790명이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는 3,501명, 성인 여성은 1,987명이었다.

시리아 정부군과 정부 측 민병대는 22,627명이 전사했다. IS와 알 카에다의 시리아 지부인 알 누스라 전선 등 급진 조직의 사망자는 16,979명, 이들을 제외한 상대적 온건파인 반군 쪽 전사자는 15,488명이었다. 통틀어 반군측은 32,467명이 전사해 정부군 및 친(親)아사드 민병대보다 1만 명 가량 많았다. SOHR는 이 집계는 투옥되거나 포로로 잡혔지만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수천 명은 제외됐기 때문에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원 출처 추가 참조

2015년 1월 6일, CNN은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알레포 주민들이 이제는 국제사회의 관심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지금 세계의 초점은 ‘'이슬람 국가(IS)’에 맞춰져 있으며 알레포는 국제사회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1년 내전이 시작된 이후 시리아 제2의 대도시 알레포 주민들은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할라브 주(州)의 주도(州都)인 알레포는 예로부터 교역의 요충지이자 문화활동의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앙상한 건물 뼈대들만 남아 있다. 알레포에서 마주할 수 있는 건 땔감으로 쓰기 위해 아무데서나 닥치는 대로 나무를 베는 주민들과 절망뿐이다. 사람들은 정부군과 반군의 계속되는 싸움,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 세력의 납치와 횡포, 식량과 식수 부족, 질병 등으로 한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2012년 6월 알레포에서도 교전이 본격화 된 이래 상황은 계속 나빠지기만 했다. 알레포 북동쪽의 한다라트 지역에서는 정부군과 반군의 싸움이 30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 현재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알레포에는 아직 65,000여 가구, 30만 이상의 주민이 살고 있다고 유니세프는 추정했다. 집안에 꼭꼭 숨겨진 비밀학교에서 아이들은 여전히 영어를 배운다. 예술가들은 내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피난처이기도 한 땅속 동굴에서 조각을 한다. 한나 싱어 유니세프 대변인은 “알레포의 이번 겨울은 아주 절망적”이라면서 “겨울을 버틸 따뜻한 옷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만 10만에 이른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는 지난해 11월 시리아 동부에서 IS는 점령지의 초/중학교가 가르치는 교과목이 이슬람 교리에 맞지 않다며 교과목 개정 때까지 학교를 폐쇄하도록 해 무려 67만 명의 아동들이 학습 기회를 박탈당했다. 또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IS가 최소 68차례 학교를 공격해 적어도 160명의 어린이가 숨지고 34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며 실제 희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파와 눈, 비를 동반한 폭풍우가 덮친 7일 레바논 남부의 한 시리아 난민촌에서 소년들이 불을 쬐며 몸을 녹이고 있다

2015년 1월 7일, 폭설을 동반한 폭풍이 시리아를 강타했다. 이 폭풍은 곧 그쳤고 그 동안 잠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중단되어 2011년 내전 발발 이래 처음으로 사망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는 '기적'도 있었지만, 폭설로 수도 다마스쿠스를 비롯한 곳곳의 교통이 마비되고 시리아 전역의 많은 주민들이 연료와 전력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수십 만의 난민이 수용된 각지의 캠프도 사정은 마찬가지라 열악한 환경 속에서 난민들의 생존 그 자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AP와 dpa통신 등에 따르면 레바논 남부 셰바에서는 이날 영하 7도 안팎의 한파로 6살 된 아이를 포함해 시리아 난민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레바논에 머무는 수천 명의 시리아 난민은 텐트 안에서 추위에 떨며 고통받고 있다고 현지 적신월(赤新月)사가 밝혔다. 약 40개 텐트로 구성된 레바논 동부의 한 난민촌은 두껍게 쌓인 눈으로 주변 마을과의 교류가 단절됐다.한 난민은 "음식과 몸을 따뜻하게 할 것들이 절실한 상태"라며 "눈의 무게로 텐트가 언제 무너질지 두렵다"고 말했다.#

같은 7일, 캐나다 이민부는 앞으로 3년간 시리아 난민 1만 명, 이라크 난민 3천 명 등 1만 3천 명을 추가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숫자는 양국 난민 수용을 전 세계에 호소한 유엔난민기구(UNHCR) 요구치의 10%에 해당된다. 캐나다는 지난 2009년 이후 이라크 난민 2만 명을 받아들였고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2011년부터 시리아 난민 1,000여 명을 수용했다. 이에 대해 캐나다 야당은 시리아·이라크 난민을 더 빨리, 더 많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흠좀무.#

1월 13일, 브라질 법무부는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브라질에 정착한 난민은 2,320명으로 2013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인 1,739명이 시리아인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난민 정착에 관한 수속이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많은 시리아인들이 차선책으로 브라질을 택한 듯하다.#

http://image.hankookilbo.com/i.aspx?Guid=bbfe6034794f494695bb6ef72f58a7a4&Month=20150114&size=640
이슬람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공격을 피해 터키 국경도시 수루크로 탈출한 시리아 난민들이 2014년 9월 30일 버스에 타고 있다. 5년째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에서 발생한 난민 상당수가 EU에 유입되고 있는 상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AFP통신은 디미트리스 아브라모폴로스 EU 이민-내무(內務) 담당 집행위원이 13일 EU 의회에 출석해 "지난해 276,000여 명의 불법이민자가 EU에 들어왔고 이는 2013년보다 138% 늘어난 수치" 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브라모폴로스 집행위원은 "브로커들이 전란을 피해 탈출하려는 사람들을 이용해 돈을 벌려고 새로운 루트와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간 공조 체계 강화와 더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불법이민자 중 대부분인 207,000여 명이 지중해를 넘어 EU로 들어왔는데 지금도 불법이민 브로커들은 시리아와 중동, 아프리카에서 탈출하려는 수백 명을 배에 태운 뒤 바다에 버려둔다고 그는 덧붙였다.천하의 개쌍놈들#

2015년 1월 19일 다라 주(州)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보스라 성당의 폐허가 보인다.

1월 21일, 호무리아 마을에서 주민들이 아사드 친위군의 공습으로 부상당한 사람을 돕고 있다.

23일, 터키 이스탄불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발생한 시리아 난민 소년 폭행사건이 공분을 사고 있다고 터키 일간 줌후리예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이스탄불 시린에블에르 지역의 버거킹 매장에서 10살 전후로 보이는 시리아 소년이 손님이 남긴 감자튀김을 가져가 먹다가 매장 관리인으로부터 폭행당했다. 한 목격자는 이 소년이 길거리에 앉아 화장지로 피를 닦는 장면을 촬영해 사건 내용과 함께 트위터에 올리자 트위터 이용자들이 공분했다.

2011년 내전이 발발한 이후 터키로 들어온 시리아 난민은 약 170만 명이며 이 가운데 난민캠프에 거주하는 인원은 20~25만 명으로 추정된다.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에서는 공원 등지에서 노숙하며 구걸하는 시리아 어린이를 흔히 볼 수 있는 상태가 돼 버렸다.#

1월 28일, 할리우드 톱스타 앤젤리나 졸리가 미국 일간《뉴욕타임스》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이라크와 시리아 난민촌의 참상을 전하면서 국제사회에 더 적극적인 인도적 지원을 하도록 촉구했다.

졸리는 내전과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폭력을 피해 고향을 떠난 이라크-시리아 난민 캠프을 방문했다면서 "2007년부터 7번이나 이라크를 방문했지만, 이번과 같은 고통은 목격하지 못했다"며 그 참상을 토로했다. 또 자신은 난민촌을 방문할 때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힘이 될 수 있는 얘기를 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번 만큼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창고에 갇혀 지내며 성폭행을 당한 13살 소녀, 눈앞에서 가족이 사살된 여성, 부모를 잃고 일곱 명이나 되는 동생을 돌보는 '가장'인 19세 소년에 대해 얘기하며 "개개인의 참상 앞에서 당신은 아무런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없는 것"이라며 난민들의 아픈 상처와 과거에 대한 슬픔을 토로했다.

졸리는 "이런 위기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분리시킬 수 없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면서 시리아 내전을 끝내는 것만이 극단주의의 확산, 외국인 전투원의 증가, 신종 테러리즘의 위협이라는 모든 얽히고 설킨 문제를 푸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난민을 돕는 것은 중동의 미래와 수백만 명의 목숨을 살리는 것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만든 국제협조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걸린 문제라고 지적했다. 졸리는 "수백만의 난민이라는 계속 짊어질 수 없는 짐을 견뎌내도록 시리아 주변국에 더 많은 원조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중동 외 국가들도 재정착이 필요한 난민에게 보호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9일,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은 국제사회에 31억 달러(약 3조 4,000억 원)의 구호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이는 작년보다 10억 달러가 늘어난 규모로, 분쟁이나 전염병 등에 노출된 71개국 6,200만 명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유니세프는 설명했다. 또 전체 구호자금 중 가장 많은 액수인 9억 달러(약 9,950억 원)는 시리아와 주변지역 어린이를 위해 배정됐다고 밝혔다.

UN 자료에 따르면 내전으로 170만 명의 시리아 어린이들이 난민생활을 하는 등 무려 8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피해를 겪고 있는 상태다. 또 13~18세의 미성년 남자 아이들을 중심으로 수천 명의 소년병이 내전에 강제동원 됐다.

아프샨 킨 유니세프 긴급구호국장은 "시리아 어린이의 절반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고, 학교들의 3분의 1이 파괴됐다. 무장세력들은 가족에게 돈을 주고 소년병을 충원한다"며 추가적인 자금 지원의 중요성을 호소했다.#

4. 주요 정부군/친정부 세력

시리아군 시리아 보안군 [22] 샤비하(Shabiha)[23] 시아파 외부 무장조직들[24] PFLP-GC[25]
대체로 이슬람 극단주의와는 거리를 둔 세속주의 계열의 무장세력이 많다. 미국으로서는 원래 우군이라고 생각했을 세속주의자들이 시리아 내전에서는 적이 된 아이러니한 상황. 2014년 상반기, 이들은 반군을 압살하며 승리로 다가가고 있었다. 하지만 6월 들어 급속히 영향력을 늘린 ISIL에 의해 내전 승리의 전망이 불투명해진 상황.

5. 주요 혁명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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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국민연합(Syrian National Coalition)
시리아의 기존 야권조직 시리아국민의회(Syrian National Council)가 확대개편된 조직이다. 반아사드라는 기치 하나만 보고 모인 집단이기에 성향은 급진 좌익혁명주의부터 세속 민주주의, 온건 이슬람주의, 이슬람 강경파까지 아주 다양한데, 대통령에 온건 이슬람주의자 무아즈 알 까띱(أحمد معاذ الخطيب)이 뽑히고 부통령에 여성운동가 수헤이르 아타시(سهير الأتاسي)와 기독교인 조지 사브라(جورج صبر)가 지명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미국, 프랑스, 영국, 아랍연맹을 비롯하여 다수의 국가가 시리아 국민연합을 시리아 내 유일 합법정부로 인정하고 재정적,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휘하 국민으로 자유시리아군(Free Syrian Army, FSA)이 있다.

자유시리아군은 시리아 혁명 초창기때부터 결성되어 싸워온 혁명군 세력이다. 반정부 군사단체중 가장 큰 군세를 거느렸다고 추정되는 단체고 가장 큰 지지를 거느린 세력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지휘체계 아래 조직적으로 결성된 부대가 아니라 여러 점조직들이 이합집산하여 결성한 단체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지휘시스템을 구축할 수 없어 효과적인 작전이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다. 게다가 서구 열강들이 무기지원을 꺼려하기 때문에 보안군을 견제하기 위해 필요한 기갑전력이나 대공전력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 알 자지라의 보도에 따르면 싸우는데 필요한 활동비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다고 한다. 말그대로 병사들의 애국심 하나만 믿고 달려온 셈(...). 최근 이슬람 강경파 조직이 세력을 확대하고 FSA가 밀려나는 추세라 FSA의 이런 고질적인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일단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방 측에서 2013년 8월부터 엄중한 심사를 전제로 FSA에게 무기를 지급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알 아사드가 승리하는 것은 당연히 용납이 안 되지만 그렇다고 그가 무너진 뒤 알카에다와 그 지지세력이 주도권을 잡는 것도 안 될 일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4년에 들어서면서 이슬람 국가의 등장으로 인해 사실상 영향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알 카에다 충성파
알-누스라 전선
알 카에다가 2010년대에 일어나고 있는 아랍 민주화 운동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여러 조직들이 결성되어 시리아 전선에 참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단체가 '자브하트 알-누스라(جبهة النصرة لأهل الشا)'. 최근 들어 이슬람 강경파 세력이 시리아 혁명군의 지분을 차츰차츰 넓혀가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물론 교환비는 캐안습이지만 [26] 그래도 세계 최강의 군대인 미군을 상대로 10년 넘게 싸워온 경험많은 베테랑 전사들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아무리 FSA가 사기가 충천하더라도 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지금 막 총을 든 자유시리아군병사와 10년 가까이 미군을 상대로 싸워온 알-카에다 병사의 능력이 절대 같을 수가 없다. 리비아에서는 NTC를 위시로 한 동부 반군세력이 재빨리 동부를 장악하여 해방구를 만들고 무기를 공급받고 병사를 훈련시켜 전선에 보내는 정규전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시리아에서는 특정한 해방구가 존재하지 않고 곳곳에 흩어진 야권세력이 싸우는 게릴라전 형상을 띄고 있기 때문에 게릴라전에 도가 튼데다 세계 각지에서 전쟁을 치러 온 이슬람 강경파가 아주 유리하다.

게다가 이슬람 강경파 세력은 FSA에 비해 숫자는 적지만 대신 아주 잘 조직되어 체계적인 지휘체계를 구성하고 있고, 알 자지라보도에 의하면 봉급까지 나온다고 한다. 이런 여러가지 장점들을 배경으로 이슬람 강경파는 정부군을 상대로 아주 뛰어난 공적을 세우며 야권 세력의 지분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구열강은 이슬람 강경파때문에 무기 지원을 주저하고 있으나, 사실 이슬람 강경파때문에 무기를 지원하지 못한다기보다는 서구가 무기를 지원하지 않아 이슬람 강경파가 늘어났다고 보는게 더 타당하다. 실제로 이슬람 강경파가 시리아에서 큰소리를 땅땅 칠 수 있게 된것도 2012년 초중반이 돼서야 이루어질 수 있었던 일이다. FSA의 사정이 어려워지고 서구가 지원을 주저하자 어쩔 수 없이 이슬람 강경파가 시리아에 들어오는것을 묵인하게 된 것. 실제로 시리아국민연합은 서구의 이런 우유부단한 행태 때문에 아주 불만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양측의 원한이 커질 대로 커진 상황이라 아사드를 박살낼 명분은 확보했으나 반군을 지원하는 것도 어려워진 게 서구의 상황인지라 이들의 뜻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

참고로 현재 벌어지는 아사드군 포로 학살 등의 반군 측의 반인륜 전쟁 범죄 상당수는 이들의 소행이다. 물론 FSA 병사들도 간혹 포로 학살을 저지르지만 그래도 지휘관급에서 통제를 하면 지킬 건 지키는 반면 이슬람 강경파는 지휘부 차원에서 포로는 필요없다는 막장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이슬람 국가의 세력 확장으로 인해 세속주의 반군과 잠시 손을 잡고 이들을 견제하였으나, 오히려 이들에게 본거지를 합병당했고, 이에 세속주의 반군을 다시 공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폭격을 맞아 사상자가 생기자 '공공의 적 미국'을 두고 다시 이슬람 국가와 손을 잡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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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쿠르디스탄 이라크 쿠르드 자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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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족이 세운 무장조직 YPG(Yekîneyên Parastina Ge)[27]의 기
내전의 혼란을 틈타 시리아의 쿠르드족이 시리아 북동부를 장악했다. 수니파 무장조직인 ISIL(또는 ISIS)의 세력 확장에 따라 이라크가 내전양상을 보이자 이라크 내의 쿠르드족과 연합해 그들의 숙원인 독립국가를 세울 가능성도 생겼다.

6. 제3의 세력, 이슬람 국가

그러나 2014년, 갑자기 상황이 뒤집어졌다. 알 카에다의 하부 조직이었던 이라크 이슬람 국가(IIS)가 시리아의 알 누스라 전선과의 합병을 선언하고 조직을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국가(ISIL 혹은 ISIS)로 고치고, 뜬금없이 합병당했다고 주장당한(...) 알 누스라 전선 지도자 아부 무함마드 알 줄라니는 당연히 이런 일방적인 포고를 거부, 알 카에다 수장인 알 자와히리에게 직접적인 충성 서약을 맺었다. ISIS의 선언이 무효라는 알 자와히리의 의견에 ISIS 대변인 알 아드나니는 알 자와히리가 지하드 투쟁에서 한게 뭐가 있냐며 무시했다. 2013년 6월 알 자와히리는 ISIS를 억지로라도 해체시키라며 알 카에다 아라비아 반도 지부(AQAP)측에 명령했으나 AQAP가 ISIS로 갈아타면서 저조한 영향력을 인증했다. 이후 지하드 운동의 구심점이 알 카에다에서 ISIS로 옮겨지며 이 조직은 폭발적인 지지와 성장을 이룬다.

2014년 6월 말, 이라크 내전에 개입하여 이라크 북부 및 중부 일대를 장악하며 급속히 성장한 ISIS는 결국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의 건국을 선포하고 각지의 신세대 지하디스트들을 모으기 시작했으며, 7월 3일 알 카에다의 하부조직인 알 누스라 전선의 점령지를 접수하고 주민들을 추방하기에 이른다. 즉, 알 카에다와 이슬람 국가의 관계가 역전된 것이다.

2014년 초 이들이 점령한 시리아 동부 도시 락까는 '이슬람 국가'의 실질적인 수도로 기능하기 시작, 내전의 공포에 지친 주민들에게 나름 '안정적인' 삶을 제공하고 복종을 이끌어낸...#다는 말은 칼리파를 옹호하는 수니파 무슬림 남성들에게나 해당되는 얘기고 여성들은 박해에 가까운 제재를 당하고 있으며 시아파, 알라위파, 기독교도, 야지디 교도같은 각종 소수 종교 및 종파들은 현재 지옥과 같은 삶 속에서 참혹하게 살육되거나 무자비하게 학대당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이슬람 국가'의 점령지에서 광란의 살육 분탕질이 창궐하면서 미국, 이란, 중국, 러시아가 대동단결하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초유의 사태를 만들어내고 있다.[28]

2014년 10월 14일, 한겨레지는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IS 병사들 중 외국 국적자 1만 5천 명의 국적을 분석한 자료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슬람권에서는 튀니지 출신이 3천 명으로 가장 많고, 사우디, 요르단 순이며, 비(非)이슬람권에서는 러시아 체첸 출신, 영국, 프랑스 순이라고 한다.#

10월 23일, 미국 재무부의 분석에 따르면 IS는 암시장에 원유를 내다팔아 하루 약 100만 달러(약 10억 5,600만 원)를 벌어들인다고 한다. 또 인질 석방 대가로 받아낸 몸값만도 약 2천만 달러(211억 2,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한편 IS가 반대 세력 조직원을 참수한 뒤 시신을 거리 한복판에 진열한 사진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되면서 전 세계 시민들의 경악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SNS에 유포된 이들 사진엔 목이 없는 시신이 손이 묶인 채로 거리에 방치된 가운데 행인들이 이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참수된 시신 옆에 그의 이름과 'IS에 대항한 죄로 처형됐다'는 글이 적힌 큰 종이가 걸린 사진도 있다. 사진은 IS가 장악한 시리아 데이르에조르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이처럼 반대 세력의 조직원을 포로로 잡아 참수한 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회전교차로나 광장에 시신을 내보여 공포를 조성, 복종하도록 하는 수법을 쓴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이런 전략이 특히 잔인하고 문제가 되는 것은 어린 아이에게까지 끔찍한 시신이 무차별로 노출된다는 점이다. 사진속 한 어린이는 이런 상황에 익숙한 듯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시신에 돌을 던지고 있다. 정말 생지옥이 따로 없다...

11월 13일, 시리아 인권단체 '락까의 조용한 학살'은 보고서에서 "IS는 점령지에서 많은 어린이를 신병훈련소에서 훈련시킨다"며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가혹하게 군사훈련을 받으며 어린 시절을 빼앗기고 있다"고 비판했다.링크

11월 23일, 시리아와 이라크 각지에 '이슬람국가'(IS) 등이 운영하는 훈련캠프가 2012년 이래 모두 46곳으로 확인됐다고 테러정보·분석 매체 롱워저널이 밝혔다. 이들 훈련소를 국가별로 보면 시리아가 34곳, 이라크는 12곳이다. 조직별로는 IS가 25곳(시리아 15곳, 이라크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알 카에다의 분파인 알 누스라 전선이 시리아에 9곳을 보유했다. 이들은 대개 훈련소 인근 주민을 협박포섭하여 병력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11월 30일, 미국을 포함한 다국적 연합군이 IS의 명목상 수도인 락까에 30차례의 공습을 가했다. 지난 주부터 시리아 정부군도 IS의 본거지인 락까를 맹렬하게 폭격하고 있는 가운데#, IS가 이 공세를 견뎌낼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거점을 옮기게 될지 주목되는 데, 약 1개월이 지난 현재 IS는 그럭저럭 버텨내고 있는 상태로 보인다.

12월 1일, 영국 일간지《가디언》 일요판 옵서버는 '이슬람국가(IS)'가 수도로 삼은 락까에서는 '가진 자'들과 '없는 자'들이 극명하게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인들은 전력 부족과 물자 부족, 인플레이션, 기아(饑餓)로 고통 받고 있지만, IS 병사들은 발전기를 풀가동해 전력을 항시 공급받고 최신 의료 설비와 실력 있는 의료진이 배치된 전용 병원을 이용하며, 암시장에 원유를 내다팔아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물론 그렇게 벌어들인 돈이 주민들을 위해 쓰이지는 않는다. 천하의 개썅놈들 인증.#

2014년 들어 IS가 시리아군의 장비로 이용되던 북한제 무기를 노획해 쓰고 있다고 NK뉴스가 보도했다. 무기 중 상당수는 락까의 정부군 무기고에 있던 것들로 추정된다. IS는 지난 7월 락까를 점령하면서 이곳에 주둔하고 있는 시리아군 제17기갑부대 소속 제93여단의 무기고를 접수했다. 이곳에는 T-54, T-55 탱크 등 북한이 1970년대부터 시리아에 수출한 무기들이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IS는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를 공격할 때 북한제 구식 탱크 T-55를 동원했으며, 자라 공군기지를 점령할 당시 한 대원이 북한제 MANPADS를 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최근 IS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된 적도 있다.#

2014년 하반기에 접어들어 '이슬람 국가(IS)'가 출범 1년도 못 되어 무력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12월 22일, 이라크 현지매체 샤파크뉴스는 시리아 락까와 이라크 모술의 IS의 외국인 조직원이 내부 인종갈등을 피해 고국의 가족과 비밀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IS의 조직 관리가 허술해지고 전투가 장기화하면서 병사들의 피로감과 회의감이 쌓여 IS 내부의 사기가 저하돼 이런 이탈 현상이 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영국 언론《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런저런 이유로 IS를 이탈하려다 붙잡혀 처형된 이만 100여 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12월 24일, '이슬람 국가(IS)'가 자기네 '영토'를 명시한 새로운 지도를 인터넷을 통해 배포했다고 이라크 언론 샤파크뉴스가 보도했다. 위의 지도를 보면 IS가 통치권이 미친다고 주장하는 영역은 시리아와 이라크의 국경을 중심으로 동서로 뻗어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과 시리아 간 국경 일부를 제외하고 양국의 국경 표시가 모두 삭제됐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의 국경이 20세기 초 서방의 정치적 이해에 따라 설정됐다며 이는 무효라고 주장한다. 시리아에서는 홈스부터 알레포, 데이르에조르 등 중북부 지역 대부분이 IS의 영역에 포함됐다.# 일단 이걸 보면 그들 '이슬람 국가'가 내건 이상과 현실의 차이는 여실히 알 수 있다. 말로야 모로코에서부터 중앙아시아까지 아우르고 유럽 일부까지 지배하는 거대한 통일 이슬람 국가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의 세력 유지도 예전만큼 쉽지는 않은 상태다.

2015년 1월 5일,《파이낸셜타임스(FT)》와《워싱턴포스트(WP)》등은 다시 한 번 '이슬람 국가(IS)'의 '국가적 역량'이 턱없이 부족하며 고립무원 상태라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지하디스트들의 합류 외에는 외교적인 교섭이나 교류의 행보는 보이지 않으며[29], '주권 보유'의 상징으로서 대대적으로 선전했던 화폐와 여권 발행은 자꾸 지연되고, 교육 및 의료 설비와 인력은 태부족한 데다 전염병이 번지고 곡물이 부족해지면서 빵값마저 폭등하고 있다. 그야말로 사면초가인 상태. FT는 “IS의 시리아 지역 빵값은 1달러(약 1,100원) 정도인데 이는 하루 수입의 3분의 1 수준”이라면서 “경제안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IS에 대한 민심이 돌아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개 테러조직에서 성장했기에 어쩔 수 없지만, 행정경험이 턱없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알 자지라는 “(점령지의) 행정이 완전히 엉망으로 전개되자 당황한 IS가 뒤늦게 이라크의 전직 관료들을 끌어들이고 있지만 인력과 경험 부족은 국가 운영에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정 러시아가 멸망한 뒤 러시아군에서 제정 시대 장교들을 대거 추방했다가 뒤늦게 재기용한 소련의 전철을 보는 듯하다.역사는 반복된다. 컨설팅 회사 '유티센시스리스크서비스'는 “(상기된) 여러 약점을 감안한 듯 최근 들어 IS가 ‘비즈니스 프렌들리’하게 보이기 위해서 애쓰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IS는 여전히 테러집단처럼 행동하고 있고 국가답게 움직일 인적 자원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2월 19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는 이날 극단주의 대처 방안 논의를 위한 국제회의 참석 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인 약 1,700명이 이라크 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진영에서 용병으로 싸우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 수가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고 설명하며 (우크라이나 문제로) 미국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극단주의에 맞서 싸우기 위해 미국과 러시아의 정보기관이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단 보도에는 '러시아인'이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 정황상 체첸 등 북캅카스 출신의 무슬림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2015년 들어 여러 매체를 통해 '이슬람 국가'가 걸프 국가들 -현재까지 확인된 것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과 이들 나라의 유력자들에게서 '해당 국가에서 활동하지 않는' 반대급부로 거액의 대가를 받아 챙겼으며 이를 기반으로 수많은 병력에게 봉급을 지불하고 무기를 사들이며 나름의 통치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확안되어 순식간에 공중분해될 가능성은 아직은 낮아 보인다.

최근 들어서는 IS가 자신들이 장악한 시리아와 이라크 지역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습에 대응하는 가운데 내부 갈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영국 일간《인디펜던트》의 2월 21일 보도) 이와 관련, 이라크 경제개혁연구소의 사자드 지야드 연구원은 이라크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여성과 아동을 성노예화하는 문제를 놓고 갈등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야드는 이에 대해 "모든 지지자가 IS의 속성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IS가 요르단 공군 조종사를 화형에 처하는 것에 반대한 IS 성직자를 체포한 것도 점점 강도를 높여가는 IS의 잔혹함에 일부 구성원은 동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인디펜던트》는 강조했다.

최근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가 미국이 이끄는 국제동맹군의 지원을 받아 IS가 일시 장악했던 21세기 중동의 스탈린그라드코바니를 탈환한 것 역시 IS 내부에서 비판을 유발하면서 갈등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

이와 함께 돈과 장비, 자원 부족으로 점령지의 생활 여건이 나빠지고 있다는 점도 IS 내부의 긴장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야드는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내부 갈등에도 IS 지도부 내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야드는 평가했다.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말단 조직원들과 지도부의 급진성에 회의를 품은 일부 간부급이 의문과 불만을 드러내긴 했어도, IS라는 조직 전체가 와해될 정도의 혼란상태는 아니라는 것.

2월 23일,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 시테(SITE) 등에 따르면 IS는 최근 '영어로 말하는 무하지룬(이민자)에 대한 공지'라는 안내문을 '수도' 락까 일대에 배포했다. 이 공지문엔 영어가 모어인 6∼14세 어린이를 위한 초, 중등과정 학교를 개교했으며 이 학교에 등록하라는 내용이 약도와 함께 자세히 적혔다. 오전 9시∼정오까지 3시간 동안 주 5일 수업하는 이 학교는 종교, 예언자 무함마드의 생애, 이슬람 법률, 수학 등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고 꾸란과 아랍어 과목은 아랍어로 수업한다. 또 영어를 할 수 있는 교사를 모집한다는 채용 안내도 이 공지문에 담겼다.# 지금까지 수많은 학교를 폐쇄시켜 어린이들의 학습의 자유를 박탈시켜 온 IS의 이번 행동이 단발적인 것으로 그칠 지 지속적인 '정책'의 일환이 될 지 지켜보아야겠으나 테러리스트나 '지하드 전사'를 훈련시키는 데 치중하던 여느 테러 집단과 다르게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IS가 준 국가적 집단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로 여겨진다.

2월 24일, CNN은 IS가 장악해 수도로 삼은 시리아 동부 도시 락까가 거대한 감옥으로 변모했다고 반(反) IS 단체 RBSS(Raqqa is Being Slaughtered Silently) 계열 활동가들의 말을 인용해 락카에서 공개처형, 강제 헌혈 및 강제결혼 등이 빈번하게 자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특히 여성들에게 락까는 거대한 감옥과 같다고 한다. RBSS는 IS가 45세 미만 여성들에 대해서는 락까를 떠나는 것을 불허하면서 조직원들과 강제결혼한 소녀들의 사례 270건 이상을 수집했다. RBSS 활동가인 아부 이브라힘 알 라카위에 따르면 "IS 대원들은 진짜 섹스에 미쳐있다"면서 그들 중 일부는 2~3명의 아내를 두고도 야지디족 소녀들을 성노예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년 만에, 구 일본군의 만행을 그대로 따라하는 인외마도(人外魔徒)가 출현한 것.

라카위는 도 IS가 외국인 전사들에게 많은 돈과 멋진 집, 자동차를 주고 있기 때문에 락까가 일부 외국인 전사들에게는 천국이겠지만 이들이 변절을 시도할 경우 살해된다는 소문도 있어 IS의 점령지가 그들이 꿈꾸던 낙원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라카위는 "IS는 그들의 여권을 갖고 있다가 변절을 시도할 경우 즉각 살해할 것"이라면서 "락까로 들어가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문제는 락까를 빠져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7. 무력 개입하지 못했던 이유.

2011년 서방 국가들이 군사 개입을 시도하여 정권을 축출한 리비아와 달리 시리아에 대한 무력 개입은 복잡하다.

7.1. 종교 문제

이집트의 무슬림 형제단과 달리 야당 세력이 전무하며 그나마 아랍권에서 기독교 세력이 강한 상황에서 무바라크에 대하여 콥틱 기독교도들이 그다지 지지하지 않아서 되려 2011 이집트 혁명 당시 시위에 동참했다는 점이 시리아와 크게 다르다. 게다가 리비아는 이슬람 인구 다수가 수니파..

시리아에는 약 4~5백만(전체인구의 12% 상당)에 이르는 장난 아닌 기독교(아랍어를 사용하는 안티오키아 그리스 정교회, 멜키트-그리스 가톨릭 교회 신도들이 대부분이고 일부 마론파, 아르메니아 정교회 신도 포함) 신도들이 아사드를 지지하고 있다. 민병대(샤비하)까지 지원하는 정도. 알라위(알라위테)라는 극소수 종파의 아사드 일가는 종교 세속 정책으로 기독교권을 비롯한 소수 종교들의 지지를 얻어냈기에 섣부른 무력 개입은 미친 짓이다.[30] 그러나, 시리아어를 쓰는 북동부 시리아 정교회, 시리아 가톨릭 교회[31]는 쿠르드족과 연합하여 반군 측에서 싸우고 있다.

아사드가 무너지면 시리아마저도 레바논과 같은 종교 갈등 지역이 될 전망이 크다. 즉 같은 기독교 신자라는 생각만을 가지고서 서방 세계가 이것에 개입하는 건 상당한 무리수이다.[32]

알라위는 지난 수백년간 시리아 변방 잉여였다. 그러다 프랑스 식민 시절에 급성장, 프랑스 고등판무관이었던 앙리 드 쥬베넬(Henri de Jouvenel 1876~1935/ 1925-1927 재직)은 당시의 한 알라위 정치 지도자가 "알라위파는 과거 3-400년 동안보다 3-4년 안에 훨씬 더 많이 발전했다. 따라서 현재의 상태대로 우리를 그대로 놔둬 달라"란 말을 남길 정도다. 지금은 수백년 알라위 역사에서 처음으로 리즈 시절을 맞았으며 이번에 권좌에서 축출되면 마지막이 될 것이다. 그냥 권좌에서 축출되는 것이 아니라 수니파의 보복을 맞게 되며 현재의 상황을 고려하면 그 보복은 그냥 보복이 아닐 것이 확실하다.참조

여담으로 3억 인구의 아랍에서 정확한 기독교인 수는 알 수 없으나 2~3천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나 여러 보수적인 아랍 국가까지 몰래 입국한 한국인 개신교 선교사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슬람교를 믿는 척하고 몰래 대대로 기독교(대부분이 토속 정교회)를 믿는 이들이 꽤 많다고 한다. 시리아만 해도 아사드 일가가 정권을 잡기 전만 해도 정확한 기독교인 수 통계가 되지 않았다가 2백만 이상이 드러나서 아랍권에서 꽤 놀랐을 정도로 생각보다 많았기에 아랍 곳곳에 숨어서 믿는 이들도 꽤 된다는 추정이 많다. 만약 시리아를 무력 침공한다면 가뜩이나 이슬람과도 힘든 상황에서 이 엄청난 인구가 서방의 새로운 적이 될 수 있다. 시리아에 대한 개입은 바로 레바논의 안정과 연결되는 문제다.

2011년 9월 13일 레바논 토속 기독교이자 가톨릭계인 마론 고위 성직자가 아사드를 두둔한 것이 대표적. 아사드가 무너지면 시리아 내 기독교인들에겐 지옥이 열린다면서 아사드를 비난하는 미국과 유럽 기독교인들은 제발 아랍 내 기독교인들을 생각하기나 하냐는 가시 돋친 말까지 했다.관련기사 마론교도와 시리아와의 그간 관계를 생각해보면 '마론마저도 무력 개입을 반대한다!'에 가깝다. 시리아 항목 참조.

물론 기독교인이라는 것 자체로 미국이 개입을 주저할 것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도 있다. 이미 유고 내전 당시 미국은 기독교인이던 세르비아 세력을 제압하여 무슬림인 보스니아인들을 보호한 적이 있기 때문. 다만 시리아 기독교인들의 전쟁 이후 도피처 마련 등이 문제로 작용하는데 현재로서는 정 개입할 경우 아사드의 목을 치는 것과는 별도로 기독교인과 알라위파를 수니파의 보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격리구역을 조성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래봐야 결국 레바논 상황이 재현되는 것일뿐. 게다가 시리아 기독교인이나 알라위 측 수가 압도적으로 밀린 상황에서 (레바논은 그래도 전체 인구 분포로 기독교나 각 종파가 거의 대등한 탓에 오랜 내전이 이어졌지만)이들이 불리하고 나아가 집단학살이나 더 복잡한 문제가 터지게 될 가능성도 크다. 이라크는 시아파 정부의 병크 때문에 머지않아 시리아의 길을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33] 레바논은 지금도 포화 상태며 미국이나 서구에서 능력 있는 외국 유학생도 고국에 가 달라고 사정하는 판국에[34] 난민 수백만을 받아줄 일은 없다고 봐도 된다. 미군이 공습을 한다 뭐다하면서도 러시아나 중국의 반발이나 여러 모로 난처한 상황(위에 나온 대로 반정부군의 정부군 보복살인 및 시체 훼손) 그리고 알 카에다를 위주로 한 과격파들이 더 세력을 넓혀갈 상황이 터질 일도 커보인다.

일단 미국 정부는 아사드의 내전 승리 및 화학무기 사용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 군사 공격 자체는 할 가능성이 높지만 반군 측의 보복을 막기 위해 공세능력 무력화. 화학무기 생산 시설 및 저장 기지 파괴 정도 이상의 공격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현 상황에서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반군과 아사드군이 장기 대치에 들어가 최소 10년. 길게는 수십년 이상 내전이 이어지며 나라 전체가 두 개로 갈라진 전선이 형성되는 것이다. 세르비아와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측을 모두 압박하여 현 전선 유지를 강제한 보스니아 내전 때와 달리 서방이 아사드군과 반군을 상대로 뭔가를 강제할 의욕도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7.1.1. 알라위의 민간인 살상

비판하는 측에 따르면, 알라위의 문제는 단순한 자위목적의 민병대가 아닌 그 이상이라는데 있다.


시리아 인권단체에서 일하는 모삽 아지지 박사는 CNN 인터뷰에서 "이들이 시리아 정부로부터 받는 일당은 70~100달러로, 한 달 임금이 500달러에 불과한 일반인에 비해 많은 돈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영국 <텔레그래프>가 지난달 입수한 샤비하 사진을 보면 이들 대부분은 육질의 건장한 남성들이다. 라타키아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 모사브 아자위 씨는 "그들은 마치 괴물 같다. 대부분 거대한 근육과 수염을 가졌으며 키가 크고 위협적이다. 이들은 근육을 키우기 위해 스테로이드 약품을 복용하기도 한다"라고 증언했다.
민병대, 빈민 청년들이 특권층으로 - 근육질 '괴물'들의 민간인 사냥 - 시사in 2012년 7월 26일 기사.

이 정도로 그치면 그나마 다행인데, 마을로 들이닥쳐 민간인을 살상함은 물론 공포를 극대화 하기 위해 아이들을 본보기로 죽인다라는 것이다. 훌라 학살은 대표적 케이스. 분명 시리아의 내전이 단순한 상황은 아니지만, 알라위는 단순한 자위적 목적 이상의 만행을 저지르고 있으며, 이점에서 까임방지권이 그닥 통하지 않는다. 반군 측도 이에 분개하여 알라위파 민병들은 물론 정부군 포로들도 닥치는 대로 살해하고 있다.

2014년 10월 25일, 독립적인 인권기구인 시리아인권네트워크(SNHR)는 시리아 정부군과 친정부 외국 민병대의 저격수들이 내전 발발 이후 지금까지 민간인 5천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군을 비롯해 이라크, 이란, 레바논의 시아파 민병대 소속 저격수에 희생된 민간인은 최소 5,307명이며 어린이 518명과 여성 641명이 포함됐다.#

7.2. 주변국가 문제와 러시아와 중국, 이란의 이해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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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없는 연맹

내전에 대한 러시아와 중국, 이란 등 소위 반서방 국가들의 이해관계 역시 서방의 군사 개입을 가로막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은 UN에서 안전보장이사회에 참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국가에 속한다. UN 차원에서 움직이기 위해서는 이 두 나라의 동의가 필수적인 것. 그러나 이 두 나라는 UN이 시리아의 알 아사드 정부에 어떤 제제를 가하려 할 때마다 사사건건 개입하여 훼방을 놓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실질적 독재체제라는 정치적 유사성 외에도 시리아에 판매하는 무기 매매 수익이나 러시아의 유일한 지중해 해군 기지 유지라는 중요한 경제적, 군사적 실익도 있기 때문에 UN의 개입을 한사코 꺼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도 '다민족 통일 국가'라는 자국의 정치적-민족적 특성 때문에, 독재정권이 국민들은 탄압, 학살하는 모양새인 시리아 내전에 대한 UN 차원의 개입을 꺼릴 수밖에 없다. 이 문제에서 중국이 미국을 편든다면 미국이 차후 위구르티베트 문제 또는 중국이 주권 독립국가로 인정하지 않으며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대만에 대한 문제를 거론할 때 반론하기 곤란해지기 때문. 해당 지역을 결코 놓치고 싶지 않을 중국으로서는 종파와 민족 갈등으로 찢겨져 나가려는 시리아를 '유지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는 것도 아닌 아사드 정부의 행동을 묵인하는 수밖에 없다.

이란의 경우, 개별 종파는 좀 다르지만 큰 범주에서 같은 시아파 무슬림인 아사드 정권의 몰락은 1300년 이상 대립해 온 수니파 이슬람의 득세, 더 나아가 이라크와 자국에까지 미치는 역공세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순순히 인정하기 힘든 상황이다. 실제로 수니파 무슬림 정부들의 지원을 받은 사담 후세인의 공격으로 8년이나 혈전을 치르기도 했고... 자국을 전쟁터로 만들고 싶지 않은 건 해당 국가 정부로서는 당연한 것이니 만큼,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한 '방파제'로서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이란 정부의 입장도 나름 절박한 상태다. 시리아에서 밀리면 다음은 이라크, 그리고 곧바로 이란이기 때문. 심지어 이란은 이런 조치까지 취할 정도다. 자칫하면 제2의 이란-이라크 전쟁이, 이전과는 아주 다른 양상으로 펼쳐질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다.

한편, 비슷한 상황(시민 봉기에 따른 내전)으로 독재정권이 무너진 리비아는 이 나라 문제에 UN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주요 대국들은 물론, 주변에 알제리나 이집트, 튀니지 같은 고만고만한(?) 아랍 국가들만 있었는 데다 지정학적 이해관계와 무관한 북아프리카 한복판에 있었다. 그런데 시리아는? 21세기 초반에도 여전히 세계의 화약고라 할 수 있는 중동 한복판에 절묘하게 자리 잡고 있고 주변국도 언제나 문제를 일으키거나 지탄의 대상이 되곤 하는 이스라엘,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중요한 길목에 위치해 지정학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위상을 지닌 터키, 여러 종교와 종파가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종파의 샐러드볼 같은 레바논, 중동에서는 드문 편인 그나마 민주적인 친미정부 요르단[35], 2003년(혹은 1991년) 이래 두말 할 것 없이 미국에 중요한 정치적-경제적-군사적 부담을 주는 존재인 이라크, 연례헹사처럼 이스라엘과 피로 피를 씻는 비극을 계속하면서도 착실히 '독립 국가'로 인정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등 정치-군사-종교-경제-지정학적 이해관계도 그렇고 지속되는 고강도, 저강도 분쟁이나 내부 갈등(이집트,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레바논, 이라크, 터키 등등)으로 인해 폭탄 같은 나라들이 가득하다.

만약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이 시리아 내전을 리비아 내전처럼 전투기 끌고 개입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리비아처럼 독재자가 죽고 해피엔딩으로 끝날까?? 엥? 리비아도 해피엔딩은 아니지 않나?[36] 천만에. 최악의 경우 단순한 싸움으로 끝나지 않고 중동 분쟁 최대 넘버원이라 할수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시작으로 기타 시리아와 인접한 주변국들로 불똥이 튈 확률이 농후하며 최악의 경우 대규모 전쟁(제5차 중동전쟁이나, 어쩌면 제3차 세계대전)으로 확전될 가능성마저 있다.

게다가 리비아의 독재자였던 무아마르 알 카다피는 잔인하기도 잔인했지만 이 작자가 워낙 또라이라서 같은 아랍 및 이슬람권 국가들은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지원세력이 거의 없는 고립무원 상태였고 짐바브웨, 우간다, 앙골라, 모잠비크, 기니비사우, 콩고 공화국, 나미비아, 기니, 잠비아 등 아주 별 볼일 없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몆몆 나라들을 빼곤 우호적인 국가들도 사실상 없었다.[37]

하지만 카다피의 리비아와 달리 아사드의 시리아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이 아사드 정권을 지지, 지원하고 있어 리비아처럼 (상대적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무력 개입할 수 없다. 물론 장기적으로 독재정권의 학살과 만행을 지원한다는 국제 여론의 비난에 러시아와 중국이 시리아를 포기하거나 혹은 아사드 정권에 거리를 두며 미국(이나 서방 국가)의 무력 개입을 용인할 가능성도 없진 않다. 이란 역시 자국의 국력이 무한정 나오는 게 아니라기름값 떨어져서 힘 다 빠졌다 아사드를 언제까지 지지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서방의 (지상군 파병이 포함된) 대규모 무력 개입이 일어난다면 손을 뗄 공산이 높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변수일 뿐 상수는 아니다. 또 모든 외부 개입을 무력화시킨다 해도 반군의 복수심은 어찌할 도리가 없으며 서방이 시리아에 개입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설적이지만 반군 자신에게 있다.[38]

이런 상태에서, 아사드 정권의 맹방인 러시아가 다음달, 그러니까 2015년 1월 25일 모스크바에서 시리아 내전 문제를 다룰 평화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 반군 쪽에서는 국내외 대표들이 대거 참여하며 정부 측에서는 왈리드 알 모알렘 외무장관과 여타 관리들이 나설 것이며 아사드 대통령이 직접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8. 그 외

전투기 격추 사건으로 서방의 개입 구실이 주어졌지만, 결국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시리아에 개입하지 않았다. 러시아 등의 반대가 강경한 데다, 미국이나 영국으로선 '테러와의 전쟁' 후유증이 너무 커서 움직이기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 카에다이라크에서 시리아로 근거지를 옮기기 시작했다. 2012년 5월에는 난데없는 자폭 테러까지 벌어졌다. 범인으로 알 카에다 및 이슬람 과격 세력까지 거론되었다! 가뜩이나 민주화 운동을 하고 있는 시민들과 반군들을 테러리스트라고 프로파간다하고 있는 아사드 정권에 빌미를 주는 사건일 뿐더러 서방 국가들 입장에선 강경 이슬람 세력의 권력 장악도 유쾌한 상황은 아니다.

아사드 정권이 무너져 봐야 시리아가 곧바로 평화를 회복하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일단 이슬람 수니파가 국민 다수를 차지했던 리비아와 달리 시리아는 이슬람 알라위파에 수니파, 기독교도까지 다양한 종교와 종파, 그리고 종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카다피가 죽으면서 내전이 끝나고 순조롭게 평화가 정착되었던 리비아와는 전혀 다르다.[39]

게다가 최악의 경우 시리아의 아사드 정부와 이라크 등 주요 소수파 이슬람 국가들의 연합 대(對) 수니파 이슬람 국가들의 연합 간에 전면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었다. 이 경우 중동 지역은 제1차 세계대전은 아니더라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콩고 전쟁처럼 지역 국제전이 일어날 확률도 배제할 수 없었지만... 서방 국가들의 불개입 기조에 다른 중근동 국가들도 동조하고 있어 시리아 내전에 명확히 개입하는 국가는, 2014년 하반기까지는 없었다.[40]

한편 터키가 NATO 가입국이기에 터키가 시리아에 선전포고 하면 미국도 자동참전하게 될 가능성이 있었다. 몇몇 전문가들은 새로운 중동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까지 내놨을 정도. 실제로 터키군이 시리아 측의 행동에 대한 보복인지시리아 헬기를 격추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군의 박격포 공격에 터키 민간인 사상자 5명이 발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연히 터키 측에서는보복을 다짐했지만 결국 개입하지 않았다.[41]

그 외에 이스라엘도 시리아의 주요 군사시설을 겨냥하여 간헐적으로 공습을 실시하고 있다. 시리아군이 보유한 무기(특히 탄도미사일, 화학무기)들이 헤즈볼라 등의 반(反)이스라엘 성향 무장단체에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는 명분. 여기에 러시아에서 제공받은 초음속 대함미사일 야혼트의 소재지로 추정되는 해군 무기창도 공격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 역시 시리아 내전에 직접적인 개입은 하지 않고 있다.[42]

2013년 12월 12일, 미국 전 CIA 국장이 시리아 내전의 '불쾌하지만 최선의 해결책'이 아사드 대통령의 재집권이라고 제시했다. 하지만 아사드가 재집권한다는 건 학살자의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아무리 현실적이라 해도 받아들일 수 있는 대안은 아니라는 평가가 더 우세하다. 그렇다고 반군에게 승리를 안겨주기도 힘든 노릇이니 결국 지루한 대치가 계속 이어질 듯 했고 2014년 상반기 들어서 결국 이 견해가 현실이 되고 있었지만, '이슬람 국가(IS)'의 대두로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일부 미국 전문가들은 시리아 내전이 10년은 더 이어질 것이라며 우려한다. 내전은 협상으로 끝낼 수도 있지만, 갈등은 그럴 수 없는 문제라는 것. 여기에 러시아나 이란의 후원과 지지, 극단적 이슬람 사상을 가진 무장세력의 개입이 뒤얽혀 쉽게 손을 댈 수 없으며 손을 대더라도 해결하기 어렵다고 한다.참조 이런 견해대로 시리아 내전은 약 3년 만에 아사드 정부의 승리로 결착이 나다가 IS의 대두로 다시 오리무중, 혼돈의 카오스 상태가 되고 있다.

2014년 4월 5일, 뜬금없이 쿠웨이트의 장관 한 명이 시리아 내 테러 조직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사직서를 냈다. 미국에서 해당 인물의 관련 행적이 의심스럽다고 문제삼자 결국 해당 인물이 사직서를 낸 것.#

2014년 4월 7일, 쿠웨이트가 유엔 및 다른 유관기관에 시리아 인명구조사업을 위해 2억 4950만 달러(약 2,615억 원)를 지원키로 했다. 혜택을 받는 기관은 유엔난민기구(1억 달러), 세계식량계획(WFP, 3,500만 달러)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3,400만 달러) 세계보건기구(1,000만 달러) 등이다.# 이것으로 조금이나마 열악한 시리아 난민구호활동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였... 지만, 실제로는 모금하기로 한 구호기금의 50%도 모이지 못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400만 명이 넘는 난민들에게 그야말로 마지노선에 해당하는 식량과 물자만 공급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 재차 확인됐다.#

2014년 6월 19일,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2012년 정부군 철수 이후 시리아 북부에서 실질적 자치를 하고 있는 쿠르드 자치정부의 인권침해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야권 인사를 임의로 체포, 감금하거나 지역 내 납치 및 살인사건을 해결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는 것. 또 HRW는 자치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민주동맹당(PYD)의 군사 조직 인민수비대(YPG)도 소년병을 활용하고 있음이 밝혀져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HRW는 IS을 포함한 시리아 반군 조직들이 '공짜 교육'을 미끼로 청소년들을 모집해 소년병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심지어 자살폭탄테러를 지시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시리아 내전으로 숨진 소년병 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반군 측 모니터 그룹인 '시리아 위반기록센터'(VDC)에 따르면 2011년 9월부터 지금까지 사망한 민간인이 아닌 청소년 수는 194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4년 7월 8일, 미국 정부관리는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외국 출신 용병이 7,000명에 이른다며, 이들 중 서방 국가 출신자들이 향후 고국으로 복귀해잠복 바이러스 테러리스트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유럽 각국과의 연대 강화를 촉구했다.#

2014년 7월 9일, 영국 BBC는 1980년대 영국이 군수기업 등을 통해 독가스 원료와 제조장비를 시리아에 대량으로 수출했으며 이때 제조된 화학무기 일부가 시리아 내전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정부도 이미 자국의 화학무기 폐기를 진행하며 원료를 전적으로 영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혀 영국의 도덕성에 타격을 주고 있다.#

같은 날, 프랑스 정부는 시리아나 이라크에서 벌어지는 교전을 경험하고 돌아온 프랑스 국적 무슬림 청년들이 자국 내에서 테러 활동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험지역 여행가능성이 있는 이들에게 6개월 동안 해외여행을 금지시키는 법안을 마련했다.#

한편, 미국 주도로 진행 중인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공습에 대해 시리아 반군들과 그 재정적 후원자들 사이에서 반대와 불신의 분위기가 확산되어 연합군의 공습 작전이 중동권에서 지지를 잃어가고 있다. 게다가 IS가 경쟁 관계에 있던 반군들과 화해하는 움직임이 감지돼 미국이 주장하는 ‘온건한 반군’은 대체 어떤 반군을 말하는 것인지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주도의 공습에 반대하는 이들은 공습이 시리아 정부군이 아닌 반군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이슬람 자체를 향한 공격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습 작전은 미국 지원을 받는 단체들을 포함한 다양한 분파의 반군들 사이에서 IS, 알 누스라 전선과 시리아 내 알 카에다 연계조직에 대한 연민을 불러일으켜 반군들 사이의 화해‧협력이라는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리고 결국 현실화 되었다. 2014년 말에 이르러서는 시리아 정부군과 IS가 암묵적인 동맹을 맺고 경쟁 관계에 있는 적대세력들을 먼저 박살내는 상황이 되어 더 최악의 상황이 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미국 관리들이 난데없이 '호라손 그룹'도 공습했다고 언급해 급속도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호라손 그룹은 음지에서 서방 국가를 공격하는 알 카에다 베테랑 정보원들의 네트워크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많은 활동가들은 호라손 조직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다며 공습 목표는 알 누스라 전선의 진지였던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미국은 시리아 내 있지도 않은 호라손 그룹을 언급하면서 실제로는 알 누스라 전선을 공격한 것이다.# 이 때문에 반군이 지배하는 지역에서는 알 누스라 전선에 대한 공습은 곧 모든 무슬림에 대한 공격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알 누스라의 전선의 은둔 지도자, 아부 모하메드 졸라니는 이번 공습으로 미국과 아랍 각국에 엄청난 후폭풍이 불 거라고 예상하며 그것을 ‘화산 폭발’에 비유했다. 알 누스라 전선과 IS는 2013년 중반 갈라졌고 혹독한 경쟁을 벌여왔지만, '공동의 적' 미국을 앞에 두고 “양측이 이미 화해를 위한 행동에 들어갔다”고 시리아 문제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상황이다. 또한 IS의 본거지인 라카 시(市)에 억류당했던 알 누스라 전선의 포로들이 (아마도 협력에 대한 우호의 증거로) 모두 석방되다고 전했다. 미군 공습 이후 많은 반군이 IS에 충성하는 등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시리아 내전 현장은 극히 다양한 세력들이 분포돼 있다. 많은 반군 분파들의 경계가 모호하다. 이슬람 전사(무자헤딘)들은 이 그룹에서 저 그룹으로 자주 옮겨 다닌다. 또 각 분파들은 편의에 따라 동맹을 결성하기도 한다.춘추전국시대가 따로 없다. 일단 대다수 반군들은 내전을 아사드 정권에 대한 반란-저항으로 보고 있다. 수니파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아사드 정부는 자기들이 이단으로 간주하는 시아파 이슬람의 알라위 종파, 곧 ‘이슬람 배교자’로 보고 있어 반군의 저항에는 종교적인 함의도 다분히 포함되어 있다.

'이슬람 국가(IS)'도 정식으로 칼리프를 선포하기 전에는 미국이 지원하는 반군을 포함해서 다양한 반군과 함께 시리아 정부를 상대로 싸워왔다. 이 과정에서 2013년 8월 마나 공군기지를 접수하는 혁혁한 전공도 세웠다. 당시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로 불렸던 IS는 두 차례의 자살 공격으로 마지막 저항을 분쇄하고 1년 넘도록 이어진 정부군과의 전투를 끝냈다.

2014년 9월 28일, 미군 주도 연합군이 공습 5일차를 맞아 IS를 노리고 공습 지역을 넓혀가며 공습을 이어간 가운데 시리아 북부 터키 국경지역에서 민간인이 희생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반(反)아사드 성향의 인권감시단체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은 공습 작전이 IS를 공격한다는 명목하에 민간인을 목표로 하는 단계“에 들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 이후 공습 반대, 항의와 함께 ‘서방으로부터 이슬람을 지키자’는 자체 결속의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게다가 미국 주도의 공습으로 IS 지배하의 임시 정유공장이 파괴돼 석유 부족에 대한 불평마저 나오고 있다.

9월 중순 인터넷에 공개된 동영상에서는 이들리브 주 나블 시에서 벌어진 공습 반대 시위에서는 알 카에다의 깃발이 휘날렸다. 한 수니파 교도는 “여기에는 알 누스라 전선 같은 분파는 없다, 우리는 모두 수니파일 뿐이다. 연합군은 수니파와 민간인을 상대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10월 23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총기난사 테러를 자행한 테러범은 당초 시리아로 가길 원해 당국에 여권신청을 했다가 발급이 지연되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10월 28일, CNN은 시리아로 떠났다가 돌아온 이들의 사회 복귀를 도와주는 덴마크의 갱생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는 대부분의 나라와 달리 시리아로 자진해 떠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귀국하면 처벌 대신 사회 복귀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례로 2013년 덴마크의 집을 떠난 '오마르'는 뒤늦게 참전을 후회하고 귀국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내가 있었던 곳은 여러 집단들의 다툼과 폭력으로 무질서 상태였다"며 "그런 현실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았다. 싸우는 것에 신물이 났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떠난 것은 자유일지라도 귀국은 만만치 않은 문제다. 지난 12일 오스트리아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17)와 자비나 셀리모비치(15)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오스트리아 정부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며 사실상 거절한 바 있다. 오마르는 "(귀국하는 것에) 불안해하지 않았다. 귀국해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도 큰일이 아니다"며 "시리아에서 싸우는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러리스트 조직을 위해 싸우지만 않는다면 말이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시리아로 떠났다 돌아온 이들에게 덴마크는 직업 교육과 심리 치료, 심지어 이슬람 종교와 관련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다만 입국 심사를 거쳐 테러리스트 활동에 가담한 사실 등의 불법행위가 발각되면 당연히 처벌받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다시 시리아로 가려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을 단순히 관리감독 시설에 방치할 수만은 없다"며 "덴마크 법에 따르면 시리아에 가는 것이 불법이 아니다. 우리는 어린이들이 시리아로 가지 않도록 설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리아로 가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설명하고 테러리스트와 연계되는 것이 불법이란 것을 설명한다"며 "어린이들과 부모들에게 심리학자의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덴마크 제2의 도시 오르후스에서만 지난해 약 30명이 시리아로 떠났는데, 이 중 16명은 귀국해 덴마크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에도 불구하고 매달 1,000명 이상의 외국인 용병들이 꾸준히 시리아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30일,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한 정보기관들의 자료를 인용해 최근까지도 시리아 유입인구가 줄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정보당국 관계자는 "시리아로 향하는 무장세력의 수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리아 내 외국인 용병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의 추세를 살펴보면 현재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의 수는 대략 1만 6,000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1980년대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맞섰던 무자헤딘 인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유입 경로도 다양하다. 인근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물론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 전 세계에 걸쳐있다. 미국 정보당국은 그 간의 조사 결과 IS의 세련된 신병모집과 더불어 오랜 내전으로 인해 발생한 다양한 무장세력들의 활발한 활동 등이 이 같은 흡인력을 가지게 만든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3년 넘게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의 상황을 고려할 때 정보당국의 예상보다 더 많은 수의 외국인이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국가대(對)테러센터(NCTC) 부소장이었던 앤드류 리프먼은 "미국의 시리아 공습은 어떤 이들에게는 두려움을 심어줌으로써 시리아행을 좌절하게 하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시리아로 가야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며 "이로 인해 시리아로 유입되는 외국인 수는 결국 과거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은 9월 중순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에 600여 회의 공습을 감행했다. 공습으로 IS는 약 460명, 알 카에다 연계 단체 알 누스라 전선은 약 60명의 조직원을 잃었다. 미국 국방부는 "공습이 IS의 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다"면서도 "대대적인 공세는 아직 요원하다"고 말했다.

2014년 10월 30일, CNN과 뉴욕타임스 등은 척 헤이글 미국 국방부 장관이 최근 내부적으로 백악관의 시리아 전략 미흡을 비판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IS 저지도, 쿠르드족 지원도 기대에 못미치고 아사드 정권의 연명에만 도움을 주게 된다는 것이 비판의 골자라고 한다.# 결국 백악관과의 갈등 때문인지 헤이글 국방장관은 11월 24일 사임했다.#

2014년 11월 11일, 시리아 내전 현장에서 총알이 빗발치는 전투 와중에 소녀를 구하는 소년의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었다.# 그런데 이건 연출이었단다...#

11월 19일,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한 군사 작전이 최대 4년까지 소요될 수 있다고 미국 밀리타리 타임스가 보도했다.#

11월 30일, 미국 폭스뉴스는 최근 국방부가 작성한 보고서를 입수해 다국적 연합군의 IS 공습에서 미군의 역할이 85%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군이 전투기와 무인기(드론)로 감행한 IS 공습 횟수는 무려 819차례에 이른다. 반면 IS 공습에 참여한 다른 10개국의 공습 횟수는 모두 합쳐 157회에 그쳤다. 즉 미국의 공습 규모가 다른 연합국을 5배 넘게 압도하는 것.천조국의 위엄 폭스뉴스는 미군과 연합군이 이처럼 IS 공습 횟수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은 미국의 압도적 국방력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군용기 13,600대 가운데 전투기와 폭격기는 4,800대에 달하지만, 바레인 공군은 폭격 가능한 전투기가 50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역시 천조국하면 쇼미더머니다#

2014년 12월 15일, '이슬람 국가(IS)' 공격에 가담한 연합국 중 하나인 호주의 대도시 시드니에서 극단적 이슬람주의자에 의한 인질극이 벌어져 각국과 유관기관이 충격에 빠졌다. 당초 호주가 IS 공격에 가담했기 때문에 IS 계열의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여겨졌으나 정확한 정체는 알 수 없는 상태다.#인질극을 벌이는 범인이 내건 깃발에 대한 분석 결국 호주 경찰의 진압으로 범인 만 하론 모니스는 사살되고(그 외 인질 2명도 사망) 인질극은 16시간 만에 끝났다. 그렇지만 광신적 지하디스트들의 테러에서 비교적 안전한 나라로 여겨진 호주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서방 각국은 물론 한국 정부도 주의해야 할 상황이다.#

12월 16일,《더스타》등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은 과격 이슬람 단체에 가담하려고 시리아로 들어가려던 인도네시아인 7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25∼35세로 그 중 1명은 필리핀에 거점을 둔 테러조직 아부사야프와 연계된 인물로 인도네시아 출신 이슬람 과격세력의 시리아행을 돕는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국적자 39명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이슬람 국가(IS)'가 벌인 전투에 가담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12월 18일,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미군 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12월 전반기까지 시리아 내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미군의 공습은 62회로 97%에 달했다. 반면 기타 동맹국들의 공습은 3%, 2차례에 불과했다. 미군은 그동안의 공습으로 표적 탐색이 어려워졌고그새 다 깨부쉈냐 전체적인 공습 횟수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해명하고 있다. 미군 관계자는 “(고정된)목표물이 줄고 있다”며 “우리 관점에서 보면 좋은 것이다. 이는 공습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세계은행(WB)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시리아, 레바논, 터키, 요르단, 이집트, 이라크 등 6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분쟁이 없었다면 2007년 기준으로 350억 달러 더 늘어났을 수 있었을 것이라 추산했다. 시리아는 3년간 내전과 함께 '이슬람 국가(IS)'와의 전쟁이 겹치면서 1인당 복지비용이 16% 감소했다. 이라크도 재건 노력에도 불구하고 IS와의 전쟁으로 14% 감소했다. 주변국인 레바논은 밀려드는 난민들에 대한 부담(전 인구의 25% 수준)이 커지면서 1인당 복지비용이 11%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각종 수치와 통계를 포함해, WB은 분쟁으로 인해 여섯 나라가 최대 350억 달러(약 38조 5,000억 원)에 이르는 손실을 입었다고 추정했다.#

2014년 12월 23일, 국제언론인보호위원회(ICPJ)는 전 세계적으로 취재 중 숨진 언론인이 총 60명으로 시리아가 대표적인 언론인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발표 시점까지 17명이 시리아에서 숨졌고, 2011년 이후 사망자까지 합하면 79명에 이른다고 한다.#

2015년 1월 1일, 작년 7월 시리아에서 납치된 이탈리아 여성 2명이 구조를 요청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작년 12월 17일 촬영한 동영상에는 얼굴을 제외하고 몸 전체를 가리는 이슬람식 검은 옷을 입은 그레타 라멜리와 바네사 마르줄로라는 두 명의 20대 이탈리아 여성이 한 명은 '17.12.14. 수요일'이라고 씌여진 흰색 종이를 들고 다른 한 명은 원고를 읽는 모습이 주로 촬영됐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는 전했다.#

최근 수 년 동안 3,000명 이상의 유럽 국적자가 시리아 내전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했으며, 이들 중 최소 500명이 유럽으로 돌아왔다고 CNN이 밝혔다. 이들은 프랑스 파리의 샤를리 엡도 테러, 덴마크 코펜하겐 테러 등 이른바 '외로운 늑대'의 테러 행각을 자행하고 있어 유럽 안보-치안 관계자들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등의 정보 당국자들은 최대 180명의 극단주의자들이 테러 계획을 꾸미고 있다고 밝혔다.# 졸지에 시리아 내전은 유럽으로 '수출'되는 IS의 이슬람 테러리스트 양성소로 작동하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1월 24일,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는 오스트레일리아 여성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조지 브랜디스 법무장관이 밝혔다.

호주 ABC 방송에 따르면 브랜디스 장관은 이날 "약 6개월 전에는 젊은 남성의 가담만 걱정했지만, 안보기관들의 통계를 보면 갈수록 많은 호주 여성이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시리아와 이라크에)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IS에 합류한 호주인이 지난해 약 75명에서 현재 약 90명으로 늘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호주 젊은이가 IS를 위해 (시리아) 내전에 참여한다는 거짓된 화려함에 유혹당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호주인들은 이것이 심각한 문제이고 또 갈수록 커지는 문제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1월 29일, 대한민국 법무부 산하 출입국 및 외국인 정책본부는 지난해 2,896명의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난민 자격을 신청해 이 가운데 94명이 난민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치이다.

지금까지 정부가 인정하고 받아들인 난민은 2010년 47명, 2011년 42명, 2012년 60명, 2013년 57명이었다. 특히 난민 대우를 받지는 못하지만 국내에 합법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은 사람은 2014년 539명으로 전년의 6명과 비교하여 무려 90배나 폭증했다.

이는 정부가 내전을 피해 국내에 들어온 시리아인들에게 인도적 체류 허가를 내주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2014년 한 해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은 539명 중 절대 다수인 502명이 시리아인이었다. 난민 인정자와 인도적 체류 허가자를 더하면 지난해 한국이 실질적으로 수용한 난민은 633명인 셈이다.

정부가 2013년 난민법을 제정한 이후 한국에 난민 자격을 신청하는 외국인도 점차 늘고 있다. 2010년 423명에 그친 난민 신청자는 2011년 1,011명으로 처음 1,000명을 돌파했으며, 2012년 1,143명, 2013년 1,574명, 2014년 2,896명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난민 자격을 인정받으면 원칙적으로 사회보장법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국민 수준의 사회보장 혜택을 누리게 된다. 법무부는 2014년부터 난민 신청을 한 외국인들에게 최장 6개월간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2014년 한 해 동안 난민 신청자 중 585명이 생계비를 신청, 이중 319명이 합계 3억 4,000여만 원을 지원받았다.

어? 시리아 혁명전선은 온건반군인데? 1월 30일,《해럴드경제》는 종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수니파 부국(富國)의 '석유 왕족'들이 '이슬람 국가(IS)'에 자금과 무기를 지원하여 시아파인 아사드 정권을 꺾으려 한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구체적인 실명과 행태까지 거론했다.#

1월 31일, 한국 언론《채널 A》는 북한군이 군의 실전 감각 유지와 훈련을 목적으로 시리아 내전에 일부 병력을 은밀히 파병하여 실전 경험을 쌓고 외화 벌이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한국 언론《중앙일보》는 IS가 일본인 인질 1명의 석방 조건으로 알 리사위의 석방을 요구한 것은 오랫동안 견원지간이었던 알 카에다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 기사를 실었다. 이미 2014년 9월 미국 등의 공습을 계기로 계속 으르렁대던 사이인 알 누스라 전선과의 관계를 어느 정도 개선한 IS가 서방 세계의 압박에 맞서 힘을 결집하기 위해 알 카에다에 먼저 '화해의 제스처'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다.article|default # 이것이 사실이라면 향후 IS와 알 카에다가 협조적인 노선으로 돌아서서 서방 국가들에 대한 테러나 중동 각지에서의 세력 팽창에 함께 나설 것이라는 악몽 같은 가정도 해볼 수 있다.꿈도 희망도 없어...

2월 22일, 영국 일간《인디펜던트》는 쿠르드 자치정부 수반의 수석 보좌관인 푸아드 후세인의 말을 인용, IS가 미국 등의 자금줄 차단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랍 지역 동조자들로부터 상당한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쿠르드족 지도자 중 한 명이자 최근 이라크 의원직에서 물러난 마흐무드 오트만 박사는 "걸프 국가들이 왜 IS에 자금 지원을 하는지에 대해 오해가 있다"고 꼬집었다. 오트만 박사는 "걸프 국가들이 IS에 재정 지원을 하는 것은 IS를 지지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IS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며 "걸프 국가들은 IS에 재정 지원을 함으로써 IS가 그들의 영토에서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런던 개트윅 공항 CCTV에 찍힌 모습. 왼쪽부터 카디자 술타나, 샤미마 베이검, 아미라 아베이스. 사진 출처《가디언》
터키의 한 정보 당국자는 22일(현지시간)《텔레그래프》에 “이들은 지난 20일 시리아 탈랄비아드에서 목격됐다”며 “한 시리아 남성과 함께 민간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시리아 신분증을 썼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소녀들이 이스탄불에 도착한 뒤에 외국인의 '이슬람 국가(IS)' 가담을 돕는 IS 조직원을 만난 것으로 이해된다”고 덧붙였다.# 런던 동부에 있는 학교의 동급생인 샤미마 베이검(16), 카디자 술타나(15), 아미라 아베이스(15) 등 3명은 지난 2월 17일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터키를 향해 출국했다. 이들은 그 날 저녁 터키 항공편으로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이들이 이스탄불에 도착한 뒤 이틀을 머물렀으며, 20일 시리아와의 국경선을 넘었다고 전했다. 이들 십대 소녀 가운데 샤미마는 친언니인 아클리마(17)의 여권을 지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탄불에서 터키 경찰과 영국 경찰은 합동으로 수색을 폈지만 이렇다할 소득을 얻지 못했다.

샤미마는 앞서 지난 15일 트위터에서 스무 살의 IS 가담 영국 여성과 접촉, 이들이 SNS를 통해 급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IS 가담 여성은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은 글래스고에서 공부 하고 IS 대원과 결혼한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영국 무슬림 여성들에게 시리아로 오라고 권유하는 글을 남겼다. 영국에서 IS 가담을 위해 시리아로 간 무슬림 여성과 10대 여학생은 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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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라크-시리아 전선 현황 풀버전. 이라크와 시리아의 내전은 이슬람 국가의 봉기로 인해 서로 그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 [2] 물론 아사드 군보다는 낫지만 이들도 포로 학살, 사체 훼손 등 온갖 반인륜적인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가족과 친지를 잃어 분노에 가득 찬 것이 이유겠지만 그렇다고 저항하지도 않는 적군 포로나 적 지지자를 죽이는 것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 [3] 이슬람주의 조직이지만 알-카에다와 연관되어있지 않고, 시리아인으로만 구성되어있으며 이슬람 율법 통치를 강요하지 않아 지지도가 상당히 높다.
  • [4] 아흐라르 앗 샴은 ISIS의 구호단체 종사자 납치를 강력히 비판하였기 때문에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역시 이 살해사건도 이것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 [5] 자유시리아군이 1년동안 포위하고도 점령하지 못한 메나흐 공군기지가 ISIS의 기습공격 한번에 뚫리고 함락당한 바가 있다.
  • [6] 물론 아래 항목을 보면 반군도 별로 잘한 건 없다. 그렇지만 지속적인 화학무기 사용이나 '통폭탄' 공격 등, 전반적인 잔인함과 규모면에서는 정부군이 더 심한 상황이라...
  • [7]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 치러진 이집트 대선에서는 '아랍의 봄' 이전처럼 다시 군인 출신 대통령이 정권을 거머쥐었고, 리비아과 예멘은 국가 막장 테크를 타는 등 혼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2014년 6월까지의 결과만 놓고 본다면 '아랍의 봄'은 '구세력의 반격'으로 총체적 난국에 봉착할 확률이 높아보인다.고 했지만 고작 1달만에 IS가 나타날줄 몰랐지 근데 얘들이 더 막장(...)
  • [8] 여담으로 이 곳은 아사드 가문 조상들의 근거지이며 아사드 정권을 지탱하는 이슬람 분파인 알라위 파 거점이다.
  • [9] 어떻게 보면 아사드가 한발 물러난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아사드가 미국에게 한발 물러나기를 강요하고 있는것과 같다. 이들이 주장하는 테러리즘은 이슬람 국가만이 아니라 친서방 반군인 FSA도 포함하기 때문.
  • [10] 아흐라르 앗 샴은 정부군과 IS 양자와 싸우고 있었다
  • [11] 쿠르드족이 주민의 다수인 곳으로 쿠르드어로 코바니로 불리는 지역으로 시리아 북부에서 자치정부 수립을 공포한 쿠르드족의 중심 도시이다. 시리아 내 쿠르드족의 대표 단체인 민주동맹당(PYD)은 지난 1월 코바니와 아프린, 하사케 등 3개 도시를 아우르는 쿠르드식 지명인 ‘로자바’에 과도적 민주정부를 수립했다고 밝힌 바 있다.
  • [12] 순니 이슬람교도(엄밀히 보면 수피들이 많다)가 다수인 상황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의 지지기반은 보수적인 이슬람교도들이다.
  • [13] 홈스는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후 반군이 가장 먼저 장악한 도시로 '혁명의 수도'로도 불렸으나 현재는 다시 정부군 수중에 넘어갔다. 그러나 2014년 10월 초에도 학교를 겨냥한 폭탄 테러로 52명이 사망하는 등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 [14] SRF는 온건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과 연대한 반군 그룹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지난해 12월 창설됐다.
  • [15] 러시아가 과거 소련 시절 개발해 줄곧 개량해온 전투기 및 크루즈 미사일 격추용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서방의 공습을 막아 낼 수 있는 효율적 무기로 평가된다.
  • [16] 사실 시리아군은 알라위테 시아파가 실권을 장악하고 있고 이들이 아사드 가문을 지지하고 있으므로 아사드 정권이 군부에 대한 영향력을 송두리째 잃어버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종파를 고려치 않는 군부가 권력을 장악했다면, 실제 물리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러시아의 지지를 받을 뿐인 아사드 정권을 '아웃'시키고 새로운 실력자가 전면에 부상하기는 어렵지 않은 일이다.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국가가 과연 전 세계에 몇이나 되겠는가. 실제로 이집트에서는 '아랍의 봄'에 의한 민주적 성과를 무시하고 다시 군부가 권력을 장악해 군인 출신 대통령이 또 나타났으며 이집트 군부는 자국 밖의 평가 따윈 고려하지 않았었다. 시리아 군부가 종파적 이해관계에서 자유롭다면 이를 답습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나, 시리아 군부와 정부는 종파적 이해관계로 긴밀하게 얽혀 있기에 이런 징후가 없는 것. 게다가 전쟁 중인 상태라는 점, 그것이 매우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다는 점, 시리아가 독립 이래 자유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역사를 밟아 온 점을 고려하면 군부에 실권이 집중되는 것은 그다지 이해하기 어려운 일도 아니다.당장 한국도 30년 전만 해도 군부가 실권을 쥐고 있었고 군인 출신 대통령이 국정을 장악하고 있었다.
  • [17] 바로 위 주석에서 정부-군부 간의 실질 권력 보유 여부 문제와 무관하게, 시리아 경제가 파탄 상태에 있는 것은 수긍할 수 있는 사실이다. 사실 내전이 5년이나 계속되면 어느 나라든 경제가 안 망가질 수 없다.
  • [18] 1178∼1235년께 생존한 술레이만 샤는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제국을 건국한 오스만 1세의 조부다. 터키 남동부 국경에서 35㎞ 정도 떨어진 시리아의 유프라테스 강변에 그의 묘역이 있다. 이곳은 1921년 체결된 '앙카라 조약'에 따라 터키 영토로 인정된다.
  • [19] 정식으로는 2012년 7월부터지만 그 이전부터 이미 내전상태였다.
  • [20] 원래 아사드는 악마가 맞지만 반군 역시 과격주의자들이 득세하면서 악마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슬람 국가까지 낑겨붙어서 시리아는 도저히 인간이 살수 없는 곳이 되어가고 있다.
  • [21] 묶어 놓고 매달아 놓거나, 철제 밧줄이나 회초리, 곤봉으로 때리거나, 여아(女兒)는 물론 남아도 성폭행을 당하고 전기충격기로 고문을 가하고, 잠을 재우지 않거나 손톱과 발톱을 뽑고, 담뱃불로 지지는 등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고문수단이 동원되었다.천하의 개쌍놈들
  • [22] 경찰과 헌병대의 중간 성격을 띤 준 군사조직. 하지만 한국으로 치면 기무사 만큼이나 위세가 당당한 조직으로 군에서 출세가도를 달리는 엘리트는 반드시 보안군을 거쳐간다. 육군의 경우 출세가 보장된 엘리트는 보통 소령까지 진급했을 때 보안군으로 파견근무를 보낸 뒤 복귀시켜 중령으로 진급시키지만 일반 간부는 소령 다음 파견근무 없이 그냥 중령으로 승진된다. 아사드 가문의 친위대나 다름 없는 집단으로 그나마 시리아군이 국민을 위해 충성한다는 지극히 기본적이고 당연한 이념을 가지고 있지만 보안군의 충성 대상은 노골적으로 여당과 아사드 가문이다. 구성원 또한 친아사드, 여당 소속이나 관련된 사람만 채용하고 있다. 정권 유지에 혈안이 된 채 작은 일에도 심하게 과도하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서 군에서도 이들에게 반감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 한다. 내전이 벌어지자 시리아군에서 반군에 합류한 군 간부가 많았던 것도 어찌보면 보안군이 원인인데, 이들의 광적인 충성심은 결국 아사드 정부를 승리의 길에 올려놓는 데 한 몫하였다.
  • [23] 친정부 정치깡패. 현재 시리아 독재자 바샤르 알 아사드의 아버지인 하페즈 알 아사드 때 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아사드 가문의 보호를 받고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집단이 되었으나 너무 나대다가 90년대 중반에 한번 박살 난다.(...) 현재는 친정부세력이 되어 총칼로 무장하고 반군과 싸우는 중. 옥상 곳곳에 저격수를 배치해놓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쏘는 보안군도 막장이지만 이 샤비하가 천하의 개쌍놈들 중 TOP로서 시리아에서 언급되는 각종 학살에는 죄다 이 단체가 개입되어있고 어린아이도 서슴치 않고 고문해 잡아죽인다고 한다. UN 인권위원회에서 이들의 행위를 강력히 비판하고 있으며 미국에 의해 테러리스트 단체로 지정되었다.
  • [24] 여러 서방 언론의 제보에 따르면 이란이 소수의 군인과 특수부대를 파견한 것이 기정 사실화된 상태이며, 레바논의 헤즈볼라 역시 부대원 중 일부를 시리아에 파견하였다. 헤즈볼라는 시리아 전선에 파병되었다가 전사한 군인의 장례식을 성대하게 치룸으로써 참전을 간접적으로 인정하였다. 이에 반발하여 레바논에서는 수니파 부족과 헤즈볼라, 그리고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시아파 부족 간의 무장충돌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 동시에 역시 시아파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이라크에서도 시아파 무장조직이 넘어가 활동하고 있다. 아사드 군대가 화학무기를 사용한 게 거의 확실해지면서 잠시 거리를 두기도 했지만, 2014년 들어 아사드 정부의 우세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여전히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 [25] 70년대부터 활동해온 급진 좌파 팔레스타인 무장독립운동단체로, 수니파 이슬람주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PFLP-GC는 내전 이전부터 시리아와 아주 가까운 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시리아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시리아 정부를 강력히 비난한 하마스(하마스는 간접적으로 FSA를 지지하고 있다.) 와는 달리 바샤르 알-아사드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야르무크 캠프를 포함한 시리아 내 팔레스타인인 난민캠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FSA와 지속적인 전투를 치르고 있다. 이들은 시아파 무장조직들과도 거리를 두고 팔레스타인 내부의 세력들과도 괴리되어 있어 아사드를 잃으면 자신들의 운명도 끝이라는 것을 알기에 끝까지 싸울 것으로 보인다.
  • [26] 실제로 이라크나 아프간전때 교환비가 보통 40~50:1 심하면 100:1까지 벌어졌지만 아직까지 세력은 건재하고 이 경험을 통해 이라크 정부군을 바르고 있는 중이니 무시할수 없다.
  • [27] 쿠르드어다. 영어로 번역하면 People's Protection Units
  • [28]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 간의 우크라이나 내전을 둘러싼, 이른바 '신냉전'이라고까지 일컫는 대립과 불화, 중국의 소극적인 방관으로 명목상으로는 대동단결이라고는 해도 실질적으로는 미국과 이란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시리아의 안정화를 통해 이라크와 이스라엘(그리고 터키와 요르단, 레바논, 어쩌면 사우디아라비아와 팔레스타인 및 이집트까지)의 안정을 끌어내야 하고, 이란은 시리아 정부를 도와 국교인 시아파 이슬람에 위협적인 수니파 극단주의를 견제해야 하기 때문. 참으로 묘하게 '적과의 동침'이 이루어진 상황이다.
  • [29] 9.11 테러의 주모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비호하여 세계의 지탄을 받았던 아프가니스탄탈레반 정권조차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몇몇 나라와는 제한적이나마 상호주권을 인정하고 교역을 했었고, 탈레반과 뜻을 같이하는 외부 세력의 지원도 있었다. 그런데 IS는 개별적 참가자 외에는 그 어떠한 나라의 승인과 주권 인정도, 무역과 교류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사실 IS의 정신 나간 프로파간다를 보면 교역이나 교류가 이뤄질 턱이 없다.
  • [30] 이는 이집트 혁명에서의 무바라크는 이슬람 순니파 신도로 알라위 신도인 아사드 일가와 종파적으로도 다르지만 자국 기독교인 콥틱 기독교에게 지지를 얻지 못했던 차이가 있다.
  • [31] 시리아 정교회의 가톨릭쪽 분파
  • [32] 이라크에서 그걸 입증했다. 이라크 전쟁 여파로 이라크 기독교인들은 타격을 받았고 미국을 지지하던 걸 뼈 저리게 후회 중이다. 물론 서방 국가 가운데 과연 종교적 이유로 침공을 단행하는 국가가 있기나 할까 싶지만 시리아를 뭉갠 다음에 수백여만 기독교인이 갈 곳이 없다. 레바논? 수백여만 기독교인이 유럽이나 미국에 간다고 난리법석이 날 게 뻔하고 이들에 대한 학살이나 여러 차별로 아랍 내 소수 기독교인들의 갈등 및 여러 일로 대규모 내전이 벌어지는 일도 있다.
  • [33] 다만 아사드가 소수파라면 이쪽은 반대로 저항세력이 소수파라는 차이가 있다.
  • [34] 이 때문에 미국에 유학간 한국 유학생 상당수가 취직을 못하고 국내로 복귀하고 있다. 영어 구사 및 기본적인 능력만 가진 이들의 취직이 더 어려운 건 당연지사. 해외취업 항목 참조.
  • [35] 이 나라는 이집트와 함께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하는 유이(有二)한 아랍권 국가이기도 하다. 따라서 미국 입장에서도 요르단은 정치적으로 배려할 수밖에 없는 나라이며 2014년 12월 시리아 공습에 참가한 요르단 전투기 조종사가 IS에 생포되는 불상사가 발생하면서 더욱 그러해졌다.
  • [36] 리비아는 그래도 약간 낫다. 적어도 반군이 카다피 정권 축출 및 정권 장악에 성공한데다 내전 당시 반군이 종교 극단주의에 빠지지 않고 과도국가위원회 등 단일조직을 구축하여 카다피 정권과 맞서 싸웠다. 하지만 시리아는 내전이 장기전으로 빠지면서 종파, 종교 분쟁으로 변질된 데다 반군 들도 서방에 우호적인 세속주의 성향, 서방에 거리를 두는 이슬람주의 성향, 서방에 적대적인 알 카에다 계열 등 여러 파벌들로 분열되어 있어 아사드 정권을 무너트리고 반군이 승리를 축하하며 평화롭게 내전이 끝낼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최악의 경우 아사드 정권이 축출되고 반군끼리 분열이 벌어져 1990년대 사무엘 도, 시아드 바레, 모부투 세세 세코 등 집권 독재자가 내전으로 축출된 이후 중앙정부가 붕괴되어버렸거나 정부 통제력이 박살나면서 끊임없는 내전으로 막장이 되어버린 아프리카소말리아라이베리아, 콩고민주공화국처럼 될 가능성도 높은 실정이다. 설사 그 지경까지는 안 가더라도 서방에 우호적인 새 정권이 나오란 보장도 없고.
  • [37] 실제로 앙골라와 모잠비크,기니비사우등은 과거 포르투갈의 식민지였을때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의 지원을 받아 포르투갈군과 전쟁을 치렀다. 사하라 이남은 아니지만 알제리, 시리아, 이란이 이슬람권에서는 카다피 정권에 우호적인 나라들이었다.
  • [38] 게다가 2014년 들어 반정부군이 아사드 정부군에 눌려 수세로 돌아서면서 서방 국가들이 개입할 가능성은 더 낮아졌으며, 우크라이나 문제로 유럽과 미국의 시선이 시리아에서 완전히 떠난 상태라 IS 등장 전까지는 아사드 대통령의 선언대로 2014년 내에 내전이 정부 승리로 끝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이슬람 국가(IS)라는 희대의 미치광이 집단이 혜성처럼 등장해 어그로를 잔뜩 끌어준 덕분에(?) 2014년 9월부터 미국 주도로 연합군의 공습이 실현되고 있으나 아사드 정권을 가장 확실하게 박살낼 수단인 지상군 투입은 이라크 전쟁이라는 악몽 때문인지 미국조차 외면하는 기색이 완연하다.그런 전쟁 한 번 더 하면 아무리 미국이라도 나라살림 진짜 거덜 날지도 몰라.
  • [39] 그러나 2014년 들어 리비아도 막장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카다피라는 기존의 절대적 권위-유일 질서가 붕괴한 여파가 약간 늦게 찾아온 것 뿐, 혼란상은 아프리카 지도자들이 각국의 개입을 촉구할 정도로 엉망이다.
  • [40] 일단 이란과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같은 시아파에 속한 알라위파의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는 몇몇 의혹과 증거가 있지만, 대규모로 병력을 파병하거나 적극적인 물자 지원을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 [41] 정황으로 보아 미국 등이 제지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터키도 막장 상태인 시리아에 개입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했을 수 있다. 이라크 전쟁으로 부시 정부가 재기불능의 타격을 받은 점을 고려하면, 터키 정부가 시리아 내전 개입이 자국 정치에 미치는 여파를 고려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 [42] 이 역시 미국과의 막후 교섭, 그리고 개입할 경우 일어날 심각한 정치적 파장을 고려했을 가능성이 크다. 아랍권 국가 민중의 이스라엘에 대한 적개심을 고려했을 때, 자칫하면 제5차 중동전쟁으로 번져 이스라엘 대 전 아랍국가 구도가 될 가능성도 0%는 아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