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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피온 킹

last modified: 2015-04-14 01:34:06 Contributors

Contents

1. 고대 이집트의 왕
2. 미이라 2의 악역
3. 미이라스핀오프 격인 영화


1. 고대 이집트의 왕

고왕국 이전 시대의 상이집트와 하이집트를 통일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왕이지만, 사실 그의 정체는 상당한 논란의 대상이기도 하다. 상이집트가 하이집트를 정복하고 이집트의 통일왕조를 여는 시대는 대략 한명에서 네명의 왕이 등장하는데, 네 명이 모두 서로 다른 사람들이라면 시대 순서가 (이름을 알수 없음) - 르메르 - 메네스 - 호르아하의 순서가 된다. 문제는 이 네명이 전부 서로 다른 인물들인지, 그중 일부 혹은 전부가 서로 같은 인물들인지가 불분명하다는 것. 일단 현재의 정설은 나르메르와 메네스가 동일인물이며 나르메르 = 메네스가 최초의 파라오라는 것. 하지만 호르아하와 '이름을 알수 없는 파라오'가 나르메르=메네스와 같은 인물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이 '이름을 알 수 없는 파라오'는 (그가 나르메르 = 메네스가 아니라면) 이름은 남아있지 않고 그를 나타내는 기호가 전갈이라는 것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전갈왕, 영어로는 스콜피온 킹(혹은 킹 스콜피온)이라고 불린다. 그가 나르메르 = 메네스와 별개의 인물이라면 실제로 이집트를 통일한 것은 전갈왕이며 나르메르 = 메네스는 이미 통일된 왕국에서 최초로 파라오로 등극한 인물인듯 하다. 이집트인들은 미이라 시리즈를 보며 심경이 복잡했을 듯. 설마 ATM일리가...

2. 미이라 2의 악역


호전적인 전사로 알려진 그는 전갈을 자신의 상징으로 하여 사람들로부터 스콜피온 킹이라 불러졌다. 기원전 3,067년경에 세계 정복을 위해 군대를 일으켜 테베를 정복하려고 했다. 7년간의 전쟁 끝에 결국 패하여 부하들과 함께 암쉐어 사막으로 퇴각한다. 결국 부하들이 모두 죽고, 혼자만 살아남은 그는 아누비스에게 자신을 살려주고, 테베를 정복할 수 있게 하면 자신의 영혼을 바치겠다고 하늘을 향해 외쳤고, 이에 아누비스는 받아들여 사막을 거대한 숲으로 만든다. 곧 아누비스의 군대로 테베를 정복한 스콜피온 킹은 영혼을 빼앗긴 채 숲에 있는 그의 피라미드에 봉인된다.


이후 이모텝을 따라 온 발터스 하페즈가 스콜피온의 피라미드 안에서 그의 팔찌로 아누비스의 군대를 부활시키고 알렉스 오코넬이 자신의 엄마인 블린 코나헬을 부활시키려 어둠의 서를 읽어 이 두 가지가 합쳐져 다시 부활한다. 이 때는 하반신과 손이 전갈로 바뀌어 있었다. 그러나 과거에 이집트의 전사였던 릭 오코넬이 찌른 오시리스의 창에 의해 사망한다.


참고로 그의 팔찌를 '아누비스의 팔찌'로 불리며 선택받은 자의 팔에 자동으로 채워져 암쉐어에 있는 그의 피라미드로 안내를 해준다. 하지만 일주일 안에 가지 못하면 그 팔찌가 착용자의 목숨을 빼앗는다. 그리고 피라미드에 도착하면 그 안에 있는 전갈모양의 구조물에 보이는 전갈의 입에 넣고 돌리는데 이렇게 하면 아누비스의 군대가 깨어난다. 그 대신 착용자는 팔찌가 끼어진 팔과 손을 잃게 된다.도대체 뭘 어떻게 하라는거야!!!

3. 미이라스핀오프 격인 영화



시대상은 프리퀄이 맞지만 여러모로 미묘한 영화다.

감독은 이레이저,주생물체 블롭,마스크,나이트메어 3의 척 러셀.

미이라 2의 악역으로 나왔던 스콜피온 킹 더 락을 주연으로 하여 만든 액션 활극. 하지만 미이라 2에 언급된 스콜피온 킹과 캐릭터가 너무나도 다르다.

영화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다.

전쟁에만 미쳐있는 폭군 멤논의 강력한 군대가 정복활동에 나서면서 그를 따르지 않는 많은 왕국과 부족들이 큰 피해를 입는다. 소왕국들의 들은 이미 멸망당한 뛰어난 전사 민족인 아카드인들에게 고가의 루비들을 주어서 멤논왕의 예언자를 암살하도록 한다. 하지만 내부의 첩자로 인하여 아카드인들은 모두 죽게되고[1], 살아남은 전사 마테유스는 형제의 복수를 위해 멤논을 죽이기로 결정한다.

아무튼 영화 자체는 주인공인 더 락의 인지도와 미이라의 흥행에 기대 졸속으로 만든 티가 팍팍 나는 수준이지만,[2] 배경인 고대 중동지방의 느낌을 정말 미묘하게 잘 나타냈다는 점이 포인트이다. 세계 최고의 대도시 고모라, 아이기스 여왕, 투석기와 화약을 개발하는 과학자, 세트신 등등. 게다가 더 락의 근육과 액션, 그리고 리 후의 노출을 보는 맛도 쏠쏠한 영화. 참고로 이 작품 당시의 켈리 후는 헐리웃 동양계 여배우 중에서는 가장 섹시하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미모가 후덜덜했다.
재밌게도 미라에서는 아누비스가 악신으로 나오는 오류가 나왔지만, 여기서는 세트가 제대로 전쟁신이자 악한 신으로 등장한다.[3]

결국 주인공은 폭군 멤논을 처단하고 새로운 왕이 되어 끝난다.

이후 미이라2를 보면 갑자기 전쟁에 미쳐서 에게 영혼을 팔아버린다. 아내가 죽은 것인가, 아니면 그 아들인가, 패러렐 월드인가. 켈리 후가 분한 히로인인 예언가는 영원한 제국은 없다라고 말하지만 너무 캐릭터가 다르다. 모를 일이다.

북미 흥행은 9104만 달러. 제작비 6천만 달러를 생각하면 그리 큰 흥행은 아니다..다만 해외 흥행 7천만 달러까지 합쳐서 어느 정도 수익은 벌어들였다.

참고로, 거의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지만 2편도 존재한다. 단, 내용은 웬 친위대 이야기로 빠진다...UFC 파이터인 랜디 커투어도 출연하였다. 극장 개봉없이 바로 DVD 시장으로 직행...이정도면 완성도는 안봐도 비디오다.

거기다 덤으로 최근에 3편도 나왔다. 1편의 더 락이랑 쪼~금 비슷한 배우가 나와서 '아마 더 락이 늙으면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라는 느낌은 든다. 내용과 액션은 좀 충격적이다. 일단 예언자와 멤논 왕이 언급되는 등 스토리적으로는 1편과 이어지는 듯. 호기심에라도 보지 않길 바란다. 닌자가 나오고 사막에 바이킹이 있다

바티스타가 나온다는 게 제일 충격적이다.

그리고 4편이 나왔다.

참고로 1편의 영화 내용을 게임으로 다룬 '스콜피온 킹 : 아카드인의 도전'이라는 게임이 xbox와 ps2용 액션 게임으로 나왔고,
영화 이후의 시점을 다룬 '스콜피온 킹 : 오시리스의 검(Scorpion King: Sword of Osiris )'이라는 게임이 GBA로 나왔다.[4] GBA용 액션 게임 중에선 수위를 다툴 정도로 잘 만든 게임이니 이 시리즈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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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의뢰한 소왕국 왕의 아들 탁메트가 자기 애비를 죽이고 배신했다.
  • [2] 개봉 이후 어떤 평론가는 이렇게 악담을 퍼부었다. "이 영화에서 더 락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코난의 아놀드 슈왈제네거 연기는 거의 로렌스 올리비에급 연기로 보인다."
  • [3] 근데 사실 세트도 악신은 아니다. 주신인 오리시스, 호루스와 다투고 패하긴 했지만, 엄연히 이집트에서 대중적으로 많이 모셔진 신이며 배척받은 존재는 아니다. 대표적으로 람세스 2세의 아버지 이름이 세티이다. 더 정확히는 세티 1세 그러니까 세티 2세도 있다. 무려 파라오가 이름으로 여러 번 써먹을 정도의 신인 것이다.
  • [4] 마테유스와 예언자가 결혼해서 제국을 다스리며 평화롭게 사는데 멤논 왕이 부활해서 예언자를 납치해 가는 바람에 마테유스가 아내를 구하러 이집트를 모험한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