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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우리말

last modified: 2018-11-24 01:22:55 Contributors

Contents

1. 줄거리
2. 뜻매김
3. 순우리말의 예
3.1. 야릇한 순우리말
3.2. 한자어/외래어로 잘못 알기 쉬운 순우리말
3.3. 틀리기 쉬운 순우리말의 보기
4. 순우리말인지 논란이 있는 보기
5. 순우리말이라 생각하기 쉬운 한자어/외래어
6. 한자어에서 바뀐 귀화어


한국어를 이루는 어휘들
순우리말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


1. 줄거리

어떤 나라겨레를 잣대로 하였을 때 다른 말함이 섞이지 않은 깨끗한 그 나라나 겨레의 말.

대한민국에서는 중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한자 등 바깥에서 온 말이 섞이지 않은 깨끗한 한국어를 뜻한다. 잣대말이 아닌 사투리까지 포함하는 뜻틀이다[1]. '고유어', '토박이말'이라고도 한다.

이 곳의 말하지 않는 다짐이 있으나 이 글이 순우리말로 적히지 않았음을 슬퍼하라. 뜻 있는 사람들이여 이 글을 순우리말로 만들어보라. (그래놓고 순우리말의 '순'은 한자 '純'이라는 게 함정)

2. 뜻매김

배움의 길에 든 사람들도 순우리말을 똑바로 드러내긴 어렵다. 나라 글이 오랫동안 없어서, 우리 겨레말의 핏줄과 만들어진 길을 뚜렷이 알려면 한자말을 파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늘날에는 옛날 중국에서 들어왔음이 틀림없는 한자말과 그 밖의 다른 곳에서 온 말을 뺀 나머지 말을 순우리말로 보면 거진 맞다. 비교언어학에서는 빌려온 말끼리 견주어 보는 것은 헛일이라 한다. 이와 다르게, 옛부터 그렇게만 쓰이던 말은 매우 아낄만한 말거리들로 삼는다. 순우리말은 우리 나라 옆의 다른 겨레의 말과 사이가 보이지 않아 우리 말을 홀로말로 보는 바탕이 된다. 보기를 들어 버스나 컴퓨터같은 낱말을 놓고 영어 bus, computer랑 같기 때문에 영어랑 우리말은 같은 핏줄이라고 하면 안 된다는 말. 오늘날 우리는 우리말 버스와 컴퓨터가 영어에서 빌려온 말임을 잘 알고 있기에 쉬이 나눌 수 있어 보이지만 온 해 또는 즈믄 해 전에 들어온 말은 그런 의식이 옅어지거나 사라진다.[2]

웃긴 것은 (純)우리말'이라는 말 스스로가 순우리말이 아니다. 토박이말도 박이말이기 때문에 다를 게 없다. 때문에 민우리말이라는 말이 나오긴 했는데, 민머리, 민둥산같은 '민'의 쓰임보기를 보면 알겠지만 민우리말은 옛 뜻과는 거리가 있다. 그래서 맨우리말이란 말까지 생겨났다. 그리고 또 누가 여기에 군말을 달겠지 그냥 참우리말로 갑시다.

순우리말이라는 것이 적을 수밖에 없는 것이, 한자한문이 오랫동안 다스리는 쪽의 힘을 지키고 다시 만들어내는 틀거리로 받들어지면서 주시경에 이르기까지 우리말을 배움거리로 보거나 깊은 사랑을 품은 사람이 매우 적었고,[3] 우리말을 나타낼 알맞은 글틀(한글)이 너무 늦게 나온 탓[4]에 옛날 우리말은 말소리를 적는데 아주 쉽지 않은데다 뜻을 나타내는데 힘을 들인 글틀이었다. 게다가 말뿌리를 굽어뜨리기 일쑤인 한자로만 온전하지 못하게 그나마도 조금만 적혔다. 그러면서 한자말로 몸을 바꾸거나 제대로 이어내려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미 고려시대 중국사신이 적은 계림유사란 에서 , 늬쪽, , 의 옛부터 이어져온 말이 없어진 것이 보인다.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에 가장 많이 실린 말씨가 한자어이다. 거기다가 많은 동음이의어도 한자가 다른 것이라, 한자가 없다면 말로 드러냄의 울타리가 확 준다. 이런 것 때문에 순우리말을 쓰려 생각하더라도 한자를 어느 만큼은 배우는 것이 좋다.

옛날 80년 즈음의 끝물[5]부터 90년대 첫물의 PC통신 때에는 컴퓨터 용어를 순우리말로 바꿔보고자 했던 시도도 매우 많았다. 이를테면 소프트웨어는 '무른모', 하드웨어는 '굳은모', 캡처는 '갈무리'[6], 버전은 '마당' 등등. 이제는 찾아보기가 힘들어졌지만 혹시 그 시절에 나왔던 이야기같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면 볼 수 있다. 물리학계에서도 비슷한 운동이 있어 전기장을 '전기 마당' 등등으로 순화한 낱말이 잠깐 쓰이긴 했으나…….[7] 다만 사람 이름을 순우리말로 지으려고 했던 시도는 나름대로 성공했고, 극소수이지만 누리꾼과 같은 순우리말 낱말 일부가 (억지 밈이긴 하지만 하도 쓰이다 보니) 살아남은 예는 있으며, 학문적으로도 서양 언어를 한자어나 순우리말로, 그리고 한자어를 순우리말로 고치려는 시도는 계속 이루어져 보급되고 있다[8][9]

어린이를 위한 글을 짓던 이오덕 씨는 할 수 있는 한 순우리말을 쓰자고 그의 저서 '우리글 바로 쓰기'에서 말했다. 글을 쓸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말을 쓰는 모두가 읽어 볼만한 책이다. 그는 우리말을 뜻을 바로 알기 어려운 한자어, 일본어 옮김말투, 외래어 등으로 알아듣기 힘들게 병든 병신말이라고 말하며 아는 자들이 이런 말을 쓰는데 앞장섰다고 했다.[10] 때문에 가장 깨끗하고 섞임없는 우리말은 한문이나 글을 배우지 않았던 옛 여름지이 하는 사람들의 말, 아이들의 말이 가장 우리말에 가깝다고 말했다. 한 번 읽어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말 같지도 않은 엉망진창인 말을 썼다는 걸 알 수 있다.

뱀발이지만 영어판으로는 앙글리시라는 게 있는데 이쪽은 적은 쪽. 이 동네는 사실 말이 한 나라가 원래부터 쓰던 말이라기보다는 거진 유럽 모두에 걸친 말겨레로 나뉘어서[11] 나누기 더 어렵다.

들온말, 다른 나라말보다 낮은 것처럼 받아들여지고도 있지만, 몇몇 순우리말 낱말들은 오히려 한자어보다도 글말스럽거나 더 위에 있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사나이'(장정)와 '주검'(시체) 혹은 '범'(호랑이) 같은 것 말이다.

블리자드에서 우리말로 만든 것이 한자말을 많이 쓴다고 한자어화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특히 스타크래프트2 에서 이런 말이 많이 나왔다.), 이를테면 '파이어볼'불알 은 화염구로 번역되었는데, 이는 '불공'이 동음 이의어로 '부처 앞에 공양을 드림'등의 여러 뜻이 있는지라 뜻을 제대로 하기 위해 '화염구(火炎球)'로 쓴... 게 아니라 아무리 봐도 이건 안 멋지니까다. 실제로 판타지 소설 읽고 쓰는 사람들이 이러한 것들을 떡밥으로 올리면 늘 잡히던 트집이 "그럼 파이어볼은 불공이냐?" 같은 것이었다. 같은 마법사 주문 중에 순우리말이 들어있는 '얼음 화살(Frostbolt), 얼음 회오리(Frost Nova)' 등이 있는 걸 보면 어쨌든 말의 느낌으로 멋이 나는가의 문제. '불덩이'로 하면 괜찮지 않나?[12]

위에서도 나왔지만 우리말 특징이 일단 한자말이 없으면 말이나 어떤 뜻을 주고 받는 것부터가 힘들다. 한자말을 쓰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심지어 들온말을 죄다 순우리말로 고치기로 이름 높은 뒿쪽 동네도 꽤 많은 한자말을 그대로 두고 있다그리고 덤으로 러시아말도.

마땅히 와우보다 옛날에도 이영도(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13] ) 등 몇몇 판타지 소설 글쓴이들이 스스로의 글에 순우리말을 집어넣었다. 이는 순우리말 낱말이 가지는 이상야릇한 느낌 때문인데 한자가 들어간 낱말이나 들온말 등이 너무 많은 현실에서 순우리말, 특히 미르와 같은 죽은 말들은 마주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낱말들을 사용하면 판타지 소설에서 없으면 안 될 '뭔가 있어보이는'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이럴 정도로 주저앉은 순우리말의 높이에 슬퍼해야 할지 아니면 이렇게라도 쓰인다고 기뻐해야 할지... (뭐, 영국 판타지 소설에서 게일어 쓰는 정도의 높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흔히들 '옛 우리말'이라고 알려져 있는 낱말이 딱 어느 때의 어느 나라가 쓰던 말인지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이 없지 않은가?) 다만 판타지 소설에 쓰이는 순우리말 중에는 글쓴이가 마음대로 지어낸 말들도 섞여 있는데 이른바 거짓된 순 우리말이라 하여 마치 순우리말처럼 퍼지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와우처럼 잘 쓰면 멋있지만, 조금이라도 잘못 쓰면 사람들을 얼어붙게 만든다. 다름아닌 왈도체가 그런 것. 왈도체 글들은 사람이 하나하나 오역옮기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글틀을 갖고 있다. 가장 어려운 말은 내나 자기 나라 말이라는 걸 느낄 수 있다. 자주 보이는 발옮김된 경우를 보면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 실제로 옮김보다는 본디글이 더 낫다는 사람들이 주로 옮김을 좋지 않게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뭐, 제대로 잘하면 아무래도 좋긴 한데... 이것 말고도 나오는 것들로는 본디말와 옮겨진 말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인데, 이를테면 드래곤을 주로 바꿔쓰는 낱말인 이 둘 사이에 큰 다름이 있다든가 하는 것이 있다.[14]

또한 어떤 배운 이의 말에 따르면 우리가 순우리말이라고 보는 말들 가운데 기록이 없을 때 또는 고대에 중국어에서 들어왔다고 생각되는 낱말이 있기도 하다. 그 중에 좋은 예가 바람으로, 바람의 옛 발음 pʌrʌm[15]은 풍(風)의 옛 소리인 pljəm(p와 l 사이에 a만 들어가도 바렴 비슷하게 되어서 바람에 가까운 소리가 된다)에서 온 것이라고 하는 말이 꽤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국의 어떤 배운 이에 따르면 태국말에도 바람의 뜻으로 자음이 놓여진 것이 비슷한 낱말이 (p r m)있기 때문에 중국어 또한 앒쪽으로부터 온 말이거나 또는 한 나라나 겨레가 없을 때에 어떤 무리가 지나가면서 남긴 것일 수도 있다.

또한 강의 우리말인 가람의 옛 소리 kʌrʌm이 한자 강(江)의 다시 보인 옛 소리 gar과 비슷하다든가, 마을의 옛 소리 mʌʌr이 리(里)의 다시 보인 옛 소리 mljəg에서 온 것이라든가 하는 말을 하는 배운 이들이 있으나 그리 눈을 끌고 있진 않다.

가람은 중세에 kʌrʌm외에 kʌrʌl이란 말을 찾아내고, 같은 말에서 갈라진 것으로 생각되는 개울이란 낱말도 있다. 주로 중국의 조선족의 배운 이들, 김용옥의 아내인 중국어를 배운 이 최영애나 한양대 교수 엄익상등 중국어를 배운 이들 가운데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한자의 다시 보인 옛 소리들이 하나의 짐작으로서 나온 것이다. 배운 이들마다 다시 보이는 소리가 다르고 앞으로도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딱 맞는 것도 아니다. 어디서 빌려왔는 지가 뚜렷이 나오지 않는 기록이 없을 때의 말흐름에 대해서는 짐작 보다 더 큰 것을 말할 수 없다. 이들의 말대로 옛 중국어에서 빌려온 것일수도 있으나, 우리말의 뿌리말이 될 지 모르는 알타이어가 중국어에게 빌려준 것일 수도 있다(우리나라와 중국이 주로 만났던 만주나 요동지역은 알타이어 쪽의 말을 쓰던 겨레가 다스리던 땅이다). 또한 중국은 역사적으로 줄곧 다른 겨레들을 들이면서 땅을 넓혀나간 나라이기 때문에 본디 중국어에 속하지 않았던 말의 자취가 중국어에 들어갔다가 다시 우리말에 들어왔을 수도 있다.

원래는 한자말이었는데 소리가 바뀌어서 순우리말이 되어버린(?) 낱말도 여럿 있다. 은 필(筆)의 순우리말인 것 같지만 사실은 筆의 옛 소리가 바뀐 것이다. 도 묵(墨)의 소리가 바뀐 것.

근데 태평양 한가운데 외딴섬이 아닌 이상, 다른 문화와 주고 받는 건 당연한 것이다. 은 그저 소리가 아닌 것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없던 새로운 것을 들이는 것은 우리말이 넓어지는 것이지 더러워지는 것이 아니다.[16] 물론 감정적으로 자존심이 상하겠지만, 이런 식으로 따지면 자존심 안 상하는 언어는 거의 없다. 영어만 해도 수많은 언어가 뒤섞여 개판이다. 동사가 불규칙적으로 변한다거나, 강세가 일정하게 붙지 않는다던가,[17] 철자와 발음이 완전 달라서 철자 따로 발음 따로 외워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는 등 영어를 배워봤다면 무슨 말인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게 다 프랑스어, 노르만어, 라틴어, 초기 게르만어 등과 수백 년에 걸쳐 뒤섞여서 그런 거다.

또 순우리말이란 뭔가 우리가 알아들을 수 없는 얄딱구리하고 이상한 말이라는 고정관념도 문제. 순우리말을 제대로 쓰면 알아듣기도 쉬운 좋은 표현이 된다.

반대로 순우리말이 아닌 한자어 또는 외래어가 좀더 의사소통을 수월하게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니 한자어나 외래어는 절대 쓰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다. 한국어는 기본적으로 순우리말과 한자어가 혼합된 구조이며, 어느 한쪽이 없다면 반쪽짜리 언어가 된다.

물론 자기가 익숙하다며 대중 일반에게 업계 용어를 강요하는 어리석은 짓은 지양하는 게 좋다. 특히 요즘은 영어기원은 물론이고 한자어라 해도 중국어, 일본어의 한자단어를 그냥 음차해 쓰는 경우가 흔한데, 이것은 잘못된 습관이다. 대법원이 일본 한자에서 기원한 법률 용어를 반 세기를 써오다 지금이라도 한국식 용법에 맞는 새 말로 바꾸려 하는 이유가 뭘까?

3. 순우리말의 예


순우리말이라고 잘못 알려진 일련의 낱말들에 대해서는 가짜 순우리말 항목을 참조할 것.

  • 가댁질: 서로 피하고 잡고 하는 아이들의 장난.(≒술래잡기)
  • 가람: 강(江) "걸"이라고도 하고 작은 것은 거랑이나 도랑이라고도 한다.
  • 가멸다: 재산이 많다. 살림이 넉넉하다. 의 옛 새김이 ‘가멸 부’와 같다.
  • 가시버시: 부부.
  • 가온: (관형사)가운데, 중심.[18] 사실 가운데란 말 자체가 가온 + 데(곳)의 합성어이다.[19]
  • 갈마들다: 서로 번갈아들며 교차되다.
  • 갈맷빛: 짙은 초록 빛깔
  • 갈무리: 저장
  • 감은약: 아편의 옛 말. 감은약 싸움
  • 감정아이: 월경을 아직 하지 않았는데 잉태된 아이. 그러니까 첫 번 배란시에 수정되어 잉태된 아이. 이런 낱말마저 순우리말로 있었을 정도로 조혼 풍습이 만연했다는 뜻이리라. 조혼 풍습이 여아에게 얼마나 안 좋은 것인지는 설명이 必要韓紙? 동학 농민군이 가장 먼저 요구한 것 중 2개가 바로 조혼 폐지와 과부의 재혼 허가였으니 설명 끝. 한국 신화의 감은장아기와의 관련은 추가바람.
  • 감흙: 사금광에서 파낸 금이 섞인 흙.
  • 강목: 채광할 때 소득이 없는 작업. 예)요즘 들어 거의 매일 강목을 치는 날이 많아서 김씨의 축 처진 어깨가 더욱 처량맞게 내려앉아 있었다. 조금도 얻는 바가 없으면 "날강목"이라고 한다. 북한어에서는 무엇이 없거나 물이 말라서 곤경에 처했을 때 쓰는 말이기도 하다.
  • 강샘: 질투, 투기.
  • 개짐: 여성이 달거리할 때 샅에 차는 물건. 즉, 생리대.
  • 거믈(현무)
  • 겨레[20](민족)
  • 곁말: 바로 말하지 않고 빗대어 하는 말.
  • 고을모둠: 글자의 범위를 한정하지 않고 그 글자를 넣어 고을의 이름을 아는 대로 만들어서 많고 적음으로 승부를 다투는 문자 유희.
  • 고자[21]: 바둑을 두는데 찌를 구멍이 있으나 찌르면 되잡히게 되므로 찌르지 못하는 말밭. 양반들의 고상한 유희였을 바둑에 이런 토속적인 표현이 있다니 와 이거 완전 고자좆이네
  • 고지: 논 한 마지기에 얼마 값을 정하여 모내기에서 김매기까지 일을 해주기로 하고 미리 받아 쓰는 삯.
  • 곬: 한쪽으로 트인 길.
  • 곽: 물건을 담는 작은 상자.
  • 구추뿔: 둘다 곧게 선 쇠뿔.
  • 공수: 무당에 신이 내려 신의 소리를 일컫는 것.
  • 괠다: 광맥의 성분이 치밀하지 못하여 금가루가 적은 듯 하다. 예) 집 팔고 논 팔아 산 광산이었지만 거기서 나온 광석은 '괠기' 때문에 욕심많은 김첨지는 중병이 들어 앓아 누웠다.
  • 괴발개발: 고양이의 발과 의 발이라는 뜻으로, 글씨를 되는대로 아무렇게나 써 놓은 모양을 이르는 말.
  • 구릅: 소나 말이 아홉살이 된 것.
  • 구새: 광석 사이에 끼어 있는 산화된 다른 광물질의 알맹이. 예) 구새를 완전히 제거해야만 순수한 광석을 얻을 수 있는데 그 비용이 너무 많이 들면 오히려 손해볼 수 도 있다.
  • 귀조개(전복)
  • 그루갈이: 곡식을 한 번 거두고 두 번째 짓는 농사.
  • 그어주다: 돈, 곡식에서 마땅히 받아야 할 부분을 떼어주다.
  • 그위: 관청官廳, 공公의 의미
    • 그윗일: 관가의 일(그위+일)
  • 금높다: 물건 값이 비싸다.
  • 금뵈다: 물건 값을 쳐보게 하다.
  • 글속: 학문을 이해하는 정도.
  • 길미: 빚돈에 더붙어 느는 돈. 느 싱어송라이터와는 상관없다. 예)아버지가 노름꾼인 우리집은 길미 때문에 전셋방에서 사글셋방으로 옮겨야 할 지경이었다.
  • 개밥바라기
  • 나그네
  • 나부랭이: 헝겊이나 종이 따위의 자질구레한 오라기.
  • 낟: 곡식의 알.
  • 낟가리: 낟알이 붙은 채로 있는 곡식 더미.
  • 낟알: 껍질을 벗기지 않은 곡식 알맹이.
  • 날개, 나래[22]
  • 날떠퀴: 그날의 운수.
  • 날아놓다: 여러 사람이 낼 돈의 액수를 조정하다.
  • 날틀: 슈퍼보드길쌈할 때 드는 실을 뽑아내는 틀.[23]
  • 남새(채소)
    • 푸새: 산과 들에서 저절로 나서 자라는 풀, 즉 야초를 따로 이르는 말. 산남새라고도 한다.
  • [24]
  • 널: 널빤지, 널뛰기할 때 쓰는 것 밖에 시체를 넣는 관(棺)이나 곽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는 뜻도 있다. 물론 null은 들온말
  • 노루막이: 산의 막다른 꼭대기. =정상.
  • 누리: 세상, 우박, 로커스트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북한에서는 사슴, 살쾡이, 범 등 큰 덩치의 짐승들을 통칭할때 사용하기도 한다.[25]
    • 누리: 온(모든)+누리(세상)
  • 는개: 안개비보다는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비.
  • 늘옴치레기: 늘었다 줄었다 하는 물건.
  • 단내나다: 몸에 열이 몹시 나다.
  • 단지: 목이 짧고 배가 부른 작은 항아리. 단지(但只), 아파트 단지(團地) 등은 한자말이다.
  • 데데하다: 아주 변변치 못하여 보잘것 없다.
  • 데시근하다: design하다. 언행이 흐리멍텅하다.
  • 도리샘: 빙 돌아서 흐르는 샘물.

  • 똘기: 채 익지 않은 과일.
  • 되모시: 이혼하고 처녀 행세하는 여자. '모시'가 처녀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라면, 현대 속어 돌싱과 어김이 비슷할듯?
  • 두럭: 놀이나 노름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모임. 여러 집이 모여 이루어진 집단.
  • 두억시니
  • 두꺼비 씨름: 졌다, 이겼다 하면서 승부가 나지 않는 상황을 비유함.
  • 두리하님: 혼행 때 새색시를 따라가는 계집 하인.
  • 드므: 넓적하게 생긴 독.
  • 들놓다: 끼니때가 되어 논밭의 일손을 떼고 쉬거나 집으로 헤어져 간다.
  • 들돌: 몸의 단련을 위해 들었다 놓았다 하는 돌덩이.
  • 들떼놓고: 꼭 바로 집어 말하지 않고.
  • 들보: 남자의 생식기나 항문에 병이 생겼을 때 샅에 차는 헝겊. 또는 칸과 칸 사이의 두 기둥을 가로지르는 나무.[26] 뒤엣것은 ‘들- + 보’인데, ‘보’ 역시 비슷한 뜻의 순우리말이다.
  • 들온말: 외래어.
  • 들은귀: 들은 경험.
  • 들찌: 굶주려서 몸이 여위고 기운이 쇠약해지는 일. 기아.
  • 랍다: 즐겁다. 활용하면 라온(즐거운)이 된다. 두음 법칙을 고려하면 중국어 樂으로부터의 이른 차용이라는 설이 유력. '납다'라는 형태로도 나타난다. 예)나온댜 今日이야 즐거온댜 오ᄂᆞᆯ이야 - 조선 중기 시조
  • 마기말로: 실제라고 가정하는 말로. 예)마기말로 내가 국회의원에 출마했을 때...
  • 마루: 지붕/산/파도의 정상, 일의 한 고비
  • 마수걸이: 맨 처음으로 물건을 파는 일. 또는 거기서 얻은 소득.
  • 말결: 남이 말하는 곁에서 덩달이 참견하는 말.

  • 말밑: 어원, 말 밑천.
  • 맞통: 노름에서 물주와 물주를 상대로 느는 사람의 끗수가 같은 경우.
  • 멀험: 마구, 마굿간.
  • 멱: 목의 앞쪽. ‘멱살을 잡다’, ‘멱을 따다’에 쓰인다.
  • 면: 쥐나 개미가 갉아서 파 놓은 부드러운 흙. 그리고...
  • 모꼬지: 놀이, 잔치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임. 예문) 무역학과 93학번의 모꼬지는 마석 샛터에서 행하기로 결정했다.
  • 모투저기다: 돈이나 물건을 아껴서 조금씩 모으다.
  • 목두기: 나무를 다듬을 때 잘라버린 나뭇가지. 무엇인지 모르는 귀신의 이름.
  • 목매기: 아직 코를 뚫지 않고 목에 고삐를 맨 송아지.
  • 목매지: 아직 굴레를 쒸우지 않고 목을 고삐로 맨 망아지.
  • 목무장: 씨름이나 싸움을 할 때, 상투와 턱을 잡아서 빙 돌려 넘기는 재주.
  • 목접이: 목이 접질러져 부러짐.
  • 뫼, 메: 산(山)
    • 멧부리: 산등성이나 상봉우리의 가장 높은 곳.
  • 무당
    • 만신: 높은 무당을 이르는 말
  • 물갈음: 광택이 나도록 석재의 표면을 물을 쳐 가며 가는 일.
  • 물곬: 물이 빠져 나가는 길.
  • 물노릇: 물을 다루는 일.
  • 물마: 비가 와서 땅에 넘치는 물.
  • 물마루: 바닷물의 마루터기.
  • 물매: 경사진 정도.[27]
  • 물옴: 수포, 물거품. 예)강물에 돌을 던지면 그 돌이 가랑낮으면서 물옴이 올라온다.
  • 물어박지르다: 짐승이 달려들어 물고 뜯고 차면서 해내다.
  • 물초: 온통 물에 젖은 상태.
  • 몰칵: 냄새가 코를 찌를 듯이 갑자기 나는 모양.
  • 물큰: 냄새가 한꺼번에 확 끼치는 모양.
  • 뭉우리돌: 모난 데가 없이 둥글둥글한 돌.
  • 무텅이: 거친 땅에 논밭을 일구어 곡식을 심는 일. = 개간.
  • 미련하다, 매련하다
  • 미르:
  • 미세기: 밀물과 썰물.
  • 민패: 아무 꾸밈새 없는 소박한 물건. 아무것도 새기지 않은 평평한 물건. 민짜.
  • 밀돌: 납작하고 반들반들한 작은 돌.
  • 바리기: 음식을 담는 사기 그릇.
  • 바다
  • 바람: 영어의 wind, wish라는 의미 모두 순우리말.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이나 세기에도 순우리말이 있다.
  • 반: 얇게 펴서 만든 조각.
  • 밭다: 너무 아껴서 인색하게 보인다. 혹은 시간 공간이 매우 가깝다.
  • 방나다: 집안의 재물이 죄다 없어지다.
  • 배내: 남의 가축을 길러 다 자라거나 번식된 후 주인과 나누어 갖는 일.
  • 버캐: 액체 속에 들었던 소금기가 엉겨 생긴 찌끼.
    • 소금버캐: 엉겨 굳어 말라붙은 소금.
  • 벗: 친구

  • 보꾹: ‘천장(天障)’에 갈음하여 쓸 수 있는 때가 있는 낱말이다. ‘보꾹’은 지붕의 안쪽 즉, 지붕 안쪽의 구조물 또는 지붕 밑과 반자 사이의 빈 공간에서 바라본 반자를 가리키고, ‘반자’(←板子)는 편평하게 치장한 방의 윗면을 가리키는데, 통상 천장이라 할 때는 보꾹 또는 반자의 겉면을 가리킨다.
  • 보람줄: 읽던 곳을 표시하거나 특정한 곳을 찾기 편하게 책갈피에 끼울 수 있도록 책에 달아놓은 줄. (≒가름끈)
  • 복대기: 광석에서 광물질을 추출하고 남은 돌가루.
  • 부룩: 곡식 채소를 심은 밭두둑 새나 빈둥에 다른 농작물을 심는 일.
  • 부룩송아지: 아직 길들지 않은 송아지.
  • 부사리: 머리로 잘 받는 버릇이 있는 황소. 이현세의 만화 뿌사리 까치의 제목에 쓰이기도 했다.
  • 북받자: 곡식 등을 말로 수북히 되어 받아들이는 일.
  • 불, 불알: 고환.[28] 거세를 ‘불까기’라고도 했다.
  • 불개: 일식/월식 때 해나 달을 먹는 상상의 짐승.
  • 불땀: 화력이 세고 약한 정도.
  • 불새(주작)

  • 비누
  • 비사치다: 똑바리 몰하지 않고 돌려 말해 깨우치다. 예)소크라테스는 비사치기 기법으로 제자들에게 철학을….
  • 사금파리: 사기그릇 조각, 예전에 연싸움(서로의 연줄을 끊는 놀이)를 할때 연줄에 이걸 바르는 사람도 있었다고…… 흠좀무.
  • 사랑
  • 사리: 고승 몸에서 나오는 것 말고(이건 산스크리트어다), 국수, 실 따위를 동그랗게 포개어 감은 뭉치('라면 사리' 등) 및 밀물이 가장 높은 때(=한사리).
  • 산멱통: 살아있는 동물의 멱구멍.
  • 서리: 얼어붙은 수증기 혹은 농작물 절취행위. 둘 다 순우리말이다.
  • 서울
  • 새물내: 빨래하여 갓 입은 옷에서 나는 냄새.
  • 새벽
  • 새수나다: 갑자기 좋은 수가 생기다. 뜻밖에 재물이 생기다.
  • 샘창자: 십이지장.
  • 생동: 광맥 가운데 아직 캐내지 않고 남은 부분.
  • 생동생동: 본디 기운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생생한 모양.
  • 생생이: 노름판에서 속여서 돈을 빼앗는 짓.
  • 세나다: 물건이 잘 팔려 자꾸 나가다. 질병 상처 부스럼 따위가 덧나다.
  • 셈끌다: 셈을 쳐서 갚을 돈을 갚지 않고 뒷날로 미루다.
  • 셈속: 옥신각신한 일의 속 내용. 속셈의 실속 이해타산.
  • 셈질기다: 남한테 셈하여 줄 돈이나 물건 따위를 끈질기게 끌며 주지 않다.
  • 셈평: 타산적인 내용. 타산적인 생각.
  • 서벅돌: 단단하지 못하고 잘 부서지는 돌.
  • 석얼음: 수정 속에 보이는 잔술. 물 위에 떠 있는 얼음. 유리창에 붙은 얼음.
  • 섟: 물가에 배를 메어두기 좋은 곳. 서슬에 불끈 일어나는 감정.
  • 성금: 말한 보람. 일의 효력. 꼭 지켜야 할 명령.
  • 성엣장: 물 위에 떠서 흘러가는 얼음덩이.
  • 소걸이: 우등상인 소를 걸고 겨루는 씨름.
  • 소경: 장님이라는 의미의 소경.
  • 소곳소곳하다: 여럿이 고개를 숙인 듯하다.
  • 소금
  • 소나기
  • 소댕: 솥을 덮는 뚜껑.
  • 소젖(우유)
    • 가루소젖 : 분유. 실제로 북한에서 사용하는 말
  • 속돌: 분출된 용암이 갑자기 식어서 된 다공질의 가벼운 돌.
  • 손뜨다: 파는 물건이 잘 팔려 나가지 않는다.
  • 손맑다: 재수가 없어 생기는 것이 없다.
  • 손타다: 물건의 일부가 없어지다.
  • 손까불다: 재산을 날리다.
  • 쇠차돌: 산화철이 들어 있는 차돌.
  • 수더분하다: 착하다.

  • 슬기
  • 시게: 장에서 매매하는 곡식. 또는 그 시세.
  • 시나브로
  • 실랑이: 한편 승강이(昇降-)는 순우리말이 아니다.
  • 아나, 아나나비야: 고양이를 부를때 외치는 소리.
  • 아람: 밤이나 상수리 따위가 충분히 익은 상태 또는 그 열매.
  • 아서라: 하지 마라.
  • 아시: 봉황을 달리 이르는 말
  • 안개
  • 안다미로: 그릇에 넘치도록 많게
  • 알천: 재물 가운데 가장 값나가는 물건.
  • 야로: 남에게 드러내지 않고 무슨 일을 꾸미는 속내나 수작을 속되게 이르는 말[29]. 요즘 말로 '개수작' 정도에 해당한다.
  • 야마리 : 얌통머리와 같은 뜻으로 '염치'를 속되게 이르는 말.
  • 야바위: 그럴 듯한 방법으로 남을 속여서 따먹는 노름.
  • 어지자지(후타나리)
  • 언년: 계집아이를 귀엽게 부르는 말.
  • 얼음
  • 엘레지: 개자지
  • 여우비: 해가 난 날 잠깐 내리는 비.
  • 곰비임비: 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계속 일어남을 나타내는 말.
  • 온: 백(百)
  • : 내일(來日).
  • 옰: 어떤 일을 잘못하거나 제대로 하지 않은 데 대한 대가나 갚음.
  • 옹송망송: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고 정신이 몽롱한 모양
  • 용오름
  • 우멍거지(포경)
  • 웍더글덕더글
  • 위없다: 그 위를 넘는 것이 없다.
  • 윗아랫물지다: 한 그릇에 든 두가지 액체가 섞이지 않고 위아래로 나누어지다. 연령이나 계급의 차이로 말미암아 서로 어울리지 아니하다.
  • 임금: 이라는 의미.
  • 자개미: 겨드랑이나 오금 양쪽의 오목한 곳.
  • 자귀: 짐승의 발자국.
  • 자드락: 산기슭의 비탈진 땅.
  • 자박: 사금광에서 캐낸 생금의 큰 덩어리.
  • 잔나비(원숭이)
  • 적바르다 : 겨우 모자르지 않다. 아래의 '적바림하다'와 전혀 다른 말이다.
  • 적바림하다 : 나중에 참고하기 위하여 글로 간단하게 적어 두다. 요즘 말로 메모하다와 같은 뜻. 적바림하여 적는 것을 '적발'이라고도 한다.
  • 조리차하다: 아껴서 알뜰하게 쓰다.
  • 조막손: 손가락이 오그라져 펴지 못하는 손.
  • 주검: 죽- + -엄
  • 주전부리: 때를 가리지 아니하고 군음식을 자꾸 먹음. 또는 맛이나 재미, 심심풀이로 먹는 음식. 한자어 과자와 비슷한 말뜻을 가진 낱말이다. 상상플러스에서 쓰여서 널리 알려진 순우리말이기도 하다.
  • 즈믄: 천(千)
  • 지랄(간질)[30]
  • 짬짜미: 담합
  • 쩍: 투전 노름의 한가지. 여섯 장 중에 같은 자 셋이 두 벌 된 것으로 다툰다.
  • 처네: 이불 밑에 덧덮는 얇고 작은 이불. 또는 어린애를 업을 때 두르는 끈이 달린 작은 포대기.
  • 천량: 살림살이에 드는 재물. 어감이 한자어 같아서 착각하기 쉽다. 千兩
  • 톺다: 받침 오타가 아니다. '샅샅이 뒤지면서 찾다'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관련어로 '톺아보다'가 있다. 애플 맥북 광고의 번역 문구에 쓰이면서 주목받았다.
  • 통곬: 여러 갈래의 물이 한 길로 모이는 곳.
  • 품: 무엇을 안을 때의 가슴, 일에 드는 힘이나 수고 밖에, 행동이나 말씨에서 드러나는 태도나 됨됨이라는 뜻의 의존명사이기도 하다.
  • 하늘
  • 한글
  • 한뉘: 한생전, 한평생.

  • 헤살: 일을 짓궂게 훼방함, 또는 그런 짓. ‘헤살을 놓다’, ‘헤살을 부리다’, ‘헤살하다’ 꼴로도 쓰인다. ‘훼방(毁訪)’에 갈음하여 쓸 수 있는 때가 많다. 그 밖에 물 따위를 젓거나 하여 흩뜨림, 또는 그런 짓을 뜻하기도 한다.
  • 홑청: 요나 이불 따위의 겉에 씌우는 홑겹으로 된 껍데기.
  • 후무리다: 남의 물건을 슬그머니 훔쳐 제 것으로 만들다.
  • 흙격지: 지층과 지층 사이.
  • 흙뒤: 발 뒤축의 위쪽에 있는 근육. 아킬레스건.
  • 흙버더기: 진흙이 튀어 올라 붙은 작은 조각돌. 혹은 그렇게 된 상태.

3.2. 한자어/외래어로 잘못 알기 쉬운 순우리말

  • 갈음: '갈다(바꾸다)'의 명사형. '갈음하다' 꼴로도 쓰인다.
  • 모습: *模習이나 *貌習이 아니다. 참고로 모양(模樣, 貌樣)은 한자말이다.
  • 벌충: 充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참고로 보충(補充)은 한자말이다.
  • 벼락: 벽력(霹靂)이 어원이라는 근거는 없다.
  • 생각: *生覺이 아니다. 전형적인 한자부회식 표기.
  • 생기다: ‘*生기다’가 아니다.
  • 애매하다: 아무 잘못 없이 꾸중을 듣거나 벌을 받아 억울하다는 뜻으로서는 순우리말이다. 다만 희미하여 분명하지 아니하다는 뜻의 애매하다(曖昧-)는 한자말이다.
  • 어음, 엄: 예부터 돈을 치르기로 한 표 쪽을 일컫는 말로 쓰였다. “엏-(베어지다) + -엄 > 어험 > 어음, 엄”으로 이해되며, ‘엏다’의 사동사 ‘어히다’가 ‘에다’(“살을 에는 듯한 추위”)로서 남아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참조
  • 에누리: 일본어가 아니다.
  • 외상: *外上이나 外商이 아니다.
  • 우레: 雨雷라는 단어는 없는 듯하다. 전형적인 한자부회식 표기이자 대표적 간어원설. 어원적으로 울-(다) + -에 > 울에 > 우레. 雷의 새김도 ‘우레 뢰’처럼 되어야 한다.
  • 유난: 有難이 아니다.
  • 자린고비: 어떤 어원설에 따라도 한자가 玼吝考妣 이렇게 붙어야 함을 설명하지 못한다.
  • 종: 예전에, 남의 집에 딸려 천한 일을 하던 사람. 또는 남에게 얽매이어 그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從이 아니다. 이와 달리 소리를 내는 금속 기구인 종(鐘)은 한자말이다.

3.3. 틀리기 쉬운 순우리말의 보기

  • 안절부절못하다(O) / 안절부절하다(X)
  • '하릴없다'라는 말은 '아무런 수를 쓰지 못한다'라는 뜻으로 할 일 없다동의어가 아니다.

4. 순우리말인지 논란이 있는 보기

  • 가짜 순 우리말
    인터넷에 순우리말 목록이랍시고 대규모로 유포된 목록 중, 대량의 창작 낱말, 합성어 등 순우리말이 아닌 것들이 섞여 있었다.

  • 거리
    조어법 논란에 휘말려 문제가 되었던 낱말으로서 국어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저마다 견해가 크게 달랐던 낱말이다. 식품업계에 있던 사람이 우리말 살려쓰기 차원에서 영어 food처럼 널리 쓸 수 있는 말로 쓰고자 생각해낸 조어라고 알려져 있으며, 그 이후 쓰임새를 얻어가다가 일부 국어학자와 국어운동가인 故 이오덕 선생이 잘못된 조어라고 비판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국어학자의 판단은 동사어간에 어미가 결합할 때는 관형격 어미가 둘을 이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먹을거리"라고 해야 바른 말이라고 본 것이다.

    반대하는 쪽의 주장은 먹거리는 그 이전에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말이며, 조어법 규칙은 현실에서 사례를 뽑아 정리한 것인데, 그것을 절대시하여 조어법에 따르지 않는다고 하여 잘못된 말이라는 견해는 잘못이라고 보는 것이다. 또한 꺾쇠,덮밥,잡좆 등과 같이 동사어간에 다른 낱말이 바로 붙은 사례가 있다는 것을 예로 든다. 국어운동가 가운데서는 남영신 씨가 먹거리 사용을 지지하였다.

    2011년 8월 31일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 김치
    침채(沈菜)가 어원이라고 많이 말해왔는데, 최근 다른 주장이 제기 되었다. mbc 뉴스 그런데 나무가 나무로부터 왔다는 데서 언어학적인 조예가 확 얕아 보인다.[31]
    삼국시대부터, 혹은 그 이전부터 음차를 통한 한자 표기를 많이 해 왔기 때문에 정확히 무엇이 어원이라고 단정짓기 어려운 말들이 많다.

  • 야코: ‘콧대’를 속되게 이르는 말. 나아가 기세(氣勢)를 가리키는 데도 쓰인다. “야코를 꺾다”(콧대를 꺾다), “야코 죽이지 마라”(풀 죽이지 마라) 등이 그러하며, 7080세대들은 흔히 썼던 말이다.
    링크에 따르면 ‘양(洋)- + 코’에서 변한 것이므로 순우리말은 아니게 된다.
    다만 일본말은 전혀 아니다.[32]

5. 순우리말이라 생각하기 쉬운 한자어/외래어

한잣말은 소리가 바뀐 게 아니면 화살표를 적지 않았다. 외래어도 한글 표기 그대로인 경우 마찬가지.

  • 가마(가마니) ← 일본어 叺 (かます, 카마수)에서 유래
  • 가짜假-
    • 짝퉁 ← 짝이라는 글자가 한자 섞인 말인 가짜(假-)에서 왔다.
  • 가방 ← 일본어 鞄 (かばん, 카방)에서 유래
  • 가면假面
  • 간지 ← 일본어 感じ (かんじ, 칸지)에서 유래. 일본어로 느낌이라는 뜻이다.
  • 개個, 箇: 낱으로 된 물건을 세는 단위. 늑대와 비슷한 짐승의 이름 등은 순우리말 맞다.
  • 건달 ← 乾達婆(건달바 = 간다르바) [33][34]
  • 겁怯
  • 결코決-
  • 고집固執
    • 옹고집壅固執: 억지가 매우 심하여 자기 의견만 내세워 우기는 성미. 또는 그런 사람.
  • 고무 ← gomme(프랑스어)
  • 구차하다苟且-

  • 금방今方
  • 급기야及其也
  • 기린麒麟
  • 기스 ← 傷(きず)
  • 깡패 ← Gang(영) + 牌
  • 깡통 ← Can(캔) + 통(桶)
  • 나팔喇叭
  • 낙타駱駝
  • 내일來日
  • 냄비 ← 일본어 鍋(なべ, 나베)에서 유래.
  • 노가다 ← 일본어 土方(どかた, 도카타)에서 유래.
  • 노다지 ← 캐내려 하는 광물이 많이 묻혀 있는 광맥. 영어 No touch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 늠름하다凜凜-
  • 다정多情[35]
  • 담배 ← 포르투갈어 tabaco에서 유래. 타바코 - 담바고 - 담배
  • 당당하다堂堂-
  • 당장當場
  • 댐dam
  • 덕분德分[36]
  • 도대체都大體
  • 도도하다滔滔-
  • 도저히到底-
  • 독수리禿-: 禿은 대머리 독. 그러니 ‘대머리수리’는 동어반복이다. ‘대머리수리’라고 하면 된다.
  • 동굴洞窟
  • 동네방네 ← 洞-坊-[37]
  • 마누라: 고려시대 후기, 몽골어의 '마노라'에서 유래했으며, 왕세자빈을 지칭하는 말로 쓰였다. 현대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아내를 지칭하는 낱말로 쓰인다.
  • 마진Margin
  • 만끽하다滿喫-
  • 만두饅頭
  • 만신창이滿身瘡痍
  • 만일萬一
  • 망토 ← manteau(프랑스어)
  • 모두冒頭: 전체를 가리키는 말 말고(이는 순우리말 맞다), ‘모두발언(冒頭發言)’이라고 할 때의 ‘모두’는 한잣말이다.
  • 모자帽子
  • 목업 ← mock-up
  • 무려無慮
  • 무지하게無知-
  • 무진장無盡藏
  • 무척無尺 (단,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한자표기를 하지 않고 있다.)
  • 물론勿論 우리말로 풀자면 "말할 것도 없이"의 뜻이다.
  • 미안未安
  • 반지半指, 斑指
  • 방금方今
  • 베일Veil
  • 벽壁
  • 벽돌甓-
  • 별안간瞥眼間 "눈 깜빡할 사이"란 뜻
  • 보자기褓-
  • 보통普通
  • 본디本-
  • 부득이不得已 "할 수 없이"의 뜻
  • 부탁付託
  • 비단非但(부정하는 말 앞에서 ‘다만’, ‘오직’의 뜻으로 쓰이는 말)도 緋緞(명주실로 짠 광택이 나는 피륙)도 모두 한자말.
  • ← Pão(포르투갈어) 다만, 일본어를 거쳐 들어왔다.
  • ← 배후의 인물이라는 의미의 빽은 영어 back에서 온 말이다.
  • 사이비似而非
  • 설령設令
  • 설사: 泄瀉(액상이 된 변)도 設使(가정해서 말하여, 설령)도 모두 한자말.
  • 세련되다洗練(鍊)-
  • 솔직하다率直-
  • 수염鬚髥
  • 순식간瞬息間 "눈 깜빡할 사이"란 뜻.
  • 순우리말 ← 純 + 우리말
  • 시방時方
  • 식겁하다食怯-: 겁을 먹다. ‘시껍하다’로 잘못 쓰이기도 한다.
  • 심지어甚至於(심할 경우 ~에 다다른다)
  • 심란하다心亂- (마음이 어지럽다)
  • 악착같다齷齪-
  • 안녕하십니까安寧-
  • 야비하다野卑-, 野鄙-
  • 야자椰子야간자율학습: 영어의 coconut palm을 말한다.
  • 약간若干
  • 양말洋襪: 襪은 버선 말, 곧 ‘서양식 버선’이란 뜻이다.
  • 어언於焉: 어느덧
  • 어중간於中間: 중간에
  • 어차피於此彼: 이러나저러나
  • 여간하다如干-
  • 여의치않다如意-
  • 여전하다如前-
  • 여차하면如此-
  • 역시亦是: 이 또한
  • 연하다: 잇닿아 있다는 連-, 옅다, 부드럽다는 軟- 모두 어간이 한잣말이다.
  • 영감令監: 본디는 벼슬 중 하나. 중년이 지난 남자를 대접하여 이르는 말. 영어의 inspiration에 해당하는 영감도 靈感으로 한자어다.
  • 오묘하다奧妙-
  • 오호嗚呼: 무언가를 새삼스럽게 깨달았을 때 내는 소리(이는 순우리말 맞다) 말고, 슬플 때나 탄식할 때 내는 소리. 주로 ‘오호라’ 꼴로 쓰인다. 오호통재도 볼 것.
  • 옹기甕器: 질그릇과 오지그릇을 통틀어 이르는 말.
  • 완벽完璧: 완전한 둥근 옥. 이건 고사성어다.
  • 요기療飢: 시장기를 겨우 면할 정도로 조금 먹음.

  • 우왕좌왕右往左往(우로 갔다 좌로 갔다)
  • 유야무야有耶無耶
  • 유리琉璃: glass
  • 은근慇懃
  • 은은하다: 그윽하고 아득한 걸 말하는 隱隱-와 우렁찬 것을 말하는 殷殷- 둘 다 어간이 한잣말이다.
  • 이상하다異常-
  • 이자利子
  • 인색하다吝嗇-: 한자로는 둘 다 '아낀다'라는 뜻.
  • 자세하다仔細-
  • 잔盞: 음료를 따라 마시는 데 쓰는 작은 그릇.
  • 잠시暫時. 잠깐(←暫間)도 마찬가지. 사라진 옛말이지만, 이에 해당하는 순우리말로 '저근덧'이란 말이 있다. 이 '덧'은 '어느덧'의 덧과 같다.
  • 잠잠하다潛潛-
  • 장미薔薇
  • 저번: 저 + 번番. 지난번.
  • 전방廛房: 물건을 늘어놓고 파는 가게
  • 전혀: 全-(부정하는 말 앞에서 ‘아주’의 뜻으로 쓰이는 말)도 專-(오로지)도 모두 한자말이다.
  • 점심點心: 낮에 끼니로 먹는 음식. 불교용어에서 나왔다.
  • 정녕丁寧
  • 정말正-
  • 조만간早晩間: 이르든 늦든
  • 조심操心
  • 졸지에猝地-
  • 종鐘: 소리를 내는 금속 기구.
  • 죽粥

  • 지금只今
  • 진짜眞-
  • 진하다津-: 짙다.
  • 찰나刹那
  • 천장天障
  • 초록草綠
  • 촉鏃: 긴 물건의 끝에 박힌 뾰족한 것. ‘화살촉’, ‘펜촉’ 할 때의 촉. 본디 소리는 ‘족’인데, 바뀌었다.
  • 치사하다恥事--
  • 칠漆(하다): 우리말은 ‘바르다’.
  • 침: 한의학에서 쓰는 바늘은 鍼. 일반적인 바늘은 針. 물론 타액(spit, saliva)이라는 의미의 침은 순우리말이다.
  • 탄탄하다坦坦-: 장래가 순탄하다. 다만 ‘야무지고 굳세다’는 ‘탄탄하다’는 순우리말이다.
  • 토박이土-
  • 포도葡萄
  • 폭幅: 나비, 너비
  • 폼 ← Form. '폼잡다'라는 말 때문에 우리말인 줄 아는 경우가 있다. 재미있게도 이러한 표현의 대체어로 쓸 만한 순우리말로 의존명사 ‘품’이 있다.
  • 하여간何如間: 어떠하건. 하여튼(何如-, 어떻든)도 마찬가지. 여하간(如何間), 여하튼(如何-)도 같음.
  • 하필何必 어찌 꼭.
  • 한심하다寒心-
  • 호랑이 ← 호랑(虎狼)+이: 순우리말은 이다. 호랑이가 순우리말이고 범이 한자어인 줄 잘못 아는 사람이 많다.
  • 화火(가 나다): 순우리말은 성.
  • 휴지休紙

6. 한자어에서 바뀐 귀화어[38]

  • 가난 ← 간난(艱難)[39]
  • 감자 ← 감저(甘藷)[40]
  • 고추 ← 고초(苦草)
  • 과녁 ← 관혁(貫革)
  • 괜찮다 ← 괴이(怪異)치 아니하다참조
  • 대수 ← 대사(大事)
    • 대수롭다
  • 도둑 ← 도적(盜賊)
  • 동냥 ← 동령(動鈴)[41]
  • 동네 ← 동내(洞內)
  • 마냥 ← 매양(每樣)
  • 마땅하다 ← 맞다+當(마땅할 당) - 맛당하다 - 마땅하다
  • 배추 ← 백채(白菜)[42]
  • 붕어 ← 鮒魚
  • 사글세 ← 朔月稅[43]
  • 성냥 ← 셕뉴황(石硫黃)에서 음운변화를 겪어 성냥으로.
  • 쇠뇌 ← 소노(小弩)[44]
  • 술래 ← 순라(巡邏)
  • 숭늉 ← 숙랭(熟冷)
  • 숭어 ← 秀魚
  • 양념 ← 약념(藥念)[45]
  • 요 ← 욕(褥): 이불 밑에, 바닥에 까는 것.
  • 원숭이 ← 원성이(猿猩[46]이), 고유어는 잔나비 혹은 나비였다. 그래서 옛날 옥편으로 보면 12지중에서 원숭이를 뜻하는 申의 훈음이 '납 신'이라고 되어있다. 근데 어째 일반인들은 그 '납'을 금속 인줄 알고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납시었다' 할 때의 '납'이라든지. 동음충돌 때문인 듯. 그러고 보니 12지 한자 중에 일반 단어에도 많이 쓰이는 子, 辰, 午, 未는 훈이 동물이름이 아니다. 申도 일반 단어에 많이 쓰이다 보니 훈이 동물이름이 아니겠거니 하고 헷갈린 걸수도
  • 잉어 ← 鯉魚
  • 자 ← 척(尺)
  • 잡동사니 ← 잡동산이(雜同散異), 조선시대 실학자 안정복의 저서 제목에서[47]
  • 재촉 ← 최촉(催促)
  • 주책 ← 주착(主着)
  • 짐승 ← 중생(衆生)
  • 창자 ← 장자(腸子)
  • 천둥 ← 천동(天動)
  • 패랭이 ← 폐양(蔽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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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보기를 들어 '미리내'의 한자어는 은하수이고, 산봉우리를 뜻하는 '오름'의 경우 사투리로 다루어져 잣대말에 오르지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오름'은 제주특별자치도 놂터 드러냄으로 이름날 대로 이름나서 이 흐름대로면 조금만 있으면 잣대말로 올라갈 지도 모르는데?
  • [2] 바로 아래 문단에 나온 낱말을 보자. 순우리말이나 토박이 같은 낱말을 모두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그렇게 쓰이던 말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았나?
  • [3]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세종대왕, 세진, 경준, 김만중, 유희 같은 사람들을 내세울 수 있다.
  • [4] 뒷날에 나타난 키릴 문자가나, 몽골 문자 등 수많은 말틀들을 나란히 두고 보아도 한글은 매우 늦은 시기에 나왔다. 발해 바로 내려온 말틀을 썼다는 이야기를 아울러 바로 내려온 말틀이 있긴 한데 바탕이 너무 옅고, 환빠들이 가림토를 들이밀며 달려들어서 제대로 이야기조차 하기 힘들다. 그나마 한글이 '나온 때'를 생각해서 그 만큼이고, '널리 글틀로 쓰이게 된 때'로 본다면 아예 근대 뒤.
  • [5] 이 때 낱낱의 배움터에서는 배움터로 가는 길목의 걸그림에 오늘의 순우리말을 걸어놓기도 했다.
  • [6] 갈무리라는 낱말은 살아남아 캡처 프로그램 '칼무리'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실행 중인 프로그램이나 폴더, 웹사이트를 최소화(오른쪽 위의 x 옆 _ 아이콘을 누르는 것)한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 [7] 그런 교수님들은 지금도 수업할 때 순화해 놓은 낱말을 사용하긴 한다. '싸개 속 열비김에 있는 전자기 내비침(용기 내부가 열평형 상태일 때의 전자기 복사)', '검정체 내비침(흑체 복사)'같은 용어를 들은 학생들은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 다만 낯설 뿐이지, 편견을 버리고 처음부터 이런 낱말로 배웠더라면 해당 물리적 개념을 훨씬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빛알', '모습 바뀜'이라고 말하면 생판 처음 듣는 사람도 영어를 쓰는 사람이 'photon', 'phase transition'을 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뭔가 '빛과 관련된 알갱이', '모양이 바뀌는 것'라는 느낌을 생생히 받지만 '광자','상전이'라는 한자어에서 그렇게 생생한, 날것 같은 느낌을 받길 바라기는 힘들다. 애당초 이런 움직임이 일어난 목적이 바로 그것이었다.
  • [8]물리학 용어에서의 예와 같다. 이쪽은 성공한 예. '즐문 토기(櫛紋 土器)', '환상 석부(環狀 石斧)', '횡혈식 석실분(橫穴式 石室墳)' 같은 것이 한눈에 무슨 말인지 들어오는가? 참고로 이 낱말들은 각각 '빗살무늬 토기', '바퀴날 도끼', '굴식 돌방무덤'으로 순화되었으며 현행 국사 교육 과정을 비롯하여 널리 쓰이고 있다.
  • [9] 7차교육과정으로 들어오면서 생물1에 세포조직을 설명하는 편에서 '책상조직'이라는 낱말을 '울타리조직'이라 바꾸어 쓰고 있다.
  • [10] 특히 일본어 조사 'の'(우리말 '의')를 지나치게 많이 쓰고 있다. 일본어는 온갖 곳에 の를 붙이기 때문에 잘못된 옮김이 우리말에는 없는 에로의, 에서의, 로서의 따위의 말도 안 되는 토씨를 만들어내고 있다.
  • [11] 거의 다 인도유럽어족 언어들이다.
  • [12] '불덩이 작렬'이란 옮김이 실제 있다. 이건 Pyroblast. 그래도 작렬이 한자
  • [13] 이영도의 경우 초기작들에서는 오히려 D&D 말들을 비롯하여 영어에서 소리를 빌린 말을 너무 많이 쓰기도 했다. 눈물을 마시는 새부터 순우리말만 쓰게 되었다.
  • [14] 유럽 쪽에서 드래곤은 악마와 같은 것 따위의 좋지 않은 것으로 그려진다. 창세기에서 아담과 하와가 뱀(드래곤의 어원 draco는 뱀을 뜻한다.)의 말에 넘어가 낙원에서 쫓겨난 이야기를 떠올리면 까닭이 짐작된다. 신령스러운 것으로 그려지는 용과는 느낌이 다를 수밖에.
  • [15] ㅂ은 목청이 울리지 않는 소리라 p로 씀. '발람'이 아니라 '바람'이라 l이 아닌 r로 씀. 아래아는 ʌ로 씀.
  • [16] 다만, 이미 있는 말을 쓸데없이 다른 나라의 말로 바꾸는 것 말고. 이건 말하지 않아도 좋지 않다.
  • [17] 라틴어는 "뒤에서 2번째 음절이 장음이면 그 음절에, 아니면 뒤에서 3번째 음절에" 라는 식으로 강세 규칙이 일정하다. 라틴어 에선 달라지지만 그마저도 규칙이 있다.
  • [18] 피아노를 배운 사람들은 '가온 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 [19] 추석을 이르는 말인 '가위'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0] 나름 자주 쓰이긴 하는데 구어보다 문어적인, 그것도 이상적인 느낌이 많이 난다. 민족주의 계통에서 한민족을 일컬을 때 자주 쓰는 낱말인지라.
  • [21] 이게 성불구자검열삭제의 합성어라면 순우리말이 아니지만(鼓子), 일단 국어사전의 '고자좆' 항목에는 고자에 대한 한자 표현이 없다. 끝부분(시위 얹는 곳)을 '고자'라고 부르긴 하는데……. 근데 낱말이 생겨먹은 꼴을 보면 아무리 봐도 鼓子인 것 같다. 근데 그 성불구자를 일컫는 고자가 원래 순우리말이고 북 고에 아들 자 붙인 그 표기는 한자로 가차해서 만든 표기란 말도 있어서.
  • [22] 둘 다 순우리말이다.
  • [23] '비행기'의 순화어로 쓰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 [24] 영혼 중 '혼'을 지칭하는 순우리말.
  • [25] 사실 이 말의 역사는 대단히 오래되었다. 뭐 말이야 전부 오래됐지 문헌상에 최초로 나타나는 것이 박혁거세의 다른 표기인 불구.(...) '누리'란 말이 한민족보다 오래되었다. 이외에도 유리명왕이라든가 유리 이사금이라든가 노리부가 있다.
  • [26] 사전에는 도리나 마룻대와 수직을 이룬다는 내용이 있는데, 기둥 위에 기둥을 가로질러 먼저 올리는 것이 들보이고 그 다음에 비로소 들보 위에 들보와 수직하게 이를 가로질러 올리는 것이 도리이기 때문에 나중에 올린 것이 먼저 올린 것을 특정한다고 보기는 이상해서 뺐다.
  • [27] 건축 용어로 쓰는 구배(勾配)의 우리말이다. 미적분에서 쓰이는 ∇(gradient)를 물매로 부르기도 한다.
  • [28] 고환(睾丸)이 옛 새김대로라면 ‘불 고’에 ‘알 환’이다.
  • [29] 일본어 같아 보이지만, 엄연한 우리말이다. 상상플러스에서도 나왔다.
  • [30] 정확히는 간질로 인해 일어나는 발작증세. 예)지랄을 떤다.
  • [31] 나무는 '남ㄱ'(남기)에서 왔다. 이를테면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뮐쌔 곳됴코 여름 하나니 같은 고어 표현이 남아 있다.
  • [32] 출판사에서 일본말인줄 알고 야코로 적은 책자를 기(氣)로 수정했다가 지은이에게 항의를 받은 일까지 있다.
  • [33] 불교 용어. 수미산(須彌山) 남쪽 금강굴에 살면서 하늘 나라의 음악을 책임진 신(神)
  • [34] 반론
  • [35] 인명이나 지명 등에서 한자 표기 없이 순우리말처럼 쓰는 예가 종종 있다.
  • [36] 참고로 이 단어를 일반적인 '때문에'의 의미로 쓰거나, 심지어 부정적인 경우에서까지 남발하는 경우가 많다. 해당 항목 참고.
  • [37] '동네' 스스로도 '洞內'가 바뀐 말이다. 아래 참조
  • [38] 규범 한자음에서 이탈하여 한자어 의식이 사라진 말
  • [39] '간난신고'라는 사자성어로 남아있다.
  • [40] 본디 고구마를 일컫는 말이었기 때문에 달 감(甘)이 들어가 있다. 제주도에서는 고구마를 감자 혹은 감저라 함.
  • [41] '(스님이 시주를 얻기 위해) 요령(搖鈴)을 흔들다' 라는 의미이다
  • [42] 배추는 한자어白菜의 한국한자음이 아니라 당시 중국 한자음에서 직접 들여왔다
  • [43] 삭월세의 뜻을 따져볼 때, 초하루를 뜻하는 한자 朔과는 의미연관이 없기 때문에 朔은 취음으로 보인다. 달달이 삯을 치르는 "삯"월세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매월 1일에 내면 朔 붙을 수도 있지
  • [44] 쇠뇌라는 이름은 대응하는 한자가 없기에 순우리말로 여겨질 수 있으나 영조년에 출간된 쇠뇌의 제작방법을 수록한 노해에 따르면 쇠뇌를 크기에 따라 소노(小弩), 중노(中弩), 강노(強弩)라고 나눠 불렀고 그 중 현재 손으로 쏘는 정도 크기의 쇠뇌를 소노라고 부른 것으로 보아 여기서 점점 변형이 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 [45] 옛말이 약념인 것은 분명한데, 한자표기 藥念이 본디 어원인지 취음한자인지 불분명하다.(어원후보이긴 하다.) 현재 국어사전에서는 일단 인정하지 않는다.
  • [46] 원숭이 원, 원숭이 성
  • [47] 다만 조선시대 어원연구는 대부분 한자부회가 심해서 오늘날 국어학자들은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국어사전에는 잡동사니의 잡(雜)만을 어원으로 보고 있고, 가리사니라는 낱말에서 -사니가 접사로 쓰인 예가 있기 때문에 散異는 취음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