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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림 1세

last modified: 2015-02-18 11:41:02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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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펫 한 장은 두 명의 수피교도를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크지만, 이 세상은 두 명의 왕을 받아들일 만큼 크지 않다.
-셀림 1세'[1]

생년월일: 1470 ~ 1520

재위 : 1512 ~ 1520

Contents

1. 개요
2. 평가
3. 창작물 에서

1. 개요

오스만 제국의 제9대 술탄.별칭은 Yavuz(냉혈한).

1512년에 부황 바예지드 2세로부터 제위를 찬탈하고 반역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형제들을 모조리 죽인다. 바예지드 2세 또한 제위를 양위한 후 1달이 지난 다음 사망했는데, 일반적인 학설은 셀림 1세에게 독살당했다는 것. 역시 권력 앞에서는 형제간에도 비정해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2]

1514년 그는 이스마일 1세와의 전투를 위해 출정한다. 결국 사파비 왕조와의 찰디란 전투에서 이스마일 1세를 패퇴시킨다. 내친 김에 타브리즈까지 돌진해 이스마일 1세를 사로잡으려 했으나 여러 조건이 맞지 않아 결국 놓치고 귀환할 수밖에 없었다. 1516년에 알제를 점령하였다.

1517년에 이집트를 병합하여, 맘루크 왕조를 멸망시켰다. 이 때, 아바스 왕조의 마지막 칼리프가 자신의 칼리프 칭호를 셀림 1세에게 양도하였다.[3]

셀림 1세는 자신의 후계 구도를 굳건히 하기 위하여 유일한 후계자 술레이만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자식들을 전부 살해하였다.

1520년에 새로운 군사 원정을 준비하던 도중 급사[4]하였다. 이집트를 점령함으로서 오스만 제국을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3대륙에 걸친 대제국으로 만든[5] 뛰어난 군주라고 할 수 있다. 어쩐지 조선태종과 비슷한 이미지. 근데 태종은 자식을 살해하진 않았잖아.

그의 사업은 아들 술레이만 1세가 계승해 성공적으로 추진한다.

여담으로, 냉혈한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은 계승 문제에도 이유가 있겠지만 신하들을 함부로(?) 다루었기 때문. 신하들에게 내린 명령이 제대로 수행된다면 충분히 포상했지만,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중벌은 물론 처형하는 것도 일상다반사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일화까지 전해진다.

신하 曰: (농담조로) 폐하. 혹시 신을 처형하실 때가 되면, 신의 주변을 정리하고 갈 수 있도록 사전에 미리 알려주시지 않겠습니까.
셀림 曰: (역시 농담조로)실은, 짐은 오랫동안 그대를 처형하리라고 생각해 왔노라. 하지만 아직 그대의 뒤를 이을 적임자를 찾지 못해, 그대를 살려두는 것이니라. 만일 적임자를 찾게 되면, 그대의 말을 기억하도록 하지.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제국이 오스만 제국에 넘긴 몰트케급 순양전함 괴벤에 오스만 해군은 이 황제의 이름을 붙였다.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까지 터키 해군의 대표적인 함선이었던 야부즈 술탄 셀림이 바로 그것.

2. 평가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그의 저작인 정략론의 제 1권 19장에서 그를 조부의 명성을 능가할 만한 인물인 것 같다고 평한 바 있다[6].

3. 창작물 에서


  • 어쌔신 크리드 : 레벨레이션 - 예니체리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왕자였으나, 바예지드 2세의 차기 술탄 내정때문에 예니체리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쿠데타 떡밥으로만 나오다가 막판에 직접 등장해주신다. 이때 아흐메트 왕자가 예니체리들에게 "너희들은 셀림이 아니라 술탄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 술탄은 어디 있는가?!"라고 소리치자 "지금 네 앞에 서 있다네. 형제여."라면서 형인 아흐메트 왕자를 절벽 밑으로 떨어뜨려 버린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 동생아? 왕위를 계승하는 중이오, 형님[7][8] 그리고는 에치오에게 쉴레이만 왕자가 말리지 않았으면 지금 죽여버렸을 거라면서 다신 오지 말라고 한다. 이 말을 듣고 빡친 에치오가 칼을 빼드는데 그 뒤에 예니체리 군대가 붙어있었다. 소피아가 당신의 싸움이 아니라면서 말리는데 안 말렸으면 정말 예니체리하고 정면승부 한 번 붙을 뻔 했다. 제위 기간이 짧은 건 이 꼴통이 암살단을 건드려서 빡친 암살단이 암살한거 아닐까

  • 국내 판타지 순정만화 'The Tarot Cafe'에 셀림 1세가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BL이다... 셀림 1세는 즉위할 때 이미 40대였지만 순정만화적 허용인지 젊은 왕으로 나온다. 작중시점에선 이미 고인이지만 본작이 판타지인지라 혼령으로 등장한다. 어릴 때 그리스 노예였던 레어드라는 소년을 사랑해 자기 옆에 두고 함께 자랐고 즉위하고 나서는 요직을 주며 총애했다. 그러나 레어드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집착이 심해졌고, 레어드가 고향을 그리워하자 그가 자신을 떠날까봐 두려워한 나머지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정벌해 고향사람들을 학살하게 하는 초특급 병크를 저지르면서 둘 사이는 완전히 박살난다. 뒤늦게야 이 사실을 안 레어드는[9] 충격에 셀림을 떠나겠다고 하고 셀림은 그런 레어드의 발언에 배신감을 느껴 그를 고문하는 등 얀데레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레어드는 주위의 도움으로 간신히 피신했으나 고문의 후유증으로 얼마 못 가 죽었고 셀림은 그가 죽은 후에야 자신의 감정을 직시하고 자책한다.[10] 이후 셀림은 미친듯이 일과 전쟁에만 몰두하다 얼마 못 가 죽었고 사후 주인공을 찾아와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레어드에게 전하는 편지를 남긴다. 사실 레어드는 살아있었는데 그를 피신시킨 주변인이 그를 도주시키려고 죽었다고 일부러 거짓말한 것. 레어드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음에도 저지른 짓이 있어 차마 데려오지 못했거나 죽고 나서 유령이 되어서야 레어드의 생존을 알게 된 듯하다. 레어드는 주인공이 전해준 셀림의 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리며 주인공은 셀림을 부러워하는 것으로[11] 에피소드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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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셀림이 직접 쓴 페르시아어 시 가운데 하나. 그는 Mahlas Selimi('마흘라스 셀리미' 정도 되는 듯. 정확한 발음을 아는 분은 수정바람)라는 필명으로 페르시아어로 된 시를 쓰기도 했는데,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전해진다고 한다.
  • [2] 다만 당시의 오스만 제국은 "형제살해"라는 것이 기본적인 관행으로 정착되어 있던 상황이었다. 메흐메트 2세는 그가 반포한 법에다가 대놓고 다음 대의 술탄의 형제들은 다 세상의 질서를 위해 죽어야 한다고 써놓았다. 16대 술탄 아흐메트 1세 때에 이르러서야 이러한 관행이 바뀌는데, 이러다 술탄이 후계자 없이 급사라도 하게 되면 다음 황위는? 이라는 이유로 형제 살해에서 감금으로 방식이 바뀐 것. 참고로, 이때 술탄의 형제를 가두어두는 방을 카페스(Kafes)라고 하는데, 터키어로 새장이라는 뜻.
  • [3] 당대에는 소규모 군주들 역시 칼리프의 칭호를 사용했다고 보는 학자들도 있다. 그런 학자들은 셀림 역시 이집트 병합 이전부터 칼리프의 칭호를 사용했다고 본다.
  • [4] 이전 버전에서는 로도스 섬 공략 준비라고 했지만, 당시 사람들 가운데에는 헝가리라고 예측하는 자가 많았다. 다만 로도스라는 예측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아들인 쉴레이만이 로도스와 헝가리 모두 정복하는 데 성공.
  • [5] 역대 황제들 가운데, 가장 많은 영토를 정복하거나 합병했다. 물론 지명도 면에서는 워낙에 엄청난 일을 해낸 할아버지에게 밀리지만.
  • [6] 나약한 군주가 두 명 이상 나란히 재위하면 나라가 기운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 로마 제국과 함께 오스만 제국의 예를 들었다. 메메드와 셀림의 사이에 낀(...) 바예지드 2세는 나약한 군주라고 평하면서, 그의 뒤를 이어 셀림이 즉위하지 않았던들 오스만 제국은 멸망하고 말았을 것물론 과장이다이라고 썼다.
  • [7] 덤으로 1509년에도 바예지드 술탄의 자리를 넘보기 위해 콘스탄티노플을 포위한 적이 있다고 한다.제위를 계승 중입니다! 아버지! 혹은 바예지드! 당신의 아들이 돌아왔소! 콘스탄티노플을 가지고야 말것이오!! 이때는 실패해서 크리미아 칸국으로 도망갔지만서도.
  • [8] 다만 이때는 셀림 혼자서 이러한 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 형인 아메드가 아버지가 가실 때(...)가 가까워 오므로(당시 바예지드의 나이 63세였다) 선수를 친 것에 응한 것. 참고로 바예지드는 처음에 아들들이 콘스탄티노플에 들어오는 것을 모두 저지했지만 얼마 뒤 셀림을 후계자로 낙점, 콘스탄티노플로 불러들였다.
  • [9] 너무 어릴 때 고향을 떠났는지 고향이 정확히 어딘지도 기억하지 못했었다. 정벌 나갔다 돌아온 후에야 자신이 짓밟은 곳이 고향이라는 걸 알게 된다.
  • [10] 주인공은 그가 주변 사람들에게 인색했으며 특히 감정의 흐름 같은 정신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셀림 본인도 그 사실을 인정한다.
  • [11] 애인 따라 죽는 게 소원인데 불사의 몸이라 어떻게든 죽을 방법을 찾아다니는 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