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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

Contents

1. 서울특별시의 세종로
2. 경기도 여주시의 세종로
3. 세종특별자치시의 세종로
4. 제주특별자치도의 세종로

1. 서울특별시의 세종로

세종로, 육조거리(世宗路, 六曹거리)

세종로사거리(광화문네거리)에서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앞 삼거리를 잇는 총 연장 605m, 너비 100m[1]대한민국에서 이보다 더 폭이 넓은 도로는 없다. 영동대로가 너비 70m[2], 청계천로가 너비 80m[3]임을 감안한다면 매우 크고 아름다운 너비를 가진 도로라고 할 수 있다.[4] 기점인 세종로사거리에서 태평로로 직결되고 새문안로, 종로와 교차하며, 종점인 광화문앞 삼거리에서 사직로와 교차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 도로가 근대 이후 도시계획에 따라 확장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선 건국 후 한양으로 천도하여 도시계획을 세우면서 처음부터 현재와 같은 넓은 도로로 부설된 것이었다. 공사 당시의 모습을 남긴 그림은 없지만, 구한말 때 촬영된 육조거리의 사진을 보면 현 세종로의 폭과 거의 차이가 없다. 조선 시대에도 현재와 같은 정치·행정적 중심 역할을 했던 거리로, 의정부한성부[5], 이호예병형공의 6조 등 정부의 중추 기관이 밀집해 있었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도로로, 세종로 1번지에 청와대가 있으며, 청와대를 시작으로 경복궁, 정부서울청사, 세종문화회관, KT본관,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교보문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한미국대사관 등 이름만 대면 다 알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이 이 도로를 관통해 지나가며,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근처에 이 길의 기점인 신한은행 광화문 지점 앞(더 쉽게 동화면세점 남쪽, 코리아나호텔 북쪽)에 1914년 설치된 도로원표가 있어서 전국 각 지역과 서울특별시와의 거리를 계산하는 기준이 된다.

원래는 너비 100m 도로를 모두 활용하여 왕복 20차선(상행 10차선/하행 10차선)의 도로로 사용하였으나, 광화문광장을 조성하면서 왕복 20차선 도로가 왕복 12차선으로 줄어들었다.

2008년 5월 2일에 여고생들 주도의 '촛불문화제'가 시작되었고, 같은 해 5월 27일 광화문광장이 착공되었다. 그렇다면 촛불시위를 막자고 한 달여만에 모든 계획이 다 수립되어 착수되었단 말인가... 오오, 역시 날림 건설강국 대한민국. 실상을 살펴보자면 2006년에 이미 광화문 위치 바로잡기를 비롯한 모든 복원 계획이 완성되었으며 광화문광장은 진통 끝에 정부 청사를 이전시키지 않고 교통량을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는 선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6]

2010년 태평로와 통합되어 세종대로(世宗大路)로 변경되었다. 단, 도로명과는 별개로 세종로는 그 자체가 법정동 명칭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이 도로는 자세히 살펴보면 정남북으로 이어진 직선 도로가 아니라, 미세하게 동쪽으로 휜 도로이다. 경복궁-광화문 축선과도 약간 틀어진 형태. 이를 두고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왜곡시켰다는 풍문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조선 초에 이미 이런 형태로 만들었다. 이에 대해선 광화문 광장의 육조거리 항목 참조.

2. 경기도 여주시의 세종로

여주시청에서 영동고속도로 여주 나들목까지 연결된 총연장 5.2km의 도로. 일부는 37번 국도와 겹친다. 여주종합터미널, 교리교차로[7], 세종휴게소 등을 경유한다.

세종대왕이 여주에 묻혔기 때문에 상징삼아 붙은 길 이름이지만, 정작 세종과 소헌왕후가 묻힌 영릉은 세종로와 연결되어 있지 않다.

3. 세종특별자치시의 세종로

논산천안고속도로의 남천안IC부터 세종특별자치시까지 연결하는 1번 국도의 일부분의 이름.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에서 출발하여 세종특별자치시까지 연결되는 도로이며, 중간에 아주 잠깐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걸쳐있다. 조치원역[8]과 세종시청 임시청사(구 연기군청)을 지난다.

4. 제주특별자치도의 세종로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도로. 구좌읍 화리와 달리를 잇는다고 하여 세종로이다. 위의 세종로들과는 달리 지방도조차 지정되지 않은 왕복2차선의 평범한 시골도로다. 물론, 포장은 되어 있다.
도로의 양 끝에서 1132번 지방도(일주도로)와 만나는데, 예전에 일주도로가 왕복 4차선으로 확장되기 이전에는 이쪽이 거리가 짧고 교통량이 적기 때문에 해당 구간을 통과하기 위하여 이 도로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았으나 확장 이후에는 망했어요.

도로 주변은 세화고등학교를 제외하면 전부 시골집 혹은 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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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아래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광화문 광장 조성 전에는 왕복 20차선(!!!)이었다.
  • [2] 최대 왕복 14차선.
  • [3] 이 길은 가운데 청계천을 끼고 있다.
  • [4] 2014년 현재는 광주광역시의 무진대로 일부 구간이 왕복 16차선으로 가장 넓다.
  • [5] 고종 즉위 후 한성부 청사가 경희궁 옆으로 이전할 때까지 육조거리에 있었다.
  • [6] 서울특별시가 하는 행정 사업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 대부분 살펴보면 굵직한 사업들은 국가가 주관하거나 이전 시장 때부터 진행되어오던 일들이고, 도시 미관에 관련된 일의 경우에도 행정안전부 소관인 경우가 많다. 덕분에 과오는 떠넘기고 공은 독차지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 [7] 42번 국도와 접하며, 여기서부터 37번 국도를 겸한다.
  • [8] 정확히는 조치원역 뒤를 지나가며, 조치원역에 자동차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좀 더 남쪽으로 가서 고가도로를 넘어서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