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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클럽

last modified: 2015-02-26 19:09:23 Contributors


네오위즈가 1999년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의 웹 기반 커뮤니티 사이트. 현재는 네오위즈지주회사가 되고 네오위즈인터넷으로 분사시켜서 이쪽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전성기 시절 이용자는 주로 10~20대로 싸이월드와 비슷한 면이 많았다. 현재는 4~50대 중년층과 등산객들이 주된 이용층이다.등산동호회의 불륜과 치정을 온라인에서 엿볼 수 있을지도

세계 최초로 아바타 유료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하였다.

2001년부터는 캐릭터 서비스를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하고, 2002년 4월에는 메신저 '타키'를, 2003년 봄에는 '홈피' 서비스를 실시하였다.

2002년 1월에는 일본판 세이클럽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2004년에는 동호회 50만 개를 넘는 기염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부터 세이클럽 이용자층이 빠져나가 아바타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게 되고, 이를 대체할 수익모델을 만들지 못해 점점 입지를 잃어갔다(세월이 지나며 세이클럽 신규 가입자들은 적어지고, 기존 사용자들은 나이가 들어서 채팅을 할 시간이 없어졌기 때문). 꽤 푸쉬를 해줬던 요구르팅도 망겜이 되고, 피망마저 넷마블에게 밀리는 등 점점 시들시들해지더니 결정적으로 싸이월드에 밀리고 말았다.

몰락에 쐐기를 박은 이유는 그나마 세이클럽의 마지막 존재의의였던 자유로운 채팅을 유료로 하겠다는 전무후무한 미친 정책 때문. 세이클럽 캐쉬를 통해 채팅방 이용권이라는 것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것이 없으면 하루에 두번밖에 채팅방을 만들지 못한다. 심지어 방제조차 원하는 대로 개설할 수 없다. 얼마 더 벌어보려고 커뮤니티 사이트로서의 기능마저 스스로 포기한 셈. 지금은 접속하는 사람만 접속하는 사이트가 되어버렸다.[1]

특이점으로는 2000년대 초기에 '역극'이 존재했다(2000년대 후반 이후 채팅 유료화 크리로 싹 다 절멸)는 점. 역극이라는 것은 역할극의 줄임말로, 자신이 채팅 창에서 특정 캐릭터가 되어 행동한 것처럼 말하는 일종의 RPG 개념이다. 판역(판타지), 학역(학원물), 패러디, 로맨스 또는 야오이 등 여러 갈래의 장르가 있었다. 중고딩들이 주 연령층이었고 이 나이에 만들어지는 캐릭터들은 흔히 메리 수 성향을 강하게 띠는 만큼, 당시의 세이클럽은 중2병 혹은 전형적인 양판소 설정과 팬픽이반들의 결집체라 할만했다. 이런 성향을 싫어하는 유저들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소수였고 그런 사람들은 또 자기들끼리 친목질을 하게 마련이라……. 전체적인 양상을 외부에서 보면 혼돈의 카오스였지만, 같은 장르를 즐기는 사람들끼리는 어쨌든 잘 놀았다.

애니/만화방은 2차원 취향인 오덕들이, 연예방은 연예인 팬픽 이반들이 주로 점령하고 놀았는데, 애니/만화방은 노는 범위를 어디까지나 가상의 동성애를 기반으로 하는 야오이에만 국한하거나, 또는 노멀 취향인 사람들이 모여 로맨스 역극을 하는 일도 있었다(이용자들이 어떻게 구분하든 세이클럽 입장에서 보자면 음란성 채팅인 건 다 똑같겠지만). 하지만 연예방의 이용자들은 RPF 동성애를 흉내냈으며, 동성애자의 은어를 사용했다. 사이버 상의 '과시용' 애인을 구하기도 하는 등 막장스러운 행위가 엄청 많았기에 만일 그 때의 채팅문화가 현재까지 보존되었다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킬 수도 있었을 수준이었다. 하지만 세이클럽은 이를 조금도 저지하지 않았다. 그녀들이 동접자수를 유지하는 주요 고객이었기 때문(…). 세이클럽이 대세에서 멀어지면서 신규 회원이 줄어들고, 그녀들도 나이가 들면서 역할극 및 팬픽이반을 그만두게 되어 자연스럽게 줄었다. 게다가 남아 있는 사람들도 대체물을 찾을 수 없었기에, 세이클럽의 몰락과 함께 역극과 팬픽 이반은 완전히 음지화되었다. 어딘가에는 아직도 역극이나 팬픽이반을 갈구하는 누군가들이 다음 또는 네이버 카페를 배회하고 있겠지만…….

2012년 9월경부터 '추억의 PC통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구 모뎀 시절의 화면으로 채팅을 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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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비슷한 사례로는 커뮤니티 기능을 유료화시키다 망했던 프리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