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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자 요한

last modified: 2015-01-31 21:13:31 Contributors

히브리어: יוחנן המטביל (요하난 하마트빌)
아랍어: يوحنا المعمدان (유한나 알마마단)
그리스어: Ιωάννης ο Βαπτιστής (이오아니스 오 밥티스티스)
라틴어: Ioannes Baptista
영어: John the Baptist
프랑스어: Jean le Baptiste (장 르 바티스트)[1]
이탈리아어: Giovanni Battista (조반니 바티스타)
독일어: Johannes der Täufer (요하네스 데어 토이퍼)
에스파냐어: Juan el Bautista (후안 엘 바우티스타)
포르투갈어: João Baptista (주앙 바프티스타)
러시아어: Иоанн Креститель (이오안 크레스티텔)


예수와 비슷한 시기에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활동했던 세례자이자, 마지막 예언자. 엄밀히 말하면 의 등장인물이지만(…) 그리스도교의 교리적으로는 예수의 등장으로 구약이 신약으로 교체되니 구약 시대의 마지막 예언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성경의 여부와 관계없이, 예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다. 성경의 예수는 그를 만나 세례를 받음으로써 구세주로서의 사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성경 밖의 예수또한 그를 만나 가르침과 세례를 받은 시기를 기점으로 자신의 사상을 널리 전파하기 시작했다. 그 무엇이던간에, 예수가 자신의 활동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결정적인 동기는 이 세례자 요한과의 만남일 가능성이 매우 큰 것이다. 또한 요한과 예수가 세세하게 말하는 바는 다를지언정 기본적인 정신은 일치하는데, 그것은 하느님 나라가 도래할 것이며 이를 예비해야한다는 것인데, 이 또한 요한이 먼저 부르짖고 나선 내용이므로 이점에서 예수가 요한의 이러한 정신을 계승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가톨릭에서는 탄생일인 6월 24일[2]을 축일로 지내며,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세례자 요한 탄생 축일을 전후로 하여 하지 축제를 지낸다. 그의 순교일은 8월 29일이다.

한때 한국 가톨릭 교회에서는 사도 요한과 구별하기 위해 세례자 요한을 '요안', 사도 요한을 '요왕'이라고 불렀다. 정교회에서는 천사위에 오르기 전 모습, 등에 날개는 있으나 고행할 때의 옷을 입은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래서 정교회에서는 준비자 요한이라고도 한다.

그는 여자의 몸에서 나온 사람 중에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는 칭송을 들었다. 그런 만큼 그의 탄생 이야기는 ㅎㄷㄷ하다.

요한의 아버지는 즈카르야(축일 11월 5일)라는 유대교 사제였고, 어머니는 엘리사벳(축일 11월 5일)이었다. 엘리사벳은 아이를 갖지 못하였으나 천사를 만난 다음 요한을 임신하게 되었다. 엘리사벳의 임신에 대해서 의심을 품은 즈카르야는 말을 못하게 되었는데, 아이의 첫 이름을 요한이라고 쓰자마자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엘리사벳이 요한을 임신하였을 때 그녀의 친척인 성모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많이 도와주었다고 한다.

광야에서 낙타 가죽의 옷을 입고, 메뚜기(석청)을 먹으면서 웰빙고된 생활을 하고, 30세 때부터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었다고 한다.

그리스도교의 4대 복음서에는 예수 또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았으며, 이 때 요한은 예수가 자신보다 훨씬 위대한 사람이라 자신이 오히려 그에게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한다. 또한 자신보다 훨씬 위대한 사람이 나중에 올 것인데, 자신은 물로 세례를 주지만 그는 성령로 세례를 줄 것이라고도 말했다. 퐈이야

나중에 동생을 죽이고 그 아내를 취한 헤로데(헤롯 안티파스) 왕과 아내 헤로디아를 비판했다가 감옥에 갇혔는데, 헤로디아가 딸인 살로메를 통해 왕을 꼬드겨 세례자 요한의 목을 요구해서 목이 잘려 죽게 된다. 세례자 요한의 사후에는 예수가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한다.

그리스도교의 인물로 편입당하다시피 한 듯하지만, 현대에도 중동 지방에 세례자 요한을 메시아로 보는 교단이 소수 잔존하고 있다. 특히 만다야교에서는 세례자 요한을 하느님이 보낸 선지자 중의 으뜸으로, 예수세례자 요한의 모습을 따라한 선지자라고 본다.

그래서 사실 본래는 그리스도교와는 다른 종파의 인물인데, 그리스도교 측에서 예수보다 먼저 이름을 떨치고 있었던 세례자 요한의 권위를 빌리려고 했던 것이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즉 성경에 나타난 세례자 요한의 모습은 사실 "그 위대한 세례자 요한도 예수를 인정했다!"는 그리스도교 측의 프로파간다라는 것. 이에 따라 예수가 본래는 요한의 제자거나 동료였다는 학설도 제기되고 있다. 창작계에서는 상당히 자주 쓰이는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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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http://fr.wiktionary.org/wiki/Jean-Baptiste
  • [2] 세례자 요한이 니산월 14일(태양력 3월 말경)인 유월절에 태어났다는 계산도 있다. 그렇다면 예수는 티쉬리 15일(태양력 9월 말경)인 초막절에 태어났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