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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last modified: 2015-04-11 09:54:55 Contributors

Contents

1. 냉방 기계
1.1. 개요
1.2. 각종 응용법 및 주의사항
1.3. 날개 없는 선풍기
1.4. 기타
2. 야구 은어
3. 은혼에 등장하는 선풍기

1. 냉방 기계


실제 작동되고 회전 무회전 미약강풍 역풍까지 잘됩니다.
백전노장

1.1. 개요

모터로 날개(팬)를 회전시켜서 바람을 일으키는 냉방 기계. 부채의 원리를 기계로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보통 전기로 작동되는 물건만 있다고 여기기 쉽지만, 스털링 기관으로 돌아가는 Jost Hot Air Fan이라는 물건이 1892년에 발명되었고 발명된지 10년뒤에 영국, 미국, 독일, 인도 등지에서 잔뜩 팔린 바 있고, 줄을 잡아당기고 다시 되감아지는 힘으로 작동되는 반수동 물건 또한 만들어져 팔린 바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역사가 길다는 것. USB에 꽂아 쓸 수 있는 선풍기도 나오고 있다.

무더운 여름날 우리들에게 구원을 주는 매우 고마운 기계. 요즘은 에어컨의 위상에 줄어든 감도 있지만 전기가 적게 들기 때문에 여전히 사용된다(선풍기는 한달에 720시간돌려도 전기세가 3000원도 안나온다). 당장 전력 사용량이 40~50W다 에어컨은 최소 1000W에 많으면 4000W까지 치솟는다. 풀파워 가동 에어컨대비 최소 20배, 많으면 100배까지 차이난다. 이외에도 여름에는 헤어 드라이어 대용품으로 사용되기도 한다.[1]

에어컨과 선풍기를 동시에 가동하면 에어컨이 방의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해주고, 선풍기는 그런 쾌적한 온도를 빠르게 순환시키는데다 낮은 온도의 공기를 지속적으로 부채질을 해주기 때문에 에어컨 단독으로 작동시키는거와 차원이 다른 시원함이다. 또한 에어컨을 중간에 꺼도, 실내온도가 유지되는 동안에는 선풍기만 가동시켜도 충분히 시원하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도 절약할 수 있다. 즉 두 기계의 궁합은 정말 최강이다. 전기세도 최강 냉풍기와의 궁합은 최악이다.

개발된지 오래된 제품이다보니 예전 제품과 지금 제품에 차이가 있다. 요즘 선풍기는 같은 크기라면 1970 ~ 1980년대 제품에 비해서 풍력이 많이 떨어진다. 물론 요즘 선풍기들은 모터의 성능은 더 발전되긴 했지만 소음 문제로 예전에 비해 바람이 약간 약하다. 옛날 선풍기는 지금에 비하면 소음은 그다지 고려하지 않고, 또는 그만큼 소음을 낮추기 힘들었기 때문에 소음은 요즘과 비교하면 거짓말 좀 보태서 헬리콥터 수준이었다. 대신 옛날 선풍기는 요즘처럼 플라스틱 제품이 아닌 받침 프레임까지 철제로 만드는 경우도 많아 무겁긴 해도 더 튼튼하고 중심잡기 좋고 소음도 신경쓰지 않았으니 출력이 강한 모터를 맘 놓고 올려 바람이 강할 수 밖에... 그리고 복잡한 기능 없이 버튼을 눌러서 켜고 끄기만 하면 되는 구식 선풍기의 경우 모터가 맛이 가지 않는 이상 거의 고장날 일이 없는 엄청난 내구력을 자랑한다. 따라서 1980 ~ 1990년대에 나온 제품이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돌아가고 있는 경우도 보이며 심지어는 1970년대는 물론이고 1960년대 제품도 현역으로 쓰인 경우도 있다(!)[2]. 오히려 전자 타이머나 리모콘을 이용하는 제품들이 수명이 짧다. 종종 인터넷을 찾으면 1900 ~ 1910년대에 만들어진 미국산 선풍기를 보여주면서 100년이 넘어도 여전히 끄덕없이 잘 작동된다고 하는 것도 찾아볼 수 있다.

1990년대만 해도 삼성이나 LG같은 국내 대기업이 직접 제조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비디오 데크와 마찬가지로 생산라인을 없애고 주로 중국에서 만든 제품을 OEM으로 팔기도 한다. 그나마 일산업,오성사, 카이젤(kaiser)이나 한일전기같이 중소기업으로 오래전부터 꾸준히 선풍기를 만들던 업체들은 여전히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오히려 선풍기의 품질과 위상은 삼성, LG보다 신일, 한일이 더 인정받는다. 그러나 2015년 현재 신일산업은 국내제조 (대개 국내 제조는 중국제 보다 견고하고 날개가 4엽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보다 중국제 OEM으로 생산을 주로 이루고 있어서 판매업자들이 신일은 국내산을 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닥에 세워놓는 스텐드형 선풍기 뿐만 아니라 벽에 붙이거나 천장에 붙이는 선풍기도 있다. 그러나 벽이나 천장에 붙이는 선풍기는 에어컨의 보급으로 인해 점점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이런 것들은 가정집보다는 교실이나 군대의 생활관[3]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일본의 오래된 전철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4]
지금은 사라진 비둘기호 열차도 여름에는 천장에 설치된 선풍기로 냉방을 하며, CDC 동차에서는 지금도 보조송풍기로 천장형 선풍기를 사용한다.

일반적인 팬선풍기 외에 타워형 선풍기도 있다. 말그대로 세워서 사용하며 팬은 원통형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손가락 부상의 위험은 적지만, 풍량이 아무래도 일반 팬방식보다 좀 딸리고 세로(혹은 가로)로 넓게 바람이 나오다보니 화력…이 아니고 바람을 집중시키는 면에서도 뒤처진다. 또한 2010년대부터는 엔틱 인테리어가 퍼지면서 전체가 철로 된 선풍기도 대중화되었다.[5]

타워형 선풍기

철제 선풍기. 손가락이 다칠 위험이 일반 선풍기보다 더 높다보니 안전망도 더 촘촘하다.

1.2. 각종 응용법 및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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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Unknown)]

따라하지 마세요 정 따라하려면 미풍으로
돌아가는 팬에다 아~~ 소리를 내면 목소리가 재밌게 변하며[6] 가끔 그러고 노는 초딩들이 있다.예시[7] 물론 국딩도 예외는 아니었을 듯. 정신세계가 좀 독보적인 인간의 경우 고딩 때도 이 짓을 한다(예: 오사카). 일본에선 이 놀이를 우주인 흉내(宇宙人ごっこ)라고 한다. "우리들은 우주인이다~"(我々は宇宙人だ)라고 선풍기를 향해 말하는 게 포인트. 예를 들어 보라색 머리 바보 / 츤데레 자매라든가 보보보는 선풍기에다 대고 아~ 하는 대회에서 입상을 했던 경력이 있는 듯하다.[8]
전기오르간의 로터리팬 효과가 이것이다. 말 그대로 회전하는 팬에 소리를 통과시키는 것으로, 회전속도에 따라 음색이 변화한다.

이게 있으면 선풍기 에어컨이라는 냉방법을 쓸 수 있다. 디시인사이드 컴퓨터 본체 갤러리에서 제창된 획기적인 신종 냉방 이론이다. 선풍기 목을 최대한 길게 올린 후 창문 밖을 향해 놓는다. 이 때 선풍기 밑에 받침을 놓아서라도 선풍기의 바람이 나가는 곳이 창문의 높은 쪽에 위치하도록 한다. 과학 기본 지식인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찬 공기는 아래로 내려온다는 것에 기초하여, 방 안의 더운 공기를 선풍기가 빼내고 반대로 찬 공기가 창문 아래쪽을 통해 유입되게 한다는 것. 실제로 그냥 선풍기 돌리는 것보다 훨씬 시원하다고 한다. 스펀지에도 나왔다!

사실 환풍기와 같은 원리인데, 일종의 강제 환기인 셈. 실외 온도가 떨어지는 밤에 활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자취방이나 기숙사 방처럼 좁은 공간에서 선풍기를 틀 경우 모터의 발열로 인해 실내 온도가 급상승하기 쉬운데 창가에 놓고 틀면 이런 일이 없고 오히려 공간이 좁을수록 효과가 더 좋다. 창가에 놓고 돌리기 편하도록 사각형의 납작한 모양으로 나오는 선풍기들도 있다. 방충망이 허술할 경우 벌레들도 바람을 따라 떼로 몰려 들어온다는 단점이 있다.

선풍기의 대부분은 팬이 회전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끔 어린아이들이 팬 돌아가는 데 손가락을 넣었다가 병원에 가는 사고도 생긴다. 그래서 선풍기에 안전망이 붙어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드문 경우지만 회전하는 팬에 이물질을 끼어넣는 장난을 하다가 팬이 깨지는 경우가 있는데, 안전망이 없으면 파편이 바로 사람에게 날아간다. 그러므로 먼지가 많이 걸리고 때가 껴서 귀찮다고 안전망을 제거하면 안된다.

모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선회와 착륙을 방해 하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산화탄소 농도를 옅게해준다거나 체온을 낮춰주는 식으로 모기의 관심도를 낮춰준다고 한다. 걍 약풍만 써도 효과가 있다. 날개에 빨려들어가서 잡히는 모기는 보너스. 체감상으로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 중 하나.

또한 여담으로 이것이 급할 때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으면 더 급한 느낌이 든다 카더라

1.3. 날개 없는 선풍기

이름 그대로 선풍기의 날개 부분 없이(!) 바람을 내보내는 선풍기. 몸소 체험하는 과학발전의 산물 항목 참조.

1.4. 기타

대한민국에서는 밤에 창문을 닫고 밀폐된 공간에서 틀어놓고 자면 죽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잘못된 언론의 보도로 인해 만들어진 도시전설이다. 선풍기 바람은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기는 해도 사람을 질식시키지는 않는다. 오히려 선풍기는 이로운 도구라고 할 수 있는데 시끄러운 도심의 소음을 막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미국 존슨 홉킨스 대학교 연구진이 280명을상대로 실험한 결과, 잠자리에 들기 전 약 30분~1시간 동안 선풍기를 켜 놓고 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빨리 램 수면 상태에 도달했고, 장기간 깊은 수면 상태를 유지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선풍기 사망설 참조

둘리는 선풍기의 날개를 프로펠러삼아 하늘을 날기도 했다.

2. 야구 은어

야구경기에서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하기 일쑤인 타자들에게 붙이는 은어. 방망이로 바람만 일으킨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사실 휘둘러서 바람을 일으키는 원리는 선풍기보단 부채가 더 맞는것 같지만 넘어가자

한 방을 노리는 슬러거 타입의 선수들에게 보통 붙는 별칭으로 헛스윙 또한 '선풍기질', 혹은 '풍기질'이라 불리면서 까인다. 이름의 한 글자를 따와서 'X풍기' 라는 식으로 보통 불린다. 예를 들자면 강민호 - 강풍기, 카림 가르시아 - 갈풍기, 애덤 던 - 던풍기 등등. 물론 이 선수들은 풍기질 하는 만큼 장타도 많이 따내는 타자들이다. 그렇지 않으면 선풍기가 아니라 그냥 먹튀(…).

김풍기 주심과는 관계없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이 별명으로 유명한 선수는 킨테츠 버팔로즈에서 뛴 용병인 랄프 브라이언트. 1993년에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삼진인 204개를 기록했다. 현재의 대표적인 선풍기 거포에는 나카무라 타케야가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00년대 후반 들어와서 마크 레이놀즈가 풍기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였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각각 204, 223, 211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전대미문의 3년 연속 200K를 달성하였는데 그 이전까지는 시즌 200K를 달성한 타자 자체가 없었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엄청난 업적이었다.
그런데 2012년에는 196K로 아깝게 4년 연속 200K의 금자탑 달성(…)에는 실패했다.

여담으로 미국 은어에서도 Fan(선풍기)은 헛스윙 삼진을 뜻한다. 일본에서도 선풍기라고 한다.[9] 국경을 초월하는 야구

3. 은혼에 등장하는 선풍기

사실 한자로 이름을 적으면 "전봉기"지만 "선풍기"와 일본어 발음이 동일하기에 사카타 긴토키는 영락없이 속아서 이 기계가 1번 항목의 그건 줄 알고 관련돼서 고생했다.

돈을 찍는 무시무시한 기계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선풍기라 할 수 있지만 사실 찍어내는 돈은 위조화폐(…)다.

이 에피소드가 나온지 한참 후 이와 비슷한 말장난이 한 번 더 나왔다. 사카모토의 쾌원대가 거래할 '감전혈'[10]을 도둑맞아 찾아나서는 에피소드로, 이 물건 역시 한자로 쓰면 '감전혈'인데 이것 역시 건전지와 일본어 발음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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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람 근처의 공기는 체온으로 인해 덥혀지기에 보통 기온보다 높다. 선풍기는 바람을 강제적으로 일으켜 체온보다 낮은 외부공기를 사람에게 불게 하는것, 만약 체온보다 기온이 높다면 선풍기는 온풍기가 된다.
  • [2] 일본 제3섹터 철도의 천장형 선풍기를 쓰는 오래된 중고 전동차에서는 일상이다.
  • [3] 군대의 생활관들은 아직도 여름을 천장형 선풍기에 의존하고 있는 곳이 절대다수다. 여름에 고장나면 그야말로 지옥이 연출되기도.
  • [4] 주로 도큐, 도쿄메트로, 게이세이 전철의 구형 전동차들.
  • [5] 이전에는 이런 선풍기는 국내에서는 주로 촬영 소품용이어서 일반인이 쉽게 구하기는 좀 힘들었다.
  • [6] 음성학적으로는 후두개 전동음(/я/)으로 정의한다.
  • [7] 해당 캐릭터는 푸치마스!의 하루카씨.
  • [8] 준우승. 참고로 이 사실은 보보보가 모발대 입사 시험에서 발언했는데 이때 면접관 중 둘은 각각 우승과 3위였다.
  • [9] 파워프로 시리즈에서 삼진특성이 진화(?) 하면 선풍기라는 특성으로 변한다(...)
  • [10] 외관상으로는 그냥 무식하게 큰 건전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