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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last modified: 2015-03-27 19:05:19 Contributors


↑가공된 석탄을 운반하는 열차

한글: 석탄
한자: 石炭
영어: Coal
에스페란토: Karbo

Contents

1. 개요와 분류
2. 역사
3. 특징과 용도
4. 기타


1. 개요와 분류

오래전 고생대 무렵에 살았던식물들이 땅에 파묻혀서 오랜 세월동안 숙성되어 검은 돌과 같이 된 것으로, 성분은 대부분이 탄소 덩어리이며 가연성이 좋아 연료 등으로 쓰인다.

탄소 함유량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가 된다.

  • 이탄(泥炭, peat) 또는 토탄(土炭, turf) : 60% 미만
    땅에 묻힌 지 얼마 안 되어 탄화가 덜 된 석탄으로, 이끼나 벼 따위의 식물이 습한 땅에 쌓여 분해된 것이다. 거름이나 연탄의 원료로 쓴다.
  • 아탄(亞炭, lignite) : 60%~70%
    탄화(炭化)가 덜 되고 질이 나쁜 석탄이다.
  • 갈탄(褐炭, brown coal) : 70%~80%
    탄화 작용이 불충분한 갈색의 석탄으로, 탈 때 그을음과 나쁜 냄새가 많이 나며, 화력이 약하고 재가 많이 남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채굴하기 쉽고 생산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 역청탄(瀝靑炭, bituminous coal) : 80~90%
    검고 광택이 있는 가장 일반적인 석탄. 갈탄과 무연탄의 중간 정도로 탄화된 것으로, 탄소의 함량은 무연탄보다 적지만 유질(油質)이 풍부하다. 도시가스나 코크스를 만드는 데 쓴다.
  • 무연탄(無煙炭, anthracite) : 90% 이상
    검은색을 띠며 금속광택이 있고 단단하다. 불이 빨리 붙지는 않으나 불순물이 적고, 탈 때 연기가 안 나며 열량이 높다. 가정용이나 공업용으로 쓰인다.

연대에 따라 탄소 함량이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묵은 정도에 따라서 등급이 갈린다. 내부에 잔존하는 휘발성 성분의 함량에 따라 구분을 하며 갈탄 → 역청탄 → 무연탄으로 진화한다. 가장 쓸모가 많고 효율이 좋은건 역청탄이다(세가지 탄 종류중 가장 화력이 좋다). 연소할 때 연기가 나오면 유연탄이고 나오지 않으면 무연탄. 따라서 무연탄을 제외한 나머지 것들은 모두 유연탄에 포함된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석탄은 함경북도 일부지방에서 갈탄, 황해도 연백평야 지역에서 이탄(토탄)이 산출되는 외에는 거의 대부분 무연탄인데 이유는 지형이 오래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지금의 미국에서 만들어진 애팔래치아 산맥의 석탄들은 덜 썩고 묻혀서 유연탄이 된 데다가 땅굴을 깊이 팔 필요도 없는 노천광이다.

그래도 대부분의 산 지형에서 출토되며, 중생대 ~ 신생대에 생성된 지형 중에서도 액체라는 특성상 배사 구조가 집중되어 있는 특정 지역에만 몰려있는 석유와는 달리 고체로 되어있고 지형의 영향을 크게 타지 않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 골고루 분포하는 편. 애초에 석탄의 매장량 자체가 석유보다 훨씬 많다. 석유는 한 방울도 안 나는 우리나라에서도 무연탄만은 깊게 굴을 팔 경우 자급자족 할 만한 양은 캘 수 있다. 하지만 무연탄 자체가 연탄 외엔 쓸데가 별로 없다.

2. 역사

석유와 마찬가지로 아니 어쩌면 석유보다 먼저 활용 자체는 꽤 오래 되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4세기 이후부터 석탄의 사용이 시작되었다고 하며, 북 대에 이미 보편화되기 시작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르코 폴로는 석탄에 대해 "산의 광맥에서 뽑아내는 일종의 검은 돌을 마치 장작처럼 태우는데, 이 목적에 매우 적합하기 때문에 카타이[1] 전역에서 다른 연료는 사용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중국은 대 이후 심각한 목재 부족에 시달렸기 때문에 석탄의 활용이 더욱 빠르게 보급되었고, 용광로나 도자기 공업에 사용되는 등 산업에도 빠르게 도입되었다.[2] 일본에서도 18세기에는 광산 노동에 이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유명한 것은 서양의 산업 혁명의 견인차로서 역할을 한 석탄의 이미지가 유명하다. 산업화 시대의 석탄은 폭발적인 수요를 요구했고, 석탄을 캐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일하는 탄광의 노동자들은 "검은 다이아몬드"라고 불렀다. 사실 서양에서도 산업 혁명 단계에 들어서서야 석탄을 쓴 것은 아니고, 16세기쯤 들어서면 벌목으로 인한 숲의 황폐화가 문제시되기 시작하여 서서히 사용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18세기에 들어서면 석탄을 비롯하여 광산 채굴이 점차 활성화되었으며, 이 노동을 좀 더 효율적으로 행하기 위해 증기기관이 개발되었다. 그러나 사실 초기에는 효율이 좋지 않아 석탄 채굴량보다 증기기관의 석탄 사용량이 많은 괴이쩍은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 이를 개량하여 본격적으로 산업혁명의 문을 두들긴 사람이 바로 임스 와트.

한편 한국에서는 20세기 이전까지 활발히 개발되지는 못했으나 문헌 상으로는 1590년 『평양지』에 최초로 그 기록이 나타나고, 최근 인양된 14세기 신안 무역선에서 그 존재가 발견되었다. 영조실록에 '흑토를 태우는' 식의 사용법이 조금씩 나타나고, 19세기의 규경은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 석탄의 사용이 널리 보급되지 못한 현실을 안타까워 하였다.

20세기에 들어서면 세계적으로도 기초 공업화를 위한 연료로 널리 쓰였고, 한국에서도 박정희 정권기의 초기 산업화 과정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구공탄 등 가정용, 생활용으로도 많이 보급되었다. 이 과정에서 강원도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되었으나, 시간이 지나 석탄의 이용 비중이 석유에 압도당하면서는 쇠퇴하여 강원도 경제가 전반적으로 내려앉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3. 특징과 용도

난방용으로는 그냥 덩어리를 삽으로 퍼다가 난로에 넣어서 쓰기도 하고, 연탄으로 만들어서 조금 더 편하게 쓰기도 한다. 그러나 태워보면 알지만 빛이 적게 나고 그을음도 나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유독가스(특히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조명용으로는 별로 쓸모가 없다는 정도를 넘어서 위험하다. 또한 예전에는 산업의 원동력으로 각광받았지만 요즘은 석유에 밀려서 그렇지도 못하다. 연료로써의 효율성이 낮은 편이고 에너지 생산량에 비해 나오는 온갖 공해물질들로 인하여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의외로 현대에서 발전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원자재는 석유도 우라늄도 아닌 바로 이 석탄이다. 이유는, 우라늄의 경우 원자력 발전소가 심각한 지역 혐오시설이라는 이유로 설비를 늘리는 것이 매우 어렵고, 석유는 비싸다. 유가에 따라 변하긴 하지만 2012년 기준 화력발전의 석유 연료비는 석탄 연료비의 5배다. 석탄 발전소의 단점인 많은 오염물질 배출도 화력발전소는 거대한 시설이기 때문에 각종 오염 저감장비를 때려박아서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시킬 수 있고 에너지 효율 증대도 용이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중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석탄의 대다수인 무연탄은 가장 열량이 높지만 느리게 타기 때문에 화력발전용으로 쓰기 좋지 않고 반대로 연탄에는 끝내준다. 따라서 발전용으로 쓰이는 유연탄은 대부분 수입을 하는 것이 현실. 그래도 국내산 발전용 무연탄이 화력 발전소에 공급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이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하수 슬러지 등의 보조연료를 도입하기도 한다. 물론 보조연료 정도이지만 사용 석탄량을 줄이고 아무짝에도 쓸 데가 없이 해양오염만 시키던 쓰레기를 이런 데 쓰는 경제효과는 꽤 되는듯.

제철에도 필수적으로 필요한 연료이기에 사용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무연탄은 화력발전 뿐 아니라 제철에도 쓰기 좋은 종류가 아니다. 제철에 주로 쓰이는 석탄은 유연탄의 일종인 역청탄. 다만 아예 안쓰는 것은 아니라 2006년까지 신일본제철은 북한산 무연탄을 수입하여 사용하기도 했다. 가장 큰 문제는 제한된 공급량과 높은 생산 단가.

덕분에 남한에만 15억톤의 석탄이 매장되어 있지만 화력발전용, 제철, 시멘트 산업용의 석탄(유연탄)은 해외에서 거의다 수입해야 하는 처지. 2010년 기준으로 9300만톤을 수입했는데 이는 일본에 이어 2위다. 다만 탄화가 잘 되어 전기로 제강의 가탄제 정도로는 쓰인다.

석탄을 석유 비슷하게 액체로 만들어서 쓰는 기술로 석탄액화가 있다. 세녹스도 그 중 한 예. 개발된 것 자체는 꽤 오래 되었지만 효율이 썩 좋지 않은 편이라 널리 쓰이지 않는다. 제2차 세계대전독일처럼 정 석유가 없으면 이거라도 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슬슬 개량 중인 기술. 근데 석탄도 화석연료인데다가 유연탄이나 갈탄만 액화가 된다. 때문에 남한에서는 이것조차 쓸 길이 없고, 북한에서는 개마고원 방면의 갈탄을 이용해 조금씩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4. 기타

노동은 무지막지한 막노동의 대명사였다. 특히 굴의 끝을 파고 들어가는 노동이 가장 힘들었는데 이를 막장이라고 하며, 현재 인터넷에서 널리 쓰이는 관용어의 기원이 된 것으로 보인다. 대한석탄공사에서는 이것이 광부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언어 정정을 요구했지만, 사실 힘든 건 분명한 일이다. 애초에 생지옥으로 알려진 북한의 아오지도 석탄 채굴 노동 아니던가.

흔히 남한에서는 강원도에서만 석탄이 나는 걸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으나, 충청도, 전라도 지역까지 광맥이 이어지기 때문에 그 쪽에서도 난다. 과거 보령시에도 탄광이 있었고 지금은 석탄박물관이 있으며, 전라남도 화순군에도 아직까지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가 성업 중이다. 참고로 2015년 현재 남한에서 채굴되는 탄광은 총 4개. 석탄공사가 태백시 장성동 장성광업소, 삼척시 도계읍 도계광업소, 화순군 동면 화순광업소 3곳을 채굴하고 있으며, 이외에 나비엔경동이 통리역 인근에서 석탄을 채굴 중이다. 현재 채굴하는 탄광이 더 있을 경우 추가바람.

석탄을 주원료로 쓰고 증기기관이 발달한 세계관을 그리는 작품을 스팀펑크라고 한다.

전통주인 석탄주와는 당연히 관련 없다. 석탄병이라는 떡도 있는데, 저 술과 마찬가지로 삼키기 아깝다는 의미의 석탄(惜呑)이지 이 석탄의 의미가 아니다.

게임 마인크래프트에서 가장 흔한 광물중 하나이자 필수품으로 등장. 석탄 본래의 용도에 충실하게 금광석이나 철광석을 제련하거나 고기 종류의 식량(생선/연어/돼지/소/양/토끼 고기)를 익히는데 쓰이지만 역시 그 자체를 나무막대와 조합하여 횃불을 만드는데 가장 많이 쓰인다. 만약에 석탄이 없다는 하에 게임을 진행할 경우 게임의 난이도가 바로 수직상승 되어 버린다[3]
그런데 철의 녹는점은 섭씨 1538도이고 금은 그것보다 높은데 다 똑같이 석탄으로 한다? 게다가 용암 근처에 있는것도 있다 석탄화력>용암 어? 사실 용암온도로는 철도 못녹인다. 용암 항목 참조

패치로 석탄 9개를 조합하면 나오는 석탄 블록 덕분에 인벤토리에 남아도는 석탄을 보다 효율적으로 쓸수 있게 되었다. 연료로서의 지속시간은 800초로 다들 고만고만한 다른 연료에 비해 효율이 압도적으로 좋고 유일하게 지속시간이 1000초인 용암은 중첩이 불가능하고 매번 용암을 퍼서 공급해줘야 하기에 석탄 블록의 효율이 더 좋다.


월드 오브 탱크에서 xvm이라는 모드를 사용할 경우 레이팅 450 이하인 유저의 닉네임이 검은색으로 표시되는데 그래서인지 이런 유저들을 석탄이라고 부른다.

최근 대한민국 예능계에는 새로운 탄전 두개 가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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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Cathay. 시대의 거란(Kitai) 혹은 서요(Kara Kitai)의 이름이 서방으로 전한 것으로 원 대부터 16세기까지는 중국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쓰이거나, '동방에 카타이와 중국이라는 두 개의 나라가 있다'는 식의 지식이 퍼져 있었다. 이 잘못된 지식은 16세기 마테오 리치 등을 통해 중국과 직접 닿게 되면서 해소되었다.
  • [2] 여담이지만 석탄의 높은 화력 덕분에 중국의 요리문화는 볶음, 찜등 고화력을 이용하는 요리가 발달하게된다.
  • [3] 물론 대체품은 있다. 나무를 태워서 만드는 목탄인데 목탄은 만드는데 가공된 나무 판자가 아니라 생나무 하나가 들어가므로 나무가 부족한 지형에다가 석탄까지 없으면 그냥 게임 새로 만드는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