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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환(추적자 더 체이서)

last modified: 2013-11-30 15:57:13 Contributors


추적자 더 체이서의 등장 인물로, 박근형이 연기한다. 통칭 서회장.

한오그룹 회장으로 강동윤의 장인이자 서영욱, 서지수, 서지원 남매의 아버지이다. 본래 강동윤을 믿지 않아 정계에서 은퇴시키고 이혼을 종용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서지수가 PK준과 더불어 뺑소니 교통사고를 내자 강동윤의 대통령 선거 출마를 허락하고 그와 더불어 이 사건을 덮으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강동윤이 자신과 자신의 그룹을 집어삼키려함을 간파하고 장남인 영욱을 이용하여 강동윤과 싸우게 한다. 이미 대한국민당에서 대통령 후보로 낙점된 강동윤의 지지를 철회하고 자신의 옛 친구인 유태진에게 탈당을 종용, 그를 이용하여 정치적인 영향력을 키우려 하나, 강동윤에 의해 한오그룹 유상증자 비밀회의록이 터지자 백홍석을 이용해 강동윤과 다시 맞선다.

가히 이 드라마의 최종보스이자 방콕하는 회장님, 아니 완전 데우스 엑스 마키나. 더군다나 강동윤의 말로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다.[1] 이유는 방에서 움직이지 않고 전화 한번으로 모든 사건을 조종, 해결할 수 있으니까. 누구에게도 먼저 손 벌리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다. 단 한번 강동윤에게 유상증자 비리안이 터지자 그와 딜을 하기 위해 자신의 방을 나가 2층 사위의 집무실로 간다. 즉 이 장면은 그 때까지 유지되어온 서동환과 강동윤의 파워게임 구도가 서동환 우위에서 양자 대등관계로 변화함을 보인다. 명대사로는 "욕 봐라"[2]가 있다. 기본적으로 자식들에게는 따뜻한 아버지지만, 딸인 서지수가 백홍석에게 납치됐을 때 냉혹하게 버리는 일면도 가지고 있다.

하는 말들이 전부 농담하듯 사람의 가치를 비웃고 짓밟는 것들 뿐인지라 강동윤과 더불어 드라마의 양대 어그로 담당이지만, 그만큼 인간성의 본질을 찌르는 비유들도 많이 하기 때문에 복잡한 감정을 준다.

유상증자 비밀회의록이 강동윤에 의해 폭로되자, 총에 맞은 백홍석을 신혜라에게 포획하라 지시하여 한오 메디컬 센터에 격리시킨다. 그 후 그걸 빌미로 강동윤에게 유상증자 비밀회의록을 덮고 서지수와 이혼하는 대신 대선을 지원해 주겠다는 딜을 요구하지만, 강동윤은 지수와 이혼하지 않겠다며 버티기를 시전한다. 때마침 서지원과 최정우 검사가 백홍석을 구출해 내자 딜이 무산된다. 그러나 그 뒤 신혜라가 PK준 휴대폰을 자신에게 넘기자 그걸 빌미로 강동윤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려 하지만... 아들인 서영욱 사장이 강동윤을 보내버리겠다는 이유로 PK준 핸드폰을 최정우 검사에게 넘겨버렸다.야, 이 X신아!!!(서회장). 이에 야당 후보와 저녁 약속을 잡으려 하기도. 그 뒤로 강동윤의 대선 날이 됐을 때, 강동윤이 서영욱 사장의 소환을 예고하자 동윤아. 나랏일 하는 아아들이 와 한오그룹 돈은 넙죽 넙죽 받아 묵었는지 아나. 딴 돈은 받아 먹으면 탈 나는데 우리 한오그룹 돈은 탈이 안 나기 때문이다. 니도 알제. 우리 한오그룹 돈 받아묵어가 탈 난 놈 한 놈도 없데이. 그 장부 내한테 있데이. 니가 청와대 드가도 니 전화 내 전화 같이 받으문 어디로 갈 놈이 많을 거 같노. 동윤아. 아직도 저 자리가 고래 탐나나. 내 자슥도 아닌데 라는 말로 강동윤을 압박한다. 그리고 강동윤이 왕후 장상의 씨가 따로 있냐고 맞받아치자 서동환의 씨는 따로 있다.며 쐐기를 박는다. 그리고 백홍석의 동영상 폭로로 인해 강동윤이 몰락하는 것을 애증이 가득한 눈으로 지켜보게 된다. 강동윤 대신 자유정의당 조동수 후보가 당선되자 한오그룹 산하의 한오경제연구소에 내년 경제성장치를 낮게 잡아라라고 지시하여 조동수를 자기 손아귀에 가지고 놀려고 하였다.

강동윤의 몰락 이후 유상증자 비밀회의록에 대한 청문회로 회장 직위를 내놓았지만 여전히 배후에서 실질적인 권력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사랑하는 아들 서영욱을 다시 미국으로 보내고, 두 딸 중 서지수는 결국 뺑소니 혐의가 들통나 구속, 서지원은 자기성찰을 명목으로 외국으로 떠나버리는 바람에 결국 혼자가 되고 만다. 그나마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마저도, 사랑했던 자식들의 전화가 아닌 청문회 통과가 어렵다며 해결을 부탁하는 총리 후보자의 청탁 전화.

결국 자신의 권력은 지켰으나, 그러면서도 아끼고 사랑했던 자식들을 모두 잃어버린 '외로운 황제'의 쓸쓸함을 보여주며 그의 등장은 종료된다. 넓은 집안을 돌아보지만 그의 가족 누구도 남지 않았다. 그가 앉은 자리를 멀리서 비추며 그의 고독감을 증폭시킨다. 그야말로 인생무상.

사실 아들 서영욱 사장과 마찬가지로 글쓰기에 재능이 있었고 시인의 꿈을 꿨다고 한다. 하지만 위의 형들이 징용에 끌려가 죽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할 입장이 되자 그 꿈을 버리고 권력과 부만을 쫓아 달려왔던 것. 그렇게 일궈온 그룹을 아들인 서영욱에게 넘겨주고 싶어하는 욕망과 함께 그 때문에 서영욱 사장이 자신처럼 꿈을 포기하게 만든 것에 대한 죄책감도 가지고 있었다.

아들인 서영욱이 회장의 자질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비인간적 면모를 한 순간이나마 잊게 해주는 아들에 대한 애정과 소중함이 앞섰다. 서영욱이 성장하기를 기대하지만 오히려 그의 존재로 인해 서영욱이 성장하지 못한다는 점도 아이러니. 강동윤에 대해서 그의 야심을 경계하고 때론 두려워하고 때론 미워하지만 그를 아끼는 마음도 작지 않다. 그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에 그에게 적대한 것일 뿐. 점마가 내 아들이었으면 을매나 좋았겠노.라는 말을 하는 것 역시 그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듯.

한오그룹은 다섯 형제가 하나같이 지내라고 한오그룹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하는데 서회장의 동생 넷 중 둘은 죽고, 하나는 해외 도피, 하나는 감옥에 갔다와서 은퇴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형제들, 정주영 회장 사후의 왕자의 난 등을 생각하면 모델이 어디에 있는지 대충 짐작이 된다. 얄궂은 것은 서회장이 돈벌기 위해 지게꾼이 되면서 지금과 같은 괴물로 변한 것인데, 그 계기가 네 동생과 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

박근형씨가 연기했는데, 표정이나 행동거지가 이건희 회장과 매우 흡사하다. 재벌이 국가와 시민[3]을 생각하는 관점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주는 인물.

박근형은 종영 후 인터뷰에서 서동환은 악역이 아니라 나약한 사람이고,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 그냥 그런 방법을 잘 아는 사람일 뿐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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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근데 정작 서회장 역시 강동윤을 두려워 하는 것 같다. 이유는 자신과 완전히 똑같은 놈이라서.
  • [2] 욕 봤다, 욕 봤다!!!, 욕 봐레이 등 수많은 바리에이션이 있다.
  • [3] 서동환은 백성이라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