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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권

last modified: 2015-02-05 13:13:46 Contributors

生活圈 / Living Space, Living Sp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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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Unknown)]

대한민국수도권을 여러 개의 중생활권으로 분할한 예[1]
시흥시가 찢겨졌다
가평군은 졸지에 강원도로 넘어갔다

Contents

1. 개요
2. 생활권의 계층
2.1. 좁은 단위의 생활권 (소생활권)
2.2. 중간 단위의 생활권 (중생활권)
2.3. 넓은 단위의 생활권 (대생활권, 광역 생활권)
3. 관련 항목


1. 개요

주민 생활의 권역이 되는 지역단위를 일컫는 말.

국어사전식 정의에 따르면, 행정 구역과는 관계없이 통학이나 통근, 쇼핑, 오락 따위의 일상생활을 하느라고 활동하는 범위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생활권의 개념에는 통학, 통근 인구 뿐만 아니라 쇼핑[2], 오락시설, 학군, 심리적 거리감 등의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생활권도 여러 계층이 있어서 소생활권, 중생활권, 대생활권(광역 생활권)으로 구분된다.

과거에는 소생활권은 동 단위, 중생활권은 단일 구 단위, 대생활권은 여러 개의 구 또는 단일 시(도 산하 시 한정) 단위로 구분되었으나[3][4], 교통의 발달에 힘 입어 생활반경이 광역화 됨에 따라 현재는 소생활권은 동 또는 단일 구 단위, 중생활권은 여러 개의 시나 자치구 단위, 대생활권은 광역 경제권 단위로 구분짓고 있다.

행정구역 개편시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생활권은 시대에 따라 요동치기 마련이라며 생활권에 따른 행정구역 조정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5] 일부 사람도 있기는 하다(...).

2. 생활권의 계층

2.1. 좁은 단위의 생활권 (소생활권)

living sphere by neighbourhood

주로 동 단위나 넓게는 1개 시 또는 구 단위를 얘기하는 생활권 단위. 생활권은 같지만 관련 동들이 행정구역(지자체 단위) 상 서로 상이할때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예) 서울 개봉동 - 광명 광명동

2.2. 중간 단위의 생활권 (중생활권)

living sphere by municipality

소생활권보다는 넓은 단위로, 주로 인접 구나 시(농촌지역에서는 2~3개의 군)들이 뭉쳐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행정구역 개편 논의에서 얘기되고 있는 '생활권'은 아까 언급한 1번 아니면 이쪽이다. 서울시 자치구 통폐합 논의는 사실 중생활권에 따라 통폐합하여 자치구 수를 간소화하자는 얘기이다.[6][7] 또한 행정구역 개편 문서에서 언급된 도 폐지 개편안은 도를 중생활권에 따라 여러 개의 광역시로 나누자는 논의.

중간 단위의 생활권은 학군(중고교)[8], 오락시설, 하위 상권[9] 등을 같이하는 지역단위를 말하며, 구한말까지의 군현(즉, 고을)들의 범위는 오늘날까지도 중생활권의 기본 뼈대가 되고 있다. 주민들이 '내 고장'(나와바리)이라고 인식하는 최대의 지역단위인 셈. 벼룩시장이나 교차로와 같은 생활정보지에서 묶는 지역 단위도 중생활권이 기준이다.

이 범주까지는 생활권 형성에 지리(대표적으로 산맥 및 하천)[10]와 역사성이라는 제약을 많이 받는다.[11] 다만 강남구·서초구[12], 안양권의 의왕시 등의 경우와 같이 근대화·도시화 이전의 행정구역만 갈라져있지 지리적으로는 분절성이 약한 경우는 도시화의 진척에 따라 동일생활권으로 통합, 편입되는 경우도 있다.

서울 영등포권·경기 광명시[13], 경기 안양시·군포시·의왕시·과천시[14], 경기 구리시·남양주시[15], 인천 부평구·경기 부천시, 대구 수성구·경북 경산시 등의 경우처럼 동일한 중생활권에 속해있지만 행정구역이 분절된 지역에서는 행정구역 개편 담론에서 끊임없이 통합론이 제기 되는 편이다.[16] 반면에 경기 시흥시[17]처럼 행정구역만 하나이지, 중생활권이 부천·인천, 안산, 광명(서울), 안양으로 분절된 지역에서는 분할론이 때때로 나온다.

'영등포 생활권', '의정부 생활권', '강남 생활권', '부천 생활권', '원인천 생활권', '안양 생활권' 등은 보통 이쪽에 속한다.


2.3. 넓은 단위의 생활권 (대생활권, 광역 생활권)

living sphere by metropolis

흔히 광역권이라는 표현으로 많이 쓰이기도 하며, 지역 생활과 밀착된 하위 상권(생필품 구매), 오락시설, 학군보다는 단지 통근, 통학이나 상위 상권[18]쪽에 무게가 실리는 경우가 많다. 수도권의 여러 위성도시들은 이런 의미의 서울 생활권이라 할 수 있다. 행정구역 개편 담론에서 언급되는 '생활권'은 이런 의미로는 잘 쓰이지 않는다.[19] 이쪽 의미로 해석된다면 특별시나 광역시는 한 없이 확장되어야 하기 때문(...).[20][21] 이런 식이라면 충청남도 천안시를 서울특별시 천안구로 편입시켜달라 할 기세 만일 수도권인데 서울시내 간선/지선버스 대신에 서울행 광역버스가 많이 돌아다니는 동네라면 서울시와 중소생활권이 겹치지 않고, 단지 서울 광역생활권인 동네라고 보면 된다. 반대로, 경기도이지만 서울행 광역버스는 전무하고 오히려 서울 시내버스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동네라면 서울 중소생활권과 겹치는 지역이라고 보면 된다.

대한민국 수도권은 사실상 서울 광역생활권의 동의어로 봐도 될 것이다.

수도권 다음가는 규모의 광역 생활권으로는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남의 주요 도시가 포함된 동남권이 있다.

2번 의미까지는 생활권 형성에 지리적인 제약(대표적으로 산맥 및 하천)과 역사성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쪽 의미의 생활권은 단지 광역교통망의 발달로 확장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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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여기에 올려진 지도짤은 예시일 뿐이지 사람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 [2] 여기서 말하는 쇼핑은 생필품 위주 구매행위를 가리킨다.
  • [3] 1970년대까지의 서울시 도시계획 상 생활권 구분은 이런 식으로 했다. 지금도 도 산하 시에서 도시계획을 짤때 이런 식으로 생활권을 구분하고 있다.
  • [4] 현재의 서울시 도시계획에서는 소생활권은 단일 구 단위, 중생활권은 여러 개의 구 단위, 대생활권은 서울시 전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 [5] 행정구역은 쪼개면 쪼갤수록 바람직하다는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주로 이러한 성향을 보인다.
  • [6] 서울 근교지역 중 유독 서울편입 논의가 거센 동네인 광명시(→서울 영등포권), 하남시 미사지구(→서울 강동/광진권), 고양시 신도지구(→ 서울 은평/마포권) 등은 이쪽 측면에서의 생활권이 서울특별시와 많이 겹친다.
  • [7] 반면에 수도권 위성도시 중에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의 주요 정류장이 있는 동네들은 이쪽 측면에서의 서울생활권이라고 볼 수 없다.
  • [8] 초등학교 학군은 소생활권 단위로 나누어져있다.
  • [9] 대표적으로 생필품 구매행위
  • [10] 생활권 분절의 효과는 산맥이 하천을 압도한다. 하천이 한강 수준이 아닌 이상 생활권 분절효과, 특히 근대적인 교량(bridge)이 건설 가능한 현대에는 상당히 약한 경우가 많다.
  • [11] 동일 행정구역인데도 권역별로 따로 노는 동네의 대표적인 예로 시흥시가 있다.
  • [12] 일제시대에도 광주군 언주면(현 강남구) 주민들이 시흥군 신동면(현 서초구)에 병합하는 안을 의결한 적이 있었을 정도.
  • [13] 광명시/서울 편입 문제 항목 참조
  • [14] 과천시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다. 일단 안양권의 다른 도시와 다르게 서울시 도시계획 구역에 속한 역사가 있으며 생활권상 부분적으로 강남·서초권이기도 하기 때문. 그리고 과천주민들은 서울 편입에는 시큰둥할지라도 안양 편입에는 결사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안양권 통합 논의에서도 과천시는 빠지거나 후순위로 밀려나는 경우가 일반적.
  • [15] 구리시에서는 남양주 편입에 반대하고 대신 서울 편입을 주장하는 입장이지만 위성도시의 형성 근원이 광명시, 과천시, 고양시 신도지구의 경우와 다르기에 서울 편입을 주장하기에 좀 무리가 있다.
  • [16] 다만 광역자치단체 단위로 분절된 경우라면 법적 절차와 지역균형발전 정책기조 때문에 통합이 더욱 어려운 측면이 있다.
  • [17] 구한말까지는 시흥시 북부는 인천부, 시흥시 남부는 안산군 소속이었다.
  • [18] 서울광역권의 경우, 대표적으로 명동을 중심으로 한 도심이나 강남
  • [19] 다만 행정구역 개편 담론 중 '서울특별도' 수도권 광역대통합 논의가 있긴 하다.
  • [20] 광명시, 과천시 일대 및 고양시 일부, 하남시 일부를 제외한 서울 근교의 위성도시들은 1, 2번의 서울 생활권에 포함되기는 어려우나 3번의 서울 생활권에 포함된다.
  • [21] 충청남도 천안도 넓게 보면 3번 의미의 서울 생활권에 포함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