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샘와이즈 디디에


참고로 샘와이즈는 원래 영어권에 있는 이름이 아니며, 반지의 제왕의 등장인물 샘와이즈 갬지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름에서부터 덕후의 기운이 느껴진다. (…)디디에 드록바와는 관계 없을거다 아마도

블리자드의 초창기 멤버로, 15년이 넘도록 근무중이며 블리자드가 만든 거의 모든 작품에 참여했다. 원래 직업은 영화관 안내원이었고 그림은 취미로 끄적이는 정도였는데, 신문에 실린 실리콘&시냅스의 인력모집 공고를 보고 흥미가 동해 입사하게 되었다고 한다.(블리즈캐스트 인터뷰) 겉보기에는 전형적인 미국의 술배나온 중년층 후덕한 아저씨지만 그림 실력만큼은 자타가 인정하는 본좌. 이창현과의 대담에서 "당신은 바닥에 떨어진 자갈 하나도 신경을 써서 그렸는가?"라고 말하기도 했을 정도로 진짜 쓸데없는 작은 것까지 세세하게 그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오래 근무했고, 디자인 실력 역시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뒤쳐지는 것도 아니라 캐릭터 디자인 측면에서 발언권이 큰 편. 스타크래프트 2에서 암흑 기사의 디자인에 변화를 주고[1] 저글링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도 샘와이즈다.

비하인드 신 같은 곳에서 보이는 모습은 상당히 유쾌하다. 미국인들이 보는 기준이지만(...), 한국 사람들의 관점으로는 나대거나 중2병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전격투 게임을 할때마다 발로 플레이해서 진 사람한테 자기가 쓴 컨트롤러로 플레이하게 시킨다든가...

스타크래프트 2 발매 당시 찍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상당한 일빠라 자신의 창작물 및 디자인에 일본틱한 컨셉을 굉장히 자주 사용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워크래프트3판다렌의 초창기 디자인과 블레이드 마스터. 동양 무술 전반에 심취해 있다는데, 팬서비스와는 상관없이 한글 폰트를 간간히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일본을 특히 아끼지만 한중일 안 가리고 동양스러운 것이라면 일단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 소속의 다른 디자이너보다 스러운 면이 강한 편으로, 독창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지게 되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컨셉이면 패러디성으로 가리지 않고 넣는 경향이 있다. 워크래프트 1편의 오크가 워해머 판타지의 오크를 닮게 된 이유도 워크래프트 1편의 디자인을 당담한 샘와이즈와 론 밀러가 당시 바이킹 문화와 던전 앤 드래곤, 워해머 미니어쳐 게임에 한창 빠져 있었기 때문. 2편을 기준으로 프랜차이즈에서 크리스 멧젠의 비중이 커지게 되면서 워크래프트만의 개성과 독자성을 갖추게 되었지만[2], 현재도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등 기존 프랜차이즈에서 샘와이즈의 영향력은 건재하다. 최근에 맡은 캐릭터 디자인은 이즈샤아바투르. 디지털 작업을 하면서 화풍이 조금 달라졌다. 히어로즈 오브 스톰에서도 시공의 폭풍에서 등장하는 각종 하수인, 캐릭터와 배경 디자인, 영웅 스킨 등 다방면에 걸쳐 참여하고 있지만 의외로 오버워치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오너캐팬더로, 이는 형의 말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북극곰처럼 추위를 안 타는 것 같다'라고 할 것을 '팬더곰'이라고 잘못 말했고, 이후 팬더가 자신의 별명이 되어 버렸다고. 자신이 관여한 게임에 빠지지 않고 팬더를 이스터 에그로 집어넣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판다렌의 경우 아예 이러한 이스터 에그로부터 시작된 종족.


PandaMarine.jpg
[JPG image (Unknown)]

스타크래프트 2에서 얻을 수 있는 초상화 중 '팬더 해병'이 있는데, 잘 보시라. 자필로 디디에라고 적혀 있다.

Ogre_Ninja.png
[PNG image (Unknown)]

이 디디에 문양은 하스스톤의 카드 중 하나인 오우거 닌자의 일러스트에서도 사용되었다.

메탈 광빠이기도 해서 헤비메탈 밴드 '해머폴(Hammerfall)'의 앨범 커버를 그리기도 했다. 그것도 한장 그려주고 끝난 것도 아니고 2002년부터 2014년까지 꾸준히 그리고 있다. 스타 2 자유의 날개의 OST 앨범 Revolution Overdrive: Songs of Liberty의 커버를 그린 것도 그의 팀. 또한 개인 작업으로 'Tales of the Last Dwarf'라는 소설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본인 말로는 여자 캐릭터를 그리는 데 약하다고 한다. 그림 실력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지금은 여자 캐릭터도 미국식 화풍이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무리 없이 뽑아내고 있지만, 한창 워크래프트 3 - 와우에 참여하던 시절은...아라시 무기제작자 트롤여캐

블리자드 사내 밴드인 타우렌 족장들의 보컬이다. 게임 내 이미지 캐릭터인 사무로는 그의 이름을 일본틱하게 변형한 것.

사내 일러스트레이터 모임인 폭풍의 후예들을 조직한 것도 그이다. 블리자드 아티스트들 중에서 이례적으로 대외활동이 잦은 편이기도. 폭풍의 후예들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관리는 물론이고 커미션 작업까지 하기도 한다.

비취숲에 'Sam the Wise' 라는 판다렌 NPC가 있다.

어째 블리자드가 와패니즘이 심하느니 일빠가 과하다고 욕먹을때 꼭 나오는 사람중 하나다. 그런데 재밌는건 샘 와이즈 디디에가 공허의 구도자를 디자인했다. 이 공허의 구도자에 팬서비스로 한국 태극기 사괘를 집어넣은점. 찬양할때는 언제고 무작정 깐다...

머키에게 해병 전투복을 입힌 사람이 이 양반이라 카더라(...)
----
  • [1] 1편에서 시간이 부족해 제라툴 짝퉁(...)으로 만든 점이 마음에 걸렸다고 한다.
  • [2] 당장 샘와이즈와 멧젠의 그림을 비교해도 그롬 헬스크림을 포함한 각종 캐릭터의 묘사가 많이 다르다. 샘와이즈는 보디빌더급의 과근과 큰 어깨장식, 과장된 이미지를 즐겨 그리지만 멧젠은 전반적으로 톤이 차가우며 묘사가 잔혹하다. 인물의 체형도 샘와이즈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왜소한 편. 샘와이즈의 그롬 멧젠의 그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