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상양

last modified: 2015-02-26 23:33:14 Contributors


상양고교(쇼요翔陽). 농구 만화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가상의 고등학교.

극중에서는 카나가와의 전통적인 강호로 해남대부속고와 더불어 매년 지역예선 1,2위의 단골손님인 명문학교. 유니폼의 디자인은 보스턴 셀틱스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감독이 없어서 주장인 3학년의 선수 겸 감독인 김수겸이 팀을 책임지고 있다. 극중 시점에서 김수겸을 제외한 3학년 스타팅들은 모두 190cm를 넘는 상당한 장신으로 우월한 체격조건을 이용한 인사이드 위주의 공격, 지역방어가 특기인 팀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발이 대체로 느려 상대의 역습에 취약하고, 3점 슈터가 없어서 상대 팀이 인사이드를 장악하면 답이 없다는 점이 단점인 팀이기도 하다.

북산의 8강 대전상대였으나 2점차로 석패함으로서 해남과의 대결이 좌절되었다.

스코어 상으로는 북산을 상당히 고전하게 만든 강적이었지만, 작중에 나오는 장면을 보면 그다지 강팀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점이 문제. 장권혁부터 시작해서 190cm 이상의 선수들은 키만 컸지, 자동문 수준의 수비력에 덩크도 못하는 안습한 운동능력의 소유자들이고, 에이스 김수겸은 감독을 겸하느라 선수로써의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해 항상 식스맨으로 있다. 그나마 센터인 성현준이 다양한 공격루트와 파울유도능력으로 채치수와 호각의 승부를 벌였지만, 파워는 강백호와의 몸싸움에서 두 차례나 밀릴 정도여서...

해남에게 상당히 라이벌 의식을 느끼고 있다. 역시 콩라인 결국 후속담에서는 팀의 변화를 시도하겠다면서 수염을 기르고, 눈썹을 미는등의 괴상망측한 행동을 하는통에 2학년인 심준섭이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슬램덩크내에 손에 꼽히는 미소년인 김수겸(작중 묘사에서도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덕택에 김수겸과 성현준을 미는 커플링의 인기가 부녀자사이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동인상으로는 여왕 김수겸과 머슴(?) 성현준에 가까운 이미지. 혹은 이정환과의 라이벌리 때문에 종종 이정환x김수겸으로 엮이기도…….

작중에서 나오는 정장에 가까운 교복스타일로 봐서는 사립이 아닌가 추측된다. 그러나 이상할 정도로 투자를 안하는 학교의 태도를 봐서는 진학위주의 입시명문고가 아닌가 하는 주장이 있다. 실제로 극중에서 사립으로 묘사되는 능남이나 해남에서조차도 감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도내 4강에 드는 팀치고는 전임 감독이 없다는건 납득하기 힘들다. 심지어 극중 현립 고등학교인 북산도 왕년의 대학명장인 안선생님을 감독으로 두고 있는데.[1] 농구부의 그 수많은 응원인단을 봐서는 농구부의 인기도 상당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왜 투자를 안하는지는 여러모로 의문. 혹시 이 학교도 이사장이 풍전고교처럼 투자를 중요시하는 속물적인 성격인건지…… 진실은 저 너머에.

참고로 고등학생한테 감독을 맡긴다는 건 만화니까 가능하지 말이 되나 싶지만... 작가 인터뷰에 따르면 실제로 있는 학교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흠좀무 다만 그 학교가 작중 상양처럼 농구 명문고인지, 그저 특별활동 수준으로만 농구부를 운영하는 학교인지는 불분명하다.

상양고의 주전들이 전원 졸업하는 내년이 얼핏 보기에 참 걱정스럽다. 심지어 감독도 졸업한다! 학교 측에서 계속 전담 감독을 두지 않고 고문만 둔다면 도내 4강 수성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일단 올해에 이미 8강전에서 탈락하여 북산에게 시드 진출권을 내준 것이 문제다. 허나, 대부분의 농구 명문고는 주전 대부분이 3학년이고 벤치에 있었던 2학년들이 다음 해에 주전으로 올라가 강호의 맥을 잇는 것이 보통이다. 1, 2학년이 주전으로 뛴다면 걔가 조낸 잘하거나 상급자 중에 잘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인데, 교체 역할을 맡아줄 멤버들이 약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현준, 장권혁, 임택중, 오창석 모두 작년에는 벤치였고, 역시 농구명문고인 해남도 신준섭, 고민구, 김동식 모두 작년에는 벤치였다. 작품에서 상양의 1, 2학년을 별로 묘사하지 않았지만 카나가와 현을 비롯한 전국의 농구 유망주들은 해남과 양강구도의 라이벌로 유명하기 때문에 모두 상양 아니면 해남으로 모인다는 언급도 있다. 결국, 농구 명문고라는 점에서는 벤치풀이 북산이나 능남보다 훨씬 탄탄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상양은 3학년들이 겨울대회까지 은퇴를 안하기 때문에 타 학교에선 벤치멤버들이 데뷔하는 겨울시합에 상양벤치들이 경험을 쌓지 못하는 것이 흠이다. 게다가 북산에게 패배하면서 시드 진출권도 빼앗겼기 때문에 카나가와 현 인터하이 예선전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 할듯 하다.

북산능남의 전력약화, 무림의 존재 때문에 겨울선발전 예선에서 최강 해남의 유일한 대항마로 점쳐지고 있는데, 만약에 2부가 연재될 경우 해남의 불패신화를 깨고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재 당시 라인업

번호성명학년포지션(추정신장)
4.김수겸3학년(주장)PG(178cm)
5.성현준3학년C(197cm)
6.장권혁3학년F(190cm)
7.임택중3학년F(191cm)
8.오창석3학년FC(193cm)
9.심준섭2학년PG(180cm)
----
  • [1] 다만 안선생님은 북산에서 모셔왔다기보다 조재중 사건 이후 대학농구를 떠나 일부러 찾아온 것에 가깝다. 왜 다른 농구명문고들을 제쳐 두고 북산고에 갔는지는 분명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