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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미아키

last modified: 2015-04-08 21:43:19 Contributors


Salmiakki
핀란드의 전통 사탕. 핀란드 뿐만 아니라 북유럽 등지에서는 각자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며 잘 먹는다. 그러나 북유럽 출신 인물이 아니라면 강력한 컬쳐쇼크를 느끼게 하는 주범이다.
음식이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는, 타이어를 잘라놓은 듯한(...) 특유의 비주얼과 그에 걸맞는 충격과 공포의 맛(...)으로 유명하며, 일본의 모 방송에서는 무려 세계에서 가장 맛없는 사탕이라는 칭호를 선사한 바 있다.
주 재료로는 서양 감초가 들어가는데, 서양 감초는 동양의 그것과 향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 먹어보면 무슨 향인지 도저히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코스트코에서 젤리빈 한 통을 사면 거기에 시꺼먼 감초맛 젤리빈지뢰이 들어가 있는데 바로 그 향이다. 향 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충격과 공포이지만 이 녀석의 진정한 진가는 그 미칠듯한 짠맛에서 나온다. 이 짠맛의 정체는 바로 소금과 염화암모늄. 애초에 염화암모늄의 핀란드식 관용명이 "salmiakki"이다[1]. 따라서 사탕 이름이 그냥 "염화암모늄"인 셈(...).
이런 괴한 사탕이 등장한 배경이나 시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주로 1900년대 초반에 감기약이나 목캔디 식의 물건으로 약국에서 팔던 것이 현재는 사탕으로 팔리고 있는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사실, 사탕 뿐만이 아니라, 핀란드에 가보면 살미아키로 만든 온갖 상품들이 있는데, 껌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정상적인 물건에서부터 보드카(...), 고기(...)까지 온갖 식품들이 다함께 시꺼먼 색을 뒤집어쓰고 살미아키맛으로 팔리고 있다. 또한, 살미아키 사탕은 주로 름모꼴의 형태인데, 이 때문에 살미아키의 포장지에는 마름모 모양이 많이 그려져 있으며(위 사진을 보자), 마름모를 지칭할때 아예 살미아키 모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기에서 엿볼 수 있겠지만, 핀란드에는 살미아키가 거의 국민 사탕급의 대우를 받고 있으며, 핀란드인들의 살미아키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자국을 대표하는 맛이라고 생각할 정도. 그러나 외국인이 놀러오면 외국인 엿먹이기용으로도 써먹는다
유투브에 "salmiakki"를 검색해 보면 정말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사람들이 이걸 집어먹고 충격과 공포에 몸서리치는 영상이 많이 나온다. 핀란드 쪽에서는 하도 맛없다는 소리를 들어서 해탈했는지, 아예 외국인들이 살미아키를 먹으며 괴로워하는 영상을 광고영상으로 쓸 정도이다(...).

앵그리버드 시즌스의 On Finn Ice 에피소드에서도 등장하는데 어째서인지 건드리면 폭발한다(...). 사실 잘 보면 그 안에 TNT가 들어있긴 하지만 왜 살미아키 안에 폭약이 들어 있는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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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학술명은 ammoniumkloridi이다. 성분표를 보면 둘 다 표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