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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last modified: 2015-01-19 02:40:46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특징
3. 교통
4. 민족 구성
5. 트리비아
6. 위 섬을 포함하는 러시아의 주
6.1. 항목이 있는 도시

1. 개요


노어: Сахалин (사할린) [1]
일본어: 樺太 (からふと, 가라후토) [2]
영어: Sakhalin

사할린은 북태평양에 있는 러시아 연방의 섬이다. 면적 72,492km²의 꽤 큰 섬으로서, 러시아가 영유한 섬 중에서 두 번째로 크다.[3] 러시아의 동쪽 해안, 일본의 북쪽에 위치해 있다. 일본과의 사이의 해협을 라페루즈 해협[4]이라 하며 유라시아 대륙의 러시아와의 사이에 존재하는 해협은 타타르 해협이라 부르는데, 가장 좁은 곳은 불과 7km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대륙과 이어지는 다리를 지을래도 충분히 지을 수 있는 넓이라는 뜻. 겨울에는 타타르 해협의 바다가 얼어 붙기 때문에 썰매를 타고 사할린섬과 러시아 본토를 오갈 수 있다. 그래서 과거에는 아무르강 하구에 큰 시장이 열려 사할린 사람들이 러시아 본토에 장을 보러 오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도 사할린 원주민들은 물자를 구하러 겨울에 썰매를 타고 해협을 건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할린 사람들이 최대도시이자 중심도시는 섬 남쪽의 유즈노사할린스크이다.

본래 북부 지방에는 퉁구스계 민족인 월타인(ульта)과 니브흐인(Нивхи) 등이 거주했고, 남부 지방은 아이누인이 거주한 땅이었으나 19세기에 들어서 러시아와 일본이 각각 식민개척정책을 시행하여 자기 땅이라고 영유권을 주장했던 땅이다. 1855년 맺어진 러일화친조약 이후 사할린은 양국의 공동 관할구역이 되었다. 그 뒤 1875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조약(일본측 명칭은 가라후토-치시마 교환조약)으로 인해 쿠릴 열도 전도를 일본이 영유하는 대신 사할린은 러시아 영토가 되었다. 그 이후 러일전쟁 이후 체결된 포츠머스 강화조약에 의해 북위 50도 이남의 사할린 남부는 일본령으로 편입되어 태평양 전쟁이 끝나기 전인 1945년까지 일본이 섬의 절반 가량을 지배하였으나,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이후 섬 전체가 다시 러시아의 영토가 되었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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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 image (Unknown)]

이 지도의 빨간 네모 중 위의 3개는 북사할린, 아래의 3개는 남사할린이다. 일본이 태평양 전쟁 패망 전까지 영유했던 곳이 남사할린이었다.

북위 45~54도 사이에 위치하니 남한의 한참 북쪽에 있다. 남북한(한반도) 최북단인 온성군이 북위 43도이니까(...) 면적 72,492㎢인데 길이는 948km에 달해서 남북으로 길쭉한 형태다. 참고로 남한 면적이 100,210㎢, 남북한 합친 한반도 총 길이가 1,000km 쯤 된다. 사할린 섬은 산이 많은 지형으로서 섬의 2/3는 산지이며, 두 개의 산맥이 나란히 남북으로 펼쳐져 있다. 섬이지만 크기가 크다 보니 도 2개 있다. 그 중 팀 강은 길이 400 km 에 달하는 긴 강이다.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 거리가 대략 400km쯤 된다.

오호츠크해로 인해 춥고 다습한 기후를 띤다. 쾨펜의 기후 구분으로는 Dfb ~ Dfc. 찬 바다로 인해 같은 위도의 내륙보다는 시원한 여름이 있다. 겨울은, 바다 덕에 약간 덜 춥긴 하지만 그래도 위도가 높으므로 추운 편이다. 여름 평균 최고 기온이 섭씨 21도, 겨울 평균 최저 기온이 -19도[5] 습한 기후라 여름에는 안개가 많이 끼고, 겨울에는 눈이 많다. 산에는 눈이 5 미터씩 쌓이곤 할 정도다.

사할린은 석유, 천연가스, 석탄의 채굴 및 임업, 어업이 주요 산업이다. 소련 붕괴 후 석유 붐이 일어서 석유와 가스의 비중이 커졌다. 2006년에는 석유와 가스가 공업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석유와 가스 덕택에 실업률이 2%에 불과할 정도로 경제는 계속 활황이다.

3.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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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Unknown)]


예나 지금이나 사할린 섬의 수도나 마찬가지인 유즈노사할린스크의 유즈노사할린스크 역철도 교통의 중심이다. 위 지도에서 특별히 이름이 빨간색인 역.

사할린의 철도 대부분은 일제강점기일본이 깔아놓은 철도를 바탕으로, 약간씩 연장한 것이다.

특이한 것은 본토의 러시아 철도광궤인 것과 달리 이 곳은 일본 철도와 같은 케이프 협궤 철도가 깔려있다. 일본이 옛날에 깔았던 철도를 갈고닦아가며 써서 그렇다. 대만 철도가 협궤인 것과 똑같은 이유. 단 2017년까지 사할린도 광궤로 개궤해 본토와 같은 열차가 달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치하쿠 연락선을 통해 일본 홋카이도소야 본선 철도와 연계되어 운행했었다. 지금은 냉전이 끝나고 일본과 정기여객선이 다시 취항하고 있지만 해운을 이용해 양국의 철도를 연계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고 있다. 대신 러시아에서 소베츠카야가반을 연결하는 연락선을 통해 BAM 철도와 연결시키고 있다.

4. 민족 구성

사할린에는 한민족 재외동포(사할린 고려인)들이 상당수 살고 있다. 2002년 인구조사에 의하면 러시아인이 주민의 83%를 차지해서 1위인데, 2위는 바로 한인 교포다. 30,000명으로 주민 수의 5.5%를 차지한다. 이들은 일제강점기에 징용당해 강제로 끌려간 동포 및 그 후손이다. 태평양 전쟁이 종전되자, 일본은 한인 교포들을 버려둔 채 본국으로 도망가 버렸다. 그 후 한인 교포의 귀환을 위한 소송이 일본에 대해 제기되기도 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1989년부터 실무자 접촉 등의 가시적 진척이 있었고, 그 후 2000년에 407세대(814명)가 귀국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영구귀국을 희망하는, 미처 귀국하지 못한 사할린 교포들이 있다.

일본에선 예전 자기들 땅이라고 아쉬워하면서 투자를 하고 일본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자 노력하지만(...)[6] 1990년 초반 사할린 언론은 2차대전 말기에 사할린 목재시설에서 일본인 관련자들이 조선인 노동자들을 도끼로 살해한 일을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보도하기도 했다. 일본에선 듣보잡된 일이지만 소련 측은 이를 학살로 규정하여 미처 달아나지 못한 일본인 관련자를 잡아 재판에 세워 총살형까지 시켰다고 한다. 이게 보도되면서 사할린 내 한국계 거주자들이 일본에 대한 시위를 벌이면서 사할린 내 일본 기업에 돌팔매질도 벌어진 바 있다. 그리고 2012년에 와서야 한국 측도 이 학살 관련을 조사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그리고 2012년 11월, 구체적인 증언이 확보됨에 따라 거의 기정 사실로 굳어진 상태.

아무튼 이 사할린 고려인들 덕분에 러시아에서 한식이 꽤 흥한 지역 중에 하나다. 1950년대에 러시아 사람들이 먹을 게 없어 석탄 더미 위에서 쫄쫄 굶고 있는 것과 달리 고려인들은 항상 뭔가를 먹고 있는 걸 보고 뭐 먹냐 싶어 보니 문어,[7] 명태,[8] 다시마[9] 등을 먹고 있더라고. 고려인들 입장에선 고기도 조개도 널려 있고, 산에 가면 산나물도 많은데 러시아 애들이 쫄쫄 굶는 게 이해가 안 갔다고 한다. 러시아인들도 처음에는 뭐 저런 걸 먹냐는 반응이었지만, 배가 고프니 얻어 먹기도 하고, 먹어보니 맛있기도 해서 한식 재료나 한식을 곧잘 먹게 되었다고 한다.[10] 가장 인기가 많은 식재는 고사리라고. 옛날에는 그냥 내버리던 문어갑오징어도 지금은 비싸게 팔린다고 한다.

5. 트리비아

남사할린이 일본 영토였을 적에 이곳에서 하드로사우루스류 공룡의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당시 학자들은 '일본의 도마뱀'이란 뜻의 니폰노사우루스라는 학명을 명명했다. 물론 지금은 이름만 일본 공룡이지 사실상 러시아 공룡이 된 상태(...).

의사이자 극작가로 유명한 안톤 체호프가 이곳의 유형지를 답사하면서 만든 보고서인 사할린 섬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사할린의 지질학, 지리학적 정보 뿐만 아니라 당대 시베리아 지역 유형지의 모습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비록 형식은 실무 보고서이지만 글 좀 쓰는 사람이 써서 그런지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기행문처럼 술술 읽히므로 관심 있는 사람은 읽어봐도 좋을 듯. 한국어 역본도 소개되어있다. 여담이지만 체홉의 사할린 기행은 그의 문학관에도 큰 변화를 주었다. 기존작들은 톨스토이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사할린을 여행하면서 그의 영향에서 탈피하고자 한다.

이 섬 근방에서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이 일어났다. 1983년 9월 1일 사할린 서쪽 근방에서 대한항공 007편이 소련 전투기에 의해 격추되어 269명의 승무원 및 승객 전원 사망했다. 1995년 5월에는 히터 규모 7.5의 강진이 일어나서 무려 2천명이 죽었다.
여기에도 축구팀이 있는데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2부리그까지 올라가 있다. 여기 팀이 1부리그로 올라가면 모스크바에서 오자면 12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6. 위 섬을 포함하는 러시아의 주

러시아행정 구역
극동 연방관구마가단 주 · 사하 공화국 · 사할린 주 · 무르 주 · 유대인 자치주 · 추코트카 자치구 · 캄차카 지방 · 프리모르스키 지방 · 바롭스크 지방
시베리아 연방관구보시비르스크 주 · 부랴티아 공화국 · 알타이 공화국 · 알타이 지방 · 스크 주 · 르쿠츠크 주 · 바이칼스키 지방 · 메로보 주 · 크라스노야르스키 지방 · 스크 주 · 투바 공화국 · 하카시아 공화국
우랄 연방관구베르들롭스크 주 ·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 첼랴빈스크 주 · 르간 주 · 튜멘 주 · 한티-만시 자치구
북서 연방관구네네츠 자치구 · 브고르드 주 · 닌그라드 주 · 무르만스크 주 · 로그다 주 · 상트 페테르부르크 연방시 · 아르한겔스크 주 · 카렐리야 공화국 · 칼리닌그라드 주 · 코미 공화국 · 스코프 주
볼가 연방관구즈니노브고르드 주 · 마리 엘 공화국 · 르도바 공화국 ·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 · 라토프 주 · 마라 주 · 렌부르크 주 · 드무르트 공화국 · 리야놉스크 주 · 바시 공화국 · 키로프 주 · 타타르스탄 공화국 · 름 지방 · 자 주
중앙 연방관구잔 주 · 페츠크 주 · 모스크바 연방시 · 모스크바 주 · 고로드 주 · 로네시 주 · 랸스크 주 · 라디미르 주 · 몰렌스크 주 · 로슬라블 주 · 룔 주 · 바노보 주 · 루가 주 · 스트로마 주 · 르스크 주 · 보프 주 · 라 주 · 베리 주
남부 연방관구스토프 주 · 볼고그라드 주 · 디게야 공화국 · 스트라한 주 · 칼미키야 공화국 · 라스노다르 지방
북캅카스 연방관구게스탄 공화국 · 오세티야 공화국 · 타브로폴 지방 · 인구셰티야 공화국 · 체첸 공화국 · 카라차예보-체르케스카야 공화국 · 바르디노-발카르스카야 공화국
크림 연방관구크림 공화국 · 세바스토폴 연방시




Сахалинская область(사할린스까야 오블라스찌). 주도는 유즈노-사할린스크(Южно-Сахалинск)로 러시아에서 10만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도시 중엔 두 번째로 동쪽에 있다. 면적은 87,100km²로 위 사할린 섬과 쿠릴 열도를 포함하고 있다. 인구는 497,973명(2010). 인구의 86.5%는 러시아인이며, 한국인(5.3%)이 그 뒤를 잇는다. 원주민 인구는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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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만주어 지명 사할리얀 울라 앙가 하다(Sahaliyan ula angga hada)에서 따왔다. 흑룡강 맞은 편의 섬이라는 의미.
  • [2] 아이누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카무이 카르 푸트 야 모시르(Kamuy kar put ya mosir)에서 따왔다. 신이 강의 하구에 만든 섬이라는 의미. 식민지에서 지명을 찍어내는 일본인들 작명센스는 알아줘야한다.
  • [3] 가장 큰 섬은 북극해에 있는 노바야 제믈랴 섬.
  • [4] 프랑스의 라페루즈 백작이 해도에 최초로 기록했으며 이때는 일본인이 홋카이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던 시기와 동시대로, 일본인이 사할린에 진출하기 전이었다. 이 해협을 소야 해협이라 부르는 위키니트들이 있는데 이것은 일본에서만 부르는 명칭이다. 국제적인 명칭인 라페루즈 해협이라 하자.
  • [5] 물론 사할린은 남북으로 긴 연유로 지역차가 있다. 가령 1월 평균 최저기온의 경우 남단의 코르사코프에서는 -11.9도이나 북단의 오하에선 -21.9도에 달한다.
  • [6] 이 부분에서 독일 땅이었다가 소련으로 넘어간 지구 반대편의 칼리닌그라드와 비슷하다.
  • [7] 그리스나 이탈리아 등 지중해를 면한 몆몆 국가들을 제외하곤 대부분 유럽인들은 질색한다.
  • [8] 유럽에서 같은 과 생선인 대구가 식용 생선으로 대접받는 것과 달리 유럽에서는 낚시밥으로 쓰거나 고양이 사료로 썼다.
  • [9] 대다수 유럽인들은 해초류를 안 먹는다.
  • [10]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면 다시마나 산나물 채집도 하러 돌아다니고, 채집한 걸 고려인들에게 되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