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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링 히트

last modified: 2018-06-01 02:18:10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KBO 역대 사이클링 히트
3. 사이클링 아웃(?)
4. 사이클링 삼진(??)
5. 관련 항목

1. 개요

Cycling Hit

사실 미묘한 저글리쉬. 미국에서는 '히팅 포 더 사이클'(Hitting for the Cycle), '올마이트 히트'(Almighty Hit), '해트 트릭'(Hat Trick)이라고 일컫는다. 야구 용어의 하나로서,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쳐냈을 때를 일컫는 말이다.

사실 예를 들면 2루타+2루타+3루타+홈런이 1/2/3루타+홈런보다 더 좋은데도 각 루타를 최소 1개 이상 기록한다는 재미 면에서 언론이나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진기록이다.

얼마나 인기가 좋냐면 팬들이 1루타 남은 상황에서 2루타성 타구를 치고도 1루만 가라고 할정도. 이쯤 되면 기록집착수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사이클링 히트는 총 17번 나왔으며,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6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의 오대석 선수가 삼미 슈퍼스타즈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 최초이다.

양준혁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유일하게 2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선수이다.[1][2] 역시 기록의 사나이. 외국인 타자로는 2001년 삼성 라이온즈의 매니 마르티네스, 2015년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가 기록하였다.

참고로 사이클링 히트를 가장 많이 기록한 팀은 삼성 라이온즈(4회), 사이클링 히트를 가장 많이 당한 팀은 (삼미-청보-태평양-)현대 유니콘스(5회). 정말 뜻밖이지만 투수왕국으로 나름대로 유명했던 현대 시절에도 사이클링 히트를 2번이나, 그것도 양준혁에게 당했다(…). 더 아이러니한 것은 현대가 사이클링 히트를 당했던 1998년과 2003년에는 모두 현대가 우승을 했다(…). 반대로 (해태-)KIA 타이거즈는 10번 우승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또 사이클링 히트를 친 타자의 팀은 대부분 이겼지만 딱 한번 그러지 못했으니, 그 기록의 주인공은 705 대첩라뱅의 사이클링 히트를 패배로 묻게 만든 LG 트윈스.

당연히 타격이 우수한 선수가 사이클링 히트를 치기 쉽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주루능력이다. 단타, 2루타, 홈런은 타격능력만으로도 만들어낼 수 있지만 3루타는 타자 주자의 스피드가 뒷받쳐주지 않는 이상 아무리 잘 쳐도 기록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쉬운 방법은 담장을 넘긴 후 본루를 공과하는 방법이겠지만 시도했다가는 여기 저기서 욕을 먹을 수 있다. 욕을 안먹는다고 해도 사이클링이 뭐라고 홈런을 포기하겠는가? 실제로 아래의 역대 달성자 명단을 보면 거포형보다는 호타준족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많다.

운 좋으면 외야수가 판단 실수를 하거나,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가 뒤로 빠뜨리는데 이럴때는 느린발로도 3루까지는 99% 갈 수 있다.

그 외에도 한 경기 안에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순서대로 기록하는 순수 사이클링 히트인 내추럴 사이클스(natural cycles)라는 용어가 있다. KBO에서는 1996년 롯데 김응국이 유일하게 기록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14번(2013년 기준)밖에 나오지 않는 진기록 중의 진기록이다. 홈런-3루타-2루타-단타 순으로 기록한경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4번밖에 없었으며, 홈런이 호텔이었던 경우는 22번이며, 그랜드슬램이었던 경우는 9번.

2014년 한국프로야구에 심각한 타고투저 현상이 나타나면서 아깝게 사이틀링 히트에 실패하는 사례가 속출하였다. 그래서 모 선수홈런 두방 치고도 욕먹었다 카더라아깝다! 사이클링

2. KBO 역대 사이클링 히트


순서 이름 소속팀 일자 상대팀 비고
1 오대석 삼성 라이온즈 1982년 6월 12일 삼미 슈퍼스타즈 한국프로야구 최초
2 이강돈 빙그레 이글스 1987년 8월 27일 OB 베어스 -
3 정구선 롯데 자이언츠 1987년 8월 31일 청보 핀토스 -
4 강석천 빙그레 이글스 1990년 8월 4일 태평양 돌핀스 -
5 임형석 OB 베어스 1992년 8월 23일 롯데 자이언츠 -
6 서용빈 LG 트윈스 1994년 4월 16일 신인 최초
7 김응국 롯데 자이언츠 1996년 4월 14일 한화 이글스 유일무이 내추럴 사이클스
8 양준혁 삼성 라이온즈 1998년 8월 23일 현대 유니콘스 -
9 매니 마르티네스 2001년 5월 26일 해태 타이거즈 외국인 최초
10 전준호 현대 유니콘스 2001년 7월 6일 삼성 라이온즈 -
11 양준혁 삼성 라이온즈 2003년 4월 15일 현대 유니콘스 유일무이 개인 2호
12 신종길 한화 이글스 2004년 9월 21일 두산 베어스 최연소 기록
13 안치용 LG 트윈스 2008년 6월 26일 삼성 라이온즈 -
14 이종욱 두산 베어스 2009년 4월 11일 LG 트윈스 -
15 이병규 LG 트윈스 2013년 7월 5일 넥센 히어로즈 최고령 기록
최초 팀 패배
16 오재원 두산 베어스 2014년 5월 23일 한화 이글스 -
17 에릭 테임즈 NC 다이노스 2015년 4월 9일 KIA 타이거즈 외국인 2호[3]
18 에릭 테임즈 NC 다이노스 2015년 8월 11일 넥센 히어로즈 KBO 최초 1시즌 개인 사이클링 히트 2번 달성
19 김주찬 KIA 타이거즈 2016년 4월 15일 넥센 히어로즈 -
20 박건우 두산 베어스 2016년 6월 16일 KIA 타이거즈 -
21 최형우 삼성 라이온즈 2016년 8월 18일 kt 위즈 -
22 서건창 넥센 히어로즈 2017년 4월 7일 두산 베어스 -
23 정진호 두산 베어스 2017년 6월 7일 삼성 라이온즈 역대 최소 이닝 사이클링 히트 (4⅔이닝)
24 로저 버나디나 KIA 타이거즈 2017년 8월 3일 kt 위즈 외국인 3호, KIA 타자 2호
25 멜 로하스 주니어 kt 위즈 2018년 5월 29일 삼성 라이온즈 kt 타자 1호, 외국인 4호

3. 사이클링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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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Unknown)]

사이클링 아웃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지게 된 전설의 경기


2013년 7월 24일 한화-롯데전에서 이대수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면서 삼진, 뜬공, 땅볼, 병살타를 모두 기록하였고, 6타수 무안타(마지막 타석은 뜬공)를 기록하였다.

참고로 사이클링 히트에 빗대어, 한 타자가 한 경기에서 삼진, 뜬공, 땅볼, 병살타를 모두 기록했을 경우 사이클링 아웃을 했다는 비공식 용어가 있다. 사실 직선타도 기록해야 진정한 사이클링 아웃이지만 직선타는 치기가 너무 힘들잖아? 거기에 삼중살까지 하면 진정한 사이클링 아웃

타자가 아웃당할 확률은 타율의 두 배가 넘기 때문에[4] 선행주자 조건이 있는 병살을 제외하고는 홈런이나 2, 3루타 보다 훨씬 잘 나오는 기록이고 병살도 많이 치는 사람은 홈런보다 많이 친다[5]. 애초에 확률이 더 높은 조건들의 같은 수(4가지)의 연속 조건이니 사이클링 아웃이 나올 가능성은 사이클링 히트보다 훨씬 높다.

그래도 실제로 보기는 조금 어려운데, 삼진이나 땅볼, 뜬공이 타격 매커니즘 상 문제가 되는 부분이 서로 다른데다가 투수 성향에 따라 땅볼, 혹은 뜬공은 거의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병살 기록이 생각보다는 잘 나오는 편이 아니기 때문.[6] 결정적으로 사이클링 아웃을 눈 앞에 두고 있는 타자는 대타로 교체하는 게 정상적인 방법이다. 물론 해당 야수의 포지션에 대체 선수가 없다거나 하는 상황이면 간간히 나온다.

그외에도 1루수 앞 땅볼, 2루수 앞 땅볼, 3루수(또는 유격수) 앞 땅볼, 포수 앞 땅볼 (또는 주루진행 방향에 따라 1,2,유격,3루 땅볼)을 한 경기에서 기록한 경우를 싸이클링 땅볼(...)로 기념하기도 한다.

4. 사이클링 삼진(??)

위의 사이클링 아웃에서 더욱 진화한 사이클링 삼진이라는 것도 나왔는데, 한 타자가 한 경기에서 3구삼진, 스탠딩 삼진, 헛스윙 삼진,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을 모두 당한 경우를 두고 사이클링 삼진이라 부르게 되었다. 당연히 한 타자가 한 경기에 4번씩이나 삼진을 당하기 힘들고, 그걸 서로 다 다른 종류로 당해야 하기 때문에 사이클링 아웃보다 훨씬 보기 힘들지만, 2014년의 타고투저에 역행하시며 매일 폭풍삼진을 당해주시는 75억 선풍기가 매일같이 삼진을 당하고, 급기야 NC전에서 이 4가지의 삼진을 모두 당하며 이 신조어가 만들어 졌다.(…)

5.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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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1996년 8월 23일 현대전, 2003년 4월 15일 현대전.
  • [2] 다만 퓨쳐스 리그까지 포함한다면 두산 김재환도 있긴 하다.
  • [3] 이날 타 구장에서 노히트 노런이 나오면서 하루에 노히트 노런과 사이클링 히트가 동시에 나왔다. 둘 다 외국인 2호.
  • [4] 장효조의 통산타율 0.331를 기준으로 해도 안타 확률은 0.281, 아웃 확률은 0.570, 사사구 확률은 0.149다.
  • [5] 2014 시즌 종료시점을 기준으로 통산 201홈런, 214병살.
  • [6] 일단 병살이 나오려면 최소한 주자가 1명은 나가있어야 한다. 진기록을 세우려면 팀원들의 조력(...)도 필요한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