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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last modified: 2017-08-13 19:20:32 Contributors

Contents

1. 北漢山
2. 北韓産

1. 北漢山

한양의 풍수지리
4내산  北악산 西인왕산남산낙산
4외산  北북한산 西양산 南관악산 東용마산



이름과는 달리 북한이 아닌 남한에 있다.[1]
북한산 또는 삼각산(三角山). 중생대에 형성된 화강암 지층이 융기하여 생긴 산이다. [2]

'북한산'은 조선 후기에 한강 이북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별칭인 '삼각산'은 백운대, 인수봉, 만경봉[3]의 세 봉우리가 있어서 불리게 된 이름이다. 옛날에는 주로 삼각산으로 불렸다고 하나, 일제강점기 이후부터는 잘 쓰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시인 심훈의 '그날이 오면'에 나오는 삼각산이 바로 이 산.

통상 같은 명칭의 국립공원의 범위인 서울특별시 은평구, 종로구, 성북구, 강북구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걸쳐 있는 봉우리들을 북한산으로 일컫는다. 세부적으로 우이령을 기준으로 강북구와 양주시, 의정부시 방면의 북한산 일부를 도봉산으로 따로 말하기도 한다. 서울에서 남산, 한강과 함께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동시에 한국에서 유명한 다섯 산인 '오악(五嶽)' 중 하나이다.[4] 북한산 인수봉의 옛 이름은 '부아악'(負兒嶽)[5]이다. 물론 부왘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서울(한양)의 진산(鎭山)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실 북한산의 세 봉우리인 백운대, 인수봉, 만경봉은 모두 행정구역상 서울특별시 영역이 아닌, 고양시(덕양구 북한동) 영역으로 되어 있다. 즉 엄밀히 말하면 북한산은 서울에 없는 셈.[6]

한국의 오악(五嶽) 중 하나라서 그런지 유래가 오래된 절도 많다. 현종이 있었다는 신혈사(현 진관사), 신돈을 몰아내는데 기여했다는 보우가 세웠다는 태고사, 신빙성이 높진 않지만 원효가 세웠다는 원효암과 흥국사도 있고 도선사같은 제법 규모가 있는 사찰도 있다.

198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날지가 양호한 주말엔 많은 등산객으로 발디딜 틈이 없다. 백운대 등산로는 그야말로 사람기차놀이(...).

아무튼 서울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산이다. 올라가면 도심은 물론 강남구의 테헤란로 스카이라인, 타워팰리스와 주변의 주상복합 건물들, 저 멀리 서쪽으로는 강화도, 북쪽으로는 북한 개성특급시의 송악산, 동쪽으로는 팔당댐까지 보인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백운대로, 높이가 836m이며, 그 다음이 인수봉(810m), 만경대(799m)이다. 이중 인수봉은 초보자가 등산하기에는 경사가 급한 편이다.

최근 북한산에 '초호화 콘도'가 지어지고 있다고 한다. 국립공원은 공공재아닌가? 누가 허가를 내준거지? 아마 어른의 사정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고보니 강북구도 구청장이 바뀌었던 듯... 거기다 콘도를 아파트라고 분양한 비리 사실도 적발되어 결국 2011년 서울시에서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다. 당연히 공사는 그때부터 중지되었는데 2012년 3월 이와 관련한 총체적 비리가 발견되었고, 2013년 12월 시공사인 쌍용건설이 법정관리로 들어가면서 무한성이 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북한산성이 있다. 주능선을 따라 지어졌기 때문에 종주산악을 하게 된다면 성벽을 올라타서 밟거나 옆의 순찰로로 다니게된다.

북한산과 북한산성 관련 콘텐츠와 문화사업의 진행은 성곽 복원을 중심으로 서울특별시에서만 하고 있었으나 경기도고양시에서도 별개로 뛰어들어 진행 중이다.[7] 이게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 인수봉, 만경봉과 북한산성 안쪽 지역이 사실 고양시(덕양구 북한동) 영역이라서 그렇다.(...) 그런데 원래는 한성부 경계가 북한산 정상에 걸쳐 있었고 북한산성이 한성부 성저십리 영역 내에 있었고 지금의 북한동, 효자동 일대가 한성부 은평방 → 경성부 은평면에 속했지만,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서 일제가 이들 지역을 은근 슬쩍 고양군 신도면에 편입했다(...). 이러한 흑역사 때문인지 북한동, 효자동에 대한 연혁(주민센터 홈페이지 기준)에서 조선시대, 구한말 당시 소속 행정구역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지 않다. 이 백과사전에서는 효자동이 원래는 경성부 은평면 소속이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 문제 때문에 1949년 옛 성저십리 지역의 서울시 재편입이 완료될 때에도 이들 지역이 서울시에 재편입되지 못했던 것이다. 다만 1963년 서울시 대확장 이후로, 고양군 신도면 지역은 지금의 광명시, 과천시와 함께 서울시 편입 예정지였던 걸 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


여담으로 용산을 제외한 서울 성저십리 지역과 도봉구 일대에 있는 초중고교들의 교가(校歌)에 공통적으로 "북한산(또는 '북악')"이라는 표현이 들어간다.

전국에서 사고자가 가장 많은 산이다.#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찾는데다가 서울인근이라 등산하기 쉬울거라는 오해로 크고 작은 사고가 많다. 초보자가 등산하기에 어려운 코스가 제법 있고 특히 실족사고가 많으니 조심하자.

특히 정상급 산들 높이만 보다가 800미터대가 비교적 만만해 보인다고 우습게 보고 올라온 등산 초보들이 소풍 기분으로 정상을 노리는 경우도 있는데, 산 높이가 2천미터던간에 8백미터던간에 사람은 산길 옆으로 넘어져 10여미터만 굴러 떨어져도 죽을 수 있다. 등산 난이도와, 특히 사고율은 산정 고도와 정비례하지 않는다. 그래도 등산객이 많다고 등산로는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는 산이다. 밤시간대나 비오는 날은 피하고, 길만 똑바로 보고 걷고, 다리 풀린 상태에서 내려갈 때 생각 안하고 생고집을 부리면서 무리해서 올라가는 짓만 하지 않으면 사고는 일어나지 않으니 제발 산을 얕보지만 말자.

2. 北韓産

북한에서 생산된 물품을 이르는 말.통일되면 국산이다

여담으로 군대로 북한산 물품(흰색 런닝, 탁상용 카세트 등)을 반입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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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당연히 한자가 다르다. 북한산은 北漢山, 북한은 北韓.
  • [2] 불암산, 도봉산, 수락산과 형성과정이 같은 쌍둥이나 다름 없는 산이다.
  • [3] 백운봉과 만경봉은 각각 백운대와 만경대라고도 불린다. 참고로 만경대란 이름은 북한의 지명에도 있다! 北韓山 맞네
  • [4] 북쪽의 백두산, 남쪽의 지리산, 서쪽의 묘향산, 동쪽의 금강산, 중앙의 삼각산을 말한다. 각각 북악, 남악, 서악, 동악, 중악이라고 한다.
  • [5] 어머니가 아이를 업고 있는 것과 같은 형상이라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 [6] 그러나 서울 시내에서도 다 보이는데다가, 역사적으로도 북한산은 원래 고양시 땅도 아니었다. 역사 이래 북한산은 양주(楊州)의 땅이었으며, 옛 양주는 조선왕조 개창과 함께 한성부가 독립된 행정구역으로 분리되기 전까지는 한양 전역도 관할구역으로 두고 있었으며, 삼국시대로 더 거슬러 올라가면 현 서울 강북 지역의 옛 이름이 북한산군(北漢山郡) 또는 북한산주(北漢山州)였다. 게다가 효자동, 북한동 일대는 원래는 한성부 성저십리 은평방 소속이었으나 1914년에 일제가 이들 지역을 은근 슬쩍 고양군 신도면에 편입해버렸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현재의 서울특별시야말로 북한산의 진정한 주인이라 할 수 있다.
  • [7] 특히 고양시는 현 최성 시장 취임이후 "고양지명 600년"과 연계하여 "북한산의 고양성 회복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요지는 이렇다. 독도가 우리땅임을 전세계에 알려야 하는 것처럼 북한산이 고양땅임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본문에도 언급되었고 또한 후술하겠지만, 이는 잘못된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