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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케도니아

last modified: 2019-02-01 17:40:58 Contributors


마케도니아어: Република Северна Македонија (레푸블리까 세베르나 마케도니야)
알바니아어: Republika e Maqedonisë Veriore (레푸블리카 에 마체도니스 베리오레)
영어: Republic of North Macedonia
터키어: Kuzey Makedonya Cumhuriyeti (쿠제이 마케도니아 줌후리예티)
그리스어: Δημοκρατία της Βόρειας Μακεδονίας (디모끄라띠아 띠스 보리아스 마께도니아스)[3]

면적 25,713km²
인구 205만 5,004명(2010)
수도 스코피에(Скопје)[4]
민족구성 마케도니아인 64.2%, 알바니아인 25.2%, 터키인 3.9%
국가원수 조르게 이바노프 대통령
정부수반 니콜라 그루에프스키 총리
1인당 GDP 4,935$(2012 명목)
통화 마케도니아 데나르(ден)

Fotopedia에서 북마케도니아 사진 감상하기

Contents

1. 개요
2. 역사
3. 경제
4. 문화
4.1. 스포츠
5. 외교 관계
5.1. 그리스와의 관계(국호 문제)
5.2. 주변국과의 관계
5.3. 한국과의 관계

1. 개요

남유럽 발칸 반도에 위치한 내륙국. 수도는 스코피에. 면적은 25,713㎢, 인구는 약 210만 명(2009년 통계).

본래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구성국 중 하나였으며 1991년 독립하였다. 공용어는 마케도니아어이다.[5] 국교는 마케도니아 정교회이며, 서부지역에는 알바니아인들도 많이 살아 이슬람교도 꽤 퍼져있다.

2. 역사

국명의 유래는 3번 항목의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이다. 마케도니아는 그리스어로 '키가 큰 사람'이란 뜻을 가진 마케드노스(Μακεδνός)에서 따온 것으로 후대에 이 지역의 종족명, 지명으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마케도니아 왕국이 끗발날리던 시절은 가고 6세기 무렵 슬라브인이 남하하여 정착하면서 이 지역은 슬라브화되었다. 그 뒤에 발칸 깡패(…)들인 세르비아 왕국과 불가리아 왕국의 지배를 거쳐 이들과 더불어 사이좋게(…)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는다.

19세기 민족주의 열풍이 몰아닥치면서 이 지역도 민족주의자들이 등장, 20세기 들어서는 그리스와 세르비아 등에 분할되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요시프 브로즈 티토가 주도하는 옛 유고연방에 편입되었다. 티토는 이 지역을 마케도니아란 이름으로 연방구성체 일원으로 세워주고 마케도니아어도 독자적 언어로 인정했는데, 여기에는 세르비아, 불가리아, 그리스에 대한 견제구의 의미가 있었다. 이 때문에 이들 나라는 '마케도니아'라는 명칭이 이름도용이고 티토스탄(Titostan)이라고 부르며 마구 까고 있다. 이런 관계 때문에 소련은 자기말 안 듣는 티토를 견제할 때 한번씩 불가리아를 시켜 종주권 드립을 치게 했다고 한다.

오스만 제국, 불가리아, 세르비아가 이곳을 둘러싸고 두 차례나 발칸 전쟁을 벌인 과거가 있다. 발칸 지역에서 경제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인구로도 가장 뒤쳐져서 실제로 그리스랑 전쟁이 난다면 동네북이 될 게 뻔하지만 문제는 그리스군과 전력 차이가 그리 없는 불가리아가 우리랑 형제같은 나라로 마케도니아와 사이가 좋고 터키 또한 마케도니아랑 사이가 좋은 편이라 그리스가 마케도니아 건드리면 그리스랑 사이나쁜 두 나라가 절대로 가만 안 둘 가능성이 크다.

신생 마케도니아가 국제사회에 이름을 알린 것은 유명한 그리스와의 국명 분쟁, 즉 마케도니아의 나라 이름에 관한 양국의 다툼이다. 그러다 2018년 6월에 '북마케도니아 공화국'으로 국명을 변경하기로 그리스와 합의했으며, 2019년 1월에 정식으로 국명이 '북마케도니아 공화국'으로 바뀌었다. 그리스-마케도니아 분쟁을 참고.

3. 경제

구매력 평가 기준(PPP) 1인당 국민소득은 9,728 달러(2010년)로 그리 잘 사는 편은 아니다. 산업도 그다지 특출난 것은 없고, 관광쪽에서도 바로 밑에 그리스라는 걸출한 관광 대국이 있어서 그런지 인지도가 낮다. 일부 마케도니아인이 한국에 와서 3D 일을 하고 있을 정도이다.

4. 문화

4.1. 스포츠

유럽국가 대부분이 다 그렇지만, 마케도니아 사람들도 당연히 축구를 꽤 좋아하는듯 싶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나라들 대부분이 한가닥 하는 나라들이라 좀 많이 묻히는 경향이 있다(그나마 만만한게 알바니아뿐이다). 그나마 나폴리로 임대된 고란 판데프가 좀 유명하다. 그리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활약했고 2013년 쇼난 벨마레에서 뛰다가 2014년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한 스테비차 리스티치(한국 등록명 스테보)가 마케도니아 출신이다. 한국 프로축구의 흑역사최성국이 2012년 마케도니아 리그에서 뛰려고 시도했으나 FIFA가 불허하여 전세계 프로축구계에서 영구제명되었다.

그리고 2011년 9월 14일 유로바스켓 농구대회에선 유럽 농구강호 리투아니아를 그것도 원정에서 67-65로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낳았다. 하지만 9월 18일 세계적인 농구강호 스페인과 준결승전에서 패했다. 그래도 2012 런던 올림픽 본선에 6위까지 4장이 걸려있는 최종예선 진출권을 이미 확보했다. 그동안 농구에서 별다른 성적이 없던 터에 이 대회이변은 놀라울 따름. 현재 마케도니아는 한국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신화의 축제 분위기와 비슷하다. 최종예선 조편성에선 앙골라, 뉴질랜드와 같은 조를 이뤘는데 8강은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 8강은 무난히 진출했으나 4강전에선 도미니카 공화국에게 76-86으로 지면서 탈락했다.

5. 외교 관계

5.1. 그리스와의 관계(국호 문제)

마케도니아 왕국의 정통계승자를 자처하는 그리스는 애초부터 마케도니아란 국호의 사용을 엄청나게 반대했다. 때문에 UN에 가입할 때는 그 옛날의 마케도니아를 계승한다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유고슬라비아의 한 공화국이었던 마케도니아를 계승한다는 뜻에서 '구 유고연방 마케도니아 공화국'이란 통칭을 썼고,[6] 1995년에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 국기의 도안도 바꿔야 했다.



위는 독립 후 1995년까지 사용하던 마케도니아 공화국의 첫 국기이고, 아래는 그리스령 마케도니아의 지방기. 바탕색이 적-청으로 다르다는 점만 빼면 '베르기나의 태양'이란 중앙부 문양은 완전히 똑같다.

애초에 그리스는 마케도니아의 독립자체를 인정하려 하지 않아 마케도니아 쪽에서 국명사용을 포기하지 않자 내륙국인 마케도니아가 쓰고있던 테살로니카 항을 봉쇄하는 등, 강경조치를 취했으나, 유럽연합에서 그리스의 행위가 불법이라며 개입하면서 마케도니아보다 훨씬 중요한 유럽연합 국가들과 사이가 악화되고 불가리아가 독립을 인정하고 그리스의 원쑤 터키가 지지하고 발칸에 눈독을 들인 미국이 독립을 인정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7] 그리스와의 갈등은 아직도 계속되는 중이다.

또한 마케도니아의 경우를 보면 민족 국가를 세우는데 독자적 언어와 문화가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현재 마케도니아 주변국 중에 "마케도니아인"이 독자적 민족이라고 인정하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 그리스는 일단 현재의 마케도니아 공화국은 남슬라브계 국가로 고대 마케도니아와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 그리스쪽의 주장이나, 그리스 민족주의자들은 현재의 마케도니아땅이 고대 그리스의 영역임을 들어 이들이 비록 슬라브어를 말하고 있으나 기층 민족은 동화된 그리스인이라며 마케도니아의 합병(…)을 주장하고 있다. 90년대 미스 월드, 미스 유니버스 같은 국제 미인 대회를 보면 그리스 대표는 늘 "알렉산드로스 대왕 다 아시죠? 마케도니아는 그리스 땅이에요~" 따위 소리를 했다. 덕분에 마케도니아는 유럽연합(EU)이나 NATO에 가입을 시도하려 해도 그리스가 결사반대하여 거부당하고 있다.

그러나 2017년에 마케도니아가 나라 이름을 바꿀 생각이 있다고 밝히면서 두 나라의 관계는 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9년 1월에 정식으로 국명이 '북마케도니아 공화국'으로 바뀐다.

5.2. 주변국과의 관계

발칸 반도가 다들 그렇지만 주변의 모든 나라와 갈등을 겪고 있으며, 특히 마케도니아는 국가정체성 자체가 위태위태하여 뜯어먹으려는 주변국들과의 고대사 논쟁(…)이 현재진행중이다. 일종의 발칸공정인 셈.


북마케도니아 민족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수복영토 Vardar(Вардар)라고 쓰여진 곳이 현재 영토다.

불가리아는 대놓고 마케도니아말은 불가리아말 사투리, 마케도니아인은 서부 불가리아인이라는 사투리-지방 드립을 치고 있다. 불가리아어 위키백과에도 마케도니아어는 "Македонска литературна норма", 즉 언어가 아니라 불가리아어의 마케도니아식 표준어쯤으로 보고 있다. 세르비아도 또한 마케도니아인은 떨어져나간 세르비아인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마케도니아어는 불가리아어와 서로 말이 통할 정도로 매우 가까우며[8], 불가리아어 다음으로 가까운 언어가 세르보-크로아티아어다. 알바니아도 고대 일리리아인들, 자기 조상들도 살던 지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마케도니아 인구의 1/4가량이 알바니아인이기도 하다.[9]

물론 마케도니아인들은 이런 주변국의 주장에 펄쩍 뛰고 있으며 자신들은 고대 마케도니아의 후손이라고 한다.[10] 또한 불가리아, 그리스가 뺏어간 땅을 돌려달라며 아우성….

5.3. 한국과의 관계

대한민국과 수교를 맺지 않은 나라 중의 하나로 현재 북한 단독 수교국이다. 대한민국과 특별히 관계가 나쁜건 아니고 오히려 수교를 요구한 적이 있지만, 북마케도니아를 인정하지 않았던, 그리고 북마케도니아와 사이가 나쁜 그리스가 한국의 우방인 관계로 진전이 없다.

사실 1996년 총련 사태 당시, 마케도니아 공산당이 한총련의 입장을 지지하고 나서서 한국 정부와 갈등을 빚은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당시 마케도니아 공산당은 "정치적 수단을 동원하여 한국의 이해관계(interests)에 타격을 가하겠다"(!)라는 항의공문을 보낸 바 있다. 그러자 한국정부는 "마케도니아 공산당이 한국 시설물과 한국인을 공격하겠다고 협박했다"라고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마케도니아와의 외교관계 수립도 흐지부지되었다.

그러나 이는 하나의 해프닝이었을 뿐, 현재로서는 한국 정부가 북마케도니아보다는 그리스와의 교류를 더 중시하고 있다는 측면이 크다. 그리스와의 단교를 각오할 수 있을 정도로 마케도니아와의 수교를 통한 이득이 크지 않고, 무엇보다 그리스는 현재는 한국 경제에 막대한 악영향을 주는 암덩어리로 변했지만 그래도 한국전쟁 당시에는 지원군을 파병해준 국가라서 명분상으로도 쉽지 않다. 그런데 그리스도 북마케도니아를 국가로 인정하고 수교도 맺었다.


북마케도니아와 수교를 맺지 않은, 또는 공식 외교관계가 없는 국가들(지도에서 회색)

위에서 보듯 북마케도니아와 외교 관계가 없는 나라는 대한민국을 포함해서 30개국이 안 된다. 북마케도니아와 미수교 상태인 국가가 별로 없고 정작 북마케도니아와 사이가 나쁜 그리스 자신도 북마케도니아와 공식적으로 수교맺은 상황에서 한국에게 북마케도니아와 수교하지 말라고 직접적으로 요구하는 것도 명분상 좀 그렇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스와 북마케도니아가 아예 미수교/단교 상황이라면 대한민국도 그리스와의 관계를 고려해서 북마케도니아와 미수교로 남을수도 있겠지만 양자가 공식 수교중인 이상 자기들이 수교맺으면 로맨스고 남이 수교맺으면 불륜도 아니고 감히 직접적인 요구를 하기도 곤란한 입장이다. 그리스 역시 그리스 경제위기와 산업, 인구 구조의 한계, 고질적인 부패 등으로 인해 눈치 볼 필요성이 갈수록 줄어드는지라 장기적으로는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장은 불가리아 주재 대사관에서 업무를 대행하고 있고, 여행금지국가는 아니지만 이런 사정탓에 사고가 났을 때 보호받기 어려우니 행동에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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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욱일기와 유사하게 생겼을지 모르나 엄연히 다른 깃발이다. 베르기나의 태양이라고 불리우는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의 문양을 살짝 바꾼 것으로 욱일기와는 전혀 연관이 없다. 허나 유사한 모양 덕분인지 한국 한정으로 국기 땜시 마케도니아랑 수교 못했다는 개드립이 존재한다.(...) 노란색이 있다
  • [2] 2ch이나 픽시브 등에서는 욱일기를 쓰고 싶지만 눈치 보여서 사용이 힘들거나 욱일기에 반응하는 사람을 놀릴 때 종종 사용하기도 한다.
  • [3] 그리스인들 중 북마케도니아라고 부르는 걸 반대하는 사람은 πρώην Γιουγκοσλαβική Δημοκρατία της Μακεδονίας (쁘로인 유고슬라비끼 디모끄라띠아 띠스 마께도니아스)라고 부른다.
  • [4] 분명 'Skopje'로 마케도니아와 거의 비슷한 언어를 사용하는 불가리아에서도 Скопе(Skope)가 아닌 Скопие(Skopie)라고 쓰는데 어째 한국에서는 스코페라고 쓴다.
  • [5] 하지만 지역적 공식어는 알바니아어, 터키어도 지정되어 있으며, 왠지 우크라이나가 생각난다 이곳도 러시아어, 영어, 프랑스어, 세르보크로아트어를 주요 외국어로 가르치고 있다.
  • [6] 영어약칭으로 FYROM;Former Yugoslavian Republic of Macedonia. UN쪽에서 중재하면서 제시한 명칭이다.
  • [7] 신생 소국에 대해 자국의 문화적 우월성과 국력을 지나치게 과시해댄 그리스 때문에 여론이 동정적이기도 하였다 한다.
  • [8] 북마케도니아의 주변국 언어들 중 마케도니어어와 가장 가까운 언어는 불가리아어이다.
  • [9] 여기서 알바니아인들이 자기 조상들이 살던 곳이라고 주장하는 지역에는 코소보도 포함된다.
  • [10] 다만 이 주장의 바탕에는 원주 마케도니아인이 그리스계 종족이 아니라는 시각이 깔려있다. 그리스의 주장과는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