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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타워

last modified: 2014-12-26 16:30:29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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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설명
2. 특징
3. 인접 지형
4. 용두산 공원
5. 가는 방법
6. 기타

1. 설명

부산광역시 중구 용두산 공원에 있는 관광 .
부산초등학생들은 토요스쿨패스카드 토요일에만로 할인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내고 들어가야 된다 카더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전망탑이자 지역 명물 중 하나로서 1973년 완성되었으며, N서울타워(일명 남산타워)보다 2년 앞서 준공되었다.

탑의 높이는 120m이다. 이후에 지어진 탑들에 비하면 비교적 높이가 낮고, 자체 편의시설도 없는 순수한 전망탑이다. 관광상권인 남포동에서 정 가운데 있고, 탑이 세워진 용두산의 높이도 딱 49M 밖에 안 되는 동산이다. 실제로 보면 그냥 산책하러 올라가는 장소에 세워놓은 관광물 정도의 느낌이다.

2. 특징

꼭대기의 전망대는 경주시불국사 다보탑 지붕에 얹혀 있는 보개(寶蓋)를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남산타워처럼 복층 구성인데,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보면 꽤 좁다.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편의시설도 삭막하다. 그래서 부산 시민들은 어쩌다 타지에서 온 지인의 가이드 노릇이 아니라면 돈 내고 올라갈 생각이 없다. 밑에 있는 용두산 공원도 그렇고 딱 1980년대 느낌이 남아있는 한적한 시설.

덤으로, 높이로는 상대가 안 되지만 인근에 오픈한 롯데백화점 광복점 옥상도 전망대다. 이쪽은 공짜이긴 한데, 바닷바람이 워낙 세서 감기 걸릴지도 모른다.

덧붙여 "부산타워를 보며 먹는 부산오뎅은 천만금 줘도 아깝지 않다"라는 말도 있다. 남산타워와는 달리 방송용 송신소로 쓰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높이도 낮은데다 근처에 영도 송신소와 천마산 중계소가 있기 때문. 영도 송신소가 라디오 전용 송신소로 전환된 이후로 동구를 제외한 구도심권의 TV 송신은 천마산에서 전담한다.[1]

정작 부산사람들은 부산타워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듯...그도 그럴 것이, 주변에서 생활하는 사람 입장에선 그냥 길쭉한 하얀 탑이다(…). 만날 보는데 뭐가 좋아 도심 한 가운데 있는 공원이라서 입지도 나쁘지 않지만, 근처 주민들도 일 년에 한번 올라갈까말까한 장소이다. 남포동에 자주 들르는 사람 아니면 어릴 때 엄마 손잡고 한번 와보고 다시는 안 온다 덕분에 부산타워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국인들이다. 서울타워와 비슷한 취급.

멀리서부터 잘 보이는 하얀 탑이 항구도시라는 부산 이미지에도 잘 맞고, 외지인들 입장에선 제법 볼만한 랜드마크이다. 자갈치시장 및 (구)부산항에서는 4블럭 쯤 떨어져 있으며, 바닷가와 가깝기 때문에 부산으로 향하는 크루즈에서도 잘 보인다.

참고로 주민들은 상당수가 용두산 타워 또는 '용두산 공원탑'이라고 부른다. 부산타워라는 명칭보다는, 용두산공원 위에 있는 탑이라고 인식하는 경우이다. 부산타워 앞에 있는 영도대교도 마찬가지인데, 주변 주민들은 영도대교를 영도다리로 부산대교를 영도대교로 바꿔서 호칭하는 경우가 많다. 덤으로 2000년대 넘어서 개발된 신도심 쪽의 어린아이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3. 인접 지형

부산 구도심의 중심에 있는 거대한 전망탑이라서, 옛날 시가지에서 봐야할 경치는 거의 다 보인다. 영도 반대편에 있는 태종대와 동쪽의 해운대 제외 하지만 부산타워 주변은 한국이 한창 개발 중이었던 80 ~ 90년대에나 중심지였던 곳이라서, 주변의 지리를 모르고 보면 낡은 시멘트 도심 밖에 안 보인다. 주변 거리가 너무 낡아서, 최근에는 어째 더 삭막하다.

해가 떴을 때는 바다 쪽 경치가 좋은 편이다. 자갈치가 있는 부산남항, 컨테이너 박스와 관광선들이 오가는 부산항 방향이 잘 보인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오륙도, 관광객들이 타는 크루즈는 물론이고 바다를 지나가는 화물선도 보인다. 거꾸로, 밤에는 바다쪽이 시커매서 부산대교의 등불과 운행하는 컨테이너선 정도 밖에 안 보인다. 부산지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도시 쪽의 야경이 볼만하다.

참고로, 해운대구 방향은 부산 특유의 들쑥날쑥 솟아있는 산 때문에 볼 수가 없다. 그쪽 경치를 보려면 황령산을 넘어가야 한다. 어차피 버스도시철도로 20분 정도면 간다(…). 이 때문에 외지인들의 부산 관광은 최소한 1박 2일이라 카더라

구도심 쪽을 본다면, 영도 방향(자갈치-영도-롯데백화점), 서면 방향(초읍-부산역-서면), 보수동 방향(광복동-보수동-중앙공원)으로 각각 경치가 갈린다. 이쪽에서는 낮에 보수산 가운데 솟아있는 민주공원, 그리고 6.25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충혼탑을 볼 수가 있다.[2]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외국인도 많고 충혼탑이 있는 민주공원 쪽으로는 잘 가지 않고, 부산타워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편이다. 충혼탑은 이렇게 생겼다.

4. 용두산 공원

타워가 있는 용두산공원은 최고높이가 49m밖에 안 되는 용두산을 대부분 차지하는 공원시설이다. 말이 산이지 그저 언덕 숲 사이의 산보코스 수준. 백화점과 상점 사이에 포위되어 있다 중앙성당, 절도 있어서 여러가지로 평온한 느낌이 드는 장소이다.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을 이용해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올라올 수 있다. 번화가인 남포동에서 딱 3분이면 올라갈 수 있는 한적한 언덕공원.


용두산 공원에서 타워의 바로 아래에는 이순신 동상이 우뚝 솟아 있다. 또한 닭둘기비둘기가 정말 많다. 타워가 있는 공원 테라스 난간에는 소원빌기용 자물쇠나 쪽지들이 다닥다닥 매달려있다. 용두산 공원의 부속시설인 꽃시계, 팔각정, 이순신 동상 등은 뉴스에서 부산 전경을 파노라마로 보여줄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메뉴. 아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꽃시계는 계절마다 다른 꽃으로 장식한다.

매년 새해 방송에서 부산의 타종을 담당하는 종루가 여기 있으며, 사실상 동쪽의 해운대 신도심 쪽의 명소(해운대, 영화의전당, 광안대교 등)와 함께 서쪽의 구도심에서 상징이나 다름 없는 곳이다.

크루즈를 타고 부산을 찾는 중국인, 일본인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곳이기도 하다. 평소에는 한국인들이 절반 이상이며 중국인, 일본인, 드물게 백인 관광객(10명 중에 한두명 정도)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날씨가 좋은 시즌이면, 매우 드문 확률로 중국/일본 학생들의 수학여행 버스가 방문한다. 아무래도 가까운 나라인데다, 항구의 중심에 놓인 공원이라 그런 모양.

2008년 부산타워를 포함하여 전면 재개발 계획이 있었으나 주변 상인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사실 해줄 생각도 없었다 부산타워의 수명 문제도 거론되고, 한국에서 제일 오래된 공원시설 중 하나라서 리뉴얼 해야한다는 이야기는 자주 나온다. 그런데 부산시가 동남권 신공항 문제로 예산이 없고, 개발도 신도심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가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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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계획당시 나온 조감도가 어딘가의 던전 닮았다고 까였다. 반대 할 만하다

본래 용두산에는 광복 이전에 일본식 신사가 있었다. 조선신궁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이후 세워진 신사들과는 달리, 용두산 신사는 왜관일본인들이 현해탄을 건너는 동안 무사항해를 기원하는 용도로 세워진 신사를 이전, 증축한 것이다. 일제 강점기에도 이곳은 용두산 공원이란 이름으로 조성되었고 주변일대는 벤텐쵸(辨天町. 지금의 광복동)로 명명되어 대다수의 일본인들이 거주하였다. 광복 직후에도 일본으로 돌아가는 히키아게샤들의 결집 장소로 쓰이다가, 어떤 애국심 넘치는 목사(...)가 신사에 방화를 저지르고 말았다. 때마침 해풍이 불어 당시 사람들에 의하면 활활 잘 타올랐다고 한다.

그 후에 거주구역으로 지정되었다가 6.25가 터지고 피난민들이 들끓게 되었다. 그리고 1954년 겨울에 큰 화재가 났다. 판자집이 겹겹이 붙어 있었기 때문에 불은 삽시간에 번졌고 지금의 용두산공원 일대는 말 그대로 전소되고 말았다. 이후에 잠깐 이승만 대통령이 자신의 호를 붙여서 우남공원으로 개명했으나, 어째서인지 박정희때 다시 용두산 공원으로 되돌아오고 현재까지 이어졌다.

이런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인 관광객을 의식해서인지 이 곳이 원래 용두산 신사가 있었던 곳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한국의 명소 중에 예전에 이 곳에 신사가 있었다라고 알려주는 곳은 용두산 공원이 유일하다. 마치 일제강점기의 용두산 공원의 호칭을 계승한다는 묘한 뉘앙스가 풍긴다. 실제로 부산타워의 위치는 원래 용두산 신사 본전의 터였고 종각의 위치는 변천 신사의 터이며 구 충혼탑의 위치는 용두미 신사의 터였다. 고로 이 곳은 1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한일 거주자들의 새해 소원을 비는 곳이기도 하다. 뭐야 이거, 무서워

5. 가는 방법

남포동 관광객들의 산책코스이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 1번 출구에서 가깝다. 이 쪽에서 올라가는 길은 경사로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올라가기 편하다. 공원 뒤쪽으로는 남포역에서 한 칸 뒤 중앙역 1번 출구나 5번 출구도 가까운 편.

6. 기타

2012년 6월에 소형 등명기가 설치되어 등대 역할을 겸하게 되었다. 관광용 뿐만이 아니라 항구에 드나드는 배들을 안내하는 역할도 한다고. 관련 기사 한국 최초의 전망탑이자 도시의 이름을 딴 랜드마크에 이어서, 한국에서 제일 높은 등대 타이틀도 겸하게 되었다. 당연하지 애초에 등대가 아니니까

부산타워가 만들어 지고 십년 뒤, 설계자가 커밍아웃을 해 충격과 공포를 주었다. "안전에 관한 사항을 모두 고려했으니 매우 안전한 줄 알았다. 바닷바람은 생각하지 못했지..." 실제로 부산타워를 관람하고 나오는길에 큰 금속판으로 새겨져있는 제작과정을 보면 기획부터 설계 시공완료가 3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흠좀무.

투니버스에서 아즈망가대왕을 한국어판으로 번안했을 때 학교축제에서 팔려고 부산댁(오사카)이 만든 정체불명의 통천각 인형을 부산타워로 로컬라이징하기도 했다.

이 주변 지역은 견인단속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특히 주차장 근처 보도블록의 연석을 보면 견인공지문이 잔뜩(...) 붙어 있다. 공원 주차장 근처에 이런 차가 있다면 몇십 분 지켜보자. 경보기비명를 울리면서 질질 끌려가는 차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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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외에도 부산광역시에는 TV방송을 송신하는 중계소가 여럿 있다. 키스테이션인 황령산을 비롯해서 천마산, 장산, 만덕, 괴정, 녹산, 기장 등…….
  • [2] 충혼탑은 보수산과 대청산 사이에 걸쳐 있는 민주공원(중앙공원의 부속시설) 한 가운데 있다. 부산, 그것도 구도심에 있는 학교들은 1년에 한 번은 꼭 여기에 학생들을 데리고 가서 참배를 시킨다. 보수산 가운데 있는 민주공원 가운데 있는 충혼탑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