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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실장

last modified: 2014-10-28 00:50:30 Contributors

지붕 뚫고 하이킥의 등장인물. 배우는 코미디언 이봉원.

풀네임은 알 수 없지만 성은 봉씨다.
본명인 이봉원에서 코믹한 어감을 주는 '봉'자를 성으로 따온 듯.

이순재의 회사에서 일하던 인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직책은 실장.
중년의 남성으로 양복차림에 외모의 특징은 안경과 짧은 머리를 손질한 5:5 가르마.

음악에 유능한 딸 봉미선[1]을 외국으로 유학보내고 본인은 한국에서 돈을 버는 기러기 아빠다. 기러기 아빠라는 언급이 있지만 묘하게도 부인에 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확인바람)

사장인 순재는 물론이고 장인 덕분에 낙하산 인사로 들어와 자기 자리를 빼앗은[2] 연하의 부사장 정보석에게도 예의바르고 싹싹하게 대하는 등 사람 좋아 보이는 성격이다.

보석이 일본의 아줌마층 바이어들에게 호감을 얻고 '보사마'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은 일본과의 거래를 담당한 이 인물이 순재의 탐탁치 않아하는 태도에도 보석의 투입을 전격적으로 주장하고 추진한 결과. 이는 배우인 이봉원이 일본 유학 등으로 일본과도 관계가 깊다는 점을 반영한 듯하다. 실제로도 극중에서 무난하게 일본 바이어와의 대화를 소화하고 통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보석과도 사이가 좋아서 그가 무능한 탓으로 사장에게 질책을 받고 온갖 수모를 당해도 보석을 무시하지 않고 위로하며, 순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지 족구시합에서 순재가 구멍이 되자 비난하기도 한다.[3]

보석의 실수로 머리에 열이 뻗친 순재가 쓰러져 아들 이지훈이 일하는 병원에 입원, 봉실장은 순재가 노쇠해 은퇴할 때가 되었다 생각하고 보석에게 사장이 될 거라며 바람을 불어넣는다. 야근중인 보석에게 치킨과 맥주를 사다주고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보석을 형님이라 부르는 등 차기 부사장을 노리는 모양이었지만 이는 체력을 회복한 순재의 복귀로 무산된다.

이후 안타깝게도 술에 잔뜩 취한 채 순재의 앞에서 보석을 옹호하고 사위인 보석을 부하들 앞에서 막 대하는 순재의 태도를 비난하다 회사에서 해고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가 자신에게 보인 호의적인 태도로 그에 호감을 가지고 있던 보석은 그를 해고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놈은 원래 부사장감인데 너때문에 못돼서 호시탐탐 네 자리를 노리고 있는거 모르냐' '네가 잘릴래 봉실장을 자를래'라는 순재의 협박[4]에 입을 다물고 봉실장에게 해고사실을 통보하게 된다.

바에서 그가 기러기아빠라는 사실을 알게 된 보석은 차마 그에게 말을 하지 못하고 짤막한 편지로 통보를 대신하게 된다. 이후 술취해 늘어진 봉실장을 교회로 데리고 들어가 그를 해고할수밖에 없는 고통과 자신의 무력함을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상 앞에서 고백하며 흐느낀다.[5]

일단 이렇게 해고라는 명목으로 퇴장했지만 이후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아주 없는것은 아닌 듯.

사실 31화에서 등장할 때도 상당히 갑작스러운 등장이었는데, 퇴장조차 매가리없이 끝나버려 의혹이 가득한 인물. 카메오라기엔 분량이 상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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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그의 딸이라는 인물은 현실에서는 배우 이봉원의 부인인 박미선. 극중 보석에게 사진을 보여주는데, 젊은 시절에 찍었거나 CG처리를 마친 사진 같다.
  • [2] 본인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는 아직 알수 없다.
  • [3] 다른 부하들도 마찬가지였지만 보석에게조차 싹싹한 태도를 견지하던 봉실장이 좀더 심했다. 이후 보석과의 대화에서도 이런 얘기가 나온다.
  • [4] 순재가 말한 것처럼 야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돌아온 순재를 대하는 태도를 볼 때 보석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었던 건 확실하다.
  • [5] 아마도 이 부분은 박신양과 전도연 주연의 영화 '약속'의 패러디. 근데 왠지 손발이 오그라든다. 적절치 못해서 그런가 남자 두명이라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