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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

last modified: 2015-04-08 20:08:51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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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소개
2. 다양한 패러디와 개그 코드
3. 출판본과 웹배포판의 차이
4. 6쇄본을 찍은 흥행 서적
5. 작품의 등장 인물들
6. 오류와 독자의 오독
7. 기타 사항


1. 소개

DC 카툰-연재 갤러리에서 '굽시니스트'가 연재한 만화. 초기에는 카연갤에서 연재되었던 전설적인 명작인 졸 임진록에서 영향을 받아 그리기 시작했고, 나중엔 자기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확립해갔다.

제목 그대로 제2차 세계대전의 내용을 모티브로 했다. DC나 이글루에 웹상으로 연재시엔 제목이 본격 2차세계대전 만화였다. 애니북스에서 책으로 출간할 시에는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로 수정하였다.

굽시니스트가 "나도 '졸 임진록'처럼 역사만화 그리고 싶다"라고 써놓은 게시글은 성지가 되었다. 보러가기 가 효과음이 낯익다

2. 다양한 패러디와 개그 코드

오덕계, DC계 패러디와 개그로 점철되어있지만, 들어갈 내용은 전부 들어가있다. DC나 오덕계에 익숙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웃을 수도 있을 지 모른다. 네이버 인기 웹툰 '도자기'를 '밀덕후'란 제목으로 패러디하면서, 인지도가 크게 올랐다. 출판본에서는 아예 도자기 작가 호연이 직접 피처링해줬다.

기본적으로 DC계 기믹을 베이스로 한 개그와 패러디 일색. 초반에는 살짝 DC 특유의 병맛스런 분위기를 풍겼지만 인지도를 얻어갈수록 개그와 패러디가 점차 확장되는 경향을 보이고, 훈훈하고 감동적인 화도 등장. 대표적인 예가 12화 레닌그라드, 가족편이다.
읽어보면 정말 감동적이라고. 레닌그라드에서의 고통을 제대로 그려낸 일품 중의 베스트다. 그리고 새로운 패왕의 등장까지 담아낸다

3. 출판본과 웹배포판의 차이

출판본과 웹배포판이 상당히 다르다.

출판본은 아무래도 오프라인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초기의 DC스런 분위기는 많이 떨어졌지만, 대신 전쟁에 대해서 진지하게 접근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1] 패러디에 대량의 주석을 단 것도 원작을 모르는 독자들을 위한 좋은 배려였다.[2] 다만 2권부터는 그림보다는 글이 많이 들어가는지라 웹판의 개그를 보며 미친듯이 웃던 사람들은 좀 당혹한 경우도 있다고. 심지어는 삼국전투기최훈보다도 못하다는 평이 있다.

스토리 자체가 유럽 중심적인것도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2권에서도 태평양 관련 에피소드는 거의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2권 표지에서도 태평양전쟁 관련 인물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히틀러의 자살일인 1945년 4월 30일을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일로 적어놓은 2권 표지의 카피가 대표적이라는것. 애초에 중일전쟁이나 태평양 전역 제대로 못다룬거는 작가도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꼴랑 몇 페이지에 태평양 전쟁 이야기 넣었다고 투덜대기도 한다. 그냥 완결한거에 감사하자. 그런데 현재 작가의 이글루스에서 '본격 태평양전쟁 만화'를 웹툰으로 연재하기 위해 물색 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4. 6쇄본을 찍은 흥행 서적

초회물량 수가 적어서 발매 10일만에 매진되었다. 이는 애니북스에서 출판된 책 중에서 가장 빠른 매진 기록이라고 한다. 워낙 잘 팔려서 2009년 11월자로 6쇄본까지 출간되었다.

제목과 내용이 너무 다르다는 말을 듣는 편이다. 제목은 본격 제 2차 세계대전 만화인데 본격적인 전쟁사 얘기가 없다. 만화를 연재할 당시에는 "본격 미안해지는 만화", "본격 병맛나는 만화", "본격 우는 만화"와 같이, 어떤 내용이라도 일단 "본격 ㅇㅇ 만화" 같은 제목을 붙이는게 대세였다. 그리하여 이 만화도 카툰-연재 갤러리(카연갤)출신이라 "본격 ㅇㅇ 만화"에 대세를 따른 것.

1편 단행본 뒷쪽에는 2차 세계대전, 이 책 한권으로 당신은 이미 본좌!라고 되어있다. 수십년 동안 2차 세계대전만 연구한 학자들이 보면 뭐라고 하려나., 사실 그렇게 심도있는 내용을 다룬 건 아니다. 거꾸로 완전히 모르는 초심자가 보기에도 적절하지 않은 책. 인터넷 서점 등지의 감상평을 보면 비난이 상당하다. 뭘 기대했나.

태평양 전쟁 부분이 서부전선, 동부전선에 비하면 굉장히 부실하다. 미드, 일드 등장인물 드립친거빼면 내용이 제대로 있는건 미드웨이 해전에서 '운명의 5분'뿐이고, 레이테 만 해전은 1장도 아닌 1쪽만 그려져 있을정도. 작가 본인도 '너무 내용이 없는거 아닌가?'에 '태평양 전쟁은 인기 없으니까 상관없음'이라는 자문자답을 할 정도니. 괜찮아. 프로호로프카 전차전은 한 컷만 그렸어.~

웹버전은 18편까지 나온 후 중단. 2007년 12월 애니북스와 계약을 맺어서 2008년 여름에 책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출간이 계속 미뤄지다가 08년 9월 29일에 상권, 09년 10월 23일에 하권이 발매되었다. 하권은 커버에 논란이 있었던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자켓을 패러디했다.


왼쪽부터 몽고메리, 샤를 드 골, 처칠, 괴링, 히틀러, 스탈린, 무솔리니, 패튼, 워니 에르빈 롬멜. 흠좀무.

소녀시대 자켓에서는 제로센이 논란이 되었지만, 여기선 적절. 아니, 일본군 장교가 없으니 슈투카BF109를 넣어야 하지 않을까?아님 스핏파이어 라든가 허리케인이라든가....


소녀시대와 대응해보자면 왼쪽부터 효연, 유리, 서현, 티파니, 윤아, 태연, 제시카, 수영, 써니.

하권의 경우, 상권의 느긋한 패러디 유희의 느낌과는 달리 상당히 빡빡하게 '본격'적으로 2차 세계대전 후반부 전사를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패러디의 분량 자체는 오히려 상권보다 많아졌기 때문에 제한된 페이지안에 많은 내용이 오밀조밀하게, 약간 답답한 느낌이 들 정도로 쑤셔넣어져 있다. 또한 제한된 페이지의 압박으로 해설의 분량또한 상권보다 많이 줄어들어서 메이저한 서브컬쳐 요소들만이 해설 페이지에 해설되어 있고, 자잘한 패러디와 인용들은 해설에도 나와있지 않다. 이런 요소들 때문에 전쟁사 서술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빡빡하고 패러디 요소들을 찾고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빡빡한, 상권보다 좀더 눈아프게 읽어야 하는 하권이 되었다.

2권부터 작가가 촉수물에 눈을 떳는지 작중 심심치 않게 촉수가 나온다. 정확히는 1권부터 롬멜 촉수가 나왔다.

전쟁을 희화하는 면이라든가 유럽의 위인들을 왜곡하는 면도 있는 만큼, 여러모로 국외에 존재가 알려져선 안되는 만화가 되어버렸다. 실제로 애니북스와 계약할 때 국외로 알리지 않는 조건을 달았다. 또한, 헤타리아 문제로 한창 시끄러울 때 굽시니스트 본인도 곤란한 적이 있었다. 참고

상하권이 통합본으로 나올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작가와 편집부가 공히 못 박았다. '저희는 사람을 울리지 않습니다'라는 애니북스의 답변이 걸작.

애니북스는 1~2권 보완설명을 엔하위키(현 리그베다 위키)에 올릴까 검토하기도 했다. 링크 그리고 검토로 끝났다.

인터넷 문화와, 일본계 서브컬쳐 문화를 잘 모르는 일반인이 보기엔 적합하지 않으며, 돈낭비가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투하트 2나 페이트, 에반게리온 정도로 알아도 되지만.. 그런데 전주 시립 인후도서관 일반실엔 상 하권 둘다 있다

5. 작품의 등장 인물들

6. 오류와 독자의 오독

대체로 작가 본인이나, 디씨인사이드의 2대갤의 '카더라'등이 잘못 알고 있던 것들이, 이 만화를 본 독자들에게 사실로 알려지거나 혹은 패러디로 설정한 것들을 독자가 사실로 오독한 것들이 문제가 된다.

문제는 이런 오류 몇몇은 이 만화에서 가져왔는지 혹은 디씨인사이드에서 인용했는지는 몰라도, 리그베다 위키에서도 버젓이 인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히틀러가 대학시절 디즈니 캐릭터를 그렸다"는 것은 굽시니스트가 히틀러를 패러디하면서 설정한 내용이다.[3] 그 내용이 리그베다 위키의 히틀러 항목의 옛버전에 버젓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만화를 인용해 리그베다 위키를 작성하지 말자.

  • 책에는 히틀러의 고환이 부상으로 인해 하나뿐이라고 적혀있으나, 그의 생전에 이루어진 신체검사 기록 및 1968년에 공개된 그의 부검기록에 따르면 그의 고환은 두 개였다.까비 단, 이것은 2차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첩보활동을 통해 퍼진 소문으로 전간기에 영국에서 작곡된 곡이자 전시에는 전시가요로까지 쓰인 모 노래에 의해 널리 퍼지게 된 루머이다. 참조 괴벨스가 고자라니

  •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의 소속은 예비군이 아니라 보충군이었다. 해당 항목 참조.

  • 1944년의 바르샤바 봉기는 예전까지만 해도 소련군이 독일군의 진압을 방관했다고 생각되어 왔으나, 현재는 당시 소련군이 도울 수가 없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해지게 되었다. 굽시니스트는 전자의 설을 차용.

  • 책에서는 도쿄 대공습때 백린탄을 사용한 것으로 적혀있으나, 사실 이때 미군이 투하한 것은 네이팜탄이다. 항목 참조

  • 스탈린의 아들인 야코프가 카틴 학살을 듣고 죄책감에 자살했다는 설을 실어 놓았는데, 이 만화빼고는 전혀 출처나 근거가 없다. 이게 말이 안되는 이유는, 폴란드 포로는 그것을 알 리가 없고(모두 처형당했으므로), 독일 측이 나중에 선전목적으로 발표한 카틴 학살은 너무나 의도가 뻔해서 스탈린의 아들이 여기에 죄책감을 받는다는게 상상하기 힘들다. 그리고 러시아인과 폴란드인들은 사이가 워낙 나빠서[4] 그런 감정이 생기기도 어렵다. 비유컨대 미군이 원폭으로 일본인을 학살했다고 죄책감을 느낀 한국계 미군 병사가 일본군 포로수용소에서 자결한다는게 말이 되겠는가.[5] 차라리 대숙청에 죄책감을 느껴 자살했다면 말이 될지도 모르겠다. 이것은 굽시니스트의 (또는 디씨인사이드의 2대갤의) 잘못된 "카더라"가 만화를 타고 정설로 알려지게 된 여러 건 중 하나이다.

7. 기타 사항

DC의 항전갤에서 활동하던 xwing은 영국 본토방공전 부분만 따로 팬픽 형태로 그리기도 했다. 영국 본토방공전 부분은 웹버전의 경우 2차대전 관련 이야기가 조금 부족했는데, 출간본에서는 이 부분을 보충했다. 참고

굽시니스트 본인의 말에 의하면 일부 패러디는 자기가 쓰려고 했는데, 이 팬픽에게 선점당해 버렸다고.(이를 테면 프리스트 패러디등.)

팬픽에서는 처칠 vs 히틀러가 Fate 패러디인 반면, 출판본에서는 해리스 vs 괴링이 Fate 패러디이다.(전자는 시로 vs 길가메시, 후자는 세이버 vs 길가메시)[6]

2권의 촉수물 에피소드 탓에 열람금지 당한 곳도 있다고 한다. 경기도의 어느 고등학교 도서관에 신청도서로 2권이 들어온 걸 본 위키러가 그 페이지를 펴서 사서에게 제시한 덕에 들어오자마자 봉인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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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2화 폴란드 기병의 영광 편은 웹버전과 출판본이 완벽하게 다르다. "소련, 제물로 바친다"를 주장했던 9장 바바롯사(베르세르크 패러디)도 스탈린은 사실 알면서도 독일의 선빵에 당했다는 지적을 받고 대폭 수정되었다.
  • [2] 성적인 코드나 영 좋지않은 내용은 주석을 달아도 은근히 숨기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으로 병원경영 시뮬레이션의 나나세 렌.
  • [3] 히틀러는 대학은 커녕 고등학교도 마치지 못했으며, 디즈니는 히틀러보다 어리다! 이 내용은 어떤 작가의 주장이 외신보도로 알려진 것인데, 디즈니 캐릭터가 (백설공주의 일곱난장이 그림) 진짜 히틀러가 그렸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 [4] 폴란드인들이 항상 역사적 피해자로 묘사되긴 하지만 실제로 둘은 주고받은 연원이 길어서 누가 꼭 피해자라고 보기도 어렵다.
  • [5] 스탈린과 야코프는 굳이 따지면 조지아인이지만.
  • [6] 팬픽을 만든 xwing 왈, '이 Fate 패러디가 그리고 싶어서 팬픽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실제로 이 부분만 컬러로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