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복학생

last modified: 2015-11-03 13:13:37 Contributors

復學生. 복합생이 아니다

Contents

1. 사전적 의미
2. 이 컨셉을 반영한 개그 콘서트 봉숭아 학당의 캐릭터

1. 사전적 의미



여기서 제일 오른쪽(...)

고등학교, 대학에서 학업을 중도에 쉬었다가 다시 시작한 학생을 가리킨다. 고등학교에서는 해외유학, 장기 외국거주 후 귀국 후 복학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학의 경우는 주로 앞의 경우와 함께 군대에 다녀온 후 학교에 돌아온 사람을 가리킨다. 대부분 복학생이라 하면 대학에서의 군 전역 후 복학한 남학생을 가리키는 것이다.

군인아저씨와 비슷한 케이스. 어릴때는 뭐라도 되는 것처럼 유난을 떨지만 나이를 먹고 보면 남자가 살면서 자연스럽게 거쳐가는 과정일 뿐. 대체로 20대 초반인 군인 병사들이 나이를 먹고 보면 어리게 보이는것처럼 대학을 졸업하고 30대에 접어들어 20대 초중반의 복학생을 보면 어리고 풋풋하게 보이기도 한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개념. 복학생이 다른 별 사람인 것처럼 장황하게 설명하고 유난을 떠는 사람은 나이나 생각이 그만큼 어리다고 볼 수 있다.

대학 복학생의 경우 신입생과 3년~4년 정도의 학번 차이가 나는 것이 보통이다. (2015년의 경우 신입생은 15학번, 복학생은 11/12학번)

복학생은 복학 초창기에는 여자 동기들 또는 군 면제가 됐거나 ROTC, 학사장교를 지원했거나 20대 중후반에 뒤늦게 입학한 남자 동기들이 4학년 내지 졸업한 뒤라 아는 사람이 적어서 혼자 다니는 경우가 많으나 2학기가 되면 병역 의무를 위해 같이 휴학했던 동기 남자들이 복학해오는 경우가 많아서 친구가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복학한 예비역 남학생끼리 몰려다니곤 하는데 후배들이나 모르는 학생들이 범접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풍기곤 한다. 이 시점부터 소위 아저씨나 노친네 취급당하기 시작하며 그나마 각각 여자친구가 있다면 모를까 이 패거리의 멤버 모두 여자친구가 없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어쨌거나 안 생겨요 20살 애들한테 붙어다닐때나 그런거겠지. 그래봤자 20대 초중반인데

하지만 2015년까지도 남학생이라곤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학과인 유아교육과, 가정교육과, 치위생과, 병원행정 등 의무관련학과 등은 같이 어울릴 복학생 '남성'은 거의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간호학과의 경우 2000년대 이후로는 남학생이 대폭 늘어나면서 이제는 그럭저럭 남자들끼리 어울리는데 문제는 없는 정도. 오히려 남성이 바글바글한 간호대도 생각외로 많다. 임상병리학과와 영어영문학과 역시 남학생의 비율이 매우 낮은 학교가 매우 많다. 이런 학과는 여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면 투명인간 당첨(...)

짧은 머리[1], 촌스러운 옷차림[2][3], 텁수룩한 헛수염과 혼자 먹는 끼니, 심심하면 꺼내입는 후즐근한 군대 깔깔이로 상징된다. 극단적인 경우 군대에서 입던 군복을 입고 돌아다니기도 한다.

연애에 서툰 복학생(연서복)이라는 트위터의 한 계정이 굉장한 반향을 일으킨 적이 있다. 연세대 등은 대학 커뮤니티에 연서복과 비슷한 사례를 올리는 등, 그동안 양지로 올라오지 못했던(...) 여자신입생에게 찝적거리는 복학생의 민폐모습을 적나라하게 가감없이 그대로 보여주었다는 평가.그리고 연서복 본인들에게 보여주면 99.9% 이게 뭐가 웃겨라고 반응한다 비슷한 경우로 야카오톡이 있다.

사실 연서복의 원조는 2012년 스누라이프로, 제이 개츠비라는 필명을 쓰던 사람이 올리던 시리즈였다. 연서복의 희생양(?)인 여후배 이름은 서울대학교 인문대 앞의 연못 자하연을 따서 하연이. 연애에 서툰 복학생 시리즈가 처음 올라올 때에는 사람들은 작가가 자기 이야기를 하는 줄 알고 작가에게 온갖 쌍욕을 퍼부었으나,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이 사람이 연애에 서툰 복학생이 아니라 인간 심리에 대해 도가 통한 사람임을 알고 찬양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어느날 모든 글을 삭제하고 잠적. 이후 이것이 몇몇 스누라이프에 몰래 접속하던 연세대생(혹은 연세대 출신 대학원생)을 통해 연세대 어플리케이션 게시판으로 퍼져나가면서 세순이로 창씨개명당하고 외부로 퍼져나가 유명해진 것.

그 외에 좀 하드한 케이스로 군대식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질 못해(일종의 트라우마) 누가 툭 건드리기만 해도 관등성명을 외치거나 왠지 관물함틱한 정리정돈과 옷 각잡기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등산 배낭같은 가방에 책 외에 물통, 접는 우산 등을 잔뜩 쑤셔넣고 다니는 케이스도 있다.[4]

군대 마인드가 심한 자들이 모여 힘을 가지게 될 시 학과에서 후배들 똥군기잡는다고 군대놀이를 시전하기도 한다. 당하는 입장에선 죽을 맛. 군대에서 배워 온 가혹행위를 실행해 사회적으로도 크게 문제화된 적이 많다.[5]

그러나 처음에는 어리버리하다가 갈수록 친구도 늘어나고 후배들과도 친해져서 학교생활 착실히 잘 해나가는 복학생들도 적지 않다. 즉 Case by Case. 모두 자기 하기 나름이며 사람마다 다르다. 위에 서술된 건 극단적인 케이스고 모든 남자 복학생들이 다 그런 건 아니니까 너무 색안경끼고 보거나 무시하지는 말자. 오히려 사회(or 군대)의 쓴 맛을 보고 온 뒤고 놀아줄 사람이 없다는 특징 때문에, 학점이 복학 전에 비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경우도 종종 발견된다.

하지만 복학해 돌아왔더라도 1. 잘 생겼거나 2. 적응센스가 아주 뛰어나거나 3. 돈이 무지 많거나 4. 공익이었으면 잘 산다. 여기서 잘 산다의 의미는 연인이 생기거나 사교그룹의 리더가 된다는 의미.

굳이 잘 생기거나 적응센스가 뛰어나지 않고 평범해도 얼마든지 애인을 사귀거나 사교그룹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복학생은 특이한 것도 아니고 20대 초중반의 남성이라면 누구라도 거쳐가는 과정이다. 복학생이라고 잘생기거나 돈이 무지 많아야만 구성원에 끼어들거라는 생각은 그 사람의 생각이 그만큼이나 어리다는 걸 나타낸다.

예능등 여러 요소로 인해 복학생이라는 단어의 이미지가 좋지 않을 뿐 '복학생'이라는 단어 자체는 찌질하단 뜻이 없음을 명심하자.

남성의 절대다수가 군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한국 사회의 특성상 군 복학생은 어느 학교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예외적으로 사관학교경찰대학처럼 학교 생활과 병역 해결이 불가분 관계인 곳 혹은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처럼 군대를 졸업하고 가는 게 일반적인 곳에서는 거의 볼 수 없다(유급으로 한 학기 쉬고 돌아오거나 혹은 연속이지만 학년이 내려온 경우도 복학생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정말로 예과 끝나고 군대 갔다오는 사람도 소수나마 있긴 하다 두 세 학번에 한 명 정도... 그리고 유급으로 군대 문제가 발목잡아서 사병 갔다오고 정말 복학생이 되는 안습한 케이스도 있다). 물론 여대에서도 볼 수 없다.

많은 학과/학부에는 복학생들만이 가입할 수 있는 과내 자치기구 (친목/축구 등)가 조직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남자의 경우, 특히 당신이 현역입영대상자일 경우 아직 군대를 가지 않았다면 복학생들을 보고 놀리거나 비웃지 말라. 당신의 미래다. 하지만 신의 아들이라면 어떨까?

본 항목에는 대부분의 남성들이 병역의 의무를 지는 대한민국의 현실 때문에 남자 복학생 위주로 서술되어 있는데 대표 짤방도 그렇고. 여학생들도 여러 사정으로 휴학 후 복학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등록금을 벌기 위한 경제활동이나 스펙 쌓기를 위한 해외 활동이나 개인 공부 등으로 휴학했다가 복학하는 경우도 있다.

고등학교들은 웬만한 범생이 학교가 아닌이상 한 학교에 한두명 정도는 복학생이 있다. 나이가 달라 학년 초 적응에 애먹는 경우가 있지만 외향적인 성격이라면 금방 반 분위기에 섞여들어간다. 대접은 극과 극. 그래도 나이 많다고 존경해주는 경우도 있고 무시 당하는 경우도 있다.

고등학교 복학생의 가장 큰 특징은 남들 수업 들을 때 하루는 신검을 가야 한다는 거...

2. 이 컨셉을 반영한 개그 콘서트 봉숭아 학당의 캐릭터

d0200012_5130a3a3103eb.jpg
[JPG image (Unknown)]

지금도 봉숭아 학당 역대 최고 캐릭터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희대의 대인배. 얼굴을 뒤덮은 5대 5 단발머리에 빨간 목티가 트레이드 마크이다. 2004년 7월 18일에 입학해 이후 1년 3개월여 동안 마치 15 ~ 20년 전 과거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온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신인이던 유세윤을 개그계 스타로 만들었다.

위 복학생의 속성을 반영해, 시대가 지난 복고풍 물건들을 최신 유행이라며 들고 나왔다. 88올림픽 공식 주제가 "손에 손잡고"를 워크맨이나 라디오를 들고 틀거나, 박남정 춤을 추거나... 군대를 15년 다녀왔나 본격 조선인민군

등장할 때 마다 "야, 야, 야, 내 밑으로 다 조용히 햇!"을 외치며 분위기를 정리한다. 왕비호 왈: "여기 밑이 어딨냐"[6] 매주 컨셉을 잡고 나오는데, 선생(주로 박준형)이 의상에 대해 물으면 "이게 바로 최신 유행하는 OOO 아닙니까!"라며 자랑하는데 모두 8, 90년대 유행했던 옷을 입고 나온다. 그리고 옷을 설명할 때 중요한 부분은 "~해주는 정도의 쎈쓰!!!"를 외치며 유달리 강조한다.

또 한창 설명하다가 "야, 너희들 내가 복학생이라고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라고 말하며[7] 자신도 첨단유행을 달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신 아이템'을 꺼내 드는데, 알고 보면 이것 역시 잊혀진 추억의 아이템. 마지막으로 선생이 딴죽을 걸며 들어가라고 하면, 유달리 툭 튀어나온 오리궁둥이를 들이밀며 "선생님 X 칼라파워!" Game Over. 어떡하지

아무리 봐도 촌스럽고 유치하기 그지 없는 패션감각과 개그를 간지나는 최신품인 것마냥 막 들이대는 유세윤의 능청스러움이 포인트인 캐릭터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2011년 7월 3일 개그콘서트 600화 특집에서는 개콘에서 물러났다가 다시 출연했기 때문에 리얼 복학생이 되었다. 6년만에 복학
----
  • [1] 대체로 말년때 부대의 간부들이 봐주면 어느정도 기르고 나오기는 한다. 아니면 전역후 복학하기의 기간까지 기르거나
  • [2] 보통 전역 후 자연스럽게 입대 전 입던 옷들을 입게 되는데, 입대 전이라면 이미 2년 전 패션이다. 거기다 군대에서 하던 웃도리를 바지 안에 넣어입는 소위 복학생 패션을 구사해버리면..
  • [3] 다만, 복학생이 옷을 못 입는다는 인식 자체는 사실 편견에 가깝고 입대 전에 잘 입고 다녔다면 전역 후에도 잘 입고 다닌다. 잘 못 입었으면 전역 후에 더 못 입는 거고
  • [4] 마지막은 복학생보다는 고시생, 취업준비생 등 도서관 죽돌이의 특징에 가깝다.
  • [5] 물론 꼴통들 한정. 후배들에게 똥군기를 잡으려고 하는 꼴통을 보면 같은 예비역 복학생일지라도 대부분은 '쟤네 참 군대갔다와서 뭐하는 짓이냐' 라는 눈초리로 쳐다만 볼 뿐.
  • [6] 300회 특집에선 밑이 자기 밑의 후배들이란 뜻으로 나왔다. 그 예로 뒤에서 박성호가 "나 13기야!"하고 말했다.
  • [7] 2005년 1월에 한 관객이 "네~"하고 대답한 이후 관객들이 대답해주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