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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last modified: 2014-12-20 18:21:40 Contributors

覆盆子


블랙베리처럼 생겼다.

장미과의 낙엽 관목인 복분자딸기(覆盆子--) 혹은 그 열매다. 대략 3m까지 자란다. 품종으로 청복분자딸기(Rubus coreanus for. concolor (Nakai) T.B.Lee)가 있다.

생긴 게 항아리를 엎어 놓은 것 같아 붙여진 이름. 이뇨 작용(소변량을 늘리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먹으면 소변 줄기에 요강이 뒤집어진다는 의미(+이야기)가 있다고도 한다. 다 익으면 포도처럼 검은색이 나기 때문에 먹딸기라고도 부른다.

옛날 신혼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이 이웃마을에 볼 일을 보고 돌아오다가 길을 잃게 되어 배가 고파 우연히 덜익은 산딸기를 먹게 되었다. 시지만 너무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고는 겨우 집으로 돌아 왔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갔는데 소변줄기가 너무 힘이 세어 오줌항아리가 뒤집어지고 말았다. 깨지진 않았나? 그래서 '뒤집어진다'는 뜻의 '복(覆)'과 '항아리'인 '분(盆)'을 합해 '복분자(覆盆子)'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일반 산딸기와 달리 열매가 크고 신맛이 없고 당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먹기 매우 좋다. 대신 씨도 굵어서, 이걸 삼키거나 씹어먹기 싫은 사람은 씨는 뱉어내고 즙만 먹기도 한다.

옛 사람들은 강한 소변줄기=이라고 직관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식물성 식품중엔 보기 드물게도 정력에 좋다며 찾는 음식. 복분자주로 담가서 마시면 더 효과가 좋다고 한다.

한약재로 쓸 때에는 덜 익은 걸 따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