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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병

last modified: 2018-08-10 11:41:19 Contributors


保溫甁.
대구축함용 결전병기
76mm howitzer shell
Thermos[1]

Contents

1. 개요
2. 기타

1. 개요

그대로 어떠한 액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특수한 설계[2]가 되어 있는 이다. 한자 '온' 때문에 뜨거운 의 온도만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아는 사람이 많은데, 차가운 물의 온도 역시 상당히 잘 보존한다. 따라서, 보냉병의 역할도 한다.

겉부분은 대개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으며, 그 속에 단열 유리 등의 단열재를 여러 겹으로 쌓아두고, 내면은 내열성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로 만드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성능이 좋은 것(단열재 여러 겹+진공)은 약 사흘을 버티지만, 싸구려(단열재 한두 겹)는 반나절도 못 버틴다. 그래서 품질을 잘 따져보고 사야 한다. 물론 오래 쓰면 충격으로 금이 가거나 깨져서 진공상태 유지가 안되니 온도 유지가 갑자기 안된다 싶으면 바꾸는게 제일.

지금은 일부 특수한 것과 고급 제품을 빼곤 전부 깨지지 않는 스테인리스로 만들지만, 70년대 중반 이전만 해도 보온병 단열재는 유리로 만들었기 때문에 떨어뜨리면 그걸로 끝이었다. 예전 유리제 보온병은 금속 도금을 하여 열선을 반사하는 이중의 유리(거울) 용기를 쓰고 단열재로는 이중 용기 사이의 공기를 빼 낸 진공을 사용했기 때문에 보온 효과는 매우 뛰어나지만, 비싸고 충격에 약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 스테인리스를 쓰는 이유는 연마하여 거울처럼 광을 내서 열이 나가지 못하게 반사시키는 게 쉽기 때문이기도 하다.

'보온병=깨진다'는 이미지가 워낙 강했기에 최초로 스테인리스로 진공구조를 만든 스탠리는 그 내구성을 선전하며 "헬기에서 떨어뜨린 보온병을 겨우 되찾았는데 제 커피는 그때까지도 따뜻했죠" 같은 광고문구를 쓰기도 했다(…).

추운 날 야외 근무하는 모든 이들의 친구다. 여기에 담아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의 풍취는 못 먹어본 이는 알 수 없다. 먹고나면 다시 추워지지만(…).[3]

먼저 뜨거운 물을 조금 넣어 안쪽을 부시고 물을 버린 뒤, 다시 뜨거운 물을 채우면 온기가 오래 간다. 물의 양은 되도록 가득 넣는 편이 온기가 오래 간다. 열용량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한편 물을 적게 넣어 남는 공간이 많으면 시간이 지나 식으면 더운 공기가 수축하여 열기 어렵게 된다. 그래서 보온병의 나사를 보면 잘 열릴 수 있도록 피치가 크고, 골도 깊은 편이다.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은 마호병이라고도 한다. 일본어로 보온병을 가리키는 '魔法瓶(まほうびん)'에서 유래한 것으로, 뜻이야 당연히 따뜻함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착안한 '마법병'. 그럼 낡아서 성능 떨어지는 보온병은 마녀병인가?


보온병은 야외용품이란 인식이 강하지만, 70-80년대만 해도 중산층 이상 각 집마다 뚜껑의 큼직한 버튼을 누르면 물이 나오는 커다란 자동 보온병이 하나씩 있었다. 일본 조지루시(코끼리표)제품의 카피품이 많이 들어오면서 유행한 것으로, 한 번 끓인 물을 넣으면 한참 동안 따뜻하게 커피나 차를 타 마시기 편했다. 다만 씻는 것이 매우 불편하고 무거워 파손되기 쉬운데다 가스렌지와 전열 주전자가 많이 보급된 후엔 유행이 지난 종류이다. 그래도 "길거리다방"이라 부르는 노점에서 지금도 볼 수 있긴 하다.

2. 기타

연평도 해안 포격 사태연평도를 방문한 한나라당 안상수 전 대표가 이것을 들고 포탄이라고 하던게 돌발영상에 딱 걸려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4] 동아일보에 의해 조작설이 제기되었지만 곧바로 YTN이 법적대응을 선언하면서 열심히 치고받은 끝에 동아일보가 8개월만에 정정보도를 내며 데꿀멍했다.

사실인지를 떠나서 안전하게 해제한 것도 아닌 불발탄을 아무 생각없이 드는 게 얼마나 위험한 짓인지는 알만한 작자들이[5] 면제 출신이니 모를 수도 있을지도, 근데 왜 면제일까? 저능아잖냐. 피폭현장에서 저러고 노는 것이 보는 이들의 어이를 상실케 한다. 게다가 옆에서 포탄이라고 맞장구치는 황진하 의원은 하나회 출신의 육군 포병 병과 예비역 중장(…)이라 더 조롱거리가 되었다. 정치군인이라 몰랐으려나[6]


연말 기념으로 초등학생들이 국회를 견학 방문했는데, 어떤 초딩"보온병 아저씨다!"라면서 안상수를 따라다니는 통에 곤혹스러워했다는 뉴스도 나왔다. 우훗, 멋진 초딩이다. 이후 안상수 씨는 자신의 어록에 또 한 번 남을 희대의 자연산드립[7]으로 또 한 번 곤욕을 치르는...걸로 끝나면 좋은데, 해외 언론도 타버렸고…. 망했어요

이말년도 패러디했다. # 그와중에 깨알같은 에어X
최훈도 패러디했다. #

자위대는 실제로 중국산 보온병이 구축함에서 터졌다. 해당항목 참조.비록 포탄은 아니었지만 안상수 전 의원은 진짜로 목숨을 걸었던 것이다 대륙의 기상과 열도의 기상의 합체[8][9]

근데 사실 정말 보온병 폭탄이 있긴하다 북한군이 이탈리아 보온병 폭탄을 보급받았나
그리고 중국에는 보온병폭탄을 민간시장에서 살수있다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에서도 포탄으로 등장해 전투 장면에서 "보온병이 날아다니는 살벌한 풍경"이라는 식의 멘트를 날린다.

같은 시기에 터진 송영길 시장의 폭탄주 드립보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훨씬 큰 인기를 끌었는데, 안상수 대표가 요상한 이유의[10] 병역기피와 자잘한 말 실수 등으로 곤혹을 치르는 중이었고, 네티즌들에게 인식도 별로 안 좋았기 때문이다.[11]

개그콘서트 코너 슈퍼스타 KBS에서는 송영길 시장의 폭탄주 드립과 함께 까였다. 보온병에서 소주병을 꺼낸 것.

이것과는 다르지만, 작전명 충무에서 자위대 자위관 스바루 나카지마가 보온병을 들고 온 대목을 읽는 이 사이에서는 보온병 일본어와 매치되며, 마호레지로 만들려는 작가 의도인가라는 음모론(…)도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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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독일 보온병 브랜드 Thermos GmbH의 제품이 유명해지면서 아예 이름이 된 케이스. 정식명칭 vacuum flask가 있긴 하지만, 거의 쓰이지 않는 표현이다. (보통명사가 된 고유명사들 중 하나).
  • [2] 열이 전달되는 방법중에서 전도와 복사를 잘 막아내도록 하는것
  • [3] 이럴때는 커피와 코코아를 섞어 넣는것도 좋은 방법.
  • [4] 탄피와 비슷하게 생겨서 오해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런데 탄피가 보통 탄과 함께 날아가지는 않을 텐데? 로켓탄과 혼동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 [5] 실제로 군 내의 폭발물처리반은 작업 시 심심하면 다들 나 살려라!면서 엎드린다. 물론 그걸 이해 못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거니와 오히려 불쌍해 하고, 실제로 불쌍하다(...).
  • [6] 전후 관계가 좀 다르다는 얘기가 있는데 썰전에서 강용석이 말하기론 먼저 이 사람이 이거 포탄이다 포탄 ㅋㅋ 거리면서 들어보이자 미필인 안상수 씨가 뭣도 모르고 진짜? 우왕 ㅋㅋ 거렸다는 식으로 얘길 했다. 끼리끼리 논다
  • [7] 요약하자면 "요즘 여자들 성형하는데, 여자는 성형 안 한 자연산이 최고."라는 발언이었다.
  • [8] 일각에서는 중국산 냉장고가 과열되어서라고 하는데...어느 쪽이든 안습이잖아!!! 자위대 구축함 가라앉을 때 코끼리표 전자는 뭘 했나
  • [9] 참고로 해당 자위대 구축함은 함내 중요시설인 CIC에서 보온병인지 냉장고인지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는데 문제는 전자장비가 가득찬 이곳의 화재를 진화한답시고 바닷물을 들이 부었다. 그래서 모든 전자장비가 고장났고 결국 자위대는 동급의 먼저 퇴역하는 함정의 전자장비들을 떼어다가 겨우 수리했다고.
  • [10] 행방불명. 사람들 가로되 행불 상수라 일컬어진다.
  • [11] 안상수 대표가 당시 현장에 있던 3인 중 집중적으로 까인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그가 병역면제였기 때문이다. 그 옆에 있던 안형환 대변인과 황진하 예비역 중장은 거의 까이지 않았다. 황진하 의원의 경우는 포병 장군 출신이 그걸 보고 맞장구를 쳤다고 더 까는 의견도 있기야 했다만 해당 사건에서 임팩트 있는 주역은 아니었던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