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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차 사건

last modified: 2015-03-25 00:11:36 Contributors


Contents

1. 소개
2. 이야깃거리
3. 기타


Boston Tea Party[1] Boston Car Party Boston Car Accident

1. 소개

가장 유명한 상품파괴인증 세계에서 가장 큰 티포트

1773년 12월 16일 밤, 미국 식민지의 주민들이 영국 본국으로부터의 (茶) 수입을 저지하기 위하여 일으켰던 사건. 영국의 지나친 기행세금 징수에 반발한 미국의 식민지 주민들이 아메리카 원주민으로 위장해 보스턴 항에 정박한 배에 실려 있던 차 상자를 바다에 몽땅(...) 버린 사건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 이 사건은 미국 독립전쟁의 불씨를 일으키는 데 일조한 것으로 여겨져 왔으며, 그 당시 영국인들의 정신적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한다[2].

2. 이야깃거리

사건의 여파로 얼마 동안 보스턴 앞바다의 색깔은 희미한 갈색을 띄었다고 하며, 애미야 홍차가 짜다 며칠 동안 찻잎이 떠올라 해변에 밀려왔다고 한다. 보스턴 앞바다홍차가 되어도 고뿌가 없으면 못 마십니다 거칠게 정리하자면 영국 정부에서 과세는 크게 낮춰 주었으나 식민지인들의 본토에 대한 반발심은 생각보다 훨씬 컸고, 그 반발심이 '홍차 조례'에 의해 일거에 폭발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정주의 사관에 따르면 당시 밀수로 대량의 차를 들여오던 식민지의 거상들이 동인도 회사의 독점 직거래를 보호하기 위하여 밀무역을 단속하고 직거래로 들어오는 차의 가격을 낮추고 '여기에 세금을 좀더 붙이자'라는 영국 정부의 아이디어에 밥줄이 끊길 것을 우려해 별 생각 없던 서민들을 선동했다는 해석도 있다. 이 사건의 영향으로 미국 동해안 전역에서 모방사건이 빈발하여 이후 차 수송선이 입항할 항구를 찾을 수 없었다고도 한다.

참고로 당시만 해도 '미국인(American)'이란 인식보다는 '버지니아 사람(Virginian)', '필라델피아 사람(Phillies Philadelphian)' 식으로 식민지 각 주(州)의 정체성을 더 중요시하던 시기였고 그땐 미국이란 나라 자체가 없었으니, 미국 독립전쟁을 일으킨 '건국의 아버지'들이 했던 초기 생각도 "국왕 폐하의 눈을 가리는 본국 의회 놈들에게 본때를 보여주자!"식이었다. 다만 '대표 없이는 과세도 없다'란 표현은 실제로 영국 본토에서 식민지에 '그럼 대표 보내 봐' 했지만 식민지인들은 자기 자신이 주체가 되는 식민지만의 의회를 원한 것이었으므로 거부했다. 독립하자는 의견이 불붙기 시작한 것은 전쟁 중에 발간 된 머스 페인의 《상식(Common sense)》이 대박난 이후였다. 프랑스 혁명바스티유 감옥 습격사건처럼 이것도 후대의 필요에 의해 윤색된 사건이라는 해석이다.

여담이지만 이 시민들이 배를 습격하면서 자물쇠를 하나 부쉈는데, "우리의 목표는 부당한 세금에 항거하는 것이지 개인의 재산[3]에 피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자물쇠를 고치라며 수리공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면 인디언으로 위장한 보람이 없는데

또 하나의 여담으로 이 사건 하나로 동인도회사는 342박스의 차를 잃었으며 이것의 가치는 9,000 파운드, 현재 원화 가치로 환산하면 16억원에 달한다! 미안했는지 벤자민 프랭클린은 이 손실을 메꿔주자고 했고 실제로 돈을 모아서 당시 수상 노스 경에게 가져갔으나 노스 경은 거절하였다. 임칙서아편을 바다에 처넣은 것을 동양의 보스턴 차 사건이라고도 하는 듯. 청은 미국과 달리 영국을 이길 수 없었지만.

본토에서 불러온 이름이 보스턴 티 파티, 다시 말해 '다과회'인데 웬일일지 한국어로 번역할 땐 보스턴 차 사건이라고 부른다. 마치 'Boston Tea Incident'라고 부르는 식인데, 미국식 특유의 양키센스 위트를 없앤 심심한 표현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다른 나라에서는 그냥 원어 그대로 티 파티를 사용하기도 하고, 해당국가에서 '다과회'란 표현으로 번안하거나, 혹은 축제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곳도 있다. '보스턴에서 차를 쏟아버린 사건(波士頓傾茶事件)'이라 표기하는 중국처럼 사건 상황 자체를 직독직해(…)한 경우도 있다.

3. 기타

  • 보스턴 차 사건의 영향으로 미국인들이 "우리는 영국놈들이 마시는 차는 안 먹겠다능. 대신 커피를 마시겠다능." 식의 애국심을 강조하는 듯한 속설은 미국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미국에서 커피를 더 많이 마시는 건 그냥 커피값이 차값보다 싸서(...) 그렇게 된 게 진짜 원인이다. 과거에 차는 인도에서 영국으로 실고 온 걸 다시 미국으로 실어 날랐는데, 커피는 미국 코 앞에 있는 쿠바브라질에서 대량 재배되고 있었으니 운송비가 싸서 반 값도 안 되었던 것.

  • 어쌔신 크리드 3에서도 역시 이 사건이 등장하며 플레이어가 직접 바다에 차를 던져버릴수도 있다! 데이터베이스에서도 원주민으로 분장한 사람들이 던졌다고 나오고 작중에서도 대륙군과 '자유의 아들들'이 차를 집어던지고 원주민이라고는 코너뿐이다. 영국이 차에 과세를 매기자 성당기사단이 이를 역이용해 밀수업으로 돈을 벌고 있었는데 이를 엿먹이기 위해 기획한 사건으로 등장한다. 미션 제목은 'The Tea Party'이며, 한글판에서는 다과회로 번역되었다.

  • 이 차(茶)와 차(車)의 혼동으로 이런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4] 어차피 자동차를 빠트리든 홍차를 빠트리든 영국인들이 난리칠것 같긴 하다 근데 영국 차는 망했어요 백괴사전에서는 대놓고 위의 기록화를 아래같이 꼬아놓았다.

    깨알같이 전부 영국 차다
    차 기어가 N으로 되어있어 밀기가 쉬워서 모든 차를 밖으로 빠트릴 수 있었다 카더라.
    사실 미국에는 18세기에 이미 자동차가 있었다고 한다.

  • 미드 슬리피 할로우에선 헤센 용병들이 가져온 헬게이트를 여는 열쇠를 털기 위해 일으킨 양동작전이라고 한다.

  • 공통점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것 같지만 미국의 극우 단체 티 파티의 이름은 여기서 유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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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하지만 처음부터 이 이름으로 불린 것은 아니다. 다과회 (티 파티)라는 개념이 생겨난 것은 1830년대였고, 그 이전까지 이 사건은 'Destruction of the Tea'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 [2] 재미있게도 세금붙인 차가 다른 나라에서 들여오는 차보다 가격이 보통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열받았는지 더 비싼 것만 사먹었다고 한다
  • [3] 배에 실린 차는 동인도회사의 소유이므로 습격한 시민들이 차를 바다에 던졌다고 해서 선장이나 선원들이 개인적으로 피해를 보지는 않는다.
  • [4] 두번째 답변에서 미국 혁명쪽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