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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시

last modified: 2015-03-01 06:05:36 Contributors

Bentus.홈월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수수께끼의 종족.

홈월드2에서 추가된 설정에 따르면[1], 먼 옛날 첫번째 이퍼스페이스 코어를 얻고 장거리 초공간 도약 기술을 독점하며 다른 종족들에게 자원을 받고 기술을 파는 무역을 했다. 특히 갓 우주에 나올 정도의 문명을 갖춘 종족들에게 자신들의 것보다 짧은 단거리 초공간 도약 기술을 제공했는데 이런 종족들이 많아진 후로는 은하계의 경찰을 자처하며 평화를 강제하려 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은하계 구석구석에서 누가 싸우고 있으면 누구보다 빠르게 난 남들과는 다르게 벤투시 함대가 달려와서 두 쪽 다 조졌다는 말씀. 하지만 양쪽을 중재하기보단 독단적으로 모든 걸 결정한 탓에 다른 종족들은 벤투시의 이런 경찰놀음을 전혀 반가워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벤투시는 거의 오버테크놀로지 급의 기술력을 가졌기에[2] 다른 종족들 입장에서는 화가 나면서도 그냥 당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고, 그러기를 500년 정도 하다가 어지간히 빡친 기존의 은하계 종족들은 이대로는 죽도 밥도 안되겠다 싶어 기회를 엿보다가 한 날 한 시에 일제히 주변의 약소 종족들을 침략하기 시작한다. 은하계 전체를 종횡무진하며 분쟁을 막으니 많아보였던 벤투시의 함대는 사실 오직 하나 뿐이었으므로[3] 은하계 전역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어디부터 제압해야 할 지 몰라서 허둥댔고(...) 결국 대전쟁 끝에 살아남은 최후의 16 제국들이 제안하는 강화를 수용하기에 이른다. 은하계에는 16 제국이 참여하는 평의회가 개설되었으며, 벤투시도 그 의회의 의원으로 군사 지원을 약속하게 된다. 다른 종족들 입장에서는 경찰이랍시고 자기 마음대로 '나대는' 벤투시에게 제동을 걸만한 장치를 드디어 마련한 셈이었다.

한편, 그 16개 제국 중에, 히가라타이단이라는 터키/그리스 뺨치는 앙숙 국가가 있었다. 이 두 국가의 역사에 대해서는 각각 항목을 참고. 결론적으로 벤투시는 히가라 때문에 세 번이나 병신이 된다. (첫번째는 은하계 평의회 16 제국 봉기 사건, 두 번째는 자기한테 개기는 히가라를 밟아 놓고 멘붕해서 스스로 무장해제한 그 사건, 세 번째는 드레드노트 수리 끝내고 키퍼 떨어뜨리려고 하나밖에 없는 기함을 자폭) 어떻게 보면 다 자업자득이지만...


벤투시 무역 상선

홈월드1에서는 히가라 인들이 고향 행성을 찾는 여정의 길목에 중요할 때마다 출현해서 히가라 인들에게 기술을 판다. 여담으로 벤투시가 판 기술들 중에서는 이온 캐논 기술과 Super-Capital Chassis 기술[4] 등, 여러 가지로 히가라인들의 고향을 찾는 여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기술들도 존재하나, 론 프리깃 기술 같은 희대의 잉여쓰레기 기술도 존재한다. -_-;;

카타클리즘에서는 초반의 Kuun-Lan 선장에게 기술 지원을 해 주며, 미션 중후반부에서는 희대의 사기유닛 Super Acolyte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고작 전투기 주제에 이온 캐논을 쏴댄다. 이걸로 르볼을 쓰면 슈퍼캐피탈이 순식간에 녹는다는 제보도 있다.


벤투시의 유일한 함선[5], '하버 쉽 오브 벤투시'

홈월드2에서는 딱 하나만 남은 모함 벤투스('여행'을 뜻하는 라틴어. '벤투시'의 어원도 이런 게 아닐까? 함급 명은 Harbor Ship이다.)가, 옛날에 은하를 제패했던 종족답게 사주크를 찾으러 떠나는 히가라 인들에게 각종의 오버테크놀로지적 지원을 해 준다.

"그게 너희들에게 물려주는 유산이다. 그럼 잘 있게."

그리고 마지막으로 히가라가 구한 드레드노트의 고장난 주포를 수리해 주고는, 드레드노트를 회수하러 나타난 키퍼 떼거지들로부터 히가라인의 원정대를 구하기 위해서 장렬히 폭☆사. 자폭하기 전에 자신의 코어를 회수해 가라는 말을 한다.


자폭한 벤투스의 잔해.

히가라 함대는 대피했다가 다시 돌아온 뒤에, 폭발을 발견하고 몰려온 베이거 함대와 싸우면서 세 조각난 벤투시의 하이퍼스페이스 코어를 회수하기 위해 싸우고는 결국 코어 두 개를 손에 넣는다.

벤투시는 스스로를 묶이지 않은 자(Unbound)라고 부르며 다른 육신을 가진 종족들을 갇힌 자라고 부른다. 모선과 한 몸이 된 카란 스젯을 자신들과 같은 묶이지 않은 자라고 칭하는 것을 보면 함선의 시스템과 일체화된 일종의 전자생명체인 듯.

위에서 나온 유령선 이야기도 그렇고. 필사적으로 비스트로부터 도망치려 한 이유가 비스트는 갇힌 자들은 그냥 죽이지만, 언바운드인 벤투시는 단순히 죽이는 걸 넘어서 오염시켜 비스트의 노예로 삼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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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설정상 '히가라로 돌아와서 히가라의 도서관에 있는 기록문을 읽은 것'이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홈월드2 이전에 나온 확장팩인 카타클리즘에서도 벤투시는 전투기에 이온포를 달아서 쏘는 캐사기 종족이다, 사실 벤투시는 그냥 이온포 기술만 제공했고 그걸 애콜라이트에 단 게 슈퍼 애콜라이트다. 다만, 벤투시의 함선은 이 슈퍼 애콜라이트와 그 말발굽 모양 무역선밖에 없는 데서 수상함을 느낄 수 있다.
  • [2] 벤투시보다 기술력 면에서 더 우월한 종족은 대선조(Progenitor)라는, 홈월드2에서 새로 추가된 고대문명 종족 정도가 고작일 것이다.
  • [3] 원문에서 벤투시의 함대는 단 하나였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유일한 함대의 기함이 홈월드2에서 등장해서 자폭한다.
  • [4] Carrier 생산에 필요한 기술. 이온 캐논이랑 드론 프리깃은 돈 받고 팔았으면서 이건 공짜로 준다. 사실 그 미션이 정체불명의 수수께끼 유령선을 조사하는 미션이었는데, 벤투시는 자기들의 종특으로 그런 형태의 공격에 취약하다면서, 히가라인들이 알아낸 정보를 Carrier 제작 기술을 주고 산 것.
  • [5] 1편의 설정이 갈린 건지는 몰라도 벤투시 최후의 함선으로 나온다. 사실 1편에서도 무역 상선 1대밖에 안 나오는데...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