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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핀 가스

last modified: 2015-03-15 19:29:53 Contributors


스타크래프트스타크래프트 2자원. 보통 줄여서 까스가스라고 부른다.

이름의 유래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V: 제국의 역습에 등장하는 가스광산 업자 랜도 칼리시안이 있는 가스 행성 베스핀(Bespin)으로 추정된다. 스타크래프트 개발자 중 하나인 패트릭 와이어트에 의하면, 개발단계에선 본래 Bespene Gas였다가 나중에 Vespene으로 바꿨다고 한다.

설정상 엄청난 에너지를 함유하고 있는 가스로 테란의 경우 각종 반응로의 에너지원, 저그의 경우에는 그들의 엄청난 대사량을 유지하기 위한 영양분, 프로토스의 경우 사이오닉 에너지와 관련된 엔진의 촉매 등으로 사용한다. 이러한 설정을 반영하듯 아주 기본적인 유닛과 건물을 제외하면 가스 안먹는 유닛이나 건물이 없다. 그리고 고테크 유닛과 건물로 갈수록 요구하는 가스의 양도 꽤 많은 편이다. 특히 스킬을 많이 쓰는 마법형 유닛일수록 가스를 많이 먹는다. 하이템플러비터가 가스 많이 먹는다고 욕하지 말자.

소설 스타크래프트에서는, 테란은 본래 석유를 캐듯이 파이프를 건설해 채취해야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과 전쟁으로 인해 쉽게 파괴가 된다는 단점 때문에 정제소를 만들어, SCV들이 들어가서 베스핀 가스를 캔다. 이 때문에 SCV들은 베스핀 가스 중독으로 인해 제 근무 시간 끝났는지도 모르고 반복적으로 왔다갔다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와! 야근이다~ 하긴 이렇게 정신이 좀 나가지 않고서야 건설로봇들이 목숨 걸고 벙커링을 어떻게 하겠어 높으신 분들이 시켜서

광물과 마찬가지로 역시 자원이므로 본진 기지와 가까이 짓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광물에 비해 채취 속도가 은근히 빠른 편(광물과 달리 건물에 들어갔다 나오기만 하면 되니까.).

대개 저그 > 프로토스 > 테란 순으로 가스를 많이 쓰는 편이다. 특히 테란전에서 저그가 쉽게 3가스를 먹느냐 못 먹느냐에 따라서 경기의 승패가 크게 좌우되는 때도 많다.[1]

종족내에서 볼 때는 역상성 종족을 상대할수록 가스 소모가 커진다. 3종족 모두 가스 소모가 적은 기초 유닛이 상성 종족에게 강하고 역상성 종족에게는 약한 편이라 이 기초 유닛 역상성을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가스 소모 유닛이 많이 필요해진다.[2]

맵에서 녹색 기체를 뿜어내는 베스핀 가스 간헐천(베스핀 가이저 - Vespene Geyser) 형태로 나타나며, 광물과는 달리 각 종족별로 리파이너리(테란), 익스트랙터(저그), 어시밀레이터(프로토스)를 건설한 후에 채취할 수 있는 형태이다.

채취 건물에는 일꾼이 하나씩만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본진건물을 가장 가깝게 붙인 상황이라면 간헐천 하나에 일꾼 3기를 붙여놨을 때 가장 빨리 캘 수 있다. 이 이상 붙여놓으면 인력 낭비다.

스타 오리지널에서는 주요 자원지역 별로 삼룡이 멀티를 제외하면 간헐천 하나가 존재하였으며, 특별히 맵 에디터에서 조작을 하지 않았다면 기본적으로 5,000의 가스를 함유하고 있었으며, 한 번에 8씩 채취할 수 있었다. 캠페인 에디터로 최대로 늘릴수 있는 한도는 50,000 가스. 5,000을 모두 캐고 나더라도 상태창에 depleted라 표시되고 한 번에 2씩 채취하는 페널티가 주어졌다. 따라서 사실상 채취할 수 있는 가스의 양은 무한이다.

하지만 스타2로 넘어오면서 주요 자원기지당 간헐천의 수는 2개로 늘었고, 대신 함유량이 2,500으로 줄었다. 한 번에 채취하는 양도 4로 줄었으며, 다 캐고나면 진짜로 고갈된다. 예전처럼 2라도 캐서 어떻게든 근성으로 가스를 모으는 건 이제 불가능하다. [3]

실제 맵상에 존재하는 간헐천의 수는 굉장히 적은 편이고, 각 종족의 핵심 유닛들은 가스를 상당히 소모하기 때문에 광물에 비하면 자원압박이 심하다. 상당히 많은 가스를 비축해두었어도 건물 좀 짓고 병력 좀 뽑다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재고가 바닥을 치고 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가스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멀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테크트리 구성에서 가스를 얼마나 굴리느냐도 포인트라서 전략의 갈림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 테란이 빠른 2가스를 채취하면 초반부터 고테크 유닛을 활용한다고 보면 된다. 후반에는 가스 공급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멀티 한두 개 차이로 승패가 갈릴 정도이다. 특히 저그가 이 가스멀티에 목을 매는데, 테란과 프로토스의 경우 광물 멀티 하나만 제대로 먹는다면 어찌어찌 버틸 수 있는 반면 저그의 경우 '3가스','4가스'확보가 게임의 승패를 가른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저저전만 봐도 앞마당을 먹었는데 앞마당 광물은 안캐고 가스만 캐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자원관리 케이스.

다만 이 양상은 저프전에서 살짝 다른데, 스타크래프트스타크래프트 2에서 프로토스들이 초반 저글링 난입의 위험도가 높은지 잘 인지함에도 저그 상대로 앞마당을 쨀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가스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저그전에서는 물량전에서 프로토스가 밀리기 때문에 스플래쉬 데미지를 주는 대량살상 유닛인 커세어, 리버, 하이 템플러의 이 3종세트는 거의 필수요소다. 이런 유닛들이 가스를 무진장 많이 써먹기 때문에 프로토스가 초반부터 2가스를 획득할 필요성이 있어서 지 더블넥을 시도하며, 저그는 이에 대응해서 히드라리스크 위주의 물량체제를 갖추기 위해 동시에 자원 3개를 돌리는 시도를 하는 구도가 나온다.[4] 이런 경우에는 저그의 경우 드론을 광물에 많이 붙여서 히드라 생산에 쏟아부어가면서 병력을 늘려가며 5해처리로 밀거나 혹은 4가스 이상을 굴리면서 하이브로 가면서 아드레날린 저글링디파일러를 위시한 병력 구성을 해야한다.

하지만 스타2에서는 오히려 프로토스 입장에서 가스가 심각하게 고파졌다. 오히려 저그는 광물을 중시하게 되었다. 가스멀티 2개로도 빠듯할 지경. 이게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빡친다. 웬만하면 필수적으로 뽑아야 하는 파수기, 거신 그리고 고위 기사는 가스를 무지막지하게 쳐드시는데다 추적자도 뽑고 업그레이드도 해줘야 하기 때문. 가스관리를 잘 못했다가는 광물은 천대가 넘어가는데 가스는 백대도 넘기 힘든 상황이 나온다. 이런 경우에 팁이 있다면 광물이 남으면 일단 관문을 왕창 늘려놓고 광전사 위주로 구성하는게 좋다. 물론 인구수가 차면 버려야겠지만. 일단 주요 가스 유닛인 거신이나 공허 포격기 생산에 가스를 모두 쏟아부으면서 무조건적으로 프로토스 입장에서 광물이 남으면 광전사를 뽑아야한다. 어째 전작의 저글링 꼴이 된것같지만 신경쓰지 말자. 그래도 광물이 남으면 막멀티와 함께 자원 기지마다 광자포를 지어주자.

참고로 인공적으로 건설한 우주 플랫폼 타일셋에서도 베스핀 가스와 광물이 채광되는 것은 원래 자원이 풍부한 소행성 위에 플랫폼을 건설하기 때문이다. (두댓들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다.) 음? 그럼 금속 도시는?? 뭐긴 뭐야 재활용과 도시 가스지 군단의 심장에서는 프로토스 함선 타일셋이 등장하면서 프로토스식 플랫폼도 생겼다.

베스핀 간헐천의 영어명인 Vespene Geyser에서 Geyser라는 표기명 때문에 '게이저'라고 읽히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한 발음은 '가이저'다.

지구 바다속에서 볼 수 있다 카더라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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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소울류 노점단속 테란의 시작이며, 이영호가 이 운영을 개량하여 이제동을 필두로 한 저그 시대의 종지부를 찍는다.
  • [2] 다르게 말하자면 고가스 유닛을 생산해야하는 것 자체가 상성이다. 단 테란의 경우는 질럿의 역상성 유닛이라 할수 있는 벌처가 가스를 소모하지 않아서 타종족을 상대할시 가스의 소모율이 그리 크지 않다. 테란이 가스가 많이 필요한 전투는 다름아닌 동족전이다.(...)
  • [3] 이에 대한 비판이,예전처럼 꾸준히 가스를 모아 한방역전같은것이 불가능해졌다는 비판이 있다. 실제로 멀티가 적어도 어떻게든 막으며 꾸준히 가스유닛을 모아 한방역전하는 경기가 많진 않으나 존재했는데, 가스가 완전히 고갈되게 바뀌면서 이런 짜릿한 역전을 보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스타2의 경기 진행 스피드가 굉장히 빠르고, 반반싸움이 아직 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별로 상관 없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
  • [4] 저그도 뮤탈리스크 위주로 갈 수 있지만, 일단 뮤탈리스크가 커세어에 아주 취약한 편인데다가, 히드라리스크가 저그 유닛 중에 대공,대지 공격이 모두 가능한 유일한 지상유닛이다보니 그렇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