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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자권

last modified: 2015-04-03 13:29:45 Contributors

번자권(翻子拳, Fanzi Quen)은 주먹 연타를 장기로 하며 공격전법으로 삼는 중국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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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설명
2. 다른 권법과 번자권
3. 번자권의 이론
3.1. 연타를 구사하기 위한 자세 - 문문세
3.2. 기린보와 근보
3.3. 찌르기와 탄경
4. 연타의 또 하나의 의미
5. 응용변화
6. 연타의 포석인 방어
7. 번자권의 수련과정
7.1. 팔번타
7.2. 연습상의 주의
7.3. 다른 문파의 기법도 병행하여 습득
8. 유의점
9. 국내 수련 현황
10. 대중문화 속의 번자권
11. 관련 항목

1. 설명

마현달이라는 달인이 유명하며 영화배우 이연걸의 기본 권법 역시 번자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화권아》에서 번자권이 언급된 적이 있다.

요즘은 기관총 펀치라면 영춘권을 떠올리지만 이전에는 기관총 펀치는 대부분 번자권을 떠올렸다. 다 《권아》 덕분인데 영화가 뜨면서 그 네임밸류는 영춘권이 가져가버렸고 번자권은 세월의 뒤안으로 묻힌 권법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도 번자권은 안습한 신세다

무하마드 알리와 얽힌 일화가 전해지는데 무슬림인 알리가 중국에 방문했을 때 이슬람교 사원을 방문했고, 환영연이 벌어졌는데 그 가운데 번자권의 달인 마현달이 있었고 마현달의 펀치에 무하마드 알리는 반응을 하지 못했고 이 권법을 배우기를 청했다 카더라.

2. 다른 권법과 번자권

영춘권과의 차이를 논하자면 영춘권은 기관총 펀치가 공격의 수단일 뿐이지 격투의 이론 자체를 총괄하고 있지는 않다. 번자권은 아예 주먹공격이 수단이며 이론이다.

자세하게 설명하면, 영춘권의 주먹은 수직 방향으로 수레바퀴가 돌아가듯이 나가지만 번자권은 수평 방향으로 스프링이 튕기듯 나간다. 그리고 영춘권의 스탠스는 보폭이 좁고 무게중심이 뒤에 있어 방어에 적합한 반면, 번자권의 스탠스는 보폭이 넓고 상체가 앞에 쏠려 있어 몰아치듯 공격하기에 적합하다. 그 외에도 영춘권이 수기와 팔뚝을 이용해 상대의 방어를 비집고 들어가는 반면 번자권은 밑에도 써있듯이 상대의 방어를 바깥에서부터 부수듯이 공격하며 들어간다. 그리고 차이니즈 복싱하면 영춘권을 떠올리지만, 사실 영춘권보다 번자권이 권투와 흡사하다. 정확하게는 근대의 베어너클 복싱은 영춘권과, 현대의 글러브 복싱은 번자권과 비슷한 요소가 있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처음에는 빠른 연타를 위한 몸을 만들기 위해 문문세라는 자세를 연습한다. 그리고 기린보와 근보 등을 연습하고 탄력을 위해서 탄경을 연습하는 등 수련을 거쳐 연타 주먹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몸과 체력을 만든다.

범용성이 높아서 응조권이나 팔극권 등 기타 권법에도 많이 묻어있으며 번자권 하나만 따로 익히는 경우보다는 다른 권법에 차용해 함께 익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실 번자권에서 말하는 그런 몸을 만드는 것은 권투나 다른 권법에서 이상으로 삼는 전신을 송 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번자권 문파에서도 번자권에는 없는 요소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다른 문파의 기술들을 배우는 경우가 있다. 팔극권(강력한 한 방), 벽괘장 혹은 통배권(원거리 공격) 등은 번자권에는 없는 요소가 주 목적인 무술들이다.

3. 번자권의 이론

번자권의 싸우는 법은 일격필살보다 연속 공격으로 상대를 쓰러뜨리는 것을 이상으로 삼기 때문에 상대에게 반격의 틈을 주지 않을 정도로 신속하고 세밀한 연타가 요구된다. 한 마디로 비오는 날 먼지 나도록 패는 거다
그 때문에, 번자권의 기법은 연타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도록 구성되어져 있다.

3.1. 연타를 구사하기 위한 자세 - 문문세

번자권에서는 주먹을 가능한 한 빠르고 연속적으로 내지르기 위해서, 먼저 문문세( 門勢)라고 하는 자세를 한다. 전신의, 특히 어깨와 팔의 힘을 뺀 자세이다. 어깨와 팔을 힘을 빼서 편안히 만드는 것은, 힘을 넣고 있으면 주먹을 지를 때 속도가 아무래도 늦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힘을 넣은 상태에서 주먹을 내지르면 위력은 기대할 수 있으나 그 만큼 스피드가 떨어지게 된다. 신속한 연타를 구사하기에는 주먹을 내지르는 것뿐만이 아니라 강하게 당기는 동작도 병행해야만 한다.
또한, 번자권에서는 승부가 날 때까지 계속해서 연타를 퍼붓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상대가 쓰러질 때까지 주먹을 계속 내지를 체력이 요구된다. 아무리 단련해도 사람의 몸은 한계가 있어서 전력으로 연타를 계속하면 피로 때문에 주먹의 속도가 떨어지게 된다. 피로를 조금이라도 감소시키기 위해 연타를 구사할 때는 필요 없는 힘을 넣지 않도록 한다. 구체적으로는, 어깨와 팔꿈치를 내려서 팔에서 필요 없는 힘을 뺀다.
그러나 팔꿈치를 너무 내리면 신속한 공격을 펼칠 수 없기 때문에 팔을 앞으로 가볍게 편 상태에서 구부려 가슴 정도 높이에 둔다. 팔꿈치를 구부리는 각도는 주먹이 턱 높이에 위치하는 정도가 이상적이다. 덧붙여서, 한 쪽(기본적으로는 축수) 팔은 펴지 않는다. 편 쪽과 반대 쪽 팔을 턱 앞에 위치시켜 언제나 얼굴을 방어하도록 한다. 이 때, 얼굴을 지키는 손(역수)에 대해, 편 팔(축수)은 공격의 기점이 된다. 먼저 축수로 공격을 하고, 다음에 역수, 다시 축수, 역수……식으로, 축측부터 좌우연타를 펼친다. 이상과 같이, 어깨와 팔꿈치를 내려 팔을 편안히 힘을 뺀 상태로 만드는 것을 침견추주(沈肩墜肘)라고 한다.
문문세를 유지하는데 또 하나의 요구되는 기술이 있다. 함흉발배(含胸拔背)라 부르는, 턱을 당시면서 가슴을 당겨 넣는 것과 동시에 등을 펴는 방법으로, 연타의 신속함과 지속성을 좌우하는 기술이다. 이는 태극권의 주요 요결이기도 하다.

3.2. 기린보와 근보

문문세는 공방을 전개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자세로, 보법 역시 그것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하면서 한다. 보법을 할 때는, 먼저 상대에 대해 사선으로 서는 것에서 시작한다. 정면으로 향하지 않는 것은 점혈이나 급소가 집중되어 있는 몸 중심선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이다.
상대와 간격을 맞출 때 발을 전진시키는 방법은 2종류가 있다. 한 가지는 기린보(麒麟步)라고 부르는, 역족을 크게 내딛는 방법이다. 축족을 편 채로 허리를 비틈과 동시에 역족을 앞으로 내딛는다. 그것뿐인 단순한 동작이지만, 허리 비틈과 발을 박차고 들어가는 힘을 공격력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위력 있는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된다. 상대에게 결정타를 가할 때에는 이 기린보로 파고들면서 찌르기를 한다.
또 한 가지는 근보(近步)라고 하는, 펴고 있는 축족에 역족을 단지 갖다 붙이는 것뿐인 방법을 가리킨다. 갖다 붙인 뒤에는 다시 축족을 앞으로 펴고, 다시 역족을 붙인다. 동작이 작은 점을 살려서 상대에게 접근한 뒤, 세세한 간격을 조정하는 경우에 쓴다. 기린보로 상대에게 접근해서 근보로 공격에 들어가기 직전의 간격을 전후좌우로 조정해 공격을 펼치는 것이 기본이다.

3.3. 찌르기와 탄경

상대에게 접근하면 드디어 공격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번자권에서는 탄경(彈勁)이라는 발경력을 넣으면서 권을 쏘아댄다. 탄경이란, 팔을 엄지 쪽으로 비틀면서 경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근력 대신에 회전력을 찌르기에 더해 위력의 약함을 보완하는 것이다. 스프링이 튕기듯 탄성을 일으켜 권력을 보조하는 것이다. [1]

4. 연타의 또 하나의 의미

번자권에서는 4개의 이념을 기본으로 연타를 구사한다.

1. 냉(冷) : 허(虛)를 섞어가며 연타를 상하좌우로 뿌리는 것을 가리킨다. 이 때, 역수로 허를 내지른 후, 축수를 내지르는 경우가 많으나, 지나치게 하면 단순해지기 때문에 적당하게 섞어가며 한다.
2. 쾌(快) : 연타를 아주 빠르게 내지르는 것을 가리킨다. 불필요한 힘을 넣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이면서, 권을 민첩하게 계속 내지름으로서 상대가 어떤 행동을 취하기도 전에 끝을 내도록 하는 것이다.
3. 취(脆) : 상대의 움직임에 대해 기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상대가 도망가려고 하면, 지체없이 기린보로 간격을 좁힌다. 상대가 밀착해 찌르기를 못하게 하려들 때는, 근보로 간격을 조금 벌린다. 언제나 권을 내지르기에 적당한 간격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 이념이다.
4. 경(硬) : 상대가 방어하고 있어도 연타로 쳐서 무너뜨리는 것을 가리킨다. 단순히 방어를 힘으로 무너뜨리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상대가 얼굴을 방어하고 있으면 먼저 그 방어 위에 권을 먹이고, 거기에 신경을 쓰게 만든 다음 가슴을 치는 식으로 방어를 무너뜨리는 것을 말하는 이념이다.

※ 이상 4개의 이념은 상대를 정신적으로 제압하기 위해 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 양 쪽 주먹을 빈틈없이, 그리고 쉴 새 없이 계속 내지름과 동시에 연타를 상하좌우로 분산해 가한다. 거기에 상대가 도망가려 하면 간격을 좁히고, 방어하려 하면 다채로운 연타를 내질러 무너뜨린다. 끊임없는 연타에 의해 상대의 행동을 봉함으로서 상대를 정신적으로 쫓기게 만들 수 있다. 인간은 극도로 긴장된 위기감을 느끼면 정확한 판단력을 잃기 때문에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번자권이 연타를 펼치는 이유는 공포감을 주어 상대가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기도 하다.[2]

5. 응용변화

번자권 싸움법의 기본이 연타에 있다는 것은 앞에서 말한 대로이다. 하나, 연타만을 계속 하다 보면 공격이 단조로워져 상대에게 간파되기 쉽다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도 역시 사실이다. 번자권에서는 공격이 단조로워지는 위험성을 막기 위해, 응용변화(應用變化)라는 이념을 중시한다.
응용변화란, 간단히 말해서 상황에 맞춰 공격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거짓 공격을 섞어 상대를 속이는 허와 실의 기법과는 또 다른, 연타에 다른 공격기를 조합해 변화를 주는 방법을 가리킨다. 조합하는 기술은 발차기와 팔꿈치의 2종류가 있다. 발차기는, 발 앞 끝으로 상대의 정강이를 차는 정퇴(頂腿)와 무릎으로 가랑이를 차올리는 기법으로 구분된다. 정퇴는, 발 앞끝을 옆으로 휘둘러 상대의 정강이를 공격하는 발차기이다. 상대의 자세를 무너뜨려 쓰러지도록 하면서 틈을 보아 연타를 먹이기 위해 쓴다. 다리를 지면에서 칠촌(七寸:약 21cm) 이상은 올리지 않도록 차기 때문에 칠촌퇴(七寸腿)라고도 불린다.
무릎도 가랑이를 차올릴 때만 사용한다. 너무 높이 무릎을 올리면 한 쪽 다리로 서는 시간이 길어져 자세가 불안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것을 막기 위해 무릎은 가볍게 찔러 올리는 정도로 그치는 것이 기본이다.

팔꿈치 공격은 반주(盤肘)라고 불린다. 반주는 팔꿈치를 옆으로 휘두르듯이 해서 치는 기술로, 상대가 내지른 공격을 봉해 밀착한 경우에 사용한다. 권을 내지를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경우에 상대의 관자노리나 턱을 팔꿈치로 친다. 상대가 직선적으로 내지른 권을 예측한 경우 등에 옆으로 휘두르는 반주는 효과가 있다. 상대가 반주를 막아서 쓰러뜨리지 못해도 그 틈에 근보로 간격을 조정해 주먹을 내지르면 된다. 응용변화에는 이 밖에도 목이나 눈을 찌를 때만 손가락을 편 형태의 와사권(瓦梭拳)이나 팔자권(八字拳). 또 상대의 팔을 잡아 그대로 관절기를 거는 기법도 존재하지만 전승자에 따라서 그 종류나 수가 다르기 때문에 단정할 수 없다.

6. 연타의 포석인 방어

번자권에 있어서는 방어도 연타의 포석(布石)일 뿐이다. 번자권의 연타는 한 번 시작하면 상대를 압도하는 신속함과 세밀함이 있기 때문에 방어도 연타를 펼치기 전까지의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신속히 공격으로 옮겨가기 위해서 방어는 팔로 상대의 공격을 막는 정도로 그친다. 팔 바깥부분 혹은 안 부분으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함과 동시에 그 팔을 내질러 곧바로 공격으로 옮겨가게 한다. 확실하게 방어를 하면 그것에만 정신이 팔려 상대가 다른 부분으로 공격을 할 경우에 재빨리 대응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상대가 축수 쪽으로 공격을 해올 때에는, 축수로 막는다(역수 쪽으로 공격을 해 올 때에는 역수로 막는다.). 그러나 얼굴에 공격을 해 올 때만은 눈이 당하지 않도록 역수로 눈을 보호하면서 축수로 막는다.

7. 번자권의 수련과정

7.1. 팔번타

번자권 권사는 8개의 기본기법을 배운다. 그 8개의 기본기법은 팔섬번(八閃翻)이라는 이름의 유래도 되는 것으로 팔번타(八翻打)라고 한다. 팔번타의 내력은 이하와 같다.

1. 충천화포(沖天火暑) : 권타와 정퇴의 연결을 익히는 형.
2. 추수소포(抽手小暑) : 연타를 상하로 치는 방법을 익히는 형.
3. 번수개화포(翻手開花暑) : 좌우연타의 연결법을 익히는 형.
4. 전수작포(轉手炸暑) : 방어에서 연타로 전환하는 기법을 익히는 형.
5. 금전수(金剪手) : 연타에서 갑자기 손가락을 펴 상대의 목이나 눈을 찌르는 연결을 익히는 형.
6. 고등요수(枯藤繞樹) : 상대의 몸을 한 손으로 누르면서 다른 손으로 치는 방법을 익히는 형.
7. 오공찬봉(蜈蚣鑽縫) : 연타와 팔꿈치 치기의 연결을 익히는 형.
8. 비천포(飛天暑) : 연타와 무릎차기의 연결을 익히는 형.

※ 팔번타를 익힌 후에는 응용기인 내팔번(萊八翻)이라는 투로를 익힌다. 요즘에는 분파에 따라서는 팔번타에 더해서 9개째의 도장번(桃掌翻)이라는 투로를 추가하는 경우도 있다.

7.2. 연습상의 주의

번자권에서는 언제나 빠르게, 전력으로 수련을 한다. 초기 수련 시부터 언제나 전력으로 하도록 유념하여 연타의 신속함과 지속력을 좌우하는 심폐기능을 높인다. 처음에는 천천히 반복수련을 하는 경우가 많은 다른 문파와 대칭적이다.

7.3. 다른 문파의 기법도 병행하여 습득

전승자에 따라서는, 타른 문파의 기법도 병행하여 연습하는 것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다. 어느 정도 떨어진 간격에서의 공방을 특기로 하는 벽괘장(劈掛掌)이나 통배권(通背拳), 또는 팔극권(八極拳) 같이 일격필살을 특기로 하는 문파다. 어느 것이나 번자권에는 결여된 특징을 갖고있는 문파들이다. 요즘에는 발차기를 주체로 하는 착각(戳脚)도 수련과정에 포함되게 되었다. 물론, 다른 문파도 자기들의 개선을 위해 번자권의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8. 유의점

번자권이 중국 3대 속권(번자권, 영춘권, 당랑권)중 하나이기 때문에 빠른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번자권에서 속도는 확실히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속도를 강조하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그것이 연타를 더욱 위력적이고 효과적으로 보조해주기 때문이다. 번자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타 자체이다. 빠르기만 한 솜뭉치는 별 타격을 주지 못한다. 빠르게만 치려고 하다 보니 과의 탄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팔만 뻗어대게 되니, 주먹은 약해지고 빨리 지치게 된다. 허리를 작게 쓰되 안 쓰라는 게 아니다. 허리를 통해 무게중심의 탄성을 발생시켜 주먹을 뻗어야 한다. 그래야 주먹도 무거워지고 연타기능도 더욱 올라가게 되어 있다.

9. 국내 수련 현황

안습
안타깝게도 번자권은 인기가 없다. 국내에서 정식으로 번자권만을 가르치는 도장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다.
번자권을 가르친다고 하는 곳도 사이비거나 기본 중의 기본만을 덤으로 가르쳐주는 실정이다. 애초에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내에서도 쿵푸로서의 번자권은 인기가 없다. 중국 서북 지방의 권법이라 그렇다는 것 같지만, 쿵푸 번자권의 세력은 점점 줄고 있다.
국내에서 번자권을 정식으로 수련할 날은 아직 요원하다 할 수 있다.

10. 대중문화 속의 번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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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러나 이 탄경에 대한 방법, 소위 비전(秘傳)은 공개되어 있지 않다. 중국 내에서도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탄경의 비전을 알지 못한다고 한다.
  • [2] 일단 여기까지만 보면 직선 공격 위주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타입의 인파이터 복서가 상대의 하단이나 발차기 공격도 신경 써가며 펼치는 복싱과 중국 권법 사이의 무언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